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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파진흥협회, 중견·중소기업 취업 목표 교육생 모집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교육원은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인재를 발굴·양성하여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우수 중견·중소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국비 지원 채용예정자 교육과정(2개 분야, 5개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국비 지원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과정은 전파 분야 '현장맞춤형 방송통신기기 시험원 양성과정', 클라우드 분야 '클라우드 보안/아키텍처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관련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교육원(원장 김구년)은 설립 59년의 역사를 지닌 전파·방송통신 분야의 대표적인 ICT 인력 양성 전문기관으로, 2012년부터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로 참여해 왔다. 최근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으며, 2022년과 2023년 성과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지난해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되었다. 먼저, 단기 교육과정인 '현장맞춤형 방송통신기기 시험원 양성과정'은 오는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약 1.5개월간 서울(한국전파진흥협회 목동사옥)과 경북 구미(경운대학교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10년 이상 운영되어 온 본 과정은 전파 및 방송통신 장비·인증 분야의 적합성 평가를 수행할 시험원 양성을 목표로 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수료 후 3개월 이내 국가지정시험기관으로의 취업을 지원한다. 취업 연계가 가능한 주요 국가지정시험기관으로는 디티앤씨(DTN&C), 에이치시티(HCT)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기관과 한국유로핀즈케이씨티엘(Eurofins KCTL) 등 글로벌 기업이 있으며, 관련 산업은 규격산업의 선진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전도유망한 분야다. 교육원의 대표적인 취업 연계 교육과정인 '클라우드 보안/아키텍처 전문가 양성과정'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서울, 대구, 경북(구미) 등 3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이 과정은 클라우드 구성 요소인 네트워크, 서버, 가상화, 클라우드 플랫폼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IT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네트워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시스코(Cisco)의 국내 골드 파트너사와, 가상화 분야 세계 1위 기업 브이엠웨어(VMware)의 국내 프리미엄 파트너사와의 취업 연계를 통해 높은 실효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수료생 취업률은 90% 이상으로, 네트워크·클라우드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망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운영하는 이번 채용 연계 교육과정은 수료 후 3개월 이내 취업을 희망하는 고용보험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협회 컨소시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에게는 교육비, 교재, 중식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부대비용이 전액 무료로 지원되며,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면접 코칭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파진흥협회 컨소시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구년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교육원 원장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우수한 채용예정자를 양성함으로써 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파·IT 분야의 우수 중견·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행정부, 유학생 비자 면접 중단…“SNS 살펴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해외 학생에 대해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이 같은 제도가 마련되기 위해 외교 공관에서 진행되는 유학생 비자 면접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서명한 전문에서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이 발표되기 전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F, M, J 비자) 면접 일정 추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다만 기존에 일정이 잡힌 비자 인터뷰는 진행된다. F 비자는 미국 대학에 유학하거나 어학연수를 받으려는 학생이 받아야 하는 비자이고, M 비자는 직업훈련을 받으려는 사람이 취득하는 것이다. 교육·예술·과학 분야 교류를 위한 J 비자는 교환 연구자·학생 등을 위한 비자이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 가자전쟁이 발생한 이후 미국 대학에서 반(反)유대주의나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잇따르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을 상대로 소셜미디어 심사 요건을 도입한 바 있다. 특히, 반(反)이스라엘 활동에 참가한 유학생과 연구원의 비자를 대거 취소했으며 이를 계기로 학생 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처는 미국에서 유학을 원하는 외국인 학생에 대해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소셜미디어 활동을 심사함으로써 사상 검증을 확대하고 심사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문에서 SNS 심사를 통해 어떤 부분이 검증되는지 명시되지 않았지만 테러리스트 차단과 반유대주의 대응을 목표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언급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는 것은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해외 인재를 유치하면서 순위 점수를 올렸던 미국 대학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대학에 유학하는 학생은 1900만명으로 전체 대비 6% 가까이 차지한다. 2023~2024년 학기엔 110만명의 학생들이 해외에서 넘어왔고 이들이 주로 택한 전공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으로 나타났다. 