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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꾸준하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전날 8만214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2일 개봉하고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수 572만1136을 기록 중이다. 2위는 지난달 26일 개봉한 '핸섬가이즈'가 차지했다. 전날 5만5454명이 관람해 지금까지 51만4336명을 동원했다. 주연한 이성민과 이희준의 코믹 열연에 역주행 인기로 약 100만 명의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3위는 하정우와 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이 4만6634명을 불러 모았다. 113만418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4위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2만3781명, 5위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 2160명이 관람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68세 운전자 서울 시청역 역주행에 9명 사망…‘고령 운전’ 논란 재점화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9명의 사망자를 낸 교통사고의 가해 차량 운전자 나이가 68세로 알려지자 고령자 운전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사고를 낸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는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6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차량 급발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급발진은 차량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일종의 차량 결함이다. 일단 검사 결과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사고 원인은 A씨 주장대로 급발진이거나 운전 미숙, 부주의 등 운전자 과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급발진은 아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만일 이번 사고의 원인이 일방통행 도로 착각으로 인한 역주행 등의 과실인 것으로 드러나면 고령 운전자의 운전 자격 유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이 늘면서 안전 대책 강화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3만9614건으로 3년 연속 증가한 동시에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로 1년 전(17.6%)보다 늘었다. 일례로 올해 2월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 도로에서 79세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9중 연쇄 추돌 사고를 내 70대 남성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이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지만 “사고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양재대로 구룡터널 교차로 인근에서는 80대 남성이 운전 부주의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냈고, 4월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90대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후진 중 노인 4명을 덮쳐 1명이 숨졌다. 정부는 현재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면허 갱신 주기를 3년으로 하고, 면허를 갱신하려면 인지능력 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도 교통안전교육 권장 대상이다. 이에 더해 각 지자체는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자들에게 10만∼30만원 상당의 현금성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면허 반납률을 매년 2% 안팎에 그친다. 정부는 운전 능력이 저하된 고위험군 운전자를 대상으로 야간운전 금지, 고속도로 운전 금지, 속도제한 등의 조건을 걸어 면허를 허용하는 '조건부 면허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여론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세부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최강야구’ 이대호, 시즌 첫 홈런 터졌다! ‘속시원 투런포’

'최강야구' 이대호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8회에는 1만 7000여 관중들과 함께한 최강 몬스터즈의 올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3.7%(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작년 시즌 유일하게 스윕 패를 안긴 강릉 영동대와 맞붙었다. 선수들은 출근길부터 강릉 영동대를 박살 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 시작 전부터 고척돔은 최강 몬스터즈의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자우림 김윤아의 애국가 제창과 배우 이제훈의 시구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 마운드엔 지난 직관 경기 승리 투수 이대은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대은은 갈고닦은 싱커와 타자를 완벽하게 속이는 스플리터로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전부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강 몬스터즈는 첫 번째 공격부터 강릉 영동대를 몰아세웠다. 정근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임상우, 박용택이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이었던 이대호의 초구 타격은 더블 플레이가 되어 2득점에 그쳤다. 이대은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에이스다운 안정감을 보였다. 3회와 4회 또한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이대은은 8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강릉 영동대의 타선을 틀어막은 에이스의 호투에 경기장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3회말 박용택이 본인의 안타 토템인 금색 가드를 장착하고 직관 경기 첫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의 모습에 고척돔은 이대호의 이름으로 가득찼다. 집요하게 공을 쫓던 이대호는 힘차게 배트를 돌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1만 7000여 명의 관중들 앞에서 존재감을 뽐냈고 점수 차는 4대 0까지 벌어졌다. 