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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나이벡, ‘섬유증 치료제’ 美에 6000억 규모 기술이전…上

나이벡이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NP-2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9일 장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나이벡은 전 거래일 대비 29.82% 급등한 2만8950원에 거래됐다. 나이벡은 전일 미국 소재 제약바이오 기업과 최대 4억3500만달러(약 5952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대상은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폐동맥 고혈압(PAH) 영역에서 연구개발 및 상업화 경험을 보유한 미국 기업이다. 나이벡은 이 계약을 통해 NP-20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양도했다. 초기 계약금은 800만달러(109억원)로 설정됐으며, 계약 발효 후 30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순매출액의 4%를 로열티로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특별 조항으로는 계약 상대방이 임상 과정에서 제3자에게 기술을 재이전해 수익을 창출할 경우, 마일스톤 기준액과 수입액 기준 비율 중 더 높은 금액으로 수익을 분배받는 내용이 포함됐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트럼프 상호관세 제동 걸리나…美법원 “대통령 권한 넘은 위법”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호관세 발효에 제동을 걸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해방의 날'에서 발표한 상호관세가 권한을 넘어 위법하게 이뤄졌다며 관세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미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비상권한으로도 뒤엎을 수 없다며 이처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30% 관세, 맥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 모든 교역국에 부과한 10% 보편관세가 중단됐다고 CNN은 설명했다. 다만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대한 25% 관세는 이번 결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는 트럼프 1기에도 시행된 만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품목별 관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미국 소재 5개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 권한을 가진 연방의회를 거치지 않고 위법하게 관세 정책을 펼쳤다며 지난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기업들은 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권한 없이 관세를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규모 무역적자가 국가 비상사태에 해당된다며 IEEPA를 동원해 지난 4월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다만 IEEPA를 관세 부과 근거로 활용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며 부과 직후부터 적법성 논란이 지속돼왔다. 원고들을 대리한 비영리단체 리버티 저스티스센터도 미 헌법이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부는 IEEPA가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명확히 부여했다고 주장해왔다. 법무부 측 변호인단은 앞서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IEEPA는 의회가 대통령에게 특정 상황에서 관세 부과를 통해 수입을 규제할 권한을 합법적으로 위임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항소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무역적자는 미국 사회를 파괴하고 노동자들을 뒤처지게 하고 국가안보 기반도 약화시키는 국가 비상사태를 초래했다"며 “선출되지 않은 판사들이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방법을 결정할 권한은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고문인 스티븐 밀러는 “사법 쿠데타가 통제 불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항소함에 따라 이 사건은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이어 연방대법원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수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중대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이번 판결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힘이 크게 빠질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상호관세는 법원에서 불법으로 간주됨에 따라 트럼프의 경제 의제의 한 축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 세계 각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 종료일인 7월 8일을 앞두고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다. 법원의 제동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력도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상일, 현대백화점그룹에 ‘탄소중립 공헌’ 감사패 수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 오후 처인구 일원에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하며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을 대표해 안병혁 상무가 참석했으며 이상일 시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산림 조성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에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반도체 특화신도시도 조성하는 일이 진행되는 등 여러 곳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 일도 잘 추진하면서 동시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잘 전개돼야 한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이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용인특례시와 발맞춰 시에 꼭 필요한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안병혁 상무는 “용인시에 리바트가구, 그린푸드 등 계열사들이 자리 잡고 있어 사업체가 있는 지역에 숲을 조성해 지역 사회에 기여 하자는 취지로 '탄소중립의 숲'을 만들게 됐다"며 “저희의 노력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1년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부터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산3번지 일원에 '탄소중립의 숲1호'를 조성해 왔다. 현재 숲1호에는 전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약 2만 그루가 식재됐으며 2027년까지 총 16만 5000㎡ 규모의 숲이 완성될 예정이며 2023년부터는 처인구 이동읍 묵리 산74-8번지 일원에 '탄소중립의 숲2호'를 조성하고 있다. 숲 2호에는 낙엽송과 박달나무 등 총 6700그루가 식재됐으며 2030년까지 90000㎡ 규모의 숲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산림청과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지속 가능한 숲 조성과 관리를 위해 숲 가꾸기 사업과 병해충 방제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를 '장애인 행복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의 문화·여가 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일상 속 즐거움과 휴식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장애인 행복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 중 에버랜드는 내달 16일과 17일, 한국민속촌은 같은달 18일과 19일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에버랜드 입장권은 하루 1000매 한정이며 민속촌은 일일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고 입장권 배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당일 각 관광지 인근 관광안내소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권을 수령하면 된다. 