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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럼프로 흥한 비트코인, 트럼프로 망하나?…유동성 부족에 롱 포지션 대거 청산 “반등 동력도 없다”

▲트럼프의 친가상자산 워딩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의 미중 무역갈등 이후 급락해,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1비트코인 당 9만 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CRAISEE(크레이시)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급기야 7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시장 유동성이 빠르게 마르면서 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상승장을 견인했던 정책·수급 동력이 모두 약해지면서 시장에서 더 이상 가격을 끌어올릴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급락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2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경 비트코인 시세가 8만8000달러까지 밀린 뒤 소폭 반등해서 오전 7시 기준 9만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시장을 뒤흔든 '레버리지 청산 사태'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31.7% 하락했다. 친(親)가상자산 입장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올해 들어 30% 이상 급등했던 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올해 가상자산의 상승과 하락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비록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내내 친가상자산 입장을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 디지털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3월에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정하고 장기 보유를 선언하는 행정 명령에도 서명했다. 지난 4월 미국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7만4400달러 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반등을 거듭해 지난달 초 12만6250달러를 넘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에서 약세장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공했다. 지난달 초 미·중 무역갈등이 희토류를 둘러싼 전면전으로 번지면서 투매가 일어나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그간 빚을 내 가격 상승에 베팅했던 주문이 대규모로 청산되면서 연쇄 급락장이 펼쳐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미중 관세 쇼크와 대규모 강제 청산으로 급락한 이후 금리 인하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가격은 작년 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달부터 큰 폭의 조정을 겪는 배경에는 유동성 축소가 있다. 지난 12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43일 만에 종료됐지만,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셧다운이 발생하면 정부 지출은 줄어드는 반면 세금·관세 등 수입은 그대로 들어오면서 재무부 일반계정(TGA) 잔고가 빠르게 늘어난다. 정부 계좌에 돈이 쌓이면 시중에 풀려야 할 단기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장 유동성이 마른다.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문제는 가상자산이 달러 강세 국면에서 구조적으로 약해지는 자산이라는 점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은 기업처럼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있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 가격이 하락하는 특성이 있다. 이번에도 '유동성 축소 → 달러 강세 → 위험자산 디레버리징' 흐름이 반복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여기에 레버리지가 많이 쌓여 있던 시장 구조도 급락세를 키웠다. 특히 유동성이 얇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롱 포지션이 연쇄 청산되면서 지난달 10일 하루에만 19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다. 가격이 떨어지자 청산이 발생하고, 청산이 쏟아지며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김유민 연구원은 “10월 초 레버리지 청산으로 유동성도 크게 줄었다"며 “적은 매도량에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내러티브보다는 매수, 매도 유동성과 가격 경로가 더 중요한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요인은 가상자산 사이클 자체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가상자산은 통상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약 1년~1년6개월 사이에 최고점을 찍은 뒤 조정기에 들어간다. 지난해 4월 4차 반감기가 지나간 점을 고려하면 1년 6개월이 지난 올해 10월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유동성 우려를 완화시키며 시장이 단기 반등했지만, 이는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내러티브나 정책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견인했던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자산 정책 △비트코인 비축(DAT) 기업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달러 약세 등 다섯 가지 축이 모두 제약을 받으면서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한 배경을 두고 '하락장 진입' 여부가 논란이지만, 전문가들은 상승을 이끌 동력이 없다는 점이 이번 조정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하락장 진입보다 상승 모멘텀 부재가 하락 원인으로 부각되는 것 같다"며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유동성이 줄어들고, 연준 위원 간 내분이 표면화하면서 12월 금리인하 관련 비관적 전망이 나오자 지난주 중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CPI 자료가 나오기로 했던 13일 밤 10시30분(한국시각) 경부터 하락폭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단기 모멘텀을 잃은 