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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미래 모빌리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16일 경찰청 및 현대차·기아와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에는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과 함께 전국 주요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약 1200여 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현대차·기아에 제공하게 된다. 정부가 관리하는 교통 신호 정보를 모빌리티 기업에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간 신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표준을 개발하고, 경찰청에서 이를 기반으로 전국의 신호정보를 개방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현대차·기아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실시간 신호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도로 위를 달리는차량 교통 데이터와 융복합 함으로써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상호 협업해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첨단 기술 발전을 가속화 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술력을 결합,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 길안내,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기아가 제공하고 있는 안전 운전점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안전 습관을 유도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주행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 등과 결합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통 신호 데이터를 도로 위 차량의 주행 데이터와 연계하고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더해져 교통 흐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모빌리티의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 전제된 기술의 상용화"라며 "민간과 공공이 서로의 벽을 허물어 데이터를 공유하고 융복합해 기술개발에 협력해야 한다. 경찰청은 법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 일상 속에 미래 모빌리티가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민-관 데이터의 융복합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확보된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 안전 증진에도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민 이사장은 "그동안 공단은 자율주행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속해왔다. 이번 현대차·기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꽃을 피울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모빌리티 시대에 운전자들의 교통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s003@ekn.kr경찰청 업무협약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왼쪽부터)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자율주행차량 체험 이주민 이사장과 윤희근 경찰정장 그리고 김용화 사장(오른쪽부터)이 자율주행 차량 체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글로벌 경기침체에 기업들 탄소중립 뒷전…"경제성 낮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계 경제가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기후 목표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가 이날 1000명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중공업 기업의 약 40%가 현재 불황으로 탈탄소를 위한 투자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중 66% 가량은 탄소감축을 위한 노력은 경제성 측면에서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액센츄어는 "중공업 업계에서 탈탄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른 업종도 이를 뒤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고물가로 일부 국가들이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에서 손을 떼기 시작한 상황 속에 이날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엑센츄어는 또 글로벌 대기업 20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별도의 조사를 통해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 궤도에 오른 기업은 1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다만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기업 비율은 작년 34%에서 37%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유럽계 기업들의 경우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한 비중은 61%로 북미(28%), 전 세계(30%)보다 높았다. 그러나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 유럽 기업은 24%에 불과했다.온실가스(사진=로이터/연합)

"공매도 금지 이유 있네" 에코프로 3형제 한 분기만에 소액투자자 20만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정부가 공매도 전면금지에 나서면서 잡음이 잇따르는 가운데 에코프로 3사의 소액주주가 한 분기만에 2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에코프로 3사의 소액주주 총 수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76만9646명에서 99만4499명으로 22만485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에코프로비엠이 반기 기준 41만9892명, 소액주주보유주식 수는 4520만8553주에서 3분기 말 기준 57만2272명, 4872만8353주로 소액 주주는 15만2380명, 주주 수로는 351만9800주가 증가했다. 