전체기사

‘TV토론 참패’ 바이든 사퇴 목소리 커져…영부인에 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TV 토론 참패에 민주당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는 진보 진영의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미국 언론은 아내 질 바이든 여사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그의 정치 인생에서 중요한 모든 결정에 깊이 관여한 질 바이든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설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만약 바이든이 후보 사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더 젊은 후보가 자신을 대신하도록 한다면 그 결정에 도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대통령 본인을 제외하면 대통령 부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오랜 정치 인생에서 어쩌면 최악일 수 있는 순간을 겪은 바이든의 마지막 대선 도전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늘 그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 직후 공황 상태에 빠진 민주당 후원자들이 서로에게 가장 많이 한 질문은 대통령 부인과 만나거나 대화할 방법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주요 후원자 중 한명인 존 모건은 “질의 목소리가 최종적이고 가장 중요하다. 그녀는 바이든을 알고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그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 대부분 큰 결정은 결국 밸러리(바이든의 여동생)와 질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토론 직후 남편을 열렬히 옹호하며 남편이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녀는 전날 맨해튼에 모인 후원자들에게 토론을 끝낸 바이든 대통령이 그녀에서 “질, 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고 말했고, 이에 자신은 “이봐요 조, 우리는 90분이 당신이 대통령을 한 4년을 규정하도록 두지 않을 거예요"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 남편이 할 줄 아는 것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며 “그는 맞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며 그게 오늘 우리가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녀도 자신이 '노인(바이든)에게 지친 발걸음을 계속하도록 강요한다'고 비난하거나 남편의 건강 문제를 숨기려고 했다고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거의 반세기 동안 정치를 한 바이든 부부가 자신들이 장기전에 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오랜 정치 인생이 부부가 싫어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토론으로 끝나기를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부인의 공보를 담당하는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바이든은 이기고 싶어 하고 그녀도 남편과 국가를 위해 그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주요 언론 칼럼니스트들은 질 바이든만이 바이든이 사퇴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며 그런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의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바이든이 나이 때문에 재선에 도전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도 한 이유로 질 바이든을 꼽으면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아내가 남편의 건강 문제를 알고 재선 포기를 설득한 사례를 언급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의 참모들은 질 바이든이 남편의 삶에 행사하는 독보적인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스스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은 그녀의 역할을 공격 소재로 삼고 있다. 온라인에는 질 바이든이 토론을 마친 남편을 손을 잡고 무대 아래로 데리고 내려가는 영상이 확산했다. 이후 그녀는 민주당이 주관한 파티에서 “조, 너무 잘했어요! 당신은 모든 질문에 답했고 모든 팩트를 알고 있었어요!"라고 외쳤다. 칩 로이 하원의원(공화·텍사스)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영상을 공유하고서 “누가 군 통수권자인가?"라고 적었다. 해리엇 헤이그먼 하원의원은(공화·와이오밍)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 밤 질 바이든과 바이든 캠프가 한 짓은 조 바이든을 재치로 겨루는 싸움에 비무장 상태로 무대에 내보낸 것으로 분명한 노인 학대다"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누명 벗은 생분해 플라스틱…“미세물질 안 남기고 완전 분해”

미세 플라스틱을 남긴다는 의혹을 받아 온 생분해 플라스틱이 의혹을 벗게 됐다. 네덜란드 연구 결과 자연 수분상태에서 완전 분해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가 생분해 플라스틱의 인증 기준을 강화한 새로운 기준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 기준 안에서 명확한 쓰임새까지 정해지면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생분해 플라스틱 협회인 홀란드 바이오플라스틱스(Holland Bioplastics)가 독일 하이드라 마린 사이언스(HYDRA Marine Sciences) 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된 식물성(PLA) 기반의 생분해 플라스틱의 가수분해 과정에 대한 연구에서 PLA 성분은 물에 완전히 분해돼 미세 플라스틱을 생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결과는 3만개 이상의 보고서에 대한 초기 스캔을 통해 도출됐으며, 이 가운데 500개는 하이드라에 의해 심층 검토됐다. 이번 연구로 PLA의 환경적 분해는 주로 수분이나 습기가 있을 때 발생하는 비생물적 과정인 가수분해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조건이 지속되면 PLA 폴리머의 사슬이 짧아지고 여기에 온도에 따라서 가수분해 속도가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되는 수용성 물질인 올리고머와 젖산 모노머는 이후 미생물에 의해 바이오매스, 물, 이산화탄소로 생분해된다. 올리고머는 무독성 물질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PLA의 단량체 구성 요소인 젖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EU)에 의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PLA 폴리머가 체내에 들어가도 안전하게 생체 동화된다고 연구 결과는 전했다. 홀란드 바이오플라스틱스의 어윈 이사는 “오늘날 우리는 더 책임감 있는 재료를 선택하는 동시에 퇴비화, 재사용,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과 수집 및 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개발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PLA가 환경으로 유출돼도 장기적으로 미세 플라스틱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하이드라의 크리스티안 로트 전무이사는 “메타 연구에 따르면 PLA는 습도와 물이 존재하는 한 환경에 지속적인 오염을 남기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쓰레기 투기를 장려하거나 글로벌 폐기물 인프라 개발을 지연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으로 만들어지는 PLA는 식물이 광합성 과정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당 분자에 격리시키고, 이후 식물 당은 미생물을 사용해 발효시켜 모노머 락트산을 생성한다. 