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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콘텐츠 정보탐색 커뮤니티 ‘U+tv 모아’ 출시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콘텐츠 정보탐색 커뮤니티 'U+tv 모아'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콘텐츠의 AtoZ를 하나의 서비스에 담아 U+tv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이며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U+tv 모아는 모바일로 U+tv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TV 컴패니언(Companion, 동반) 서비스'로, 고객의 콘텐츠 시청 전후 여정을 통합했다. 고객은 U+tv 모아를 통해 영화∙드라마∙예능 등 모든 U+tv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U+tv로 이동해 바로 시청할 수 있으며, 시청 후에는 시청자들과 평점∙리뷰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다. 먼저 U+tv 모아는 작품 정보와 영화 전문가 평론, 시청자 평점 및 리뷰 등 콘텐츠 정보를 비롯해, 전문 에디터가 전하는 새로운 영화 소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장르별 실시간 순위, 영화 유튜브 리뷰 콘텐츠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탐색 필터 기능을 적용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U+tv 고객은 시청할 콘텐츠를 찾기 위해 SNS에서 재미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 받고, 네이버에서 추천 받은 작품의 정보와 시청자 평점∙리뷰를 검색하고, 유튜브에서 리뷰 콘텐츠를 시청하는 등 다양한 채널에 분산되어 있는 정보를 일일이 탐색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U+tv 모아 서비스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U+tv 모아를 셋톱박스와 연동하면 모바일에서 검색한 콘텐츠를 U+tv에서 바로 시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객은 U+tv 모아에서 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플랫폼을 선택하면 U+tv로 연결돼 바로 시청 가능하다. 최초 1회만 연동하면 U+tv를 켤 때마다 자동 연동된다. U+tv 모아는 콘텐츠 평점과 리뷰를 작성하고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 시청 고객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기능 중 하나인 '영화 취향 테스트'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콘텐츠 취향 분석 검사로, 고객의 콘텐츠 취향을 총 16개의 유형으로 분류한다. 테스트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취향별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정진이 미디어사업트라이브 담당은 “U+tv모아는 U+tv 고객들에게 콘텐츠 시청 전후의 이용 경험을 강화하고자 기획한 TV 컴패니언 서비스로, 리모컨 탐색 등 TV 디바이스가 가진 한계점을 모바일로 지원해 U+tv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TV 상품 가입부터 결제까지 지원하는 등 편의성을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MWC 2024] KT, UAM 신기술 소개…디지털트윈·AI로 안정성↑

KT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UAM은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할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KT의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UAM 교통 Twin' 기술을 활용한다. UAM 교통 Twin 기술은 현실의 UAM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 준다. 이곳에서 수행한 수많은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UAM 운항 전 과정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먼저 KT UATM은 노선 별 최적 하늘길 경로를 제시한다. KT는 공군사관학교와 협력해 비행 데이터를 공유하고 숙련된 조종사의 가상 비행을 거치며 운항 난이도 및 안전성을 검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검증이 진행됐고 해당 경험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행 승인 단계에서는 UAM 교통 Twin이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다. 버티포트 가용성, 상공 혼잡도, 기체 상태, 기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충돌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예측되면 비행 스케줄을 조정하고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춘다. 비행 중에 응급 환자 및 돌풍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119 등 응급 관리 체계, 운항사, 버티포트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또한 최적의 비상 착륙 위치를 추천해 골든타임 안에 응급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비상 상황을 가정하고 시험 데이터를 축척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KT는 전문 기관과 함께 응급 매뉴얼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스카이패스(Skypath)'도 선보였다. Skypath는 UAM 비행 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100m)에 5G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솔루션 △UAM 회랑 특성에 맞춘 특화 안테나 △항공망 커버리지를 동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기지국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됐다. '5G-위성 듀얼 링크'는 Skypath와 함께 5G와 위성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항공 통신망 커버리지를 회랑 외 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다. UAM 기체가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이탈하거나 5G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 통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 상무는 “KT는 안전한 UAM 운항 환경 제공을 위해 UAM Twin기반의 UAM 교통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신뢰성 있고 안전한 UAM 특화 항공망이 구축되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3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UAM의 실질적인 新 도심 교통 체계로서 안전성 입증과 성공적 상용화를 위해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현대차그룹 후원, 런던대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 개소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높이고 아프리카의 바람직한 미래성장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런던대학교와 협력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SOAS)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대학교 칼릴리 강의 극장에서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개발도상국,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한 대학이다. 