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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시대전환 흡수 합당…조정훈 의원 합류로 원내 112석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조정훈 의원이 이끄는 시대전환과의 흡수 합당 절차를 사실상 완료했다. 이날 합당으로 시대전환 유일한 현역 의원인 조 의원을 합류하면서 국민의힘 의석은 112석이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전국위원들을 대상으로 ARS 전화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재적 821명 중 547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22명, 반대 25명으로 ‘시대전환과의 흡수합당 결의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조정훈 의원에게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당에 들어가 메기의 역할을 하겠다"며 지난 9월 21일 합당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시대전환은 지난 7일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국민의힘과의 합당 안건을 의결했다. 조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제명 형식으로 시대전환에 복당했다. 이 때문에 조 의원은 그동안 ‘범야권 인사’로 분류됐지만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나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공개 반대하며 현 여권과 가까워졌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전국위 인사말에서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우리 당이 중도층으로부터도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정치의 기본은 연대와 포용으로 국민의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율하는 게 정치라는 점에서 목적과 방향성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면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전환 흡수합당 결의가 더 많은 인재가 우리 당에 모여들고 더 많은 국민에게 지지받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걸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오늘 합당은 국민의힘이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받들어 국민 속으로 나아가겠다는 실천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claudia@ekn.kr전국위원회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제8차 전국위원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경콘진, ‘경기히든작가 선정 작품집’ 출간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올해 개최된 ‘제7회 경기히든작가’ 수상작을 엮은 작품집을 10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9일 도에 따르면 ‘경기히든작가’ 공모전은 출판 경력이 없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글쓰기 교육을 포함해 출간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신진 작가 발굴 사업으로 이번 ‘제7회 경기히든작가 공모전’에서 선정된 10편(에세이 5편, 단편소설 5편)의 원고는 전문편집자의 교정 작업을 거친 후 장르별로 묶어 에세이 1권과 단편소설 1권의 형태로 제작됐다. 주요 작품을 보면 소설 부문에서는 동물의 혼령을 볼 수 있는 신비로운 여성과의 기이한 경험을 묘사한 김주몽 작가의 ‘검은 사슴’을 비롯해 김주헌 작가의 ‘(혀를 내밀며) 가나다라마바사’, 박혜진 작가의 ‘임상시험’, 송정진 작가의 ‘즐거운 상상’, 유은정 작가의 ‘AI(인공지능) 기자’가 수록됐다. 수필 부문에서는 커피라는 소재를 통해 모녀간의 갈등과 화해를 표현한 김아름 작가의 ‘커피가 쓴 이야기’를 비롯해 권이연 작가의 ‘안녕, 나는 답장 봇’, 나경호 작가의 ‘그리고 세수를 아주 열심히 합니다’, 이해정 작가의 ‘찾았다! 약방할매’, 진선호 작가의 ‘바람이 잇는 길’이 있다. ‘2023 경기히든작가 선정작품집’ 소설 부문(김주몽 외 4명 지음)과 수필 부문(김아름 외 4명 지음)은 10일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전자책(E-book)도 함께 출간될 예정이다. 출간 후에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지역서점인 안산 ‘마을상점생활관’ 및 용인 ‘북살롱벗’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기간 내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광석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올해는 자유 주제로 공모가 진행된 만큼 더욱 다양하고 참신한 주제의 글이 투고됐다"며 "지난 몇 달간 글쓰기 교육 및 교정·교열 과정을 거쳐 세상의 빛을 본 2023 경기히든작가 선정작품집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9142056 ‘경기히든작가’ 수상작 작품집 표지 사진제공=경기도

주말부터 평년보다 추워지는 날씨…에너지 수급 비상체계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오는 11일부터 기온이 영하를 밑도는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초에는 역대급으로 더운 날씨를 보이다가 이번 주말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3∼8도 낮은 추운 겨울이 시작된다.추운 날씨에 전력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정부의 에너지 수급·관리도 비상체계에 들어가기 시작했다.기상청은 9일 열린 이번 주말 및 다음 주 날씨 전망 브리핑에서 오는 11∼13일 평년보다 추운 날씨를 예상했다.기상청 관계자는 "11일부터 13일 사이에 현재 북쪽에 상대적으로 찬 성질의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평년보다 3∼8도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춥겠다"며 "이날부터 10일까지 내리는 비로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서울 최저기온은 오는 11일엔 영하 1도, 12일과 13일엔 영하 2도로 0도를 밑돌겠다.찬 공기는 13일 이후부터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오는 14∼15일에는 기온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은 수능일인 16일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확한 예보는 다음 전망 브리핑에서 밝힐 예정이다.