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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칼럼] 대선 공약의 불편한 진실: 폐플라스틱은 ‘도시 유전(油田)’인데, 왜 금맥을 끊나

유종민 홍익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미국 포틀랜드주립대학 겸임교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국가 차원의 탈(脫)플라스틱 로드맵 수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다회용 용기 보급을 확대하며,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제로(0)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플라스틱 제로' 정책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선진국 도약을 위한 친환경 공약의 하나로 등장했다. 하지만, 공약 의도와 달리, 해당 정책의 현실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진정한 친환경 정책은 경제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고려할 때 지속가능 해진다. 환경을 생각한 정책이라도 소비자와 산업계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비용을 수반하거나 대체물의 환경효과가 불투명하면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현실을 도외시하는 이상적이고 강경한 탈레반 식의 환경 우선주의가 얼마나 일반 국민들의 원망을 들었는지 경험하지 않았는가. 이러니 심지어 정치 이념화되면서 국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보수층 유권자 전체가 묻지마 반대 식으로 친환경정책 자체에 등을 돌리게 되는 계기를 낳았다. 그러니 결국엔 집권하더라도 환경부 장관은 전문성이 없더라도 경제적 균형감각이 있는 외부 수혈만 있는 게 아닌가. 국가 통수권자 입장에서 표 깎아먹는 환경 탈레반을 부처 장관으로 임명하기엔 당연히 마음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국무회의에서도 다른 장관들과는 달리 항상 분위기와 겉도는 보고만 할테고 안 봐도 뻔하다. 아무튼 본 사안과 관련해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대안 소재의 실효성이다. 예를 들어 일회용 플라스틱을 특수 코팅 종이로 대체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이러한 코팅지 역시 친환경적이지 않을 수 있는 과학적 이유가 있다. 코팅 처리된 종이는 표면에 얇은 플라스틱 층(비닐류)을 입혀 방수성을 확보한 것으로, 재활용 공정에서 일반 종이와 함께 처리하기 어렵다. 실제 제지업계에 따르면 “종이류는 물에 젖으면 잘 녹아내리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종이에는 비닐 성분이 함유된 것"이라고 한다. 즉, 플라스틱으로 코팅된 종이는 물에 잘 풀어지지 않아 종이를 재활용하기 위한 해리 공정(물에 불려 섬유질을 분리하는 단계)을 방해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코팅지 대부분은 일반 종이처럼 재활용되지 못하고 선별 과정에서 걸러져 소각 처리되고 만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가정에서 배출되는 종이 폐기물 중 재활용이 불가능한 코팅지 등 혼합물의 비중이 약 6%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따라서 아예 재활용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플라스틱 제로' 정책 발표는 의외의 곳에서 즉각적인 파급 효과를 낳기도 했다. 공약 발표 직후 증권시장에서는 관련 업종으로 분류되는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2025년 4월 공약 공개 당일 세림B&G, 삼륭물산, 진영, 한국팩키지 등의 이른바 '탈플라스틱' 관련주들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코플라스틱과 코오롱ENP 등도 15~22%대 급등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생분해성 수지로 만든 필름을 생산하거나 플라스틱을 대체할 종이 카톤팩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로 분류되어 테마주로 부각된 것이다.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 기대감에 기업과 투자자가 반응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열기와 달리 정작 해당 정책의 환경적 타당성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코팅 종이 용기나 생분해 플라스틱 같은 대안 제품이 생산·폐기 과정에서의 환경 영향이나 탄소발자국 면에서 기존 플라스틱보다 반드시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친환경 정책의 목표와 시장 기대 사이의 괴리가 드러난 셈인데, 이는 공약의 현실성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부분이다. 이는 과거 환경부에서 추진했다가 미운오리 새끼가 되었던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금지 → 종이 빨대 전환' 사업을 떠올리게 한다. 종이 빨대는 생산·매립·소각 전 과정에서 플라스틱 빨대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9~5.5배 높고, 독성물질 배출도 더 많다 결론 나서, 정부 발표에 맞춰 설비 투자와 생산 준비를 해온 종이 빨대 제조사만 낭패를 본 사례가 생생하다. 한편 정책이 간과한 현실 중 하나는 기존 플라스틱 폐기물의 가치 재평가이다. 최근 폐플라스틱이 단순한 환경오염원이 아니라 유용한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열분해유 기술이란 폐플라스틱을 무산소 고온 환경에서 가열해 유증기를 만들고, 이를 응축하여 합성 오일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이렇게 얻은 열분해유는 성상에 따라 산업용 중유(벙커C유 등)나 경유로 활용되며, 추가 정제를 거치면 나프타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열분해유 기술은 흔히 '도시유전' 사업으로 불릴 정도이다. 실제로 폐플라스틱 1톤으로 약 0.7톤의 열분해유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석유 수입을 대체하고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양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경제성의 급격한 개선이다. 과거에는 생산 단가와 기술 제약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열분해유가, 최근 들어 국제 유가 상승과 기술 효율 향상을 배경으로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초기엔 판매단가가 낮아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정부의 지원과 탄소중립 정책 연계로 경제성이 확보되고 있다.