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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추석 맞아 독거 어르신 말벗 봉사활동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임직원과 상담사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서울시 도봉구 독거 어르신 댁을 방문해 '말벗서비스' 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말벗서비스로 어르신들과 장기간 인연을 맺고 지낸 임직원들과 상담사들은 어르신 가정을 찾아 명절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은행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18년째 고객행복센터 상담사가 매주 600여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불편사항을 확인하는 말벗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 ‘지역관광 활성화’ 앞장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이 전라북도 지역 상생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순창발효관광재단과 다시 한 번 손을 잡는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은 오는 20일부터 순창발효관광재단과 함께 숙박고객 대상으로 기획한 특별관광상품 가을버스 투어 '풍경버스타고 순창가을여행'을 내놓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을 당시 이용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재진행에 대한 요청이 잇따르면서 2년 연속 진행하게 됐다. '풍경버스타고 순창가을여행'은 버스 뒤편이 개방된 '풍경버스'를 타고 순창발효테마파크, 강천산군립공원, 전통고추장민속마을 등 순창을 대표하는 핵심 관광지를 투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순창발효테마파크는 한국의 발효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체험관과 전시관, 교육관 등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 솝꼽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또 강천산군립공원에서 단풍으로 물든 트래킹 코스를 따라 병풍폭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는 순창의 전통 고추장과 로컬푸드를 시식하며 순창의 맛과 멋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이용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재기획된 만큼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품의 세부 사항을 일부 조정했다. 운영 기간은 첫 회때 11월 한정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9·10월까지 포함해 넓혔다. 이에 따라 운영 횟수도 2회에서 9월20일, 10월4·18일, 11월1·22일 등 총 5회로 확대했다. 1회당 이용 가능 인원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선착순 30명으로 정했다. 특히 켄싱턴리조트는 지리산남원 지점이 위치한 전라도 지역뿐만 아니라 경상권, 강원권, 충청권, 제주권 등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계절 특성을 활용한 '가을 여행' 테마 패키지 등 지역과 연계한 상품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 관계자는 “'풍경버스타고 순창가을여행'은 지역 사회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의 매력을 극대화해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인뱅 풍향계] 카카오뱅크, ‘새희망홀씨’ 출시…서민금융 강화 外

카카오뱅크가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에 발맞춰 포용금융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햇살론15, 햇살론뱅크에 이어 신규 서민금융상품으로 '새희망홀씨Ⅱ(새희망홀씨)'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금융 소비자를 위한 서민 맞춤형 상품으로, 은행 자체 재원 기반의 무보증 신용대출이다. 카카오뱅크는 서민·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애로 해소와 금융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자 새희망홀씨 취급을 시작했다. 새희망홀씨 대출 대상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신용평점 무관) 또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다. 대출 한도는 최대 35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1·3·5년 중 선택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 4.603~10.373%다. 만 34세 이하거나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는 0.1%포인트(p) 금리 혜택을 적용한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부터 '햇살론15'를 취급하고 있고, 지난 4월에는 '햇살론뱅크'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후 지난 2년 동안 4만 가구에 총 4조3600억원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가구당 평균 대출금은 1억729만원으로, 전체 대출의 46%는 청년과 다자녀 가구가 차지했다. 평균 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3.33%로, 은행권 평균보다 0.33%포인트(p) 낮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고객 보증금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도 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는 집주인의 소유권 변경이나 가압류 발생 등 주요 변동이 있을 때 앱 푸시 알림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금까지 1만8000가구가 해당 알림을 이용해 변동 상황을 빠르게 파악했다. 또 '전세지킴보증'은 보증 가입 절차를 안내해 고객들이 손쉽게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보증금이 보호됐다. 토스뱅크는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자녀 특례보증과 신용회복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비대면으로 지원해 고객들이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다자녀 가구나 성실 신용회복자들이 해당 상품을 이용하려면 은행 지점을 찾아야 했다. 특히 '신용회복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기존 심사에서 제외되던 고객에게도 기회를 열어줘 성실 상환자의 주거 안정을 돕는 기반이 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고객의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는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3건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정된 서비스는 △생성형 AI 앱 번역 서비스 △생성형 AI 상담 어시스턴트(Assistant) 서비스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 등 총 3건이다. 