따뜻한 11월에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 혹은 더 낮아지면서 정부도 에너지수급 비상체계에 돌입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민간발전사와 열병합발전 사업자들과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겨울철 전력과 열 공급에서 차질이 없도록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8일에는 도시가스업계와 안전관리 회의를 개최하고 겨울철 도시공급 공급망을 점검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 취약시설인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지난달 31일에는 난방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들 대상으로 열공급시설 안전관리점검 회의도 개최했다.산업부는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ㆍ지역난방 요금할인을 지난해와 같이 최대 59만2000원으로 확대하고 등유ㆍ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에 대해서도 최대 59만2000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wonhee4544@ekn.kr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강풍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3분기 소매판매 11개 시도서 감소…전남·경기, 역대 최대폭↓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올해 3분기 소매판매가 17개 시도 중 11개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과 경기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폭으로 줄며 6개 분기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와 제주도 1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7개 시도 가운데 11개 시도에서 소매판매액지수(불변 기준)가 작년 같은 시기보다 감소했다. 늘어난 시도는 6곳이었다. 전남이 96.8(2020년=100)로 5.9%, 경기가 98.2로 5.4% 각각 감소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폭 감소로 전남과 경기 모두 2020년 수준을 밑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전남에서는 슈퍼마켓 및 편의점(-7.5%)과 전문소매점(-6.0%) 등에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경기에서도 전문소매점(-11.8%)과 슈퍼마켓 및 편의점(-5.9%)과 함께 백화점(-4.0%)에서의 소매판매도 줄었다. 전남은 작년 1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경기는 같은 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대구와 제주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대구는 1년 전보다 4.7%, 제주는 6.4% 각각 줄었다. 대구는 슈퍼마켓 및 편의점(-10.8%) 등이, 제주는 면세점(-15.8%)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주의 경우 서비스업 생산(불변지수 기준)도 1.9% 줄어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 모두 줄어든 것이다. 전남도 서비스업 생산이 1.4% 줄어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모두 감소했다. 강원도 서비스업 생산이 1.0%, 소매판매가 0.3% 각각 줄었다. 제주·전남·강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도에서는 서비스업 생산이 늘거나 보합을 보였다. 인천(6.1%), 서울(5.2%), 광주(4.6%) 등 12개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다. 경남(0.0%)과 충남(0.0%) 2개 시도는 보합이었다. axkjh@ekn.kr서울의 한 대형마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신성이엔지, 3분기 매출 17% 감소, 영업이익 적자로 돌아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신성이엔지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295억원, 영업손실을 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저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은 4078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클린룸·이차전지 드라이룸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 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155억원, 영업손실은 24억원을 기록했다. 신성이엔지는 매출 감소로 반도체 업황 침체로 국내 주요 프로젝트 공사 및 투자가 지연된 것이 원인으로 꼽았다. 일부 프로젝트가 순연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지 못했고 제조 비용·인력 투입 등 판관비 부담과 가동률 감소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연됐던 프로젝트 공사가 점차 진행되고,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발생한 분기별 신규 수주액은 1000억원 규모이며, 올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321억원으로 2분기말 대비 3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프로젝트나 수주가 취소된 것이 아니기에 향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돼 가며 점진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모듈 및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영위하는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의 매출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고 영업손실을 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신성이엔지는 고금리로 인한 국내 태양광 시장의 수요 위축과 이로 인한 가동률 저하를 원인으로 꼽았다. 신성이엔지는 에너지 IT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해외시장 진출, EPC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매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내년에는 국내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 현지법인과 국내 지원부서간에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도모하고, 효율적 운영 계획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을 모두 이루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808145147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신성이엔지 본사.

