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LG전자, 英 내셔널 갤러리와 손잡고 올레드 TV 아트 마케팅 확대

LG전자가 영국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와 파트너십을 맺고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아트 마케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내셔널 갤러리와 3년간 공식 기업 파트너(Corporate Partners)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식 기업 파트너는 내셔널 갤러리 파트너십 가운데 최고 권위를 가진 협력으로, LG전자를 비롯해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단 세 곳뿐이다. 세계적인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는 연간 47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24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리차드 롱(Richard Long) 등 주요 아티스트 전시 △현대 미술 후원 프로그램 '컨템포러리 펠로우십(Contemporary Fellowship)' △아티스트 토크 '뜻밖의 관점(Unexpected Views)' 등 현대 미술 분야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기반의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에서도 협업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쇠라의 '아스니에르의 목욕하는 사람들' 등 내셔널 갤러리 대표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Frieze)'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MMCA)과도 3년간 협력해 'MMCA x LG OLED 시리즈' 전시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추수(TZUSOO)와 협업해 55형 올레드 TV 88대로 초대형 스크린 월을 구성, 몰입감 있는 전시를 구현했다. 올해 출시된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완벽한 블랙과 실물 같은 색감을 구현하며, UL 솔루션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 아이세이프(Eyesafe)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 인증, TUV 라인란드 '퍼펙트' 화질 인증 등을 획득해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세계적인 아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E칼럼] ‘착한 성장’이 아닌 ‘똑똑한 성장’

세계 전력시장이 대세 전환의 임계점을 통과하고 있다. 2024년 전 세계 신규 발전설비 용량의 92.5%가 재생에너지로 채워졌으며, 이 중 태양광과 풍력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태양광은 2022년 신규 발전설비 용량의 50.6%로 처음 절반을 넘어선 이후, 2023년 61.9%, 2024년 69.3%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풍력은 2020년 34.4%로 정점을 찍은 후 2024년 17.4%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신규 설비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누적 발전설비 용량을 보면 2024년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이 46.4%에 달했고, 2024년 증가율 정도만 기록해도 2025년에는 화석연료 발전설비와 비슷하거나 역전하게 된다. 2025년은 재생 발전설비 용량이 화석연료를 추월하는 첫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재생 발전량 점유율도 2024년 31.8%에서 2025년 34%를 넘어설 전망이다. 영국의 싱크 탱크 엠버(Ember)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8월까지 재생 점유율은 34.0%, 태양광 9.1%. 풍력 8.6%, 태양광+풍력은 17.7%였다. 태양광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력원이다. 2025년 상반기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전년 대비 64% 급증했으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 연간 신규 용량은 700~800GW에 이를 것이다. 이는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원자력 발전설비 용량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발표된 Ember의 한 연구가 화제가 되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1억 달러로 천연가스를 수입해 1년간 1.5TWh의 전기를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같은 금액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면 30년간 매년 1.5T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태양광이 천연가스보다 약 30배의 비용 효율성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다. 화석연료 수입은 국가에 반복적인 경제적 부담을 안기지만, 태양광은 일회성 투자로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보장한다. 그럼에도 태양광의 확산 속도가 더딘 현실은 아쉬움을 남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주요 기관의 시나리오를 종합하면 2050년 전력 수요는 지금의 2~2.5배 수준 즉, 발전량 기준으로 2024년 30PWh에서 2050년 60~75PWh가 될 것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 산업 부문의 전기화, 데이터센터 및 AI 관련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여기서 태양광은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24년 전 세계 전력생산에서 태양광 점유율은 7%, 발전량 2PWh 수준이지만, 2050년에는 최대 50%, 30~37PWh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도 최대 14TW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태양광은 2030년 이전에 원자력, 풍력, 수력을 제치고, 2033년에는 석탄을 넘어 세계 최대 단일 발전원이 될 것이다. 최근 우리 정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조직개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 2030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재생에너지 생산 세액공제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속도는 느리기만 하다. 여전히 재생에너지 발전량 점유율은 몇 년째 OECD 최하위이며 아시아에서도 하위권, 아프리카 주요국에도 뒤진다, 태양광 발전량 점유율 순위도 2023년 OECD 24위에서 2024년 26위로 오히려 두 계단이나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흐름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결과다. 한국이 갖고 있는 반도체·이차전지·정밀화학·기계·조선·철강 등에서 축적된 능력과 세계적인 레버리지는 더딘 탄소중립 이행과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으로 인해 과소 평가받고 있다. 탄소중립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도덕 프레임으로 볼 때 생기는 허상에서 벗어나, 국가 경쟁력과 수출, 일자리,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잡는 국가 산업 전략으로 재정의해야 한다. '똑똑한 성장'이란 탄소중립으로 가는 성장이 착하냐, 나쁘냐라는 '착한 성장'의 문제가 아니라 그 길이 국익을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똑똑한 성장의 경로이기 때문이다. 세계 시장은 이미 '탈탄소 프리미엄'을 가격과 정책, 공급망 규칙에 내재했다. 미국의 공급망 재편, 유럽의 탄소국경조정, 중국의 규모 공세까지 겹치며, 저탄소·고효율 기술을 내재화하지 못한 산업, 기업, 국가는 수출 문턱에서 비용과 리스크를 떠안게 될 것이며, 반대로,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은 우리 제조업의 구조적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이제 새로운 거버넌스가 만들어지게 됐으니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특히 태양광, 풍력 보급에 속도 높이기 위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지역 주민과의 협력 강화 등을 서둘러 추진할 할 때다. 탄소중립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는 '착한 에너지'라는 도덕적 프레임을 넘어 국익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정책이자 '똑똑한 성장' 전략이다.

