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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블릿, 상큼한 ‘푸응 그린티엔버닝’ 출시

닥터블릿헬스케어(이하 닥터블릿)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응'을 통해 신제품 '푸응 그린티엔버닝'을 선보였다. 최근 '녹차, 꿀, 레몬' 조합이 아이돌 다이어트와 붓기 제거 레시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를 모티브로 개발된 제품이다. '푸응 그린티엔버닝'의 주원료는 녹차추출물 카테킨으로,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항산화 기능을 모두 인정받은 성분이다. 제품 한 포에는 하루 권장량인 300mg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소 쓴맛이 느껴질 수 있는 녹차추출물에 벌꿀 분말과 레몬 과즙 분말을 더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맛을 개선했다. 팥농축분말, 대추엑기스, 호박추출분말, 알파시클로덱스트린,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부원료도 풍부하게 함유해 기능과 풍미를 동시에 잡았다. 기존의 정제형 다이어트 제품과 달리, '푸응 그린티엔버닝'은 1회 1포 스틱형 분말로 출시됐다. 물에 타서 바로 마실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여행 중인 소비자도 손쉽게 섭취 가능하다. 닥터블릿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제로 슈거 설계로 칼로리 부담 없이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며, “붓기 관리가 필요한 다이어터뿐 아니라, 체지방과 콜레스테롤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푸응 그린티엔버닝'은 하루 권장량 300mg의 카테킨을 함유해 체지방 감소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항산화까지 3중 기능성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다. 또한 꿀과 레몬 분말을 더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제형으로 언제 어디서나 물에 타서 상큼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소우코우, ‘이소비텍신 다이어트’ 100% 환불 보장 제도 운영

㈜한국현삼생활건강이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소우코우'가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0% 환불 보장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우코우는 히말라야 동부 청정 지역에서 자란 와사비만을 선별 추출한, 식약처가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 '와사비잎추출물(이소비텍신)'을 담은 건강기능식품 '이소비텍신 다이어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은 카카오톡 '소우코우' 채널을 통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원과 채팅 후 제품 및 포장 사진을 전송하고, 지정된 택배사를 통해 반품 방문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제품 검수 후 이상이 없을 경우, 환불 처리가 신속하게 진행된다. '100% 환불 보장 제도'는 상품 수령일로부터 10일 이내, 소우코우 공식몰에서 구매한 제품에 한해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소우코우는 프리미엄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이소비텍신 다이어트' 등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온 브랜드"라며 “100% 환불 보장 제도뿐 아니라 고객 편의와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운영을 통해 더욱 높은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플로르 방송제작사, 2025 가을 화보 공개…김지아·김지유 모델이 전한 따뜻한 계절 감성

어린이 모델 캐스팅 및 키즈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 플로르 방송제작사가 키즈 모델 김지아, 김지유와 함께한 2025년 가을 화보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2025 FLOR AUTUMN COLLECTION'을 주제로, 선선한 가을 햇살 아래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포착했다. 낙엽과 계절 풍경을 배경으로 한 촬영에서 두 모델은 자연과 어우러진 장면을 완성하며 감성적인 가을 분위기를 전했다. 경쾌함과 세련미 담아낸 김지아 모델 김지아 모델은 레드 가디건과 데님 팬츠로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손에 든 해바라기와 차분히 쌓인 책은 맑고 지적인 이미지를 강화했고, 블랙 헤어밴드와 스니커즈가 발랄한 포인트를 더했다. 차분한 눈빛과 단정한 포즈로 성숙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매력을 표현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밝고 따뜻한 기운 전한 김지유 모델 김지유 모델은 선명한 오렌지 컬러 원피스로 발랄하고 따뜻한 매력을 드러냈다. 풍성한 러플 디테일과 부드러운 색감이 해바라기처럼 환한 미소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곁에 놓인 해바라기와 책이 어우러져 순수함과 지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전했으며, 편안한 포즈 속에서도 키즈 모델다운 자신감을 뽐냈다. 특별한 가을을 전한 플로르 방송제작사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이번 화보를 통해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모습을 포착하며 가을의 정취와 희망찬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김지아와 김지유 모델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밝은 미소로 촬영에 임하며 계절의 활기와 에너지를 전했다. 이번 화보는 키즈 모델들이 각자의 개성 있는 스타일로 가을의 색감을 패션과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여, 아이들만의 순수함과 계절의 특성을 동시에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콘텐츠 제작 선도기업, 플로르 방송제작사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키즈 모델 캐스팅과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대표 콘텐츠인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 '당근과 캐롯'은 시즌 16까지 제작됐으며, 시즌 12까지 방영을 마쳤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튜브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시즌 10~13은 9월 8일부터 캐리TV, 시즌 13은 9월 12일부터 애니원TV에서 순차 방영 중이다. 또한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4세부터 13세까지의 키즈 모델 오디션을 상시 운영하며, 아이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G 스튜디오'를 통해 소속 키즈 모델 중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전문 교육을 지원하고, 댄스·음악·연기 등 세분화된 작품 경험과 키즈 필름 콘텐츠 제작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무대를 준비하고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즈 배우와 모델들이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재명 정부 유보통합 첫 발…30년 묵은 숙제 풀릴까

