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승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장현석 ◇과장급 전보 △국제협력담당관 이강연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국장급 승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장현석 ◇과장급 전보 △국제협력담당관 이강연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의 영향이 다소 줄어들면서 지난 3월 국내 석유제품 수요도 다소 회복됐다. 국내에서는 상호관세 여파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석유제품 수요가 지금 이상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관측이 나온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원유수입량은 8029만 배럴로 지난해 3월 8260만 배럴 대비 231만 배럴(2.8%) 줄었다. 다만 올해 2월 7663만 배럴에 비해서는 366만 배럴(4.78%)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3월 국내에서 정제처리된 원유도 7683만 배럴로 2월 7670만 배럴 대비 13만 배럴(0.17%) 늘었다. 다만 지난해 3월 8713만 배럴에 비해서는 11.82% 줄어든 규모다. 석유제품 소비량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3월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7801만 배럴로 전월 7256만 배럴 대비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3월 8069만 배럴 수준만큼 회복하지는 못했다. 다만 올해 2월 소비량이 지난 2023년 4월 7045만 배럴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급감했으나 3월에 바로 반등한 점이 눈에 띈다. 상품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올해 1~3월 아스팔트 생산량이 지난해 1~3월 대비 36.2% 줄었다. 벙커씨유 16.29%, LPG 10.9%, 경유 9.41%, 윤활유 7.04% 등 대부분 제품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항공 수요가 회복되면서 항공유 생산이 지난해 대비 2.7% 상승해 견조한 생산량을 보였다. 난방용으로 활용되는 등유도 지난해보다 2.79% 많이 생산됐다. 국내 석유제품 수요는 지난 2월 급감했다가 3월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전쟁 영향이 다소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3월 초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했던 상호 관세 조치가 결국 유예된 덕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포함 57국에 10~50%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발표 다음 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3조1000억 달러(약 4500조원)가 사라지는 등 경기 위축에 대한 공포가 만연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 관세를 유예하며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3월 발효됐지만 트럼프는 자동차·부품 관세와 중복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전 세계 수입품에 부과하는 기본 관세(10%)는 이미 그만큼 내고 있던 국가가 적지 않아 효과가 매우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유업계는 향후 2월 만큼 국내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정책 영향에 따라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은 있으나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상호관세 등에서 다소 유예적 조치를 취하고 있어 향후 여파가 2월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 정부도 협상을 통해서 최대한 관세 리스크를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설 주요 정당 후보들이 건설·부동산 관련 정책 공약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금융·공급 정책에 취약해 가격 급등을 초래했던 문재인 정부 시절의 오류를 범하지 않겠다며 일단 장기적·안정적 공급 확보에 치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도심 내 공공 유휴 부지를 이용한 대규모 장기 임대 주택 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수도 이전 등 지역 균형 발전 정책도 강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아직 뚜렷히 내놓은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일단 김문수 후보가 청년 주택 공급 강화를 뼈대로 한 공약을 발표한 정도다. 6일 정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동산 정책 공약은 핵심 키워드는 규제 완화로 정의된다. 과거 문재인 정권에서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오히려 주택 시장의 혼선을 불러왔다는 진단 아래 최대한 자율권을 보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선 이 후보는 서울의 노후 도심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해 신규 주택 공급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 서울 한강 벨트 사수에 실패한 것이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을 향한 반감 때문이라는 분석 하에 도시정비사업 수요가 높은 서울 노후 도심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1기 신도시(분당, 일산, 산본, 중동, 평촌)는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 기능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이는 한편 수원, 용인, 안산과 인천 연수·구월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이 편리한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 공급 계획에 있어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결을 크게 달리 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윤후덕 정책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때에는 미리 준비된 것이 없어 힘들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공급 사이드(측면)에서 계획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본부장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면 공공분야에서 빨리 현장에 공급을 늘리고 정부 주도로, 공공임대주택 등을 앞당겨서 건설할 것"이라며 “4기 신도시 준비 역시 선제적 공급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현재까지 민주당 차원에서 종합적인 건설, 부동산 관련 정책 공약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주택 정책인 공공 임대 주택 공급 강화나 공공·교육기관 이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수도권 내 투기 우려지역에 대한 규제 강화 여부 등에 대한 대책이 나올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를 꺾고 당 공식 후보가 된 김문수 후보가 내세운 부동산 관련 공약은 일단 청년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한 주택 문제 해결 대책이 전부다. '대학가 반값 월세존, 1인형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확대, 생활 분리 세대 공존형 주택 보급'이라는 청년 세대 부동산 3대 정책을 발표했다. 