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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청년 살고 싶은 도시 만들 것"

경기 평택시청년기업협의회는 지난 16일 평택역 앞 광장에서 청년 일자리의 점진적 개선을 위한 평택시 청년의 맞춤형 FESTA인 ‘청일점’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20여 명의 청년 창업 및 취업 1:1 멘토링, 200여 건의 청년 창업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32개 청년 기업의 사업 분야별 전시와 체험 부스 운영과 청년 거리 공연 및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청년기업간의 협력으로 평택의 다양한 청년들이 취·창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행사를 연 평택시청년기업인협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청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그래서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평택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택시에 청년기업인들이 기업을 소개하고 또래 청년을 위한 행사를 여는 모습이 흐믓하고 평택시가 젊은 도시라는 것이 실감난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평택시 청년정책 공모사업’에 선정된 보조사업으로 시는 앞으로도 청년의 시정 참여와 개성 넘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했다.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8161216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16일 쳥년의 맞춤형 FESTA인 ‘청일점’에 참석,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김학홍 부지사, 산시성·후난성(湖南) 방문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산시성과 후난성에 방문해 주요 인사 면담은 물론 경북기업 수출상담회, 통상교류 MOU 및 농업기술 교류 MOU 체결, 한중 대학생 공연 참관과 후난성 CNGR(중웨이그룹) 방문 등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김 부지사는 산시성 도착 첫날인 13일 종홍장(종洪江) 산시성 부성장과 면담하고 지난 10년간의 교류를 되짚어 보며 통상 분야 교류 확대 강화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시안음악대학교에서 예술로 하나가 되는 두 지역 대학생들의 열정과 우정의 무대를 함께 참관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경대 태권도학과 및 영남대 국악과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14일에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중국 산시성 CCPIT(국제무역촉진위원회) 간 통상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간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시안(西安) 현지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소비재 상품으로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꾀하는 경북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15~16일까지 양일간 이뤄진 후난성 방문에서는 하성주 우한총영사가 배석한 가운데 리덴쉰(李殿쉰) 후난성 부서기와 면담하고 농업, 관광, IT, 반도체 등 폭 넓은 분야의 교류 강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후난성농업과학원이 농업기술 교류 협약을 체결해 농업 품종 개발 및 공동 시작 개척을 위한 협력의 초석을 다졌다. 이어 이차전지 공장 설립을 위해 포항에 1조 5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CNGR(중웨이그룹) 본사에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도내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학홍 부지사와 방문단 일행은 창사 임시정부 유적지(남목청6호)와 류자명 기념관을 방문해 민족의 얼과 한중 간 우정을 목도했다. 이어 돤메이좬(段美娟) 후난여대 서기와 함께 후난여자대학교와 안동과학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한중 뷰티아트센터 현판식 및 양 지역 자매결연 5주년 기념 대학생 예술공연을 참관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중국 산시성과 후난성 방문은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경북도와 중국 간 고위층 교류 재개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경북도는 이들 지역과 농업 대전환, 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어 앞으로 의료, 미용, 농업기술,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산시성 및 후난성과 자매결연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jkn.kr중국산시성CCPIT 마위홍 회장 김학홍 부지사(왼쪽) 산시성·후난성(湖南)을 방문해 중국산시성CCPIT 마위홍 회장(오른쪽)을 만나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도의회,"침수방지시설 조례,폭우 때 도민 파수꾼 역할"