참여 대상은 내달 13일 기준 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등록 장애인 1인으로 한정되며 장애 정도가 심해 거동이 불편한 경우 보호자 1인도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복지카드, 장애인증명서 또는 용인시티포인트 앱 내 정보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내의 놀이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유료 시설 및 식음료, 주차요금 등은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행복주간은 문화와 여가를 통해 장애인분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깝게 연결되고 삶의 활력을 얻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접근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식품산업글로벌화 잰 행보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28일 삼양식품 원주공장을 방문해 식품산업의 글로벌화 전략과 지역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육 시장은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를 만나 공장 내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향후 지역 식품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삼양식품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K-푸드 대표 브랜드를 갖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원주공장은 해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육 시장은 춘천의 대표 향토음식인 닭갈비의 세계화를 위해 삼양식품과 같은 선도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은 춘천 닭갈비의 가능성도 보여준다"며 “춘천 닭갈비 역시 글로벌 K-푸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공식품화, 표준화, 홍보 전략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향후 닭갈비를 비롯한 향토음식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성공한 K-푸드 기업의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지역 식품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출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육 시장은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이규헌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 등 주요 기관장들과도 면담을 갖고, 지역 SOC 확충 및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 이동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강혜영 북부지방산림청장과 함께 도로 및 하천 정비, 산림자원 관리 등 주요 국비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원주에서 성경륭 상지대학교 총장을 만나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방대학의 역할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성 총장은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제7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을 역임한 국가균형발전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로, 지역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ess003@ekn.kr

강원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공개모집 줄고 부서추천 늘고…제도의 본말 전도 우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그 본래 취지와 달리 특정 권력의 예산 활용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말 그대로 지역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최근 위원회 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주민'의 참여는 점점 줄고 '관(官)'의 입김은 짙어지고 있다. 강원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현재 제5기(2025~2027년)를 구성했다. 위원 수는 제3기부터 꾸준히 48명을 유지하고 있으나, 공개모집을 통한 위촉 비율은 3기 40명에서 5기 36명으로 줄었고, 반면 부서의 추천으로 위촉된 인원은 8명에서 12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지역은 춘천이다. 5기 위원 구성에서 춘천은 공개모집 10명, 부서추천 8명으로, 사실상 주민이 참여한 위원보다 행정기관이 추천한 위원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구조다. 이는 주민 참여라는 제도의 핵심 가치를 위협하는 요소다. 춘천시의 특정 편중은 이미 제4기(2023~2025년)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4기 위원 구성에서 춘천시는 공개모집 7명, 부서추천 11명으로, 전체 18명 중 61%가 도청 및 행정기관 추천 인사로 채워졌다. 이는 같은 기간 원주시가 공개모집 12명, 부서추천 1명에 불과했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도내 다른 시·군의 평균 구성 비율을 훨씬 웃도는 행정 주도 인선에 대해, 당시부터 이미 “주민참여예산이 아니라 '행정참여예산'"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4기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한 전 위원 A씨는 “공개모집은 주민 대표성을 전제로 하지만, 부서추천은 행정기관의 이해관계가 개입될 수 있는 구조로 보인다"며 “춘천처럼 부서추천 인원이 공개모집보다 많은 상황에서는 공정성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5기 부서추천 위원 중에 현직 도청 특별보좌관 1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정치적·사적 목적의 이용을 배제해야 하며(강원특별자치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12조), 공정성을 저해하는 경우에는 해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제13조). 해당 인사는 '소상공인과'의 내부 추천을 통해 위촉됐으며, 공개모집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주민 예산을 심의·조정하는 핵심 기구에 도청 정무직 인사가 직접 참여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심각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제22대 대통령 선거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위촉은 “정책 결정권자의 의도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주민참여예산제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지역을 설계하고 함께 예산의 쓰임을 결정하는 자치의 핵심 도구여야 한다. 강원도는 지금이라도 위원회 구성 방식을 재검토하고, 주민 중심의 구조로 되돌리는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강원도청 한 고위 관계자 B씨는 “특별보좌관이라는 지위 자체가 행정과 정무의 경계에 있는 자리다. 그 인사가 예산위원 구성까지 관여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했다. ess003@ekn.kr

