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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금융당국 수장, 금융권에 ‘생산적 금융’ 외칠 자격 있나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갭투자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은 “뭘 포기하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평생 1가구 1주택, 한 채로 해서 그냥 산다는 그런거다"며 “공직자 임원으로, 더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걸 알고 그런 부분에 대해 더 유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도 부동산 거래 관련해 국회의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과거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를 갭투자 방식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찬진 원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해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이 위원장은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1가구 1주택을 약속했고, 이 원장은 결국 아파트 한 채를 처분했다. 이 원장이 아파트를 처분하는 과정도 전혀 매끄럽지 않았다. 이찬진 원장은 아파트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실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에 매물로 내놔 정부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일었고, 결국 가격을 다시 낮췄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부동산 거래 내역이 구설에 오른 건, 그만큼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이유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고강도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과 민심 모두 잡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출 규제로 현금 부자들만 로또 청약의 기회를 얻었고,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는 끊어졌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자신감과 관계없이 강남 아파트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점도 아이러니하다. 이 와중에 금융당국 수장들은 금융권을 향해 생산적 금융을 주문하고 있다.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가구 1주택을 그냥 살겠다"라고 했고, 이 원장은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아파트를 내놨다. 금융권 입장에서, 국민의 관점에서 금융당국의 정책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수장들부터 언행일치의 품격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을 향해 “내로남불 원장의 리더십이 시장에 먹히겠냐"고 쏘아붙였다. 그들이 내로남불 정책, 내로남불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이, 강남 아파트 가격은 지금도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일문일답]“10·15 부동산 대책 통계 활용, 아무 문제없다”

12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된 10·15 부동산대책 관련 통계 활용 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출입기자들과 만나 “최근 위법성 논란의 핵심은 '왜 미리 받은 통계를 활용해 분석·적용하지 않았느냐', '사용하지 못했다면 며칠이라도 미루면 되지 않느냐'는 두 가지다"라면서 “미리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도 추석 전부터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하면서 (보면) 시장 상황이 심각했다.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 통계 지표로 나타나는 부분 등을 보며 “추석 전에 발표해야 하느냐"는 논의를 많이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장관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종합적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 해서 추석 이후로 갔다. 그러나 추석 기간 중에도 시장 변화가 클 것으로 생각돼 걱정이 컸다. 추석 연휴에도 계속 논의하며 날짜를 언제로 할 것인지를 고민했는데, 날짜를 보면 공식 휴일이 아닌 날이 10일 하루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관계기관 협의를 하는 게 가능한가 고민했다. 그러다 연휴 동안에 민간 심의 위원을 불러 회의하는 게 (어려워) 시장이 급박하지만 미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그러면 발표할 수 있는 게 13, 14일인데 그 날은 국정감사가 있었다. 15일에도 장관님이 공식 해외 컨퍼런스 일정이 있어서 아침 7시에 회의하고 발표하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통계와 관련해 “저희가 통계를 가지고 토허제를 더 넓게 지정할지, 좁게 지정할지 고민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 시장 상황상이 워낙에 급박해 빠르게 발표해야하기 때문에 가장 빠른 시점이 그 때였다"고 부연 설명했다. 더 미뤘다면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김 실장은 “늦은 대책은 아무 효력도 발휘할 수 없을 거라고 봤기 때문에 즉시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 전혀 아니라는 점만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실장과의 일문일답. -주정심 회의록 공개가 가능한가? ▲주정심은 별도의 회의록이 없다. 서면 심의 방식으로, 의결서를 받아 최종 심결한다. -9월 부동산원 통계를 이미 입수한 상황에서, 이를 반영한다면 야당이 우려하는 것처럼 토허제에서 몇몇 지역이 빠질 수 있다는 점은 인지했나? ▲ 미리 통계를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통계법상(으로 위반이) 명백하다. 지난번 통계 감사 및 수사 영향으로 공표 전 통계는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공표할 수 없다. 공표 전 통계는 제공, 누설, 목적 외 사용 못하게 엄격하게 금지됐다. 그래서 한 번 그런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공표 전에 미리 물어보거나 제공 요청하는 게 전혀 없었다. 