국무부는 이날 폴리티코 보도 내용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각 주권국가에는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검증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폴리티코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 “공개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면서 “만약 그것(기사에서 거론한 국무부 전문이)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유출된 문건일 것"이라고 답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이어 “이 나라에 오길 원하는 모든 (외국) 사람을 심사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도구를 사용한다"며 “모든 주권국가는 (그 나라에) 누가 오려고 하는지, 왜 오고 싶어 하는지, 그들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를 알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새로울 것은 없다"면서 “학생이든 누구든 미국에 오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평가하기 위해 우리는 쓸 수 있는 모든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당국 불호령 떨어질라…롯데손해보험, 자본성 입증이 ‘관건’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에 취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국으로부터 구체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요구받고 있는 가운데 롯데손보가 내놓을 건전성 개선책에 이목이 모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롯데손보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 결과 종합 3등급(보통), 자본적정성 4등급(취약)을 부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해 롯데손보 정기검사와 올해 2~3월 수시검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롯데손보는 경영개선권고 대상에 올랐다.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3등급 이상, 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 이하를 받은 보험사는 적기 시정조치 중 경영개선권고를 받을 수 있다. 경영개선권고를 받을 경우 정상 영업은 가능하나 자본금 증액, 사업비 감축 등 당국의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다만 최종 결과는 미지수다. 적기시정조치 여부는 금감원의 평가 결과를 전달받은 금융위가 롯데손보 측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르면 내달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롯데손보가 금융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선 유상증자 등 구체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당국이 이를 수용할 경우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이 제시하는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50% 이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보의 킥스비율은 154.6%로, 현재는 이보다 현저히 밑도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말 수치도 무·저해지보험 해지율에 대해 원칙모형을 적용할 경우 127.4%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앞서 신규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보충을 저지하고 롯데손보 대주주의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여 온 만큼 대주주의 유상증자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롯데손보가 다른 보험사와 달리 재무적 투자자로 지배구조가 구성돼 있어서 증자하지 않고 단기적인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짐작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지 않고 콜옵션부터 행사하는 데 대한 질책으로도 읽힌다. 결국 해결의 키는 대주주인 JKL파트너스의 자본확충 행보에 달렸지만 일각에선 사실상 대주주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업계에선 대주주가 이미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을 시도했다가 LP(투자자)들의 거부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서 후순위채 상환으로 당국과 대립각을 세웠던 것도 롯데손보가 당국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라기보다 실제로 취할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을 것이란 얘기가 있다"며 “지난해 차환을 실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내부적 동의를 얻는 게 불가능해 자금 확충에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롯데손보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확충 규모가 6000억~7000억원 가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당국이 내달 킥스비율 기준 완화하면 콜옵션 행사가 가능해지기에 후순위채를 추가로 발행해 타개책으로 삼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 역시 후순위채 상환 전까지 더 많은 금액을 조달하라는 당국의 지령을 완수하지 못한 상태기에 실제 가능 여부가 확실치 않다. 이 관계자는 “당국이 건전성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킥스 비율 등 표면적 조건이 일부 채워졌다고 해도 실제 발행에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당국의 이번 조치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롯데손보로선 더욱 다급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 후순위채 상환 실패 이후 신용평가사들의 후순위채 등급 전망이 내려가면서 달갑지 않은 상황이 펼쳐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22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롯데손보에 대한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급 전망을 각각 내렸다. 기존 '안정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수정된 것인데, 이에 따라 신용등급 자체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로컬뉴스]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시 누리집 시민소통광장을 통해 시민 패널 6,276명을 대상으로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시민 인지도가 지난해 9월 조사(73%) 대비 80%로 7%p 상승했다. 질문은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인지도 ▲5개 만별 우선 과제와 핵심 가치 ▲인구감소·지역소멸 위기 대응 필요 분야 등 11개 문항으로, 총 1,071명의 패널이 답했다. 