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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자원순환물류 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자원순환물류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한솔제지·에스아이지코리아·대흥리사이클링과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시 어린이집 4400여곳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을 CJ대한통운 ‘오네’ 서비스를 통해 수거한 뒤 재생스케치북으로 업사이클링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어린이집은 우유와 주스 등 사용한 종이팩을 분리세척하고 CJ대한통운에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수거된 종이팩은 부산에 위치한 대흥리사이클링으로 배송된다.이후 광학선별 과정을 거쳐 원료로 분리된 뒤 한솔제지를 통해 재생용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사업 홍보와 행정 지원, 에스아이지코리아는 교육 및 비용 지원을 맡는다.CJ대한통운은 향후 2년간 총 1063만개의 종이팩(약 319t)이 수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6400그루를 심는 효과로 추정된다. 재생스케치북은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과 CJ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종이팩은 최고급 펄프로 제작돼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코팅으로 인해 별도의 분리배출을 해야 양질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효율적인 자원순환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재활용률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2022년 종이팩 재활용 실적은 9877t으로 전년 대비 305t 줄었다. 재활용률은 14%로 환경부가 고시한 재활용 의무율인 26.8%의 절반 수준이다.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부터 영남지역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국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알루미늄캔도 철강원료로 재활용 중이다.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재활용을 실천하며 친환경의 중요성을 체화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또다른 의미"라며 "사회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30일 서울시청에서 (왼쪽부터) 박혜란 대흥리사이클링 대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숙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조명현 에스아이지코리아 사장,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가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쇄신 속도내는 카카오…숨죽인 자회사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의 쇄신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자회사에 대한 압박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에 회계장부 열람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휴대전화까지 감시망에 올리면서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어수선한 형국이다.◇ 내부 감사에 어수선…주요 자회사 경영진 교체 가능성도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는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다. 경영진의 컴퓨터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들여다보는가 하면 회계장부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가 최대 주주가 된 후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이 본사와 사전 논의 없이 진행한 인수·투자 건의 적정성을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지난해말 엔씨소프트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는 설도 돌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SM엔터테인먼트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내부 감사는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부 직원에게 ‘디지털 자료 획득·분석 동의서’를 받아 개인 휴대 전화를 제출하도록 하고 포렌식 조사에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유럽 최대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가 사실상 불발됐다는 보도에 대한 제보자를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전국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은 해당 조사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지 않고 진행됐다며 위법성을 제기하는 등 경영 쇄신에 따른 내홍도 커진 모습이다. 자회사 경영진 교체에 대한 불씨도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12일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로 표명했고, 일주일 뒤인 지난 19일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각자 대표 2인을 동시에 교체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등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돼 재신임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을 교체할지도 관심사다. 배 총괄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 3월 주총 전까지 각종 논란 수습에 ‘총력’ 카카오는 자회사들의 효율성 강화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문어발식 확장’ ‘기술탈취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사업들을 하나둘씩 정리하는 한편, 실적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 초 카카오웍스 등 정보기술(IT) 솔루션 사업을 자회사 ‘케이이피’로 떼어내 이를 또 다른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에 통합시켜 계열사 간 교통정리를 단행했다. 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하에 있는 영유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키즈노트는 최근 조직 효율화를 위해 인력 재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 산하의 카카오VX는 최근 골프장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사를 상대로 계약 연장 불가 방침을 전달했다. 카카오 VX는 사업의 중심을 국내에서 해외로 옮기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VX가 이번에 철수하는 골프장 IT 솔루션은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골프장의 경기(카트) 운영을 관리하고, 이용자의 스코어를 입력하는 서비스다. 