생성형 AI 앱 번역 서비스는 케이뱅크 앱 내 주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다국어 번역하는 기능이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생성형 AI 상담 Assistant 서비스는 고객 정보와 상담 이력을 분석해 상담원에게 실시간으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지능형 상담 지원 시스템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상담 사유와 해결 가이드를 함께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상담원은 숙련도와 상관없이 전문적인 품질의 응대를 제공할 수 있으며, 평균 상담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문서 작성, 정보 탐색, 코드 생성 등 다양한 업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 피드백을 반영한 맞춤형 응답과 업무 모드 개선으로 점차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생성형 AI 활용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금융 특화 프라이빗 LLM(거대 언어모델)을 도입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활용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전사적으로 활용해 다국어 서비스와 고객 상담, 내부 업무까지 은행 전반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금융 혁신을 지속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로켈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기초생활보장제도 청년 가구 분리 모의적용 공모사업 선정, 6개월간 시범사업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보건복지부의 기초생활보장제도 청년 가구 분리 모의적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년빈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의적용 공모사업에는 해남군을 비롯해 인천 계양구, 대구 달서구, 강원 철원군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사업은 생계급여 수급가구에 속한 청년이 부모와 따로 사는 경우 해당 청년을 부모와 별도 가구로 보아 급여를 분리 지급하는 등의 방안을 모의 적용하게 된다.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상 생계급여는 가구 단위로 실시하고, 이 경우 30세 미만 미혼 자녀는 부모와 따로 살더라도 동일 가구로 간주하고 있다. 즉 분가한 자녀를 포함한 모든 가구원의 급여가 부모 1인(가구주)에게 지급되고 있어, 부모가 생활비를 송금하지 않아 외지의 자녀가 생활고를 겪는 등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번 모의적용 사업을 통해 생계급여 수급 가구의 19세 이상 30세 미만 미혼 자녀가 부모와 주거를 달리하는 경우 해당 자녀의 신청을 거쳐 생계급여액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부 수급 청년들의 최저생활이 보장받지 못한 문제 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비수급가구 자녀이지만 부모와 단절돼 경제적 어려움이 큰 경우 별도 가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요건이 정비된다. 그동안 가정폭력으로 인한 경찰 신고 등 명확한 입증 자료가 있을 때만 적용됐던 개별 가구 인정 요건이 가족관계 해체 등의 경우로 폭넓게 확대된다. 사업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6개월간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모의적용을 통해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생계의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고 있는 청년들이 빈곤을 탈피하고 자활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 빈곤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효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모의적용 사업을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0세 이상 여성, 50세 이상 남성 군 보건기관서 무료 검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중장년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갑상선암은 국내 여성에게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 이상의 좋은 경과를 보인다. 전립선암 또한 고령화로 인해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무료검진은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 대상은 갑상선암은 40세 이상 여성, 전립선암은 50세 이상 남성이며, 해남군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혈액검사를 통한 1차 검사로 진행되며, 이상소견이 발견될 경우 2차 정밀검사로 연계된다. 군은 유소견자에게는 2차 검진을 안내해 조기 치료를 돕고 재가암 환자 등록 등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암 조기발견이 최선의 치료다"라며“군민들께서 적극적으로 검진에 참여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쓰담쓰담 캠페인 활동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지난 16일 해남군 황산면에 위치한 고천암 방조제에서 황산면사무소, 농협중앙회 해남군지부, 해남진도축협, 해남군수협 등 4개 기관과 함께 약 50여 명이 참여한 '행복한 농어촌, 함께 가꾸는 호숫길 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ESG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사 직원들이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깨끗한 저수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환경정화 활동이다. 최근 잦은 비로 인해 고천암 방조제로 밀려든 폐어구, 폐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증진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김대성 지사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사회의 소중한 해양 환경을 지키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공사의 ESG 실천 중 농촌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춘의 빛, 지금 여기 wando!' 슬로건, 청년들의 미래 향한 도약 응원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오는 24일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청년들의 화합과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도약을 응원하고 군민과 청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완도에서 꿈을 키우고 도전하는 청년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희망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공유할 계획이다. 2부 축하 공연은 완도고등학교 댄스팀과 에너지와 끼를 마음껏 보여줄 계획이며 원슈타인, 루나퀸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청년 공동체 사업 홍보, 진로·취업 상담, 드로잉 캐리커처 체험뿐만 아니라 청년 상가와 장보고 웃장이 참여한 먹거리·디저트·음료 부스 등이 준비돼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의 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는 자리이다"면서 “많은 군민과 청년들이 함께해 완도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보건의료·교육·복지·공공기관·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생명안심 공동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보건의료, 교육, 복지, 공공기관, 지역사회 영역에서 진도읍 10개 기관, 의신면 8개 기관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해 생명존중 문화를 실천하고 이웃을 살피는 안전하고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나선다. 