조사 결과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시민 인식도는 '들어본 적 있다'가 43%로 가장 많았고, '매우 잘 알고 있다'가 12%, '잘 알고 있다'가 25% 등 응답자의 80%가 알고 있었다. '5개 만별 우선 과제'로는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63%) ▲장수만 '백리섬섬길 제1호 국가관광도로' 지정(61%) ▲가막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59%) ▲여수해만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발전전략 수립(52%) ▲광양만 석유화학산단 신산업 전환(58%)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여수만 르네상스의 핵심 가치로는 ▲균형 발전(45%) ▲재생과 보전(44%) ▲주민 참여(29%) ▲문화 예술(25%) ▲혁신 성장(22%) ▲탄소 중립(15%)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우선 필요한 분야로는 '주거 안정'이 25%로 가장 높았으며,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20%), '문화 콘텐츠 확충'(16%), '교통'(15%)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의 향후 추진 방안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오는 6월 중에는 여수만 르네상스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시민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마이스(MICE) 박람회서 유치마케팅 펼쳐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메세 프랑크푸르트전시장에서 열린 'IMEX 프랑크푸르트'에 참가해 해외 기업체를 대상으로 마이스(MICE) 행사 유치 마케팅을 펼쳤다. IMEX(Incentive Travel, Meetings&Event Exhibition)는 매년 전 세계 마이스(MICE) 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 전시회로, 올해는 150개국 1만 3,000여 명의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6만 7,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시는 전시회 기간 전라남도관광재단과 함께 25여 개 업계와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진행했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컨벤션협회(ICCA)와 판로개척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와 런던지사 등 유럽지사 지사장·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여수의 마이스(MICE)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협력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발맞춰 해외 호스트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를 상대로 한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마이스(MICE)를 여수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마이스(MICE) 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오는 6월 필리핀 마이스(MICE)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개최하고 'ICRTH(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sponsible Tourism and Hospitality) 2027'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폐회식서 박람회기 인수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내년 5월 중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3일간 열린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폐막식에서 박람회기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한다. 여수시와 여성가족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22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전국의 기업, 공공기관, 청소년시설 등이 기획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로 꾸며진다. 주요 행사로는 ▲힙합·댄스 경연대회 ▲북콘서트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진로 탐색·체험 ▲청소년 정책 포럼 및 강좌 등이 있으며, 청소년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200여 개의 부스와 각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 2017년에 이어 여수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박람회"라며 “전국의 청소년들이 해양도시 여수를 다양하게 즐기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운영과 체험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통해 사회 소속감 및 연대감 형성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여수·순천 10·19사건(이하 여순사건) 피해자와 유족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치유의 길, 여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유의 길, 여순' 프로그램은 오랜 세월 고통을 겪어온 여순사건 피해자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의 자문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6일까지 주 1회 진행되며, ▲노래 치유 ▲운동 치유 ▲전통 다도 ▲한방치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신체와 마음의 균형 회복을 돕는다. 시는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와 연계해 국가 폭력으로 인한 피해자 및 유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폭력 트라우마 피해자와 가족의 치유를 위해서는 사회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통의 기억을 치유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24일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27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진행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시는 이번 상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1:1 맞춤형 집중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의 진로에 맞는 전형을 알게 되어 좋았고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됐다", “대입 과정, 챙겨야 할 학교생활기록부, 자료 찾는 법, 공부법 등 현실적인 상담을 받아 유익했다", “집중이 잘되어 상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학부모(학동 거주)는 “전반적인 진로 방향과 맞춤형 설명으로 막연했던 입시 방향에 대한 해결 방법을 얻었다. 내 자녀에게 꼭 필요한 조언과 입시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로 동기부여의 기회를 주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고2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녀와 소통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는 ▲학년별·시기별 대입 진학 상담 ▲대학생 선배 멘토링 ▲계열별 입시설명회 ▲학생부 및 공부법 특강 ▲고교학점제 특강 등 다양한 진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061-659-5216)로 문의하면 된다. 여수공업고에서 고3 학생 투표 독려에 나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애 첫 투표를 맞는 고등학생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시는 27일 오후 여수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선거권 행사를 응원하는 '생애 첫 투표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여수지역 학생 유권자는 2,700여 명이다. 