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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거래 종료되면 보증금 바로 돌려 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대리점 공급업자는 거래 종료 시 대리점에 지체 없이 보증금을 지급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18개 업종의 표준대리점계약서를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8개 업종은 식음료, 의류, 통신, 제약, 자동차판매, 자동차부품,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가전, 석유유통, 의료기기, 기계, 사료, 생활용품, 주류, 페인트, 화장품 등이다. 개정 계약서에는 거래보증금의 반환 기한 설정 조항이 명시됐다. 대리점거래 종료 시 정산 후 지체 없이 보증금을 반환하는 것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당사자 간 별도 기한을 설정하더라도 대리점거래 종료일로부터 90일을 넘길 수 없도록 규정했다. 대리점과 공급업자 간 분쟁 해결 수단으로 중재 신청 관련 조항을 추가하고 대리점 종합지원센터에서 관련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대리점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도 추가됐다. 공급업자나 소속 임원의 위법행위 또는 사회 상규에 반하는 행위로 대리점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는 경우 서면에 의한 통지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공급업자가 직영점에서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대리점 간 공급가격의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경우 가격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새로 생겼다. 공정위는 "개정된 표준 대리점계약서의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업종별 설명회를 열어 취지와 내용을 충분히 알릴 예정"이라며 "새로운 업종을 대상으로 표준 대리점 계약서 제정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우크라 전쟁에 이·팔 충돌까지…"국제유가가 세계경제 좌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마저 최근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 경제가 새로운 근심거리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는 취재진과 만나 "각국 경제가 허약한 상태"라면서 전쟁은 서방 중앙은행들의 경제 연착륙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식량 주요 수출국인 만큼 개전 초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세계 시장이 요동쳤다면서 "이번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전보다 제한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이번 전쟁이 어떠한 식으로든 확산하면 위험해질 것"이라면서 상상할 수 없는 부분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WB 합동 연차총회’에서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경제적 여파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는데, 여기에 중동 문제라는 새로운 위기까지 더해졌다는 것이다. 또 이번 충돌은 빈발하고 예측할 수 없는 글로벌 충격에서 세계 경제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며, 연차총회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는 평가다.영국 런던경영대학원(LBS) 루크레지아 라이츠린 교수는 "에너지 가격에 무슨 일이 생길지가 주요 문제"라면서 유가가 또다시 급등할 경우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압박이 될 것으로 봤다.또 에너지 가격과 관련해 "우리는 러시아와 중동, 두 개의 전선이 있다"고 우려했다.지난달 말 배럴당 95달러까지 치솟았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후 82달러로 떨어졌지만, 주말 동안 발생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여파 속에 9일 4.3% 오르며 86달러 위로 올라간 바 있다. 이후 WTI 선물 가격은 추가 급등 없이 86달러 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등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나흘째로 접어든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2000명에 달하는 등 확산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BOK파이낸셜증권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 부사장은 원유 선물의 상승세가 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긴장이 지속해서 고조된다면 그러한 긴장이 산유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스라엘 내 진전 상황과 함께 이스라엘이 이번 기습의 배후 의혹을 받는 이란을 상대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 모든 시선이 쏠려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과 가자지구가 세계 석유 시장 내 비중은 미미하지만, 중동은 여전히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은 여전히 잠재적 위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피에르-올리비에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유가 상승이 지속될지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도, 유가가 10% 오르면 내년 세계 경제 생산이 0.15% 줄고 인플레이션은 0.4% 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이러한 가운데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3.0%로 유지하면서도 내년 전망치는 7월 발표 때보다 0.1%포인트 낮은 2.9%로 제시했다.IMF는 "경착륙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세계 성장에 대한 리스크의 균형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세계 경제는 질주하는 게 아니라 절뚝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세계 경제가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물가 위기의 타격으로부터 계속해서 천천히 회복하고 있다"며 "성장이 여전히 더디고 균등하지 않으며 세계적으로 분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에서 연기가 일어나고 있다(사진=EPA/연합)