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 대체 원료로 활용할 경우 탄소 배출 저감 실적으로 인정하는 방법론을 국내 최초로 승인하였는데, 이에 따라 기업들은 열분해유 사용 시 탄소배출권 혜택을 얻거나 재활용 의무 이행 실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보조금, 세제 혜택 등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열분해유 산업의 경제적 채산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즉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열분해유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자체에 대한 인식도 '없애야 할 폐기물'에서 '돈이 되는 자원'으로 바뀌고 있다. 플라스틱의 자원화 가치가 부각되면서, 폐플라스틱을 둘러싼 산업계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시멘트업계와 재활용업계 간의 폐자원 확보 경쟁이다. 시멘트 공장이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대량 소비하면서, 정작 재활용 업계에는 플라스틱 원료 공급이 줄어드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재활용·소각업계는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마저 SRF로 몰려 시멘트 공장에서 태워지고 있다"며 시멘트 업계를 그린워싱이라고 비판하고, 시멘트 업계는 “석탄 대신 폐기물을 연료로 쓰는 것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순환경제"라고 반박하는 등 갈등도 표출되고 있다. 다시 말해, 폐플라스틱 확보 경쟁은 이제 소규모 재활용 업체와 시멘트 공장 간의 다툼을 넘어 정유·석유화학 대기업까지 참여하는 전방위적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것은 플라스틱이 완전히 퇴출되기는 커녕 오히려 산업적 수요를 촉발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플라스틱 저감 역시 일방적인 사용 금지나 단순한 대체에 머물 경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대신 플라스틱의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신기술 투자로 폐플라스틱을 자원화하며, 소비자에게 편리한 재사용 시스템을 마련하는 접근이 실효성을 가질 것이다. 결국 환경 정책은 이상과 현실의 균형 위에서 추진되어야 하며, 지속가능성은 그 균형을 맞출 때 비로소 확보될 수 있다. 유력 대선 후보의 공약이 이러한 방향으로 보완되어 실행된다면, 비현실적이라는 우려를 넘어 실질적인 친환경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유종민

서울 기온 26도까지 올라···15일엔 전국 비

오는 14일 서울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면서 더울 전망이다. 15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려 초여름 더위를 잠시 식힌다. 13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다. 대전과 청주는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간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5일에는 새벽(00~06시)부터 수도권·강원내륙.산지·충청권북부·제주도에, 오전(06~12시)부터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해안에 비가 내린다. 비는 오후(12~18시)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1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서해5도: 5~20mm △강원내륙·산지: 5~20mm △강원동해안: 5mm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10mm △전남남해안: 5mm 내외 △경남남해안: 5mm 내외 △제주도: 5~10mm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신간도서 출간] 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에너지 패권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서적도 관심을 받고 있다. 양수영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전 서울대 객원교수)이 '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자원이 지배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을 출간했다. 양 전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한국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인 미얀마 쉐 가스전 프로젝트를 직접 발굴해 생산까지 이끈 주역으로, 국내 손꼽히는 에너지 전문가다. 책은 1부 석유전쟁, 2부 천연가스 전쟁, 3부 탄소전쟁, 4부 생존 전쟁으로 구성됐으며 과거와 현재의 에너지 패권 전쟁의 흐름을 보여준다. 양 전 사장은 책을 통해 전 세계가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해 탄소 감축에 나서면서도 자원을 무기로 한 보호무역주의 등 에너지 안보 경쟁을 펼치는 모순적인 현 상황을 분석하며 우리나라의 생존 해법을 제시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특징주] 한진칼, 호반 지분 추가 매입 소식에 상한가

한진칼이 13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9시 28분 기준 전날 대비 2만6700원(29.93%) 오른 1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은 전날에도 17.89% 오르며 급등 마감했다. 이날 한진칼 강세는 호반건설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호반건설은 한진칼 보유 지분이 기존 17.44%에서 18.46%로 늘었다는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공시했다. 호반건설 계열사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여에 걸쳐 장내에서 한진칼 주식 64만 1974주(0.96%)를 사들였고, 호반은 지난해 3월 3만 4000주(0.05%)를 추가 매수했다. 이에 호반호텔앤리조트와 호반의 한진칼 지분은 각각 6.81%, 0.15%로 늘었다. 호반건설과 특별관계자 지분율이 전체 18.46%가 됐다. 