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철회 성과 바탕으로 HD현대 주주 캠페인 공식화
이미 5개 자회사 상장시켜...로봇 사업마저 분리하면 '지주사 공동화' 심각
▲사진=액트
주주행동 플랫폼 'ACT(운영사 컨두잇·대표 이상목, 이하 액트)'가 HD현대(구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 HD현대로보틱스 상장 추진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액트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HD현대의 'HD현대로보틱스' 무분별한 상장 시도를 저지하는 데 모든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액트 측은 LS그룹에 이어 현대로보틱스의 상장 저지 행보가 대한민국 자본시장에서 소액주주가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액트와 LS 주주연대는 지난해 11월부터 LS 에식스솔루션즈의 분리 상장이 모회사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중복 상장'임을 지적하며 반대 운동을 펼쳤다. 우선 상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고발 콘텐츠를 게시하고, 194명 주주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 한국거래소 제출했다. 이어 기업설명회 현장에서의 강력한 항의 등이 이어졌고, 결국 LS 측은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특히 액트는 단순한 반대를 넘어 '회사가 자금이 필요하다면 액트가 직접 5000억원의 자금 조달처를 마련해오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지며 명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L이 들어간 주식은 안 산다는 말이 있어선 안 된다'며 사태를 직접 언급하게 만드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여론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는 평가다.
액트는 이를 HD현대에도 그대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액트 관계자는 “HD현대는 이미 조선, 전력, 건설기계 등 핵심 사업부를 모두 쪼개서 상장시킨 '문어발 상장'의 대표격"이라며 “그룹의 유일한 미래 성장 동력인 로봇 사업 마저 별도로 상장한다면 지주사는 빈 껍데기만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액트 측은 LS 사례와 마찬가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반대 탄원서 제출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대안적 자금 조달 방안 제시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LS 사태에서 보았듯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경영진이 주주가치 제고의 길로 선회한다면 주주들은 회사의 가장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라며 “HD현대 경영진은 LS의 결단을 타산지석 삼아, 소액주주들과의 상생을 위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액트는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더 이상의 중복상장은 없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고, 주가 1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한 주주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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