안산시-중국 훈춘시 국제우호도시 교류의향 체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기용 정책실장 등 안산시대표단은 10일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청을 방문해 장림국 시장 및 관계자들과 ‘국제우호도시관계 수립을 위한 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양 도시 간 교류 및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훈춘시는 북한-중국-러시아 3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있고 국제개방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전체 인구 30만명 중 조선족이 절반에 이른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주요 기관 및 상점 간판이 중국어 외에도 한글-러시아어-영어 등 4개 국어로 표기돼 있는 곳도 있다. 이날 안산시대표단은 훈춘시 관계자와 함께 동북아국제상거래 단지, 종합보세구 및 주요 기관 등을 방문하며 안산시와 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안산시는 관내 거주 외국인 중 비율이 가장 높은 중국 연변주 도시 중 하나이자 최근 높은 발전 가능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훈춘시와 원활한 교류를 위해 지난 수년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1년 10월 훈춘시가 교류의사를 담은 서한문을 보내오자, 안산시는 그해 11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 ‘제22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교류의 광장’ 프로그램으로 훈춘시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여는 등 지속 교류로 우호를 다져왔다. 이기용 정책실장은 "안산시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1만2천여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활동하는 국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훈춘시와 우호도시로 관계를 공고히 다져 중국 동북 3성과도 교류를 확대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대표단은 오는 13일 길림성 성도이자 산업 중심 도시인 창춘시를 방문해 경제 분야 교류를 위해 관계자 면담 및 중한경제협력시범구를 시찰하며 안산시 주력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kkjoo0912@ekn.kr안산시-중국 훈춘시 10일 국제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서명 안산시-중국 훈춘시 10일 국제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서명. 사진제공=안산시

KDI "반도체 생산 회복에 경기 부진 완화…대외 불확실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반도체 생산 회복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10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모습"이라고 11일 밝혔다. 다만 이번 분석에는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는 반영되지 못했다. KDI는 "반도체 생산이 회복되면서 제조업 부진이 완화됐다"며 "제조업에서 생산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되고 평균가동률이 반등하는 등 부진 완화를 시사하는 신호가 점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으로 국내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경기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봤다. 국제 유가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키우면서 소비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KDI는 경기 부진 우려를 덜어낸 주된 근거로 반도체를 꼽았다. 8월 반도체 생산은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8.3%)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로도 높은 증가율(13.4%)을 기록하면서 8월 광공업 생산 증가세(5.5%)를 견인했다. 하지만 고금리·고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 탓에 제조업 기업 심리는 위축된 모습이라고 KDI는 평가했다. 10월 제조업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비제조업(77)보다 낮았다. 서비스 소비는 금융거래 확대,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증가세지만 고물가·고금리로 실질소득이 준 탓에 상품 소비 부진이 지속된다고 봤다. 8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4.8% 줄었다. 8월 설비투자(-14.9%) 역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8월 건설기성(12.3%) 등 건설투자는 큰 폭으로 늘었지만 건설수주(-59.0%·경상), 주택인허가(-89.4%) 등 선행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해 향후 건설 투자를 제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택 시장 역시 매매가·전세가가 오르면서 수요 부진이 완화되고 있지만 주택 착공 위축으로 주택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봤다. 9월 수출(-4.4%)은 반도체(-13.6%) 분야 감소 폭이 축소되고 자동차(9.5%), 일반기계(9.8%) 등이 증가하는 등 대부분 품목에서 부진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노동시장은 8월 취업자 증가세(26만8000명)와 고용률(계절조정·62.6%)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변동성이 큰 석유류·농산물 영향으로 상승 폭(3.7%)이 컸지만 기조적인 물가 상승세는 둔화 흐름에 있다고 판단했다. 9월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달과 같은 3.3%였다. 