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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업용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540조원 글로벌 해체시장 향한 첫 발

원자력발전의 안전을 심의하는 원안위가 국내 첫 상업원전인 고리 1호기의 해체를 승인했다. 해체작업에는 총 8000억원이 투입돼 지역경제 발전효과가 발생하며, 국내 기업들은 이 경험을 발판으로 2050년까지 약 500조원의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오전 제216차 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고리 1호기 해체계획서'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2017년 6월 가동이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는 약 8년간의 준비 끝에 국내 최초로 본격 해체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한국이 원전의 '설계–건설–운영–해체'라는 전 주기 기술 역량을 갖춘 국가로 도약한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특히 고리 1호기의 해체는 단순한 시설 철거가 아닌, 향후 글로벌 해체 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고리 1호기 해체 사업은 약 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37년까지 부지 복원까지 총 15년에 걸쳐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방사성 폐기물 관리 △오염 구조물 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설치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이 연계되면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 해체를 통해 3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며, 국산 기자재·기술 적용 비중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해체 총괄 사업자로서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등과 협력해 해체 로봇, 방사능 제염, 원격 절단, 폐기물 운반 등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증기발생기 절단과 같은 중장비 해체 기술을, 한전KPS는 방사성 설비 계통의 절연 및 분리 작업을 맡게 된다. 한국전력기술은 해체 설계 및 평가를 수행하며, 국내 해체 기술의 실증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방사성 폐기물은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하거나 현장 내 임시보관 후 최종 처분되며, 사용후핵연료는 '건식 저장' 방식으로 고리 부지 내 별도 시설로 이전될 예정이다. 고리 1호기 해체작업은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영구 정지된 원전은 이미 215기에 이르며, 2050년까지 600기 이상이 해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2050년까지 약 4000억달러(약 54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원전 해체 기술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일부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도 해체 작업 지연, 비용 증가 등의 한계를 겪고 있다. 한국이 고리 1호기 해체를 통해 기술적 성과와 운영 경험을 확보한다면, 향후 글로벌 해체 프로젝트 수주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2026년부터 미국·영국·체코 등 원전 해체 수요가 있는 국가들과 실무 협의가 예정돼 있다"며 “고리 1호기의 해체 경험이 한국형 해체 패키지 수출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체 과정에서 가장 큰 민감 이슈는 사용후핵연료의 건식 저장 방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수용성이다. 고리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방사성 물질의 장기 보관과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관련 인허가 절차는 주민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며 “방사선 영향, 지질 구조, 재해 취약성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환경영향을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리 1호기 해체 이후에도 월성 1호기, 한빛 1·2호기 등의 후속 해체 대상이 순차적으로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 기술 내재화, 규제체계 정비, 해체 폐기물 처리 인프라 확충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 중 '원전 해체 산업 육성 로드맵 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고리 1호기 해체는 단순한 기술적 도전을 넘어, 원자력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시험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다. 한국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원전 수출 중심에서 해체산업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원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해체기술은 원전 사이클을 마무리하는 기술"이라며 “ 좀 더 가동 될 수도 있었던 점은 아쉽지만 장래 기술을 확보해 수출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 본부장 전보 ▲강명관 지속가능본부장 강명관 ◇ 부장 전보 ▲변재웅 자산RM파트장 ▲김성창 변화관리파트장 ▲신동훈 장기상품개발파트장 ▲민경민 장기상품운영파트장 ▲김재봉 FG보상부장 ◇ 부장 승진 ▲경상현 경영관리파트장 ▲김현우 보험RM파트장 ▲유동균 신성장파트장 ▲이수영 장기요율전략파트장 ▲안상연 수도권장기손사부장 ▲김병주 AM교육파트장 ▲송승민 기업보험6부장 ◇ 마이금융파트너 상무 선임 ▲손병수 마케팅본부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AI는 기후위기 양날의 검…“전력·물 소비 과다, 정확한 분석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이 기후위기를 더 악화시키거나 해결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 책임감 있게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냐 조쉬 스톡홀름환경연구소 글로벌 아젠 기후시스템 부서장 및 AI태스크포스 의장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서울 기후에너지회의(CESS)'에서 'AI의 양날의 검 기후위기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AI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격 감지, 종합 분석, 공급망 투명성 책임성 강화, 에너지전력망 최적화, 스마트시티, 교통, 해양, 플라스틱 부분 등 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데이터센터를 통해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해 기후위기 대응에 악영향을 주는 점도 지적했다. 조쉬 부서장은 “데이터센터가 계속해서 건설되면 그 지역의 전력망에 부담이 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물도 많이 소비해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국가의 가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AI로 에너지 효율성이 올라가면서 동시에 에너지 소비량도 늘어나는 것이다. 그는 AI로 인한 허위정보가 기후위기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조쉬 부서장은 “AI가 좀 더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우리의 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가는 데 활용돼야 한다"며 “기후위기는 국경을 초월해서 발생한다. AI는 이런 상황을 더 정확하게 분석해 준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李 대통령, 국방부·복지부 등 5개 부처 차관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방부 등 일부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국방부 차관에는 이두희(58)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사령관을 임명했다. 이 차관은 포병 출신으로 작전 및 정책 전문가로 알려졌다. 경북 경산 태생으로 육사 46기다. 꼼꼼하고 차분한 일처리 능력으로 매번 진급때마다 1차로 승진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도 임명했다. 직전까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역임한 대표적 연금전문가다. 환경부 차관에는 금환경 현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임명됐다. 환경부에서만 30년간 근무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차관은 권창준 현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임용됐다.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도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각 분야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5월 사업체 종사자 감소세 둔화…2∼3분기 채용규모 9.7% 감소