이재명 정부가 내년 예산으로 8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첫 발을 내디딘 '유보통합(유아·보육 통합)'이 성패의 갈림길에 섰다. 전문가들은 과거보다 재정 여건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체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추진 방식과 속도가 달라 30년째 답보 상태를 이어온 만큼 이번에야말로 오랜 숙제가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는 내년에 정부책임형 유보통합에 833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위해 4703억원을 편성해 4~5세 학부모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0세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 3에서 1대 2로 낮추는 데 3262억원을 배정했다. 또 어린이집 아침돌봄 담당교사 수당 365억원을 신설해 출근시간대에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 확대로 재정적 여건은 마련됐지만 통합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는 통합기관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방점을 두고 논의가 됐다"면서 “현 정부 공약에서는 보육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학부모의 양육비 부담을 덜고 교사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20년째 이어지는 구조적 이원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통합은 반쪽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보통합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단순한 예산 투입을 넘어 교육·보육 제도를 아우르는 장기적 로드맵과 사회적 합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유보통합 첫걸음으로 어린이집의 관할이 교육부로 이관됐지만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제도와 재정, 운영기준이 달라 보육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박모(43)씨는 “유보통합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현재 멈춰진 상황이라 아쉬움이 있다"며 “유보통합을 통해 일원화된 체계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교사들의 복지도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영아 대 영아, 유아 비율이 개선되길 희망한다"며 “보육과 교육의 질이 높아지려면 교사들의 다양한 교육도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집이 유치원처럼 교사들의 교육시간이 2시 정도까지 이뤄지고 교육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보장돼야 한다"며 “보조교사 인력이 충분히 충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고민도 여전하다. 세종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 김모(34)씨는 “우리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지, 유치원에 보낼지는 고민된다"면서 “두 기관이 가진 차이와 교사 문제 등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유보통합이 이뤄지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하나의 체계로 운영되어 선택이 조금은 쉬워지고 아이가 안정된 환경에서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변화가 단순한 제도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아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유보통합을 위한 첫 단추는 잘 끼웠다고 평가했다. 김대욱 경상국립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는 “이번 8000억원 규모의 예산 투입은 단순한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공립유치원 대비 사립유치원·어린이집에 부족했던 비용을 맞춰주고 0세 아동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3에서 1대2로 낮추는 조치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영유아특별회계 도입으로 기존 3~5세 유아교육지원이 0~5세 교육과정 지원비로 묶이면서 영유아 교육 전체가 0~5세로 함께 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생 여파로 2017년 이후 유치원과 어린이집 폐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 정책으로 이런 흐름이 바뀔지 국민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에 대해 그는 “'영유아학교'라는 명칭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며 “설립 유형별 특성을 살리되 학부모 수요를 폭넓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역의 필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작은 어린이집이나 소규모 유치원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교사들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규 교사 양성과 현직 교사 재교육을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교사 양성에는 기존 유아교육과를 상향시키고 아동 관련 학과도 포함해 영아 교육까지 이수하도록 해야 하고, 현직 교사 재교육의 경우는 직무 교육 형태로 통합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강릉 18일 아침까지 비, 낮 최고기온 22~28도

