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中도금·컬러강판에 ‘덤핑조사’…저가·우회수입 막을까

정부가 국내 시장에 저가로 풀린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해 덤핑 조사를 시작한다. 3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28일 동국씨엠과 KG스틸, 세아씨엠 등 3사가 신청한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대상은 두께 4.75㎜ 미만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도금강판과 페인트 등을 바른 컬러강판이다. 조사 대상 기업은 중국 바오강, 바오양, 윈스톤 등 세 곳이다. 도금강판과 컬러강판은 공장·창고 샌드위치 패널이나 건축물 내외장재로 사용된다. 무역위는 예비조사와 본조사를 각각 3개월씩 진행하고 덤핑 사실과 국내 산업 피해 여부에 대한 판정을 내릴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각 조사 기간은 2개월 연장할 수 있다. 동국씨엠과 KG스틸, 세아씨엠은 국내 건축법 기준에 미달하는 저가 제품이 국내산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무분별하게 유입돼 내수 시장을 교란하고 국민 주거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최근 3년간 중국산 건축용 도금·컬러강판의 연간 수입 물량은 연 102만톤(t)으로 34.2% 뛰었다. 단가는 톤당 730달러로 23.3% 낮아졌다. 업계는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 장벽이 높아지자 중국 기업들이 우회 수출하는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 보고 있다. 반제품인 열연강판을 단순 후가공만 거쳐 도금·컬러강판으로 만드는 꼼수를 부렸다는 것이다. 중국산 후판과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은 각각 최대 38%의 잠정 관세와 33.57%의 예비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K스틸법 국회 통과…‘철강회생’ 공, 기업에 넘어왔다

보호무역 장벽과 공급 과잉, 탄소 규제를 마주한 철이 재도약하는 법적 발판이 마련되면서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 사업 재편과 저탄소 공정 전환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기술개발 로드맵이나 인재 양성 등 철강산업 고도화를 논의하는 창구가 생기고, 보조금·세제 혜택이나 규제완화 같은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이 수월해지게 됐다. 법안이 준비기간 6개월을 거쳐 시행되면 철강사들이 특별법 마련을 요구해온 이제는 철강사들에게 미래 생존을 좌우할 공이 넘어오게 됐다. 30일 국회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특별법(K-스틸법)'은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음 달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 법안 시행 시점은 공포 6개월 뒤다. K-스틸법은 철강업 경쟁력과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사업 재편,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 산하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저탄소철강기술 선정·연구개발·사업화 △저탄소철강 인증제 마련과 우선구매 시행 △재생철자원(철스크랩 등) 공급망 강화 △철강업 관련 전력·수소·용수 공급망 설치·확충 △사업재편에 따른 조세 감면·고용지원금 지급과 기업결합 심사기간 축소 등도 담았다. 다만, 초안에서는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소속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돼있었지만, 상임위 논의를 거쳐 국무총리 소속으로 조정됐다. 전기료 인하 같은 혜택과 철강산업특별회계는 기재부 반대 등으로 최종 반영되지 않았다. 철강협회는 법안 본회의 통과에 “K-스틸법을 통해 철강산업 정책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다면,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과 연계해 철강산업 지원 정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내 철강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저탄소 미래소재 산업으로 도약시키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협회는 덧붙여 말했다. 지난 11월 초에는 공급 과잉에 빠진 범용 철강재의 생산량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 개발에 힘을 싣는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이 발표되기도 했다. 기업별 자체 조정 계획이 없거나 수입재 침투 비중이 3%가량으로 작은 철근부터 설비 조정 작업에 들어가고, 특수강과 전기강판 같이 경쟁력이 있는 철강 제품은 투자를 지원하는 식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같은 차세대 선박·에너지 인프라나 자동차·우주항공용 등 극한환경을 견디고 초고강도·경량화를 구현한 특수탄소강을 미래 유망 강종으로 보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철강산업 지원 법안과 대책을 철강업계가 환영하는 이유는 이들이 처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은 24일 '202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철강제품 수출 물량은 2682만톤으로 올해보다 6.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는 4373만톤으로 보합세를 보이겠지만, 이미 줄 대로 줄어든 뒤 결과다. 산업연구원은 “건설 시장 부진의 장기화, 전력비 급등 등 생산비용 증가 요인 지속에 따라 전기로 제강, 철근 등 건설용 강재 생산능력의 감소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5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에 대한 고강도 관세정책 시행과 확대로 2026년부터 관세 영향이 보다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철강산업이 나아갈 방향이 제시된 만큼 이제 공이 철강사 쪽으로 넘어왔다. 정부가 보조금 유인책이나 규제 완화 등으로 사업화 여건을 마련할 뿐 결국 저탄소 공정과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는 주체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환원제철은 실증 사업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참여 중이고, 이들이 운영하는 공장에 최대 30년간 수십조원을 투입해야 공정 전환이 가능하다. 누가 얼마나 설비 감축을 할지 결단을 내리는 것도 과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철근 생산량은 약 780만톤으로 2023년의 949만톤보다 17.8% 줄었다. 이마저도 기존 설비의 가동율을 60~70%대로 낮추거나 철근공장을 멈춰서 생산을 줄인 결과다. 