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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익시오 2.0’ 공개…개인 맞춤형 기능 추가

LG유플러스가 개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한 '익시오(ixi-O) 2.0'을 공개했다. 단순 기록이나 반복 업무를 넘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과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는 전화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통화 앱이다. LG유플러스는 보안을 넘어 익시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편리함까지 제공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AI 기능을 추가해 '익시오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 버전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AI 대화 검색 △AI 스마트 요약 △디스커버 2.0 등이다. 우선 'AI 대화 검색' 기능은 기존 통화에서 기억나지 않는 궁금한 내용을 직접 찾을 필요 없이 AI에게 질문하고 답변 받는 기능이다. 가령 익시오 앱에서 통화한 이력 중 필요한 번호를 찾아 '지난주에 이 친구가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다고 했지?'와 같이 AI 대화 검색창에 질문하면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AI가 답변을 찾아준다. 또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대화 방식, 대화 속 감정 등을 분석해 긍정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인사이트도 답변으로 제공한다 'AI 스마트 요약'은 통화 내용을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따라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이다. 메모, 토론, 문의, 할 일 등의 간단한 형태를 비롯해 부동산 중개, 영업 활동 등 업무에 최적화된 양식으로 내용으로 요약한다. 요약된 내용은 간단하게 수정하거나 복사, 공유할 수 있다. '디스커버 2.0'은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AI 기능을 추천하는 안내 페이지다. 이 페이지에서는 고객의 사용 패턴에 따른 AI 통화 내용 정리, 문자 메시지 분석을 통한 일정 관리, 통화에서 언급된 장소 검색 등 AI가 추천하는 필요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 안드로이드 버전 익시오 2.0에는 고객이 수신한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에 포함된 피싱 위험 URL에 접속하면 이를 확인해 주의 알림을 제공하는 '위험 URL 탐지' 기능과 문자로 받은 쿠폰이나 예약 일정을 알아서 감지하고 날짜가 가까워지면 알림을 제공하는 'AI 문자 리마인더'가 새롭게 도입됐다. iOS 버전 익시오 2.0에는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iOS 이용자도 안드로이드 버전 익시오 2.0에 탑재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익시오 2.0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AI 통화 앱이 아닌 초개인화 AI Agent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은 “익시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안심과 편리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익시오 2.0 버전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적극 활성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이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환자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본인이 원치 않는 연명의료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은평성모병원은 2018년 1월부터 병원 내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오며 연명의료결정제도 정착과 환자의 자기결정권 존중 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가톨릭 생명윤리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돌봄과 윤리적 진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임상 사례를 심의하고 그 결과를 환자 중심의 윤리적·균형적 의료 결정으로 이어지도록 적용해 왔다. 직무교육과 임상의료윤리집담회 등을 통해 의료진의 의료윤리 의식을 강화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연명의료 절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환자와 가족이 충분한 숙고 속에서 마지막까지 존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이번 표창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비롯해 여러 부서가 함께 협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생애 말기 환자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원목자,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임종기 환자의 통증을 비롯한 신체적 증상을 완화하고, 심리적·사회적·영적 어려움을 세심하게 돌보며 전인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핀테크·유통업과도 한가족…은행권, 협업으로 사업 확장 각축전

국내 은행들이 핀테크, 유통회사, 제조사 등과 각종 협업을 강화하며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강점을 은행의 상품이나 사업으로 연결함으로써 수익성 보전은 물론 전통적인 사업군을 탈피해 사업영역을 확장해가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지난 15일 네이버페이와 협업해 개인사업자를 위한 전용 금융 패키지를 선보였다. 금융 패키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350만명 규모의 네이버 생태계 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정산통장, 대출, 카드, 뱅킹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맞춤형 금융' 기능을 탑재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채널을 확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네이버페이 'Npay biz'는 소상공인이 매출·예약·광고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협업을 통해 사업자가 사업과 금융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금융 편의성을 높였다. 상품으로는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2.3%의 금리를 잔액 한도 없이 제공하며 앱 내 바로 조회·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Npay biz 신한통장' △결제금액의 일정분을 Npay 포인트로 적립해 소상공인 혜택을 확대한 'Npay biz 신한카드' 등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삼성전자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결제 서비스 사업의 본격 확장에 나섰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삼성 갤럭시에 탑재된 삼성월렛의 통합 결제 서비스로, 오는 4분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 함께 가입부터 충전, 실시간 이체, 결제, 포인트 적립 등의 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후 카드 뿐만 아니라 은행계좌 등록과 가상계좌 충전을 통한 결제를 지원해 카드 보유와 상관없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결제와 포인트를 결합해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 