오는 18일 강릉 영동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기온이 전날 대비 2~4도 하락하겠다. 17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17~18일 이틀간 강원 영동에는 10∼40㎜, 전북·대구·경북·제주도 10∼60㎜(많은 곳 전북·제주도 80㎜ 이상), 광주·전남 10∼50㎜, 부산·울산·경남에는 5∼40㎜의 비가 예보됐다.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에 최근 단비가 이어지고 있다. 강릉 지역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오전 6시 기준 16.7%(평년 71.8%)로 전날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김정관 산업부 장관 “11차 전기본서 정한 신규 원전 건설해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정한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 장관은 16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다시 '탈원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계획은 2035년의 전력수요를 보고 대비하는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안정이나 안정적 전력 공급 측면에서 원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산업부 장관 입장에서는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를 환경부로 이관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재편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과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가야 하며, 에너지 파트가 환경을 이끌어 갔으면 한다.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슬기롭게 해내야 하는 미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르면 다음달 1일 출범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신설되면 12차 전기본 수립을 포함한 에너지정책을 맡게 된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 9일 열린 환경부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 “국민들의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재검토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성환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시 장관을 맡아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탈원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원자력발전소는 짓는데 최소 15년 걸린다. 소형모듈원자로(SMR)도 기술 개발이 아직 안 됐다"며 “지금 당장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데 그 전력을 가장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은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자의 눈] 사상 최고치 코스피…외국인·기관이 끌고 개인은 빠졌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4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인미답'의 영역에 들어섰다. 이번 랠리의 힘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개인은 오름세 속에서 매도에 나섰다. 9월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63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923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은 같은 기간 8조3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상 최고치 랠리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의해 끌어올려졌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된다. 투심을 자극한 정책 변수도 있었다. 지난 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나흘 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대주주 기준 50억원 유지를 공식화했다. 세제 불확실성이 걷히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고, 8일부터 6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6.31% 올랐다. 업계는 이번 상승을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해석한다. MSCI 기준 코스피의 PBR은 지난해 말 0.87배에서 최근 1.2배로 뛰었다. 10년 평균(1.04배)을 웃돌았지만, 미국(3.9배), 선진국(2.8배), 신흥시장(1.7배)에 비하면 여전히 낮다.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외국인 의존형 상승'은 언제든 변동성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상반기 상장사 영업이익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대외 불확실성과 정책 부담까지 고려하면, 이번 랠리가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좌우되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주주 양도세 완화 같은 정책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외국인 자금이 먼저 반응하고, 개인은 뒤따라 움직이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 한국 증시가 스스로의 펀더멘털이 아니라 외부 자금 유입에 따라 등락하는 '외국인 의존형 시장'이라는 현실은 제도와 구조의 한계를 드러낸다. 진정한 체질 개선 없이는 이번 3400 고지도 또 한 번의 '외국인 장세'로만 기록될 수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김동연, “김윤덕 국토부장관 만나 경기도 현안 논의...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공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님을 만나 경기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장관님께서 아주 전향적으로 경기도의 입장과 공감하며 적극 추진을 약속해 주셨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국가사업을 '패밀리 비즈니스'로 만들려 했던 전 대통령 일가 때문에 하루아침에 사업이 백지화됐디"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이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원안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데에 장관님께서도 적극 공감하셨다"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해 경기도가 건의한 철도사업들이 5차 국가철도망에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울러 “경기북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이뤘다"며 “특히 GTX-C노선 공사비 현실화와 SRT북부연장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뜻을 함께 해 주셨다"며 감사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예타 제도 변경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며 “교통과 주거는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민생과제로 국토교통부 장관께서 경기도 현안과 건의에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보여줘서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정권이 바뀐 것을 실감한다"면서 “쾌적한 주거, 편리한 교통으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국토부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디"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같은 SNS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써보니 참 좋은데"라고 하면서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생협에서 쓸 수 없어 불편하지 않으셨나요?"라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매출액에 집중하다 보니 공익적 가치를 담아내는데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경기도가 발 빠르게 해결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공동체 강화도 함께 고려한 정부의 조치에 발맞췄다"며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도 더 넓게 열렸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추석이 다가온다"며 “또 한번 받으실 소비쿠폰을 활용해 추석 밥상을 건강한 먹거리로 채우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트럼프 이례적 두번째 英방문…美 빅테크, 58조원 영국 투자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미 빅테크들은 영국에 대한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영국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2028년까지 300억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스미스 MS 대외 정책 총괄 사장은 “영국의 사업 환경에 항상 낙관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몇 년간 영국 정부가 취한 조치들에 큰 고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사장은 2023년 MS가 690억달러 규모의 게임 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당시 영국 당국이 이를 저지하려 했던 것을 비판한 바 있다. 같은 해 말 영국 경쟁 당국은 MS의 인수를 승인했다. 스미스 사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당시 규제 환경 등으로 이런 수준의 투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경우 구체적인 투자 금액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에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해 2026년까지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12만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유럽에서 이루어진 엔비디아의 최대 규모다. 이 중 2만3000장 이상은 MS와 영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엔스케일과 협력해 새로 구축하는 슈퍼컴퓨터에 탑재될 계획이다. 또 3만장 가량의 GPU는 오픈AI가 엔스케일과 협력해 진행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UK'에 탑재될 전망이다. 오픈AI는 내년 1분기까지 최대 8000장의 GPU를 도입하고 향후 3만1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는 영국에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해 15억 파운드(약 2조8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영국에 10억 파운드(약 1조8800억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어 총 투자액은 25억 파운드(약 4조7000억원)로 불어날 전망이다. 세일즈포스는 과거에 발표했던 영국 투자계획을 확대한다. 2023년 당시 5년에 걸쳐 40억달러(약 5조5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2030년까지 20억달러(약 2조7600억원)를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글은 영국에 50억파운드(약 9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런던 인근에 새 데이터센터를 연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번 투자로 영국에서 연간 825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영국 데이터센터에 5억 파운드를 투자하겠다고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영국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MS, 엔비디아, 구글, 오픈AI 등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 양자 컴퓨팅 개발 등에 총 310억파운드(약 58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빅테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과 영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하려는 와중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첫 번째 임기 중이었던 2019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을 두 번째 임기에는 국빈 초청하지 않았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을 두 번 국빈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에 도착해 18일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관세, 원전 등과 관련해 양국 간 진행해 온 협의의 마무리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영국 정부는 자국 AI기업 육성을 통해 미국 기술력에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프랑스를 비록한 일부 유럽 국가들의 전략을 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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