범용 제품으로서 대형사 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 철강사도 생산에 매달리는 만큼 특히 중소 철강사 일부가 폐쇄 결단을 내려야 하는 문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철강산업 경젱력을 제고하려면 범용재 설비 감축 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복대서 ‘진심, 길을 만들다’ 특강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8일 경복대학교 우당관 1층 커뮤니케이션홀에서 재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심, 길을 만들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경복대는 남양주시 관내 최대 규모 고등교육기관으로 매년 지역 청년 취업-진로 지원에 핵심적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이날 특강은 시정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자체장이 대학 구성원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약 90분간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남양주시와 경복대학교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늘 함께 해 왔다"며 “오늘 시장님께서 청년에게 들려주실 생생한 경험과 진심 어린 조언이 학생들의 꿈과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광적 시장은 변호사와 제18-20대 국회의원 시절 경험을 소개하며, 현재 남양주시를 '상상을 현실로, 상상 더 이상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정 비전과 추진력도 함께 설명했다. 이어 “정치와 행정 출발점은 결국 사람을 향한 진심"이라며 “꿈과 열정에 진심을 더하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즉석 질문이 이어지며 강연장은 활발한 분위기를 보였다. 학생들은 시정-정치-진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문했고, 주광적 시장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답변을 건넸다. 강연에 참석한 간호학과 3학년 박민지 학생은 “지역을 이해하는 리더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남양주에서 경력을 쌓는 것도 좋은 선택이란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강이 끝난 뒤 주광덕 시장은 강의실 앞에서 진행된 '경복 트리 메시지 이벤트'에 참여해 학생을 위한 손글씨 응원 문구를 남겼다. 학생들은 트리에 걸린 메시지를 사진으로 남기며 행사 분위기를 나눴다. 한편 경복대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학생이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지역 병원-기업-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7년간(2017~2022, 2024년) 경복대는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취업률 1위(80.6%, 2023년 12월31일 기준)를 기록하며 실무 중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지사기 줄넘기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참가 선수들 활약을 응원했다. 이날 줄넘기대회에는 1500여명이 참가해 30초 번갈아 뛰기, 3분 뛰기, 프리스타일, 단체전 등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자웅을 겨뤘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김포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김포시 정책은 '서울5호선-서울2호선 신정지선-서울9호선 광역철도망 확대 박차'(141표, 13%)인 것으로 집계됐다. 2, 3, 4위 뉴스도 교통 관련 정책으로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예타조사 통과'(12%), '골드라인 배차간격 2분30초 단축'(10%), '일산대교 50% 지원 선언'(7%)이 선정됐다. 7위에도 'GTX-A킨텍스역 연계 33번, 33-2번 버스노선 신설(5%)'이 랭크돼 시민 관심이 온통 교통 이슈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김포시는 11월7일부터 24일까지 네이버 설문조사 폼을 통해 교통, 교육, 문화,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 20개 정책을 대상으로 '2025년 김포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올해 김포시 10대 뉴스는 총 218명 시민이 참여해 후보 21개 중 최대 5개까지 중복 선택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교통 분야 외에도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2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6%)이 5위에 오르며, 김포시가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12만 인파 몰린 라베니체 축제, 8만 인파 기록 아라마리나 페스티벌 등 차별화된 축제 개최(6%)'가 그 뒤를 이어 김포 대표 축제 브랜드 가치가 강화된 점이 확인됐다. 특히 '2025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모담 도서관 개관'(5%)은 9위에 올라 전국적인 독서 열풍 속에서 김포의 문화 기반 확충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 요소와 기술이 대폭 도입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지구계획 신청'(5%)이 8위를 기록하며 시민 관심을 모았고, '염하 철책 걷고 바다 열고, 대한민국 대표 수로도시 김포'(5%)는 10위에 오르며 김포가 수변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편 김포시는 앞으로 김포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혁신, 문화-관광 활성화,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체감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2025년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도시브랜드-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 한국공공브랜드대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전국 지자체 및 공공-민간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의 이익 기여 활동을 평가해 부문별 대상을 수여한다. 이번 수상은 남양주시가 역사-문화 자산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을 기반으로 △교육 △복지 △공간 △시민참여 등 시정 전반을 통합한 도시브랜드 정책을 지속적 추진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남양주시는 '다산정약용브랜드'를 도시의 핵심 정체성으로 삼고 생애주기별 브랜드 정책을 전개해 왔다. 정약용 보육 과정을 비롯해 △여유당 시민대학 △공렴학당 등 연령별 맞춤 교육이 대표적인 예다. 