[기후리포트] 저출산·고령화 시대…“인구·기후 정책의 조화를”

2023년 합계출산율 0.72명, 세계에서 유례없는 저출생과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 대한민국이 마주한 '인구절벽'이라는 거대한 파도는 사회·경제 구조뿐만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목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구 감소가 자연스레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이 정부의 출산율 회복 정책이란 변수와 맞물리면서 훨씬 복잡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국제 저널에는 한국의 인구문제와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다룬 논문 2편이 발표됐다. 논문에서 전문가들은 인구 정책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는 만큼 지금부터 인구 정책과 기후 정책 두 가지를 잘 살피고 조화를 이뤄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령화 심화...온실가스 배출 구조의 지각변동 통계청은 국내 인구가 2024년 5175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30년 5131만명, 2072년 3622만명(1977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구가 줄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지만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요한 것은 인구 구조의 변화, 특히 급격한 고령화가 가져올 가구별 탄소발자국(Household Carbon Footprint, HCF)의 구조적 변화라는 것이다. 일본 나가사키대학 석선희 교수와 리츠메이칸대학 연구팀은 최근 '환경연구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국제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금처럼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BAU 시나리오) 2050년 한국의 총 가구 탄소발자국은 2020년 대비 7.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논문에서는 연령대별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망했는데, 50대 이하의 젊은 세대와 중년 세대의 탄소 배출량은 가구수 감소로 인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39세 이하 가구의 배출량은 60.8%가 줄고, 40대는 39.2%, 50대는 15.8%가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비해 60세 이상 고령층의 탄소발자국은 2020년 대비 86.2%나 급증, 2050년에는 전체 가구 배출량의 거의 절반(49.7%)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고령층의 1인당 탄소 배출량이 40~50대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보건 및 식음료 부문에서 고령층의 탄소 배출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고령층을 단순히 '소비자'로만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기대수명 증가와 불안정한 연금 구조로 인해 노동시장에 남아 '생산자'로서 경제 활동을 지속하는 고령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4.1%에 달했다. 이러한 고령층의 경제 활동 참여 증가는 그 자체로 탄소 배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산율 회복 정책, 탄소 배출 '리바운드' 효과 불러 정부는 2030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 회복을 목표로 강력한 인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출산율 회복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다시 늘리는 '리바운드(rebound)'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서울대 최상원 교수(지역학·공간분석학 통합전공)와 서울대 농업경제·농촌개발학과 브라이언 김 교수 연구팀은 “정부 목표대로 출산율이 회복되는 시나리오(FRR 시나리오)를 적용한 결과, 2050년에는 기존 전망(BAU 시나리오)보다 인구는 약 181만 명, 가구는 약 11만 가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050년 한 해에만 총가구 탄소배출량이 약 13.5메가톤(Mt-CO2eq), 즉 1350만톤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최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인구와 환경(Population and Environment)' 저널에 발표됐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더욱 상황이 심각하다. 출산율 회복 정책으로 태어난 세대가 2050년 이후 1인당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40~50대가 되면 배출량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교육,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젊은 세대의 소비와 밀접한 부문에서 배출량 반등이 예상된다. ◇기후와 인구,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정책 조화 시급 현재 인구 정책과 기후 정책은 별개의 거버넌스 체계 아래에서 관리되고 있고, 두 의제 간의 조정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두 정책을 조화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가 협력하는 범부처 거버넌스 구축 ▶고령층이나 미래세대를 겨냥한 연령별 맞춤형 기후 정책 설계 ▶고령층이 주로 일하는 산업 부문의 녹색 전환 ▶원격 근무나 공유 모빌리티 같은 저탄소 근무 형태 활성화 ▶에너지 소비가 많은 가구의 부담을 줄이면서 감축을 유도하는 탄소 형평성(carbon equity) 관점의 정책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논문을 작성한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이를 탄소 배출 감축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정교한 정책 설계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저출생·고령화라는 거대한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구 정책과 기후 정책의 칸막이를 허물고 통합적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자 kcs25@ekn.kr

