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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 연봉 상승세에 수험생 관심 집중…한국IT전문학교 게임학과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

국내 게임개발자의 연봉이 상승세를 보이며 수험생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무 중심의 특성화 교육을 제공하는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게임 관련 학과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취업 플랫폼 잡플래닛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1년 차 게임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약 3,600만 원에 달하며, 대형 게임사의 개발 직군은 초봉이 5,000만 원 안팎까지 형성되어 있다고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법인 설립과 개발 인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개발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한아전은 수시모집 전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현재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이 진행 중이며, 내신이나 수능 반영, 실기시험 없이 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 관계자는 “게임학과에 관심을 갖는 수험생들은 연봉, 복지, 글로벌 진출 기회 등 실질적인 진로 조건에 주목하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수험생들의 문의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전 게임학과는 실무 프로젝트 중심 수업과 더불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4'에 학생 작품을 출품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학교 측에 따르면 교내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은 3D 무협 액션, 1인칭 잠입전략, 액션 퍼즐, 힐링 수집형 어드벤처 게임 등 총 6종의 게임을 전시하며 관람객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한아전 게임계열은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게임그래픽학과, 게임기획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을 갖추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IT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 담양군, 화순군, 나주시 소식

담양읍 등 3328개 번호판 교체 예정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1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번호판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오랜 시간 사용된 건물번호판은 글씨가 지워지거나 탈락된 경우가 많아, 택배나 배달 서비스, 응급 상황 시 구조기관의 신속한 위치 파악 등 불편함이 많다. 군은 생활·긴급 출동 상황 등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의 접근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비 대상은 2014년 12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건물번호판 중 훼손되거나 색이 바래 주소 식별이 어려운 시설이다. 지난 2월 완료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대상을 선정했으며,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봉산면, 창평면, 대덕면, 용면, 월산면 등 5개 면 지역에서 총 3711개의 건물번호판을 정비했으며, 올해는 담양읍을 중심으로 3328개를 교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소 식별이 어려운 노후 번호판을 정비함으로써 군민들의 주소 사용 편의성과 도시미관을 함께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1월까지 총 10회 운영…공동체와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재)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정철원)은 지난 17일 죽녹원에서 '별스런동아리–관광지편' 1회차 행사를 열고, 생활문화예술동아리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밴드, 줌바댄스, 환경생태 동아리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참여해,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연과 체험을 선보였다. 별스런동아리–관광지편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2개 생활문화예술동아리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전통시장편'에 이어 올해는 죽녹원, 메타세쿼이아랜드, 담빛야외음악당 등 담양 주요 관광지를 무대로 운영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아리들이 자발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광지의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토요일, 총 10회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담양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내 문화 활동 기반도 함께 다져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 감성 한스푼,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청년카페 '청춘오름'이 5월 20일부터 청년 누구에게나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대변신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청년카페 청춘오름은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의 일상 유지 및 1대1 초기상담과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와 더불어 청년들이 놀고·먹고·쉬어가는 청년 친화적 공간으로 추가 조성해 청년들의 자율적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 네트워크 형성 및 정착을 유도하는 기능으로 탈바꿈을 추진 중이다. 청춘오름은 청년하우스 1층에 운영 중으로 청년 감성을 담은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당초 스터디 카페인 공간을 독서·스터디·소규모 모임 공간으로 변경하고, 매주 주간 프로그램운영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주간 프로그램 운영은 매주 △월요일 - 독서토론 모임 △화요일 - 일상 속 탈출 이색 대회 △수요일 - 영화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주간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는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QR 접속 및 고용 24 청년성장프로젝트 프로그램 신청을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청춘오름에 문의하면 된다. 실내에는 커피머신, 스낵바 등 음료 및 다과 무료 이용 공간과 보드게임 등 다양한 게임도 비치해 청년들이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외 △청년 재테크 △보이스 트레이닝 △집단 심리상담 △OA 활용법 등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카페 '청춘오름'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12일 청년카페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카페 서포터즈는 15세~39세의 청년정책과 홍보에 관심 있는 미취업 청년으로 총 13명이 모집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청년카페 “청춘오름" 홍보 및 청년들을 위한 역량 강화프로그램 등을 지역 청년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 정책 모니터링 △현장 방문 및 설문조사 △청년네트워킹 활성화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청년카페 청춘오름이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한 만큼 더 많은 청년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카페 이용뿐 아니라, 초기상담을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으니, 청년들의 기반 확립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군민행복 아카데미 제3회차 강연이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방송인 이금희 강사가 초청돼 '한마디 말로 우리는'이라는 주제로 말의 힘과 따뜻한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금희 강사는 오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 속 언어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점을 전달하며, 청중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다양한 연령대 군민들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이금희 강사의 강연을 경청하고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와 함께 감사를 표했다. 