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시작으로 스테이블 코인 등 주요 디지털 금융 자산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헥토이노베이션 그룹사 월렛원과 NFT 지갑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을 진행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IBK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NFT 지갑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NFT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진입의 첫 단계로 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에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안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지갑 생성과 관리 체계에 대한 노하우 확보 기회가 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투자일임사인 핀테크 디셈버앤컴퍼니(핀트)와 협업해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RA)가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퇴직연금 '인공지능(AI) 투자일임서비스'를 만들기도 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와도 협업해 보험분야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출국만기·귀국비용·상해보험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하나은행은 현대백화점과 연 4% 금리의 '더현대하나더 적금'을 출시해 백화점 연계 금융상품을 개발했다. NH농협은행은 마켓컬리와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 'NH퍼플통장'을 출시해 계좌 연계 시 금리 우대 및 연계결제 기능을 제공 중이다. 최근 부동산중개업자를 끼지 않고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중고거래 앱 '당근'과도 손잡았다. 당근과는 자금보호 기능이 강화된 가상계좌 기반 정산 서비스를 공동 출시했다. 은행권이 핀테크, 유통, 스타트업 등과 협업한 다양한 '생활금융'과 '임베디드금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9일 개최한 서울핀테크위크에서도 신한·하나·우리·KB·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이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빅테크와 함께 참여해 AI와 금융 혁신 협업 프로그램을 공유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부실 털고 조직 쇄신…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임’ 기로

오는 12월 새마을금고중앙회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조직 안정과 부실채권 정리에 힘쓰며 새마을금고의 조직 쇄신과 건전성 개선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규모 충당금이 쌓이며 새마을금고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월 17일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진행된다. 김인 회장 임기가 내년 3월 14일 마무리됨에 따라 새 회장 선출에 나서는 것이다. 김 회장은 2023년 8월 박차훈 전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후 직무대행을 맡았고, 같은 해 12월 보궐선거에서 제1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지만, 김 회장은 박 전 회장의 잔여 임기 2년여만 부여받았다. 중앙회장 선거는 이전까지 350여명의 대의원이 선출하는 간선제였으나, 지난 보궐선거부터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로 변경됐다. 이번 선거도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1276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접 투표를 진행한다. 관심은 김 회장의 연임 여부다. 그가 연임에 성공하면 마지막 연임 회장이 된다.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 혁신안을 반영해 지난 1월 공포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에 따라 1회 연임이 가능했던 중앙회장 임기는 4년 단임제로 바뀌었다. 중앙회장의 과도한 권한을 축소한다는 취지다. 다만 개정안 내용이 소급 적용되지 않아 김 회장은 연임이 가능하다. 2023년 7월 새마을금고의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전임 회장까지 불명예 퇴진을 하자 김 회장은 취임 후 조직 안정화에 힘써왔다. 김 회장이 직무대행을 맡던 같은 해 11월에는 새마을금고 쇄신을 위한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며 경영대표이사 신설 등 지배구조 혁신 방안을 내놨고, 건전성과 금고의 감독 체계 강화, 금고 경영합리화 등을 강조하며 조직 변화를 꾀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를 해소하고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각한 부실채권 규모는 3조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는 6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약 7조원으로, 새마을금고는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MG AMCO)를 출범시켜 부실채권 정리 업무를 진행 중이며, 지난달에는 '통합재무정보시스템'을 오픈해 전국 금고의 재무 투명성을 강화했다. 부실채권 정리 노력 속에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조738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손실을 냈다. 충당금이 대거 늘어나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말 연체율이 전년 대비 1.74%포인트(p) 상승한 6.81%를 기록하며 연체율 안정화 속도도 더딘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새마을금고에서 잇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하며 내부통제 부실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8월 새마을금고에서 36억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새마을금고가 관리 감독 사각지대 같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이 지난 2년 동안 조직 쇄신에 총력을 기울여온 만큼, 이사장들이 경영 안정성 차원에서 김 회장에게 다시 한 번 신임을 보낼지가 관건이다. 다만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전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유력 출마 후보로 언급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앞선 보권설거에서는 9명의 후보가 출마해 뜨거운 선거전을 벌였다. 선관위는 오는 25일까지 선거일 등을 공고하고, 내달 4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받는다. 