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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 中에 잠식···지원 확대 시급”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태양광 모듈 보급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태양광 보급시장에서 국산 모듈 비중은 2019년 78.4%에서 지난해 41.6%로 급감했다. 중국산 점유율은 같은 기간 21.6%에서 58.4%까지 증가했다. 국내 태양광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 인버터 등에서 일정 수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산화율이 하락하고 있어 기술력과 시장을 동시에 지켜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 의원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국내 산업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해외 의존도가 심화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전환 정책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산 태양광 모듈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기후테크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전, 4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14분기째 유지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2일 “연료비조정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요금은 직전 3개월간의 유연탄·LNG 가격 변동을 반영해 분기별로 조정되며, ±5원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한전은 최근 연료비 가격 동향을 반영해 이번 4분기 산정치를 -12.1원/kWh로 제시했지만, 산업부는 한전의 재무위기와 전력량요금 미조정분 등을 고려해 +5원 유지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2022년 3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상한치가 적용된다. 이번에 동결된 것은 연료비조정단가와 함께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까지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전력량요금 등 다른 요금 항목은 언제든 인상될 수 있어, 4분기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충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요금의 일정 부분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CJ 이재현 회장 ‘유럽 현장경영’···K-콘텐츠 영토 확장 챙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올해 들어 일본, 미국, 유럽 등을 찾으며 '현장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해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산업 주요 인사들과 회동했다. 동시에 유럽의 소비 동향과 현지 'K-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의 유럽 지역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 방문에는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Access Industries) 창립자인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만나 글로벌 미디어·엔터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K-콘텐츠 확산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액세스 인더스트리즈는 워너뮤직, 스포츠OTT 'DAZN' 등을 자회사로 두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기업이다. 이 회장은 이어 세계 최정상급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영국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의 브론웬 매덕스 소장을 만나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시장 영향과 사업 기회를 진단했다. 또 K-트렌드 전문가인 영국 옥스포드대 조지은 교수를 만나 유럽의 문화 소비 트랜드, K-푸드 및 K-뷰티의 확산 가능성도 살폈다. 이 밖에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맨체스터 시티 FC 등 글로벌 13개 구단을 보유한 '시티 풋볼 그룹' 공동 창립자인 칼둔 알 무바라크, 초대 IOC 마케팅 국장을 역임한 '페인 스포츠 미디어 스트래티지스' 마이클 페인 대표 등 스포츠 전문가들을 만나 글로벌 소비재·콘텐츠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다양한 회동 자리에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시장에서 CJ 신성장 기회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지 임직원들에게는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汎)유럽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J그룹은 유럽 지역에서 식품 사업을 기점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2018년 독일에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해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성장을 본격화했다. 2022년 영국, 2024년 프랑스·헝가리에 잇따라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기반을 넓혔다. CJ제일제당은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만두 수요에 대응하고 생산 품질을 표준화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유럽 K-푸드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과 함께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하고, 추후 비비고 치킨 생산 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국 현장경영은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영토 확장 일환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전략적 행보"라며 “식품·뷰티·엔터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섹터전망-보험] 금리 하락에 ‘이중고’…자본규제 개편 직격탄