이 사업은 주민이 일상에서 서로를 살피고 위기 징후가 있는 이웃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도군보건소 관계자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생명을 지키는 따뜻한 공동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수협-오리온,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 설립...“수산물 세계화 공동 추진”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이 18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수협과 오리온은 각각 50%의 지분율로 총 자본금 600억 원을 출자해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하고, 양사가 보유한 수산물 공급 능력과 글로벌 제조·유통 역량을 결합해 수산물 세계화를 공동 추진한다. 수협은 마른김 등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 원물을 신설되는 오리온수협에 공급하며, 오리온수협은 이를 활용해 완제품을 만들어 오리온에 납품하고, 오리온은 자체 보유한 글로벌 식품 가공 능력 및 마케팅,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의 브랜드화 및 국내외 판매를 수행한다. 양사는 첫 번째 사업으로 마른김을 활용한 김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향후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류 등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조미김 공장을 국내외에 건설한다.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김 산업은 지난해 연간 약 1억5000만속의 김을 생산했고,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조4000억원(약 10억달러)을 기록한 바 있다. 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한국의 수출품 중 하나로 꼽히지만 국내 수산업의 체계적인 미래 성장을 위해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산업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에서도 2027년까지 수출 10억달러를 목표로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 김 'K-GIM' 명칭 세계화 및 국제 표준화 등을 추진하며 김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협과 오리온이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은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본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K-수산물의 글로벌 선진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원물 위주의 유통을 넘어 가공·브랜드화·수출까지 아우르는 김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수산물 산업 선진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글로벌 식품기업인 오리온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도 “우리 수산물의 해외 시장을 넓히고, 글로벌 위상을 확립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며, 이번 수협과의 합작사업이 오리온의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롯데카드 해킹’ 핵심 피해고객 28만명…“정보 유출 여부 확인해보세요”

롯데카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히면서 회원들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카드번호와 CVC 번호 등이 유출된 탓에 부정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는 28만명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97만명 전원에게 문자를 통한 안내 매세지를 보내고, 이 중 28만명에게는 전화도 병행 중이다. 5만5000명에 달하는 회원이 카드를 재발급 받거나 탈퇴한 만큼 현재는 23만5000명이 남은 핵심 피해고객으로 추산된다. 소비자들은 롯데카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때 대기 시간이 8시간을 넘는다는 메세지가 떴으나, 현재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롯데카드는 어플 매인 화면 상단에 △카드 재발급 △해외결제 차단 △비밀번호 변경 관련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접속 인원을 60만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침해사고 전용 24시간 상담센터 인력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 “피해액 전액 보상…어떤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을 것" 롯데카드는 피해액 전부를 보상하고, 유출된 정보가 악용되면서 생긴 2차 피해도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28만명을 제외한 고객의 카드 재발급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고객들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카드 재발급 비용은 들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진행한 언론브리핑을 통해 “고객 피해 제로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5년간 11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관련 투자를 단행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연평균 220억원은 지난해(116억9000만원) 및 올해(약 125억원) 보다 대폭 상향된 수치다. 정보가 유출된 전 인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무관하게 무이자 1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해킹 등의 금융사기 및 사이버 협박에 의한 손해 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 케어' 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카드 사용 내역을 빠짐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최우선 재발급 대상(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시 차년도 연회비가 한도 없이 면제된다. 한편,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이번 사고로 유출된 데이터는 200기가바이트(GB)에 달했으나,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었다. 오프라인 결제가 불가능하고, 온라인 역시 유출된 정보로는 결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인 까닭이다. 그러나 정부는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롯데카드가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도록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허술한 개인정보·정보보안 관리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 수준의 엄정한 제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목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호전 커피학과, 2026학년도 수시모집 진행