이어 에코프로는 25만4687명, 1923만3106주에서 31만7605명, 1956만1369주로 6만2918명, 32만8263주가 늘었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경우 9만5067명, 995만8643주에서 10만4622명, 977만2068주로 소액주주는 9555명이 늘었으나 보유주식 수는 18만6575주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액주주 수가 확인 가능한 이차전지 대표 테마주인 금양의 경우 2분기 말 기준 소액 주주 수와 주식 수는 각각 8만3428명, 2864만7434주로 3분기도 이와 같은 것으로 나타나 변화가 없었다. ◇공매도 금지 청원 5만명 넘어서에코프로 3형제의 소액주주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이유는 주가 급등이 이유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6월 말 24만9000원에서 7월 26일 장중 58만4000원을 터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9월 말 기준으로는 25만3000원으로 고점 대비 주가는 절반 수준으로 내려간 상태다. 또 에코프로 역시 6월 말 75만4000원에서 7월 26일 장중 153만9000원까지 급등하며 신고가 기록을 썼으나 현재는 절반인 74만원 수준까지 밀렸다. 이같은 주가 급등 후 하락 이유는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와 이로 인한 리튬 가격 하락이 맞물려서다. 여기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하락을 점치는 외국인 중심의 공매도 세력들이 유입됐고, 공매도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도 하방 압력을 받아온 바 있다.정부 입장에서는 이차전지를 필두로 투자자들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 국회 홈페이지에 ‘공매도 제도 개선’ 국민동의 청원이 지난달 4일 청원이 시작한 지 약 1주일 만에 5만명을 넘기는 등 공매도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매수해 갚는 제도를 말한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된 바 있고,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문제제기에 나서면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5일 시장 내년 상반기(2024년 6월말)까지 한시적인 공매도 전면금지를 결정했다. ◇시장선 공매도 금지 효과에 부정적현재 시장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로 인해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매수(Long)와 매도(Short)전략을 동시에 추구하는 롱숏전략을 추구하는 외국인들 입장에서 리스크를 헤지(Hedge)할 수 있는 공매도가 막힌 만큼, 외국인들 이탈에 대한 우려 또한 나오는 상황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2020~21년 공매도 금지 당시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물이 들어오는 장이 아니라 물이 빠져나가는 장"이라며 "당시는 고객 예탁금이 30조원에서 80조원까지 급증하던 시기였고, 공매도까지 금지돼 있어 롱 온리(Long-only) 전략이 우수한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지금은 채권금리가 너무 높다보니 시중자금을 은행예금과 채권시장이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매도 금지 효과가 2020~21년과 달리 단발성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paperkiller@ekn.kr

"民 출신이지만 조용병 선택"...우려보다 기대감 나오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낙점됐다. 그동안 관료 출신의 인물이 주를 이뤘던 은행연합회장 자리에 순수 민간 금융회사 출신의 인물이 낙점되며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후보자는 최근까지 금융지주 CEO(최고경영자)로 현업에 있으며 최근의 은행권 분위기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민간 금융사 출신의 인물이지만, 조 후보자가 그동안의 금융권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와 금융당국에 은행권의 목소리를 내며 업계 사정을 잘 대변해 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4대 은행 출신 중 은행연합회장이 탄생한 것은 30년 만이다. 김광수 현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회추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표하는 과정에 과반수 특표자(7표 이상)가 나와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했다. 조용병 후보자는 1984년 행원으로 입행해 올해 3월 회장에서 물러날 때까지 신한금융에 몸을 담았다. 앞서 6년간 신한금융 CEO를 맡으며 신한금융을 리딩금융으로 성장시켰고, 리더십과 추진력 등의 역량은 이미 검증됐다고 평가된다. 이날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올해 3월까지 신한금융 수장으로 있으며 현재 은행권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연일 지적하는 은행의 ‘이자장사’와 ‘상생금융’ 압박을 직접 겪은 만큼 은행권의 사정을 잘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과거 관에서 선출된 은행연합회장의 경우 은행산업을 공부를 통해 익히는 경우가 있었지만, 조 후보자는 직접 경험을 통해 은행산업을 잘 알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소통 과정에서 메시지가 왜곡되는 경우도 많은데, 올바르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조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현업에 있으며 금융당국은 물론 은행산업 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원활해 은행연합회장 역할을 수행하기에도 제약이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은행연합회장은 금융당국과 은행권 사이에서 목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관료 출신 인물에 대한 선호가 컸다. 민간 출신 회장의 경우 충분한 역할을 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조 후보자는 국내 최고의 금융지주 수장으로 경험을 쌓아오면서 금융당국은 물론 정치권 등에 대한 이해도도 높을 것이란 평가다. 최근 정치권,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독과점 등을 문제 삼으며 은행권에 대해 전방위적 공세를 벌이고 있는데 조 후보자가 이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민간 출신이기는 하지만 조 후보자의 경우 인물에 초점을 두고 선출된 것 같다"며 "민간은 물론 관과도 충분히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조 후보자는 지난 3월 라임펀드 사태의 책임을 지고 신한금융 회장의 3연임을 포기한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 금융사고에 대한 총괄적인 책임을 이유로 물러난 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상징성이 더 큰 은행권을 대표하는 자리로 이동을 하는 것은 사퇴의 의미가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금융권 관계자는 "회장의 사퇴 이후 이를 수습하는 것은 금융회사의 몫"이라며 "사퇴를 통해 책임을 진 만큼 새로운 자리에서 충실히 잘해 주는 것이 (조 후보자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sk@ekn.kr은행연합회,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후보자.