최근 기준금리가 하락 기조로 돌아서며 보험사의 자본 적정성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 자본의 질을 강조하면서 기본자본 지급여력 비율 규제 도입을 예고했다. 신용평가사는 기본자본을 확충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보험사 중심으로 요구자본 관리 중요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기본자본 비율 확대를 유도하는 규제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규제 개편의 핵심은 '단기적 양적 완화, 중장기적 질적 강화'로 모아진다. 지난 4월 금융당국은 자본규제 감독기준인 킥스(K-ICS) 비율을 기존 150%에서 130%로 낮췄다. 보험사 입장에선 킥스 권고기준이 낮아지면서 후순위채 발행 등 보완자본 확충 필요성이 줄었다. 반면 기본자본 킥스 비율을 새로 도입해 자본 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경영실태평가 항목으로만 쓴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보험사 자본의 질적 제고를 위해 적기시정조치 사항에 추가했다. 앞으로 기본자본 비율 관리가 중요해진 것이다. 이번 규제 개편은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을 더욱 실질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킥스는 보험사가 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킥스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산출된다. 신평사들은 '자본규제 개편에 따른 자본구조 취약성은 금리 하락 기조에 따라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4년 10월 이후 인하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 킥스 제도에서는 자산과 부채가 모두 시가로 평가되기 때문에 금리 변동이 자본에 직접 반영된다. 나이스신용평가 분석에 따르면, 금리 50bp 하락 시 지급여력 비율이 하락하는 회사는 생명보험사 9개, 손해보험사 9개로 나타났다. 업권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하방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금리 하락 시 지급여력 비율이 낮아지는 보험사의 하락 폭을 보면 생명보험사는 평균 7%, 손해보험사는 약 5%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큰 회사는 DB생명보험(-16%), iM라이프(-14%), 농협손해보험(-11%)으로 확인됐다. 정원화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보험사는 현재 자본규제 개편과 금리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금융당국의 단기 완화 조치는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에 불과하며, 이 기간 내 기본자본 중심의 구조 개선에 성공하지 못하면 규제 강화와 금리 하락이 동시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들은 금융당국의 규제 개편에 따라 보험사 자본관리 부담이 전반적으로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미정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기본자본 확충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기본자본 규제 도입 시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본자본 비율은 기본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자본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본자본 비율에 대한 명확한 권고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해외 사례를 감안하면 50~70% 수준에서 설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정 연구원은 “기본자본 비율은 단순한 보조 지표가 아니라 자본적정성 관리에서 양적 안정성까지 뒷받침하는 핵심 지표"라며 “앞으로는 기본자본 비율을 중심으로 한 질적 지표의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험사가 당장 기본자본을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유상증자는 단기간에 기본자본 비율과 지급여력 비율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직접적인 수단이지만, 활용할 수 있는 보험사는 제한적이다. 보험사의 지배구조와 주주 구성 등을 고려하면, 금융지주 산하 보험사 정도만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자본성증권 발행은 유상증자 대비 실행 장벽이 낮아 보험사들이 가장 빈번하게 활용해 온 자본확충 수단이다. 그러나 킥스 제도 전환으로 기본자본 인정 요건이 크게 강화되면서 수익성과 자본여력이 안정적인 일부 우량 보험사만 발행할 수 있다. 자본성증권으로 기본자본을 확충하려면 스텝업 조항이 없어야 하며 배당가능이익에서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송미정 연구원은 “해약환급금 준비금 증가 등으로 배당가능이익이 크게 축소된 상태로, 기본자본 비율 70% 미만 보험사 중 배당가능이익을 보유한 곳은 없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용평가사들은 현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자본관리 방안은 요구자본 축소라고 분석했다. 정원영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자본관리 방안은 요구자본 축소"라며 “재보험, 파생상품, ALM 관리 강화 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 가장 유효한 수단은 내부모형 도입"이라고 조언했다. 송 연구원도 “기본자본 확충 방법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요구자본 관리 중요성이 확대되고 공동재보험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충남 밤하늘 수놓은 1200대 드론”…‘2025 드론 페스타’ 성황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지난 20일 도청 일원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드론 페스타'가 누적 관람객 1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 드론스포츠대회 ▲1200대가 밤하늘을 수놓은 초대형 드론 라이트쇼 ▲30여 종의 전시·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드론 마니아까지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챔피언과 국가대표가 참여한 드론스포츠대회는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드론 레이싱 종목에서는 디지털 시네후프와 FPV 슈퍼볼 레이스 부문에서 김민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아날로그 부문에서는 한영기 선수가 1위에 올랐다. 드론 농구 종목에서는 유소년부 강동청소년C팀(류동준·김민주·이태원·김승우·진민우), 비기너부 팀실론(황윤섭·장인규·이종흔), 마스터부 SPIN-X팀(박호열·구승현·강창현·정희철)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무인헬리콥터 조종경진대회에서는 중급부문 심주영 선수와 고급부문 Kan poono 선수가 1위를 기록했으며, 핸드런치 글라이더 대회에서는 박건호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200대 드론이 만들어낸 초대형 라이트쇼였다.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힘쎈충남' 등 충남의 비전을 형상화한 장면이 이어지자 관람객들은 환호와 탄성을 쏟아냈다. 이어진 인기 가수 버즈와 박민수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수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주최 측의 철저한 안전 관리와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페스타는 드론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미래를 바꿀 핵심 기술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 기반을 넓히고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드론 페스타를 통해 '드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재계, 협력사·지역사회와 상생경영 ‘따뜻한 추석 보내기’