도시공간에서도 시민이 브랜드를 체감할 수 있도록 △8호선 다산역 '브랜드 테마역사' △조안면 '정약용 정원' 등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정약용 선생 후손의 신체 계측과 과학적 고증을 거쳐 새로운 다산 정약용 영정과 동상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심사단은 남양주시 브랜드 정책이 단기적인 이미지 마케팅이 아닌 실질적인 접근이란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한 심사위원은 “남양주시는 공공브랜드로서 정체성과 대표성을 성공적으로 확립했으며,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브랜드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정약용 선생 유배지였던 포항시-강진군과 공동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군 차세대 이지스함 '다산정약용함'과 자매결연 체결도 모색 중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30일 “이번 2관왕 수상은 민선8기의 체계적인 브랜드 사업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다산 선생의 철학을 실천하는 도시로서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파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와 (재)기호문화유산연구원은 학계 전문가-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를 진행했다. 이번 발굴조사에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간으로 추정되는 '기묘년(己卯年)' 기년 목간을 포함한 3점의 목간이 집수시설에서 출토돼 학계 관심이 집중됐다. 현장 공개회는 목간 3점이 출토된 집수시설과 양주대모산성 북치 및 성내 최정상부 추정 장대지 등 유적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발굴조사단 설명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는 삼국시대 교통의 요충지였던 양주대모산성의 높은 축성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목간 3점과 목간의 편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써 함께 출토된 한성백제 시기 특징을 지닌 토기, 목기, 복골, 수골, 씨앗류 등 유물이 일반에게 공개돼 관람객이 유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30일 “삼국시대 유산인 양주대모산성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목간 3점이 출토된 사실은 '경기북부 역사 중심도시 양주'를 지향하는 양주시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양주대모산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유산의 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디지털 은닉 재산, 끝까지 추적한다! 전국 최초 코인 직접 매각-징수' 사례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공직문화 혁신과 우수사례 발굴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총 140건 지자체 우수사례가 접수됐으며, 1-2차 예선 심사를 거쳐 파주시 사례가 본선 진출 상위 6건에 선정됐다. 이후 본선 발표 점수와 국민심사단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세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법인 계정으로 직접 매각해 체납액을 신속하게 징수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추심의 어려움과 비주류 가상자산의 상장 폐지로 인한 체납처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의적인 재산 은닉을 원천 차단했다. 이런 성과는 시민 신뢰가 뒤따르는 재정 기반 확립은 물론 전국 지자체로 모범사례로 확산될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조우현 파주시 예산법무과장은 30일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널리 확산시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서울·경기 광역·시외버스 노선 확충 총력...수도권 접근성 강화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30일 민선 8기 핵심과업 중 하나인 서울·경기권 광역·시외버스 노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다수의 노선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시장 취임 직후부터 지난 3년여 간 시청 공직자들과 함께 버스 노선 확충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KD운송그룹을 직접 찾아다녔으며 다수의 노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 및 도심 공항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확보된 버스 노선으로는 △서울역행 광역버스(5104번) △성남 야탑·판교행 광역버스(8301번, 8302번) △김포국제공항행 리무진버스(8848번) △원도심 및 세교 1·2지구↔잠실·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8135번, 8145번) △세교 1·2지구↔성남 야탑행 시외버스(12월 중 신설 예정) 등이 있다. 서울역행 광역버스 5104번은 오산 세교 1·2지구에서 출발해 세마역과 북오산IC를 거쳐 서울역까지 직행하는 오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난 7월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기존 강남·사당 위주의 노선 구조에서 벗어나 서울 전역을 사통팔달로 연결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노선 분리 및 노선 신설을 통해 성남 판교·야탑행 8301·8302번 광역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으며 8301번의 경우 지난 7월 하루 4회에서 8회로 증차돼 시민 교통편의가 한층 개선됐다. 원도심 및 세교 2지구에서 출발해 세교 1지구를 거쳐 잠실 및 동서울터미널로 향하는 8135번, 8145번 시외버스도 각각 지난 9월과 이달 개통식을 갖고 운행 중에 있으며 세교 2지구에서 출발해 세교 1지구를 거쳐 야탑으로 향하는 시외버스도 내달 중 개통 예정에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오산발 김포국제공항행 공항리무진버스 운행을 지난해 12월 재개통하고 운행중에 있으며 5300번 광역버스의 고현동 정차를 추가해 남부 생활권 교통 접근성도 개선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에서 서울, 경기권 주요 거점도시들로 향하는 버스가 다수 확충됨에 따라 시민들의 이동 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 몸으로 체감하실 수 있는 광역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춘천도시공사, 춘천문화재단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하수처리장 시설용량 초과와 고농도 반류수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수처리 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슬러지 처리공정을 전면 개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류수 수질 향상과 운영비 절감 등 하수처리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반류수는 슬러지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오염 농도가 높은 물로, 생물반응조 등 본류 처리계통에 다시 유입되며 전체 공정의 부하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춘천공공하수처리장은 설계 대비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유입 농도가 약 40% 초과해 시설 운영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총 13억 원을 투입해 하루 3000t 규모의 반류수 처리설비를 신규 설치한다. 