대학교를 거쳐 취업부터 결혼 후 출산까지 연계하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주요 대학가의 기숙사 수용률은 18%에 불과하고 인근 원룸은 지나치게 비싼만큼 대학가 인근 원룸촌의 용적률·건폐율을 완화해 민간 원룸 주택을 반값에 공급할 방침이다. 또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건설해 특별공급하는 한편 오피스텔은 세제상 중과 대상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10년 이상 보유 후 처분 시 매년 5%씩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세대 공존형 아파트'는 공공택지의 25%를 돌봄 시설이 갖춰진 공존형 아파트로 조성해 출산한 부부가 부모 세대와 독립해 생활하면서도 함께 살 수 있는 주택이다. 부모 세대가 기존주택을 처분·입대하면 자식 세대와 함께 특별가점을 부여하는 '결합청약제도'를 신설한다. 3대 청년 부동산 정책을 통해 김 후보는 청년들이 부동산 문제에서 해방되면 학업·경제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 일자리·저출산 문제까지 긍정적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만 김 후보는 현 부동산 시장의 최대 불안 요소인 국토 불균형 개발 문제 해결책과 '부익부 빈익빈'으로 대표되는 집값 양극화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범보수 빅텐트의 대표 선수로 거론되는 한덕수 전 총리의 경우 지난 2일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 공약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에너지경제 기자 ekn@ekn.kr
6·3 조기대선이 6일 현재 D-2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권의 대선판은 산으로 가는 형국이다. 일반적인 대선이었다면 오는 11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당내 경선을 마친 후 정책 공약, 득표 전략을 세워 한창 세몰이에 나서야 할 시기지만 주요 정당들은 카오스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의 사법리스크 부활, 국민의힘은 후보 단일화 갈등으로 각각 혼란에 빠져 본격 선거 운동은 뒷전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후보 선출에도 불구하고 막상 선거 운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이 후보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상고심에서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선고받은 후 대법원과 '전면전'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대법원의 극히 이례적인 조기 선고를 조희대 대법원장 등 일부 대법관들의 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막기 위한 정치적 의지에 따른 '선거 개입'으로 규정,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도 우편을 거른 채 인편으로 송달을 초고속으로 진행한 후 첫 공판 기일을 오는 15일로 잡자 재판 기일 취소를 촉구하고 있다. 강금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지정된 기일을 직권으로 변경해야 한다"면서 “법원에 권위를 위해, 법적 안정성을 위해, 여러 가지 헌법적 기본 원리를 지키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이 재판은 즉시 정지돼야 한다. 정지되지 않고 선고가 이뤄지면 피고인 방어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위법한 판결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당 일각에선 조 대법원장 탄핵 목소리도 나왔지만 일단 유예된 상태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조 대법원장이 이끄는 대법원 무리한 절차와 편향된 판단은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즉각 조 대법원장 탄핵 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법원이 대통령 선거일 전에 재상고까지 기각해 이재명 후보의 직을 완전히 박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때까지 유보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법관을 탄핵한 선례가 없어 탄핵을 강행할 경우 중도층의 표심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일단 서울고법의 파기환송심 1차 공판일 하루 전인 14일까지 여론전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오는 7일에는 국회 법사위를 열어 대법원의 '정치 판결'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3일 김 후보가 선출됐지만 한덕수 전 총리과의 단일화 관련 갈등이 커지면서 정작 본격적인 선거 운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 측이 선출 직후 당헌상 당무 우선권을 근거로 사무총장 교체를 요구했는데도 당 지도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 전 총리 측과 국민의힘 당 지도부·중진 의원 등은 김 후보에게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 김 후보 측은 단일화 원칙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일정을 최대한 늦추는 한편 추진 방식 등 주도권을 자신이 쥐고 결국 최종 후보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해 전날 입장을 내고 “단일화는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25일까지만 이뤄지면 된다"며 “그보다 더 시급한 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낙연 전 총리 등과의 빅텐트 설치"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은 김 후보와 한 총리간 단일화 다툼이 길어질수록 김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단일화가 안될 경우 한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완주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한 전 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홍보물 제작 비용에만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대선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 실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한덕수 전 총리가 단일화가 안 될 경우 무소속으로 끝까지 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단일화 주도권과 명분, 시간은 김문수 후보에게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탈당해 한덕수 후보를 돕는 모임을 만들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가전업계가 '홈캉스족'을 겨냥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긴 연휴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집에서 편하게 휴가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을 겨냥해 '호텔 감성' 가전들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품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호텔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색상과 소재로 선택할 수 있어 주방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는 특징이 있다. '스마트 기능'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온도 조절 및 식품 관리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도 인기다. 