강원 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 준공… 미래차 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 출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28일 원주 한라대학교에서 '강원 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 준공식을 개최하며, 강원도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등 관계기관과 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강원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이하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 구축'(174억 원)과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160억 원) 두 사업을 통합해 건립된 시설이다. 총사업비 334억원(국비 118억, 지방비 216억)이 투입됐다. 센터는 연면적 2920㎡, 지상 4층 규모로 연구동과 장비동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디지털 트윈과 바이오 트윈 기반의 첨단 장비 13종을 갖추고 있으며, 미래차 소재ㆍ부품 설계, 시제품 제작, 공정장비 및 시험평가, 제품 인증 등 미래차 기술개발 전주기 프로세스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실제 주행 조건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생체정보 인식 기반 HVI(Human Vehicle Interface) 기술은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한라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강원테크노파크가 건축을 총괄했으며, 고등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운영을 맡는다. 향후 고등기술연구원, 한라대학교,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강원 내 50여 개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 컨설팅과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센터는 산·학·연 연계 기술 세미나, 포럼 운영, 사업 맞춤형 직무교육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및 네트워킹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총 12개 미래차 관련 사업을 통해 클러스터화를 추진 중이며, 이번 센터 준공은 그 출발점"이라며 “자동차 대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으로 삼아 강원도의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는 기업이 성장하고, 인재가 양성되며, 신기술이 탄생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원주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센터의 기술지원과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센터 준공을 계기로 강원도는 원주와 횡성을 연계한 미래차 산업 전주기(설계→개발→시험ㆍ인증→생산→재사용) 실증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전국적인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고자 한다. ess003@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김포시-안양시-양주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28일 관문체육공원에서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 소속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기반 도시 냉각기술' 실증 현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찰은 부산대학교가 주관하는 디지털혁신기술 국제공동연구 일환으로, 과천시가 실증도시로 참여 중인 국제 협력 프로젝트 핵심 일정이다. AI 기반 도시 냉각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도시 내 기후를 분석하고 냉각 기술를 적용함으로써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려는 국제 연구 사업이다. 과천시는 작년 11월 부산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실증 연구를 위한 공간 제공과 행정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실증 현장인 관문체육공원에는 '스마트 트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쿨링포그'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쿨링포그는 주간 기온 상승 시 자동으로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시스템이다. 이날 시연에선 해당 시스템의 자동 작동과 냉각 효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시찰에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소속 위 싱 코(Wee Shing Koh) 박사를 포함한 연구진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증 장비의 작동 방식과 냉각기술의 도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며 기후 분석을 통한 열 저감 효과에 주목했다. 과천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관내 스마트 환경 구축뿐 아니라 국제 공동 연구 협력 성과도 강화하고 있다. 실증 결과는 향후 국내외 도시환경정책 수립에도 반영될 수 있어, 글로벌 도시환경 대응 모델로서 과천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과천시는 도심 열섬 완화는 물론 기후위기 대응 전략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국제 연구에 과천시가 실증도시로 참여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냉각기술 실증과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고 부산대학교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이 공동 총괄하는 과제로, 작년 9월부터 약 4년간 진행된다. 연구는 AI 기반 도시 기후 모델 개발과 냉각기술 실증을 통해 도시 열섬 완화 및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내달 27일까지 자원순환 중요성을 알리고 창의적인 환경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리플레이메이커 시즌11' 참여자를 모집한다. 리플레이메이커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직접 악기를 만들고 공연까지 참여하는 청소년 대상 특별 프로그램이다.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업사이클과 자원순환 의미를 익히는 창의예술 교육으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은 7월5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6회차로 운영되며, 대상은 10세부터 15세 이하 청소년 30명이다. 교육은 △지관통을 활용한 파이프 악기 제작 '플레이1팀' △폐목재를 활용한 마림바 제작 '플레이2팀'으로 나뉘며, 각 팀은 자체 창작곡을 제작해 마지막 날인 7월20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의 하안동 이전 개관식에서 리플레이메이커 참여자들이 축하 공연을 펼쳐 시민과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봉섭 광명시 자원순환과장은 29일 “리플레이메이커는 환경과 예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자원순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플레이메이커 시즌11 참여 신청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누리집(upcycle.gm.go.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보건소는 지난 3월 수리동을 세 번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한데 이어 산본가야2차아파트 입구에 치매안심마을 안내판 4종을 설치하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포시는 지난 2018년 광정동, 2021년 산본1동에 이어 수리동을 올해 3월 추가 지정하며, 지역 맞춤형 치매 돌봄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수리동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치매 고위험군이 많은 지역으로 산본가야2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치매 인식개선 활동과 예방 프로그램 추진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군포시는 수리동 치매안심마을 지정에 앞서 주민 중심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여기서 나온 의견수렴을 통해 군포시는 지역주민 대상 교육, 고위험군 대상 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참여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안내판 설치는 주민이 치매안심마을 의미를 쉽게 접하고, 치매 관련 정보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로 △치매안심마을 현판 1종 △치매정보 안내판 3종이 주요 동선에 설치됐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28일 “안내판 설치를 시작으로 수리동 치매안심마을 조성이 본격화됐다"며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누구나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만들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에 대한 상담이나 지원이 필요한 시민은 군포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루 평균 373편의 항공기가 김포공항에서 이-착륙하기 때문에 김포시 일부 구역은 지속적인 소음 노출에 시달려 왔고 민원이 지속 제기됐지만 시민 눈높이에 맞춘 대안 마련이 이뤄지지 않았다. 