통상적으로 국토부가 위탁 기관이니 부동산원에서 결제가 되면 15일 직전에 실무자에게 이메일로 전달한다. 그렇게 전달됐다는 내용이다. 그 내용을 13일이나 14일에 검토해 가격 상승 지역이나 하락 지역 같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건) 안 된다. -어제 장관이 규제지역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9월 통계를 새로 반영해 지역이 추가되거나 빠질 수 있다는 의미인가? 토허제 지정 관련 내부 논의가 있으면 설명해달라. ▲ 10.15 대책 발표 후 2주간 시장 상승폭이 첫 주엔 절반으로 줄었고, 그다음 주엔 0.29%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대책 발표 이후 첫 주는 상승폭이 떨어지고 이후로도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형태가 된다. 시장 상황을 유념해 대책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책 발표 직후 몇 주 상승폭이 줄었다고 해서 '안정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규제지역의 추가 지정이나 해제는 시장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판단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구체적 검토는 없다. -토허제 추가지정 가능성 언급은 이르다고 했는데 어제 장관께서 구리, 동탄 추가 지정 검토하고 있다고 했지 않나. 동탄은 구로 지정되지 않았는데, 구역이 분할되는 내년 2월까지는 추가 지정 유의한다고 보면 되나? ▲ 규제지역 지정 시 기본적으로는 정량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이 기준으로), 그리고 정상적으로 투기 우려나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전반적으로 고민해 지정했다. 예시로 화성이 빠진 것도 정량요건은 충족하지만 시장상황과 투기 우려, 주변 가격 변동률을 전반적으로 봤을때 화성은 당장 지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판단이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25개 지역에 대해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다. -재건축 조합원 구제를 비롯해 LTV, 일시적 2주택자, 등록임대사업자들, 중과세제 합산 등 의도와는 다른 피해들은 어떻게 보완할 예정인가? ▲ 사안별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이나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 주택 공급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는 것들에 대해 저희들도 개별 사안별로 살펴보고 있다. 토허제 지정 전에 허가신청을 하고 계약이 완료가 안 된 상태에서 여러가지 불이익을 받는 부분에 대해선 최대한 감안해서 빠르게 결정을 할 계획이다. 빠르면 이번주 내로 그 부분 결론을 내릴 생각이다. 다른 지적사항들도 의견을 듣고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검토 거쳐 보완하도록 하겠다. -현재 추가 공급대책 관련해서는 진행 상황이 어떤가? ▲ 2030년까지 135만호 공급 발표한 내용에 대한 후속조치를 각 사안별로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 법령 재개정 작업이나 구체적 사이트에 대한 부분 검토도 진행 중이다. 정리되는대로 연내 빠르면 한번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걸로 생각된다. 다만 분양가 문제나 서울 시내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부분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지나치게 분양가를 낮게 하면 로또분양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전반적으로 보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유휴부지나 노후청사를 이용한 구체적 사이트를 포함한 공급대책에 대해서는 장관급 관계공급회의에서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정리되면 연내 알릴 기회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소송은 부처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 외부법률자문을 받을 계획이 있나? ▲ 대응은 주택정책과에서 하게 된다.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법률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적법 절차에 따라서, 그리고 통계를 공표 전에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통계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지면 그건 수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저희를 포함해 직원들은 적법절차에 걸쳐 발표했다. -15일 발표에 대해 윗선의 지시나 외압이 없었는지 명확한 답변 부탁한다. ▲외압은 전혀 없었다. 발표 시점과 발표 내용이 정해진게 그것보다 훨씬 전이다. 제가 계속 참여해 명백하다. -비규제지역에서도 전세값이 오르고 있는데, 이건 10.15 대책의 부작용이 아니라고 보나? 국토부가 대책을 만들 때 입주물량은 어떻게 판단해 대책을 짜는 건가. ▲전세가격은 최근 들어 주간동향 기준으로 보면 매주 0.01%씩 올라가고 있다. 다만 대책 발표와 직접 연결시켜서 대책발표 효과로 전세매물이 줄어들고 전세가가 상승하는 건 현재로선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한다. 매물이 금년 초 서울 아파트 매물이 3만에서 2만6000호로 떨어졌는데 9.7 대책, 10.15 대책 이후를 보면 그 이후에는 오히려 2만5000~2만6000호를 유지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향후 상황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며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면 고민하며 만들어내겠다. 입주물량은 부동산R114과 부동산원이 동향 등 과거 팩트를 지수로 만드는 거다. 입주예정물량은 미래 숫자로, 추정치다 보니 후분양 등이 반영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 대책에 참고하는 수준이다. 5년 평균 착공물량은 주택종합계획에 GDP나 가구, 인구 등 총합해서 모델링해 나온 숫자로 25만호 정도 된다.