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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김지용·장인화 등 6인,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됐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발표했다. 31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여기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포함됐다.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7~8일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임시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이후 오는 3월21일 예정된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후추위는 "글로벌 차원의 탄소제로 시대 진입은 철강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사활적 사안이 됐다"며 "친환경 미래소재 시대의 도래는 새로운 사업 기회인 동시에 엄청난 도전과 경쟁을 극복해 나갈 새로운 전략 및 투자와 기술적 준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인식하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쌓여 온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재점검과 미래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심사 단계마다 그 과정을 외부에 소상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왔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비밀보장 약속 이행을 위해 파이널리스트 단계에서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며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의 새 회장을 선출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책임감과 확고한 의지로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코오롱인더스트리, 지난해 영업익 1574억원…전년비 35.1%↓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매출 5조612억원·영업이익 157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15% 이상 변경 공시 조치에 따른 것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 영업이익은 35.1%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타이어코드 수요 위축과 전방산업 침체로 필름사업 적자가 지속된 탓이다. 당기순이익은 341억원으로 같은 기간 82.0% 줄었다. 이자비용이 불어나고 필름사업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까닭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 아라미드 증설분의 본격 가동과 아라미드 펄프·PMR 증설 완료 및 패션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코오롱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인터넷 신문 기자수, 종이신문 기자수 처음 추월해...

신문산업 전체 기자직 종사자 중 인터넷 기자직 종사자 비율 53.5%로 나타나 인터넷 신문 사업체 수가 전체 신문산업 중 역대 가장 높은 비중 차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에서 31일 발표한 2023년 신문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 에 따르면 인터넷 기자직 수가 최초로 종이신문 기자직 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말 기준으로 인터넷신문 기자직 종사자는 전년 대비 3,009명이 증가한 1만 7,234명으로 조사되었고 종이신문 기자직 종사자는 752명 증가하는데 그쳐 1만 4,966명으로 집계되어 실태조사 처음으로 인터넷 신문기자수가 종이신문 기자수를 앞질렀다. 신문산업 전체 종사자는 4만 5,388명으로 2021년 4만 3,328명 대비 4.8%(2,060명) 증가하였으며 기자는 3만 2,200명으로 기자직 비율은 70.9%였다. 직무별로는 편집 기자가 가장 많았고 취재 기자, 사진/동영상, 논설위원, 온라인(SNS) 기자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신문의 성장은 종사자 수 뿐만 아니라 사업체 수도 증가하여 21년 조사결과 대비 238개 증가하여(종이신문 59개) 전체 신문산업 사업체 수 중 역대 가장 높은 75.9%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전체 신문산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율도 전년보다 1.9%p 증가한 18.5%로 높아졌다. 하지만 인터넷 신문사의 67.9%가 1억 미만의 매출액을 보여 아직까지 영세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삼성전기, 작년 4분기 영업익 1104억원…전년比 9.1%↑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062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9.1%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8조994억원, 영업이익은 45.9% 줄어든 639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연말 재고조정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9751억원이다. 삼성전기는 해외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규 출시로 초소형·고용량 등 스마트폰용 MLCC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연말 재고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반적인 제품 공급이 감소해 전분기 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스마트폰·PC등 정보기술(IT)용 기기와 서버 등 산업용 제품의 수요가 회복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장용 MLCC 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거점 다변화를 통해 전장 분야 매출 증가를 지속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888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거래선에 신구조가 적용된 고화질 폴디드줌과 고화소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 등 공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IT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등 차별화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사업을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44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용 및 ARM 프로세서용 볼그리드 어레이(BGA) 공급이 증가했지만, 연말 재고조정 등 수요 약세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IT 세트 업황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메모리 및 ARM 프로세서용 기판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서버?전장용 제품은 미세회로 구현 등 차세대 선행기술 확보를 통해 고부가 반도체기판의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sojin@ekn.krclip20240131161734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첫 회의 열고 최성준 위원장 선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뉴스혁신포럼 외부 인사 확정 이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투명성, 공정성 제고에 나선다.네이버는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뉴스 혁신포럼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으로 최성준 위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의 뉴스서비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1분기 내에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최성준 위원장은 "뉴스혁신포럼은 외부 인사들로만 구성된 독립적인 기구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네이버 뉴스 전반을 살펴보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로 개선 방향을 도출해낼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시각으로 뉴스혁신포럼이 충분히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뉴스 혁신포럼 위원들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네이버뉴스 알고리즘검토위원회,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네이버뉴스 댓글 정책 등을 향후 포럼에서 우선 검토하기로 했으며, 추후 다양한 뉴스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주기적으로 검토하며 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hsjung@ekn.kr왼쪽부터 김위근 위원, 이종수 위원, 김용대 위원, 최성준 위원장, 김준기 위원, 이문한 위원이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첫 회의에서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혹한기 생산현장 근로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혹한기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제1회 ‘DK 따뜻하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31일 동국홀딩스에 따르면 이는 동국제강그룹이 매년 여름 실시하는 ‘DK 아이스데이’ 행사의 연장선이다. 근로자 사기 진작 및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이날 인천·포항·당진·부산·도성 5개 사업장에서 근무 교대 시간을 활용해 △구내식당 △사무동 △복지관 앞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 3000여명에게 어묵과 붕어빵을 비롯한 겨울 간식을 제공했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혹한기 현장 근로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특별안전강조기간을 설정하고 사업장별 안전캠페인을 통해 핫팩과 방한용품을 지급하는 등 화재예방 및 동절기 안전관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동국씨엠 31일 동국씨엠 부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붕어빵과 어묵을 먹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적자 탈출 신호탄 쐈다…"올해 흑자 전환 자신"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3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확정 실적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문은 반도체 부문(DS)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DS 부문은 지난해 매출 66조5900억원, 영업손실 14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한파’로 연간 영업손실액은 15조원에 이르지만, 지난해 1분기 대비 적자 폭을 절반 넘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 수요 개선에 가격 상승까지…메모리 반도체 개선세 ‘뚜렷’ 삼성전자 DS 부문의 뚜렷한 실적 개선은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 덕분이다. 메모리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수요 회복으로 가격이 올랐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출하량도 크게 증가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는 전반적인 수요 환경 개선과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전분기 출하량 기저효과로 D램과 낸드는 30%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성과 개선을 위해 HBM, DDR5, LPDDR5X 등 선단 제품 판매를 대폭 확대했다"며 "감산 영향과 맞물려 D램, 낸드 모두 재고 소진이 가속화됐으며 특히 D램의 재고 수준은 더 큰 폭으로 개선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이뤄 (D램은)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 HBM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5배 성장하는 등 반도체 핵심 제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HBM3(4세대)의 첫 양산을 시작했고, 4분기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를 고객군에 추가하며 판매를 확대했다.삼성전자는 "4분기 낸드 부문도 회복세가 뚜렷했다"며 올해 1분기 전체 메모리 사업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 시설투자 HBM에 집중…그래도 수요 못 따라갈 듯 삼성전자는 올해 첨단공정 기반의 프리미엄 메모리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HBM을 중심으로 실적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시설투자(CAPEX)도 HBM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수요가 워낙 많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사장은 "HBM은 주어진 CAPEX 내 제약이 크기 때문에 공급단에서의 성장률은 수요 대비 상당 부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공급역량을 강화해왔다.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한 공급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이날 삼성전자까지 업황 회복세가 뚜렷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업계에선 올해가 반도체 반등의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 역시 HBM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해 지난해 4분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월 25일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업계가 극심한 불화를 벗어나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한다"며 "PC와 모바일 기기 출하량이 성장세로 돌아섰고, AI 수요와 더불어 일반 반도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도 "올해는 메모리 시황과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AI 반도체에 적극 대응하고 AI 탑재 제품 시장 선점을 추진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리더십과 첨단공정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기술 준비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