재계 주요 기업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상생 경영'에 나서고 있다. 2·3차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안정적 경영을 돕는 차원이다.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추석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는 등 다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13개 계열사는 1조1900억원 규모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경기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작년 추석 당시 지원했던 금액보다 물품 대금 규모를 3200억원 가량 확대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조228억원 가량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수혜를 받는 회사는 6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도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해 선순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재정 관리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등 조기 지급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LG그룹 역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생필품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는 9800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협력사에 최대 14일 먼저 주기로 했다. LG 계열사들은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해 약 1조2000억원 크기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만1155개 중소 파트너사에 8957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동참해 대금을 평균 9일 앞당겨 줄 계획이다. 한화그룹 역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2620개 협력사들에게 3035억원 가량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오션 143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63억원, 한화시스템 357억원 등이다. 이밖에 CJ그룹이 3000억원, 현대백화점그룹이 2107억원, 신세계그룹이 2000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중소 협력사에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재계 기업들은 이밖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눈다는 구상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작년 설과 추석 명절 때 약 30억원, 올해 설에는 15억원에 가까운 상품을 구입했다. 현대차그룹 소속 임직원들은 전국 각지에 있는 사업장별로 주변 취약 계층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필요 물품 전달 및 배식 봉사 실시 등 따뜻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내수 진작을 위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복지시설 내 임직원 봉사활동, 결연기관 주변 환경 정화 등도 진행한다. LG그룹 계열사들도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의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에 생활용품 등을 지원한다. 결연을 맺은 복지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청주의 사업장 인근에 사는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전달한다. 한화그룹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65억원어치를 구매해 임직원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임직원들이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조선왕조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 길 모색…25일 청주서 국제학술대회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선왕조 왕실이 자손의 탄생을 기념해 남긴 독창적 문화유산 '가봉태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충남·충북·경북 3개 도가 힘을 모아 공동 주최하는 '조선왕조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과제와 추진 전략'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5일 청주 오송 C&V센터에서 개최된다. 태실은 왕자와 공주가 태어나면 일정한 시점에 탯줄을 산봉우리에 묻고, 훗날 국왕에 오르면 석물로 단장해 조성한 시설이다. '가봉태실'로 불리는 이 전통은 생명의 신성성과 국가 정통성을 드러내며, 조선 왕실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독창적 유산으로 평가된다. 충남 지역에는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보물) ▲금산 태조대왕 태실(도 유형문화유산) ▲부여 선조대왕 태실비(도 문화유산자료) ▲공주 숙종대왕 태실비(도 문화유산자료) 등 국가와 지방 지정문화재가 남아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2023년 서울, 2024년 경북 영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자리다. 학계는 서산 명종 태실, 충주 경종 태실, 보은 순조 태실, 예천 문종 태실, 예천 장조(사도세자) 태실, 성주 세조 태실, 영천 인종 태실 등 7곳을 연속유산으로 묶어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최재헌 건국대학교 세계유산학과 교수(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다쿠미 츠타야 일본 종합연구대학원대학 교수의 '일본 포의 매납 습속과 용기 분석', 태실 세계유산 등재 실무회의의 '성과와 과제', 김병완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석물 진정성 확보 방안', 한승우 건국대 세계유산연구소 연구원의 '연속유산 비교와 OUV 도출', 이동주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의 '보존·관리 현황과 과제'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전문가 토론을 통해 등재 추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 학술대회 다음 날인 26일에는 충북 속리산에 위치한 유형문화유산 '보은 순조 태실'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답사도 진행된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태실은 생명의 탄생을 신성시하고 제도로 이어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하반기 국가유산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별도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정책연구부로 하면 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  제13대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취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2일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제13대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GH 임원추천위원회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날 취임한 김용진 사장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냈다. 