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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도시 새뜰마을사업 공모선정 ‘전국 최다’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도시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김제 검산동 성당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8억 원을 확보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달동네, 재해위험지구와 같은 낙후된 도시 취약지역에 대하여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비 7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15년 전주시와 익산시 선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해마다 공모사업에 선정돼 왔다. 현재 총 23개소가 그간 공모에 선정돼 전국 누적 최다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8개 사업은 완료했으며,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선정된 김제시 검산동 성당지구는 인근에 아파트가 신축되는 것에 비해 고령인구 및 주거취약계층이 전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단독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노후한 주택, 좁은 마을도로, 노후화된 담장 등 위생, 안전의 기초생활인프라 생활여건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발빠르게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김제시 및 지역 주민단체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전문가 자문, 현장 사전조사, 우수사례 조사 등을 추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지원했다. 시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18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6억 원을 투자해 연차별 사업계획으로 붕괴위험 담장정비, 안전휀스 설치, 공·폐가 철거, 노후 골목길 포장정비, 집수리 지원, 주민참여 마을정원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해당사업이 완료되면 노후주택의 주거 환경개선은 물론 골목길의 안전, 도로환경 개선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물리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기초 인프라 개선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시 달동네와 재해위험지구 같은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시군 및 도민과 함께 혁신하고 성공하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도전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 도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전북자치도, 국내 최초 내수면양식 원스톱 기관 건립 추진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김제시 백산면에 국내 최초 내수면양식의 교육-창업 원스톱 기관인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2024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는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에 250억 원(국비125, 도비 125)을 들여 본관동, 교육연구동, 합숙동, 임대형스마트양식장 등 총 8개 동(연면적 1만1,200㎡)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의 내수면 양식업은 전국 생산량 2위, 면적 1위 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방식에 의존하여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저하되는 실정으로 연구소는 내수면양식업의 선순환구조 구축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전북형 첨단 스마트 양식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는 그 프로젝트의 마지막 과정이다.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갑각류 사육에 필요한 데이터(사료 급이량, 수온, Do, pH 등)를 자동으로 수집하여 빅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여 최적의 사육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ICT 기술을 활용한 갑각류(흰다리새우) 첨단양식 교육으로 연간 20명의 전문 수산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교육 과정은 이론・실습 교육 10개월을 수료 후 교육생이 직접 최대 24개월의 임대형스마트양식장(아쿠아팜)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초기 창업비용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킨다. 또한 센터 내에 전북형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업 입주 사무실을 임대한다. 아쿠아팜의 경우 R&D 기업의 실증연구시설이 부족한 상황으로 교육연구동 내 연구시설을 입주 희망 기업에 분양하여 전북형 스마트 수처리, 어종별 특화 사료 및 미생물 균주 개발 등의 연구를 촉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의 경험, 관행에 의존하던 재래식 양식에서 스마트 양식으로 세대 교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전북자치도가 전국 내수면 양식의 일번지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bs-jb@ekn.kr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내일 출격…루트슈터 한 획 그을까

넥슨이 올해 첫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정식 출격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예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랫폼 다각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해 이용자 니즈를 사로잡고,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일 3인칭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루트슈터 게임으로, '계승자(캐릭터)'들과 적대 세력 '벌거스'의 대결을 그린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 비주얼과 총기 기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이다.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유저 경험을 확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역할수행게임(RPG) 플레이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경험하는 모든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해 플레이 몰입도와 내러티브 완성도를 높였다. △PC(Steam·넥슨닷컴)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시리즈 X/S 및 One 등 플랫폼에서 제공되며, 이용자들의 선호에 따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계획이다. 핵심 비즈니스 모델(BM)은 게임 플레이를 보조하는 아이템·꾸미기 상품 등으로 구성된 '배틀 패스'가 될 전망이다. 