락트산은 안전하고 무독성 물질로 식품을 보존하는 데 사용되며 신체 활동 중에 우리 몸에서도 생성된다. 락트산은 컵, 칼 붙이, 쓰레기통 라이너 또는 유연한 식품 포장과 같은 광범위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폴리락티드(PLA) 폴리머로 중합된다. PLA는 자연에서 발견되는 이산화탄소와 물을 흡수하는 식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퇴비화, 가수분해 또는 생분해를 통해 다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광물화된다. 화학업계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한 오해가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 생분해 플라스틱 활용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PLA는 산업 퇴비화용으로만 알려졌는데 폐플라스틱의 최종 목적지가 바다라고 볼 때 생분해성 폴리머의 대표적 성분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2022년 1월부터 생분해 플라스틱의 인증을 중단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 생성을 비롯해 잘 썩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일반 플라스틱과 뒤섞여 재활용될 시 재활용 플라스틱의 성능을 떨어트린다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생분해 플라스틱의 인증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기준은 '산업 퇴비화 분해 조건 섭씨 58도(℃), 6개월 이내 분해'이었다. 하지만 58도는 자연에서 쉽게 나오지 않는 온도이기 때문에 잘 썩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도출됐다. 그래서 환경부는 '토양 분해 조건 28도, 24개월 이내 분해'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는 생분해 플라스틱이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과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생분해 플라스틱의 쓰임분야를 설정한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분야는 농업용 멀칭필름, 어구, 어망, 커피 캡슐, 음식물 용기 등 사용 후 자연계에서 회수되지 않는 제품 및 재활용이 어려운 곳이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상위원회(INC) 최종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한 국제적인 용도 분류도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상반기 외국인 한국 주식 23조원 순매수…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역대 가장 많이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8일 현재까지 외국인이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총 23조28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2004년 상반기 기록한 12조2393억원이었다. 상반기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종목은 국내 반도체주로 나타났다. 미국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 열풍 때문이다. 또한 호실적과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되는 자동차주도 많이 담았다. 외국인들이 상반기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7조99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또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각각 3조8040억원, 3조454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1조3200억원), HD현대일렉트릭(1조1160억원), 기아(1조340억원), 알테오젠(7030억원), KB금융(6070억원), 크래프톤(549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상반기 평균 70.9%가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4%) 대비 13배 높은 수준이다. 상승률 기준으로 HD현대일렉트릭(277.1%), 알테오젠(184.8%), SK하이닉스(67.1%), 크래프톤(45.4%), 현대차(4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인은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7조39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역시도 역대 가장 큰 순매도 수치다. 직전 순매도 최대치는 지난 2005년 상반기 기록한 4조2129억원이었다. 개인은 상반기 반도체주와 자동차주를 대거 순매도해 외국인과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실제 개인은 현대차를 3조971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매도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전자(3조4620억원), SK하이닉스(1조2380억원), 기아(1조1120억원), 삼성물산(8630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다만 그간 급등세를 이어온 반도체 관련주들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큰 만큼,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 테크 업체들과 국내 반도체의 주가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있고, 전년 대비 이익증가율의 정점 통과 우려와 시가총액 비중으로도 역사적 고점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시장 전체적으로는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오는 4일 공개가 예정돼 있는데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가 확인될 경우 7월 FOMC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 가능하다"면서 “다음주 중반 이후에는 국채금리 레벨다운은 물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했던 달러강세 압력도 진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채금리가 레벨다운에 이어 달러 강세 압력 진정이 가세할 경우 코스피 시장으로 외국인 현선물 매수가 유입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2800선에 대한 회복 및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포커스] 고양시 보행자 편의 개선…걷는 즐거움 ‘쑥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평탄성이 높은 대형보도블록을 활용해 걷기 편리하고 지역 특색을 담은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보도 폭을 넓히고 턱을 낮춰 고양시는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학교 주변에는 승하차 공간을 마련하고 친환경 배수로와 녹지대로 조성한다. 