국토연에서 산정한 적정 물량이 25만호, 최근 10년정도로 봤을때 25만 호 정도 되기 때문에 가장 (공급이)안 좋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11만호 정도 되면 서울에서 감당할 수 있겠다 해서 수치를 마련했다. -동탄은 요건을 성립했지만 정성요건 감안해 뺐다고 하는데 노원, 도봉, 강북 등 지역에 대한 정성 요건은 살펴본 바 없나? ▲ 노도강 지역을 많이 말하는데, 그런 부분은 정성적으로 판단한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풍선효과 등도 고려해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예전에도 집값 급등기에 규제지역을 많이 지정하고 대출규제 등 강력한 수단을 썼지만, 결국 갭투자를 통해 우회로가 많이 열려 있었던 상황에서 시장 안정을 조기에 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갭투자가 단정적으로 문제라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급등의 주요 요인임은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장 안정에 필요하기 때문에 갭투자를 금지할 수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넓혔다. -물가 상승률이 올해 초와 비교해 크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제 지정의 문턱이 높아진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준이 다소 기계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개선할 생각은 없나? ▲ 규제지역 요건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이미 나와 있는 통계를 바탕으로 실무 검토와 논의를 거쳐 지정했다. 이미 확정된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미리 검토하거나 하진 못했다. 기준은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1.3배, 투기지역은 1.5배로 하고 있지만, 이를 기계적으로 볼 사안은 아니다. 중요한 정책 판단에는 기준이 있어야 하고, 정량 요건은 무엇으로 할 지 여러 주택정책의 부작용을 감안해 정해 놓은 만큼 그 정도 기준은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기준에 대해서는 열어놓고 검토하겠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가스 소식] 가스안전공사, 경남에너지, 도시가스협회, 경동도시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국가 가스안전관리 법적 기반 구축 및 역량강화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한국가스안전공사(KGS)와 몽골광물석유청(MRPAM)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몽골산업광물자원부, KOICA 몽골사무소,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등 양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스안전공사가 KOICA의 국제개발원조 공모사업(Track2)으로 수주한 총 25억원 규모의 3개년 협력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자리로, 양 기관은 착수보고회를 통해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주는 주한몽골대사관의 적극적인 중개와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 주한 몽골대사관은 2024년 초 발생한 LPG운반차 폭발사고 이후, 몽골정부의 가스안전관리 체계 강화 필요성을 신속히 한국 측에 전달하였으며, 사업 발굴 초기 단계부터 몽골 정부와 KOICA, 한국가스안전공사 간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교적 조정자 및 실질적 연결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및 광물석유청의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이번 프로젝트가 몽골 정부의 청정에너지 전환 및 울란바토르 도시개발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적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사업 성사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 박경국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사업은 몽골의 에너지 전환과 국민 안전 향상을 지원하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법제도 정비와 교육훈련,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몽골 국민이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와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지난 11일 경남 함안군 소재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지역 복지시설을 위한 '가스기기 지원사업'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에너지는 센터에 도시가스배관 공사와 가스기기를 지원했으며, 시설에 필요한 물건을 추가로 전달했다. 가스기기 지원사업은 도시가스업계가 조성한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2015년부터 시행하는 대표적인 에너지복지 프로그램이다. 가스기기 교체가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이나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남에너지 이창우 전무는 “지역의 복지시설에서 지내는 분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도시가스협회 정희용 전무는 “이번 사업이 도시가스업계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사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동도시가스(대표 나윤호)는 12일 울산 북구 강동 몽돌해변 일대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플로깅(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경동도시가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경동 플로깅 데이'의 일환으로 북구청 및 북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진행됐다. 강동 몽돌해변은 울산에서도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 중 하나로 공공근로 인력이 수시로 환경정화에 나서고 있지만 넓은 해안선을 따라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양이 많아 민·관 협력이 필요한 지역이다. 경동도시가스는 사랑나눔봉사단을 중심으로 구역별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캔·플라스틱·폐비닐·소형 폐기물 등 200리터 봉투 수십 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약 세 시간 동안 해변 환경을 청소했다. 