경상북도의회가 제정한 ‘경상북도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가 폭우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지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빗물로 침수돼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사고는 간단한 침수방지시설만 있었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로 판단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북 도내 재해위험개선지구 총 407개소 중 침수위험지역이 254개소로 62.41%에 달하는 상황에서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만들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거 법령을 마련했다. 이 조례에 근거해 최근 경상북도는 재난관리기금 9500만 원을 투입해 4개 시·군(김천, 안동, 구미, 영주)의 지하주차장이 있는 공동주택 중 과거 침수피해 발생, 하천 인접 및 하천 최고 수위보다 낮은 지역 등 12단지 18개소에 침수방지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한편, 포항시 등 일부 시군은 자체재원으로 물막이판을 설치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7월 관내 저지대 지하주차장에 물막이판을 설치한 김천시 재난담당 현동호 주무관은 "과거 집중호우 때 지하주차장이 침수된 사례가 있어 폭우가 쏟아지면 직지천이 범람할까 주민들이 걱정해했었는데, 이번에 물막이판이 설치되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도의회의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 제정 후 도내 시·군도 유사 조례 제정에 동참하고 있다. 포항, 경주, 예천 등 12개 시·군은 같은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으며 상주, 의성, 영덕 등 6개 시·군은 하반기 중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생명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하는 최고의 가치"라며 "어떤 재난에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데 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ㅐ자jjw5802@ekn.kr김천시 양금동 동부수정아파트 물막이판 설치 김천시 양금동 동보수정아파트 물막이판 설치 장면(제공-경북도의회)

경북교육청,예산 집행 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 방안 마련

경북교육청은 18일 본청 홍익관에서 교육감 주재로 과장 이상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교육행정분야 청렴정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예산 집행, 공사 계약, 학교 시설 분야의 청렴정책 과제들을 집중 점검해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예산 집행 분야는 예산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예산 길라잡이 발간 △학교회계 목적사업비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교육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전용 홈페이지 개설 △지방교육재정 공시를 통한 도민들의 알 권리 보장 등의 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계약 분야는 시설공사 관급자재 구매 시에 특정 업체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관급자재 구매 방법 개선 TF팀 운영 △특정업체 연속 계약 금지 세부기준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계약업무의 공정성을 확보 등 계약 분야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 시설 분야는 체계적인 학교 시설 투자 기준 마련을 위해 전문가 TF를 구성해 지난 7월 전국 최초로‘학교시설 수선주기 기준’을 고시했다. 특히 이번에 마련된 지침은 2024년도 본예산 사업부터 적용해 지역과 학교 간 시설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교육시설 환경을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육행정분야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청렴 정책 추진으로 학교 업무 경감은 물론 교육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정렴정책 추진상황 점검회의 경북교육청은 18일 홍익관에서 정렴정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했다.(제공-경북교육청)