새 설비는 고농도 반류수를 본류로 보내지 않고 별도로 처리함으로써 하수처리 전체 계통의 부담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시는 슬러지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정 개선도 병행한다. 11월 배관 개선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생슬러지 소화조 투입량 확대와 혼합 탈수 공정 도입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반류수 발생량을 줄이고 외부 위탁처리 비용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방류수 수질 향상, 공정 안정화, 운영비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연간 약 6억 원의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슬러지 처리공정 개선은 당면한 수처리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2029년 칠전동 하수처리장 이전 전까지 현재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연중 운영하는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영농기술 향상과 농업경영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30일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는 올해 농업인대학,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품목별 기술교육, 당면과제 현장교육, 취미교양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펼치며 실무·기술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농업인대학에서는 '가드닝학과'와 '시설채소학과'를 운영해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장기 교육체계를 갖췄다. 농업인실용교육에서는 벼·감자·토마토·스마트팜 등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핵심 영농기술을 교육했으며, 당면과제 현장교육에서는 사과·복숭아 재배 농가를 방문해 병해충 방제와 재배관리 기법을 컨설팅 형태로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인의 심리적 안정과 여가 활성화를 돕는 취미교양교육도 눈에 띄었다. 향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수제비누 만들기 등은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올해만 총 1581명의 농업인이 연중 교육에 참여했으며, 시는 연말까지 품목별 기술교육(가지)과 정보화교육을 계속 운영해 농업 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 일정은 춘천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또는 농업지원과 기술지원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순갑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생활 기반을 다지는 정보화 교육과 품목별 실용기술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춘천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농업인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28일 춘천시청 별관에서 춘천소방서와 함께 장애인 및 이동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춘천도시공사 임직원과 춘천시청 관계자, 입주단체 구성원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해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취약계층 대피 절차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 시각·청각장애인 등 장애 유형별 전담 대피조직을 구성해 실제 상황에 가까운 훈련을 진행한 점이 특징으로 평가된다. 훈련은 시청 별관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 발견 및 신고 △초기 진압 △피난 유도 △구조대 투입 △현장지휘체계 운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훈련 과정에서는 장애인 대피 동선 확보와 지원 인력의 역할 분담 등을 집중 점검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겨울철은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며, 장애인은 재난 상황에서 더욱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장애인 대상 대피 동선과 지원 절차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앞으로도 실전형 훈련을 지속 확대해 장애인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문화재단은 신한은행 강원영서본부로부터 아동·청소년 음악교육 프로젝트인 '신나는 오케스트라' 운영에 활용할 전문 연주용 바이올린을 후원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신나는 오케스트라'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꿈의 오케스트라' 시범사업으로 출발해 1기 거점기관으로 선정된 뒤, 2011년부터 15년간 음악 교육과 공연 활동을 이어오며 춘천을 대표하는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후원은 춘천문화재단이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민간 후원 기반 확대 사업 '씨아츠(Seed Arts)'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신한은행 강원영서본부는 지역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회공헌 취지에 공감해 300만 원의 지정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재단은 해당 기부금으로 전문 연주용 바이올린을 마련했다. 