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하이닉스의 힘…SK그룹 2년연속 ‘수출 100조’ 돌파

SK그룹이 수출 경쟁력 강화와 국내 재투자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내며 한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수출액을 120조원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8년까지 국내에 128조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우며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 'HBM 열풍' 하이닉스 법인세 45배↑···그룹 수출 120조원 달성할 듯 SK그룹은 올해 1~3월 누적 수출 실적이 8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73조7000억원)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그룹 수출액은 지난해(102조50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0조원 고지를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수출 120조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계산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지닌 SK하이닉스가 순항한 결과다. 올해 1~3분기 SK하이닉스 수출액은 약 56조7000억원으로 그룹 전체 실적의 65% 가량을 책임졌다. SK하이닉스의 수출 실적은 최근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1850억달러(약 273조원)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HBM을 포함한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등이 466억달러(약 69조원)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의 경영 실적은 납세 및 시가총액 증가 등으로 이어지면서 국가경제 전반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까지 낸 법인세는 4조3000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납부액(약 940억원)보다 45배 뛴 수치다. 법인세 납부가 전년 실적을 기반으로 하는만큼 내년 기여액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주가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300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SK그룹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고용을 이어가며 국가경제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국내에 128조원을 투자하고 연간 8000명 이상 채용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SK그룹은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 때부터 '사업보국'을 핵심 경영 이념 중 하나로 선정해 왔다. 이와 함께 우수 인재를 개발해 나라에 기여해야 한다는 '인재보국' 정신도 계승하고 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회사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전해진다. 최종현 선대회장 주요 어록으로는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 “나무를 키우듯 인재를 키운다" 등이 거론된다. ◇ '사업보국' 의지 계승···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관심 SK그룹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에도 청년인재 채용을 이어가며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계열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중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이다.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SV)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는 사업보국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경제적 가치(이윤)와 사회적 가치(사회 문제 해결 기여)를 동시에 창출해 국가와 사회 전체의 행복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수출과 납세, 시총 등에서 그룹의 국가경제 기여도가 높아진 것은 최태원 회장이 일관되게 추진해온 사업구조, 재무구조, 지배구조 등 구조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연기 열정 불태운 ‘원로 배우’ 이순재 별세…향년 91세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온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그는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할아버지를 따라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초등학교 시절 해방을 맞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전쟁을 경험했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그는 당시 대학생들의 값싼 취미인 영화 보기에 빠졌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순재는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한국 방송 역사를 함께 해왔다. 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하지만, 단역으로 출연한 작품까지 포함하면 셀 수 없을 정도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했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표상이었던 캐릭터 '대발이 아버지'로 당시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순재는 사극 전성시대도 이끌었다. '사모곡', '인목대비', '상노', '풍운', '독립문' 등 1970·80년대 사극에 꾸준히 출연했고, '허준'(1999), '상도'(2001), '이산'(2007) 등을 카리스마 넘치고 묵직한 연기로 히트시켰다. 연기자로서 이미 경지에 올랐지만, 이순재는 끊임없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70대 들어 출연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서는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야동 순재' 캐릭터로 어린이 팬들까지 생겨났다. 연기뿐 아니라 예능 '꽃보다 할배'(2013)에서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나이를 잊은 열정을 보여줬다. 빠른 걸음으로 '직진 순재'라는 별명도 얻었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순재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연극 무대로 돌아온 이순재는 '장수상회'(2016), '앙리할아버지와 나'(2017), '리어왕'(2021)에서 열연을 펼쳤다. 특히 '리어왕'에서는 200분 공연의 방대한 대사량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찬사를 받았다. 2023년에는 연출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후배 배우들과 함께 대극장 무대에 올렸다. 지난 10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마지막 연기 혼을 불태웠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다. 