시즌별로 운영할 예정이며, 궁극 무기 역시 무료로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플레이어 간 전투(PvP) 보다는 플레이어 대 환경(PvE) 요소를 부각해 기존 루트슈터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슈팅 장르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핵(불법 프로그램)의 경우 사용 의심 이용자 신고 기능과 적극적인 모니터링으로 대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앞세워 서구권 진출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만큼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서비스 영역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트슈터는 아이템을 수집하는 RPG적 요소가 접목된 슈팅 게임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마이너한 장르로 분류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보더랜드'·'워프레임' 등 흥행에 힘입어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베타 테스트에 약 200만명 이상 참여했고, 스팀 위시리스트 글로벌 통합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넥슨은 앞서 지난해 출시한 해양 어드벤처 액션롤플레잉게임(ARPG) '데이브 더 다이버'로 서구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28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약 92% 상승한 수치로, 지역별 전체 비중에서 약 9%를 차지했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게임성을 인정받아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작 출시 소식에 넥슨게임즈의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넥슨게임즈의 종가는 1만5410원으로 전거래일(1만5380원) 대비 약 0.2%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저점을 찍었던 지난달 24일(1만4030원)보다는 9.48% 상승했다. 증권가 전망도 나쁘지 않다. 1분기 업계 실적도 대부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데다 주요 게임사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신작 모멘텀이 지속 발생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하반기 반등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넥슨의 경우 지난달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이 출시 직후 현지 앱스토어 사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퍼스트 디센던트를 비롯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다수의 신작 출시도 예고된 만큼 이들의 글로벌 성과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치며 약점으로 지적됐던 다양한 부분을 수정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지난 테스트에서 2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초기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올해 300억원의 총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금성출판사, 유아·초중등 대상 ‘2024 하반기 한자자격시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금성출판사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유아 및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으로 15일까지 ‘2024 하반기 한자자격시험’를 접수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여름방학은 학생들이 부족한 학업을 집중적으로 보충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이에 금성출판사는 학기 방학마다 학생들의 교과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학습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자자격시험을 개최하고 있다. 1990년 공식 법인 인가된 한자교육진흥회가 주관하고, 한국한자실력평가원이 시행하는 ‘2024 하반기 한자자격시험’은 누적 25만 명 이상이 응시한 전국 단위 평가 시험이다. 여름방학을 활용해 필수 한자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면서 문해력과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국가공인 한자급수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다. 금성출판사는 오는 15일까지 전국 푸르넷을 통해 ‘2024 하반기 한자자격시험’에 대한 참가 접수를 받는다. 푸르넷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취학 전 유아 및 초등학생, 중학생 등 누구나 8급부터 준3급까지 각자 실력에 맞는 급수로 응시할 수 있다. 해당 시험은 오는 9월 7일 오전 11시 전국 시도별 지정 장소에서 60분간 실시하며, 합격자는 10월 8일에 금성출판사 및 푸르넷 홈페이지와 한자교육진흥회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급수별 합격 기준은 70점 이상으로 성적 우수자에게는 한자교육진흥회가 시상하는 최우수상장, 우수상장 등을 수여한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2024 하반기 한자자격시험은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자 공부를 체계적으로 학습하면서 자신만의 실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면서 “응시생 전원에게 해당 급수에 맞는 예상 문제집도 무료 제공하오니, 학습 효율을 높이고 실전 감각을 익혀 한자자격증까지 취득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성출판사는 한자자격시험 개최를 기념해 푸르넷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은 15일까지며, 이벤트 게시물의 퀴즈를 풀고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음료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엠바이오텍, 대경피부치료학술대회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제이엠바이오텍이 제 22차 대경피부치료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2003년부터 시작된 대경피부치료학술대회는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피부과 회원들이 모여 학문적 교류 뿐만 아니라 서로 간의 단결, 소통 및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올해 22회째 개최되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 대표 피부치료학술대회이다. 제이엠바이오텍은 해당 행사에서 멀티니들 약물 전달시스템 '터틀핀(TURTLEPIN)'과 병의원 전용 글로벌 미용 성형 브랜드 '리베스킨(REBESKIN)'을 선보였고 대구를 비롯한 전국 270여명의 전문의들이 제이엠바이오텍 부스를 찾았다. 제이엠바이오텍 관계자는 "터틀핀은 자사 독점 기술력으로 개발한 32G 마이크로 멀티니들로 주사용 약물을 정확한 타겟층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의약품 주입 의료기기"라고 터틀핀을 소개했다. 이어 "이번 대경피부치료학술대회를 통해 리베스킨 광필 프로페셔널을 12년 만에 다시 소개하게 되었다. 현재 시중에 유행중인 일반 스피큘 화장품과는 다르게 순도 99% 스피큘만을 사용한 전문가용 필링 제품으로 여드름 등의 문제성 피부 개선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법제연구원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 ESG 제도화 포럼 개최