악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악기사에서 구매했으며, 11월 29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신나는 오케스트라 제16회 정기연주회' 현장에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후원받은 바이올린은 오케스트라 악장 단원 또는 모범 단원이 우선 사용하게 되며, 단원 간 이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함에 따라 악기 관리 책임감과 교육적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후원 구조는 지역 예술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후원이 더욱 확산돼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인천TP, 우즈베키스탄서 기후테크 협력네트워크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30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기후테크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2건을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TP에 따르면 기후테크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 감축·적응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모든 기술 분야를 뜻하는 것으로 먼저 'IT Park Uzbekistan'과 '사마르칸트 국제기술대학(SITU)'와의 기후테크 기술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T Park Uzbekistan'는 우르굿시 첨단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 혁신 생산 인프라 조성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기술 교류 및 기후테크 공동프로젝트 수행 △기후테크·첨단산업 분야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 협력 △기후테크 분야 국제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공유 △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 연계 기업지원 모델 교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사이드쿨로프 딜무로드 바스타모비치(Sayidkulov Dilmurod Bastamovich) 우르굿시 시장이 직접 참석해 협력의 중요성과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 및 파트너십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협약과 별도로 인천TP는 청운대학교, SITU와 함께 기후테크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추가 협약을 체결했다. SITU는 기후테크·첨단산업·광물자원 등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최상위 기술 대학으로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유수프 압둘라예프(Yusuf Abdullaev) SITU 총장은 기업지원 기관과 대학 간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의 가능성에 대한 큰 기대를 표했다. 인천TP 관계자는 “기후테크 분야는 국내외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인 만큼 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지원·교류·인력양성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지난 9월 26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진행한 중·고생 대상 'VR·AR 진로특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특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천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인천 메타버스 지원센터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XR(확장현실)·메타버스 기반 진로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학교 교실 방문형 '찾아가는 VR·AR 진로특강' △도서지역 학교 방문형 '도서지역 VR·AR 진로특강'△센터 방문형 '찾아오는 VR·AR 진로특강'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돼 총 27회 운영됐다. 총 440여명 참석해 △VR·AR 기술 이해 △산업 활용 사례 △XR·메타버스 직무 소개 △AR·VR 콘텐츠 체험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을 경험했다. 특히 '도서지역 VR·AR 진로특강'은 강화도 내 승영중학교와 심도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돼 지역 교육 격차 완화와 진로 교육의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다. '찾아오는 VR·AR 진로특강'에서는 인천 메타버스지원센터 오픈스튜디오를 활용해 메타퀘스트, 바이브 프로, 애플 비전 프로 등 주요 XR 기기와 지역 기업의 개발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진로특강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XR 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XR·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원주시,  ‘상수원 오염·수도요금 과다’ 횡성군 전단지 주장 정면 반박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8일 원주시청 앞에서 열린 횡성군민 궐기대회 과정에서 배포된 전단지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다"며 조목조목 팩트체크한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횡성군 대책위원회는 집회에서 “원주시 상수원 원수가 오염되고 있다", “원주시가 시민에게 나쁜 물을 공급한다", “수도요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배포한 바 있다. 원주시는 “전단지 내용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하고 근거를 제시했다. “원수(상수원) 오염? 근거 없는 주장…59개 전 항목 100% 적합" 원주시는 시 정수장은 취수 단계부터 공급까지 총 59개 수질기준 항목을 검사하며, 지금까지 모든 항목에서 100%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은 음용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수원(원수) 역시 월별·분기별 연간 정기검사를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준에 따른 체계적 감시·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한 원주시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단속, 불법 오염행위 점검, 하천·지류 오염원 차단 상시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을 지속 시행 중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수장 원수 특성 왜곡…모든 정수장은 먹는물 기준 적합" 전단지에는 '하천수라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원주정수장(하천수)은 흐르는 물 특성상 계절 변화 폭이 크지만 전국 144개 정수장이 동일 환경에서 운영 중이며, 모두 먹는물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송전정수장(호소수)은 계절 변화가 적지만 여름철 조류·녹조 발생 가능성이 있으나 이 역시 정수처리 과정에서 제거해 두 정수장 모두 먹는는 물 기준에 적합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전단지에서 문제로 제기한 대장균 역시 정수 과정에서 100% 사멸되며 음용 단계에서 검출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수도요금 비싸다? → 대도시와 비교는 왜곡…원주는 강원 평균보다 저렴" 전단지에 담긴 “원주 수도요금이 서울·대전보다 2배 비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시는 수치를제시하며 반박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 평균 수도요금(2019년 기준)은1137.3원/㎥이며 횡성군은 1124.47원/㎥ 로 두 지자체 간 요금 차이는 거의 없다. 