에어드레서는 의류를 세탁하지 않고도 살균과 주름 제거를 통해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줘 '홈캉스' 용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의류의 종류에 맞는 최적 관리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LG 오브제컬렉션 세탁기는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세탁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세탁 습관을 학습해 최적의 세탁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집으로 여행을 온 듯한 감성을 느끼기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360도 전방위 공기 청정을 통해 실내 공기를 빠르게 정화하는 제품이다. 스마트 기능을 통해 실시간 공기 질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조절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밖에 '씽큐' 앱을 통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집에서 홈캉스를 즐기며 가전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LG전자 힐링미 안마의자 MX9의 AI 코스는 각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안마 부위, 동작, 강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개인에 최적화된 코스를 제공한다. 지문 등록을 통해 체형을 인식시키거나 원하는 코스를 저장하면 다음에도 빠르게 안마를 받을 수 있다. 홈캉스에 TV도 빼놓기 힘들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5년형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진정한 AI TV의 시작'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AI TV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기존 TV의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선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넘어서 기존의 스크린으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최근 2025년형 LG QNED TV를 선보였다. 올해 LG QNED TV 신제품은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43, 50, 55, 65, 75, 86, 100형)과 무선 제품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100형 QNED 에보국내 출하가는 890만원, 무선 QNED 에보 출하가는 86형 제품이 639만원, 75형 제품이 499만원이다. LG전자는 2025년형 신제품을 통해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AI Concierge)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 해결을 돕는 AI 챗봇 등 기능도 제공 중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압도적 자발광 화질의 올레드 TV와 진일보한 기술을 대거 적용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QNED TV의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중소 가전업체들의 제품들도 이목을 잡는다. 레드벨벳 공기청정기는 강력한 필터링 시스템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면 전문 브랜드 브레오의 '눈 마사지기' 역시 홈캉스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루벤스 스마트 로스터 커피머신', 에코체 '펫샤워360' 위닉스 타워형 공기청정기 등도 호텔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가전제품으로 꼽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힌 넷플릭스가 콘텐츠 확보, 전략적 협업, 기술 고도화를 삼각 축으로 삼아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종 OTT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6일 넷플릭스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의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넷플릭스의 국내 매출은 8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44.2% 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반면 토종 OTT는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티빙은 지난해 710억원의 영업손실을, 웨이브는 27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격차도 확연하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기준 국내 OTT 구독률은 넷플릭스가 45%로 1위를 차지했다. 티빙(27%), 웨이브(11%)는 크게 뒤처졌다. 업계는 이러한 성과가 콘텐츠 경쟁력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2', '흑백요리사' 등 굵직한 흥행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청자 충성도를 확보했다. 반면, 토종 OTT는 콘텐츠 화제성과 완성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타 OTT 대비 콘텐츠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충성도 높은 실구독자 확보가 OTT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상승세는 콘텐츠 투자와 협업 확대를 통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자체 콘텐츠 제작은 물론, 타 플랫폼의 인기 지식재산권(IP)도 흡수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 사례는 '약한 영웅 Class 2'다. 전작은 웨이브 오리지널로 흥행에 성공했으나, 제작사인 웨이브가 자금 문제 등으로 후속작 제작을 포기하면서 넷플릭스가 판권을 인수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약한 영웅 Class 2는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KT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넷플릭스로 유입되고 있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당신의 맛'은 지니TV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공개된다. KT가 자사 채널 외 플랫폼과 동시 공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콘텐츠 확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또한 넷플릭스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강화하며 다양한 연령·지역층 이용자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연동한 요금제를 도입한 이후, 35~49세 남성층과 수도권 외 지역 가입자가 증가해 이용자층의 성별·지역 분포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국내 방송사와의 콘텐츠 제휴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말 SBS와 콘텐츠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들어 과거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 '여인천하'뿐만 아니라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도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였다. 