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인천-포르투갈 리스본 간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인천국제공항발 리스본 국제공항행 KE921편과 현지발 인천행 KE922편으로, 주3회 왕복 운항한다. 매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수·금 13시 10분, 일요일에는 13시 20분에 출발해 20시 10~30분 사이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수요일 22시 10분, 금요일 22시 25분, 일요일에는 21시 55분에 출발해 모두 19시 5~20분 사이에 도착한다. 투입 기종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다. 이번 정기성 전세기 운항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리스본 직항 노선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리스본을 방문하려면 프랑스나 스페인 등 인근 국가에서 항공기를 갈아타거나 기차 등 육로를 이용해야 했다. 리스본 정기편 전세기 항공권은 일반 항공권과 동일하게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직항 노선을 개설해 리스본을 찾는 여행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번 정기성 전세기 운항에 이어 동계 시즌에도 지속적인 신규 노선 개발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