비트코인이 작년 말보다 가격이 떨어지면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위험 회피, 선호 어느 쪽에서도 뚜렷한 매수 명분을 확보하지 못한 채 단기 모멘텀이 급격히 식어버렸다"며 “연간 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구간으로 주간 가격이 9만3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기관 운용 규칙과 퀀트 알고리즘에 의한 매도세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시장이 과거 약세장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김서준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18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전 약세장은 (가상자산) 기술·산업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공포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위기감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규제는 산업을 누르기보다 성장과 함께 진화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가상자산군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며 “하버드 대학 기금 포트폴리오에서 IBIT(블랙록 비트코인 ETF)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덧붙였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도 “대형 고래들 지갑이 빠지고 금융기관을 포함해서 기관이 시장에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최근 하락장이) 불안이 불안을 만드는 측면이 있어서 시장이 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K-컬쳐’ 글로벌 열풍에 건설사도 웃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대표되는 K-컬쳐의 전 세계적 열풍 속에 건설사들이 반사이익을 누리며 웃고 있다. 1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DL그룹의 글래드호텔은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27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거둬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래드호텔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K컬처 열풍에 힘입은 바가 크다. DL그룹의 메인 계열사인 DL이앤씨는 글래드 강남을, DL건설은 글래드 여의도를 시공했다. 우선 글래드 여의도는 여의도라는 입지적 강점을 기반으로 금융기관, 대기업, 공무원 등의 출장부터 포럼 및 행사로 인해 예약이 힘들 정도로 특수를 누리는 지점이다. 여의도 벚꽃 축제와 불꽃 축제, 크리스마스 등 여의도가 지닌 실적 개선세의 주요 요인이다. 특히 최근 K-POP 공연 수요를 여의도가 흡수하면서 실적이 뛰고 있다. 글래드 마포는 'K-컬처 성지순례' 최전선에 위치한 입지로 만실이 계속되는 등 방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특히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와 유명 카페 등 핫플레이스가 밀집한 홍대 권역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고, 샤오홍슈 등 중국의 Z세대 플랫폼에 인증 성지로 등극해 2030 '싼커(중국인 개별관람객)'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삼성역 중심에 위치한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대표되는 'K-팝 원조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공연 패키지 등 K-컬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글래드는 작년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매출 5.3%, 영업익 10% 신장을 이뤄낸 바 있다. 올해는 케데헌 등 한류열풍이 글로벌 현상으로 번지면서 더욱 큰 폭으로 실적 확대를 이룩하고 있다. K컬처 글로벌 유행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올 한해 글래드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한국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글래드는 여의도, 강남, 마포 등 K-컬쳐의 주요 핫플레이스가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크게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추후 경영성과가 더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도 K-컬쳐 글로벌 유행으로 '잭팟'을 터트리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빌딩의 리테일몰(지하 1층~지상 2층)을 인수했는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 상황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타임스스퀘어는 뉴욕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맨해튼을 대표하는 명소다.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탐내는 핵심 입지로, 브로드웨이와 7번가를 끼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비를 자랑할 정도로 광고효과가 높다. 반도건설은 K컬쳐가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뉴욕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에 장기적으로 K-푸드 등 주요 시설을 입점시켜 한국 문화 전파 및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됐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작년 타임스퀘어 리테일몰 인수 후 한국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K-컨텐츠, K-푸드 등 주요 시설들을 입점시켜 타임스퀘어를 한국문화를 전파시키는 K몰로 만들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아마존 알렉사, LG전자 와이파이 특허 기술 사용한다