바카디 코리아, 2025 추석 맞아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세트 4종 출시

바카디 코리아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 위스키로 구성된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품격 있는 선물로 가족과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바카디 코리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인 듀어스(Dewar's), 로얄 브라클라(Royal Brackla), 그리고 엔젤스 엔비(Angel's Envy) 제품을 포함해 총 4종의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제품인 '듀어스 더블더블 21년'의 경우, 올 추석을 맞아 국내 최초로 기획된 선물세트로,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깊이 있는 풍미로 정성과 프리미엄의 가치를 담아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에 제격이다.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 듀어스 고유의 더블에이징을 한층 진화시킨 4단계 숙성 공법을 통해 완성된 이 제품은 쉐리 캐스크 피니시로 마무리되어 드라이하면서도 풍부한 과일향을 선사한다. 46%의 고도수로 진한 바디감을 자랑하며, 튀르키예산 고급 온더락 글라스 2개가 포함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듀어스 12년'은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 듀어스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한 제품으로, 더블에이징 공법을 통해 부드러움을 극대화했다. 꿀과 토피의 달콤한 향, 은은한 꽃 향기와 과일, 오크의 조화로운 풍미가 특징이며, 전용 하이볼 글라스 2종이 포함되어 황금비율의 하이볼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의 구성이다. '로얄 브라클라 12년'은 1833년 영국 왕실 인증을 받은 최초의 싱글 몰트 위스키로, 'The King's Own Whisky'라는 별칭을 지닌 제품이다. 퍼스트 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마무리 숙성되어 복숭아, 블랙체리, 아몬드 초콜릿의 풍부한 조화를 느낄 수 있으며, 셰프앤소믈리에 테이스팅 글라스와 우드 플레이트가 포함된 세트로 품격을 더했다. '엔젤스 엔비'는 버번 위스키 최초로 포트 와인 캐스크 피니시 숙성을 상용화한 선구자적 브랜드로, 전통적인 버번에 와인 캐스크의 단맛과 과일향을 더해 부드럽고 복합적인 풍미를 완성했다. 프랑스산 고급 스템리스 글라스 2개가 포함된 세트로, 감각적인 선물로 손색이 없다. 바카디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단순한 위스키를 넘어, 정성과 브랜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각 제품의 프리미엄한 품질과 감각적인 패키지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데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 전용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비온, 서울시가 선정한 2025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

교육 분야 AI 전문기업인 유비온이 서울시가 인증하는 '2025 서울형 강소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이 장기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갖추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서울시가 직접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149개 기업이 신청해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최종 48개 기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CEO 리더십, 기업 성장 가능성,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실천 의지 등을 포함해 심사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유비온은 시차 출퇴근제와 자유로운 휴가 제도를 통한 일·생활 균형 실천, 자녀 학비 및 교육비 지원과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 직원 성장을 위한 지원, 근속 포상·건강검진·사내 문화 활동 등 안정적인 복지 제도를 운영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아 정보통신업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비온은 이번 인증 이전에도 청년 친화 강소기업, 가족친화인증,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 등 다양한 대외 인증을 통해 기업문화와 복지제도에서 우수성을 입증해 왔다.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청년 정규직 채용 시 1인당 최대 1,500만 원, 기업당 최대 4,500만 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이 지원된다. 이 예산은 휴게 및 편의 시설 확충, 조직문화 워크숍, 건강검진, 자기계발 등 복지 향상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신입 직원의 빠른 조직 적응을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과 전문가가 직접 진행하는 일·생활 균형 컨설팅 등 사후 관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을 통해 청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온은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교육 AI 전문기업으로, 대표 학습 경험 플랫폼인 '코스모스 LXP(Learning eXperience Platform)'를 통해 전국 130여 개 대학을 비롯해 교육부 K-MOOC, EBS 'Greatminds' 등 총 160여 개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규모 사용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과 70억 원 규모의 교육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제일기획과 40억 원 규모의 학습 플랫폼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대학 시장을 넘어 기업 교육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입증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해양·관광·수산식품 융합 축제 ‘2025 해양수산문화 엑스포’ 19일 개막