예비후보자 제도는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도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해 후보자 자신을 알릴 기회를 보장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3일이며, 4일부터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패트롤] 군포시-부천시-양주시-양평군-의왕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2025년 제15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NS 소통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7월 군포시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2025 대한민국SNS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소셜아이어워드가 개별 채널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하는데 비해 대한민국SNS대상은 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페이스북-카카오톡채널 등 모든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시민 온라인 투표 결과까지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군포시 SNS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가능한 소통 구조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인스타그램 릴스 '민원실 비상상황(악성 민원) 모의훈련'은 누적 조회 수 5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낳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주제로 한 '공무원 갑질 근황' 영상도 100만회에 육박하는 호응을 얻었다. 유튜브는 '군포뉴스' '군포차' '그냥군포' 등 실험적이고 깊이 있는 기획으로 정책 이해도를 높이며 세대별 소통 폭을 넓히고 있다. 경직된 행정 이미지를 벗고 트렌디한 기획을 선보인 채널별 특화 전략은 군포시 SNS의 꾸준한 성과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0일 “이번 2관왕은 시민 공감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소통 행정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 공식 SNS나 유튜브 채널 관련 세부 내용은 군포시 홍보실 뉴미디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서해선 KTX-이음 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추진하기 위해 1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오는 12월19일까지 이뤄지며 인천-서울 서남권 주민의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목표로 추진된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포스터 큐알(QR)코드와 부천시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시청과 원미구-소사구-오정구청, 각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비롯해 소사역, 부천시청역 등 주요 전철역과 아파트 단지 등 시민 접근이 쉬운 장소에서 진행된다. 부천시는 이번 서명운동에 시민과 지역 단체, 학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누리소통망(SNS), 지역 축제 현장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특히 서해선 KTX-이음 소사역 정차 필요성과 지역발전 효과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0일 “KTX-이음 소사역 정차는 서해선 시대에 부천이 수도권 서남부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시민의 서명 하나하나가 소중한 힘이 되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인천 등 서남권 주민은 현재 충청권(홍성 등)으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서울을 경유하기 때문에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KTX-이음의 소사역 정차가 실현되면 환승이나 경유 없이 약 1시간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이동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도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도시농업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는데 도시농업 매니저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농업 매니저를 채용해 상자텃밭 보급, 꼬마농부학교, 에코스쿨팜, 쌈지텃밭 농부교실. 힐링오피스 등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현장 중심으로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도시농업 매니저들은 학교, 직장,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시민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쌈지텃밭-․공동체텃밭을 보급하고, 작물 재배와 병해충 관리 기술도 지원한다. 도시농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기업 직장인 대상으로 '힐링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식물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회복을 돕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꼬마농부학교, 에코스쿨팜에서 흙을 만지고 식물을 기르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환경과 연계된 생태교육 지원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 도시농업 매니저는 20일 “식물을 가꾸는 시간은 시민에게 마음의 쉼표를 주고, 공동체의 따뜻한 온기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최윤정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장은 “도시농업 매니저 제도는 단순히 텃밭 관리를 지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시민 삶 속으로 농업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직장인, 학생, 어르신 등 각계각층이 흙을 매개로 소통하고 치유 받는 도시농업 문화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도시농업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하고, 도시농업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민-관이 함께하는 도시농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지난 15일 경기도 상상캠퍼스에서 열린 '2025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C그룹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발표회에서 경기도 31개 시-군은 생활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우수 시책을 발표했다. 양평군은 '다회용기 혁명! 양평군이 선도하다!'를 주제로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금지, 다회용품 세척시설 건립,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다회용 앞치마 보급, 옹달샘 쉼터 조성, 자원순환 교육 운영 확대 등 다양한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독창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양평군 정책은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다른 시-군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들 호평을 받았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양평군 자원순환 정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생활폐기물 감축으로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간다는 확신을 안겨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일 “이번 수상은 우리 군의 자원순환 정책이 실효성을 인정받았고 다른 시-군에도 사례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발표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깨끗한 경기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가 지난 18일 의왕 부곡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성시형 의왕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의왕시의원, 경기도의원,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6개 동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여했다. 