원주시는 “서울·대전 등 대도시는 대규모 인구, 광역정수 시스템, 규모의 경제 등에 따라 수도요금이 낮게 형성되므로 단순비교는 왜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원도 전체 평균요금은 1674원/㎥이며 홍천·평창·정선·양양·고성·인제 등은 전국 상위권으로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원도 내에서 보면 원주가 오히려 저렴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현실화율 92.5%…안정적 운영 위한 필수 조치"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2014부터 2016년 인상 이후 현재 현실화율 92.5%로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반면 전단지에서 언급된 횡성군의 2024년 현실화율 수치는 존재하지 않으며, 2023년 기준 81.1%만 확인됐다. 시는 “현실화율이 낮을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적자를 보전해야 하는 구조"라며 “ 현실화율이 높을 경우 재정 안정, 누수 없는 상수도 운영,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 확보가 가능하다"고 했다. “정수장 개선사업비 240억? 출처 불명확" 전단지에서 제기된 '원주정수장 개선비 240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시는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허위 정보"라고 일축했다. 또한 원주시는 '시설물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수장 등 노후 시설에 대해 매년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단지에는 “원주는 물 부족으로 인해 이원화 공급을 한다"는 내용이 있다. 원주시는 기업도시·혁신도시·지정·소초·문막·귀래·부론은 광역상수도 단일 공급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은 시와 광역 혼합 공급, 신림은 신림정수장 단독 공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별 공급 방식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 배분이지 '물 부족'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남기은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상수원 보호와 수질관리 전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정보로 시민에게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공식 홈페이지와 행정 채널을 통해 수질 정보·요금 구조·정수장 운영 데이터를 지속 공개하며 허위 정보로 인한 불안 확산을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취수장으로 인해 장기간 지속돼 온 횡성지역과의 갈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중앙정부의 '국가수도기본계획' 개정에 원주시가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곽 부의장은 원주취수장(소초면 장양리 1254)에서 횡성 성남교에 이르는 섬강 유역 약 7.57㎢가 1992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이 지역은 30년 넘게 원주시민에게는 생명줄이었지만, 횡성군민에게는 재산권 침해와 지역 개발의 발목을 잡아온 규제 구역이었다"고 지적했다. 곽 부의장은 “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는가 국가수도기본계획을 재수립 중인 상황은 절호의 기회"라며 “원주는 그동안 국가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국비 지원이 원천 차단돼 왔다. 이번 계획에 포함돼야 광역상수도 사업, 대체수원 확보, 타 댐 연계 공급 등 근본적 해법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원주시가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반드시 계획 반영을 쟁취해야 한다"며 “원주취수장 문제 해결을 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적극 행정을 펼쳐달라"고 촉구했다. 곽문근 부의장은 “원주취수장 문제는 단순한 수질이나 취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간 상생과 미래 물 정책의 근본적 틀을 좌우하는 문제"라며 “더 이상 양 지자체의 갈등이 이어지지 않도록 현실적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기자의 눈] 원화 가치 끝없는 하락에…내국인에게만 비싸진 집값

최근 들어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곳 저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른 국가 대비 더 빠르게 원화 가치가 나빠질 만큼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내국인에게만 불리한 상황이 연출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 최근 5개월간(지난 7월 초~이달 말) 원·달러 환율은 지속해서 상승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1350원대에 머물렀던 환율은 1470원대 수준까지 올랐다. 과거 경제위기 당시 수준인 1400원대 환율은 두 달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원화 가치가 베트남 '동'이나 태국 '바트'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실제로 이달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의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줄줄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원화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들 국가들이 -0.02%부터 많게는 -1.83%의 약세폭을 보이는 동안 원화가치 하락 폭은 -3.38%였다. 미국은 차치하고 신흥국과 비교해서도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자 동남아 여행마저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장 뼈아픈 상황은 부동산 시장이다. 정부가 상반기 시작한 '집값 잡기' 정책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5개월간 6%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환율은 8% 이상 오르면서 달러를 쓰는 외국인에겐 오히려 집값이 싸진 상황이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국인들의 시선에서 서울 아파트는 점차 손에 닿기 어려운 '미지의 세계'가 되어가는 형국이다. 