LG화학, 지난해 영업익 2조5292억원…전년비 15.1%↓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55조2498억원·영업이익 2조529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1348억원·247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2% 개선됐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6조6000억원이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27조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지속됐다"며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와 함께 리튬을 비롯한 메탈값 급락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및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를 비롯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대 신성장동력 육성에 있어 실질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변곡점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는 △석유화학 부문 지역 다각화 전략 및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사업 육성 본격화 △첨단소재 부문 고객 프로젝트 다변화를 통한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 △AVEO를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개발 박차(생명과학 부문) 등이 포함됐다. spero1225@ekn.krLG화학 LG화학 대산공장

롯데정보통신, 신사업 성과 본격화…"올해가 더 좋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지난해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롯데정보통신이 올해 전기차 충전기, 메타버스 등 자회사 신사업 성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 상승한 5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같은 기간 14%가량 상승한 1조1967억원을 기록,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돌파했다.고성장의 배경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증가, 디지털 투자 확대에 따른 시스템통합(SI)·IT 아웃소싱(ITO) 매출 확대, 전기차 충전 부문 고성장 지속 등이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관리(SM)의 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SM사업 영업이익은 지난해 내내 꾸준히 성장하며 1835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SI사업은 1조13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SI사업 중 특히 자회사 이브이시스(전 중앙제어)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부 수치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106% 성장한 241억원의 매출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으로는 700억원대 매출을 내며 고성장을 시현했을 것이란 분석이다.이브이시스 이외의 자회사 성과도 본격화 중이다.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 자회사 칼리버스는 동명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실사와 같은 고품질의 그래픽과 초실감형 콘텐츠, 롯데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연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을 준비 중이다.전문 펫시터 중개 앱 ‘헤이나나’도 15만 회원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헤이나나’는 2021년 11월 롯데정보통신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된 앱으로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생활 종합 플랫폼이다.올해도 본업과 신사업의 동반성장으로 인한 롯데정보통신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충전소 자회사인 이브이시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칼리버스는 확장현실(XR) 시장에 본격 진입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롯데그룹 전체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따른 롯데정보통신의 AI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리온’의 계열사 구축 및 운영 수익 증가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이다. ‘스마트리온’은 롯데 계열사들의 생산·발주계획 수립(제조사), 소비트렌드 분석(유통·서비스), 행사인원 예측, 전략 수립 등(엔터테인먼트) 계열사들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그룹 AI 모델이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를 통한 기업 생산성 향상은 시대적 트렌드로, 기업간거래(B2B)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롯데정보통신과 같은 SI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롯데그룹 확장 및 디지털 전환 지속에 따른 SM, SI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국내 전기차충전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자회사 이브이시스 매출 성장 및 해외(미국, 동남아, 일본 등) 신규 매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sojin@ekn.kr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왼쪽)와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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