호반건설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한진칼 지분 30.7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58%는 산업은행 보유 지분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경과원, 중소 벤처 돕는 ‘WIXG 경기도 G-펀드 투자상담회’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오는 27일 하남시에 위치한 경기창업혁신공간(동부)에서 'WIXG 경기도 G-펀드 투자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투자상담회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G-펀드를 활용해 기술력은 있으나 투자자금이 부족한 도내 AI(인공지능)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G-펀드는 도내 기술 창업기업을 위한 경기도의 전략적 투자자금으로 유망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G-펀드 투자 방향, 규모, 지원 방식 등을 소개하며 실전 준비를 위한 기업설명(IR) 자료 작성법, 전략적인 투자유치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1:1 상담회에서는 참여기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엑셀러레이터(AC)와 직접 만나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상담을 30분간 진행한다. 투자상담은 두 개의 트랙으로 투자 이력이 없는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SEED-UP' 트랙에서는 IR 기초 교육과 초기 투자 전략이 제공되고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기업을 위한 'SCALE-UP' 트랙에서는 후속 투자와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전략 등 컨설팅이 이뤄진다. 아울러 경기신용보증재단 하남지점이 참여해 도내 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사업 설명회도 함께 진행한다. 경과원은 이번 동부권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서부·남부·북부권역까지 투자상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각 권역 특성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투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균형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투자상담회는 기술력을 갖춘 도내 기업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수요 중심의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상담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경기 기업비서 누리집 공고문 또는 행사 포스터 상단의 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부터 도내 중소기업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We Invest by G-펀드, World Innovative by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WIXG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sih31@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소식

◇'K-아동 프로젝트'로 저출생 정면 돌파…경북도가 제시한 국가 전략 청사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모델로 'Korea 아이 천국 +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K-아동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이는 경제적 지원을 넘어 돌봄, 교육, 정주환경, 문화운동을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 방식으로 기획된 대형 융합 프로젝트다. 경북은 이미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국가 인구정책 전환을 선도해 왔다. 그러나 기존의 단편적 대책으로는 인구 감소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번 K-아동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기반 조성과 공동체 회복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프로젝트는 △육아 걱정 없는 '아이 천국' 조성,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회복', △정책 확산을 위한 '국가적 확장' 등 3대 분야, 총 11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적 규모의 어린이 장난감 박물관, 디지털 교육관, 청소년 의료센터 같은 시설 구상은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아동 정주 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을 인구 정책의 실험실로 삼아 전국 확산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사이소' 온라인 돌풍…농산물도 이제는 디지털로 직거래 시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올해 들어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5년 4월까지 누적 매출 177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무려 4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회원 수도 전년 말 대비 12% 증가해 27만 명을 넘기며, 단순 쇼핑몰을 넘어 지역 농산물 유통 생태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과 시군 통합 플랫폼 구축, 고른 품목 매출 분포가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사이소는 현재 가정의 달을 맞아 45% 할인 행사와 함께 5천 원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 개편도 예고돼 소비자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정직한 농민과 신뢰하는 고객이 함께 만든 공적 쇼핑몰의 성공 사례"라며, 사이소가 전국 농업 유통 혁신의 모범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금호에 모이는 청춘들…경북 청년이 만드는 지역 르네상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의 지역 정착과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금호 이웃사촌 마을'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영천 금호읍 일대를 청년 친화형 정주지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전략으로, 특히 청년 동아리 및 모임 활동을 통해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청년들은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업동아리, 지역 콘텐츠를 개발하는 활동동아리, 금호를 알리는 