정기명 시장은 “민주주의는 투표로부터 비롯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는 고3 학생들이 본인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이자 가치를 실천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시민들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도록 현수막, 전광판, 누리 소통망(SNS), 마을방송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임직원 및 자회사 구성원의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윤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제6회 청렴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전은 6.11.까지 진행되며 반부패·청렴 가치를 알리는 친근하고 효과적인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한다. 선정된 우수 작품은 캠페인, 대국민 홍보용품 및 인쇄물 제작 등 청렴활동 추진 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자회사(여수광양항만관리, 여수엑스포관리) 임직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으며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데 의의가 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한 문장으로 시작된 작은 실천이 모여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이크누스가 세계 공룡의 날을 맞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박람회 나들이에 나선다. 해남군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세계공룡의 날 박람회에 참가해 해남공룡박물관을 대표하는 발자국 화석을 전시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쥐라기페인팅, 입체 공룡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 참가 전시물은 해남이크누스와 황산이페스, 우항리크누스 3종으로, 해남공룡박물관이 위치한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의 지명을 딴 학명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자연유산(천연기념물)으로 지정된 해남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땅에 살던 공룡과 하늘을 날았던 익룡, 공룡의 후예인 새의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곳이다. 특히 하늘을 날던 익룡의 앞발과 뒷발 자국이 동시에 발견되면서 하늘을 날던 익룡도 땅에서는 네발로 걸었다는 학설을 정설로 증명해 냈다. 이 발자국은 익룡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 해남의 지명이 들어간'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Haenamichnus Uhangriensis)'라는 학명이 붙었다. 물갈퀴 달린 새발자국 화석인'황산이페스 조아이'와'우항리크누스 전아이'도 국내에서 최초로 국제학회에 보고된 사례이다. 해남과 황산, 우항리의 지명이 붙은 화석의 학명은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었던 일로 백악기 가장 중요한 공룡화석지인 해남의 학술적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해남공룡박물관을 찾아온다면 국내 유일 해남 공룡을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해남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 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박물관이다. 다양한 공룡 화석과 전시물을 통해 공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5월에는 해남공룡대축제를 통해 1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전국 최고의 공룡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공룡박물관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은 실제하는 공룡발자국을 바로 눈 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남공룡박물관 일원 호수 주변 5km에 이르는 공룡 화석지는 내륙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화석지로 살아있는 현장 교과서이다. 주요 화석지에는 조각류 공룡, 익룡·조류, 대형 공룡 등 다양한 공룡 발자국을 보존하고 있는 3개의 보호각이 조성돼 있어 8,000만년 전 백악기의 감동을 직접 실감할 수 있다. 한편 세계공룡의 날은 지금은 멸종하였지만 중생대 지구의 지배자로 살았던 공룡의 생태계를 살펴보고 자연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 제정된 국제기념일이다. 지난 2019년 미국의 브롱크스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한 몇몇 자연사박물관에서 공룡의 날을 명명한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세계공룡의 날을 맞아 6월 한달동안 해남공룡박물관에서도 매주 토요일 특별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6월 13일부터 7월 2일까지 농업인 1,008명 조사 실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2일까지 겨울배추 및 고구마 생산 농업인 총 1,008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해남군 특산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실태조사는 겨울배추와 고구마 생산 농가의 재배현황, 경영 사항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상세한 정보를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호남지방통계청과 통계업무 대행 협약을 체결하여 조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조사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해남군에서 겨울배추 또는 고구마를 1,000㎡ 이상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1,008명이다. 조사는 전문 조사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조사 내용은 크게 4개부문, 총 27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경영주 기본사항(7개), ▲특산물 경영사항(7개), ▲조직·판매·유통에 관한 사항(9개), ▲교육 및 정책 사항(4개) 등이 포함된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확보된 통계 자료는 해남군 대표 특산물인 겨울배추와 고구마 산업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정확한 통계 조사를 위해 조사 대상 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실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보길 예송리 5년 연속,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 3년 연속 인증 군 단위 전국에서 유일하게 블루 플래그 인증 3개 보유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전남 완도군의 대표 해수욕장들이 '블루 플래그(Blue Flag)'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 받았다. '블루 플래그'는 국제환경교육재단(FEE)이 수질, 안전, 환경 교육, 친환경 시설 등 4개 분야에 대해 심사하고 137개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부여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친환경 인증이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아시아 최초 8년 연속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은 해변으로 등극하며 해변의 청정성과 해양 관광 자원의 가치를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신지 명사십리는 '우수 해수욕장'으로도 지정이 됐는데, 전 세계 5,000여 개 해수욕장 중 10개소만이 지정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보길 예송리 해수욕장은 5년 연속,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은 3연 연속 인증을 받으며, 전국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3개 해수욕장이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보길 예송리 해수욕장은 천연 갯돌로 구성된 해변으로 퇴적물이 적고 정화 작용이 뛰어나 청정성이 매우 우수하고,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은 물이 깨끗하고 파고가 낮아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평가받았다.