경상북도와 환동해산업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해양수산문화 엑스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경주 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 일원에서 열린다. '2025 해양수산문화엑스포'는 해양·수산 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박람회로 특히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첫날인 19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VIP 투어가 진행된다. 아울러 야구 레전드 양준혁 팬 사인회와 제6회 경북 내수면 수산물 요리경연대회 등이 마련된다. 경연대회는 지역 특산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 창작 무대로 경연, 심사뿐 아니라 셰프 윤남노가 참여하는 특별 쿠킹쇼도 함께 열린다. 이어 19~21일 오후에는 관람객을 위한 럭키드로우 경품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다. 20일에는 경상북도의 대표 해양 문화 행사인 해녀 한마당 축제가 메인 무대를 채운다. 이번 축제의 경우 해녀 합창단 공연, 토크쇼, 수산물 경매, OX 퀴즈 등이 이어지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현장 분위기를 만든다. 무엇보다 경북 해녀의 삶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가운데 해녀 사진 전시, 의복 체험, 전통 음식 시식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해양문화 보존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해양문화공연을 비롯해 어부밥상 쿠킹 클래스, 해양 지식 OX 퀴즈가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어부밥상 원데이 쿠킹 클래스'에서는 참관객들이 단새우, 홍합, 문어, 가자미 등 경북 수산물을 활용한 해물 타르트와 버터 솥밥을 직접 요리하고 시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내내 전시장에서 해양수산 관련 전시와 판매,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해양 캔들 만들기, 나만의 바다 꾸미기와 물고기 페이퍼 토이, 도자기 키링 만들기, 해양 안전 교육 체험, VR 바다 미션 체험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바다와 수산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해양수산문화엑스포 사무국 관계자는 “행사장 곳곳에서는 플리마켓, 라이브 커머스, 할인쿠폰 제공, 초특가 핫딜 세일이 상시 운영되어 관람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라며 “이처럼 이번 해양수산문화 엑스포는 경북 해양·관광·수산 산업의 융합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인 가운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해양수산 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해양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특징주] LG전자, 희망퇴직 소식…6%대 상승

LG전자가 18일 장 초반 강세다. LG전자는 전날 실적 감소 우려로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9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16%(4800원) 오른 8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전자가 만 50세 이상 직원과 저성과자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LG전자는 TV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사업본부에 한정해 진행해 온 희망퇴직을 생활가전·전장·에코솔루션 등 전체 사업본부로 확대하기로 했다. LG전자가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저가 공세로 TV사업뿐만 아니라 전체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전사 차원에서 인력 효율화에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올해 LG전자 영업이익이 2조6834억원으로 지난해 3조4197억원보다 약 2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SK하이닉스, 엔디비아 HBM4 선점 ‘40만 닉스’ 간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8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 오른 3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서버용 메모리 주문 증가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오는 11월 엔비디아 HBM4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우선 공급업체로 내년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에 들어가는 HBM4의 60~70%를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경쟁사가 HBM3E 12단 인증에 실패하면서 동사의 독주 체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에브리봇, AI 자율주행 모듈 본격 양산…주가 13% 급등

에브리봇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듈이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서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브리봇은 전 거래일보다 13% 이상 오른 1만921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1만9000원대를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신사업 성과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증권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며 “AI 자율주행 모듈의 공급 확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존 청소 로봇 판매량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에브리봇은 그동안 물걸레 청소 로봇 단일 제품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 AI 프로세싱 모듈, 소모품, 자율주행 모듈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분기부터는 AI 자율주행 모듈 신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크스폰, ESG플랫폼 EDK에 인권영향평가 기능 추가

ESG 컨설팅 전문기업 마크스폰은 자사의 ESG 플랫폼 EDK에 인권영향평가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ESG 평가에서 인권영향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KCGS, CSA(구 DJSI), MSCI, EcoVadis 등 주요 평가기관들은 이미 인권영향평가 수행 여부를 핵심항목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이를 필수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인권영향평가 기능은 기존의 전통적인 ESG 컨설팅 방식을 넘어, IT 기반 ESG 솔루션으로 기업의 인권 리스크와 과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크스폰은 이번 기능 공개와 함께 오는 9월 24일 인권영향평가 웨비나를 열고, ESG 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인 평가방법과 글로벌 ESG 평가 대응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EDK는 기업들이 ESG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ESG 공시, 중대성 평가, 갭 진단, 목표∙과제 관리 등 ESG 업무 전반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ESG 솔루션이다. 특히 반복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과정을 줄이고, 자동 리포팅 기능을 통해 누구나 디자인 반영된 완성 높은 보고서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크스폰은 올해 초에도 AI 기반 ESG 컨설턴트 GUIDA를 출시한 바 있다. 마크스폰 한정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ESG 실무자의 현장 부담을 줄이고, ESG 공시 의무화 및 글로벌 평가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EDK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평가 대응 전략과 인권영향평가의 기능을 공개하는 웨비나 신청은 EDK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