홍보동아리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지원 대상으로는 만 19~45세 청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9개 팀이 선정되며, 전문 멘토링과 현장 활동 등 실질적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금호를 젊은 혁신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손 내민 '희망드림멘토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보호종료 청년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구성된 '희망드림멘토단' 2기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지난 10일 구미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도 관계자, 멘토단원, 자립청년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멘토단은 진로, 생활, 심리 등 다방면에서 조언과 지지를 제공하는 실질적 조력자로, 올해는 사회 각계 인사 23명이 새롭게 위촉됐다. 이들은 청년들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기적인 멘토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북 자립지원전담기관은 2022년 개소 이래 현재까지 약 350명의 자립 준비 청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통합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청년이 희망을 품고 설 수 있어야 출산과 미래에 대한 신뢰도 생긴다"며, 자립 지원이 저출생 문제 해법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했다. jjw5802@ekn.kr

[에경포커스] 유정복표 인천형 출생정책 시리즈 길러드림인 ‘온(溫)밥 돌봄’ 사업, 본격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3일 유정복표 인천형 출생정책 시리즈 길러드림 중 하나인 '온(溫)밥 돌봄' 사업이 결식아동 급식사업이 갖는 여러 고질적 문제를 다소간 해결할 수 있을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온(溫)밥 돌봄' 사업은 취약계층 및 급식카드 사용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중식 지원 △아동급식 무료배달 서비스 △온밥 음식점 발굴 등 든든하고 따뜻한 밥상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지난 3월 인천형 출생 정책 시리즈 추가 정책으로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을 발표했다. 길러드림은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으로 크게 △온마을이 돌봄 △온종일 돌봄 △온전한 돌봄 △온기 있는 돌봄 등 네 개의 분야로 나뉜다. 아이들의 끼니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건강, 성장, 학습, 정서와 깊이 연결된 중요한 요소로 시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따뜻한 한 끼에는 위로와 사랑, 연결이 담겨있다. 결식아동 급식사업은 아동들의 기본적인 식사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지만 급식 지원 단가 부족과 급식 전달 방식의 한계 등으로 많은 아동들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의 끼니 걱정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체의 힘과 연대가 더욱 절실하며 온밥 돌봄도 시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가 이달부터 급식카드 지원단가(1식 9500원)에 맞춰 음식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할 온(溫)밥 사업 참여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가맹점은 급식단가에 맞춰 음식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하는 음식점으로 가맹점이 제공하는 음식 메뉴의 단가와 급식 지원단가의 차액은 기부 영수증으로 처리(예_외식메뉴 단가가 1만 3000원인 경우 급식단가 9500원 + 기부금 3500원으로 처리)된다. 가맹점 신청은 아동급식 관련 업종 사장님은 누구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참여 가맹점에는 △메뉴단가와 급식단가 차액의 기부 영수증 발급 △인천 온(溫)밥 현판 수여 △결식아동급식지원사업 유공자시상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나비얌 앱을 통해 선택한 가맹점 음식 교환권을 발급받게 되며 가맹점에 방문해 식사(또는 포장)를 마친 후 앱 내 발급된 교환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나비얌은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의 온라인 앱으로 시는 내달 중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 나눔비타민과 앱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 발굴 및 시스템(나비얌 앱) 등록을 거쳐 오는 7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사)선한영향력가게(급식카드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자발적 기부 가게 )와 착한가격업소(행안부와 군구가 지정한 물가 안정 모범업소)를 대상으로 발굴한 가맹점 300개소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가맹점 발굴을 통해 온(溫)밥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의 온(溫)밥 사업이 활성화되면 급식 지원단가 부족으로 인한 메뉴 이용 제약, 급식카드 노출로 인한 이용 아동의 낙인감 및 위축감 등 급식사업의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추진 아동급식 무료 배달서비스가 이달 말개시된다. 지난달 신한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결식아동 급식 배달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시는 이용 시스템 개발과 급식카드 이용 아동(만 14세 이상 본인명의 휴대폰 소지자)의 배달비 신청을 완료해 오는 23일부터 무료 배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배달앱 '땡겨요'에 등록된 업체와 메뉴를 선택해 급식 한도액(1인당 일 한도액 : 1·2식 2만 5000원, 3식 3만원) 안에서 월 4회까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급식카드 배달서비스 도입은 카드 이용자가 가장 원했던 비대면 결제서비스의 한 방법으로, 카드 사용 아동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땡겨요'앱에 등록된 인천시 아동급식가맹점은 5605개소이며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 14세 이상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4949명으로 전체 카드 이용 아동(7553명)의 약 66% 수준이다. 