이날 방송은 4회초 강릉 영동대의 공격 찬스에서 마무리된 가운데,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이 예고돼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물가상승률, 석달 연속 2%대 둔화…과일값 고공행진에 석유류도 껑충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2%대로 둔화하며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과일값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석유류도 뛰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 올랐다. 작년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6.5% 상승했다. 수산물(0.5%)과 축산물(-0.8%)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이 13.3% 상승한 탓이다. 사과(63.1%)와 배(139.6%)는 등 과일 가격 강세는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토마토(18.0%), 고구마(17.9%) 등 품목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김은 28.6% 상승해 1987년 12월(34.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역시 4.3% 올라 전월(3.1%)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난 2022년 12월 6.3% 증가한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외식 물가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3.0% 증가했다. 반면 가공식품의 상승률은 1.2%로 전월(2.0%)보다 축소됐다. 2021년 2월(1.2%)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기여도 측면에서는 농산물이 물가상승률을 0.49%포인트(p) 끌어올렸고 외식을 비롯한 개인 서비스 물가도 0.93%p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류의 기여도는 0.16%p였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들은 2%대 초반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보다 11.7% 오르며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7% 올랐다. 신선어개(-1.4%)와 신선채소(-0.8%)는 감소했지만, 신선과실이 31.3% 증가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농산물이나 전기·가스·수도, 가공식품 등의 상승 폭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했던 경로대로 점차 안정화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여름철 이상기후 국제유가 변동성 등 물가 불확실성에 대응해 먹거리 등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향후 특별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 물가는 당초 정부 전망대로 2%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삼성에스디에스, 2분기 실적 견조…업종 최선호주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에스에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 예상"이라며 “클라우드 고성장을 주축으로 IT 서비스 마진의 구조적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을 3조3782억원, 영업이익 217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중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을 1조6377억원, 영업이익 1876억원으로 예상해 삼성에스디에스의 성장과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수요 확산에 힘입어 클라우드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를 SI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클라우드 사업에서 확고한 신성장 동력을 갖췄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큰 구간"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7월 1주차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트렌드지수 1위·2위·3위 알고싶다면

랭키파이가 7월 1주차 기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트렌드지수를 공개했다.해당 순위는 직전 주 (2024년 6월 24일~29일)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것이며, 6월 3주차 지수의 경우 6월 17일부터 6월 23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먼저, 트렌드지수 1위를 살펴보면 교촌치킨이 14,785포인트로 1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733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2위인 60계치킨은 8,152포인트로 전주보다 721포인트 하락했다. 굽네치킨은 8,130포인트로 전주보다 557포인트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성별 및 연령별 선호도는 어떻게 다를까. 먼저,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교촌치킨은 남성 43%, 여성 57%, 2위 60계치킨은 남성 38%, 여성 62%, 3위 굽네치킨은 남성 45%, 여성 55%가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교촌치킨이 10대 4%, 20대 17%, 30대 25%, 40대 35%, 50대 19%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나의 트렌드에서도 각기 다른 선호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부문은 여성에게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엔씨소프트, 신작 흥행이 주가 반등 열쇠 [한국투자증권]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성과가 주가 반등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소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2024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822억원, 영업손실 72억원으로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8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신작 관련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게임 매출 하락이 이를 상쇄하지 못해 분기 영업이익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리니지2M과 리니지W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14%, 1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이 4조원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 대해 김 연구원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과 부동산, 자사주를 포함한 투자자산을 모두 합산한 가치가 약 3조원으로 추산되어 영업가치에 대한 저평가 고민이 충분히 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신작 출시에 대해서는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호연, 길드워2 확장팩, TL글로벌, 블소2중국, 리니지IP까지 다수의 신작이 예정되어 있다"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편으로 일정 수준을 상회하는 성과가 나타날 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실적 우려를 포함한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신작 흥행을 통한 유의미한 매출 성장만이 주가 흐름 반전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에경 초대석] “中이커머스 공세에 규제보다 K-브랜드 경쟁력 키워야 승산”

