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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지난해 연매출 ‘사상최대’…연간 영업손실은 393억원

컴투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이 역대 최대인 7722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간 영업손실은 393억원이다. 별도 기준 연매출은 5478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이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기존 흥행작의 지속적인 선전과 여러 장르의 신규 출시작 성과가 더해지며 전년대비 연결 기준 7.7%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연간 해외 매출이 전체의 74%인 416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에 의한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과 회계 기준에 따른 비용 반영 등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컴투스 측은 “지난 4분기 영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퍼블리싱 사업 및 글로벌 서비스 강화를 발표한 컴투스는 신작 확대와 인기 지식재산권(IP) 게임의 흥행 지속으로 외형을 성장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내실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최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매출 차트를 역주행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풍성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을 준비해 강력한 글로벌 IP의 저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하반기 'MLB 9이닝스 라이벌'의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한 야구 게임 또한 시즌 개막과 야구 관련 주요 글로벌 행사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퍼블리싱 3종을 더해 히트작 확대에 나선다. 컴투스는 상반기 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최근 미국·영국·필리핀 얼리 액세스 이후 현지 게임팬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2025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인 '더 스타라이트'까지 선보이며,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다양한 퍼블리싱 IP 타이틀로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계열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TV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여러 채널을 통한 다양한 기대 신작과 케이팝(K-POP) 분야 사업으로 성과를 올리고,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계열사를 중심으로 영화 '왕을 찾아서', '드라이브', 드라마 '보물섬', '에스 라인(S LINE)' 등을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또한 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드림캐쳐'를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월드 콘서트 및 오프라인 행사 등을 진행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을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한다.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매입 자사주의 50%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며, 그중 첫 번째로 약 148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컴투스 측은 “글로벌 타깃의 사업 성과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안정적인 주주 정책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 연매출 8조원 벽 넘었다…실적 개선세도 뚜렷

카카오가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8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42%,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하면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줬다. 15일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 8조1058억원, 연간 영업이익 50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4% 늘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수치다. 별도기준 연매출은 전년대비 7% 늘어난 2조6262억원, 연간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 증가한 56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17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8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늘었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그룹 전체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한다. 콘텐츠 부문은 뮤직 사업을 제외하고 실적이 둔화된 모습이지만, 플랫폼 부문은 카카오의 전통적 사업영역인 포털비즈 사업을 제외하고 우상향했다. 특히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톡비즈 사업은 카카오톡 개편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이끌어 카카오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4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5815억원으로, 이중 광고형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커머스형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또 4분기에는 연말 소비시즌 및 이동 수요가 늘면서 페이와 모빌리티 사업 등이 호황을 맞았다. 이날 카카오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는 다음달 물러나는 홍은택 대표가 나서 회사의 쇄신 작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회사 위상에 맞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하며 전방위적인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준법과신뢰위원회와 CA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뿐만 아니라 거버넌스·브랜드·기업 문화를 포함한 전방위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이 이끌어가는 전방위적 쇄신 작업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와 큰 이견이 없다. 연속성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전격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커머스 등 카카오 핵심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이용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오픈채팅 구독모델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수익 창출에도 나선다. 홍 대표는 “코GPT 2.0은 카카오톡에 적용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실험 중"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포드,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국내 출시