문화재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고려해 도시경관도 개선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9일 “대형보도블록은 평탄하고 내구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과 도시경관을 담아 도시 고유의 디자인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다. 대형보도블록 설치를 위한 표준안 마련을 시작으로 대형보도블록을 다양화하고 보도 폭 확대, 턱 낮춤을 적용해 안심하고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관행적으로 시행하던 소형보도블록에서 탈피해 평탄도와 경관성, 내구성이 우수한 대형보도블록을 도시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형보도블록은 기존 인조화강블록(200×200mm), 인터로킹블록(200×100mm)보다 대형화된 500×500mm 정도 크기 보도블록이다. 평탄도가 높아 노면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대형보도블록은 기존 블록보다 무겁고 운반-설치 등 작업이 어려운 특성 때문에 기존 건설공사 표준품셈으로는 적정한 인력과 장비 등 시공기준 적용이 어려웠다. 표준품셈은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의 적정 예정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작년 '블록 면적 0.1㎡ 초과 0.25㎡ 이하, 두께 8cm 이하' 대형보도블록 표준단가 산정을 위한 조사용역을 진행했다. 은빛로 등 대형보도블록을 시공 중인 공사현장 4곳을 실사해 공사비 산정 기준 적정성을 검토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양시는 대형보도블록 설치공사 장비, 인력, 시공량 규격을 담은 개정안을 마련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제출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 건설공사 표준품셈'에 일부 조정된 대형보도블록 설치-재설치 공사비 산정기준이 신설 반영됐다. 이번 개정으로 현실적인 대형보도블록 설치 표준안이 마련되면서 대형보도블록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5월 고양시는 지역 특색과 교통약자 편의성을 고려한 '고양특례시 보도정비 지침(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지침에는 대형블록 재질 및 규격 다양화를 비롯해 △보행약자의 보행편익 증대를 위한 턱 낮춤 확대 △보도 유효 폭 확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패턴 △공사이력판과 방향안내 표지판 설치 등 내용을 담았다. 보도정비 지침에서 보행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경계석 높이를 6cm로 낮추고 보도 전체에 걸쳐 완경사를 조성하도록 했다. 보도 경사가 급하면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자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유효폭'을 중심으로 새롭게 기준을 설정했다. 유효폭은 보도 폭에서 노상시설(가로수, 전주 등 지장물) 등이 차지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보행자 통행에만 이용하는 폭을 말한다. 지침에는 일반도로는 3.0m 이상, 폭 10m 미만 도로는 2.0m, 지형상 부득이한 경우에는 편측 보도 3.0m 이상 확보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학교 주변 보도 폭은 5m 이상 확보하고 어린 학생의 안전한 승하차 공간(드롭존)을 혼잡한 학교정문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설치한다. 비가 오는 날에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띠 형태의 친환경적인 배수로와 녹지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통학로, 공원 등 지역별 여건과 특색을 고려해 대형보도블록 재질, 규격, 패턴, 시공방법을 다양화해 특색 있는 보도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보도블록포장 재질은 빗물 흡수와 물고임을 막고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투수성 재질을 우선 사용한다. 역사성을 간직한 행주산성, 서오릉 일원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화강석과 화강판석을 함께 사용하고, 특화가로 조성이 필요한 지역에는 맞춤형 별도 재질을 사용한다. 고양시는 작년 처음 대형보도블록을 도입해 17곳에 보도정비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 7곳을 진행하고 있다. 백양고교 정문에서 민방위교육훈련장까지 이어지는 화신로의 노후화된 포장재를 철거하고 평탄성과 내구성이 높은 대형보도블록을 다시 설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통행이 가능해졌다. 성신초등학교, 대산로, 원신 3통 마을회관 등 학교와 아파트 단지,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들도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안전한 통학로로 탈바꿈했다. 이동환 시장은 “보행로는 시민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도시 개성과 특색을 나타내는 구성요소"라며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보행로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마크롱 CEO식 국정운영에 실망한 프랑스 유권자, 극우로 돌아서

프랑스 조기 총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지지율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배경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랑스 극우 정당의 약진에는 프랑스를 국가가 아닌 기업처럼 이끌어온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이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은행가 출신인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7년간 재임하면서 감세와 노동시장 개편을 통해 프랑스에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자 했는데, 이러한 경제 정책 때문에 그가 정치적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사회 전반의 공감대를 구축하기보다는 마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처럼 친기업적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WSJ은 평가했다. 마크롱 정부는 2022년 재선에 성공한 이후 정부가 긴급한 상황에서 의회의 동의 없이도 입법을 가능하게 하는 프랑스 헌법 제49조 3항에 의거한 권한을 23차례 행사했는데, 이는 지난 30년간의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많은 횟수다. 지난 1월에도 정부 여당이 다수를 차지하지 못한 하원에서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한 연금 개혁안 처리가 어려워지자 이 조항을 내세워 하원 표결을 생략한 채 법안을 통과시켰다. 마크롱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시장친화적인 정책들을 내놨다. 복지 재원이었던 부유세를 축소하고 근로자가 노동 법원에서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는 퇴직금 한도를 제한했다. 기업들은 이 같은 정책을 환영했지만, 서민은 분노했다. 유권자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친기업적 개혁이 경제를 활성화하긴 했지만, 치솟는 생활비나 악화하는 공공 서비스 등에 대한 우려는 묵살당했다고 생각한다고 WSJ은 짚었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이 서로 무역 장벽을 세우며 경쟁하고 있는 세계 경제 상황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맞물리며 프랑스의 재정 적자 규모도 크게 불어났다. 