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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발렌타인데이 맞아 사내 서프라이즈 이벤트 진행

에어서울은 지난 14일 발렌타인데이 기념 사내 깜짝 이벤트 'Happy Valentine, Thank you Everyday'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본사 임직원들이 항공업계 성수기를 맞아 대고객서비스에 힘쓰는 승무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초콜릿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으며 까페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 평소 취미로 요리와 제빵을 즐기는 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초콜렛 500여개를 직접 만들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최일선에서 고객들을 직접 모시며 애쓰는 승무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됐길 바란다"며 “임직원 간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혼다코리아, 어코드·오딧세이 특별 프로모션 실시

혼다코리아는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에서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4)'에서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대상 차종은 어코드 하이브리드, 어코드 터보, 오딧세이 등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구매 시에는 주유비 200만원을 지원하며, 어코드 터보를 구매할 경우 주유비 100만원, 혼다 자동차 재구매 고객에게도 10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미니밴 오딧세이 구매 고객에게는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가족 휴가비 6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무이자 할부, 서비스 정기점검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컴투스홀딩스, 게임 성장·블록체인 신사업 확장으로 반등 시동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컴투스홀딩스가 올해 게임 사업 부문 성장과 블록체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15일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423억원,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상태다. 4분기로 보면 매출 214억원, 영업손실 165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9% 증가했으나, 관계기업투자손실 등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발생해 실적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올해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출시한 '소울 스트라이크'가 키우기 장르의 흥행 계보를 이으며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일일 활성 이용자(DAU)와 재방문율(리텐션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롱런의 기반을 다지는 것도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에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의 대만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노니아'는 작년 국내 출시 후 견조한 성과를 거뒀으며, 지속적인 게임성 업데이트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블록체인 신사업의 성장 엔진인 엑스플라(XPLA) 메인넷은 작년에 5개의 신작 웹3 게임을 온보딩했다. 특히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웹3 업데이트 이후 과금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일 신규 유저(DNU)는 40% 상승하는 등 웹2 게임의 웹3 전환에 대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웹3 전환에 필수적인 XPLA 지갑 연동도 꾸준히 늘어나 누적 지갑 연동수가 68만명에 달하고, 지난 분기 XPLA 트랜젝션(거래건수)은 100만건을 돌파하며 생태계 활성화가 두드러졌다. 올해 XPLA는 3개의 트리플A 급 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온보딩할 예정이다. 또한 130개 밸리데이터로 추가 확장 제안을 통해 성숙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룬티어 밸리데이터'로 참여한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참여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웹3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 웹3 시장 진출을 위해 '오아시스'와 공동 생태계를 구축하여 '워킹데드: 올스타즈',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Hive)'는 태국의 'Shin-A'사와 협력해 라이징 마켓의 고객사를 발굴하고,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은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고전 명작 '붕어빵 타이쿤' IP를 활용한 '붕어빵 유니버스' 등을 히트시키며 작년 11월 기준 국내 NFT 마켓플레이스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분기에는 후뢰시맨 팬 미팅 및 후속 프로젝트, 붕어빵 유니버스 공모전과 해당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앞으로도 주요 게임들의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과 제노니아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게임 사업 부문 성장을 도모하고, XPLA 생태계 확장 및 100%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의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그라비티, 작년 매출·영업익 모두 ‘쑥’…“창사 이래 최대 실적”

그라비티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52.8% 증가한 수치다. 그라비티 측은 “굳건한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파워를 바탕으로 전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며 매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2023년 2분기에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 만에 이미 2022년 연간 실적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적 성장의 주요인으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 성과를 꼽았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매출 증가와 2023년 1월 한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매출 발생이 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는 설명이다. 그라비티는 2024년을 본격적인 IP 확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다양한 게임쇼에서 선보인 모바일, PC, 콘솔, 인터넷TV(IPTV), 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의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IP 확보 및 PC·콘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PC·콘솔 기대작인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올해 5월 30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으며, 'KAMiBAKO -Mythology of Cube -'는 상반기 내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올해 1분기 북중남미 지역에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3년 8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이후 올해 상반기 내 중국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도 2023년 1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은 2분기 내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측은 “올해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개발, 퍼블리싱, 협업 등을 통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더욱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티빙, 월 5500원 ‘광고요금제’ 출시한다