현대차그룹과 런던대 SOAS는 지난 해 민관 전문가들이 학제간 논의와 정기적인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화 방안과 관련 정책을 토론하는 기관인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CSST는 아프리카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연구하는 연구소로, 세계적인 석학인 장하준 SOAS 교수의 주도 하에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구조 변환에 기반한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민간 기업과 개발도상국 정부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CSST 개소식에 참석한 박성규 HMG경영연구원 상무는 “지속가능성장은 파트너와 조화롭게 움직여 공동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2인 3각 경기와 같은 것으로, 공존과 연대, 협력 등의 가치는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인류를 향한 진보'와도 맞닿아 있다"며 “아프리카의 지속가능성장을 모색하는 길에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현대차그룹의 성공 경험이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3월 25일 한국에서 CSST, 한·아프리카재단과 함께 CSST의 주요 연구 과제인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 등을 주제로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시그니처 ‘일체형’ 세탁건조기 99개 매장서 체험”

LG전자가 지난 22일 본격 판매를 시작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체험공간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백화점이나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강서본점, 일산본점 등 99개 매장에서 신제품의 혁신적인 편리함과 차별화된 디자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신제품은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는 물론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4kg 용량의 미니워시가 탑재돼 있다. 고객이 세탁물을 들고 있을 때 “하이 엘지,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신제품은 LG 씽큐 앱으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할 때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종료 후 세탁물 케어 등 혁신적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이슈분석] 엔씨소프트, 출시도 안 된 ‘롬’에 저작권 소송 건 까닭

오는 27일 정식 출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롬(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개발사 레드랩게임즈)가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다. 엔씨소프트(엔씨(NC))가 '롬'이 자사의 '리니지W'를 베꼈다며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이다. 엔씨(NC)가 타 게임사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 건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작품에 대한 강경한 대응은 이례적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NC)는 지난 22일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이 '리니지W'를 표절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및 서비스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롬의 주요 출시 지역인 대만 법원에도 같은 취지의 소장을 제출했다. 신작 출시를 불과 닷새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이튿날 바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엔씨(NC)가 유사성을 주장하는 요소의 경우 통상적인 게임 디자인으로, 엔씨(NC)가 '롬'의 정식 서비스를 방해하기 위해 출시 직전 소송을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PD는 “이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롬'의 글로벌 출시는 당초 예정대로 27일 오전 10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엔씨(NC)가 저작권 소송을 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021년 웹젠의 'R2M'이 '리니지M'을 베꼈다며 저작권 소송을 진행했고, 지난해 8월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웹젠은 이에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이던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을 베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는 아직 출시도 안된 '롬'이 '리니지W'를 베꼈다며 소송을 냈다. 업계에선 해를 거듭할수록 엔씨(NC)의 저작권 대응이 강경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두 번의 소송은 기 출시된 작품에 대해 소송을 진행했다면, 이번 '롬'의 경우 출시가 이루어지지도 않은 시점에 소송이 이루어졌다. 엔씨는 이에 대해 “'롬'이 진행한 비공개베타테스트(CBT)에서 게임을 보고, 문제 상황이 심각하다고 본 것"이라며 “회사 내 법무팀에서도 출시 전 작품에 소송하는 게 무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엔씨(NC)가 앞서 소송을 거치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NC)는 이번 소송을 알리는 입장문에서 “'롬'이 리니지W 게임 구성 요소의 선택, 배열, 조합 등 종합적인 시스템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는데, 앞서 승소한 재판에서 법원은 선택, 배열, 조합하는 방식에 있어서 독창성을 인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엔씨(NC)가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를 의식해 더 강경한 스탠스를 취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MMORPG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이라는 간판을 내건 라이벌의 등장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이다. 또 한 번 불거진 저작권 소송으로 당분간 업계 여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레드랩게임즈 역시 게임 개발단계에서부터 이미 법무적인 검토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법정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 내 저작권 분쟁이 다수 일어나고 있는 만큼 다들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라며 “게임 저작권에 대한 기준이 정립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화, 자체사업·계열사 앞세워 수익성 개선 노린다