정유업계, 세제 개편 통한 산업 경쟁력 향상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정유업계가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세제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66개국 중 원료용 중유에 개별소비세를 책정한 곳은 우리나라 뿐이다. 중유는 석유 정제공정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으로 선박의 항해 및 발전용 연료 뿐 아니라 휘발유와 납사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로 쓰인다. 현재는 원료와 연료 구분 없이 ℓ당 17원의 개소세가 부과된다. 여야 합의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말까지 면세가 이뤄졌으나 일몰 기간이 만료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로 인해 국내 정유사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연간 2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세법개정안을 발의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종소비재가 아닌 제품에 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법의 취지와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석유협회도 기재부에 면세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국내에서 중유를 원료로 항공유와 아스팔트를 비롯한 비과세 제품을 생산하면 개소세가 원가에 포함되지만 수입시 면세가 적용되는 등 국내 생산 제품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논리다.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의 경우 외부불경제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도 언급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산유국 중 유일하게 원유 수입 관세(3%)가 붙은 것도 토로했다. 원유와 석유제품에 모두 세금을 책정한 탓에 경쟁국 보다 불리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미국과 칠레도 이같은 세금 제도를 운영 중이지만 이들은 업스트림 분야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산유국으로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 ‘횡재세’ 도입 이슈가 불거지는 것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글로벌 수급에 따라 업황이 변화하는 업종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정유사들은 올 2분기에도 낮은 정제마진 때문에 대규모 적자를 냈다. 조세 평등주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산업이 지난해 기준 원유 수입 대금의 59.8%를 수출로 회수하는 등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합리적 세제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 국내 소비자 만족도 향상 및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정유업계

“개인·기관 공매도 조건 차별 없앤다”…‘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정부와 여당이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상환기간·담보비율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공매도 제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에 개인 투자자에게 기관보다 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한다는 취지다.16일 당정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 민·당·정협의회’에서 ‘한시적 공매도 금지’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우선 중도상환 요구가 있는 대차 거래에 대한 상환 기간을 개인의 대주 서비스와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대주담보비율을 기관과 외국인 대차와 동일하게 105%로 인하하기로 했다. 현행 개인 대주담보비율은 120%다.무차입 공매도와 관련해서도 기관이 내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과 내부 통제 기준 마련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증권사에 기관투자자가 내부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확인한 경우에만 주문을 허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전산시스템과 내부통제기준 및 확인 의무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무차입 공매도와 관련해서 시장 조성자나 유동성 공급자가 시장 안정이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이들이 무차입 공매도 행위를 한다면 당연히 관련해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조사 전담조직을 확대해 집중 조사하고 엄벌하기로 했다. 주요 글로벌IB와 국내 수탁 증권사의 무차입 공매도 묵인·결탁 여부와 공매도 연계 불공정 거래 여부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전산 시스템 관련해서는 거래소와 금감원 등이 TF를 운영해 여러 의견을 듣고 반영할 계획으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며 "글로벌IB의 불법 공매도 조사는 현재 외부로 드러난 것 이외에도 내부적으로 3~4개사 이상을 구체적으로 조사 중으로 해당 국가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6일 공매도 금지와 함께 출범함 공매도 특별조사단을 통해 조사해 불법 적발 시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불법 공매도 거래 시 최장 10년간 주식 거래를 제한하거나 임원 선임 제한 등 처벌 수준도 강화하기로 했다.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회의 논의는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고 앞으로 해야 할 노력의 시작"이라며 "전문가와 투자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불법 공매도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장을 불안하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벤처 70% "복수의결권株 발행 의사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17일 복수의결권주식 제도가 도입되면 국내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이 복수의결권주식을 발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29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복수의결권주식 제도 도입 의향과 도입 시 애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복수의결권 주식제도는 비상장 벤처기업이 투자유치로 창업주의 의결권 비중이 30%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창업주에게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뜻한다.