[포토뉴스] 김성제 의왕시장 ‘찾아가는 시장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찾아가는 시장실’을 8일 오전동 주민센터에서 열고 시정 주요 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주민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오매기지구 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오전 다구역 주민이주 및 치안대책 △오전커뮤니티센터 개관 및 운영방안 △관내 파손된 도로 및 배수로 정비 △1번국도변~현대프라자 부근 차량 병목현상 방지 방안 마련 등 민생 관련 내용을 건의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건의사항을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시민의 좋은 제안은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소통행정으로 주민 불편을 해결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이날 건의사항에 대해 주기적인 보고회를 거쳐 처리 상황을 점검하고, 처리 결과를 민원인에게 개별 통지하고 의왕시 누리집에 게시해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김성제 의왕시장 8일 오전동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 김성제 의왕시장 8일 오전동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 사진제공=의왕시 김성제 의왕시장 8일 오전동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 김성제 의왕시장 8일 오전동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 사진제공=의왕시 김성제 의왕시장 8일 오전동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 김성제 의왕시장 8일 오전동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 사진제공=의왕시

경기도 특사경, 골프장 내 식품접객업소 불법행위 9곳 적발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도내 12개 시군 63개 골프장 내 클럽하우스 등 식품접객업소 150곳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한 결과 식품위생법 및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9개 업소(12건)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도 특사경에 따르면 주요 적발 내용은 △소비기한(유통기한) 경과 원료 또는 완제품을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행위 4건 △원재료, 완제품에 대한 냉장·냉동 보관 기준 미준수 행위 2건 △원재료의 원산지 거짓 및 혼동 표시 행위 3건 △영업장 면적변경 미신고 행위 1건 △ 원산지 미표시 행위 2건이다. 안산시 소재 ‘A’ 골프장 내 식품접객업소는 유통기한이 1년 5개월 경과된 케이앤페퍼분말 등 13종의 식품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같은 시 ‘B’ 골프장 내 스타트하우스에서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어묵 제품 4kg을 조리·판매 목적으로 냉동 보관해 식품 보존기준 위반으로 각각 적발됐다. 화성시 소재 ‘C’ 골프장 내 클럽하우스에서는 일본산 참돔(도미)을 메뉴판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가, 같은 시 ‘D’ 골프장 내 클럽하우스에서는 중국산 장어를 손님에게 제공하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단속됐다. ‘식품위생법’에는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식품 또는 그 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 또는 판매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식품 보존 기준·규격을 위반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홍은기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골프장 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단속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고 불법행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9141136 사진제공=경기도

美 연준의 ‘인플레’ 성적표는?…"저축·소비·투자·성장 0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여도가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상 이후 인플레이션이 내려갔지만,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면 연준 조치와 인플레이션 하락 간에 분명한 관련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것은 대부분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에서 벗어나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온 덕분이며 이는 연준의 통제범위에서 벗어나 있다는 지적이다.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은 기껏해야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 정도였다는 것이 WSJ의 진단이다.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6월 고점 9.1%에서 줄곧 내려와 6월 3.0%를 찍었고, 9월에는 3.7%를 기록한 바 있다.연준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0.25%였던 기준금리 상단을 공격적으로 인상해 지난 7월 22년 만에 최고인 5.5%까지 끌어올렸고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WSJ은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론상 수요를 끌어내리고 고용·경제활동의 둔화를 통해 물가 압력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또 고금리는 저축을 늘리고 대출을 줄이는 한편 수요·투자를 줄인다면서, 실제와 비교해 항목별로 연준 정책의 기여분을 점수로 매겼다.WSJ은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저축·소비·투자·경제성장에 미친 영향은 0점으로 봤고 고용(1점)·대출(2점)·주택시장(4점) 순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그 근거는 9월 개인 저축률이 3.4%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처음 이뤄졌던 지난해 3월과 같고, 가계 소비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강력히 증가해왔다는 것이다.또 민간의 비거주용 실질 투자는 정부 보조금에 따른 공장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최근까지만 해도 매 분기 늘어났고,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9%(연율)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는 점도 거론됐다.실업률은 여전히 완전고용을 뜻하는 4% 아래에 머물고 있고, 전체 융자 규모(금융 부문 제외)는 증가 속도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오르고 있다.그나마 주택시장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신규 모기지 발급 건수가 1995년 이후 최저로 떨어진 상태다.WSJ은 금리 인상으로 취약한 가계·기업이 타격을 받았지만, 대부분 모기지가 30년 만기 고정금리인 점 등을 감안할 때 다수의 가계·기업이 금리 인상의 대가를 직접적으로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의 인플레이션 진정은 주로 상품·노동 공급 개선 덕분이라는 이코노미스트들의 견해가 나온다면서, 연준이 노동 참여나 이민 등 공급 측면에서 영향을 끼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PGIM 채권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다립 싱은 "올해 인플레이션 진전의 대부분은 공급 측면의 개선 덕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면 약달러로 수입 물가 상승과 제조업 경기 강세가 발생하고, 주택시장과 소비 지표도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올리비에 블랑샤르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2%에 가깝게 고정한 연준의 신뢰성에 공이 있다면서 "고정 효과가 작다면 더 높고 물리치기 어려운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WSJ은 "금리가 인플레이션 하락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해서 큰 영향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이 경제에 큰 위험"이라면서 "평소보다 더 시차를 두고 올 수 있고,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난 뒤 수요를 타격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AFP/연합)