포드코리아는 머스탱의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머스탱은 1964년 출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스포츠카다. 국내에서는 1996년 4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05년 5세대, 2015년 6세대 모델이 각각 나왔다. 올-뉴 포드 머스탱은 전면부 낮아진 중심부와 보다 강조된 차량 폭이 특징이다. 상부 그릴 디자인과 시그니처 3분할 LED 헤드램프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었다. 컨버터블 모델에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100% 개방되는 단열 패브릭 루프가 들어갔다. 11가지 외장 색상을 제공한다. 운전석 쪽에 위치한 12.4인치 디스플레이는 최신 비디오 게임에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3D(Unreal Engine 3D)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달리 구현된다. 7세대 머스탱에 최초 적용된 리모트 레브는 머스탱의 배기음을 즐기는 운전자들을 위해 키 포브(Key Fob)를 통해 자동차 엔진을 원격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리모트 레브 기능 작동시, 차량은 RPM을 3000에서 5000까지 회전시키며 배기음을 만들어낸다. 5.0L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kg·m의 힘을 발휘한다. 2.3L 에코부스트 역시 2.3L 터보차저엔진을 장착해 배출가스는 줄이는 한편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여기에 첨단 터보차저 기술, 업그레이드된 쿨링, 밸브 트레인 등으로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8kg·m를 달성했다. 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여기에 세그먼트 최초의 전자식 드리프트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운전자는 노말, 스포트, 슬리퍼리, 드래그, 트랙, 사용자 설정 등 6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 가능하다. 포드 올-뉴 포드 머스탱의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 컨버터블 6700만원, 5.0L GT 쿠페 7990만원,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머스탱은 시작부터 고유한 길을 택해 전세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카"라며 “이번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역시 전통 계승과 혁신적 진화를 모두 거쳐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만큼 한국 소비자분들에게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23억원 기탁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 22억9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2011년부터 취약계층 지원 등의 목적으로 운영해 온 기금으로, 임직원이 모금한 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은 이 기금의 누적 기탁액은 약 322억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누적 모금액 300억원을 달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반도체 다운턴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회사의 기부금은 전년 대비 1억3000만원 늘어났다. 이 기금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는 '행복 GPS(1603명)' △독거 노인 대상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1000명)' △결식 아동 대상 식사를 지원하는 '행복도시락(710명)'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ICT 인재를 양성하는 '하인슈타인(5130명)' △아동·청소년 대상 ICT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 ICT 스터디 랩(2283명)' 등 사업에 기금이 쓰였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전달식에서 “행복나눔기금은 회사가 2011년 시작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도 한결같이 지속해 온 역사가 담긴 기금"이라며 “지난해 누적 기탁액 300억원을 돌파했는데, 이 흐름을 이어가 기금이 지역사회 곳곳에 필요한 온기를 전달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사회공헌 사업에 ICT를 접목하고, 사업장 인근의 지역별 니즈(Needs)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지원활동을 하는 당사 고유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 U+, 에릭슨엘지와 차세대 SW 플랫폼 기반 5G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손잡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해 5세대(5G) 이동통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5G 이동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인증정보·위치정보 등 데이터를 국제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핵심 기술 역량이 부족한 중소 개발사들은 API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개발,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검증에서 LG유플러스는 API 형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공재난관제 △원격주행자동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시연을 완료했다. 예컨대, 재난상황 발생시 위치 정보 API를 활용한 5G 네트워크로 드론에 고화질 관제 화면을 띄우고 실시간 인명 대피 및 구조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가입자 정보 API를 이용해 원격 주행 기능으로 차량 사용자가 있는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사용 후 원격으로 주차시키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다양한 시연을 통해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표준 기반의 원격자율주차 서비스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오픈API 기반 5G 네트워크 플랫폼 솔루션 시연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들이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NW선행개발담당은 “5G 핵심 기능을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제공하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에릭슨엘지 CSS(Cloud Software & Services) 기술총괄 상무는 “'표준화된 API를 활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오픈 API는 여러 영역의 5G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선제적 기술 개발을 통해 통신 사업자의 5G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이고 5G 서비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엠모바일, 보이스피싱ㆍ청소년 유해차단 등 이용자 보호 활동 시행