이번 조사 결과에서 설문참여 벤처기업의 70.8%는 ‘향후 복수의결권주식을 발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도입 시기와 관련 ‘구체적 계획 없음’(52.4%)이 절반을 넘겼고, ‘향후 3년 이내’(30.1%), ‘1년 이내’(13.1%)가 뒤따랐다. ‘시행 즉시 도입하겠다’는 기업은 9곳(4.4%)에 불과했다.반대로 복수의결권주식 발행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투자 유치 미계획(44.7%) △친인척 우호지분 충분(20.0%) △주주 반대 및 발행주식의 3/4 동의 부담(11.8%) 등이 꼽혔다.복수의결권주식 발행 시 예상되는 어려움으로는 ‘발행요건 충족’ (31.1%), ‘총주주 동의’(29.4%)라는 대답이 많았고, △주식대금 납부(18.9%) △보통주 전환(10.3%)도 언급됐다.벤처기업협회는 비상장 벤처기업이 복수의결권주식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창업주이면서 누적 100억원·마지막 50억원의 투자유치 요건을 갖춰야 하고, 가중된 특별결의(발행주식총수의 3/4 동의)로 정관 개정 및 복수의결권주식 신주를 발행해야 하는 등 조건이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벤처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복수의결권주식 제도가 어렵게 도입된 만큼, 경영권 위협 없이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벤처에 도전하는 벤처기업이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협회도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제도 도입을 위한 컨설팅 등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벤처기업협회는 오는 12월 6일 중기부와 공동으로 복수의결권주식 제도 도입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열어 제도 도입절차 및 요건 등 궁금증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kys@ekn.kr벤처기업협회 CI.

무신사 CEO "내년 매장 30개로 확장…IPO 계획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무신사에 입점된 브랜드 대다수가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하는 곳이 많다. 이들을 포함한 더 많은 브랜드들이 직접 제품을 보여주도록 규모감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올해 ‘매장 확장 원년’ 비전에 맞춰 오프라인 구매 경험만 선호하는 고객층까지 아우르는 소비자 관점의 공격 마케팅을 전개해 외형 확대를 꾀하겠다고 16일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무신사의 매장 확대 방향성을 제시하고, 우선 자체 브랜드(PB)를 판매하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지난달 대구 동성로에서 첫 선보인 편집숍 개념의 ‘무신사 플래그십 매장’ 중심으로 운영할 것임을 강조했다.한 대표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내 부산 서면점을 더해 5개로 늘리고 내년 30호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의 온·오프라인 비중을 절반으로 맞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7일에는 동성로점에 이어 두 번째 무신사 플래그십 매장도 정식 개점한다. 지하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무신사의 서울권 전략 거점으로 지하 1층~3층, 약 1530㎡(463평) 규모다. 전체 1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며 매장 운영 경험이 없는 등 오프라인 강점이 없는 브랜드 위주로 선별했다. 홍대점은 기존 온라인 스토어의 구매 경험을 오프라인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온라인 스토어상 등급이 오프라인 매장에도 연동돼 등급이 높은 고객은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마다 제품별로 QR코드가 기재돼 스캔하면 관련 스타일 팁 등도 확인할 수 있다.특히, 관광특구에 자리 잡은 만큼 외국인 고객 수요도 예상되면서 홍대점 전체 직원의 70%를 외국어가 가능한 인원으로 채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서울 성수동에서 개장 예정인 세 번째 플래그십 매장도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인 점을 고려해 외국 고객을 겨냥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성수점까지 무신사 편집숍 세 곳의 운영 성과를 검토해 목표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국내 오프라인 패션 시장이 온라인 시장 대비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패션 카테고리 소매 판매액은 133조원 가량으로 온라인 쇼핑 판매액(52조원) 보다 2배 이상 많다. 한문일 대표도 이날 간담회에서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고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중요한 마케팅 자산"이라며 "또,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이나 해외 고객들이 무신사를 인지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다만, 한 대표는 해외 오프라인 시장 확대에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무신사의 인지도와 거래액 성장은 의미있지만 내년부터 온라인 중심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이같은 공격적 매장 확장과 연계될 수밖에 없는 무신사 기업공개(IPO) 가능성에도 한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계획이 없다"고 일단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IPO는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기존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것"이라며 "기존 주주의 회수 영역은 서로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inahohc@ekn.kr한문일 무신사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마포 무신사 테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매장 확대 등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17일 정식 개장하는 ‘무신사 홍대점’의 1층 팝업존 모습. 사진=조하니 기자