각종 대출규제로 중산층마저 대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그나마 자유롭게 아파트를 사고 팔 수 있는 건 증여를 많이 받은 금수저 청년층 혹은 현금 부자들만의 이야기가 됐다. 문제는 외국인 구매력 증대라는 환율 상승 효과가 연쇄적으로 서울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원화 약세가 지속될수록 건축비나 분양가에도 영향을 주면서 집값의 상승 요인이 된다. 고환율은 원자재나 소비자 물가도 끌어올리게 된다. 차량 기름값부터 장바구니 물가까지 모두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수입 원자재가 많은 중소기업에도 부담이 커지고, 외국인 투자 이탈은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이다. 생활물가와 금리 부담이 높아지는 와중 내국인은 집값을 포함해 삶 전체가 비싸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과도한 재정 지출 축소나 국내 투자환경 강화 등을 통해 환율이 더 오르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 정부는 재정, 경제 구조 개선으로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여러 밸런스를 고민해야만 하는 시점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산업, A2A 구조로 이동…‘안전운전’이 경쟁력”

인공지능(AI)이 보험산업에 지속적으로 녹아들고 있다. 관련 기술의 발전 및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활용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단순한 AI 도구 및 생성형 AI 활용을 넘어서는 중으로, 다수의 AI가 협력해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에 이르는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28일 오후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AI와 보험 공존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에이전틱(행위자적) AI의 전망과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방안 등의 논의됐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보험산업이 A2A(에이전트↔에이전트)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특정 AI 에이전트가 고객 정보를 검색하고, 다른 에이전트가 계약 조건을 분석한 뒤 보험 가입이 이뤄지고 추후에 또다른 에이전트가 보험금 지급을 진행하는 형태다. 단일 챗봇 또는 자동화 도구 보다 고도화된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각 에이전트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에이전트들이 주어진 프로젝트에 대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한 다음 수정·보완을 거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을 창출한다는 이유다. 지금도 AI 기반 상담, 자동 문서 요약, 고객 응대 자동화 확산 등으로 고객 경험 개선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이 이뤄지는 중으로 반복·표준화된 업무의 경우 이미 대체 가능한 분야가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형사와 외국계를 막론하고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정형·비정형 문서에 기재된 핵심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보험사가 많아지고 있다. 단순 및 소액청구건에 대한 보험금 지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임직원은 다른 업무에 전념하면서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AI 콜봇과 챗봇을 결합한 AI컨텍트센터(AICC)가 고객 1인당 응대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성과를 소개했고, 이를 토대로 '업의 재정의'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임직원과 AI의 업무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핵심 경영과제가 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 강화 △자동화 과정의 투명화 △책임 소재 명확화를 비롯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도입 자체 보다 어떻게 안전하게 운영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신기술 도입시 발생하는 이슈를 들어 관련 규제 준수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업계와 학계에서도 AI가 보험금을 청구하는 가입자를 일명 '나이롱 환자'로 취급하고 지급을 거절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조재일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성형 AI나 에이전트가 실제로 의사결정을 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느낀다"며 “의사결정 룰은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항상 옳은 결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휴먼 인텔리전스의 개입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에이전트가 상담·판매 등을 진행할 때 이를 필터링하지 못하면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이동욱 삼성화재 AI혁신파트장도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용해서 만드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오류가 발생하거나 발생 자체를 인지하는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파트장은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으나, 보안과 성능 이슈 등을 해결한 단계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슈어테크의 AI 리스크 관리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레티 신 AIFT 전략 부대표 역시 데이터 유출, 프롬프트 조작, AI 오작동, 편향, 규제 위반을 비롯한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개인정보·재무정보·건강정보 등의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보험업무 특성상 보안의 중요성이 크고, 상품 추천 및 언더라이팅을 포함한 과정에서 특정 연령대 등에 대한 차별적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또한 기존 보험업계의 시스템으로는 입·출력단계의 위험을 통제하기 어렵다며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민감정보 노출 위험 등을 실시간 탐지 및 자동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