부산디지털대, 온라인교육 노하우 말레이에 전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부산디지털대학교(총장 최원일)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과 산하 청소년교육센터 관계자들이 방문해 본교의 글로벌 수준 온라인교육 시설과 콘텐츠를 견학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관계자 및 청소년 교육센터의 단장 나루딘 수비 박사와 부단장, 연구원 및 학생 등 23명이 참석했다. 부산디지털대는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의 하나로 개발돼 ACU-OER에 탑재된 빅데이터 프로세싱 분야 온라인교육 콘텐츠를 시연했다. 말레이시아 관계자들과 학생들도 세계 수준의 온라인 교육콘텐츠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제작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스튜디오를 돌아보고,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강의를 해 보는 체험시간도 가졌다. 부산디지털대는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 빅데이터 프로세싱 융합전공의 총 11개 교과목에 한국어와 영어 자막을 제공하면서 국내 대학뿐만 아니라 국외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와 빅데이터의 융합전공 교과목과 빅데이터 프로세싱 분야의 교과목으로 구성된 온라인 콘텐츠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ACU Project의 ACU LMS 플랫폼을 통해 국외로 서비스할 준비가 되어 있다. 최원일 총장은 "부산디지털대의 온라인 교육시설과 원격교육의 혁신 모델을 말레이시아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디지털대만의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같은 아시아 대륙에 있는 다른 대학들이 더욱 발전된 온라인 교육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디지털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15개 학과에서 2024학년도 1학년 신입생 및 2∼3학년 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 (051)320-1919.부산디지털대학교 지난 6일 부산디지털대학교를 방문한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디지털대학교

KDI, 내년 성장률 전망 2.3→2.2%…물가상승률은 2.5→2.6%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4%로 내리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3%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5%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KDI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KDI는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한국은행 전망치와 같고 정부 전망치(2.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2.1%)보다는 소폭 높다. KDI는 지난 8월 수정 경제전망 당시에는 상반기에 내놓은 전망치인 2.3%를 유지했지만 이번 전망에서는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KDI는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2%)을 소폭 웃돌겠지만 이는 올해 낮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보다 성장률은 큰 폭으로 올라갈 것이지만 고금리 영향으로 민간소비·설비투자가 제약을 받아 경기 회복세는 완만할 것이라는 의미다.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 8월 수정 전망(1.5%) 때보다 0.1%p 낮은 1.4%로 예상했다. 정부·한은·IMF 전망치와 같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내년 2.2% 성장률은 ‘고(高)’라고 보기 힘들고 밑에서 점점 ‘중’(中)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는 아주 완만한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KDI는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을 8월 수정 경제전망(2.4%) 때보다 0.6%p 낮아진 1.8%로 예상했다. 고금리 기조로 상품소비 부진이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설비투자 역시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수출 회복과 올해 저조한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주택 부문 중심의 건설 수주 위축 여파로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세는 한국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주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비스 수출도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수출 회복세에 더해 내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흑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망했다. 지난 8월 수정 전망(2.5%) 때보다 0.1%p 올려잡은 것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월 전망(3.5%) 때보다 0.1%p 높은 3.6%로 예상했다. 당시 경제 전망 때 전제로 한 내년 국제 유가 전망치가 기존 배럴당 75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조정된 영향이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내수 증가세 둔화 영향으로 올해보다는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물가 역시 수요 둔화 영향으로 올해 3.5%에서 내년 2.4%로 상승 폭이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32만명)보다 줄어든 21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올해 2.7%, 내년은 3.0%로 예상했다. KDI는 30대 여성 중심으로 노동 공급이 확대되면서 내년에도 인구 감소세 대비 높은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KDI는 물가 안정을 위해 거시 경제 정책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국내 물가상승률이 주요국에 비해 낮은 편인 만큼 미국과 같은 강한 통화 긴축 기조는 요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규철 실장은 "현재 금리 수준을 당장 크게 변동시킬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장 긴축적 기조를 더 강화할 필요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복지지출 등 재정수요가 늘면서 중장기적 재정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재정지출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특히 빠르게 늘고 있는 의무 지출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역동성 강화를 위한 노동시장 유연화, 교육제도 개편 등 구조 개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대외 위험 요인으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중국 부동산 경기 급락 가능성 등을 꼽았다. 정규철 실장은 "5년 정도 지나면 (우리 경제가) 1%대 성장이 자연스러운 시기가 올 것"이라며 "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성장률 하락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xkjh@ekn.kr하반기 경제전망 발표하는 천소라 KDI 경제전망..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하반기 KDI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규철 경제전망실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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