이순재는 제14대 국회의원(민주자유당)을 지내는 등 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자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연기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도 꾸준히 관심을 가졌으며, 최근까지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한수 전 익산시장, 정헌율 현 시장 상대 언론 외압 법적 예고 ‘파문’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금이라도 시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공무원을 방패막이 삼지 말고, 그들의 행동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이한수 전 익산시장이 3선 연임의 정헌율 현 익산시장의 실정과 관련해 연일 맹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엔 언론사에 외압을 행사해 자신의 언론사 칼럼을 내리게 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이한수 전 시장은 지난달 7일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여 년 동안 익산의 시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후임 시장의 정책을 존중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말을 아껴왔다“고 운을 뗀 후 연일 작심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의 재임기간 중 벌인 중앙·영등·배산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모현·동산·남중동, 함열·금마·용안면 등 2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원 조성사업, 익산 대표 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 사업 이외에 교통, 보석, 백제역사, 농업, 하림, 식품도시, 하나로 도로 개통 사업 등을 회고하며 지역 주간지에 칼럼을 이어갔다. 이런 와중에 이 전 시장은 지역의 한 주간지에 "'시정백서 시민보고회'는 거울이 아니라 선전전에 가깝다“란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고, 이와 관련해 "익산시 홍보과 직원들이 언론사를 찾아가 칼럼을 내렸는데 익산시의 외압에 의해 칼럼이 내려갔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익산시청 홍보과 직원들이 신문사를 찾아가 압력을 행사해 제가 쓴 칼럼을 내렸고, 그 사실을 알고 신문사에 항의하여 다시 게재한 사실이 있다“고 직격했다. 또 "권력을 앞세운 언론 억압이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법적조치를 고민 중이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가치“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익산의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사람으로서, 이런 현실이 참담하고 서글프다“고 글을 올렸다. 이 전 시장은 "정헌율 시장은 공무원을 방패로 삼지 말라"며 “익산시의 언론 압박 사태는 단순한 오해가 아니며, 권력이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행정의 이름으로 언론의 자유를 짓밟은 명백한 사건"이라고 단정했다. 아울러 “행정의 정점이 비판 한 줄을 참지 못해 공무원을 동원했다면, 그것은 공직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일탈이다"며 “이 사태는 당신의 심기를 간호하느라 공무원들이 희생된 고육지책의 결과"라고 꼬집었다. 또 “행정의 수장은 책임을 지는 자리이지, 면피를 위해 부하를 내세우는 자리가 아니다"며 “익산의 희망은 언론과 시민의 목소리 속에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한수 전 익산시장은 “언론은 시정을 흔드는 적이 아니라, 도시를 바로 세우는 거울이고, 비판은 시정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신뢰를 지탱하는 기둥이다"며 “익산시가 진정한 민주도시로 남기 위해서는 권력의 불편함보다 시민의 진실된 목소리를 먼저 들어야 한다"고 고언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광주시, 행안부 집중안전점검 3년연속 ‘우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전국 시·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안전점검 실효성 등 14개 분야 24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기관장의 관심도, 현장평가 등 종합적인 수행 결과를 분석해 이뤄졌다. 광주시는 지난 4월14일부터 6월13일까지 61일간 자치구, 공사·공단,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와 함께 노후·위험 기반시설 총 498개소를 점검했다. 특히 강기정 시장 등이 주요 점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시민참여 캠페인을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점검에 참여했다. 광주시는 점검 이후 후속조치 이행과 보고체계를 충실히 운영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중안전점검은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실태를 민·관이 합동으로 점검하는 범국가적 재난예방 정책으로, 행정안전부가 2015년부터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점검 체계가 전국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선제적 재난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내년에도 집중안전점검 준비를 조기에 시작하고 주민신청제, 설문조사 등을 통한 민관합동 점검 강화,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 ‘대학 내 언어교육원 운영’ 특강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한국어학과(학과장 박수연)는 지난 11월 14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대학 내 언어교육원 운영'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올해 9월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에 새로 부임한 이소연 교수가 강연을 맡아 '대학 내 언어교육원의 프로그램 및 운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어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석해 실무 중심의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을 나누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소연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한국어교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어교육 전문가로, 서울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약 13년간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부임 후 한국어교육원장을 겸직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으며, 최근 제12회 한국언어문화학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와 교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이 교수는 한국어교육원에서 외국인 학습자를 지도해 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내 언어교육원의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흐름을 연간·학기·일 단위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며,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궁금해하던 실무 내용을 자세히 풀어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수연 한국어학과 학과장은 “대학 내 언어교육원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한국어교육을 실전으로 경험할 기회는 쉽지 않다"며 “이번 특강은 실제 현장에서 한국어교육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재학생도 “막연하게만 떠올리던 언어교육원의 역할과 외국인 학생 수업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 진단에서 여러 부문 최우수 등급(A)을 획득해 교육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어학과는 한국어교원(문체부), 다문화사회전문가(법무부), 독서논술지도사 등 다양한 전문 자격 과정을 운영해 교육의 폭을 넓히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 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수능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입학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특징주] ‘인적분할 후 재상장’ 삼성에피스홀딩스 이틀 연속 약세