세계 경제는 고금리 기조와 중국의 경기 둔화로 당분간 낮은 성장세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중국은 산업생산·소매판매 등 최근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도 부동산 시장과 해외 수요 위축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axkjh@ekn.kr부산항 신선대부두 컨테이너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화진 장관 "극한강우 선제적 방어 전국 하천 정비…안전한 물관리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1일 "극한강우를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전국 하천을 정비하고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속히 구축하겠다"며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물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렇게 말하며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내년 홍수기 전까지 전국에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가뭄과 관련해선 "물 부족 위기에도 깨끗한 물 공급이 끊이지 않게 새 수자원을 다각도로 확보하고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했다.환경부는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극한호우가 일상화됐다고 진단하면서 금세기 후반(2080~2100년)에는 우리나라 1일 최대강수량이 현재(125.7㎜)보다 20~37%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유역별 홍수량은 18~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환경부는 홍수에 취약한 하천 구간 제방을 정비하고 물 흐름이 정체된 곳을 중심으로 준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할 필요성이 있는 하천은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국가 차원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전체 하천 중 국가하천 비율을 2027년까지 15%로 현재보다 3%포인트 높일 계획이다.올해 시범 시행된 AI 홍수예보는 내년 하천 본류뿐 아니라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개 지점에서 전면 시행한다.환경부는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수준의 새 치수 정책을 11월 발표하기로 했다.이날 한 장관은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대응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을 지원하겠다"라고도 밝혔다.또한 "순환경제, 전기·수소차, 저탄소에너지 등 유망 녹색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도록 경쟁력을 높이겠다"라면서 "녹색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한 장관은 가습기살균제 문제와 관련해선 "피해 구제를 더 폭넓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논란인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비롯한 일회용품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환경부는 지난 9월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업무보고에서 일회용품 관련 계획은 ’일회용 배달 용기 최대두께·재질 가이드라인‘과 ’택배 상자 과대포장 검사법‘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는 것만 담았으며 일회용품 문제를 ’주요 환경 현안‘에도 포함하지 않았다.wonhee4544@ekn.kr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후솔루션 "전력거래소 독립성·공정성 부족…에너지전환 시대에 맞지 않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환경단체인 기후솔루션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려야 하는 현 상황에서 전력거래소가 독립성과 공정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이전에 전력시장에서 소수의 대규모 화력발전소 몇 개를 운영했을 때와 달리 지금은 수만 개의 다수의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기후솔루션은 전력계통과 시장을 운영하는 게 더 복잡해지면서 이를 운영하는 심판 역할을 하는 전력거래소의 역할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전력거래소가 한국전력공사와 한전 산하 발전자회사에 종속돼있어 심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력시장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주로 추진하는 민간기업에 불리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기후솔루션은 전력거래소 거버넌스의 문제점과 제언을 담은 ‘전력거래소의 거버넌스 현안과 정책적 제언: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독립계통운영자(ISO)로서 전력거래소의 이사회 독립성을 보장, 전력시장과 계통 운영의 주요 정책을 협의하는 하위 위원회의 구성 다양화, 폐쇄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양한 전력시장 구성원의 목소리가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게 하고 임원진 구성 및 추천과 선임을 비롯한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전력거래소의 규칙을 결정하는 이사회와 위원회의 구성원이 한국전력공사와 한전의 발전자회사 임원으로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전력거래소 정관에는 회원사 중 출자금 납부 비중이 높은 곳의 임원을 비상임이사로 우선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과 발전자회사의 임직원은 전력거래소 이사회에 3명, 하위 위원회에 7명이 선임돼있다. 전력거래소 정관에서 이사회는 5인 이내의 회원대표 비상임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데 현재 선임된 회원대표 비상임이사는 3명으로 이들 모두 한전과 발전자회사 임원이다. 한전의 발전회사들이 보유한 발전설비의 70%는 화력발전으로 결국 전력거래소의 의사결정은 재생에너지보다는 화력발전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전력거래소와 비슷한 독립계통운영자는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사회에 전력시장 참여자를 임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도 계통운영자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9년에 국가계통운영자(NGESO)를 송전망 소유권자인 국가송전망시스템(NGET)으로부터 분리해 별도의 법인으로 설립했다. 