“알리(알리익스프레스)·테무의 이용자 수가 조금 감소했다고 해도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가 실패했다고 볼순 없습니다." 정연승 한국경영학회 수석부회장(전 한국유통학회장 출신)은 최근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인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 속도가 우리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록 알리 등 중국 이커머스의 상품이 품질과 안전성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고객이 빠져나가는 등 성장세가 잠시 주춤하더라도 초저가에 매력을 느낀 신규고객들이 그만큼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 이커머스 중심의 저가 플랫폼 구조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였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알리는 지난 3월(694만 명) 이후 두 달 연속 월간활성이용자 수(MAU)가 감소하며 5월에는 631만 명을 기록했다. 테무도 5월 이용자 수가 648만 명으로 전월 대비 45만 명 급감했다. 매출도 2개월 연속 감소세다. BC카드가 C커머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매출액은 전달보다 0.8% 줄었다. 4월에도 전달보다 40.2% 급감한 바 있다. 중국 이커머스의 매출액은 작년 10월을 100으로 봤을 때 올해 1월 153.7, 3월 238.8 등으로 급성장했으나, 4월 142.9, 5월 141.7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알리·테무 이어 최근 쉬인·1688닷컴 등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까지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는 점을 들어 국내 이커머스시장에 중국 이커머스가 중요 경쟁자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회장은 “쉬인과 틱톡, 1688 알리바바 닷컴등 이런 플랫폼들이 단순히 이커머스를 포함한 유통만 노리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하며, “따라서, 중국 플랫폼이 가지는 기능과 다양한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령, 지난달 20일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을 발표한 중국 온라인 패션 플랫폼 쉬인은 앞서 지난 4월 말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신고식을 치렀고, 자사 서브 패션브랜드 '데이지(Dazy)'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젊은 한국배우 김유정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앞의 두 플랫폼들과 성격은 다소 다르지만,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국 온라인 B2B(기업간거래) 플랫폼도 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B2B 플랫폼 1688닷컴은 최근 알리바바그룹 채용 사이트에 한국 시장 전문가를 선발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업계는 1688닷컴이 한국시장 전문가 채용을 통해 한국도매상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88닷컴은 대량 구매 시 알리익스프레스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 이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중소기업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정 부회장은 쉬인과 1688닷컴 등 한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중국 이커머스들이 기존 알리·테무보다 영향력은 더 클 수 있다고 평가한다. “기존의 알리·테무가 쿠팡과 같은 종합 성격의 온라인 쇼핑몰이라면 쉬인은 생산과 유통 판매를 겸하고 있는 수직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파괴적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패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최근 중국 이커머스들이 앞다퉈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큰 이유로 정 부회장은 지리적 이점과 교역량에 있다고 봤다. 정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지역에 있고 또 중국과 워낙 교역량이 많기 때문에 중국입장에선 당연히 한국을 중요하는 시장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커머스도 우리나라가 전세계 5위 시장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한국은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며, 특히 테스트베드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정 부회장은 “중국기업 입장에선 한국에서 상품을 팔아서 반응이 좋으면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가 있을 수 있다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한국이 최근 풀필먼트 물류와 공항을 잇는 항공편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물류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중국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다만, 중국 이커머스가 아직까지 저품질·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에 대해 정 부회장은 올해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브랜드, 제품, 서비스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데 중국 업체들은 브랜드력이 약하고 또 품질이나 이런 것들이 좀 떨어진다. 그런 점에서 추가로 진출한 중국 플랫폼들이 확률적으로 봤을 때는 미국과 같은 나라와 비교해 한국이 좀 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확률이 좀 떨어질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들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시장 진출 성공 여부는 올해 안으로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정 부회장은 진단했다. 