삼성에피스홀딩스 주가가 25일 장 초반 약세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 분할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코스피에 재상장한 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기준 삼성에피스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3%(4만2500원) 내린 3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전날 28.23% 급락한 43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주가 급락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피스홀딩스는 상장 초기 비상장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가치만 반영될 수밖에 없어 기계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가치는 시가총액 12조1000억원, 목표가는 49만원으로 제시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AI 투심 회복에 강세

25일 장초반 국내 반도체 대자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3% 뛴 10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65% 올라 53만90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에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구글 제미나이 3.0에 대한 시장의 호평이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심 호전으로 이어졌다. 현지시간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2.86포인트(0.44%) 오른 46,448.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2.13포인트(1.55%) 상승한 6,705.1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98.92포인트(2.69%) 급등한 22,872.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이수페타시스, TPU 모멘텀에 주가 ‘훨훨’

이수페타시스가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300원(14.63%) 오른 14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메리츠증권의 긍정적인 리포트가 자리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TPU(텐서처리장치) 내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핵심 기업"이라며 “TPU 가격과 출하량이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글의 AI 서비스인 '제미나이3'와 '나노바나나'의 고성장에 따라 토큰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내년 TPU 출하량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TPU의 활용 영역이 내부 인프라를 넘어 외부 고객 판매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양 연구원은 “TPU 생태계가 사내용을 넘어 확장형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수페타시스가 올해 6월부터 공급 중인 TPU 7세대향 물량이 연초 계획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된 점도 주가 상승 기대를 키웠다. 내년 출시될 차세대 학습용 TPU부터는 다중 적층 인쇄회로기판(MLB)이 적용되며, 제품 단가(ASP)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트럼프 내년 4월 중국 방문한다…시진핑에 국빈 방미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한다. 시 주석 역시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성사된다면 미중 정상이 9년 만에 상대국을 방문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시 주석과 매우 좋은 통화를 가졌다"며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펜타닐, 대두 및 다른 농산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을 위해 훌륭하고 매우 중요한 합의를 이뤄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우리와 중국의 관계는 대단히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통화는 3주 전 한국에서 일었던 매우 성공적인 회담의 후속"이라며 “그 이후로 양측은 우리의 합의를 최신이자 정확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큰 그림에 시선을 둘 수 있게 됐다"며 “그 일환으로 시 주석은 내게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초청했고 난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중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나의 손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자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고 나는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내년에 미중 정상이 상대국을 방문하는 '빅 이벤트'를 예고한 것이다. 다만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미 초대를 수락했는지에 대한 중국 측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직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시절인 2017년 11월 이후 8년여 만이 된다. 이보다 앞서 시 주석은 2017년 4월 미국을 방문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다만, 당시 시 주석의 방미는 국빈 자격이 아니었다. 이날 전화 통화는 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대좌한 이후 당시 합의 내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부산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합성마약 펜타닐 전구물질의 미국 유입 차단에 협조하는 대가로 대중(對中)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p) 인하하고,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을 대량 수입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우리는 한국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회담을 열어 많은 중요 합의를 달성했고, 중미 관계라는 이 거대한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조정하고 동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세계에 긍정적 신호를 발신했다"며 “부산 회담 이후 중미 관계는 총체적으로 안정·호전됐고 양국과 국제 사회의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양국은 부산 회담의 중요 합의를 전면 이행하고 있다"며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고, 미국은 중국에 있어 대만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은 평화에 힘쓰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며 “각 당사자가 부단히 이견을 축소하고, 공평하고 항구적이며 구속력 있는 평화 협정이 조기에 체결돼 이번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날 통화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가 나오기는 했지만, 주요 초점은 “중국과 논의해온 무역협상, 미중 관계가 어떻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에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농민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우리는 중국이 보여준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그들도 같은 입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매우 생산적인 한국에서의 회담 이후 계속 소통을 유지하는 것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