고고장구, 치어리더(페가수수), 문화원 풍물단, 태권도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동별 입장식과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시민의날 기념식에선 사회봉사, 문화예술, 체육, 교육-환경-보건, 지역발전 등 5개 부문 유공자에게 시민대상이 수여됐다. 지역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한 유공자 7명에게 경기도민상이, 지역발전 유공자 6명에게 의왕시의회의장상이, 모범시민 6명에게 국회의원상이, 체육진흥 유공자 11명에게 의왕시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한마음 명랑운동회는 6개 동을 대표하는 시민 선수가 참여해 굴렁쇠 굴리기, 빈상자 나르기, 축구공 컬링, 협동 공 튀기기, 종이 비행기 멀리 날리기, 축구공 멀리차기, 장대고리 던지기, 훌라후푸 릴레이, 800m 남녀릴레이 등 9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부곡동이 종합우승 영예를 안았으며, 오전동이 2위, 내손1동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마음 명랑운동회에서 시민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종목들을 결과에 상관없이 즐기고 서로 응원을 보냈다. 아울러 포토페인팅, 미니바이킹,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인기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에도 큰 호응을 보내며 시민 대화합을 만끽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폐막식에서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를 통해 의왕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함께 화합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로보락 ‘얼리 블랙 위크’ 프로모션…청소가전 최대 64% 할인

글로벌 스마트 홈 브랜드 로보락이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7일간 네이버 공식 스토어에서 '얼리 블랙 위크(Early Black Week)'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부터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앞두고 로보락의 프리미엄 청소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보락은 자동세척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부터 최신상 무선 진공 물걸레청소기까지 총 6종의 시리즈를 선보이고, 일자별로 진행되는 원데이 특가 이벤트를 통해 최대 64% 할인가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는 △F25 Ultra △Qrevo EdgeC(일반형·직배수 스테이션) △Qrevo L △Q8 시리즈(Q8, Q8+, Q8 Max Pro+) △H60 시리즈(H60, H60 Pro) △Qrevo Pro(직배수 스테이션)를 순차적으로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정보 및 일정은 로보락 네이버 공식 스토어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은 강력한 청소 성능과 편의성,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스마트 홈 경험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얼리 블랙 위크'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로보락의 혁신적인 청소 솔루션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47년 전통’ 피죤, 2030세대 공략 통해 ‘젊은’ 이미지 장착

종합생활용품 기업 피죤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피죤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 '2025 입크페스티벌'에 참여해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입크페스티벌'은 IBK기업은행이 매년 1만명의 고객을 초대해 개최하는 축제로 2023년 첫선을 보인 뒤 기업은행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양, 크러쉬, 권은비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비가 그친 오후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 관람객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며 축제를 즐겼다. 메인 무대 맞은편에 자리잡은 피죤 팝업스토어는 포토존과 시향존 등이 마련됐으며 공연 시작 전부터 100여명의 방문객이 줄지어 서서 기다리며 피죤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피죤은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피죤은 1978년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를 출시한 기업으로 오랜 전통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명과 브랜드명, 제품명을 동일하게 만드는 '진심'을 담아 국내 섬유유연제 시장을 개척한 시초다. 현재도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며 원조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 번도 듣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한 TV 광고 속 멜로디와 함께 흘러나오는 '빨래엔 피죤~'이라는 슬로건은 피죤이 섬유유연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피죤의 등장으로 섬유유연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피죤은 주방 세제 '뉴크린'과 액체 세제 '액츠' 등 새 브랜드 론칭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창출에 공을 들였다. 특히 피죤은 시대 변화에 따라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주로 구매하는 주부층 외에도 젊은 세대를 고객으로 이끄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다 더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해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체험형 콘텐츠' 방식을 활용했다. 50년에 가까운 역사가 가지고 있는 '올드'의 이미지를 전통과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젊고 밝게 이끌어가고 있다. 피죤은 이번 입크페스티벌 팝업 스토어를 '리프레시 위드 피죤'(Refresh with Pigeon) 콘셉트로 꾸며 시향존과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을 선보였다. 또 이달 말 리뉴얼해 출시되는 '스프레이피죤'을 비롯해 '초고농축 피죤', '액츠 캡슐세제' 등을 모든 방문객에게 증정했다. 앞서 피죤은 지난달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도 참여해 팝업 부스를 운영했다. 피죤 관계자는 “2030 세대가 피죤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SKT ‘Table 2025’ 개최…3000명 고객에 특별한 미식 경험 제공