[한계기업 베셀①] 오너리스크, 문제의 알파이자 오메가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통상 오너리스크는 오너의 사법적인 문제와 연동되곤 하지만 베셀은 다르다. 오너의 의지와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유·무상 증자 역시 주요 내용들이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5일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베셀은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1337만919주를 유상증자해 359억원을 조달하기로 발표했다. 구주 1주당 신주 1.0127829800주를 배정하는 것이다. 또 소유 주식 1주당 2주의 비율로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도 시행한다. 요약하면 100% 유상증자 및 200% 무상증자를 동시에 발표한 것으로 100주를 보유한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300주를 받는 셈이다. 베셀 이사회는 소액주주들에게 2배 무상증자라는 달콤한 유인책을 제공했다. 하지만 궁여지책이라는 지적이다.베셀은 현재 총체적인 난국이다. 그중에서도 오너리스크는 베셀을 특히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우선 현 경영진이 베셀을 경영할 의지가 있는지부터 불분명해 보인다. 현재 베셀의 최대주주는 팝콘TV를 운영 중인 THE E&M(이하 더이앤엠)이다. 더이앤엠은 올 2월 베셀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그런데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매각을 시도했다. 단기간 급성장을 시켜 비싼 값에 파는 것이 아니고, 올 2월에 인수한 가격과 같은 가격에 매각하려고 했다. 투자금 회수(Exit) 기간이 단기인 점, 금액이 같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매각에 실패하니 현 상황을 타계할 다른 방법으로 유·무증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 자금 활용 방식에 장기 계획 없어유상증자 자금 활용 방식에서도 현 최대주주 측의 경영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베셀의 유상증자 공시는 유증 이후 회사의 장기적인 경영 방향이 담겨져 있지 않다. 향후 예상 적자 금액만 담겨 있다. 공시에 따르면 베셀은 자금 유입 시 우선 180억원은 차입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운영자금은 국책 과제를 수행하는 데 30억원, 예상 적자를 감당하는데 145억원을 쓸 예정이다. 베셀의 예상 자금수지에 따르면 올 3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도합 221억원가량의 자금의 순지출이 예상된다. 통상 기관투자자 등 장기 보유 주주를 설득할 때는 향후 성장 계획을 발표한다. 하지만 이번 베셀의 유상증자는 성장 계획이 없다. 지금까지의 빚을 갚고 내년 예상 적자를 메꾸는데 쓰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 겸직 중인 ‘모든’ 등기이사, 디스플레이 제조와 무관베셀의 등기 이사진들은 더이앤엠과 겸직 중인데 두 회사를 동시에 경영하는 것에 시너지가 적어보인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더이앤엠의 주력 서비스인 팝콘TV는 성인용 인터넷 방송이다. 그런데 베셀은 제조업이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으로 업태부터 다르다. 게다가 더이앤엠은 내수 중심으로 사업을 하는 반면 베셀은 수출 중심이다. 또한 더이앤엠은 소비자와 맞닿아있는 전방 산업인데 반해 베셀은 후방 산업이다. 즉, 양 사는 사업의 골격 자체가 다르다. 아울러 전문성도 의심스럽다. 경영 전반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을 해야하는 이사진들 중 디스플레이 사업 종사자는 없다. 과거 권현기 대표이사는 조선기자재 제조사를, 신환률 이사는 자동차 부품사 세원을 경영한 이력이 있을 뿐이다. 김태규 이사는 더이앤엠 이외의 주요 경력이 없다. 즉, 단 한 명의 등기이사도 디스플레이 산업과 연이 없었다. 이사진들의 전문성 부족은 베셀이 처한 문제점인 매출처 편중 문제를 해결하는데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베셀은 중국 2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CSOT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80%를 넘어섰다. 2020년 이후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의 거래가 중단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매출처 편중 문제는 교섭력을 약화시키고, 주요 거래처의 경영 환경 변동에 직격탄을 맞을 위험이 높인다. 게다가 디스플레이 장비산업은 후방 산업으로 거래처 후보들의 규모가 베셀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 성장 불확실성 커져… CSOT 의존도가 발목이번 증자를 위해 실사를 한 상상인증권은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주요 매출처인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대해서는 다소 제한된 교섭력 갖는다"면서 "디스플레이 산업이 기술이 아닌 가격으로 경쟁하는 상황이 심화되면서 베셀과 같은 디스플레이 장비회사들의 교섭력은 오히려 악화되어 왔다"고 설명했다.아울러 CSOT 역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CSOT의 대표는 한국인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중국인이다. LG디스플레이 부사장까지 지냈던 김우식 전 대표는 고문으로 물러나고 자오 준(Zhao Jun)이 신임 대표가 됐다. 이는 베셀에 악재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베셀은 CSOT와의 공급계약 관련 3차례 공시가 있었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상인증권은 "베셀은 CSOT 의존도가 매우 높아져 향후 실적도 CSOT의 성장 사이클에 따른 불확실성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주시, ‘빅데이터로 본 영주관광’ 결과보고회 개최