이러한 풍부한 정책 경험과 공공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GH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취임사에서 김 사장은 GH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주택수요 감소 △자재비 및 자금 조달비용 증가 △공공서비스에 대한 국민 기대 상승 △재무여건 악화 등으로 진단했다. 특히 가장 시급한 과제로 공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을 꼽으며 이를 위해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 일정 철저 관리 △재고자산 매각 △재무여건개선 위한 제도개선 등 다각적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토탈 주거복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와 공간복지 확대, 공동체 회복 중심의 주거정책을 추진하겠으며 공익성을 기반으로 한 경영·사업 운영을 위해 ESG가치를 내재화하겠다고 제시했다. GH 내부 혁신에 대해서는 △디지털 전환에 최적화된 유연한 조직 구조 설계 △열린 소통과 협업 문화 정착 △역량 중심 인재 채용과 배치 및 조직문화 혁신 등을 강조하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조직으로 GH를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위기를 넘어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GH를 만들겠다"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각오를 표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미국 LA항만청장 인천항 방문...IPA, 글로벌 물류 협력 ‘본격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5월 자매항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국 로스앤젤레스항(Port of Los Angeles, POLA) 유진 세로카(Eugene Seroka) 청장이 22일 인천항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로카 청장은 이날 이경규 IPA 사장, 3개 본부 부사장 등 임원진과 만나 △인천항의 미주항로(PS6) 서비스 안정화와 △냉동·냉장 화물유치 협력 △친환경·스마트 항만 기술 교류 등 양 항만 간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세로카 청장 일행은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를 방문해 자동화 터미널 운영 현황과 친환경 항만설비를 시찰하고 인천항의 미주항로 기항 정시성 유지 및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인천항은 국내 항만 중 유일하게 LA항과 유효한 자매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 항만 당국은 이번 세로카 청장의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항만 운영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세로카 청장의 인천항 방문은 지난 5월 LA항에서 체결한 자매항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앞으로 미주항로 서비스 안정화와 친환경·디지털 물류 전환을 위해 LA항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이날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인천항 배후단지 내 입주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방문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했다. IPA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북항, 아암1·아암2단지, 신항배후단지에서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48개 입주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입주기업 대표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논의 주제는 △안전사고 예방 대책 △수출입 물동량 확대 방안 △입주기업 지원제도 활용 △불법전대 방지 대책 및 관리 강화 등에 대해 폭넒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IPA는 불법 전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공정한 임대 질서를 확립하고 물동량 확대를 통해 배후단지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배후단지가 인천항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공사가 협력해 제도적 개선과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입주기업 대표들과 함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불법 전대 근절과 물동량 확대를 통해 배후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입주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IPA는 '제50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 유공 단체기관으로 선정돼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민방위 업무 유공단체 표창은 민방위대 정기 점검‧확인 시 우수한 직장 민방대로 운영이 탁월하거나 민방위 훈련 시 적극적으로 참여한 민방위대 중 민방위 업무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기관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유공 단체를 선정하고 포상하는 제도이다. 올해 IPA는 민방위 대원 편성‧관리 및 시설‧장비 관리, 검열, 훈련 등 민방위 업무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천시 직장민방위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정부통제 민방위 훈련 시 전 임직원 대피와 국민행동 요령 숙지 및 안보의식 고취 공습대비 훈련과 비상대비 물자 사용교육 및 실습을 진행하고 일반 및 화생방 물자 100% 확보와 관리가 우수하며 여성민방위 대원 인력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이경규 IPA 사장은 “민방위사태 발생시 신속한 민방위 동원태세를 갖추고 민방위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실 있는 민방위 교육과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명량대첩축제 17만 8천여명 찾으며 성료, 관객과 함께한 축제의 무대 호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해남-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K-컬처에 대한 열기를 반영해 젊은세대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가족 단위의 관외 관광객들이 확대되는 등 세계적 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최첨단 디지털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428년전 명량대첩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 압도적 감동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9~20일 진행된 주제공연은 판옥선을 그대로 구현한 길이 32m의 웅장한 주무대에서 펼쳐졌다. 