LG전자는 미국 아마존과 와이파이(Wi-Fi) 표준필수특허(SEPs) 사용권과 관련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Alexa) △스트리밍 기기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파이어 태블릿 등 기기에 LG전자의 와이파이 SEPs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게 됐다. SEPs란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국제 표준을 따르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핵심 특허다. 해당 기술이 관련 산업의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면 모든 기업들이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SEPs로 인정받게 되면 산업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통신, 와이파이, 방송, 코덱 등 주요 표준 기술 분야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회사가 보유한 국내외 등록 특허는 9만7880건이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표준특허에 해당한다. 조휘재 LG전자 IP센터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와이파이 표준 특허 기술력을 입증 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특징주] TSMC 1차 협력사 씨엠티엑스, 코스닥 입성 첫날 100%↑

씨엠티엑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20일 장 초반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씨엠티엑스는 공모가 6만500원 대비 106.61% 오른 1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장비 부품 업체인 씨엠티엑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대만 TSMC의 국내 유일 1차 협력사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태국 총리 예방…“K시티 진출 기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18일 태국 정부청사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를 예방, 신규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태국에서 현지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디벨로퍼로 적극적인 역할을 희망한다"며 “한류에 기반한 다양한 산업을 개발사업에 접목시킨 K시티를 조성해 관련 한국 업체의 투자 확대 및 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현지 사업 진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정회장은 “K-컬쳐를 공연할 수 있는 아레나를 건설하게 되면 K-팝 뿐 아니라 K-뷰티, K-푸드, K-클리닉 등 연계 사업을 확장 유치하여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대우건설이 마스터 디벨로퍼가 되면 타 한국 업체들이 대우건설을 믿고 추가 투자를 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한국의 베트남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우건설이 태국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고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의 태국 총리 예방이 현지 사업 진출 및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주거와 상업, 행정업무 등을 망라한 한국형 신도시 개발사업인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한국의 문화컨텐츠를 접목한 K시티 사업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건축물만 시공하는 것이 아닌, K문화를 핵심 컨텐츠로 탑재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볼보, 장애 어린이 지원금 3억5000만원 기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푸르메재단에 장애 어린이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3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2017년부터 9년째 푸르메재단과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억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874명의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했다. 올해 전달된 기부금은 만 18세 이하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및 어린이 재활병원 운영비, 문화예술공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 어린이들이 이동의 제약 없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아동양육시설에 ‘PV5 패신저’ 기부

기아는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꿈나무마을 파란꿈터에서 '무브 & 커넥트'(Move & Connect)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브 & 커넥트'는 전국 복지기관과 사회적기업에 PV5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사업이다. 사업 공모 시 기관별로 희망하는 PV5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인 이동 서비스 확대를 위한 WAV 모델을,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도시락 배달 등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카고 모델을 주로 신청하는 등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아동양육시설에 전달한 모델은 PV5 패신저다. 아동 건강관리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총 10개 복지기관에 PV5를 기부하고 사회적 기업 8곳에 차량 렌트 및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유정복, “인천이 아시아 웰니스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 다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20일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인 캘러리라이프(CALERIE)의 대규모 기업회의인 '2026 캘러리라이프 글로벌 서밋 III 아시아(CALERIE SUMMIT Ⅲ ASIA)'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3월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리며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브랜드 파트너 약 1000명과 북미 및 국내 임직원 500명 등 총 1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캘러리라이프'는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사 개최지로 인천을 선택했다. 