일부 주민들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이금희 강사님의 강연이 군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행복 아카데미를 통해 군민들이 삶의 통찰과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민행복 아카데미는 군민에게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매월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강을 원하는 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 평생교육팀에 문의하면 된다. 공약 이행 완료율 67.34%, 전국 평균보다 14.29% 높아 삶의 질 높이는 차별화된 공약 호평, 공약 이행 투명 공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민선 8기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한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았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스페셜에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기초지자체 226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해 SA부터 D까지 총 5단계로 등급을 부여했다. 나주시는 2024년 12월 말 기준 민선 8기 공약 98건 중 66건을 완료하거나 완료 후 계속 추진해 공약이행 완료도 67.34%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이행률인 53.05%와 비교해 14.29% 높은 수치로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원도심·영산강 연계 문화·관광·스포츠 활성화 △지속가능한 농업과 살맛나는 농촌 △빛가람 혁신도시, 자부심 넘치는 자족도시 완성 △에너지 신산업 선도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 조성 △명품 교육도시 조성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도시 △제대로 일하는 확 바뀐 시정 등 7대 분야 101개(현재 98개) 공약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최초 악취통합관제센터 설립, 마을 전체 경로당(620개소) 입식테이블·의자 보급, 시민 5000명 대상 평생학습 바우처(1인당 15만원) 지원,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량(17대) 및 재활용 수거차량(7대) 구입과 청소인력 충원(14명) 등 정주 여건 개선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약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명품 교육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중간 조직인 '미래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해 강남 인터넷강의, 지역사 학습, 과학캠프, 진학 컨설팅 등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교육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발굴·지원하며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 에너지 국제 행사 개최 공약 이행을 위해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을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해 담론을 형성하고 국가 에너지산업 미래 비전과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윤병태 시장이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마을 좌담회'와 먹거리 관광 명소화 전략으로 도입한 나주밥상 브랜드 지정,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23년 257명->'24년 600명->'25년 상반기 660명) 확대 도입 등도 순항 중이다. 나주시는 시 누리집을 통해 공약 이행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한편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 이행 평가 제도를 통해 공약 추진·변경에 대한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더 큰 나주, 나주 대전환을 목표로 시민과 소통하며 약속한 공약 하나하나를 착실히, 뚝심을 갖고 실천해온 결과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이 최고인 나주를 위해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역 균형 발전 거점 도시 도약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19일 나주시민회관…5월의 외침, 나주에서 되새기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19일 오전 10시, 나주시민회관 2층 강당에서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하고 오월 정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을 슬로건으로 윤병태 나주시장과 신정훈 국회의원, 이재남 시의장, 김석기 광주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5·18 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추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헌화와 분향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추모공연은 만월 놀이패 살풀이와 출정가 공연으로 45년 전 5월 불의에 항거하다 산화하신 나주지역 영령들의 넋을 달랬다. 양동수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나주시지회장은 “광주만이 아니라 나주를 포함한 전남 곳곳에서도 많은 시민이 정의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는 사실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오월 정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과 기억의 공간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외면하지 않고 나주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바로 그 용기와 연대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정신을 다음 세대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나주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맞아 5월 20일까지 남산공원 망화루에 5·18 민주영령 추모를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영광군, 함평군, 장성군 소식

22개 시·군 3000여명 참가해 9개 종목서 2일간 경합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도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는 '제20회 전라남도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을 지난 15일 영광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세일 영광군수, 송진호 전라남도 체육회장,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 시장·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과 도내 22개 시·군에서 참가한 어르신 선수단 및 자원봉사자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대축전은 '뭉쳐라! 전남의 힘, 천년의 빛 영광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1박 2일간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체조 등 9개 종목에서 2일간 열띤 경쟁이 치러졌다. 