한국법제연구원은 1일 오후 2시부터 그랜드 센트럴 빌딩 3층 오디토리움에서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공개초안'을 주제로 대한변호사협회와 함께 제4회 ESG 제도화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4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초안을 발표했고, 의견 수렴 후 수정을 거쳐 2026년쯤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으로 확립할 예정이다. KSSB 공시기준 초안은 법정공시가 아닌 거래소 공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 중 어떻게 규범화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유럽 및 중국과 다르게 재무중요성만 반영한 것이 타당한지, 환경 영역 중 생물다양성 이슈, 사회 영역 중 인권 이슈를 제외한 것이 타당한지 등의 쟁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번 포럼이 마련됐다. 포럼은 임성택 대한변협 ESG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 여기에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한국법제연구원 최유경 연구위원, 장민선 선임연구위원,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인 지현영 변호사, 정아름 사회적가치연구원 연구팀장, 경제개혁연구소 이은정 회계사, 유승권 이노소셜랩 센터장, 전규안 숭실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KS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의 여러 쟁점에 관해 의견을 발표했다. 최유경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법정공시와 이중중요성'을 주제로 E.S.G 관련 정보의 이중 중요성 평가에 대한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사회(S) 관점 검토'를 주제로 발제한 장민선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의 인권경영 및 공급망 등 사회적 관점에서 E.S.G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여러 전문가들의 노력과 혜안이 담겨있는 발표의 장인만큼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 포럼이 E.S.G. 제도화 및 규범화 연구를 위한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장동언 제16대 기상청장 취임…“신뢰받는 기상청으로 성장하자”

장동언 신임 기상청장이 1일 오후 1시 40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6대 기상청장에 취임했다. 취임사를 통해 장청장은 기후위기의 시대, 극한기상이 빈발하는 중요한 시기에 부여된 책임의 엄중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시간 앞선 선배님들의 지혜와 지도력으로 기상청이 큰 도약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노력해 준 기상청의 선배 기상인들과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 이와 더불어 장 청장은 △위험기상과 지진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기상청 △국가 전체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상청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만큼의 충분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의 토대를 갖춘 탄탄한 기상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앞에 놓인 여러 문제 중 쉬운 것은 없으나, 우리 모두가 진정 함께한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다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십은 그 직위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고 태도에 있다"라는 말과 함께 “올바른 태도로 국민께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상청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도록 '함께' 매진하자"고 격려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美 연준과 따로 가겠다”…금리인하 시동거는 중앙은행들, 한국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끈끈한 인플레이션이란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거나 곧 내릴 태세다. 1일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은 세계적인 통화 완화 흐름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집계에 따르면 세계 23개 주요국 중 향후 18개월 이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인 일본뿐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선 금리가 올해 인하될 예정이다. 이에 전 세계에서 금리가 내년 말까지 총 155bp(1bp=0.01%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리를 공격적으로 끌러올렸던 것과 달리 인하 속도는 빠르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물론 세계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되는 것에 여전히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현재 기준금리가 5.25~5.5%이지만 시장에서는 11월까지 한 번 인하되고 12월에는 80%의 확률로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네 차례 더 인하돼 금리 상단이 4%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실업률이 9월까지 4.2%로 오를 것으로 본다"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목표치를 여전히 웃돌지만 연준은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예금 기준금리는 현재 3.75%인데, 올해 말 3.25%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차례 내렸는데, 올해 두 번 더 내린다는 전망이다. 2025년 말 예상치는 2.25%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에 0.25% 포인트 내리고, 연말까지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을 75% 정도로 보고 있다. 영국의 잉글랜드은행은 아직 금리를 내리지 않았지만 현재 5.25%인 금리가 연말까지 4.7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8월에 0.25%포인트 내리고 이후 연말까지 두 번째 내릴 가능성을 75%로 보고 있다. 2025년 말에는 3.75%로 전망된다. 캐나다은행의 경우 현재 익일대출금리가 4.75%이며, 올해 말 4.25%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9월과 12월에 한 차례씩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2025년 말 전망은 3.25%다. 한국의 경우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현재 3.5%에서 3%으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될 경우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ECB와 캐나다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참여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해 지난달 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7월 통화정책방향회의까지 기다려주셔야 금통위원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데이터도 좀 더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8월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해 한은이 좀 더 기다릴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울러 내년말 한국 기준금리는 2.5%까지 인하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올해 '마이너스 금리'에 탈출해 긴축에 시동을 건 일본은행은 올해 말 기준금리 상단을 0.5%로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 금리 상단은 0.1%인데 이르면 7월에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달 회의에서 채권 매입을 줄이는 양적긴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때 금리 인상도 함께 나올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와 이에 따른 물가 상승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말과 5월 초 사상 최대 규모의 시장개입을 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재계 ‘눈치 싸움’ 치열해진다