프랑스의 지난해 재정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5.5%로 정부 전망치를 훨씬 웃돌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내내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왔다. 그 덕분에 실업률은 2022년 말 7.1%로 떨어졌는데,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대중이 피부로 느끼는 지표인 임금은 약 20년간 제자리 걸음을 했고, 프랑스인들 사이에서는 중산층이 이전 세대만큼의 생활 수준을 누릴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일련의 정책으로 인한 대중의 좌절감은 결국 극우의 인기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한 지점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총선 1차 투표를 이틀 앞둔 28일에도 극우 정당 RN은 여론조사 1위를 지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제코 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RN은 37%의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돼 1주 전 조사에서보다 예상 득표율을 2%P 늘렸다. 같은 날 BFM TV의 조사에서는 RN이 이번 총선에서 260~290석을 확보해 의석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좌파 정당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은 28%, 집권 여당 르네상스의 연대 세력인 앙상블은 20%의 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합뉴스

‘인사이드 아웃 2’ 티켓수입 1조원…2주 만에 1편 뛰어넘어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한 지 약 2주 만에 1편이 거둔 총 티켓 수입을 뛰어넘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이날 기준으로 전 세계 영화관에서 8억6310만달러(약 1조192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2015년 개봉한 1편의 총 티켓 수입 8억5885만달러(약 1조1869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이런 추세를 이어갈 경우 이 애니메이션은 올해 처음으로 전 세계 수입 10억달러(약 1조3820억원)를 돌파하는 영화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방 격인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4억1180만달러(약 5691억원)를 벌어들여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북미 총수입 4억95만달러)을 앞질렀다. 버라이어티는 “전 세계 영화 산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인사이드 아웃 2'의 성과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중국에서 최근 미국과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인기가 전보다 많이 떨어진 점 등을 지적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이날까지 올린 수입을 기준으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수입 19위에 올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PCE 둔화에도…비트코인 시세 6만달러선 위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좋게 나왔음에도 비트코인 시세는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9일 오전 11시 8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2% 하락한 6만 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엔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5만9985달러를 기록하기도 해 지난 25일 이후 3일 만에 다시 6만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자 비트코인 시세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PCE 가격지수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등락해 왔다.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주요 물가 지표를 준거로 삼는데, 지난 12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이어 이날 PCE 가격지수도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PCE 물가지수는 대중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CPI 보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꼽힌다. 그러나 이날 지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의 코인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4일 “2014년 해킹으로 자산을 도난당한 고객들에게 내달 비트코인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운트곡스가 상환하는 비트코인은 약 14만개에 달한다. 이는 현재 유통되는 비트코인 1970만개의 0.7% 수준이지만, 한 번에 시장에 나오면 가격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여기에 미 달러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점도 비트코인이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반적으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가상 화폐의 가치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는 기존 통화의 대체 수단으로 주목받아 왔는데, 기준 통화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가상화폐의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이날 달러화 지수(DXY)는 106 안팎에서 움직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2.4% 하락한 3385달러를 보이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바이든 TV토론 참패 후폭풍…유권자 49% “다른 후보 내세워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미국 유권자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유거브가 미국 성인 2648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에서 '민주당이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려면 누구를 후보로 지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택했다. '조 바이든'을 택한 응답자는 30%였고 '잘 모르겠다'는 22%였다. 이에 비해 공화당 후보에 대한 같은 질문에는 '도널드 트럼프'라는 응답 비율이 44%로 가장 높았다. '다른 사람'은 38%,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이 여론조사는 전날 열린 첫 대선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에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경직되고 활기없어 보였으며,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거나 웅얼거렸다. 