국내 알뜰폰 1위 기업 KT엠모바일이 150만 고객 대상 '이용자 보호 활동'을 지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6~7일 양일 간 만 60세 이상 고객 약 29만6000명을 대상으로 스미싱∙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가족, 지인, 기관 사칭에 의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 △신고방법 등을 기재한 문자 메시지 안내를 진행하였다. 특히 가족, 지인 사칭 이 외에 택배 배송, 명절 선물, 모바일 상품권, 승차권 증정을 사칭하며 스미싱 링크 접속 유도가 증가되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앱(App) 설치와 링크 클릭을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이 외에도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해 청소년 이동전화 가입자의 유해 정보 차단 장치 설치 의무화에 따라, 4~18세 신규 가입 고객 대상 청소년과 법정대리인 약 2000여명에게 청소년 유해차단 앱 '엑스키퍼 가드' 설치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 유해차단 앱 설치 안내 문자는 매월 발송 중이며, 자녀의 휴대폰에 해당 앱 설치 후 15일 이상 미작동 또는 삭제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법정대리인에게 재안내를 통해 청소년 고객이 건강한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엑스키퍼가드 앱은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청소년 유해물 차단 서비스이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알뜰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이용자 보호 활동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청소년 유해 정보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제공하는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는 △가입사실현황 조회 서비스 △가입제한 서비스 △개통사실 이메일 안내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동명 LG엔솔 사장, 배터리산업협회 회장 취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협회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퇴임을 끝으로 정관상 자동승계 규정에 따라 김 사장이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공급망 분절 등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K-배터리는 1000조원의 수주잔고 기록했다"며 “2차전지·양극재의 7대 주력수출산업 성장 등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으나, 불확실한 대외여건을 냉철히 분석해 압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내실을 단단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핵심 성과지표를 부여해 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혁신하고, 셀 제조·소부장·재활용 등 배터리 전 생태계에 걸친 회원사들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용후 배터리 지원법 법제화와 통합관리체계 구축 및 정부-업계간 규제혁신 협의체 강화 등 정책지원과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지원·핵심광물 국내 생산지원 제도 마련·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활성화 등 국내 배터리 시장 촉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협회는 △K-배터리 초격차 경쟁력 확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대응 강화 △K-배터리 산업 위상 강화 등 3대 분야 10개 주요 사업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회장단도 기존 14개사에서 23개사로 확대 개편했다. 여기에는 롯데케미칼·금양 등이 포함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T그룹 디지털 혁신분야 전문 인재 확보 시행

KT가 그룹 차원의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차세대 네트워크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겠단 목표다. KT는 16일부터 KT 채용 홈페이지에 첫 모집 공고를 내고 사원급부터 임원급까지 전 직급 대상 채용을 전격 실시한다. 이번 공고의 마감 시한은 내달 3일까지다. KT 뿐만 아니라 kt ds, kt cloud, kt 스튜디오지니 및 알티미디어 등의 주요 그룹사들도 함께 정보기술(IT)·미디어 분야 전문 인재 채용을 시행한다. 지원자들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전형 및 절차와 직무별 설명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지원서도 접수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R&D)분야 △아키텍트, 소프트웨어(SW)개발, IT 프로젝트 전략·설계 등 IT분야 △Cloud Native 및 멀티·하이브리드 Cloud 전환을 위한 기술컨설팅분야 △신사업 기획·개발 및 B2B·B2G사업 제안·컨설팅분야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분야 등으로 신성장 영역의 전문 인력을 전방위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KT는 이번 채용에서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사업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중추 인력 확보를 위한 경력 사원 채용 비중을 높인다. 경력사원의 경우 해당 직무 관련 경력 3년 이상자 혹은 박사 학위(예정)자에 해당하며, 실무 면접 시 전문성 검증을 위한 포트폴리오 혹은 경력기술서 발표가 요구될 수 있다. 경영과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직무별로 필요한 역량을 보유한 전문 인재를 신속하게 충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수시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높은 직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함과 동시에 KT 기업문화와도 맞는 최적의 인재를 효율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사내 임직원 추천제'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외부의 우수 인재 영입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KT의 비전과 의지가 대내외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충림 KT 인재실장 전무는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더 발전된 미래 구현을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SK C&C, 메리츠 증권에 AI 기반 주식 거래 트레이딩 서비스 제공