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 인근 해송 숲에 위치한 해양치유공원에서는 해조류, 해수 미스트, 향기, 허브 맥반석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치유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블루 플래그' 인증은 단순한 친환경 이미지 확보를 넘어 완도가 국제적 수준의 해양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블루 플래그 인증은 완도의 청정한 환경을 알릴 수 있는 상징이다"면서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2일, 읍면의 10개소 해수욕장은 7월 25일 개장할 예정이다. 사전투표 5월 29(목), 30(금) 06:00 ~ 18:00 본투표 6월 3(화) 06:00 ~ 20:00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진도읍 조금리 전통시장 등에서 투표 참여 운동(캠페인)을 진행하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관내 7개 읍면에 마련된 25개 투표소에서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당일에 일정상 현장 방문이 어려운 유권자들을 위해 사전투표소도 운영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29일(목), 30일(금),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읍면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선거인 명부는 진도군청 누리집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생년월일 등을 입력하면 본인의 등재 번호와 지정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진도군에서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현수막 60개를 관내 주요 거점 지역과 군 청사, 읍면에 설치하고, 투표 참여 포스터를 제작해 경로당, 공동주택 게시판, 다중 이용 시설 등에 게시했으며, 엘이디(LED) 전광판 안내 영상 송출, 마을 방송과 산불 차량을 이용한 안내 방송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카카오톡 소개 사진을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문으로 바꾸고, 행정 전화의 통화 연결음을 투표 참여 운동(캠페인)으로 교체하는 등 투표율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진도군 총무과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지고 군민들이 투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우리 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되는 만큼 6월 3일에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서 당해 지역과 투표소 소재지 사이에 대중교통수단이 없거나 1일 대중교통의 운행 횟수가 6회 이내인 지역 등 교통편의 제공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버스와 선박 등을 지원한다. 또한, 중증장애인과 어르신, 임신부 등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에 대해서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등을 통해 교통편의를 제공하는데, 이용을 희망하는 군민은 전남지체장애인협회진도군지회로 전화(☎061-543-4757)해 투표 활동 보조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1억 원 이상 고소득 어업인, 2023년 대비 7% 증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2024년 기준 '1억 원 이상 고소득 어업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3년 376명에서 7% 증가한 403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어업인을 발굴하고 홍보해 진도군 수산업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해양수산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소득 어업인은 의신면이 14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군면 145명, 조도면 38명, 군내면 25명, 임회면 25명, 지산면 15명, 진도읍 7명 순이었다. 소득별로 구분하면 1억 이상 ~ 2억 미만인 어업인이 217명으로 전체의 53.8%를 차지했고, 2억 이상 ~ 3억 미만인 어업인 61명(15.2%), 3억 이상 ~ 10억 미만인 어업인 114명(28.3%), 10억 이상 어업인이 11명(2.7%)이었다. 업종별로 구분하면 양식어업 종사자 359명(89.1%), 어선어업 종사자 20명(5%), 가공‧유통 분야 20명(5%), 기타 4명(0.9%)이다. 고소득 어업인이 증가한 요인은 2024년산 2,284억 원, 2025년산 2,490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던 김을 비롯한 양식 어업인의 소득 증가와 진도군의 지속적인 지원에 따른 양식어업의 활성화이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식어업을 비롯한 가공‧유통, 어선어업 등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모기와 유충 방제 활동을 위해 정화조에 모기 유출입 방지팬을 설치하고 유충구제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화조 모기 유출입 방지팬 설치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929개소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미설치된 단독정화조에 지속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친환경 모기방제기구인 '모기 유출입 방지팬(모스키토존)'은 모기 유충의 집단서식지인 정화조의 환풍기에 모기 성충이 통과할 수 없는 2밀리미터(mm) 이하의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의 유출입을 차단한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유출입 방지팬 설치 사업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감염병이 없는 안전한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unewhite@ekn.kr