인천은 한류 문화의 매력, 뛰어난 공항 접근성, 새로 조성된 복합리조트 등 뛰어난 입지 조건을 인정받아 이번 회의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유치는 인천이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국제행사 전시 복합 산업(MICE)의 주요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 이후 인천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중화권 대상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미 지난해 1만 1000명이 참가한 '뉴스킨 라이브 EAST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2026 캘러리라이프 글로벌 서밋' 유치와 더불어 '2026 세계직접판매연맹총회(WFDSA)'까지 개최 예정되는 등 글로벌 직접판매 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장소인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내년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직접판매연맹총회(WFDSA)'의 공식 개최지이기도 해 직접판매 산업계를 중심으로 세계적 관심이 인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6년 캘러리 서밋 아시아 개최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인천이 아시아 웰니스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규모 글로벌 기업회의 유치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도·포항시·경북교육, 현안 해결·미래 준비 ‘동시 가속’

◇포항, 영국 왕립 명문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혁신도시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가 영국의 왕립 명문 사립학교를 품은 국제학교 설립에 공식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영국 왕립학교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 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법적 절차를 본격 추진하는 출발점으로, 포항이 글로벌 교육·연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의 첫 단추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CCB 학교장과 개발이사, 시행사 ㈜포항융합티앤아이 대표,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지난 10월 14일 포항시 방문단이 영국 CCB를 찾아 국제학교 유치 방안을 협의한 이후, 후속 조치로 마련된 것이다. 협약서에는 학교 설립 계획과 이행 사항, 경북도·포항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개발사와 CCB 간의 역할 분담과 협력 관계가 구체적으로 담겼다. 포항에 들어설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외국교육기관이자, 교육청 승인을 받은 정규 국제학교로 운영된다. 일부 내국인 입학이 허용되며, 졸업 시 국내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현재 이런 형태의 외국교육기관은 대구국제학교 1곳, 인천 송도 2곳(채드윅송도국제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 등 전국 3곳에 불과해 포항 국제학교가 문을 열면 영남권 국제 교육 수요를 흡수할 거점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포항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인·허가와 각종 행정 절차를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신속 지원할 방침이다. CCB는 영국 본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포항캠퍼스를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이 세계 수준의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CCB 방문단은 “포항이 보유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첨단 과학기술 산업 기반과 교육 인프라가 CCB의 교육 철학, 커리큘럼과 결합한다면 세계적 교육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학교는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을 넘어 글로벌 기업 유치를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연구개발-글로벌 기업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포항을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CCB의 전문 공학교육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항국제학교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울릉도 여객선 단절 위기, 쌍동쾌속선 '썬라이즈호'로 긴급 봉합 동절기를 앞두고 내륙과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이 끊길 위기에 놓였던 가운데, 경상북도가 대체선 투입으로 항로 단절 사태를 가까스로 막아냈다.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울릉 간 유일한 동절기 여객선인 '뉴씨다오펄호'(1만 1515톤, 정원 1200명)가 12월 9일부터 2주간 정기검사로 휴항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도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울릉군, 여객선사와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대체선 투입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울릉크루즈(주)와 ㈜대저페리가 울릉 주민의 해상 이동권 보장을 위해 비용을 공동 부담하고, 쌍동쾌속선 '썬라이즈호'를 임시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썬라이즈호는 정원 442명의 쌍동선으로, 포항–울릉 간 운항 시간이 약 3시간 40분으로 기존보다 3시간가량 단축된다. 흔들림이 다소 있어 승선감은 불편하지만, 주민과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동 시간 단축에 따른 일상·관광 일정의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부터는 대형쾌속여객선 '엘도라도ex호'가 장기간 엔진 수리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포항–울릉 생활항로는 대형 여객선 2척 체제로 운영된다. 