영주시는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빅데이터로 본 영주관광’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빅데이터로 본 영주관광’ 사업은 영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관광 여건을 분석하고, 향후 영주시가 나아가야 할 사업 방향을 제언하는 사업으로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수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영주시의 관광여건 분석 진단과 함께 최근 3년간 영주를 방문한 관광객 대상 설문 조사 및 관광 종사자 인터뷰,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도출된 영주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영주시 방문객 수는 2020년도에 시작된 코로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4% 감소한 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94% 수준까지 회복했다. 관광 지출 분야에서는 쇼핑업 비중이 2022년 기준 61.1%로 경북도 평균 대비 11.9%p 높았다. 2022년 내비게이션 검색 유형으로 ‘역사관광’ 분야의 비중(21.6%)이 가장 컸으며, 타 관광지와의 연계 방문 빈도가 높은 중심 관광지로는 부석사, 소수서원 등 북부권역이 우세했다. 관광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영주시 연상키워드로 ‘부석사’, ‘풍기인삼’ 순으로 언급됐으며, 관광지에서 만족한 부분으로는 ‘경치’, ‘자연경관’ 키워드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관광종사자 심층 인터뷰 및 자문회의에서는 체류형 관광여건 개선, 대중교통-관광지 연계 강화, 힐링·생태관광 이미지 특화 등의 개선점이 논의됐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자연과 힐링, 선비의 멋을 갖춘 풍류의 도시 영주’를 목표로 연계 관광 활성화 등 3개의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연계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관광객 유형별 맞춤형 관광코스 Choice 영주,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 ESG 연계 영주패스, 웰니스 인삼루트, 지역 협력 힐링프로그램 등을 제안해 시내 교통 불편 및 북부권역에 집중된 관광수요분포를 개선하고자 했다. △선비 이미지 재정립을 위해서는 교육적 가치를 전달하는 ‘선비 스테이’, 관객 참여형 공연 ‘심쿵선비들’, MBTI 방식의 선비상 테스트 등을 제시했다. △관광 수용태세 개선 전략으로 교육형 관광 지원, 특산물 활용 관광기념품 개발, 사계절 관광콘텐츠 마케팅 등의 사업을 도출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지역관광 활성화의 걸림돌은 관광객 움직임을 시의성 있게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의 부재였다"라며 "이번 경북문화관광공사와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통해 영주관광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영주의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관광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영주시, ‘빅데이터로 본 영주관광’ 결과보고회가 개최 됐다 영주시 ‘빅데이터로 본 영주관광’ 결과보고회가 개최 됐다.(제공-영주시)

[현장] 日 도쿄 공략나선 韓 기업들 "성공신화 쓴다"

[도쿄(일본)=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하라주쿠. 일본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와 비슷한 느낌. 하라주쿠역 5번출구로 나오면 상당한 규모의 ‘갤럭시 하라주쿠’ 매장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현지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쇼케이스 공간이다. 13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갤럭시 하라주쿠를 방문했다. 매장은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됐다. 폴더블폰을 주로 전시한 1층에 특히 많은 이들이 오갔다. 주로 20·30대 젊은 고객이다. 럭셔리한 매장 외관에 눈길을 빼앗긴 외국인들도 여럿 안으로 들어왔다.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신제품(갤럭시Z 폴드5·플립 5) 출시 이후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꽤 늘었다"며 "젊은층은 대부분 플립을 선호하고 50대 이상부터는 폴드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고 설명했다. ‘젊은 거리’로 대표되는 하라주쿠인 만큼 개성 있는 옷차림을 한 일본인들이 여럿 매장을 방문했다. 1층에서 제품을 살펴보다 2층 카페로 올라가는 이도 상당수였다. 3·4층에 자리잡은 각종 체험·이벤트 공간에는 주로 20·30대 고객들이 올라갔다. 눈에 띄는 점은 체험공간 곳곳에 ‘삼성’ 마크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갤럭시’ 브랜드만 앞세웠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분야에서는 확실한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연인과 함께 왔다는 한 30대 여성은 "(폴더블폰은) 스마트폰을 접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찾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헤라’ 팝업 매장을 볼 수 있었다. 