특히 가을철 캠핑과 낚시객이 늘면서 쓰레기가 급증한 상황에서 지역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은 “매년 플로깅을 하며 느끼는 건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점이다" 라며 “임직원들의 발걸음 하나, 손길 하나가 더해져 울산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노동진 수협 회장 “‘바다의 힘’ 수산물로 동계올림픽 선전 기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기력 보충을 위해 보양 수산물을 제공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수협중앙회는 12일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대한체육회와 함께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수산물 후원 행사를 개최했다. 중앙회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국가대표 선수 등 550여 명을 대상으로 전가복, 굴국, 문어, 새우숙회, 민어전, 민물장어구이, 참조기구이 등 전라남도 대표 수산물로 구성된 점심 특선을 선보였다. 노 회장은 수산물 특식을 직접 배식하는 한편 인사말을 통해 “땀과 열정으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전남의 청정바다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영양 가득한 수산물을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의 힘이 담긴 우리 수산물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더욱 단단히 만들어 줄 것"이라며, “최선의 기량으로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라남도 수산물 홍보부스를 마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라남도의 청정 수산물을 소개하며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 알리기에도 나섰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혁신적 홈페이지’…현대제철, 레드닷 디자인 본상 수상

현대제철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7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디자인 공모전이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제철이 수상한 부문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해 직관적면서도 몰입감을 높여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고객들의 접근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제철 홈페이지는 '무거운 철강, 가벼운 경험'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현대제철의 70년 역사와 혁신 미래 비전 등을 담아내면서 철강산업 특유의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무겁고 딱딱한 철강산업의 기존 이미지를 넘어 한층 친근하고 세련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어워드 참여와 온라인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1326억…적자 폭은 줄어

롯데케미칼은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손실 132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7861억원으로 5.8% 감소했다.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 3833억 원과 영업손실 1225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정기보수 종료로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고, 원료가 하향 안정화로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222억 원과 영업이익 575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가 감소하고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가 이어졌지만,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자회사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434억 원과 영업이익 276억 원을 기록했다.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정기보수 종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437억 원, 영업손실 343억 원을 기록했다. 재고 조정과 생산성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조정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 기초화학 부문은 원료가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롯데케미칼은 전망했다. 첨단소재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에는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 롯데정밀화학은 전방산업 보합세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원료가 강세와 전방산업 불확실성 등 어려운 외부환경이 예상되지만, AI용 고부가 회로박과 ESS용 전지박 등 전략적 판매 확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및 현금흐름 개선 위해 구조적인 사업 체질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적극 대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도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KT알파, 3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영업익 전년比 161%↑

KT알파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96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113억원, 당기순이익은 191% 증가한 128억원을 냈다. 3분기 T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644억원을 거뒀다. 특히, KT알파 쇼핑은 고객 요구와 트렌드에 맞춘 상품 운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지난 6월 발표한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이 상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경험 차별화에 기여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규 브랜드 출시와 자체 브랜드(PB) 리뉴얼, 독점 브랜드 협업 등의 패션 강화 전략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도 뒷받침했다. 