도는 이를 통해 매년 반복되던 동절기 여객선 공백 우려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아울러 겨울철 비수기마다 나타나는 선사의 경영난과 휴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동절기 생활항로 보조항로 지정과 운항 결손금 지원을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동권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울릉도 뱃길이 끊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내년 1월부터 겨울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군 장병 면회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사계절 관광 활성화와 섬 지역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선하 도의원, 공공기관 통폐합·전산 재난·민원 소송에 '3대 경고' 경북도의회 박선하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이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기관 구조개편, 전산 재난 대응, 행정심판·소송 관리 등 도정의 뼈대가 되는 영역을 정면으로 짚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먼저 국립경국대학교 통합 사례를 언급하며 “글로컬 대학 선정이라는 성과는 높이 평가하지만, 통합 이면에는 교육·정주·지역경제 측면에서의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공공기관 통폐합 과정에서도 충분한 보완장치 부재로 지역 갈등이 불거졌던 점을 상기시키며 “학령인구 감소로 통폐합이 증가하는 만큼, 통합 이익뿐 아니라 지역이 겪게 될 불안과 손실을 최소화할 표준 대응 원칙 마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경국대학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캠퍼스 특성화 전략이 조기에 정착돼야 한다며, 안동캠퍼스는 인문·바이오·백신 등 지역산업 연계 교육 고도화, 예천캠퍼스는 공공인재 양성과 응급구조 등 지역 수요 기반 특성화를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통폐합은 효율성만을 기준으로 결정할 수 없다"며 단계적 소통과 보완책 마련을 거듭 주문했다. 행정심판 및 소송 관리와 관련해서는, 2024년 행정심판 452건 중 99건(약 22%)이 행정소송으로 이어진 점을 지적했다. 특히 도의 행정소송 승소율이 91.1%에 달한다는 보고에 대해 “이는 도가 일을 잘해서라기보다 민원인이 행정의 판단과 절차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소송을 진행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민원 초기 단계에서 충분한 설명과 안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결국 도민과 행정 모두 시간과 비용을 치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사례를 들며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위험, 서버·배터리 간 거리 미확보, 초기 진압 실패 등이 국가 차원의 재난으로 번졌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북도 역시 유사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보고, △데이터·시스템 분산 관리, △리튬이온 배터리 위험성 평가 및 배치 기준 재정비, △전산실 전용 소화시스템 도입, △전문 인력 확충과 매뉴얼 보완, △재난 시 기능을 유지할 대체 시스템 이원화 등 전면적인 안전체계 재정비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전산 인프라가 한 번 멈추면 도정 전체가 멈춘다"며 “도민 불편과 행정 신뢰 저하를 막기 위해 지금이 재난 대응체계를 재구성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사교육비·학점제 혼란·학업중단 증가"…윤종호 도의원, 공교육 붕괴 경고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윤종호 의원(구미6, 국민의힘)은 19일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사교육비 급증, 고교학점제 시행 혼선, 학업중단율 상승을 '공교육 신뢰 약화의 징후'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대응을 촉구했다. 윤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경북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5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율도 75.4%에 이르러 도내 상위권 수준이다. 그는 “사교육비 증가는 학교 교육만으로는 학부모와 학생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신호"라며 “방과후학교, 온라인 학습 지원 등 공교육 안에서 대체 체계를 강화하지 않으면 교육격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고교학점제 준비 부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윤 의원은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제도의 핵심인데, 실제 현장에서는 개설 과목이 부족해 선택이 제한되거나, 교사 부족으로 강사로 수업을 대체하는 사례가 있다"고 비판했다. 진로 안내 체계 역시 충분치 않아 과목 선택 오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학업중단 증가 문제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전국 고교 학업중단율이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북 역시 최근 3년 연속 학업중단 학생이 늘었다. 윤 의원은 “특히 안동은 전년 대비 30명 증가하는 등 지역별 편차도 큰 상황"이라며, 지역별 원인 분석과 맞춤형 상담·지원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사교육비 증가, 학점제 시행 혼란, 학업중단 증가는 모두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약해졌다는 공통된 메시지"라며 “경북교육청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공교육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실질적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과 없는 연구회·형식적 정책평가"…차주식 도의원, 교육청 검증 시스템 정조준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차주식 의원(경산1, 국민의힘)은 1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교과교육연구회 운영과 교육청 정책평가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교육재정 투입의 책임성과 정책 효과 검증이 사실상 멈춰 있다"고 비판했다. 차 의원은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 57개에 대해 최근 3년간 제출된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구 목적·분석·수업 적용 사례 등 핵심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보고서 서식이 활동 기록 위주로 설계돼 있어, 연구를 해도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거나 공유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매년 약 6억 원이 연구회 운영 예산으로 투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구회가 본래 취지와 동떨어진 '형식적 조직'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다. 