서울 청약 경쟁률 3분의 1 토막 났는데…양극화 현상은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양극화 현상 또한 심화되고 있다.16일 부동산 프롭테크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4.8대 1로 집계돼 전월(77.0대 1) 대비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4월 서울 청약 경쟁룰(2.4대 1)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다.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 5월(82.2대 1)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 122.3대 1로 집계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급락한 것이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최저 당첨 가점 또한 지난 51.6점으로 전월(62.6점)에 비해 10점 이상 떨어졌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분양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약 2921만원이었던데 반해 지난 8월 평당 분양가는 약 3180만원으로 약 14개월 만에 12.73% 가량 상승했다.이러한 상황에 서울 내 청약 단지 중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일례로 지난 9월 분양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1순위 청약에서 40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626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당첨자 중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해 현재까지 수백 가구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상도동은 강남권만큼은 아니지만 서울 내에서 입지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다.반면 올해 들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처음 나오는 청약으로 관심을 받았던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지난 14일 실시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5783건이 접수돼 평균 1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흥행 뒤에는 강남3구라는 입지와 주변 시세보다 2~3억 저렴했던 분양가의 매리트도 분명 있지만 ‘옥석가리기’ 현상 심화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뒤따른다.서울 타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다보니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은 강남권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수요자들 사이에 퍼졌다는 해석이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강남 선호 분위기로 인해 서울 청약시장 내 양극화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뒤따르고 있다.내년 강남권에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등의 공급이 예정돼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강남권과 타 지역 분양시장 간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 위주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그렇지 않은 지역들은 냉각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향후 강남권과 타 지역 양극화는 심회될 수밖에 없다"며 "내년 강남권에 풀리는 신규 물량 또한 양극화 심화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급감한 가운데 지역 간 양극화 또한 심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서울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한 대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친명계서도 이재명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친이재명(친명)계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론’을 제기하고 나섰다.당내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두관 의원은 1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께서 험지 출마든 당의 승리를 위해 결심할 걸로 보고 또 결심해야 한다"며 이 당대표가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지난 9일 여당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험지 출마론’에 맞춰 지도부 험지 출마를 주장한 데 이어 다시 강조했다.김 의원은 "성남이나 대구나 안동을 포함해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와줘야 인요한이라든지 이준석 이런 혁신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 같다"며 "지금은 의제를 그쪽(국민의힘)이 오히려 이니셔티브를 쥐고 있으니까 제1당으로서 되게 안타까운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선거에 자기만 살겠다고 고집하는 순간 당이 망한다"면서 "사법 리스크에 따른 방탄 국회 과정에서 한 번도 이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비호감도가 매우 높다. 당원들은 지도부가, 장수가 앞장서야 한다는 이야기를 지지한다"고 언급했다.반면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원욱 의원은 3선 중진인데, 대표는 보궐(선거)로 들어와 1년 조금 넘었는데 0.5 선에 기득권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 최고위원은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당 대표가 고향 안동, 아주 험지에 가서 자기 선거만 하라는 것인가.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자리를 지키면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계획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계양을에 다시 나온다는 이야기인가’라는 물음에 "현재의 스탠스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의 총선 출마 관련 친명계 내부에서 이견을 드러낸 가운데 당 비주류인 비이재명(비명)계가 사실상 ‘독자 행보’에 나섰다.비명계 핵심 의원 4명은 이날 ‘원칙과 상식’이라는 별도 모임을 결성하고 사실상 ‘집단행동’에 돌입했다.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한다. 당의 무너진 원칙과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며 ‘원칙과 상식’ 출범을 선언했다.정치권에서는 향후 공천 등 총선 준비 과정에서 이들을 중심으로 일부 비명계가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탈당을 생각하는 그룹이 아닌 내부의 개혁을 위해 결성됐다는 게 모임의 취지다.이들은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회복 △비전 정치 회복 등 3개 방안을 12월 내로 마련하라고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정치권에서는 ‘원칙과 상식’을 두고 지금은 4명으로 출발하지만 향후 다른 비명계 의원들이 속속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향후 참여자로는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전해철 의원 등이 거론된다. claudia@ekn.kr더불어민주당 김종민(왼쪽부터),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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