국내 호텔·관광·외식 전문 교육기관 호텔학교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본격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한호전 커피학과는 급성장하는 국내외 커피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단순한 제조 기술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까지 겸비한 커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커피 시장은 현재 약 10조 원 규모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문화 소비'로 자리 잡으며, ▲카페 창업 ▲스페셜티 커피 ▲해외 로스팅 브랜드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재의 필요성이 급증했다. 한호전 커피학과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체계적인 실습 중심 커리큘럼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제공, 매년 업계가 주목하는 실력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업계 수준을 뛰어넘는 최신 실습 환경 한호전 커피학과의 강점은 업계 수준을 뛰어넘는 실습 인프라다. 캠퍼스 내에는 실제 카페와 동일한 환경의 전문 실습실을 구축, 최신식 에스프레소 머신, 드립 브루잉 장비, 로스팅 기기, 커핑 테이블 등을 완비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습실에서 바로 적용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국내외 1,000여 개 호텔·관광기업과의 협력으로 폭넓은 인턴십·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받는다. 실제 한호전 학생들은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물론 스페셜티 카페, 로스팅 하우스까지 경험하며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호텔리어·바리스타·로스터까지 다양한 진로 지원 한호전 커피학과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특급호텔의 30여 개 트레이닝 존을 활용, 호텔 라운지 경영 실습 등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빠른 현장 적응력을 갖추도록, 국제 공인 바리스타를 비롯해 커피 감별사·로스팅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 대비반을 별도로 운영하며, 교수진이 전담 지도를 통해 재학생 전원의 자격증 취득을 돕고 있다. '커피 산업의 미래, 한호전이 준비한다' 한호전 관계자는 “커피 산업은 이제 단순한 음료 제조를 넘어 문화·관광·창업·글로벌 비즈니스가 결합된 융합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본교는 학생들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실습 환경과 맞춤형 전공 교육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졸업 후 카페 창업, 커피 트레이너, 로스터, 품질관리 전문가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2025년 9월부터 시작된다. 한호전 전형은 서류 평가와 면접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실용교육 특성상 성적보다는 열정과 잠재력, 실습 태도 및 창의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전형 일정은 한호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BYD 아토3가 ‘실속형 전기차’로 딱인 이유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실속형 전기차'의 인기가 거세지고 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받는 모델은 BYD의 '아토3'다. 이 차량은 합리적인 가격과 차급 대비 넓은 공간 등으로 경제적인 유지비, 일상에서 편의성을 우선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3000만~4000만원대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3년 12.5%에서 2024년 32.8%로 2.6배 이상 증가했다. 가격 접근성과 유지비 절감 효과, 그리고 소형차임에도 높은 상품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사례로 기아 EV3,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있다.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 구입이 가능해 반년 만에 1만 2800대(EV3), 석 달 만에 8600대(캐스퍼 일렉트릭)를 각각 판매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여기에 중국 BYD의 아토3가 합리적인 대안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아토3는 전장 4455㎜, 전폭 1875㎜, 전고 1615㎜, 휠베이스 2720㎜로 기아 EV3보다 155㎜ 길고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무려 630㎜ 크다. 심지어 기아 니로 EV보다도 큰 차체를 확보해 소형 SUV임에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넉넉하고, 폴딩 시트와 V2L 기능을 활용하면 차박과 캠핑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315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편의·안전 사양은 동급을 압도한다. 기본 사양으로는 무선 스마트폰 충전, NFC 카드키, 열선 스티어링 휠과 시트,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포함된다. 또 3D 서라운드 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전 트림 기본 적용됐다. BYD는 수입 브랜드로서 이례적으로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출범 당시 전국 15개 전시장·12개 서비스센터에서 현재는 각각 22개, 15개로 늘었으며, 연말까지 전시장은 30개, 서비스센터는 25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출범 첫해임에도 4월 출시 후 8월까지 1750여 대가 판매됐다. 오너들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다", “유지비 부담이 적다", “첫 전기차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브랜드 서비스 만족도 또한 높아 “직원 응대가 친절하다", “전시장 분위기가 따뜻하다"는 고객 경험이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는 앞으로도 보급형 전기차 수요를 견인하며, 시장 전반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이슈+] 美 9개월 만의 금리 인하…한은은 ‘고심의 가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개월 만에 정책금리(기준금리)를 인하하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커졌다. 