앞서 카카오 VX는 중소기업 기술탈취 논란 및 부정경쟁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3월 주주총회 전까지 고강도 쇄신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의 공식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각종 논란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쇄신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라며 "새 대표가 쇄신 의지를 표명한 만큼 변화의 폭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hsjung@ekn.kr지난해 11월 23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김소영 준법과 신뢰위원회 위원장과 회동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안전문화 확산 나서…소통 네트워크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솔루션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결의를 선포하고 안전보건환경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부문이 여수·울산공장에서 ‘안전보건환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실현을 목표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여수공장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안전보건환경 평가에서 최우수 협력사로 뽑힌 삼미기업 뿐 아니라 SF·일성·피오씨 등 7개 기업이 시상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부터 현장에 상주하는 업체를 비롯해 비상주 업체까지 포상 후보 대상을 넓혔다. 상생문화행사와 안전보건 우수사례 세미나 등 협력사와 소통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3년간 협력사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구축 및 안전용품 확보에 23억원을 투자했다. 26개사에 대해 안전보건체계 컨설팅과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획득 지원 등 재해예방 시스템 강화를 위한 상생제도도 추진했다. 안인수 한화솔루션 생산안전총괄은 "재해 예방을 위해 설비 개선과 교육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협력 기업들과 노사가 힘을 합쳐 작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화솔루션 30일 한화솔루션 여수공장에서 열린 ‘안전보건환경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80만대 규모로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2022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무는 성장률이다. 올해는 20% 정도로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얼리어답터들의 초기 구매 수요가 충족되는 등 ‘캐즘’ 구간에 진입한 탓이다.전 세계 경기 침체 및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전기차에 대한 니즈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제너럴모터스·포드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를 망설이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CATL과 BYD를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이 자국 외 시장에서도 입지가 강화되는 것도 악재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1~1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624.4GWh 중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은 23.1%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하이니켈 제품 역량을 높이고 고전압 미드 니켈 NCM을 비롯한 기술로 중저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원재료 직접 조달 영역을 넓히고 주요 소재를 전환하는 등 원가 경쟁력 향상도 지속한다.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고정비도 절감한다는 구상이다. 물류비와 유틸리티 등 운영비용 합리화도 모색한다.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리튬메탈전지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리튬메탈전지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한 것으로 에너지밀도와 수명을 끌어올릴 수 있다.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생산시설 투자(약 10조9000억원)를 단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도 실적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에만 2051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됐고 올해는 지난해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SDI는 자동차용 고용량 프리미엄 배터리 P5·P6 제품을 앞세워 매출 신장을 노린다. 지난해부터 파일럿 라인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납품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것으로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다. 차량 경량화와 화재 위험 감소 등 전기차의 약점도 보완 가능하다.삼성SDI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대형전지사업부 산하에 전고체 배터리 전담조직 ‘ASB 사업화 추진팀’도 만들었다.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미국 인디애나에서 건설 중인 북미 1공장 가동 시기도 2025년에서 올해로 앞당긴다. IRA 세액공제를 빠르게 받기 위함이다. 1공장 인근에 2공장도 짓는다. 양사는 총 67GWh급 ‘스타플러스 에너지 코코모 기가팩토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공장은 2027년 초 가동 예정이다. 고객사 확장도 추진 중이다. 올해 기준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차종 19종 가운데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종이 9종에 달하지만, 스텔란티스와 리비안의 판매량이 다른 완성차 업체에 비해 높지 않은 탓이다.SK온은 당초 예상 보다 흑자전환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5위에 올랐으나 고정비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SK온도 세액공제가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으로 미국 공장 수율 개선과 세액공제 확대 등으로 흑자전환을 모색한다. LFP 배터리 공급도 박차를 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지속하고 있다.폼팩터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 파우치형 배터리 의존도를 낮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이고 수주 역량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각형 개발은 이미 완료했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꽤 많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높이고 있다.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와 기술 이전 협약도 체결했다. 솔리드파워는 SK온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공급한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선에 따라 IRA 세액공제가 줄어들 경우 국내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으나, 대중국 규제 강화로 장기적인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탄소중립 달성 등을 위한 각국의 전동화 정책이 전기차 침투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위에서부터)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삼성SDI 헝가리 법인, SK온 미국 조지아 1공장