첨단 ICT와 액션 활극, 파이어웍스가 어우러진 실감형 무대로 이순신 장군의 행적과 명량해전의 긴박한 순간을 AI 영상과 드라마틱한 연출로 담아내 큰 호평을 얻었다. 축제 관람객들은 “명량대첩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도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전해줄 수 있는 뜻깊은 축제였다"고 전했다. 주제 공연은 첫날 공연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20일 두 번쨰 공연에는 더욱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명량대첩축제는 1일차 4만명에 이어 2일차 7만명 등 총 17만 8,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개막한 명량대첩축제는 해군 군악대와 해남·진도 군민 1,200여명이 참여해 진도대교를 행진하는 출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1일까지 호국 역사와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에서는 우수영 명량무대와 성문광장에서 온겨레 강강술래대회, 전국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케이팝 랜덤플레이, 버블·매직쇼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됐다. 또한 명량하늘놀이터, 수문장 교대식, 이순신 밥상 체험, 장군복 체험, 포토존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K컬츠의 힘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울돌목 해상을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와 울돌목 회오리 바다를 걸어볼 수 있는 울돌목스카이워크에도 하루종일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명량대첩'을 기념해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울돌목 승전지에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첨단 기술과 K-컬처가 어우러진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며“명량 승리의 감동과 남도의 가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문제와 블루카본으로서 해조류의 역할과 중요성 강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12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분야 대표 상이다. 군은 '기후 위기를 극복할 열쇠가 있다. 전 세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푸른탄소, 블루카본이란?'을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원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블루카본으로서 해조류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말하며 그린카본 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나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공식 인증을 받은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숲, 염습지, 해초류이며 해조류가 새로운 후보로 논의되고 있다. 해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몸에 탄소를 저장하고 성장 후에는 분해되지 않고 심해에 흘러가며 오랜 기간 바닷속 깊이 탄소를 가둠으로써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천연 탄소 포집 장치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에서는 지난 2021년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따뜻한 기온과 완만한 조수 차로 해조류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고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가 있다. 아울러 미국 에너지부 산하기관과 세계자연기금(WWF), 세계은행(WB)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해조류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완도군을 방문하며 해조류의 중요성과 이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서 비교 우위의 자원인 해조류를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과 블루카본 인증, 탄소 크레딧(거래 제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외해 해조류 양식 확대 등을 통해 해조류 산업을 활성화시켜 주민 기본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광주·전남권 9월 24일(수) 21:40 KBS1 방영 전국 방송 10월 4일(토) 13:05 KBS1 방영 진도=에너지겨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전통 소리와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은 민속예술 기록물(다큐멘터리) '노래가 된 땅'을 제작했고, 오는 9월 24일(수) 오후 9시 40분에 케이비에스1(KBS1) 광주·전남권 방송에서 처음 선보이며, 10월 4일(토) 오후 1시 5분에는 케이비에스1(KBS1) 전국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기록물(다큐멘터리) 제작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진도아리랑, 남도잡가, 씻김굿, 강강술래 등 진도의 대표 민속예술을 소재로 만들었으며,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삶의 고통을 나누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을 그려낸다. 작품에서는 안나 예이츠 서울대 국악과 교수가 직접 진도를 방문해 시장소리, 애소리, 흥소리, 씻김굿 등을 체험하며, 진도 사람들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다. 또한, 고(故) 조공례 명창, 강송대 명인, 박성훈 선생, 김기선 선생, 소리꾼 김용우 등 전통예술인들이 출연해 깊이를 더한다. 케이비에스(KBS) 측은 “민속예술은 단순한 옛 노래가 아니라 공동체의 삶을 이어가는 힘"이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 진도의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방영을 통해 전통 민속예술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문화도시 진도의 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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