향후 다양한 방송사와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최근 한 행사에서 “다른 방송사들과도 지속해서 긴밀하게 협업을 준비 중"이라며 “예전부터 CJ 계열과 JTBC 등과도 협업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기술적 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검색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감정, 분위기, 상황 키워드 등을 입력하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기존 장르 기반 추천보다 정교한 탐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기술 고도화는 사용자 체류 시간 증가와 이탈률 감소를 노린 전략으로, 장기적인 플랫폼 충성도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종 OTT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합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 ENM(티빙)과 SK스퀘어(웨이브)는 지난 3월 25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단행하며 양사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통합 OTT는 국내 2위 수준의 이용자 기반과 콘텐츠 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티빙 지분 13%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논의는 현재 보류된 상태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최근 세미나에서 “이제는 토종 OTT도 글로벌 수준의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이 콘텐츠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는 한국 경제가 6·3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 표심을 가를 경제 공약이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각기 다른 경제 비전을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잘사니즘(행복한 삶)'을 화두로 내세웠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경제·통상 의제를 최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과 '잘사니즘(행복한 삶)'을 키워드로 실용주의 경제 정책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정부 투자를 약속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고, 생성형 AI를 국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AI 기본사회' 구축이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바이오, 재생에너지,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육성도 주요 정책으로 제시됐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상법 개정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합병 시 기업 가치의 공정 평가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 일반 주주에 신주 우선 배정 △상장사 자사주 원칙적 소각 등을 통해 코스피 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부동산 정책은 'K-수도권' 비전을 중심으로 △1기 신도시와 서울 도심의 노후 지역 재정비 △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 △공공 유휴지 활용 주택 공급 △수도권 1시간 생활권 구축을 위한 교통망 확충 등을 포함했다. 방위산업과 관련해서는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 △대통령 주재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 △R&D 세액 감면 △방산 병역 특례 확대 등을 약속했다. 지역별 공약에서도 경제와 산업이 핵심이다. 서울은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허브, 인천은 바이오·물류의 관문, 경기는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세종과 충청은 '행정·과학 수도권'으로, 부울경은 해양수산부 이전과 방산 산업 육성으로, 호남은 AI 데이터센터와 RE100 산업단지를 통한 'AI 에너지 메가시티'로 각각 비전을 제시했다. 강원은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평화경제특구를 통한 신산업 중심지로, 제주는 탄소중립 선도 모델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경제계에서 크게 반발하는 공약도 있다. 이 후보의 △상법 개정 △정년 65세 연장 △노란봉투법 △주 4.5일제 등의 공약에 대해 경영권 침해, 고용 위축, 노사 갈등 심화,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한 경제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술 초강국 도약 △노동 생산성 제고를 3대 축으로 설정했다. 김 후보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은 국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기업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기업 민원 담당 수석'을 신설하고, 민간 추천 전문가를 임명해 기업인과의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투자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토지, 인프라, 세제 등 각종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법인세 최고세율은 24%에서 21%로,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에서 30%로 인하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AI 분야에서는 청년 인재 20만명 양성, 민관합동 100조원 펀드 조성, AI 기반 스타트업 빌리지 조성,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을 통해 산업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공약도 구체화 했다. 10대 신기술은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규제개혁 패스트트랙 도입, 신속한 실증 인허가제 도입, 100대 글로벌 챔피언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통 산업과 관련해서도 10만개 기업 대상 기술지원 '기술닥터' 파견, 저리 융자 프로그램, 디지털 재교육, 1조원 수출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년 맞춤형 주거정책을 목표로 내세우며 △대학가 반값 월세존 △1인 가구 전용 공공주택 △세대 공존형 아파트 등으로 부동산 공약을 공개했다. 노동을 존중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동 시장 혁신 방안도 내놨다.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월·분기·연 단위까지 확대하고,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고소득 전문직의 근로시간 규제 제외 등을 제안했다. 정년 제도를 기업 자율에 맡기고, 직업 전환 훈련 확대, 플랫폼 노동자 등 노동 약자 보호 법제화,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산업안전망 확충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가장 늦게 대선 레이스에 합류한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통상 전문가답게 경제·통상 의제를 최전면에 내세우고 조기 개헌을 통한 정치구조 개혁을 강조했다. 한 후보는 통상 교섭 본부장, 경제부총리, 국무총리, 주미대사 등 경제 외교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경제·통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에너지 위기 등 복합적인 경제 도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라고 강조한다. 경제 정책의 기조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의 회복'에 두고 있다. 