또한 경북교육청이 최근 정책 정비를 통해 285억 원을 절감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차 의원은 “이미 종료된 일몰 사업까지 정비 실적에 포함해 실제 효과가 과장됐다"며 “정책의 교육적 효과보다 예산 조정 실적 중심의 평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평가 체계 전반에 대해서는 “현재 정책평가는 기획예산관, 성과평가는 미래교육정보과가 나눠 맡고 있어 전문성과 일관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정책 내용을 가장 잘 아는 부서가 평가 기능까지 함께 수행하는 방향으로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차 의원은 “교육정책의 효과 검증은 미래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연구 성과 중심 체계로의 전환과 평가 기능 재배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학생 자해·자살 52% 폭증"…황두영 도의원, 위기 대응 체계 전면 재점검 요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황두영 의원(구미2, 국민의힘)은 19일 학생 자해·자살 시도 급증에도 불구하고 경북교육청의 위기 대응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황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 자해·자살 시도 건수는 2023년 515건에서 2025년 9월 기준 785건으로 52.4% 증가했다. 그는 “위기 대응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수치가 폭증했다는 것은 예방과 초기 개입에 실패했다는 의미"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동일 학생의 재시도율이 매년 10~11% 수준에서 고착화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1~3년 추적 관찰 기간에도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심층 개입과 전문적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 의원은 “형식적인 행정 절차만 남은 빈껍데기 관리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급학교 진학이나 전학 시 위기 학생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교육청 정책도 도마에 올랐다. 경북교육청이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황 의원은 “학생의 생명권보다 개인정보가 우선일 수는 없다"며 “새 학교는 학생의 위기 이력을 전혀 모른 채 맞닥뜨리게 되고, 이는 사실상 방치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보호자 미동의 시 대체 방안으로 제시된 '마음건강 안심온시스템'에 대해서도 “실제 개입 기능은 제한된 통계 시스템에 가깝다"며 “숫자로 관리한다고 해서 학생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학생 자해·자살의 급증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경고등"이라며 “교육청은 법과 규정 뒤에 숨지 말고, 생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둔 근본 대책을 서둘러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풍산고, 경북 첫 IB DP 후보학교…“세계 표준과 만난 경북 고교교육" 경북교육청은 안동시 풍산고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과정인 디플로마 프로그램(D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고등학교 가운데 IB 후보학교 승인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북형 고교 교육 혁신이 세계적 교육 표준과 접점을 넓혀가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풍산고는 그동안 학생 중심 수업을 토대로 사고력·탐구력을 키우는 교육에 힘써왔다. 논술·서술형 평가, 토론식 수업, 문제 해결 중심 학습을 꾸준히 운영하며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는 학생'에 초점을 맞춰 왔고, 이러한 학교의 교육철학은 IB가 추구하는 비판적 사고·탐구 기반 학습과 높은 친화성을 보여 왔다. 2024학년도 IB 관심학교로 지정된 이후, 풍산고는 IB 도입을 위해 교사 전문성 확보에 집중해 왔다. 한동대학교·인하대학교 IBEC 과정 이수, 교과·직무별 맞춤형 워크숍, IB 전문가 초청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의 수업·평가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렸다. 학교 구성원의 이러한 준비 과정이 이번 후보학교 승인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풍산고가 추진하는 DP 과정은 'IB의 꽃'으로 불릴 만큼 까다롭고 높은 수준의 고교 교육과정이다. 논문 작성, 심화 연구, 봉사 활동 등을 통해 학생의 사고력·연구 역량·글쓰기 능력·글로벌 시민성을 종합적으로 기르는 것이 특징이다. 풍산고는 DP 과정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풍산고의 DP 후보학교 승인은 경북 고교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IB형 교육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25년부터 IB 관심학교 10교를 본격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초·중·고 9교가 IB 후보학교로 승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단기간에 이룬 전국 최고 수준의 IB 확산 사례로, '경북형 IB 교육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도교육청, 초등 '질문하는 학교' 20교로 확대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8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질문하는 선도학교'를 2026년부터 20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며 배우는 수업문화를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질문하는 선도학교'는 학생이 교사 중심의 설명을 듣는 데서 벗어나,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가는 질문 기반 학습문화를 조성하는 학교 혁신 모델이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학생용 질문공책 개발·보급, △교사용 AI 질문 생성기 도입, △학교별 '질문 축제' 운영 등을 통해 현장에 질문 중심 수업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 왔다. 2026년부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질문하는 학교 문화 조성, △질문 배우기, △질문으로 배우기, △질문하며 살기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수업 시간에만 질문을 장려하는 수준을 넘어, 가정–학교–지역사회 전반으로 '질문이 살아있는 문화'를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학생 질문 생성 역량을 키우는 질문공책 활용을 수업–가정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가고, '질문.net' 플랫폼을 통해 우수 수업사례를 공유한다. AI 질문 생성기를 기반으로 교사의 수업 준비를 돕는 지원책도 강화해, 선도학교가 질문 중심 수업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은 살아 있는 배움의 힘이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성장통"이라며 “더 많은 학교가 질문의 가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선도학교를 확대하고,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질문 중심 수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홍천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19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홍천광역철도 제4차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예타 발표를 앞둔 중대한 시점에 개최돼 의미가 크다. 