이 밖에도 시는 방학 중 급식 지원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중식을 제공해 방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메웠다. 지난해 7~8월 39개소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896명에게 방학기간 중식을 제공한 시는 올해 총 44개 소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1058명으로 대상을 확대해 방학 중 중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온밥돌봄 사업(아동급식카드 배달사업, 온밥음식점)은 관할 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AI 학생 맞춤형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 본격 시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3일 올해부터 '에듀테크' 기반 영어 수업 혁신과 외국어교육 다양화로 의사소통 능력과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글로컬 융합 인재'를 기르는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LA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LAON'은 미래 진로 탐색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외국어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로 선도학교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도내 31개 시군별로 선정했으며 이달부터 운영한다. '선도학교-LAON'의 공통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활용 학생 맞춤형 영어 수업 활성화를 위해 △(초등) 'AI 펭톡'과 하이러닝 △(중등) 하이러닝 활용 영어 수업을 운영한다. 선택과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학교별 특색있는 외국어 교육과정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학생 맞춤형 외국어 수업 △주제 중심·교과 융합 외국어 프로젝트 수업 △글로컬 융합 인재를 위한 특수외국어 프로그램 △지역과 함께하는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중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해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도학교를 통해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적합한 다양한 외국어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도내 모든 학교에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선도학교 운영 지원을 위한 워크숍이 열리며 학교장과 담당자 62명이 참석한 워크숍은 △'AI-에듀테크' 영어 교육 경향 △특수 외국어교육 이해 △'AI 펭톡'과 '하이러닝' 활용 영어 수업 사례 나눔 등으로 진행했다. 한계명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과장은 “이번 선도학교는 경기 외국어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교육 중심 외국어교육 혁신으로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언어 역량의 글로컬 인재 양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3일 도내 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도내 민간 기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 도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단독 신청이 아닌 시군, 시공업체,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제한되며 이는 실질적인 협업 체계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총 2개 단지를 지원하며 단지당 최대 120kW, 총 240kW 상당의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며 도는 단순히 옥상형 설치에 그치지 않고 입주민 개별 세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택사항으로 동별 50% 이상 세대 참여 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도 지원한다. 도는 발전설비를 통해 주차장 조명이나 계단·복도 등 공용부에 사용되는 전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입주민들의 전기료 절감이라는 직접적인 체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세부 공고 및 신청 안내는 경기도청 누리집 및 각 시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도는 향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주택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아파트 옥상과 베란다에 태양광을 설치해서 주민들의 전기요금을 아껴드리기 위한 사업"이라며 “특히 옥상형과 함께 베란다형도 선택해서 설치하면 미니태양광 설치 비용 부담도 줄이면서 더 많은 분이 쉽게 태양광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선포하고,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2040년까지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이와는 달리 기축 아파트 입주민의 태양광 활용 관리비 절감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광양제철소,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시민 “광양제철소의 기술력과 지역사회 기여를 한 자리에서 경험…지역의 자랑스러운 명소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의 홍보관 'Park1538'이 4월 3일 오픈 이후 지난 9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총 1,500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홍보관의 고품격 콘텐츠와 미술관의 다양한 전시 작품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등 Park1538이 지역의 문화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Park1538' 홍보관은 광양제철소의 역사와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홍보관은 