방송 화면을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방송 고도화를 추진해 시청 몰입도를 높였으며, 데이터 기반 편성·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여기에 S급 쇼호스트 영입과 신규 기획 프로그램 확대가 더해져 차별화된 방송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와 '기프티쇼 비즈'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B)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보다 12% 신장한 31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기프티쇼 비즈는 대형 파트너사와의 제휴와 시즌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신규 기업 고객 확대에 주력한 결과, 누적 고객사가 17만4000곳을 돌파했다. 3분기 신규 가입 기업고객도 1만1000개에 이르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KT알파 측은 “오는 18일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를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등급제를 세분화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AI 기능을 고도화해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T알파 측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객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고] 사람과 지역, 그리고 지속가능한 의료의 길

굿닥터스나눔단(이하 나눔단)은 사단법인 약침학회의 사회공헌팀이다. 나눔단은 지난 1년간 전국의 농축산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의 길을 걸어왔다. 진천, 증평, 원주, 가평은 물론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까지, 우리가 머문 자리마다 의료와 나눔의 풍경이 새로 피어났다. 한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310여 명이 함께한 봉사 현장은 단순한 진료소가 아니라, '의료가 사람 속으로 스며드는 과정'이었다. 진료를 받은 주민 약 1200명은 대부분 농축산업 종사자나 고령층, 오랜 기간 통증을 참고 살아온 이들이었다. 의료진은 약침과 침 치료, 한방 과립제 처방, 건강 상담을 함께 진행하며 단순한 통증 완화를 넘어 생활습관까지 살폈다. 증평군에서는 군청과 자원봉사센터, 지역 한의원이 손을 맞잡아 한의의료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영덕군에서는 산불 피해 주민을 찾아 긴급진료와 상담을 병행했다. 의료의 공공성과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느낀 의술과 인술의 현장이었다. 나눔단의 현장에는 세대의 구분이 없다. 한의사와 간호사, 학생, 직장인, 지역 주민이 함께 어르신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하고 웃음을 나눈다. 청년들은 의료가 단지 기술이 아니라 '관계를 맺는 일'이라는 소중한 교훈을 배우고,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의 손길에 위로를 얻는다. 세대와 직업의 경계를 넘어 서로가 연결되는 과정이야말로 나눔단이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공공의료'의 모습이다. 필자는 나눔단의 실무자로서 현장의 얼굴들을 마주하며 의료가 제도나 시스템보다 먼저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런 마음으로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미래, 청년이 선도하다' 국제 컨퍼런스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모든 사람의 건강한 삶과 웰빙 보장(SDG3)'을 주제로 의료봉사 사례를 발표했다. 의료 취약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의료가 단순한 치료를 넘어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일임을 강조했다. 의료는 병원 안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역으로 들어가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 호흡할 때 비로소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이 현실이 된다. 의료의 본질은 기술보다 먼저 사람을 향한 따뜻한 손길에 있다. 나눔단이 걸어온 1년은 그 사실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었다. 기후재난과 고령화, 농촌의 의료공백이 깊어지는 지금, 의료는 더 이상 병원 안에서 완결되지 않는다. 필요한 곳으로 찾아가고, 지역의 삶과 함께 호흡하는 의료만이 지속가능한 공공성을 가진다. 내년에도 그 길 위에서 답을 찾을 것이다. 일회성의 행사가 아닌, 사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의료의 그 꾸준한 걸음이야말로 의료의 미래를 보여주는 가장 현실적인 그림일 것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익산부터 수변도시까지 36분” 새만금항 철도 2033년 개통 추진

새만금이 공항·항만·철도 등 서해권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상 중 하나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 및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여객, 화물에 대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새만금과 전북권 주요 도시를 철도로 연결해 새만금 지역의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적인 철도 인프라기도 하다. 해당 사업은 2033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국비 1조5859억원을 투입해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 단선철도 48.3km를 잇는다. 정거장은 총 7개소로 옥구신호장.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수변도시 정거장, 신항만 철송장은 신설 계획이다. 대야정거장, 군산옥산신호장은 개량을 통해 활용할 예정이다. 새만금신호장은 열차운행 계획 변동 등에 따라 장래에 검토할 계획이다. 이중 신호장은 여객, 화물을 취급하지 않고 열차 운행을 정리하는 정거장을 의미한다. 여객역은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수변도시 정거장, 대야 정거장이며, 화물 취급역은 신항만 철송장이다. 역명은 개통 전 역명심의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향후 건설이 완료되면 익산에서 새만금수변도시까지 전동열차로 36분대에 연결 운행하는 여객 노선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화물의 경우 새만금 신항만에서 대야, 광양항까지 잇는 새로운 철도물류 노선도 생길 예정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이번 기본계획 고시 후 공구 구분, 공구별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 Key) 방식 또는 기타 공사 방식 등 입찰 방법의 적정성 등을 심의·결정하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심의 결과를 반영해 설계 및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물류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새만금과 익산 등 인근 도시를 잇고 새만금 권역 내 주민, 입주기업 종사자 등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생활 철도망으로서의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이 서해안 경제·생활축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속도내는 알래스카 LNG…1단계 12월 최종투자결정