5월 들어 국내 사업체 종사자수 감소세가 둔화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5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9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같았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지난 2022년 이후 증가 속도가 늦춰지다가 올해 1월 들어 5만5000명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다만 2월 8000명, 3월 2만6000명, 4월 2000명 각각 줄면서 감소세가 완만해지더니 5월에 전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상용 근로자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1000명(0.1%), 임시일용근로자는 5000명(0.2%) 각각 늘었다. 기타종사자는 1만6000명(1.2%)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7000명·3.6%),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1만8000명·1.3%), 부동산업(1만5000명·3.4%)이 증가했으며 건설업(10만4000명·7.0%), 도소매업(2만9000명·1.3%)은 감소했다. 전 산업 종사자 수의 약 18%를 차지하며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이 기간 1만2000명 줄어들며 지난 2023년 10월 이후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5월 신규 채용은 82만6000명으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협회·단체, 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 중심으로 늘었다.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와 미국발 관세 전쟁 등으로 기업들이 올 2~3분기 취업 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함께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3분기 채용계획인원도 47만명으로 9.7%(5만1000명) 감소했다. 부족인원 및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부족 9만7000명·채용계획 9만5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부족 6만명·채용계획 6만1000명), 도매·소매업(부족 5만7000명·채용계획 5만4000명), 숙박·음식점업(부족 4만7000명·채용계획 4만7000명) 순이었다. 직종별로 보면 경영·행정·사무직(부족 6만5000명·채용계획 6만4000명), 영업·판매직(부족 5만1000명·채용계획 5만명), 음식 서비스직(부족 4만6000명·채용계획 4만6000명), 운전·운송직(부족 3만8000명·채용계획 3만9000명) 등이었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부족인원이 42만1000명, 채용계획인원은 41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1.6%, 11.4%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부족인원이 4만8000명, 채용계획인원은 5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7.9%, 6.0% 각각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 구인(140만2000명)과 채용(129만4000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만1000명과 9000명 줄었고, 미충원율은 7.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가장 많은 25.6%가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을 꼽았다. 이어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0.6%로 뒤를 이었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이번 조사가 4월 기준이다 보니 새 정부 출범 이후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향후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삼성전자, ‘애플 폴더블폰’ 내심 반기는 이유

삼성전자가 최대 라이벌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경계하기보다는 반기고 있다고 한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 모델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초기 기대와 달리 시장 성장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애플 참전'이 글로벌 프리미엄시장에서 폴더블폰 인지도를 넓혀 독자적 시장의 영역 확대와 이에 따른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아울러 폴더블폰 후발주자인 애플을 AI와 디자인 등 여러 요소에서 압도할 수 있다는 '패스트 무버(Fast Mover)'의 자신감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중 글로벌 시장에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 제조사인 대만 폭스콘은 이르면 올 3분기 관련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도 애플의 신제품 출시 일정 변경 사실을 알리며 내년에는 '접는 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으면 미국 등 주요국 소비자들이 폴더블폰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시장조사기관 DSCC는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성장률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40%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해 5%대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규모가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 폴더블폰 모델을 내놓는 내년 이후에는 3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폴더블폰에 관심을 가지면 삼성전자 제품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Z7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역대급 얇은 두께'를 지니면서도 '갤럭시 S 울트라급' 성능을 지녔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프리미엄폰 최초로 일부 모델에 탑재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수년간 폴더블폰 관련 내공을 쌓아온 만큼 기술력 측면에서 애플 제품을 압도할 것으로 본다. 스마트폰 '두뇌' 격인 AP 운영이나 접는 방식 등에서 격차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애플 신제품에 들어갈 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궈밍치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 분석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애플 폴더블폰에) 아직 많은 부품 사양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 참전'을 준비 중인 애플 행보를 반기고 있는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보다 중국 제조사들을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오포, 아너 등이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을 구사하며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삼성전자보다 앞서 '두 번 접는 폰'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32.9%다. 브랜드 순위 1위긴 하지만 2021년(83%)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1위 자리를 확실히 지키기 위해 다음달 언팩에서 보급형 버전이나 두 번 접는 신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IT전문학교 일러스트레이션학과, 2026학년도 신입생 비실기 전형 모집