다만 NGESO가 송전망 소유권자와 동일한 기업집단 소속인 점이 적절하지 않음이 지적되면서 영국 정부는 송전망 소유권자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미래형 계통운영자(FSO)를 신설할 예정이다. 보고서에서는 해결방안으로 전력거래소가 독립적 기관으로서 전력시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이사회, 각종 하위 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밝혔다. 전력시장의 구조가 다수의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변하면서 전력거래소가 다양한 전력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하고, 관련한 논의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저자인 최서윤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을 퇴출하고 재생에너지와 같은 분산형 발전원이 확대되는 에너지 전환은 피해갈 수 없는 전 세계적 흐름"이라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첫 단추로 전력계통과 전력시장의 공정한 운영을 책임지는 전력거래소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스크린샷 2023-10-11 121042 기후솔루션이 11일 발간한 ‘전력거래소의 거버넌스 현안과 정책적 제언: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보고서 표지. 기후솔루션

롯데바이오로직스, 亞 최대 ‘바이오 재팬’ 첫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1~13일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요코하마 내셔널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 2023(BIO Japan 2023)’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일본에서 열리는 바이오 행사에 처음 참가하는 자리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일본 내 입지를 다지면서 아시아권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1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바이오 재팬은 지난 1986년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로, 전시·세미나·파트너링 등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생산공장과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를 통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포함해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 조성,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플랫폼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시아 지역의 의약품 공급망이 위기를 겪으며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바이오 재팬 2023 참가를 계기로 기존 네트워크를 쌓아오던 미국·유럽 시장 외에 아시아 지역의 잠재 고객사를 발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재팬에 이어 이달 24~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CPhI 바르셀로나 2023’에도 참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적극 추진하는 등 CDMO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ch0054@ekn.kr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BIO Japan 2023 홍보 포스터

애드저스트, 글로벌 PC 및 콘솔 게임 2023 수익 예상치와 시장 전망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애널리틱스 플랫폼 애드저스트(Adjust)가 글로벌 PC 및 콘솔 게임의 2023년 수익 예상치와 시장 전망을 11일 발표했다. 애드저스트는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튜디오의 게임 마케터와 개발자는 신규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 PC 및 콘솔 플랫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드저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0%는 PC 및 콘솔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MZ세대에서 비율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58%, Z세대의 63%가 PC 및 콘솔 게임을 자주 즐긴다고 답했다.전문가들은 2023년과 그 이후에도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게임 전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 세계 PC 및 콘솔 게임 시장 규모가 1,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게이머가 게임 플레이와 PC 및 콘솔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를 늘렸다.게임 플랫폼을 활용하려는 마케터는 레지던트 이블 4,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호그와트 레거시등과 같은 유명한 게임 출시일이 2023년으로 연기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 애드저스트는 2023년에 출시되는 게임 타이틀과 추가 콘텐츠가 더 많은 설치와 구매를 유도함에 따라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2022년의 시장 둔화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애드저스트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인기 PC 및 콘솔 게임이 모바일 게임앱으로 확장되는 현상에도 주목했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처음에는 PC로 출시되었다가 이후에는 콘솔과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 케이스다. 인기 게임인 포트나이트 또한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하여 플레이 스테이션과 PC 등 서로 다른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서로 대결할 수 있다. 이는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며 앱으로 확장되었을 때 더욱 많은 광고 채널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플레이 중인 모바일 게임이 PC 또는 콘솔 게임으로 개발된다면 다운로드하거나 구매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글로벌 응답자의 과반수가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는 86%, 브라질 85%, 미국 71%, 한국 70%, 독일 55% 순으로 한국은 4위를 차지했다.