영상관, 역사ㆍ제품 전시존 등 총 9개의 체험형 전시 및 영상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철강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홍보관은 이머시브(Immersive, 몰입형) 영상관, 비전 영상관 등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제철소 공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모형 중심의 견학시설은 물론 에너지와 조선 등 각 산업과 실생활 가전에 적용된 모습을 전시하는 제품 전시존까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관과 함께 지어진 포스코미술관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윤형근 작가의『UL TRA MARINE』, 박서보 작가의『묘법(描法) No.930909』등 포스코 소장 작품 33점을 전시하는 개관展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미술관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시회와 풍부한 문화 프로그램 등을 주관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Park1538을 방문한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12일 홍보관을 견학한 한 시민은 “Park1538을 방문하면서 철강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광양제철소의 기술력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또 다른 시민은 “아이들이 철강 산업에 대해 배우고, 미술관에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며 “지역의 자랑스러운 명소로 자리잡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Park1538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문화와 산업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약제로 운영되는 'Park1538 광양'은 공식 홈페이지(http://park1538.posco.com)를 통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약 60분이다. 미술관 일반관람은 예약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다. 6개 핵심 분야 112명 전문가 확보… 맞춤형 자문으로 행정 완성도 제고 부서별 분산 전문가 통합관리체계 마련… 신규사업 기획·정책 수립 활용 기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과 다양해진 시민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서별로 개별 관리하던 외부 전문가를 통합한 '시정 전문가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시정 운영 전반과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계는 감동시대추진단이 주관해 지난 2월부터 준비한 것으로, 실무 공무원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을 받기 어려웠던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총 6개 분야에 걸쳐 112명의 전문가 인력 풀을 구성했다. 분야는 ▲도시개발 ▲산업·경제·일자리 ▲관광·문화·예술 ▲보육·복지·교육 ▲환경·안전 ▲행정·법무 등으로 나뉘며, 각 부서의 추천과 현황 조사를 통해 교수, 연구원, 기관 대표, 전문 자격증 소지자 등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구성됐다. 수집된 전문가 정보는 경력과 활동 분야 등 세부 내역을 포함한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정리돼, 각 부서가 손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정보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 현행화를 통해 최신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 조치도 마련됐다. 전문가 명단은 분야, 소속, 주요 이력 등 일부 정보만 공유되며, 연락처 등 개인정보는 사업 담당 부서에서 자문 요청 시에만 제공된다. 전문가 인력 풀은 신규 및 공모사업의 타당성 검토, 정책 자문, 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메가 프로젝트나 신기술이 적용된 사업의 경우,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완성도와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이번에 구축된 전문가 인력 풀을 전 부서에 공유하고,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은행 임직원 따뜻한 마음 모아… 지역 상생 위한 금융기관의 동행 실현 광양시에 첫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기부문화 확산과 협력 관계 강화 기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광주은행 임직원들이 지역과의 상생을 응원하고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 1,020만 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은행이 광양시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달식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비롯해 김재춘 영업1본부 부행장, 박상민 동광양금융센터장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전 지점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시에 전달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많은 임직원이 광양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광주은행과 광양시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우리 시의 제2금고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광주은행의 직원 여러분이 소중한 기부금을 보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으로 한층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2023년부터 광양시의 제2금고로서 특별회계 및 기금 일부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사업 추진 단계별 설명자료 배부를 통한 민원 최소화 방안' 주제로 연구과제 발표 전남도 대표로 '제5회 디지털 지적의 날' 기념행사 세미나 참가…사례 발표 예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5월 8일과 9일 해남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지적재조사 