법인세·소득세 인하, 과도한 규제 정비, 민간 주도의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시장의 자율성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 후보는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치 구조 개혁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조기 개헌'을 통해 권력 집중을 막고, 예측 가능한 정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재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세부적인 공약 발표는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2025년 축산농가 조사료운반비 지원사업'에 2억4060만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료비 상승과 유류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볏짚 등 조사료를 장거리 운송할 때 발생하는 운반비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평창영월정선축협 정선지점을 보조사업자로 지정하고, 사육두수를 기준으로 조사료 운반 4촌 차량 총 401대 분량에 대해 차량 1대당 60만원씩 운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기준은 사육마릿수에 따라 농가당 최대 4대까지 가능하다. 가축사육업에 등록돼 있고 쇠고기 이력제에 등록된 농가가 대상이다. 올해 1월31일 기준 등록두수를 기준으로 읍면별 사업량이 배정된다. 이번 조사료운반비 지원은 관외 생산지에서 관내 농가까지 운송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또, 위탁우 사육 농가와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농가는 일정 요건 충족 시에만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 이창민 군 유통축산과장은 “수입 곡물가와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이 축산농가의 경영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양질의 조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농가의 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제시스템의 성능을 향상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현재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의 일부 장비가 단종되거나 성능이 떨어지면서 생길 수 있는 장애를 예방하고, 시스템의 보안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6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사업비 2억8400만 원을 투입해 영상저장장치와 영상저장분배(VMS) 서버를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제품은 기존에 설치된 장비와의 호환성, 시스템 성능의 우수성 및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며, 조달청에 등록된 공공기관 보안성능품질 인증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선군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 예방, 사건발생시 유관기관 연계, 실종자 수색, 재난상황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제센터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노후 장비로 인한 장애 발생 가능성을 낮춰 군민 보호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익균 군 총무행정담당관은 “이번 CCTV 통합관제센터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관제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5월부터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에 따라 관내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초등학생은 40만 원, 중학생은 50만 원, 고등학생은 6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교육활동비는 NH농협카드(채움) 포인트로 연 1회 지급한다. 지원금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 지원, 교재 구매, 독서실 이용 등 교육 관련 활동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평창군에 거주하며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의 다문화가족 자녀(만7세~18세)이다. 신청은 평창군가족센터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7일부터 30일까지, 2차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대상자들의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최미자 센터장은 “이번 교육활동비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안정적인 학습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복지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립과 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이번 지원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학습의욕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평창읍 우리동네 살리기 집수리 지원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평창군에 따르면 시공업체는 18일부터, 주민 접수는 26일부터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공업체 대상 19일, 주민 대상 23일 각각 주체별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평창읍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은 평창읍 하리 187-1 일원(약 6만7103㎡)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사업이다. 저층 노후주택 밀집과 사회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지형적으로 자연재난에 취약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위험요소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집수리 지원사업은 사업대상지인 평창읍 하3리와 하6리 내에서 준공 및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점포 병용주택(단, 점포 사용면적이 총면적의 50% 이내인 경우)을 대상으로 한다. 건물 외부(외벽, 지붕, 담장 등)의 수리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호당 최대 1241만원(자부담 10% 포함)까지 지원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평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평창읍 종부로 61, 평창군사회복지센터 1층)를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평창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의 군 도시과장은 “노후 주거지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 복지,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5월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에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 행사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나누고자 한 자비행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 스님은 “지역 인재는 곧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희망"이라며 “평창의 청년들이 마음껏 배우고 자신의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불교계도 함께 힘을 보태야 한다는 소명으로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심재국 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평창군수)은 “지역의 대표 전통 사찰인 월정사에서 큰 뜻을 모아주신 것에 깊이 감사하다. 