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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수욕장 코로나 이후 최다 방문 기록 경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오는 14일 올 여름 8개 해수욕장 운영을 종료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 21일부터 부분 개장했던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을 포함한 부산 8개 해수욕장이 약 세 달간의 개장 기간을 마치고 폐장에 들어간다. 올해 9월 7일 기준 부산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156만 1000 명으로, 전년 대비 9.3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코로나(2020년) 이후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폐장 시점인 14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다시 한번 방문객 수 10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기후변화로 지속된 폭염 상황을 반영해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해수욕장을 단순한 물놀이 공간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한 점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분석한다. 짧은 장마와 이어진 긴 폭염 속 연장 운영과 함께, 부산 전역 해수욕장에서는 힐링, 문화, 체험을 주제(테마)로 다양한 행사·축제도 열려 방문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올해 연안정비 사업 후 재개장한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며 다대포해수욕장 방문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서부산권 대표 관광지인 다대포해수욕장은 올해 다양한 해양레저문화·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가족 단위와 젊은 층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부산바다축제', '선셋영화제', '키마위크(KIMA WEEK)' 등 지역 특화 해양·문화 이벤트가 다대포를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해양레저 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레저문화·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양레저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수욕장별 안전관리·질서유지도 강화했다. 재난전광판, 현수막, 주기적인 안내방송으로 안전(과밀화 방지, 금지 행위 등) 수칙을 홍보하고 안전요원의 고정적 배치와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했다. 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해 외국어 방송도 병행하며 관광수용태세도 확립했다. 주요 해수욕장에는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하고 개장 전·중 수시 현장 점검을 통해 수질검사, 안전시설 점검, 야간 입수통제 등 문제를 철저히 관리·보완했다. 지자체·소방·해경과 함께 민간 자원봉사자가 포함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며 물놀이 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시는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안전 계도, 순찰·점검을 지속하며 입수 자제 홍보를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폐장 사실을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을 게시해 홍보를 강화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개선하겠으며, 앞으로도 해수욕장별 지역·환경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과 브랜딩을 통해 사계절 누구에게나 자유로운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플러스엑스이엔엠, 베니스AI필름어워즈 대상 수상 ‘천하무적’

플러스엑스이엔엠이 제작한 AI 뮤직비디오 '천하무적(Invincible)'이 지난 5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AI Film Awards Venice 2025'에서 AI Video Clip 부문 Winner(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전했다. 국내 제작 AI 뮤직비디오가 해외 영화제에서 최상위 상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AI Film Awards Venice는 △AI Long Film △AI Short Film △AI Video Clip △AI Documentary △Advertising & Commercials △Special Recognition AI Awards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했다. 천하무적은 그중 AI Video Clip 부문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대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천하무적은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적 영상미를 결합한 작품으로, 국악의 리듬과 현대적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호랑이와 용 등 한국적 상징을 AI 영상미로 풀어내며,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인간의 감정을 울리는 카타르시스를 담아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도연 대표는 “AI 시대에도 결국 사람의 감정을 흔드는 콘텐츠가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작품으로 글로벌 무대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플러스엑스이엔엠 측은 “천하무적의 향후 정식 공개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영화제들의 출품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후 공개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러스엑스이엔엠은 설립 이후 숏무비 영혼버튼기(ZEROPLUS OTT), 웹드라마 피의 향기·91·130체인지, 매거진 2025 PLUS X 등 다양한 IP를 제작하며 국내외 OTT 플랫폼 진출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최근 제작한 AI 단편영화 2099는 제16회 국제지하철영화제 ESG특별경쟁 부문 본선에 진출하며 국제 무대에서 또 다른 성과를 기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내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 주류업계 ‘아카데미상’ 수상

국내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Ki One)이 주류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국제 와인&스피릿 대회(IWSC) 2025에서 세계 위스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1969년 영국에서 시작한 IWSC는 매년 4000여 종 이상의 스피릿이 출품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주류 품평 대회다. 전 세계 200여 명의 전문가가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과학적 분석을 병행해 심사하며, 각 부문에서 단 하나의 최고 제품에만 트로피를 수여한다. 국제 주류 업계에서는 가장 높은 명성을 지닌 상으로 꼽힌다. 기원은 국내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지난 2020년 6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증류소 설립에는 재미교포 창립자와 스코틀랜드 출신 마스터 디스틸러, 그리고 한국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원의 대표 제품 '기원 유니콘(Unicorn)'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IWSC 출품작 중 스카치, 아이리시, 버번을 제외한 전 세계 위스키 가운데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세계주류경연대회(SFWSC) 2025에서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더블 골드(Double Gold)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기원 위스키의 시그니처 라인인 기원 호랑이(Tiger)와 기원 독수리(Eagle)도 각각 실버와 브론즈를 수상했으며, SFWSC에서 골드와 실버를 받으며 라인업 전체가 국제 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에서 짧은 기간 만에 최고의 위스키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이는 최고의 맛을 향한 기원의 타협 없는 철학과 증류소가 가진 독특한 기후 조건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한국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위스키를 제조할 수 있음을 입증한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위스키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크리미온, 한국적 맛 담은 스프레드 3종 출시 기념 할인전