개회식에서는 전남 어르신 대표 선수들의 힘찬 선수 선서를 비롯해, 축하 공연과 레크리에이션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어르신께는 삶의 활력을 더하고, 우리 모두에게는 존경과 배움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고, 경쟁보다는 배려와 응원 속에서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어르신 행복 1번지, 전남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축전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세대 간 화합,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는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 및 박관현 열사 추모 행사 식전 공연에서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박관현 열사와 그 동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불갑테마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영광군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는 식전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로 추모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5·18 민주화운동 열사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에 지역 아동들이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영광군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가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학생 242, 고등학생 30, 특기자 17명 등 총 4억 6000여만 원 지원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지난 16일 2025년 상반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생 289명 선발을 완료하고 이달 말까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4억 6000여만 원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말까지 상반기 장학생 신청을 모집한 후 장학생 선발 심사를 거쳐 △대학생 242명 △고등학생 30명 △특기자 17명 등 총 289명을 선발했다. 올해 상반기 장학금 지원 규모는 4억 6000여만 원에 달하며, 특히 더 많은 지역 인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기자 유형 대상자를 기존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서 초·중·고·대학생 전체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생활비 명목의 학업장려금도 대상자에게 모두 지급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선다. 함평군 관계자는 “함평군 미래의 기반인 우리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생 선발 내역은 함평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5월 30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꿀벌 사라짐 현상과 병해충 확산 등 이상기후에 따른 양봉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이동양봉 현장 기술 지원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경북 성주와 거창 일원에서 아까시나무꽃이 개화하는 최대 유밀기에 맞춰 지난 15일 지역 이동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이달부터 6월까지는 한해 꿀 생산량의 85%를 수확하는 시기로 이동양봉은 6월 말까지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로 이동해 아까시꿀을 비롯해 야생화(잡화)꿀과 밤꿀 채밀을 이어 나간다. 이 시기에는 원활한 채밀을 위해 출입구 충분히 열기, 꿀벌 착륙판 설치, 꿀이 찬 벌집은 위로 올려주고 그 자리에 빈 벌집 넣어주기, 희생군 관리 등 분봉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채밀 기간에는 약제 처리를 중단하고 후반기에는 도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양질의 꿀을 안전하게 수확할 수 있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꿀벌은 양봉 산업뿐 아니라 농작물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생물자원"이라며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과 정책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2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 6월 13일까지 접수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19일부터 올해 2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은 장성지역 대학생 1명당 학기별 최대 200만 원, 누적 8학기까지 등록금 실부담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가장학금이나 교내장학금 등을 제외한 본인 부담 등록금에 한해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보호자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2022년 5월 15일 이전 전입) 장성군에 주민등록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평균 C학점 이상 취득 △30세 이하(1995년 1월 1일 이후 출생) 국내 대학 재학생이다. 2025년도 1학기분 국가장학금을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한 이력이 있어야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며, 기간은 오는 6월 13일까지다. 장성군은 지원 요건 확인 등 절차를 거쳐, 국가·교내장학금이 확정되는 7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한종 군수는 “앞으로도 장성지역 대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교육복지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군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장성군 문화교육과 교육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1차 진원농협 이어 19~22일 삼계농협…7월 황룡농협, 11월 장성농협 예정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지역농협과 함께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병원에 가기 어려운 농촌 주민들에게 약방, 검안 등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장성농협과 삼서농협에서 처음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장성군, 농협중앙회가 함께 주최하고 장성·진원·삼계·황룡농협이 각각 주관해 총 네 차례 운영된다. 1차 농촌왕진버스는 앞선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원농협회관에서 열렸다. 500여 명의 주민들이 방문해 건강 상담을 받고 영양제 수액 처치와 눈 검사 등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2차는 19일부터 22일까지 삼계농협 대회의실에서 운영된다. 첫날부터 마을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역민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오는 7월에는 황룡농협 대회의실로, 11월에는 장성농협 대회의실로 농촌왕진버스가 출동할 예정이다. 19일 삼계농협 대회의실을 찾은 김한종 장성군수는 “모든 군민이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농협중앙회·계열사 예산 20% 절감…“고강도 자구책”

농협중앙회는 19일 서울 중구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제3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열었다.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주관 하에 계열사 손익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회의체가 확대·격상된 것이다. 중앙회·농축협·계열사를 아우르는 범농협 비상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경영 실시 전 수립한 계열사별 비상경영대책 이행사항 점검 △계열사별 상반기 목표달성 추진 계획 △농축협 경영실적·비상경영대책 등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중앙회와 계열사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해 범농협 차원의 경영위기 극복 의지를 확고히 했다. 지준섭 부회장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최근 주요 기관들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하고 있는 등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비상경영대책을 시행해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축협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고객에 션·박주호 레슨 기회 쏜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스타의 맞춤형 레슨을 제공하는 'meet! THE PRO'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약 1200만명의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2018년 12월 출시 이후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가입 고객은 200만명에 달했다. 