기탁해준 장학금은 장학사업과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ess003@ekn.kr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5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2025년 테마전 '돌에 새긴 추사 글씨-추사 김정희의 금석문 서예-'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가 남긴 대표 금석문 서예를 한자리에 모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예술성과 학술적 가치를 함께 선보인다. 금석문 글씨는 추가 김정희가 후대에 남기기 위해 작품성과 공력을 기울여 쓴 분야이며, 그의 서예 중에서도 예술적 수준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테마전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추사 김정희 금석문 종합 학술조사' 중간보고 성격으로 열려 그동안 소재지가 불명확하거나 공개된 적 없는 금석문 글씨들을 탁본을 통해 공개한다. 대표 전시작으로는 '선암사 백파율사비', '김복규-김기종 효자정려비' 등 금석문 13기를 비롯해 추사 아버지와 형제의 글씨도 함께 전시돼 추사 가문의 서예도 엿볼 수 있다. 특히 강릉에 위치한 '김성일 묘갈'은 기존에 비석 전면만 전해졌던 작품인데, 추사박물관은 문헌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소재를 확인하고 전체 탁본을 수집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전시는 추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관람객을 위한 '추사 금석문 탁본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추사의 금석문 세계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추사 서예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금석문 글씨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많은 시민이 추사의 탁월한 예술세계를 직접 감상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재정집행 평가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하반기 재정집행 실적을 평가한다.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분기 평가를 추가 실시했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 20개, 우수기관 125개를 선정했으며, 최우수기관 20개 중 광명시가 포함됐다. 광명시는 1분기 소비-투자 분야에서 845억원을 집행해, 목표액 740억원 대비 114%의 높은 재정 집행률을 기록했으며, 신속집행 분야에서도 자체 목표액 1377억원을 크게 웃도는 2002억원을 집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는 그동안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위해 예산 집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시 점검한 노력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광명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예산-계약-지출-사업 부서와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집행 가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월 사업과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대책을 집중 강구했다. 또한 '재정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전 부서 예산을 면밀히 분석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이번 성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집행 실적 관리와 전 부서의 집행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집행점검체계를 유지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통해 지방재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분기에도 신속집행추진단을 지속 운영하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소규모 건축물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무료 감리 서비스 '건축사 재능기부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연면적 100㎡ 이하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역 건축사와 연계해 기술지도 및 감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건축신고 또는 착공신고를 할 때 군포시 건축과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건축신고 대상 소규모 건축물은 건축법상 감리 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분쟁 우려 및 부실시공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포시는 안전하고 품질 높은 건축물 조성을 위해 지역 건축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등 해당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6일 “이번 재능기부사업이 안정성에 취약한 소규모 건축물의 품질 향상과 부실시공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인 김포시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운양동 모담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모담도서관은 부지 확정 이후 14년 만에 건립됐으며 연면적 8682㎡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고 문화예술특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모담도서관은 도서관 내 LP청음 공간이 마련돼 있어 재즈부터 OST, 대중가요, 클래식 등 국내외 여러 장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 전시 공간도 마련돼조형 전시 및 미술 작품 감상까지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색소폰 연주와 현악4중주를 감상할 수 있는 야간 예술산책과 문화예술 관련 인문학 강의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실에선 책 읽어주는 로봇과 AI가 그려주는 그림책도 만날 수 있다. 김포시는 이날 개관식과 함께'2025김포시 도서관 책축제'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 탐방형 스탬프 투어 '모담도서관 한바퀴'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활동 △플리마켓 △공연 △전시 등이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드로잉 썬비 작가와 그림책 장순녀 작가가 함께해 어린이 대상 창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썬비 작가는 라이브 드로잉 작가 및 그림책 작가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담은 캐릭터를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장순녀 작가는 젤라틴 판화를 활용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는 작년 8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돼 공연, 전시, 체험, 학술토론 등 다채롭고 차별화된 독서문화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1일 '인구위기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인구문제는 미래를 위한 주요 과제이며, 김포시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해 작년 10월 시작해 인구감소,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서태원 가평군수로부터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포시는 