스프레드 브랜드 크리미온(CRIMION)이 오는 19일까지 크리미온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인절미, 흑임자, 밤 스프레드 3종 및 세트를 포함한 전 제품을 최대 32%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신규 가입 시 제공되는 1만 원 쿠폰팩을 적용하면 최대 37%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크리미온은 이달 공식 론칭과 동시에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 소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오늘의 주우재'는 다양한 스프레드를 시식하는 코너에서 크리미온 인절미 스프레드를 '최애템 1위'로 꼽으며 “달콤한 스프레드와 고소한 소보로 크런치의 조화가 맛을 극대화한다"고 극찬했다. 크리미온은 한국적인 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K-스프레드 브랜드로, “맛을 넘어, 감각의 세계로(BEYOND TASTE, INTO YOUR SENSES)"라는 슬로건 아래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 경험을 지향한다. 첫 라인업은 인절미, 흑임자, 밤 스프레드로 구성됐다. 인절미 스프레드는 화이트초콜릿에 콩가루와 소보로 크런치를 더해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렸으며, 흑임자 스프레드는 진한 고소함과 달콤한 초콜릿의 조화를 담아 구워 먹으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밤 스프레드는 국내산 햇밤의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해 색다른 디저트 경험을 제공한다. 이그니터즈가 선보인 크리미온은 이번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K-디저트 테마 스프레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한국적인 맛을 세계로 알리는 스프레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미온 관계자는 “누텔라, 칼디 등 해외 스프레드 브랜드가 대표적이었다면 이제는 K-텔라, K-스프레드로 불릴 수 있는 '크리미온'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레드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적인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이고 중독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iPad A16·Air·mini까지…에스에이엠티, 나라장터 통해 다양한 아이패드 공급

에스에이엠티(SAMT)가 애플의 최신 아이패드 라인업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새롭게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 인해 공공기관, 특히 공교육 분야에서 아이패드 구매가 더욱 간편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등록된 모델은 iPad A16, iPad mini, iPad Air 11, 13인치 등으로, 기존 기본형 모델만 제공되던 것과 달리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라인업을 확보했다. 교육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기기 구매 시 애플 공인 리셀러의 기기 세팅과 Apple School Manager(ASM) 연동, 디바이스 관리 교육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에스에이엠티 관계자는 “이번 나라장터 등록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교육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IT 솔루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관장 ‘홍삼정’, 방짜유기 에디션 출시

정관장이 국내외 문화유산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홍삼정 방짜유기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홍삼정 방짜유기 에디션'은 홍삼정 3병과 '놋담'의 방짜유기 스푼, 받침이 각 1개씩으로 구성됐다. '놋그릇 담다'는 의미를 가진 '놋담'은 방짜유기 전문 브랜드로, '홍삼정 방짜유기 에디션'에는 체리티숟가락과 꽃수저 받침이 포함된다. 정관장 '홍삼정'은 100% 계약 재배를 통해 씨앗을 뿌리기 전 2년간 땅을 고르고, 6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길러 430여 가지 안전성 검사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과한 홍삼만을 엄선해 담은 제품이다. 다양한 홍삼성분을 균형 있게 오롯이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면역력 증진·혈액흐름 개선·피로 개선·항산화·기억력 개선 기능성도 충족할 수 있다. 126년 정관장 역사의 노하우와 장인정신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홍삼정'은 향후 국내외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헤리티지 에디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명절 선물로 각광 받는 '홍삼정'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126년을 이어온 정관장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단양 구경시장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합원사 대표 등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25 최고경영자 세미나' 기간 중 “국내에서 여행하고 지역에서 소비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진행했다. 조합은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7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해 단양의 대표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에서 직접 사용하도록 했다. 또 단양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단양 6쪽 마늘 130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여행을 통해 지역에서 소비하는 작은 행동이 모여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된다"며 “우리 조합은 조합원사 대표들과 함께 민생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경시장 상인회 관계자도 “기업 대표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찾아 소비해 주신 것이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이번 행사가 단양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국내산 ‘로얄밀크’, 서울우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국산 저지우유(Jersey Milk)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저지우유'는 영국 왕실 전용 우유를 만들기 위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영국 해협의 저지섬에서 자란 저지소 품종에서 생산한 우유로, 일반 우유보다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 함유량이 높아 로열 밀크(Royal Milk) 혹은 골든 밀크(Goldn Milk)라고도 불린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저지 우유를 선보인 서울우유는 저지 전용 목장에서 100% 국산 저지우유를 생산 및 집유하고 있다.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은 프리미엄 저지우유 함유량이 58%이며, 9%의 높은 유지방 함량을 자랑한다. 또, 국산 저지우유와 서울우유 버터를 사용해 진하고 고소한 원유의 맛을 그대로 살렸고, 고급스러운 풍미까지 더해 이전에 먹어본 적 없는 차별화된 맛의 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재범 서울우유협동조합 가공품사업팀 팀장은 “서울우유의 전용 저지 목장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저지우유로 만든 고품격 아이스크림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은 기존에 없던 콘 아이스크림의 색다른 맛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만의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여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파주 초호쉼터, 기업 단체 워크샵·야유회 펜션 예약 접수