진에어,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진에어가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2024년 상반기 ‘진마켓(진MARKET)’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진마켓은 국제선 22개 및 국내선 6개 노선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10시 동남아와 괌 노선을 시작으로 14시에는 동북아와 국내 노선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탑승 기간은 3월31일부터 10월26일이다. 주요 노선 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후쿠오카 6만6800원 △인천-오사카 7만1800원 △인천-기타큐슈 6만1800원 △인천-클락 9만4500원 △인천-나트랑 11만3500원 △인천-방콕 10만5500원 △부산-세부 10만4500원 △부산-다낭 12만8500원 △대구-타이베이 7만9800원 △김포-제주 2만900원 등이다. 초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 요금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항공권 예매는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을 통해 가능하며 환율에 따른 공항세, 유류할증료 등의 변동으로 총액 운임은 예매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진마켓에서는 타임쿠폰, 결제 및 제휴 할인 등 다채로운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첫째날을 제외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타임 쿠폰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10시에는 진에어페이 5만원 할인 쿠폰을, 2시에는 카카오페이 5만원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선착순 쿠폰을 놓쳤어도 진에어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을 이용해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이 주어진다. 특히 진에어페이를 이용하면 전용 쿠폰팩을 통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 절차가 간단해 가장 빠르게 결제가 가능하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제주행 국내선 항공권(1인 1매)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사전좌석지정 1만원 할인 쿠폰, 여기어때 해외호텔 최대 10만원 할인코드 등이 제공된다. 진에어는 오픈 당일 접속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노선별로 오픈 시점을 분리하고 서버를 증설했다. 또 홈페이지에서 예약 조회, 탑승권, 운항 정보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당 기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링크를 운영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 년에 두 번만 진행하는 가장 큰 프로모션인 만큼 특가 항공권은 물론 유용한 결제 할인 혜택까지 정성껏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진에어, 2024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진에어는 오픈 당일 접속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노선별로 오픈 시점을 분리하고 서버를 증설했다.

이스타항공, 2024년 안전 표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이스타항공이 2024년 안전 캠페인 표어로 ‘Better Safety, Better Eastar’, ‘Hi Eastar, HIGH Safety’, ‘Safety First, 시작은 나부터’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사내 안전 표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임직원 투표를 통해 올해 안전 표어를 선정했다. 안전 표어 공모전은 전사적으로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안전 표어를 선정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당선된 안전 표어를 홍보 포스터 등 각종 제작물로 활용해 사내 곳곳에 배치하고, 소지할 수 있는 굿즈로 제작해 임직원들이 항상 안전에 대해 의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이스타항공의 목표는 무결점 안전이다"며 "활주로, 공역, 지상, 항공기, 근로자 안전 등 5대 안전 목표를 세우고 전 부문에서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올해 사내 신년사에서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안전과 관련해서는 한 점의 오점도 남기지 말자"고 전사적 안전 의식을 강조한 바 있다. kji01@ekn.kr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사내 안전 표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역대급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세계 첫 인공지능(AI) 폰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신규 플래그십 단말 ‘갤럭시 S24 시리즈’가 31일 정식 개통을 시작하는 가운데, 높아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좀 더 저렴하게 갤럭시S24 시리즈를 이용하는 방법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는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주일 동안 121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 일평균 17만3000여대를 판매한 것이다.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대 사전판매 기록은 갤럭시 노트10이다. 이 모델은 지난 2019년 사전판매 당시 11일간 138만대가 팔렸다. 일평균으로 치면 갤럭시S24가 노트10의 기록을 뛰어넘은 셈이다.전작을 뛰어넘는 인기에도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 전작과 유사한 규모지만 최대 65만원이라는 역대급 지원금으로 인기를 얻었던 갤럭시 Z폴드·플립5 시리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만약 대리점에서 갤럭시S4 시리즈를 산다면 공시지원금으로는 별도로 대리점에서 받을 수 있는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더하면 2년 약정으로 최대 27만6000원을 지원받는다.따라서 공시지원금보단 2년의 약정기간 25%의 요금 할인을 받는 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예를 들어 최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KT의 디즈니+초이스 요금제는 월 13만원이다. 선택약정할인을 받으면 약정기간 2년 동안 월 3만2500원씩 총 78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해도 마찬가지다. 월 4만5000원의 요금제에 가입한다면 공시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최대 9만7700원이지만 선택약정으로는 24개월간 총 27만원의 할인을 받는다. 