인구문제 대응을 위해 △예비부부-신혼부부-임산부 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김포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지원 △청년 1:1 맞춤 취업 멘토링 △청년 정책네트워크 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김포시는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김포' 실현을 위해 가족 친화적 정책 발굴과 정주 여건 개선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조용익 부천시장과 남한권 울릉군수를 각각 지목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추진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는 선언문을 바탕으로 작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함께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흥시는 '삶이 행복한 도시, 살고 싶은 시흥'을 만들기 위해 모든 부서가 인구 정책 관점을 시정에 반영하고,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인구문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는 우리 사회의 전 구성원의 인구 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흥시도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올해 안양시 개별주택가격 공시 대상은 관내 단독 및 다가구 주택 등 8337호로, 가격이 전년 대비 2.5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안구는 2.51%(5694호), 동안구는 2.70%(2643호) 각각 상승했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부속토지 용도지역, 도로접면, 건물구조 등 특성을 종합평가해 가격을 산정한 뒤 한국부동산원 검증, 안양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시청 세정과, 주택 소재지의 구청 세무과,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열람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realtyprice.kr)에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그밖에 이해 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은 가격산정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 뒤, 한국부동산원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26일 조정-공시한다. 시 관계자는 “공시된 주택가격은 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와 국세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므로 공정한 개별주택가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가격도 같은 기간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등을 통해 확인 및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미취업 청년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안양시에 거주하는 19세~39세(1985년생~2006년생) 미취업 청년으로 1년 미만 단기간 노동자도 미취업자로 간주돼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 12월1일 이후 응시한 시험에 대해 인당 최대 30만원 범위 내에서 응시료 실비를 지원하며, 신청 및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지원 분야는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 97종 등이 포함되며, 자동차운전면허의 경우 1종 특수면허만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5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서류검증 과정을 거쳐 개인 계좌로 지급된다. 신청은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6일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통한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펀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안양청년광장(anyang.go.kr/youth)을 참고하거나 안양시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영천시,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마무리 예산집행 및 재무운영의 종합적 검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달4일부터 20일간 2024년 한 해 동안 영천시가 운용한 세입.세출 예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보조금 등에 대한 결산검사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결산검사위원은 시의회에서 위촉한 하기태 시의원을 대표위원으로 행정과 회계 분야 전문가 등 총 3인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 기간 동안 예산 집행과 재무 운영의 적정성 및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권고사항을 포함한 결산검사의견서를 영천시에 제출해 다음 연도 예산 집행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2024회계연도 결산 결과, 영천시의 세입 결산액은 1조 4,226억원, 세출 결산액은 1조 1,085억원, 이월금과 보조금 반납금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620억원이며, 총자산은 5조 777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번 결산검사의 주요 권고사항으로는 재정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담당자 및 회계관직의 책임의식 강화, 업무능력 향상 등이 제시됐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사업의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교육발전특구시범(선도)지역 지정 등 성과를 이룬 10개의 수범사례도 함께 발굴됐다. 향후 영천시는 결산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서를 오는31일까지 시의회에 제출하고, 제1차 정례회 시 승인을 받아 영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경주 보문(별빛)카라반파크 요금 '확' 내렸다…'인기몰이' 예상 1월~4월 비수기 요금 최대 3만 원 인하…글램핑 신규 도입 숙박객 찜질방·사우나 무료 이용… 경주시민 20% 할인 유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의 대표 야외 힐링 공간인 보문(별빛)카라반파크가 더 저렴해졌다. 경주시는 이달부터 이용요금을 전면 개편하고, 고급형 글램핑 시설을 새롭게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요금 체계는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봄·가을철인 5∼6월과 9∼12월의 준성수기, 그리고 1월부터 4월까지의 비수기로 나뉜다. 특히 비수기 평일에는 4인용 카라반 기준 하루 6만원으로, 종전보다 3만 원가량 인하돼 이용객 부담을 크게 낮췄다. 6인용·8인용 카라반도 비수기 요금이 2만~4만 원 정도 내려갔다. 새롭게 도입된 고급형 글램핑 시설은 카라반(6인용)과 동일한 요금으로 운영되며, 커플 여행객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선택지가 추가됐다. 경주시민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설 사용료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영향지역 주민에게는 30% 감면 혜택이 새로 적용된다. 