경기도 파주 소재 펜션 '초호쉼터'가 가을을 맞아 기업 워크샵, 단체 야유회 고객 등을 위한 예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초호쉼터는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가운데 최대 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 맞춤형 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숙박과 식사, 무제한 술·음료 제공, 6시간 동안 참나무 장작으로 훈연한 등갈비·삼겹살 바베큐 요리 등을 포함한 패키지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행사 준비 부담을 줄이고 단체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벤트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초호쉼터는 축구·족구 등 단체 체육 활동에 적합하도록 5000평 규모의 천연 잔디구장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에 빔프로젝터, 음향장비, 와이파이(WiFi) 시설 등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대형버스가 진입 가능한 전용 주차장도 구비됐다. 패키지 요금은 인원과 일정에 따라 1박 2일 워크샵 패키지(20~80명), 2박 3일 수련회 패키지(30~200명) 등으로 운영된다. 모든 패키지 요금에는 숙박과 식사, 음료, 바베큐가 포함된다. 초호쉼터 관계자는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단체 고객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숙박·식사·바베큐·음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행사 준비 부담을 줄였다"며 “기업 워크샵, 단체 수련회, 야유회를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슈+] 한 달도 안남은 IRA 보조금…美, ‘전기차 불모지’로 전락하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종료 시점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7월 발효한 대규모 감세법(OBBBA)에 따라 전기차 구매시 제공됐던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이 오는 30일까지 적용되고 10월부터 폐지된다. 예정보다 7년 앞당겨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장기적으로 위축되고 주도권이 중국과 유럽에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 워싱턴포스트(WP),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미국 전기차 판매는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지난 7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13만82대로 전월 대비 26.4%,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전체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12%에 이르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WP는 전했다. 전기차 판매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기차 신차 평균 판매가격은 5만5689달러로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이에 내연기관차와 가격 격차는 7611달러로 좁혀져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폐지를 앞두고 판매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스테파니 발데즈 스트리트 업계 인사이트 부문 이사는 “판매 모멘텀이 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문제는 다음달부터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기관들은 이에 발맞춰 미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오토퍼시픽은 2029년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을 12%로 예상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이 비중을 25%로 전망했으나 이번에 절반 이상 낮춘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EY)도 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발표해 전기차가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점을 2039년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보다 5년 늦춘 것이다. EY는 또 전기차 판매 비중이 지난해 8.1%에서 2029년 11%까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여전히 비싸고 충전 인프라도 부족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보조금 폐지 정책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전기차 외면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타이슨 조미니 데이터 분석 부회장은 “이미 극도로 낮은 전기차 판매 마진이 관세 여파로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전기차와 부품은 수입에 크게 의존한다고 WP에 말했다. 리서치 업체 아이시카즈(iSeeCars)는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내년부터 2028년까지 4%로 절반 가까이 축소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업계의 이같은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을 전기차 후발주자로 전락시키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부터 '전기차 의무화 폐지'를 공약했으며, 취임 후 자동차 배출가스 및 연비 규제 철회를 지시했다. 또 핵심 국정 과제인 감세법에는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 기업평균연비제 위반 시 부과되던 벌금 폐지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기조에 발맞췄던 미국의 3대 자동차 업체들도 최근 들어 내연기관차 생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 성장 및 수요 둔화에 맞춰 GM은 전략적으로 자동차 생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전기차에 대한 지출을 상당히 줄이고 내연기관차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스텔란티스는 램(RAM)의 경량 픽업에 탄소 배출이 많은 헤미 V8엔진을 다시 탑재했다. 폴 야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JP모건 콘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4~5년 동안 전기차 소매업체나 전기차 판매자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후퇴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WP는 “이같은 변화로 도로에 800만대 이상의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 대신 새로 추가될 수 있다"며 “이에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수준 대비 61%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 달성이 더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강력한 환경 규제와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는 중국과 유럽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Y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 점율이 2033년 절반을 넘어서고 2039년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7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도 2032년 전후로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미국 전기차 시장이 최근 급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부진을 겪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6월 48.7%에서 7월 42%로 급감했고 지난달엔 38%로 추락했다. 테슬라 점유율이 40%를 밑돌은 적은 201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현대차, 기아, 도요타자동차, 혼다 등은 7월 전기차 판매가 60~120% 급증해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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