이는 1분당 4명 이상의 고객이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을 선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는 각 스포츠 분야별 모임에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맞춤형 레슨 시간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골프, 달리기, 트레이닝, 축구, 테니스 등 5개 분야의 운동 모임을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6월 18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눌러 모임통장을 선택한 후 모임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모임 소개글'을 작성해 신청할 수 있다. 실제 레슨은 7월 중 주말에 원데이 레슨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임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모임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임통장이 없는 고객들은 신규 모임통장을 개설한 뒤 참여할 수 있다. 분야별 스포츠스타로는 각각 △'골프' 모임에 개그맨 김국진 △'달리기' 모임에 가수 션 △'트레이닝' 모임에 운동 인플루언서 심으뜸 △'축구' 모임에 전 축구선수 박주호 △'테니스' 모임에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참여할 예정이다. 모든 모임별 원데이 레슨은 촬영되며 각 스포츠스타들이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추첨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카카오뱅크는 meet! THE PRO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모임통장을 신규 개설한 모임 100개에는 추첨을 거쳐 모임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운동 목적의 모임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스포츠스타에게 직접 배우며 운동능력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모임통장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코스피 5000’ 내건 이재명…은행주, 밸류업 탄력받나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국내 은행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해 주가지수(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경제·산업 중장기 로드맵 마련,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시장 질서 확립, 투자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이론적으로 5년 내 코스피 5000 돌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코스피5000시대위원회'를 출범하며 관련 공약 실현을 본격화했다. 단 코스피 5000 공약에 대해 '현실 불가능하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이날 기준 코스피 지수 종가는 2603.42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수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해야 한다. 전날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1차 토론회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주식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며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 측은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정부가 중장기 경제·산업 성장 로드맵을 마련해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또 소액주주 대표 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주주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로드맵 마련 등 외국인 투자자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변화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5000이란 수치에 매몰되기 보단, 밸류업 정책의 연장선이란 의미가 있는 만큼 현재 기업들이 추진하는 밸류업에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실제 은행주들은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 등을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총주주환원율을 제고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은행주는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오랜 기간 1배보다 낮은 PBR을 형성하고 있다. PBR이 1배보다 낮다는 것은 회사의 주식 가치가 청산가치보다도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시장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되며 PBR이 소폭 개선됐다. KB·신한·하나·우리·BNK·JB·iM(옛 DGB)금융지주의 PBR은 2023년만 해도 0.2~0.4배 수준을 나타냈는데, 현재는 KB금융 0.61배, JB금융 0.60배 등 0.3~0.6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iM금융만 0.29배로 0.3배를 하회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은 PBR 1배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 밸류업에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주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위해서는 은행업 특성에 맞는 정책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주는 당국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규제 산업으로 인식되며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주식으로 여겨지지 못했다"며 “차기 정부의 은행 관련 정책 방향에 따라 국내 증시 흐름과 은행주의 흐름이 궤를 같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민은행, RWA 관리 촘촘해진다...‘주단위’ 산출시스템 구축

KB국민은행이 기존 월 단위로 관리하던 신용 위험가중자산(RWA)을 주 단위로 산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KB금융지주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자본비율 관리 강화가 핵심인 만큼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RWA 산출주기를 기존 매월에서 매주로 단축하는 것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신용 RWA를 주단위로 산출, 예측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신용 RWA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시성 있는 관리를 위해 산출주기를 기존 매월에서 매주로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회사는 주단위로 산출하기 위해 기존 규제기준 신용RWA 산출시스템과 분리된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RWA란 대출금, 미수금, 유가증권 등 자산 유형별로 위험 정도를 감안한 자산을 뜻한다. 대출자산의 위험성이나 건전성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평가한다. 국민은행이 RWA 산출 주기를 단축하기로 한 것은 KB금융그룹의 밸류업 이행과 맞닿아 있다. KB금융은 전년도 말 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한도 제한없이 모두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연중 CET1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다시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시장과 약속했다. 주주환원의 핵심이 되는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RWA로 나눠서 구한다. 3월 말 기준 KB금융그룹의 CET1비율은 13.67%로, 신한지주(13.27%), 하나금융지주(13.23%), 우리금융지주(12.42%) 등 4대 금융지주 대비 가장 높다. KB금융은 올해 연간 RWA 성장률 목표치를 +4.5%로 제시했다. 