단 두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보문카라반파크 숙박객은 1박당 1회에 한해 종합자원화단지 내 '웰빙센터'의 찜질방과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해당 시설은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폐열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덤으로 쏟아지는 별빛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보문카라반파크는 경주시가 천군동 종합자원화단지내 환경드림파크와 더불어 2021년 개장한 친환경 오토캠핑장으로, 현재 경주시 주민지원협의체에서 관리위탁으로 운영 중이다. 카라반 16대와 글램핑 4동이 마련돼 있으며, 넓은 거실 공간과 개별 바비큐 텐트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문카라반파크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친환경 체류형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제12회 달서가족축제', 5월 5일 성황리에 개최 400가족 1,500여 명 참여… 이웃과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5월 5일 어린이날, 호림강나루공원에서 400가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제12회 달서가족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행복을 잇多! 가족이 웃多!"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 가족들은 희망팀, 행복팀, 사랑팀, 웃음팀 등 네 개 팀으로 나뉘어 팀별 대항전에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지구나르기', '꿈을 향해 던져라', '용수철 릴레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명랑 체육경기와 팀별 응원전이 펼쳐졌고, 가족 미션으로는 '컵쌓기 달인', '공기놀이', '제기차기', '라면쌓기' 등이 진행돼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협동심을 발휘했다. 또한 긍정 양육 홍보, 건강을 입히는 에코스타트, 친환경 석고 방향제 꾸미기, 디지털 놀이 체험, 클린하우스 등 총 17개의 홍보 및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 간의 소중한 사랑과 유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교육봉사 실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 지역 주요 유아교육기관 및 체험시설에서 다채로운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학생들은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비 유아교사로서 실무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일과 3일, 유아교육과 학생 16명은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물고기 잡기' △'워터테이블' △'사라지는 그림' 등 창의적인 야외 놀이존을 운영했다. 이들은 또한 '과자나라 체험부스', 캐릭터 탈 인형 퍼포먼스, 실내 체험실 프로그램 보조까지 맡아 유아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3일에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어린이날 오픈하우스' 행사에 재학생 24명이 참여해 활약했다. △반달이와 친구들 캐릭터 활동 △풍선아트 △유아 교통안전 체험 △페이스페인팅△ 업사이클링 체험(양말목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전과 창의성을 아우른 체험을 제공했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주관한 '창의융합놀이터' 행사에 재학생 10명이 교육봉사자로 나서 창의융합놀이 체험 보조 및 안전 요원 역할을 맡으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번 활동을 총괄한 조맹숙 유아교육과 교수는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유아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교육과 봉사를 결합한 이러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교육과 전공연구회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오는 14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이 대학교 부설유치원 원아들을 초청, 율동·인형극·아동극·기악합주 등으로 구성된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최근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최우수 등급(A등급)을 획득하며 대구·경북 지역 유일의 최고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2023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2022학년도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진단'에서도 비수도권 인문사회계열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영남대, '배터리 미래혁신 기술센터(BITC)' 개소식 개최 연구·교육 인프라 구축경북 배터리 산업 생태계와 연계, 산학연 협력 기반 확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촤근 영남대 CRC(지역협력센터동, Center for Research Complex) 1층에서 '배터리 미래혁신 기술센터(Battery Future Innovation Technology Center, 이하 BITC)'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관계자와 지역 주요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이차전지 특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함께 기념했다. 이차전지는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국가 첨단 전략산업으로 지정되어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특히 경상북도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2020년에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포항이 지정되며 관련 산업 생태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4년 6월에는 포항, 상주, 구미 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거점으로서 경북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영남대는 이러한 정책적 흐름에 발맞춰, 2023년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2년간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연구·실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는 정부의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 선정을 목표로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BITC는 CRC동 2층에 연면적 272m²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이차전지 제조를 위한 드라이룸과 배터리 소재·부품 분석 장비, 성능 평가 장비, 첨단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의 특성 및 성능 평가, 셀·모듈·팩 단위의 화재 안전 신뢰성 평가, 기업 맞춤형 기술 컨설팅, 분석 피드백을 통한 제품 개발 고도화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개소식에서는 참석자들이 기술센터 내부와 연구 장비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며 연구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추진단 김재홍 단장(화학공학부 교수)은 “이번 기술센터 구축을 통해 상용 및 차세대 배터리의 소재·부품부터 셀, 모듈, 팩에 이르는 전 주기 연구 인프라를 집적화했다"며, “배터리 전 주기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영남대가 이차전지 첨단기술의 거점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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