이처럼 중국 이커머스들이 한계를 안고 있음에도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정 부회장은 전망한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역직구 플랫폼을 강화하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정 부회장에 따르면, 국내 소공인들은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주체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플랫폼 시장에서 중국기업까지 바로 진출해 오자 중국 플랫폼으로 옮겨가기도 하고, 업종을 전환하는 등 그동안에 고수해 오던 방식과 좀 다르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이런 국내 소상공인들의 역할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방향성도 제시하거나, 관련 교육이나 지원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 제조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정 부회장은 “대기업은 브랜드력이 명확하니까 어느 플랫폼이든 협상력이 좀 있지만 중소 제조업 같은 경우는 워낙 싼 중국 제품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역직구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등 K-뷰티의 역할이 굉장히 확대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뷰티 분야가 역직구로 잘 나가는 이유로 K-뷰티의 마케팅과 브랜드 파워를 거론하면서 “우리나라는 한류라는 자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상품 경쟁력을 이제 브랜드 차별화로 좀 연결시켜야 된다"고 정 부회장은 조언했다. 현재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 업계의 국내 시장 공략은 더욱 거세지는 있지만 한국의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역직구)은 나날이 쪼그라들면서 무역적자가 심화하고 있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온라인쇼핑 시장(면세점 제외)의 무역적자 규모는 5조9290억원으로 2019년 2조8513억원과 비교해 약 2배로 늘었다. 무역적자는 역직구 판매액(면세점 제외)에서 해외직접구매액(직구)을 뺀 값이다. 적자 폭이 커진 건 해외 쇼핑몰에서 한국인의 온라인 물건 구매는 늘어난 반면 국내 제품의 해외 판매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알리·테무 등 C-커머스의 저가공세로 한국의 온라인 직구 규모는 2019년 3조6360억원에서 지난해 6조6819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제품의 해외 온라인 판매액은 7848억원에서 7529억원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한국 제품 소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중국으로의 역직구 판매액은 2019년 2104억원에서 지난해 1546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일본은 1893억원에서 2275억원으로, 미국도 1866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늘어났다. 정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역직구로 지금 제일 많이 나가는 나라는 미국이나 일본, 그다음이 아세안"이라며 “중국은 사실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많이 철수하고 고전했는데 이런 상황 속 오히려 지금 중국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들어오고 있다. 역차별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는 정부가 무역 차원에서 봐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중국 이커머스들 공세가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커머스를 포함한 유통기업들도 경쟁력을 강화해야하는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 부회장은 “한국 플랫폼도 소비자들도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커스터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이 필요하고,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쿠팡은 2021년부터 대만에 진출해 성장세를 확대해내가고 있다. 대만에서 2021년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데 이어 2022년 10월부터는 로켓 직구·로켓배송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 11월엔 대만 북부 타오위안 지역에 인공지능(AI) 및 머신 러닝 기반 자동화 기술을 탑재한 통합 물류센터(2호 풀필먼트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업체인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이커머스 기업이다.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다가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3월과 4월 인터파크쇼핑과 위메프를 잇따라 인수했고 올해 3월에는 AK몰을 인수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중국 이커머스들의 공세 강화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이커머스 등 플랫폼 규제에 있어 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과 PB 상품을 전담하는 100% 자회사 씨피엘비에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했다. 쿠팡은 이같은 제재를 받아들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 부회장은 이같은 제재 역시도 정부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뤄져야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의 산업이나 기업들이 잘하고 있으면 문제가 없는데 지금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글로벌 경쟁에서 굉장히 지금 어려운 상황들을 마주하고 있고 또 온라인 오프라인 이런 어떤 경쟁 구도라든지 이런 쪽에서도 경쟁이 굉장히 격화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자칫 정부가 규제를 하는 게 이런 산업의 어떤 흐름이나 또는 산업의 경쟁 구도에 의도치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플랫폼 공세에 대한 대응책으로 민간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사실 우리가 지금 중국 플랫폼들에 대해서 규제하거나 아니면 굉장히 강력한 대응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우리가 중국에 많은 공격적인 대응을 했을 때 중국도 우리에게 또 동일한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신중하게 보여지는데 지금 중국 이커머스 관련해 소비자 피해 후생 관련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정부에만 맡기지 말고 민간에서 특히 소비자 단체라든지 민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면 좋을 것"고 당부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오늘날씨 예보] 또 올라온 장마전선…서울 등 전국 천둥·번개 ‘강한 비’