티빙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최초로 광고요금제(AVOD)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3월 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기존 티빙의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이용권보다 약 4000원 저렴하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다. 화질은 기존 '스탠다드' 이용권과 동일한 1080p이며,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까지, 동시접속은 2대까지 제공된다. 인기 채널의 콘텐츠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퀵 주문형비디오(VOD) 기능과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도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즐길 수 있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도 '환승연애3',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크라임씬 리턴즈' 등 다양한 예능과 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인기 콘텐츠와 CJ ENM, JTBC 등 국내를 대표하는 33개의 실시간 LIVE 채널도 이용할 수 있다. 티빙은 “합리적인 가격의 풍성한 혜택과 기능을 탑재한 광고형 요금제 출시를 통해 티빙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춰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 활성화를 통해 K-OTT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한화, 국내 최대 민간 발사체 시설 짓는다…500억원 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0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의 민간 발사체 생산 시설을 짓는다. 누리호 체계종합사업자로서 독자적인 발사체 제조 인프라를 확보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시대를 개척하기 위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남 순천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진행된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 단조립장 착공식에 손재일 대표·김영록 전남도지사·서동용 의원·노관규 순천시장 등이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센터는 2025년까지 1만8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호기와 후속 신규 발사체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300여개 누리호 참여 기업 및 연구개발 기관과 협력도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일까지 '단조립장 명칭 공모전'도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댓글을 남기면 참가할 수 있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기업으로서 우주경제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정도의 길을 걸으며,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민간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인니발 KF-21 기술 유출 논란 여전…“신중한 접근 필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와 인도네시아의 악연이 깊어지고 있다.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국가정보원 등으로 이뤄진 합동조사팀은 인도네시아 기술자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USB를 반출하려다 적발됐다. KAI는 이를 정부 당국에 신고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국적의 기술자들의 출국은 통제된 상태로 전해졌다. KAI의 보안 프로세스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절차가 준수되서 위험을 막은 것을 비판하는 것도 문제라는 반론이 맞선다. 자료가 회사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검색대라는 것이다. 이번에 이슈가 된 것도 KAI의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사내에서 잡지 못했다면 오히려 더욱 알기 힘들었다는 뜻이다. 기술 유출이 실제로 이뤄졌는지, 어떠한 자료가 담겼는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기술자가 기밀 자료에 접근 가능했냐는 점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온다. KAI 내부에서도 사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만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많기 때문이다. 비인가 USB를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KAI 본사를 '활보'하지 못한다는 점도 언급된다. 인도네시아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같은 까닭이다. 인도네시아 측도 이번 사건 조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파트너십 자체가 끊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더러 향후 다른 국가들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어렵게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이를 활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그간 진통을 겪은 개발 분담금 협상에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인도네시아는 2783억원의 분담급만 내는 등 자금 부족을 이유로 입금을 차일피일 미뤄왔고, 아직 1조원 이상의 잔금을 지불해야 한다. 업계는 이제와서 블록1 개발 파트너를 교체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타'로 들어오는 국가들이 인도네시아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다. 다만 블록2와 이후 버전의 항공기 개발에서는 다른 국가와 손을 잡거나 대한민국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내부자가 가담했다면 그렇게 허술한 방식으로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인니향 수출 확대의 기회로 삼는 등 '규모의 경제' 구현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베일 벗은 초대형 MMO ‘아스달연대기’…넷마블 실적 구원투수 될까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마블의 대형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아스달연대기)'이 오는 4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방대한 세계관과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올해 넷마블 실적 반등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신작 아스달연대기의 게임 시스템과 사업전략을 공유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상태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 흥행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 5종의 신작으로 흑자전환을 노리는데 그 포문을 여는 게임이 바로 '아스달연대기'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아스달연대기는 올해 넷마블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첫번째 프로젝트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개발팀의 탁월한 지식재산권(IP) 재해석 능력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MMORPG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스달연대기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동명의 드라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탄생한 대규모 MMORPG다. 권 대표는 아스달연대기의 정체성을 경쟁·협동형 MMORPG라고 정의했다. 오픈월드를 표방한 만큼 끊임없는 콘텐츠 공급이 핵심이다. 아스달 연대기에서 이용자는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을 택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게 된다. 무법세력은 드라마에는 없는 게임만의 오리지널 세력이다. 2개의 직업을 선택하는 멀티 클래스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무력 세력을 선택하면 아스달 또는 아고 세력의 용병 미션을 즐길 수도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와 지역의 온도에 따라 이용자가 다른 의상과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특징이다. 채집량에 따라 자원 풍족도가 변화하거나 낚시, 벌목 등 생활 콘텐츠도 몰입도를 높인다.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무너진 건물을 복구하거나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역사의 서' 시스템도 차별화 요소다. 아스달연대기에서 캐릭터의 성장축은 크게 △장비 △스킬 △정령 △탈 것 등 네 가지다. 인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히 성장이 가능하도록 비즈니스모델(BM)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BM은 정령과 탈 것을 메인으로 하지만 이벤트 등을 통해 게임 내에서도 어느 정도 획득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며 “스킬과 장비는 기본 구조상 던전이나 세력, 필드보스 사냥 등을 통해 충분히 수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최대 규모의 서비스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상 유저를 탐지하는 등 서비스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원격 리모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개발진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방송과 크리에이터 후원정책도 마련한다. 아스달연대기의 개발을 이끌어온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PD는 “전쟁을 좋아하지만 기존과 다른 양상의 플레이를 즐겨보고자 하는 유저, 협동이나 생활 콘텐츠를 즐기는 솔로 유저를 모두 만족시키고자 노력했다"며 “자동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해 게임 편의성을 높이고 공략이 필요한 시점에는 수동 조작 플레이가 유리하도록 설정했다. 피지컬보단 전략적인 플레이가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아스달연대기는 오는 4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동시 출시된다.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15일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현대모비스, 글로벌 고객사 불러 혹한기 테스트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동계시험장에 글로벌 완성차 실무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눈길, 빙판길 등 열악한 겨울철 노면 조건에서 제동, 조향 분야 안전 핵심 기술에 대한 성능을 보여주며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향후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동계시험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초청 'MOBIS Winter Driving Experience'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자식 제동, 조향 신기술과 차세대 전동화 기술인 인휠 시스템에 대한 기술 전시와 실차 테스트로 운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혹한기 기술 체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직접 안전 핵심 기술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량 1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동계시험장 행사의 목적은 눈길, 빙판길 등 극한의 겨울철 주행 상황에서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의 제동, 조향 제어 기술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동계시험장이 위치한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 지역은 평균 기온 영하 15도,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범용 시험로, 경사로, 원선회로, 도심 주행로 등 다양한 트랙에서 차량의 제동 안정성, 차체 제어 성능, 선회 성능 등에 대한 고강도 테스트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동계 테스트 행사에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휠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휠 시스템은 차량 각 바퀴 안에 구동 모터를 달아 직접 제어하는 기술로 구동 효율 향상은 물론 차체 자세 제어나 선회 성능이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동계시험장에서 인휠 시스템을 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혹한기 고강도 기술 테스트 현장을 다수의 고객사에 공개하고 직접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안전 핵심 부품 기술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의 필수 엔지니어링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제동, 조향 등 안전 핵심 기술에 대한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극한의 환경에서 철저하게 검증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동계시험장에서의 고객 초청 기술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T, 통신·AI 기술로 스마트폰 전력 효율 높인다