한화그룹이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53조3270억원·영업이익 2조41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영업이익은 4.0%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올해는 매출 56조6477억원·영업이익 2조8903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바탕으로 지난해 달성한 최대 실적을 경신한다는 목표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출 비중을 내수 보다 높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도 호재다. 폴란드향 K-9 자주포와 K-239 다연장 로켓 천무를 비롯한 무기체계 수출이 탄력을 받기 때문이다. 앞서 폴란드는 한국의 수출금융 제도가 2차 계약 등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화시스템은 △4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KF-21 보라매 AESA 레이더 최초 양산 △전술통신체계(TICN) 정비를 비롯한 사업으로 방산 부문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한화오션은 출범 2년째를 맞아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가가 높은 주력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도 힘을 보태고 있다. 초대형 유조선(VLCC)도 글로벌 석유 수요 확대에 힘입어 발주량 회복이 기대되는 선종이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선도함 수주 및 캐나다향 잠수함 수출 등 특수선 '일감' 확대도 노린다. 앞서 방위사업청과 총 7900억원 규모의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 5·6번함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한화생명은 암보험 등 고수익성 보장성 보험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지난해 흑자전환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고능률 설계사 중심의 리쿠르팅 강화와 고객 니즈에 대응한 신상품 출시 등으로 10조원 규모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부실에 대비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한화 자체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신안우이 발전단지(390MW급)를 필두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을 비롯한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도 이뤄질 전망이다. 태양광 장비 매출 및 국내 2차전지 소성로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도 모색하고 있다. 공장 증설에 힘입어 질산 판매량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의 경우 석유화학 다운사이클이 여전하지만,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매출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차원에서 수소 혼소 발전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밸류체인도 구축 중으로, 지난해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푸드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디스플레이 TV•투명 OLED 패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는 TV 및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글로벌 검증기관으로부터 연달아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전 제품에 '로우 플라스틱' 검증 마크를 부여했다. 이 마크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전체 중량의 5% 미만인 제품에만 부여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검증을 받은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최초다. 내부 측정 결과, 65인치 기준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의 플라스틱 함유율은 전체 중량의 약 4%로, 같은 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필름 시트류의 사용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주요 부품을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대체해 폐기 시 부품 재활용 가능률을 92.7%까지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은 유기발광 소자의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동일 휘도 기준) 개선해 소비 전력을 저감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SGS로부터 '에코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SGS의 친환경 평가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에 부여된다. 이는 투명 OLED 최초의 친환경 인증이다. LG디스플레이 투명OLED는 자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유해물질 저감 측면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체 부품 중 재활용 소재 사용률을 최대 23%까지 높이고,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신화학물질 관리제도(REACH)에 따라 200여 종의 고위험성 우려물질을 모두 포함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제품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생애주기평가(LCA) 기법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대형Promotion 담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OLED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압도적인 화질과 함께 친환경성까지 갖춘 LG디스플레이 OLED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삼성전자, MWC24서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 최초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디자인을 최초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피라 그린 비아' 전시장에 1745㎡ 규모로 부스를 꾸리고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링을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의 사이즈로 전시한다. 보안을 위해 공식 출시 전까지 아크릴 상자 내에 전시되며 직접 체험할 순 없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도 처음 소개한다. 