실무 중심 디자인 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일러스트레이션학과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모집 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이며, 실기 없이도 지원 가능한 '비실기 전형'으로 입학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한아전은 시각디자인, 멀티미디어, 일러스트레이션을 지도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정보와 메시지를 보다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커리큘럼은 일러스트레이션뿐 아니라 웹디자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영상 제작, 모바일 콘텐츠 분야까지 아우르며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의 실무 특강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전부터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편집디자이너, 콘텐츠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며, 정규대학과 동일한 학위를 취득해 학사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한아전 관계자는 “비실기 전형은 일러스트에 대한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전형"이라며 “포트폴리오 관리와 실습 위주의 수업을 통해 실력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전 일러스트레이션학과의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현재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며, 내신 및 수능 성적 반영 없이 잠재능력평가와 교수와의 1:1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창의성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 인재를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주목할 만한 기회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초록 세상 속 여름방학 미리보기’ 키즈몽드 6월호, 방학 맞는 아이들의 설렘 담아 출간

아이들의 순수한 일상과 패션을 담아내는 키즈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KidsMonde(키즈몽드)가 지난 5월 23일, 여름방학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들뜬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6월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의 메인 콘셉트는 '우리들의 여름방학'. 초록빛 자연을 배경으로 한 화보에서는 햇살 가득한 들판과 숲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과 자유로운 순간들이 담겼다. 특히 자연의 푸르름과 어우러지는 여름 컬러와 키즈 패션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에너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6월호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더욱 풍성해졌다. '쿠킹몽드' 코너에서는 아역 모델 정수인이 상상 속 여름 바다를 떠올리며 직접 만든 '아기문어 주먹밥' 레시피가 소개되어, 독자들에게 요리 체험을 선사한다. 또한 '토킹몽드' 코너에서는 아역 배우 김은서와 가족이 출연해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대화를 나눈다. 일상 속 소통의 중요성과 가족 간 유대감을 그려낸 이 코너는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별 부록으로는 키즈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테마 공간인 '고고다이노 키즈카페'와의 협업 화보가 수록돼 눈길을 끈다. 민락점, 다산점, 청라점, 안양과천점에서 촬영된 이번 스페셜 화보는 고고다이노 캐릭터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활기찬 하루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키즈몽드 관계자는 “6월호는 여름방학을 앞둔 아이들의 설렘을 자연 속에 풀어낸 한 권의 시원한 그림책 같은 매거진"이라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키즈몽드 6월호는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과 모아진닷컴 E-BOOK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에버디포, ‘엘레판테 오토노모-90’으로 ESG 실현 앞장… 발전소 환경문제 해법 제시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이 산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에버디포가 선보인 차량 일체형 고압안개분무 시스템 '엘레판테 오토노모-90'이 환경 문제 해결의 강력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발전소 저탄장의 비산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현장 근무환경까지 개선하며 산업 현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화력발전소를 비롯한 대규모 발전시설은 석탄 하역 및 보관 중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근로자의 건강 문제와 지역 주민의 민원을 동시에 안고 있었다. 이에 대응해 에버디포는 초미세 안개분무 기술(입자 크기 18~20µm)을 적용한 '엘레판테 오토노모-90'을 개발, 공중에 부유하는 미세 분진을 효과적으로 포집해 지면으로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실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실험 결과, 최대 81.8%의 비산먼지 저감 효과가 입증돼 환경 규제 대응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미세 안개가 기화되면서 발생하는 냉각 효과를 통해 현장 온도를 최대 6℃까지 낮춰준다. 이로 인해 여름철 폭염에도 근로자의 온열질환 위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분진 저감', '민원 해결', '근무환경 개선'의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며 발전소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엘레판테 오토노모-90'은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최근 프로축구장에서는 혹서기 잔디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해 이 장비를 시범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개 분사에 따른 온도 조절과 공기 순환 효과로 잔디 스트레스를 줄여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 것이다. 이 장비는 차량 일체형 설계로 높은 기동성과 함께 자체 발전기, 물탱크를 탑재해 전기·수도 연결이 어려운 현장에서도 즉시 가동이 가능하다. 덕분에 산업시설뿐 아니라 건설현장, 스포츠시설, 축제 현장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에버디포 관계자는 “엘레판테 오토노모-90은 단순한 환경관리 장비를 넘어 ESG 시대에 적합한 통합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맞춤형 기술을 개발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봉사동아리 ‘세사봉’, 전국장애인예술제에서 따뜻한 동행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의 봉사동아리 '세사봉'이 지난 6월 22일, 세종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제2회 리플리히 전국장애인예술제'에 참여해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대표 주재련)가 주최한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하나 되는 무대를 지향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피아노, 첼로, 플루트, 아코디언,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장애인 연주자들이 참여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비장애인 성악가들과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 공연도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세종사이버대 봉사동아리 '세사봉' 소속 자원봉사자 10명은 이날 행사에서 장애 예술인들을 도우며 현장 운영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두 개의 작은 별', '바닷가의 추억' 두 곡을 장애인들과 함께 합창하며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전했다. 김정남 세사봉 회장은 “장애인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뜻깊은 무대에 함께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장애인을 연결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06년 창립된 세종사이버대의 중앙동아리 '세사봉'은 장애인 복지시설 봉사, 김장나눔 행사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적 나눔을 실현해오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는 사회복지학과와 사회복지행정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사회복지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진단에서 최우수 등급(A)을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연평균 1인당 장학금 수혜액이 200만 원에 달하는 등 전국 사이버대학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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