회의에는 위원장 신영재 홍천군수, 최진석 철도경제연구소 소장, 권혁일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 위원, 김주원 연세대 보건과학대학원 객원교수, 장진영 강원연구원 도시개발팀장 등 정책자문위원들이 참석했으며, 김완수 경제진흥국장, 전상권 기획감사실장 등 관계 공무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위원회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검토, 예타 최종 단계인 분과위원회 대응 전략, 향후 통과 가능성 제고를 위한 정책·논리 보강 방향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신영재 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준 자문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지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제시된 고견을 기반으로 예타 통과에 필요한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고, 홍천군민 100년 숙원사업 실현을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첫 번째 입주기업인 ㈜하울바이오와 ㈜유씨아이테라퓨틱스가 '차세대 NK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하울바이오는 비바이러스 방식의 세포 표면 항체 개질 기술(NISE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CAR-NK 기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술을 축적해왔다. 두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CAR-NK 세포에 NISE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바이러스 벡터 기반 제조 공정에서 제기되는 유전자 손상 위험, 복잡한 인허가 절차, 높은 제조비 부담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NISE 플랫폼이 적용된 CAR-NK 기술은 공정이 단순하고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향후 △차세대 NK 세포치료제의 효능·안전성 향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상용화 추진 등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기술 및 인력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홍천군 관계자는 “두 기업의 협력은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내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바이오 생태계 성장을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서 내면 고원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역 간 생활체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면 지역 주민에게 접근성 높은 체육 기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온 홍천군의 정책 노력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내면 고원국민체육센터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85억 원(국비 40억·군비 45억) 투입해 건축면적 약 500평 규모의 시니어 맞춤형 생활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다목적체육관, GX룸(그룹운동 프로그램실), 건강측정실 및 운동처방실 등 다양한 운동 환경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면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며, 특히 그간 체육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고원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면 지역은 고령층 비율이 높은 만큼, 센터 완공 이후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건강 격차 해소, 고령자 체력 증진,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폭넓은 효과가 전망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내면 고원국민체육센터는 면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체육 접근성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국비 공모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19일 '작목별 맞춤형 안전실천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은 홍천사과세형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경동대학교 박희수 교수가 전담 컨설턴트로 참여해 농작업 안전관리 체계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센터에 따르면 사업 결과, 농작업 안전관리 수준은 사업 이전 대비 약 25% 향상, 농작업 위험성은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위험요인 개선으로 예상 재해 발생률이 낮아지며 약 750만 원의 재해 비용 절감 효과도 분석됐다. 또한 농업인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2점 이상을 기록하며 체감 효과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기간 동안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에게 안전보호구 14종 300점을 지원했으며, 작업 환경을 개선해 농작업 재해 예방과 농업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문명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이 농업인의 안전 의식 강화와 작업 여건 개선에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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