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조사 미디어텍, AI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 노타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과 관련된 초기 단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3사가 개발한 기술은 단말이 이동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송·수신 완료 이후에도 일정 시간 기지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는데 사용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SKT는 최근 통화 이외 상시적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활용이 이뤄지는 이용 행태를 고려할 때 연결 유지 위해 사용되는 전력 절감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 단말 자체적으로 일정 시간의 트래픽 발생 여부를 예측해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지난 수년간 연구해 왔다. 특히 사용자 데이터 발생의 원천이 되는 스마트폰이 서버단보다 트래픽 예측에 적합하다고 보고,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노타)및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미디어텍)와의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SKT와 노타, 미디어텍은 단말 전력 효율화에 적합한 AI 모델을 선정한 이후, 스마트폰에서 저지연·저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AI 모델 경량화에 집중했다. 또 경량화 된 AI 모델을 실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뎀에 구현,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고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전력 절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통신 영역의 선제적 연구개발 사례인 것은 물론, 제조사가 하드웨어 측면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부품 저전력화 노력 등과 병행할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T는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구체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관련 AI 모델 고도화 및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통해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T는 이번 연구 외에도 5G 진화 및 6G를 대비하여 AI를 활용한 통신 인프라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어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페이징(Smart Paging) 기술과 무선망을 대상으로 한 무선망 적응(Link Adaptation) 기술, 가상화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통신 기술의 진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통신 각 영역에 AI를 적용해 나가는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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