SK텔레콤이 전국 10곳의 프리미엄 호텔 뷔페로 총 3000명의 고객들을 초청,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SK텔레콤은 연말을 앞두고 T멤버십 미식 행사 'Table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한 호텔에서 300명 고객을 초청했던 행사가, 올해는 전국 10개 주요 호텔과 3000명 초청으로 규모를 대폭 키워 더 많은 고객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Table 2025'가 진행되는 호텔은 △서울시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호텔 '더 뷔페',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인천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셰프스 키친' △경기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판교 '데메테르' △강원도 카시아 속초 '비스타' △대전시 호텔인터시티 '타블도트' △대구시 메리어트 호텔 '어반 키친' △부산시 시그니엘 '더 뷰' △광주시 라마다 플라자 바이 윈덤 '파라뷰' △제주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 등이다. 행사는 오는 11월 29일과 11월 3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SKT는 추첨을 통해 총 1500명의 고객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동반 1인과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호텔 뷔페 식사 2인 초대권과 함께 아로마티카 헤어·바디 제품도 선물로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T멤버십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1월 5일 개별 안내된다. 자세한 'Table 2025' 행사 내용은 T멤버십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T는 고객의 일상 속 다양한 혜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올해 T day는 누적 이용 1억건, T멤버십 앱은 월간 이용자수(MAU) 900만 돌파를 기록했다"며 “이번 'Table 2025' 행사를 통해 깊어 가는 가을, 고객들이 프리미엄 미식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인천스타트업파크, CES 2026 참관단 스타트업 15개사 모집... 글로벌 무대 진출 지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운영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내달 7일까지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이하 CES) 2026'의 참관단을 모집한다. 이번 참관단 모집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무대 진출을 희망하는 인천 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소비자 가전 산업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20일 인천TP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인천 소재 기술혁신 스타트업 15개 사이며 공고 마감일 기준 업력 7년 이내의 기업으로 신산업 창업 분야의 경우 업력 10년 이내 기업이 가능하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기업당 최대 200만원의 항공료 지원 △CES 2026 입장권 제공 △전문가 동행 플로우 투어(Flow Tour) 전시관 탐방 △비즈니스 미팅 5건 이상 사전 매칭 등으로 단순한 전시 참관을 넘어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투자 연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참관 전·후 △사전교육 △워크숍 △글로벌 진출전략 수립교육 등, 참여 기업이 해외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참관단 신청은 내달 7일 오후 4시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인천TP 관계자는 “CES는 기술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의 무대인 만큼, 인천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기술 박람회로 꼽히는 CES는 2025년 기준 전 세계 150개국 4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약 14만 명이 방문했으며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반려동물 문화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 참석...“추억 남기길 바란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처인구 마평동의 'SERI PAK with 용인' 앞 천연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용인시와 행복하개' 축제에 참석해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시민과 반려인 등 5000여명이 방문해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는 매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를 열며 반려문화 확산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시청 광장에서 열렸던 행사를 올해는 더 좋은 환경에서 시민과 반려동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이곳 천연잔디광장으로 옮겨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 시민 110만명 중 25만여 명이 15만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복지증진과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행사장에 설치된 모든 부스를 둘러보며 반려인들과 소통했으며, 유기동물 입양 부스를 찾아 보호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댕댕이 건강 달리기대회', '멍! 때리기 대회', 'OX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 입양 부스와 전문가 상담 부스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반려인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설채현 박사가 반려동물 예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급수대·반려동물 전용 화장실·포토존 등이 설치돼 반려동물과 시민 모두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캐리커처·뱃지 만들기·보물찾기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한편 시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두절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과 현장 중심의 신속한 제설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제설대책은 '선제적 상황관리·신속 대응·시민참여 확대'를 3대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폭설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 소통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노후 제설장비 44대를 교체하고 제설 차량 6대를 추가 투입해 올해는 총 515대(임대 124대 포함)의 제설장비를 확보했다. 또한 제설 자재는 친환경 제설제 1만 9360톤, 액상제설제 3180톤, 모래 600㎥, 제설함 1047개 등을 비축해 전년도 사용량의 약 90% 수준을 미리 확보할 방침이다. 주요 고갯길과 결빙 취약 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장치 127곳과 도로 열선 9곳을 운영중이며 신규로 지방도 321호와 주요 학교 통학로 등 5곳에 고정식 염수분사장치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모든 장치는 원격제어 방식으로 운영돼 강설 예보 시 즉시 가동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폭설로 불편이 발생했던 버스 차고지 11곳의 출구부터 노선 시작 구간까지 선제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공동주택 출입로 83곳과 학교 통학로 190곳에 제설함을 배치해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읍·면 지역에는 농기계 제설용 삽날 88대를 지원해 마을 단위 자율 제설 활동을 확대한다. 시는 IoT 기반 스마트 제설시스템도 강화한다. 제설 차량 87대에 스마트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해 제설차량 위치와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제설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제설대책은 시민의 안전과 교통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미리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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