또 맥락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하고 중간에 입을 벌리고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했다는 평가와 함께 81세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논란이 증폭됐고, 민주당 내부에서 후보 교체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각종 온라인 베팅·예측시장 사이트에서도 바이든의 재선 성공 가능성은 하락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정치 이벤트 예측시장 사이트 '프레딕트잇'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토론 전 주당 48센트였다가 토론 후 29센트까지 떨어졌다. 28일 오전에는 30센트 선에 머물고 있다. 그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전 53센트에서 토론 후 58센트로 올랐다. 예측시장은 사용자들이 특정 이벤트의 결과를 주식을 사는 방식으로 내다보고, 실현되면 기대 수익을 얻게 되는 방식이다. 주가가 높을수록 많은 사람이 가능성을 크게 본다는 의미다. 여러 베팅·예측시장 사이트의 실시간 확률을 평균해서 보여주는 '일렉션베팅오즈'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은 토론 직전 36%에서 토론 종료 3시간 후 22%까지 하락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전날 대비 2.7% 상승한 58%로 나타났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에 하차할 경우 대안으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6.3%에서 한때 10%대까지 올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물가에 “국내여행도 사치”…‘집에 있겠다’ 직장인 속출

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모(29)씨는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을 가려다 포기하고 결국 집에 머물기로 했다. 애초에는 항공권에 숙박비까지 1인당 최소 100만원 이상 드는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워 국내 여행을 고려했다. 하지만 국내 휴가철 여행지 물가 역시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접었다고 한다. 그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너무 올라서 생활비 지출도 부담이고, 내릴 줄 알았던 전세 대출 금리마저 그대로"라며 “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최대한 절약하고 다음 휴가철을 기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쉬이 꺾이지 않는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여름휴가를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직장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전월(2.9%)보다 둔화했지만, 누적된 고물가로 체감물가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중학생 딸, 초등학생 아들을 둔 주모(48)씨는 다가올 휴가 기간 집에 머물며 운동도 하면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볼 예정이다. 아이들 교육에 드는 돈이 대폭 늘어나 예전처럼 호텔에 머물며 바캉스를 즐기는 것이 사치스럽게 느껴졌다고 한다. 아이들이 학원을 빠지는 것도 신경 쓰여 여행지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수기까지 기다렸다가 주말에 짧게 가족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세종에 사는 직장인 이모(32)씨는 “요즘 유명 관광지에선 괜찮은 식사를 하려면 한 끼에 2만∼3만원은 거뜬히 나가고, 네 식구가 2박3일만 보내고 와도 예산이 100만원은 훌쩍 넘어간다"며 “돈을 아껴서 겨울 휴가 때 동남아처럼 물가가 낮은 나라에 여행가는 방식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미리 계획한 여행 일정을 변경하거나 예산을 줄여 경비 부담을 최소화하겠단 이들도 있다. 직장인 안모(28)씨는 “올여름 친구들과 몽골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당초 계획이었던 국적기 말고 저가 항공사로 가자고 친구들을 설득하는 중"이라며 “왕복 푯값만 20만원 넘게 차이가 나는데,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가 이달 전국 20∼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비용으로 얼마를 예상하느냐'고 묻자 “1인당 20만∼40만원"이라는 응답이 22.1%로 가장 많았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는 “1인당 40만∼60만원"이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작년에 비해 낮은 예산을 염두에 두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한국 금리인하 기대감에…개미들, 올 상반기에 채권 역대급 순매수

한국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곧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에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금액이 24조원에 육박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27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장외 시장에서 23조5811억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8조218억원, 금융채 7조7094억원, 회사채 5조151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직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의 20조8633억원보다 2조7178억원(13.0%) 증가했다. 개인의 채권 순매수액은 상반기 기준 2020년 1조8490억원에서 2021년 2조6893억원, 2022년 5조1453억원으로 커지더니 2023년부터 20조원대로 급증했다. 최근 들어 개인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이처럼 커진 것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올라 이에 따른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 채권을 저가로 매수해 높은 이자 수익을 챙기다가,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채권을 되팔아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 수요가 집중됐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하반기 적어도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3.50% → 3.25%)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선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8월 기준금리를 내린 후 11월에 한 차례 더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선 회사채에 대한 채권 개미들의 관심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개인의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상반기 기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조원대 중반 수준이었다가 2022년 3조912억원으로 늘더니 2023년(5조5281억원)부터 5조원대로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우량 회사채로까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신용등급 BBB급 회사채 발행 금액은 1조1540억원으로 전년 동기(7025억원)보다 64% 늘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