경기도, 분당·일산 신도시 기본계획 승인...선도지구 사업 추진 ‘본격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의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정비기본계획을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중동, 군포산본, 안양평촌에 이어 도내 1기 신도시 5곳 모두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했다. 도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이번 정비기본계획은 도시 기능 쇠퇴, 기반시설 노후화, 주거환경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정비하기 위한 중장기 청사진으로 도는 이번 승인을 통해 도시별 여건에 맞는 정비방향을 제시하고 1기 신도시 내 15개 선도지구(2024년 11월 선정)를 포함해 특별정비계획 수립이 본격화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도는 정비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 실무협의, 사전자문과 연구회 운영을 통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승인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협의절차는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수원·용인·고양(일산 외 지역)·안산 등 노후계획도시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통해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기능과 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주거·교통·일자리 등 종합적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이 적기에 승인될 수 있도록 특별법 시행 초기부터 국토교통부, 각 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후속 노후계획도시들도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오산 양산4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8일 오산시 요청에 따라 '양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최종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인가는 도시개발법 제17조에 따라 추진되는 절차로, 개발구역 내 기반시설 조성과 토지이용계획 등을 확정한다. 도에 따르면 양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오산시 양산동 일원 약 19만㎡의 부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 사업은 지역 내 부족한 주거공급을 확대하고 도심 기능을 분산해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점사업 중 하나다. 이번 인가를 통해 본격적인 공사 착공이 가능해지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이 포함된 개발로 생활 편의성과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실시계획 인가를 통해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주민의 주거안정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행정과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년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 1차 참여자 1만 명을 모집한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 등에서 6개월 이상,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기 청년에게 연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령 기준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이며 월 급여 359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이행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2만명으로 1차(6월)와 2차(8월)에 각각 1만명씩 선발할 계획이며 복지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 '경기청년복지몰'에서 문화생활, 자기개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제출 서류로는 근무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이 있으며, 주민등록초본, 4대 보험 가입내역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용 시 본인 동의만으로 자동 제출된다. 선발은 월 급여(건강보험료)가 낮은 순서부터 이뤄지며, 동점자 발생 시 직장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9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지원 대상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6개월마다 자격조건 검증을 통해 신청 당시 거주지와 근무지, 근무시간 등을 유지해야 한다.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등 국가 자산형성지원사업과 중복 참여할 수 있지만 도의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및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중복 불가능하며, 공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포인트는 중소기업 등에 종사하는 청년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도내 일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현충탑 제막식...가까이서 애국의 마음 함께 나누고파”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현충 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고 국가·독립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확대하며 호국보훈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27일 오후 시청 공원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기존 현충탑은 1974년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세워져 51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에따라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쉽게 찾고 선열들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시청 공원으로 이전해 새롭게 조성했다. 신상진 시장은 제막식에서 “시청사 내에 현충탑이 들어서면서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모두가 가까운 일상 속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마련됐다"며 “이곳이 애국의 마음을 나누고 기억을 되새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어 “국가를 위해 자신을 내어준 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시민들과 늘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시가 더욱 세심히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는 현재 태평동에 위치한 낡고 협소한 보훈회관도 시청 인근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옆 시유지에 신축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 2028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현충탑에서 보훈회관 예정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보훈길'이라는 이름이 부여됐다. 이 길에는 현충탑 인근에 설치된 표지석과 함께 시민들이 걸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의미가 담겼다. 