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CPI가 24일 발표됐다. 사진은 미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는 모습(사진=EPA/연합)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3.0%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3%로 집계, 전망치(0.4%)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전월 대비 각각 3.0%, 0.2% 오르면서 전문가 예상치(3.1%·0.3%)를 하회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
이번 9월 CPI는 연준이 핵심 통계 없이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이른바 '깜깜이' 상황에 내몰린 와중에 발표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연준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BLS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여파로 지난 3일 발표 예정이었던 9월 고용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미국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꾸준히 지목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의 절반 이상은 미국 소비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연준은 고용 시장의 약화를 강조하는 데다, 9월 CPI 역시 전망치를 하회함에 따라 미 기준금리가 연내 2회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4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58%, S&P 500 선물은 0.79% , 나스닥100 선물은 1.06% 등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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