업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라남도 지적재조사 업무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적재조사 업무 수행 중 발굴한 제도개선 아이디어와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라남도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도내 22개 시군이 연수과제를 제출한 가운데, 광양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시는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단계별 설명자료 배부를 통한 민원 최소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제를 발표한 신승한 주무관은 “지적재조사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안내자료를 지속적으로 최신화하고, 반복되는 민원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형 자료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지적 완성과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대상 수상에 따라 오는 9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5회 디지털 지적의 날' 기념행사 세미나에서 전라남도 대표로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술기기 도입 시 업체당 최대 100만 원 지원… 5월 15일부터 접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역량 강화와 디지털 환경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업체당 최대 100만 원의 스마트 기술기기 도입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항목은 △사이니지 분야(DID, 디지털 메뉴보드, 광고보드, 웨이팅보드, 고객호출시스템) △키오스크 분야(비대면 결제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분야 △스마트오더 분야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 분야(무인판매기, 출입인증시스템) 등이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기준 광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정상 영업 중이며, 연매출액 10억 원 이하인 사업자다. 선정된 사업자는 업체별로 스마트 기술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 단, 기술 도입 부가세 및 관세 포함 2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사업비 전액을 선지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현장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1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대상자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매출액 증빙서류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투자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khk5169@korea.kr), 우편(광양시 시청로 33, 투자경제과 지역경제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역 특색 살린 산림치유 명소로 MICE 공간 우수성 인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백운산 치유의 숲이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전남 유니크 베뉴(Unique Venue)'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유니크 베뉴'는 '독특한 장소'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컨벤션센터나 호텔이 아닌 지역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갖춘 공간 중 단체포상관광, 회의, 전시 등 MICE(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 개최가 가능한 장소를 말한다. 전라남도는 2023년 처음으로 유니크 베뉴 20개소를 선정(현재 17개소 운영 중)했으며, 백운산 치유의 숲은 2년 만에 다시 진행된 공모에서 독특한 장소적 경험과 지역 대표성을 인정받아 다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도 명산 중 으뜸으로 꼽히는 광양 백운산 자락에 자리한 백운산 치유의 숲은 도심에서 차로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과, 삼나무·참나무가 어우러진 울창한 숲속에서 명상, 호흡, 숲 체조, 족욕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의 회복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백운산 치유의 숲은 향후 2년간 ▲인증 현판 수여 ▲홍보·마케팅 지원 ▲관계자 역량 강화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마이스 활성화 지원을 받게 된다.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및 지역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운영 협력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광양시와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물빛공원 내 선샤인 파크골프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물빛공원 관리 이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사가 관리하는 물빛공원 일부를 광양시에 무상 제공하여 생활체육시설로 조성하는 협약에 이어 두 번째 협력으로, 향후 광양시가 선샤인 파크골프장의 운영과 관리를 본격적으로 맡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YGPA는 선샤인 파크골프장이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양시와 협력해 왔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광양시와 업무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선샤인 파크골프장이 배후단지 입주기업, 지역민의 건강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선샤인 파크골프장은 광양시 도이동 물빛공원 일원에 총 18홀 규모로 조성됐으며, 5월 12일 정식 개장하여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chadol9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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