글로벌 정세가 급변하면서 우리나라 재계 '눈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선거의 해'를 맞아 주요국 정책 변화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데다 전쟁, 이상기후, 무역분쟁 등 예상 밖 변수들까지 더해지면서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실력을 쌓으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대비하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 판도는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펼쳐진 양자 토론 이후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 등 '고령 논란' 약점을 고스란히 내비쳤기 때문이다. 토론 이후 계속된 사퇴 압박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민주당은 패닉에 빠졌다. 후보 교체 관련 마땅한 대안도 없는 상태다. 미국 CBS는 유고브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로 '출마해야 한다'(28%)는 답변을 압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전국 등록 유권자 1130명 대상으로 펼쳐졌다(오차범위 ±4.2%p).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올 경우 우리 기업들은 주요 정책이나 약속들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바이든 행정부 시절 투자를 감행했던 기업들은 보조금 수령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대신 화석연료를 우선시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이차전지 기업 등도 손해를 볼 여지가 있다. 더 큰 문제는 '탄소중립'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중장기적인 목표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다시 탈퇴할 것이라고 수차례 발언했다. 파리 협정은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전과 비교해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억제하고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순 배출량 '0'을 위해 각자 실천적 노력을 기울이자는 협약이다. 전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이 교역 과정에서 탄소장벽을 세우지 않으면 그간 천문학적인 투자를 계획한 기업들은 고민에 빠지게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슈퍼 선거의 해' 변수가 생기는 곳은 미국 뿐만이 아니다. 인도의 경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긴 했지만 야권의 힘이 예상보다 너무 커져 향후 국정 운영에는 타격이 불가피한 형국이다. 유럽연합(EU) 의회 선거에서는 극우 성향 정치세력이 돌풍을 일으키며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낼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4일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된 영국에서도 정권 교체가 확실해 보인다. 중국, EU 등 정책 변화 기류도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 EU가 미국과 다른 방향으로 중국과 '관세 전쟁'을 도발하는 가운데 중국이 정면대응 의사를 내비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역시 대선 이후 민주·공화당이 초당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방위적 중국 견제 법안 입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러시아-북한 밀착 등 정치 리스크가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이상기후 대응책 마련도 시급하다.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 통행이 어려워지거나 각종 원자재·식료품 가격이 널뛰기하며 안정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원료 및 연료 변환, 공정 개선, 자동·최적화 등 투자가 불가피하다. 우리 기업들은 일단 실력을 키우며 각종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은 국내외를 오가며 '미래 기술' 개발과 우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등을 찾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브라질, 인도, 아세안 등 신흥국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 체질 자체를 개선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DS부문장을 교체하는 등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AI 등 미래 산업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그룹은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 결단을 내렸다. 2026년까지 현금 80조원을 확보해 본업과 AI 등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내년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 금융업 상장사로 확대된다

금융업 상장사들은 내년 반기보고서부터 주석 재무공시에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를 적용해야 한다. 또 상장사·회계법인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해 상장사 지원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내 금융업 상장법인 중 개별자산 총액(직전 사업연도 기준)이 10조원 이상인 법인부터 국제표준 전산 언어(XBRL) 주석 재무공시를 내년 반기보고서부터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최초 적용그룹인 2조원 이상 비금융업 상장사들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부터 XBRL을 적용해 재무공시를 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최초 적용그룹 상장사의 XBRL 주석 공시가 안착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금융업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적용시기는 내년도 반기보고서부터 시행되며 금융업 상장법인 중 개별자산총액이 10조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부터 우선 시행한 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주요 상장사 14개사로 구성된 '자문그룹'을 구성해 상장사 의견 수렴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자문그룹 참여 상장사는 △강원랜드 △넷마블 △농심 △롯데지주 △아이에스동서 △케이티엔지 △크래프톤 △포스코퓨처엠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백화점 △GS △HD한국조선해양 △KG스틸 △LG 등 14개사다. 아울러 금감원은 재무공시 과정에서 상장사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상장사가 사전에 점검해볼 수 있는 시스템을 연중 가동하고 유관기관 등과 함께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금융협회·공시 유관기관, 회계법인 등과의 1:1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금융감독원 XBRL 유지보수 IT 전문 인력 보강을 통한 기술지원 확대에 나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XBRL 재무공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장사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XBRL 재무 공시 시스템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 중 XBRL 재무제표 제출 관련 변경사항 등을 반영해 금융감독원 '전자문서제출요령'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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