약정기간을 1년으로 가입해도 선택약정이 더 유리하다. 기간은 줄어도 월 요금 할인율은 25%로 동일하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출고가에도 지원금 규모가 짠물 수준에 머무르자, 자급제와 알뜰폰 조합에 관한 관심도 커지는 중이다. 삼성닷컴이나 유통 플랫폼에서 제휴카드, 자체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받아 단말을 구입하고 통신사 대비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식이다.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후 공시지원금 상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10년 만에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그러나 제조사나 통신사로선 정식 출시 후 곧바로 보조금을 상향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전작 역시 출시 한 달 가량이 지난 후에야 공시지원금을 확대했다. 이는 사전 예약 단계에서 구매한 소비자와의 형평성 때문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 19일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26일 이미 사전개통도 개시한 상태다.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전 예약 제품도 공식 출시일에 한꺼번에 개통했기 때문에 보조금 조정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이미 사전 예약으로 121만대가 팔렸는데, 출시 직후 공시지원금을 조정하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sojin@ekn.kr‘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개통 첫날인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 사전예약자들이 대기열을 형성한 모습.삼성전자 신규 플래그십 단말 ‘갤럭시S24’ 시리즈를 구매하는 경우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T닷컴 홈페이지 캡쳐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 그룹·브랜드 운영 겸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한국에서의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화에 따라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그룹 전반의 운영을 총괄하는 기존 역할과 함께 폭스바겐 브랜드의 한국 사업과 운영을 책임진다.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의 폭넓은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폭스바겐의 글로벌 전략 모델이자 전동화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담은 전기차 ID.4 모델을 통해 전동화 전략의 기반을 닦았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폭스바겐코리아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로운 자리에서도 지속적인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이 새로운 보직 이동을 준비하고 있음에 따라,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다음달 1일부터 조직 효율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전반적인 그룹 운영과 함께 한국 내 폭스바겐 브랜드의 사업 총괄을 겸임한다.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 및 다양한 브랜드에서 30년 넘게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브랜드의 시장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kji01@ekn.kr폭스바겐그룹코리아 워드마크-1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다음달 1일부터 조직 효율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전반적인 그룹 운영과 함께 한국 내 폭스바겐 브랜드의 사업 총괄을 겸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업계에서 ‘하이브리드 항공사(HSC)‘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대형항공사(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저렴한 가격’이라는 각각의 장점을 결합, 중장거리 노선 위주로 하늘길 확장에 나서고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1억원, 153억원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360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물론 연간 영업이익 실현도 유력하다.지난해는 에어프레미아가 출범한 후 온전하게 1년을 수송한 첫해이자, 여객기를 5대까지 늘려 본격적인 장거리 운항을 시작한 해다.노선별 이용 여객 수를 보면 △LA 15만8600여명 △나리타 14만6000여명 △방콕 10만6700여명 △호찌민 7만3100여명 △뉴욕 7만700여명 △프랑크푸르트 5만6500여명 △싱가포르 2만6100여명 △바르셀로나 1만9400여명 △오슬로 7800여명 △앙카라 5000여명 △다카 1300여명 순으로 많았다.이 가운데 장거리 노선인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오슬로, 앙카라, 호놀룰루 노선의 여객이 31만8300여명으로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특히 FSC 국적 항공사 외에 대안이 없던 LA와 뉴욕 노선에서 22만9300여명을 수송하며 11.6%의 여객을 분담했다.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성사될 시 일부 노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은 점이 꼽히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일부 경쟁 당국이 양사 중복노선이나 경쟁 제한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을 타사에 재분배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거리 노선을 넓히고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장거리 기종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선과 슬롯을 넘겨받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의 화물사업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3만228t이었으며,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1만8739t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하반기 도입 예정인 2대의 밸리카고(B787-9)를 통해 화물량을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에어프레미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주 시장에 집중하면서 장거리 항공사로의 도약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서 미국 LA, 뉴욕 노선에 취항한 바 있으며 올해는 샌프란시스코까지 운항할 계획이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합리적인 가격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사업모델’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수익성이 높은 중장거리 중심의 여객사업과 안정적인 화물사업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kji01@ekn.kr에어프레미아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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