화요일인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 남부와 전라권, 경북권 남부, 경남권에 비가 내리겠고, 오전에 그 밖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제주도도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오전부터 저녁 사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겠다. 2∼3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라권,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80㎜(많은 곳 서울·인천·경기남부, 중부내륙·산지, 충남북부, 충북북부 100㎜ 이상, 경기북부, 북부내륙·산지120㎜ 이상), 강원동해안, 제주도 20∼60㎜, 울릉도·독도 10∼40㎜다. 특히 2일 오전∼3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도, 경남권에 시간당 30∼50㎜ 이상, 충청권과 전북, 전남권, 경북권에 시간당 30㎜ 이상, 충북, 제주도에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24.4도, 인천 24.3도, 수원 23.9도, 춘천 22.4도, 강릉 22.9도, 청주 24.2도, 대전 23.1도, 전주 23.4도, 광주 24.4도, 제주 27.5도, 대구 24.0도, 부산 22.5도, 울산 22.1도, 창원 23.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1.0∼5.0m, 남해 1.0∼3.5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증시 3대 지수 ‘UP’…테슬라·MS·애플·아마존·엔비디아·브로드컴 등 주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동반 상승하며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0.66p(0.13%) 오른 3만 9169.5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61p(0.27%) 상승한 5475.09, 나스닥지수는 146.70p(0.83%) 뛴 1만 7879.30에 마쳤다.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방공휴일인 미국 독립기념일(4일) 휴장, 하루 전날(3일) 조기 폐장(현지시간 오후 1시 마감)으로 인해 거래일이 3.5일로 단축된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미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48.5를 기록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 시장 컨센서스(화면번호 8808) 49.2를 하회하는 수치다. 또한 지난 5월 제조업 PMI 48.7도 밑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제조업 PMI는 5월에도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는데 6월에는 위축 정도가 강해졌다. 제조업 PMI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주요 주가지수는 순간 낙폭을 확대했다. 나스닥 지수는 한때 낙폭을 -0.4%까지 벌렸다. 제조업 PMI가 부진했음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진 까닭이다. 기술주는 채권금리가 오르면 매력도가 통상 낮아진다. 하지만 오후로 접어들며 주가지수는 낙폭을 회복했고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채권시장과 별개로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트럼프가 올해 대선에서 바이든에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증시는 '트럼프 리스크'보단 낙관론에 일단 더 집중하고 있다. 벨에어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의 케빈 필립 파트너는 “인공지능(AI)은 또 다른 일시적인 유행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훨씬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는 기업의 생산성을 다시 점화하고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했다. 투자자문사 베이커애비뉴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 전략가 킹 립은 “기술주 약세 흐름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외려 가속화를 주장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9월부터 대선 전까지 계절적 약세와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인해 기술주 주가가 주춤할 수 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적정 수준"이라고 평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이날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등하며 이목을 끌었다. 2분기 차량 인도(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강해졌다. 테슬라는 오는 2일 지난 2분기(4∼6월) 인도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아마존도 나란히 주가가 2% 넘게 올라 시장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강보합으로 끝냈고 브로드컴은 2.20% 상승했다. 애플은 UBS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유로 성장세가 제한될 것으로 우려하는 투자의견을 냈지만 상승했다. 크루즈 운영사인 카니발과 로열캐러비언은 허리케인 베릴이 4등급 폭풍으로 카리브해안에 상륙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4%와 1.9% 하락했다. 보잉은 20년 전 분사한 세계 최대 항공기 구조물 제조사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를 47억 달러에 다시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이상 상승했다. 반려동물용품업체 츄이는 개장 전 주가가 상승 무드를 탔으나 6% 하락 마감했다. 이 회사는 게임스탑 주가 폭등사태로 유명세를 탄 밈주식 투자자 키스 길(닉네임:포효하는 키티)이 6.6% 지분을 획득한 사실이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1.3% 올랐고 재료 업종은 1.55% 하락했다. 산업은 1.1%, 부동산 업종도 0.99%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5.3%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4.7%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2p(1.77%) 내린 12.2를 가리켰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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