신상진 시장은 “보훈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호국보훈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라며 “이 길을 걷는 모든 시민이 선열의 희생을 마음에 새기고, 역사 앞에서 우리가 지닌 책임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는 시설 조성과 함께, 실질적인 예우를 위한 수당 정책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내달부터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기존보다 7만원 인상한 월 2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며 지급 연령 기준(65세 이상)을 폐지해 899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3300명에게는 월 3만원의 수당이 새로 지급된다. 신상진 시장은 “보훈은 단지 과거를 기리는 일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나눠야 할 책임"이라며 “생활 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드높이고, 자라나는 세대가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 성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상일,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8일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 중인 '원삼일반산업단지'에 도쿄일렉트론코리아 R&D센터 TEL Technology Center Korea-Y의 건축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가 이번에 승인한 건축 허가 규모는 대지면적 4만 5069㎡, 연면적 6만 1788㎡이며 이 R&D센터는 연면적 2만 8000여㎡ 규모의 평가동(FAB) 1동, 지상 7층 규모의 사무동 1동, 어린이집, 주차타워 등 기타 부속용도 건축물 7동 등 총 9동으로 이뤄졌다. 건축 허가 승인에 따라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이 R&D센터를 건립하고자 지난해 1월 산단 토지를 매입했으며 이어 3월 R&D센터 건립하고자 개발동 설치계획과 업종 변경 등 내용을 담은 '원삼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했고 시는 같은해 6월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인 용인시에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속도가 핵심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이번 건축 허가도 관계 기관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삼일반산업단지는 총 10만 8919㎡ 규모로 조성되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 관련 기업이 대거 입주해 용인 지역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의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도서관, 복지시설, 체육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Go품질‧Stop하자'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건축 과정을 기획, 설계, 시공, 준공 등 4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적용키로 했다. 먼저 기획 단계에선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여러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건축계획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설계 단계에선 기존 건축·구조 분야 중심 자문 외에도 설비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공공건축가 자문을 설계 전 과정에 걸쳐 확대 적용,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설계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개선의 핵심 과제인 시공 단계에선 시공 품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건축 공사 영상기록 관리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오는 6월부터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공공건축 현장에 '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요 공정과 시공 과정을 촬영한 영상은 하자 발생 시 책임소재 규명하거나 유지관리 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현장 안전관리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단계에선 준공 이후 발견되는 하자를 최소화하고자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공공건축에도 도입키로 했다. 골조공사 완료 시, 준공 2개월 전, 준공 3개월 후 등 총 3회에 걸쳐 건축·시공·전기 분야 등 전문가가 현장 점검으로 시공 상태를 확인키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공공건축물은 시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지을 때부터 제대로 만들고 쓰는 내내 안전해야 한다"며 “기획부터 설계, 시공, 준공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신뢰를 얻는 공공건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춘천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도시 간 정원문화 교류 이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춘천시가 조성한 동행정원 '호수 조각'을 비롯한 주요 전시 정원을 관람했다. 이번 박람회는 'Seoul, Green Soul'을 주제로, 도시의 녹색 미래와 정원문화를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국내외 초청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다양한 정원이 선보이고 있다. 춘천시를 비롯해 서귀포시, 진주시, 부산시, 정선군 등 5개 지자체가 초청되어 동행정원관을 꾸몄다. 춘천시의 정원 '호수 조각'은 청평사 영지에서 시작된 물결이 하나의 호수로 모여드는 과정을 모티브로 삼아, 춘천의 상징인 호수와 그 위에 반짝이는 윤슬의 이미지를 정원으로 표현했다. 자연과 예술, 도시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이 작품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강원대학교 학생들이 조성한 정원 2개소도 함께 전시돼, 미래 정원 인재들의 창의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육동한 시장은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고, 양 도시 간 정원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차담회도 진행했다. 육 시장은 “춘천의 정원문화를 소개하고, 서울시와의 교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원을 매개로 도시 간 협력과 상호발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현재 호수지방정원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상중도 일원 18ha 부지에 테마정원, 수변 생태정원,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15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자연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도 상중도 고산 일원에 추진 중으로, 춘천은 정원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31일까지 본 행사를 마치고, 10월 20일까지 상설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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