수면, 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 새로운 헬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으로 더욱 편리해진 '삼성 헬스'의 다양한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보다 진화된 헬스 경험과 삼성전자 제품간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고,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에 알림을 제공하며, TV의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시간을 동시 측정해 주는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가 전시된다. '갤럭시 AI'가 제공하는 다양한 혁신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사진의 피사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등이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저조도에서 한층 안정된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등 갤럭시 S24의 카메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색 공간도 마련된다. 3월중 업데이트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S23 FE'도 현장에 전시된다. 이와 함께 별도의 전시공간에서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AI·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도 소개한다. AI가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자원 배포와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을 비롯해, AI 기반 에너지 자동 절감 솔루션, 5G 기지국 성능과 효율을 향상해 주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 U+ ‘와이낫 부스터스’ 시즌2, 누적 조회수 2400만 기록

LG유플러스는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차별적 고객 가치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와이낫 부스터스'가 콘텐츠 누적 조회수 2400만회를 달성하며 시즌2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와이낫 부스터스는 LG유플러스가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찐팬을 만드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한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메타코리아와 함께 체계적인 멘토링 기회를 제공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크리에이터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진정성 있는 후기 콘텐츠를 제작한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일상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터 120명을 선정해 시즌1 활동을 완료한 데 이어, 10월부터 올 2월까지는 디자인∙음악∙마술∙반려동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200여명과 시즌2 활동을 진행했다. 와이낫 부스터스는 시즌2 활동 기간 동안 총 918편의 콘텐츠를 제작, 누적 조회 수 2400만여회를 달성했다. 시즌1 대비 각각 30%, 60% 증가한 수치다. 크리에이터들의 팔로워 수는 평균 137% 늘었다. LG유플러스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지며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콘텐츠 수도 시즌1 대비 238% 증가한 255건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2에는 메타코리아와 협업해 전문 릴스(Reels, 인스타그램 숏폼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고, 인기 크리에이터 노은솔과 닛몰캐쉬 등 개성 있는 콘텐츠 전문가를 초빙해 온∙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한 눈에 확인하고 콘텐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대시보드'도 도입했다. 업로드 주기, 콘텐츠 길이, 상위 노출 해시태그 등 세부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숏폼 콘텐츠를 통한 정보 습득이 자연스러운 MZ세대(1980년~2000년대생)에게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 서비스를 알리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와이낫 부스터스 시즌3는 올 5월부터 운영된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해온 LG유플러스의 노하우와 크리에이터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즌1과 시즌2 활동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은 시즌3 활동에도 참여해 콘텐츠 제작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영향력 높은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와이낫 부스터스가 추천∙리뷰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MZ세대 트렌드와 맞물려 자체적인 힘을 갖기 시작했다"며 “시즌3에서는 재미와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고객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SKT, MWC24서 ‘텔코 AI 세상’ 비전 제시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 시각)부터 나흘 간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텔코 중심 인공지능(AI) 및 실생활 영역에서의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 텔코(Telco·통신사)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구체화하는 등 AI 활동 무대를 글로벌 영역으로 본격 확장한다는 목표다. SKT는 'AI, 변화의 시작점'이란 주제로 제3홀에 전시관을 조성해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한다. '글로벌 AI 컴퍼니'로 전환 중인 SKT는 텔코의 본질인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이룬 혁신의 결과에 대해서도 공유한다. 대표 사례는 AI 개인비서 에이닷이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 이후, 통화 녹음·요약 기능 및 다양한 서비스 경험 개선을 통해 2월 현재 가입자 340만명을 돌파했다. AI 기반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도 소개된다.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이 전시된다. 특히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들도 시연할 예정이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 받는 '액체 냉각'을 포함해 AI 반도체 사피온, AI DC 보안 기술 등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목업(mockup)을 제작, SKT만의 특별한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함으로써, AI와 네트워크 역량 기반 SKT의 UAM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 SKT는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 '4YFN'에 AI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SKT는 혁신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등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박규현 SKT 디지털 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텔코 AI 세상'에 대한 SKT의 비전을 제시하고 GTAA의 가시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MWC24를 통해 SKT가 보유한 수준 높은 AI 기술을 더 널리 알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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