지주사가 각 계열사별로 RWA 목표를 설정하면, 각 계열사는 RoRWA를 고려해 각 사업부문별 RWA 한도를 배분하고, 사업부문별로 자본효율성 중심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을 경영진 성과평가나 영업조직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하고, 사업그룹별 RWA 사전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위험가중자산 산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적시성 있는 RWA 관리와 자산포트폴리오 최적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CET1비율,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를 관리하기 위해 RoRWA 지표를 도입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마트는 ‘웃고’, 롯데마트는 ‘초조’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진행중인 가운데 이마트가 창고형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선전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괄목할 실적을 올렸다. 반면 롯데마트는 공들여 추진해 온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그로서리(식료품) 확대 전략이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조6258억원, 영업이익 1333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10.1%, 43.1% 증가했다.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7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 호조는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방위 혁신을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통합매입체계'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절감에 힘써 지난해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했고 올 1월 시작한 '고래잇페스타'도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이마트의 공간혁신 전략도 주효해 올해 1분기 스타필드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21% 증가했고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점, 용산점, 목동점도 각각 35%, 11%, 6%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특히 트레이더스가 이마트 실적 개선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레이더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9% 늘어난 423억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탄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고객 수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증가해 3%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2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3월 말까지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마트·슈퍼는 매출은 정체상태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롯데쇼핑의 할인점 사업부문(롯데마트) 매출은 1조48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34.1% 감소했다. 같은기간 롯데쇼핑의 슈퍼 사업부문(롯데슈퍼) 매출은 30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73.3%나 줄었다. 롯데쇼핑·슈퍼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더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통상임금 비용증가 여파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롯데마트는 창고형할인점 '롯데마트맥스'가 6개에 불과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비해 매장 수가 적고, 롯데마트·슈퍼가 추진해 온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그로서리(식료품) 강화 전략이 아직 기대에 못 미친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롯데마트·슈퍼는 1~2인 가구 또는 3~4인 가구별로 상권을 구분해 맞춤형 SSM 점포를 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리모델링해 매장 면적의 90%를 식음료 매장으로 꾸민 '그랑그로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 서울 은평점, 도곡점 등에 그랑그로서리 매장을 선보인데 이어 경기 구리 등으로 그랑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부문 매출은 1조32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그랑그로서리 오픈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대형마트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은 롯데마트보다는 이마트가 누린 것으로 보고 2분기 이후 이마트의 트레이더스 선전과 롯데마트의 SSM·그랑그로서리 반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오리온, 친환경 캠페인 ‘글로벌로 하나됐다’

오리온은 오는 6월 세계 환경의 달을 맞아 그룹 차원의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윤리경영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윤리규범'을 선포한 이후 진행하는 첫 글로벌 친환경 활동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국내외 법인의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 한국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국 어디서든 원하는 날짜에 플로깅을 진행한 뒤 오는 6월 13일까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모아플랫폼'에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제품 1팩(20병) 쿠폰을 증정한다. 참여 인원 2000명 달성 시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청주·익산 지역아동센터에 과자 선물세트 2000세트도 기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3~4월 본사와 공장 임직원이 참여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고, 청소년 대상의 공장 견학과 친환경 교육을 연계한 '녹색 공장'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베트남은 나무 심기와 플로깅을 진행하며, 러시아도 플로깅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새롭게 수립한 글로벌 윤리규범에 기반한 윤리경영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고려대, 美미시건주립대와 글로벌 학술대회 성료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서울 안암동 본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포용성과 다양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을 주제로 글로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고려대 개교 12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고등교육기관이 지향해야 할 DEI의 가치와 역할, 실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DEI는 미국과 유럽 등 주로 서구권 대학·기업·정부기관의 채용과 근무 원칙에서 사회 정의의 개념으로 적용하는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등 정책 기조를 뜻한다. 올해 초 출범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백인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이유로 DEI 정책 폐기 행정명령을 내렸고, 일부 글로벌 기업들도 동조하면서 미국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고려대-미시건주립대의 공동 행사는 두 나라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30여 명의 연사들이 참석해 △포용적 캠퍼스 조성 △다양한 학생 성장 지원 △대학 정책과 DEI 실천 △비서구권의 DEI 확산 등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미시건주립대에서 자바르 베넷 최고다양성책임자(CDO), 티터스 아워쿠세 국제학·국제프로그램 부총장, 해이디 헨닉-카민스키 미디어학부 학장 등 주요 리더들이 참석해 대학측 DEI 전략을 공유했다. 고려대에서도 윤조원 다양성위원장, 사회학과 김수한 교수, 신재혁 지속가능원장, 한정선 국제대학장, 이희경 문과대학장이 연사로 나왔고, 카이스트(KAIST)·경북대 등 국내 대학의 DEI 추진 사례도 소개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폐회식에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글로벌 대학 간 연대와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출발점으로, 향후 양교 간 학술 교류와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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