SK C&C는 메리츠증권에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주식 주문 최적화 서비스 '마켓캐스터 AI 트레이딩'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켓캐스터 AI트레이딩은 금융에 특화된 AI 모델링을 통해 △투자 시장 위험 분석 △마켓 모멘텀 포착 △거래비용 최소화 등을 충족하는 최적 주식 매수·매도 시점을 찾아내는 솔루션이다. SK C&C가 개발한 마켓캐스터 금융 특화 AI서비스 중에서 실질적으로 투자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다. 마켓캐스터는 AI 어드바이저·AI 트레이딩·AIST를 바탕으로 △주식·채권·대체 자산 등의 ETF투자 △지수 대비 개별 종목 고수익 투자 전략 △투자 실행 효율성 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켓캐스터 AI 트레이딩'의 최대 강점은 금융사의 대량 거래 처리 건에 대한 주문 최적화다.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호가 잔량에 의거해 주문량을 배분함은 물론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최대 주문량도 가이드한다. 실시간 가격 변동에 따른 주문 강도를 결정하며 유리한 거래 가격 구조를 확보한다. 단기 보상과 최종 보상을 포괄하는 강화학습을 통해 최적의 거래 가격을 예측하며 대량 주문에 따른 일시적 시장 변동을 최소화시키는 거래 전략을 제시한다. 개인투자자가 사용하는 홈트레이딩 및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도 연동해 구현 가능하다. AI 기반 주문 집행 서비스로 개인투자자들도 최적의 가격에 최대 속도의 주문 실행이 가능해 거래 소요 시간을 낮추고 안정적 수익 창출을 뒷받침한다. 한편 SK C&C는 향후에도 국내 여러 금융기관과 함께 마켓캐스터 기반 금융 특화 AI 서비스를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국내 대형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와 AI 어드바이저 기반 EMP(ETF Managed Portfolio)상품도 준비중이다. 최철 SK C&C DX Convergence그룹장은 “AI 트레이딩을 통해 투자자들의 거래 효율을 높여주고, 대량 주문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마켓캐스터에 기반한 금융 특화 AI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며 국내 금융 기관의 든든한 디지털 정보기술서비스(ITS)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전자, LG 디오스 냉장고·김치냉장고 UP가전 2.0 신제품 출시

LG전자가 고객 맞춤형 경험을 선사하는 UP가전 2.0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2도어 냉장고를 UP가전 2.0으로 선보인 이후 이번에 두 가지 신규 라인업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방의 핵심 가전인 냉장고 제품군에 UP가전 2.0을 확대해 '초개인화'된 주방 생활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UP가전 2.0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사용하는 내내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가 맞춰지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화 트렌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가전 사업의 주요 전략 중 하나다. 고객은 냉장고를 수령하기 전 LG 씽큐 앱에서 '라이프 패턴 분석' 설문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꼭 맞는 추천 모드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냉장고 신제품에는 냉장실에 새롭게 '신선 맞춤실'을 적용해 고객의 미식(美食) 생활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신선 맞춤실 온도는 냉장실 전체 온도와 별개로 설정 가능하다. 육류·주류·반려 동물 식품 등을 알맞은 상태로 보관하는 데 적합하다. 고객이 '육류 소프트 프리징 모드'를 선택하면 신선 맞춤실이 영하 3도 정도로 설정된다. 이 온도에서 육류는 살짝 얼어 일반 냉장실 선반에 보관하는 것 대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또 꺼낸 육류는 번거로운 해동 과정 없이 빠르게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LG 디오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은 △유제품 △주류 △사과 △잎채소 등을 포함해 18가지 다목적 보관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LG전자는 많은 고객들이 김치냉장고의 각 칸을 야채·과일 보관이나 냉동 등 김치 보관 외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보관하는 '다목적 보관 모드'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고객은 신제품의 상칸 좌·우, 중칸, 하칸까지 독립된 4개 칸을 원하는 목적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 냉장고 신제품은 이달 15일 출시된다. 김치냉장고도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냉장고 가격은 출하가 기준 노크온 더블 매직스페이스 470만원, 매직스페이스 435만원이고 김치냉장고는 출하가 기준 360만원이다. 신제품은 초기 구매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고, 월 구독료는 계약 기간과 옵션에 따라 다양하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UP가전 2.0으로 출시되는 주방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초개인화된 주방에서 즐기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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