스크램블 스퀘어는 수많은 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으로 ‘도쿄의 상징’으로 급부상한 곳이다. 일본 백화점은 1·2층에 주로 음식점이나 먹거리·선물 판매점이 입점해 있다. 6층은 여성 화장품이 모인 공간으로 우리나라 백화점의 1층과 비슷한 분위기다. 헤라 팝업스토어는 입생로랑, 샤넬 등 고급 브랜드 바로 옆에 꽤 큰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대형 디스플레이에 브랜드 모델인 블랭핑크 제니 얼굴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일본에 진출한 헤라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14일 오후 4시께에는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라운지 도쿄’를 찾았다. 현대차 매장이 자리잡은 오테마치에는 일본 내 주요 관공서, 언론사 등이 모여있다. 전형적인 오피스 상권이다. 현대차는 이 곳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주력으로 홍보하고 있다. 일과 시간 중이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만나보지 못했다.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도쿄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현대차 전기차 성능이 좋다는 사실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들 기업은 앞서 ‘실패’를 해봤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간 존재감을 발산하지 못했다. 현대차는 토요타·닛산·혼다 등에 밀려 14년 전 현지에서 철수한 경험이 있다. 2006년 일본에 데뷔했던 아모레퍼시픽도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2014년 매장 문을 모두 닫아야 했다. 최근 상황은 다르다는 평가다. 한일간 정치적 친밀도가 올라가며 한국산 제품을 배척하는 경우가 상당히 줄었다는 게 현지인들의 중론이다. 폴더블폰·전기차는 일본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넘볼 수 없는 ‘초격차’ 분야라는 점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젊은층들이 ‘남들과 다른’ 소비재를 주로 찾는다는 점도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호재다. 유통가에서는 일정 수준 성과도 나고 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대부분 편의점에서 하이트진로 소주 ‘참이슬’과 농심 대표 제품 ‘신라면’을 만나볼 수 있었다. 두 제품 모두 한글로된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했다. 상가밀집지역 내 일부 주점은 하이트진로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를 전시해놓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다는 분석이다. 시부야 등 주요 상권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의 갤럭시 하라주쿠와 비교해 고객·직원이 훨씬 많았다. 소프트뱅크, NTT 등 매장 안에서도 애플 다음으로 구글 픽셀 광고가 보였다. 일부 휴대폰 판매점의 경우 삼성 스마트폰은 팔지만 보여줄 수 있는 제품(샘플)은 없다고 했다. 현대차 역시 일본 재진출 초기 국면이라 아직 큰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전세계 주요국 중 도로 위에서 현대차 모델을 만나보기 가장 힘든 곳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역시 아이라인에 집중하는 등 우리나라와 고객 선호도가 다른 현지에서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주목된다. yes@ekn.kr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Z폴드5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하라주쿠역 5번출구로 나오면 ‘갤럭시 하라주쿠’ 일본 도쿄 하라주쿠역 5번출구로 나오면 ‘갤럭시 하라주쿠’ 건물을 볼 수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Z폴드5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마련된 ‘헤라 팝업스토어’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팝업스토어는 입생로랑, 샤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옆에 자리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마련된 ‘헤라 팝업스토어’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팝업스토어는 입생로랑, 샤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옆에 자리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대차는 이 곳에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를 주로 홍보·판매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대차는 이 곳에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를 주로 홍보·판매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진열된 모습.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농심 '신라면'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농심 ‘신라면’이 진열된 모습. 사진=여헌우 기자.