하느냐, 마느냐 논란이 많은 미국 알래스카주 LNG 프로젝트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목표 판매량의 절반 이상의 수요처를 확보했으며, 핵심 주기기 구매 계약까지 체결했다. 12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운영사인 글렌파네는 최근 LNG 터미널용 주냉매 압축기와 노스슬로프(North Slope) 가스 처리시설용 발전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베이커휴즈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베이커휴즈는 해당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약속했다. 이 계약식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부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베이커휴즈 회장 겸 CEO인 로렌조 시모넬리는 “천연가스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이다. 글렌파네와의 협력을 통해 알래스카산 저탄소 천연가스를 세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미국산 LNG는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니라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고, 동맹을 강화하며, 국가의 미래를 보장하는 전략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더그 버검 장관은 “전략적 동맹을 구축하고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우리는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에너지 독립과 세계 경쟁력을 향한 과감한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알래스카 LNG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알래스카 LNG 지원을 포함해 알래스카의 에너지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베이커휴즈의 설비 공급계약으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프로젝트는 그동안 하느냐, 마느냐로 논란이 많았다. 프로젝트는 두 단계로 나눠져 있다. 1단계로 알래스카주 북부의 노스 슬로프(North Slope)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이를 42인치(약 111cm) 약 13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 건설을 통해 남부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 공급하고, 2단계로 인근 니키스키항구에 건설하는 LNG터미널을 통해 아시아로 판매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총 사업비는 초기 440억달러로 제시됐으나, 추운 날씨와 환경대책,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이제는 600억달러가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프로젝트 초기에 참여했었던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메이저들이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참여를 중단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업을 아시아에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프로젝트 1단계는 호주 서비스업체인 월리(Worley)가 12월 중으로 파이프라인에 대한 최종 엔지니어링 및 비용 분석을 완료해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예정이며, 2단계는 2026년 후반에 최종투자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연간 2000만톤의 LNG를 아시아로 판매할 계획인 가운데, 60% 물량에 대한 수요처를 확보했다. 글렌파네는 연간으로 한국 포스코인터내셔널과 100만톤, 일본 제라와 200만톤 및 도쿄가스와 100만톤, 태국 PTT와 200만톤, 대만 CPC와 600만톤 구매 약속을 맺었고 아직 정식 계약은 없다. 800만톤 물량이 남은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협상 일환으로 중국이 물량을 가져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참여사들의 투자 및 파이낸싱으로만 진행한다면 경제성이 부족하지만, 미 정부 차원의 최고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면 진행할만 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2000억달러)과 일본(5500억달러)이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로 이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해 “가스관 사업은 하이 리스크 사업이다. 상업적 합리성을 고려할 때 우리 기준에서 알래스카 가스전은 (대미 투자 펀드에) 들어오기 쉽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한 만큼 한국 정부가 미국의 요구를 끝까지 막긴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세계 LNG 수출의 1/5을 공급하고 있는 중동에서 지정학 분쟁이 또 벌어진다면 알래스카 LNG의 위상과 경제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보통 중동에서 한국까지 석유, LNG 운송기간은 한 달이 걸리고 또한 병목구간(초크포인트)인 호르무즈해협과 말라카해협도 건너야 한다. 반면 알래스카 LNG는 미국의 보호 아래 병목구간 없이 바로 한국으로 7~9일이면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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