애드저스트는 2023년 말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38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과 현재 전 세계 사용자 보급률이 1.3%인 메타버스 게임의 성장세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 많은 게임 플랫폼이 시장에 도입되고 서로 통합될 수록 게임 산업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고, 마케터는 증가한 채널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갈수록 많은 게임들이 하이브리드 수익화 모델을 채택하면서 더 많은 F2P 게임을 타이틀에 추가하고 게임 내 구독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PC 및 콘솔 게임은 P2P(부분 유료화) 또는 프리미엄 수익화 모델로 운영되었지만 앞으로 부스터, 전리품 상자와 같이 게임 내 구매하는 소액결제와 보상형 동영상. 배너 광고와 같은 게임 내 광고, 월별 또는 연간 요금으로 게임 및 콘텐츠를 즐기는 구독 중 두 가지 수익화 모델을 결합할 가능성이 높다.엑스박스(Xbox) 게임 헤일로 인피니트는 헤일로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F2P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제공해 플레이어는 일일 및 주간 도전 과제를 통해 추가 게임 플레이를 계속하거나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광고주가 사용자의 게임 경험을 방해하지 않는 무료 게임에서 광고를 구매할 수 있는 Xbox용 광고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애드저스트는 MZ세대가 팬데믹이 불러온 고립으로 인한 정서적 욕구를 충족하고 디지털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소셜 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금의 MZ세대가 기성세대가 되었을 때 PC 및 콘솔 플랫폼이 일반화가 될 것을 고려하면, PC 및 콘솔게임의 광고 잠재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애드저스트의 크리테오(Criteo)는 애드저스트의 연동 네트워크 파트너이자 모듈 파트너로서 다양한 애드저스트의 솔루션과 결합해 PC 및 콘솔 플랫폼을 포함한 모든 게임 채널 내 마케팅 이니셔티브와 사용자 채택에 미치는 실제 영향에 대한 완벽한 개요를 제공한다. 애드저스트의 크리테오 모듈이 활성화되면 어트리뷰션 데이터와 인앱 이벤트 데이터가 파트너에게 콜백으로 자동 전송되며, 콘솔 측정 옵션에는 S2S 통합, 웹 SDK, 외부 디바이스 ID를 활용한 단일 디바이스 및 크로스 디바이스 측정이 포함된다.애드저스트 코리아 박선우 지사장은 “둘 이상의 마케팅 채널을 이용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고 퍼포먼스를 효과적으로 측정해 캠페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마케터들에게 PC와 콘솔게임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다”며 “애드저스트는 전 세계 마케터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애널리틱스 플랫폼으로써, 앞으로도 우리나라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채널과 이를 활용할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영웅, 가왕전 상금 기부..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가수 임영웅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11일 한국소아암재단은 임영웅이 선한스타 9월 가왕전 상금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대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선한스타를 통한 임영웅의 누적 기부 금액 6430만원을 달성했다.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지원 사업은 만 19세 이하에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이식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병원 보조 기구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 한편, 신곡 ‘Do or Die’로 한계 없는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임영웅은 12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 tvN ‘놀라운 토요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한다. 또한 오는 27일부터는 2023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로 팬들을 만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2023100601000216600010481 가수 임영웅이 9월 선한스타 가왕전 상금 200만원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물고기뮤직

환경장관 "안전한 물 관리 위해 총력…AI 홍수예보 전국으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1일 "기후위기에서 안전한 물 관리를 위해 하천 인프라를 구축해 빠르고 정확한 홍수 예방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올해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계속된 긴 장마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극한 강우를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취약한 전국 하천을 정비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올해 시범 적용한 인공지능(AI) 홍수 예보를 오는 2024년 홍수기 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가뭄과 관련해선 "물 부족 위기에도 깨끗한 물 공급이 끊이지 않게 새 수자원을 다각도로 확보하고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대응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장관은 "순환 경제, 전기·수소차, 저탄소 에너지와 같은 유망 녹색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녹색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axkjh@ekn.kr질의에 답하는 한화진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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