항공업계, 日 소도시 취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일본 여행 수요가 늘면서 도쿄·오사카 등 거점 도시 뿐 아니라 소도시행 항공권 공급도 크게 늘고 있다.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늘자 저비용항공사(LCC)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FSC)까지 일본 소도시 노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틈새 시장 공략으로 알짜 노선인 일본 노선 점유율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 10곳에 취항 중이다. 이 가운데 △마쓰야마(주 5회) △시즈오카(주 3회) △오이타(주3회) △히로시마(주 3회) 등이 대표적 지역도시로 꼽힌다.제주항공은 올해 초부터 일본 소도시 하늘길을 넓히기 시작했다. 먼저 지난 3월 인천-마쓰야마 노선과 인천-시즈오카 노선의 재운항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이다. 이후 6월 인천-오이타 노선, 7월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각각 신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구마모토(주 7회)·사가(주 3회) 등 일본 소도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사가 노선은 지난 8일 정기편 취항을 시작, 첫 비행편의 탑승률 약 87%를 기록했다. 이달 평균 예약률은 80% 이상으로 항공편 예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마모토 노선의 경우 구마모토현과 함께 다음달 9일까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항공권은 1인 편도총액 기준 11만4800원부터 판매된다. 또 할인코드 ‘구마모토’를 입력하면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15%의 즉시 할인이 적용되는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에어서울은 다음달 25일부터 인천-돗토리(주 3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약 4년 만에 재개된 에어서울 단독 노선이다. 또 추석 연휴 기간(9월28일~10월11일)의 여행객 증가를 대비해 다카마쓰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임시 증편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카마쓰 노선과 관련, 작년 운항을 재개한 뒤 지금까지 평균 85%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진에어는 인천-기타큐슈 노선을 단독 운항하고 있으며 △에어부산은 다음달 11~26일 부산-일본 도야마 노선의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그간 일본 소도시로 향하는 하늘길은 LCC의 무대였다. 앞으로는 대한항공이 일본 소도시 네 곳에 재취항을 검토하면서 알짜노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동계일정이 시작되는 다음달 말부터 인천-고마쓰·오카야마·니가타·가고시마 노선 정기편을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의 재운항이다. 업계는 소도시 여행 수요가 늘어난 요인으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의 증가’를 꼽았다. 실제 글로벌 항공권 검색 플랫폼 업체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여행객 대상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항공권을 구매한 3000명 중 86%인 2580명이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이나 비교적 덜 알려진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하기 위해 예산을 늘리거나 여행 일정을 조정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업계 한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이 덜하고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라는 데 매력을 느끼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며 "계속되는 여행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증편 결정했다"고 말했다.kji01@ekn.kr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르포] 시흥R&D캠퍼스, 320조 시장 향한 한화오션 자신감 원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향후 10년간 글로벌 함정 시장 규모는 1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우리는 320조원 상당의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15일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에서 만난 박진원 책임연구원은 "첨단 함정 다목적 실증센터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기자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유지·보수·운영(MRO)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유치할 자금 2조원을 활용해 2040년 매출 30조원·영업이익 5조원 이상의 실적을 낸다는 전략이다. 이 중 방산 분야는 9000억원을 들여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해외사업장을 구축한다. 이는 ‘방산 초격차’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3000t급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소개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사격도 이어지고 있다. 박 책임연구원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무인전력지휘통제함도 선보였다"며 "조만간 고효율 콤팩트형 에너지원 탑재한 무인기가 비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0~60톤급 4세대 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발이 이뤄지는 중으로 무인항공기의 이·착함을 위한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 모델을 상회하는 4세대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개발 중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업계 중 유일하게 음향수조를 갖춘 점을 내세우고 있다. 길이 25m·너비 15m인 이 음향수조는 수중에 센서와 표적을 넣고 다양한 주파수의 음파를 발사해 음향학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시설이다. 수심과 담수량은 각각 8.5m·3만t 수준이다.