한미 간 금리 격차가 축소돼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 앞서 한은은 국내 집값과 가계대출 등 금융불균형을 이유로 두 번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이 내달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11월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16∼17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기존 연 4.25~4.50%에서 연 4.00∼4.25%로 0.25%포인트(p) 낮췄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금리 인하다. 연준은 금리 인하 배경으로 고용 하방 위험을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민자 변화만큼 노동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며 “노동 공급 증가가 거의 없는 가운데 고용 수요도 급격히 줄어드는 이상한 균형 현상"이라고 말했다.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도 시사했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표시하는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는 지난 6월 3.9%에서 3.6%로 0.3%p 낮아졌다. 현 수준의 금리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두 번의 금리 인하가 더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 결정에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 부담을 덜었다. 지난 5월 한은의 금리 인하로 한미 간 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졌다가 이날 1.75%p로 축소됐다.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라 달러보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약세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한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국내 경기·물가와 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가능성이 커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9%로 0.1%p 상향 조정하는 데 그쳤다.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에 소비가 회복되고 수출도 좋았지만, 건설 경기가 부진하며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증가는 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과 가계대출 급증을 이유로 들었다. 이 총재는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과거 대비 안정화 속도가 더디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원유승 SK증권 연구원은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 자극 등 속도감 있는 금리 인하 부작용에 대한 한은의 경계감이 크다"며 “그럼에도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어,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범위 중간 수준을 하회하도록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더블유엠디(WMD),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공식 자문기관 선정

AI 기반 솔루션과 전문 인력을 갖춘 M&A 자문사 더블유엠디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의 공식 M&A 자문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KVCA는 ▲최근 3년 내 중소·벤처기업 M&A 실적 ▲전문 컨설턴트 보유 현황 등을 기준으로 등록 여부를 엄격히 심의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정 배경을 두고 더블유엠디가 김·장 법률사무소, 삼정KPMG 등 대형 로펌·회계법인 출신 전문가 풀과 자체 AI 솔루션을 함께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이제민 대표와 곽상빈 부대표 모두 회계사·변호사 자격을 동시에 갖춘 점 역시 선정 배경으로 거론된다. 자문 과정 전반에서 법률·재무·세무 이슈를 직접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경영진의 역량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제민 대표는 공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재무·법률 전반에 걸친 경력을 쌓아온 M&A 전문가다. 기업 구조 설계, 가치 평가, 계약 검토 등 M&A 전 과정을 수행해왔으며, 자체 AI 시스템을 실무에 도입해 자문 과정을 데이터·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한 인물로 평가된다. 곽상빈 부대표는 회계사·변호사·감정평가사를 포함해 총 37개의 전문 자격을 보유한 경영학 박사로, 업계 내에서도 드문 이력을 갖췄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장에서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 매칭을 이뤄내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해왔다. 이 같은 전문 인력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블유엠디는 정보 비대칭, 낮은 성사율,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기존 중소기업 M&A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해 왔다. 단순히 매물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넘어 전략 수립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함으로써 거래 성사율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더블유엠디는 국내 최다 수준인 100만 개 이상의 기업 DB를 확보했으며, M&A 자문사 최초로 3가지 AI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구축해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이 3가지 시스템은 'ATLAS', 'Deal Scope', 'Teaser Pro'로 구성돼 있다. ATLAS는 기업 DB와 거래사례 분석을 통해 예상 매각금액을 자동 산정해 M&A 가능성을 빠르게 진단하고 효율적인 딜 매칭을 지원한다. 정밀한 기업가치평가는 이후 전문가가 직접 수행한다. Deal Scope는 사전에 검증된 인수자에게만 단계별로 정보를 공개하고 NDA·LOI·MOU 전자화를 지원하는 M&A 매칭 플랫폼이다. 매도자는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안전하게 매각을 추진할 수 있으며, 매도 기업의 특성과 인수자의 투자 성향을 분석해 최적화된 인수자를 매칭한다. Teaser Pro는 컨설턴트의 기업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Teaser·IM 초안을 여러 버전으로 자동 생성해 제시한다. 이후 전문가가 이를 엄격히 검증·보완해 최종 문서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매도자는 보다 신속하게,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고품질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이제민 대표는 “AI와 전문가가 결합된 자문 체계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회사를 매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신속하고 정밀한 매칭으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거래를 만들겠으며, 국내외 약 6,000여개 업체 네트워크와 일본·싱가포르·미국·영국 등 해외 협력 파트너를 기반으로 글로벌 M&A 기회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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