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면서 원하는 시간과 위치에서 테스트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선체를 기포로 감싸는 ‘마스커-에어 시스템’도 볼 수 있었다. 이는 수중방사소음을 줄여 함정의 위치 노출을 막는 기술로 생존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이다. 잠수함 배관 내부의 유체 흐름으로 인한 소음을 줄이기 위한 소음기도 개발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같은 노하우를 통해 상선에 대한 소음 규제가 적용되는 것에도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인전차로 모형선을 끌고 가면서 운항·저항·조종 성능을 테스트하는 예인수조도 볼 수 있었다. 이 수조의 길이와 너비는 각각 300m·16m로 수심을 최대 7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이 곳에서 만난 관계자는 "현재는 나무로 모형선을 만들고 있지만 내년부터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건비와 제작 기간을 줄이는 등 생산성을 50% 가까이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해양구조물과 잠수함 실험을 위한 설비도 포착됐다. 수조들이 위치한 건물 인근에는 육상에 설치한 시험 설비(LTBS)가 자리잡았다. 이 곳은 실제 선박과 함정에 탑재되는 추진시스템을 그대로 본떠 성능을 사전 검증하기 위한 설비로 운영 효율 극대화 및 유지보수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친환경연료 LBTS에서는 상용급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및 암모니아 추진 등 탄소중립을 위한 연료 기술을 실험한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적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타입 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개발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십과 친환경·고효율 프로펠러도 개발하는 중으로 이날 현장에서는 자율운항선박(한비)의 원리도 들을 수 있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시흥R&D캠퍼스는 업계 최고·최대·유일의 수식어가 붙은 설비가 많다"며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 담긴 곳"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강중규 중앙연구원 원장 15일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에서 강중규 중앙연구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음향수조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내 음향수조

SKB-넷플릭스 망대가 소송 끝…명분보단 실리 따졌다는데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벌여 왔던 ‘망 이용 대가’ 소송전이 마침표를 찍었다. 양측이 상호 소송을 취하하고,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로 하면서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통신업계에선 명분보다는 실리를 따진 SKT의 계산으로 풀이하고 있다. ◇ 3년 동안 싸우더니…갑자기 극적 합의18일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코리아 오피스에서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파트너십을 계기로, 앞서 있던 모든 분쟁을 종결하고 미래 지향적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앞서 양측은 지난 2020년부터 3년 여 간 ‘망 이용대가’를 두고 소송을 벌여왔다. 지난해 6월 1심 법원은 망의 유상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냈고, SK브로드밴드는 구체적 망 이용대가 산정을 위해 ‘부당이득 반환’ 반소를 제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는 대가를 감정 중인 상태다. 통신업계에서는 SKT와 SKB의 갑작스런 태세 전환이 ‘명분’보단 ‘실리’를 중시한 결과라고 해석하고 있다. 소송과는 별개로 향후 협력을 할 것이라면, 굳이 지나간 명분에 연연하지 않고 실익을 따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KT·LG유플러스와 달리 IPTV B tv에서 넷플릭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면서 SKT와 SKB는 다양한 넷플릭스 제휴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IPTV에 있어 넷플릭스는 이제 ‘플러스(+)’지표를 만든다기보다는 ‘마이너스(-)’를 막는 역할을 한다"면서 "기업 경영은 ‘명분’이 아닌 ‘실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SKB 대표가 바뀌면서 뭔가 다른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K-콘텐츠, 넷플릭스 덕 보고 있는데…지면 오히려 손해망 이용 대가를 둘러싼 여러 환경이 SKT와 SKB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K-콘텐츠가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행보를 비롯한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또 소송 결과가 불리하게 흘러갈 경우를 대비한 SK 측의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1심 법원에서 망의 유상성을 인정하긴 했지만, 그 대가 지불이 꼭 금전적인 방식은 아니어도 된다고 했다"며 "넷플릭스는 오픈커넥트(OCA)를 통해 망 이용 대가를 이미 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법원에서 인정될 경우 이겨도 이긴 게 아닌 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업계가 망 이용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은 것은 맞지만, 소송에서 지면 업계에 오히려 더 안 좋다"며 "SKB가 상황 판단을 빨리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다가올 국정감사에 이번 이슈가 크게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국내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망 무임승차 행태를 막기 위해 8개 법안이 발의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국정감사에 불려가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기업 입장에서 그게 고려사항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SK브로드밴드 남산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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