민선8기 김포시는 '2025년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금 지원사업'을 제시했고, 이는 수용돼 104명 학생에게 총 82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고등학생 44명(1인당 50만원), 대학생 60명(1인당 100만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기준은 지역구분, 거주기간, 가족유형 등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동점자 발생 시에는 지역구분→거주기간→가족유형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공정성을 높였다. 특히 고등학생은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도록 관내 5개 학교(고촌고, 김포고, 김포과학기술고, 사우고, 풍무고) 재학생 수를 반영해 인원을 배정했다. 최종 선발자 명단은 내달 16일 김포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장학금 재원은 한국공항공사와 김포시가 각각 75%, 25%를 부담해 공동 재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2022년 소음 영향도 조사 용역 추진 당시 소음대책(인근)지역의 면적 축소에 적극 대응해 기존 기준을 유지하고 오히려 일부 구역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어 2023년부터는 공항소음피해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소음 피해를 겪는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과 취업 지원 행사(채용박람회 등)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풍무동 체육문화센터 건립, 마을회관 보수, 어린이공원 환경개선 등 주민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1분기 신속집행 목표율을 30.6%로 제시했으나 안양시는 이보다 4.4%p 높은 35%를 목표로 설정하고 소비 진작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해 왔다.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은 29일 “안양시가 1분기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데는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 부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부서 간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며 “6월 말까지 상반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안양시는 올해 초부터 행안부가 제시한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율 55.1%보다 4.9%p 높은 60%를 목표로 설정해 예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양시는 27일 시청 3층 전자회의실에서 김능식 부시장 주재로 상반기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15개 부서장이 참석해 1분기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상반기 평가에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예산 집행 실적과 주요 부진 사업에 대한 계획을 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2분기에도 안양시는 대규모 투자사업을 중심으로 시설비 등 사업예산 집행 현황을 수시 모니터링하고 점검 회의를 추가 개최하는 등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한 달 동안 지역화폐 '양주사랑카드'의 인센티브 지급률을 기존 6%에서 10%로 상향한다. 이번 인센티브 상향 조정은 고물가와 붕경기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인센티브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양주사랑카드 충전 시 적용되며 충전 금액 중 10%가 추가로 지급된다. 정미순 일자리경제과장은 29일 “이번 조치가 관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가계 부담과 소상공인 경영 회복을 고려해 10% 인센티브 지급 시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사랑카드는 음식점, 학원 등 관내 84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등록은 경기지역화폐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양주시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8일 백석별관 20층에서 5월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2월 제1금융권 6개 은행과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IBK기업은행과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 대출'을 시작해 금융지원 기반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는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고 머무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금융지원-환경개선-제도개선 등 다각적인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2월 제1금융권 6개 은행과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IBK기업은행과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 대출'을 시작해 금융지원 기반을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10월 경기북부 최초로 지정된 벤처촉진지구를 중심으로 반년 만에 벤처기업 수가 527개로 약 8% 증가했고, 1천여명 고용효과도 나타나는 등 벤처 생태계 조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규제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5년 지방규제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규제개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규제혁신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낮추고 청년과 중소기업의 민생경제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경제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업종별 규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기업애로센터, 상인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긴밀히 소통해 현장 중심 규제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2주간 진행될 투표 사무에 대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며 “사전투표와 본투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5월과 6월 진행되는 크고 작은 사업과 행사에 대해 공공 역할과 범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로 전환해 성공한 막걸리축제처럼 민간이 더 우수한데 공공이 침범하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고 민간 역량에 대한 존중과 성장을 위한 지원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8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리앙 모니릿(Leang Monirith)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 차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고양특례시-캄보디아 국제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리앙 모니릿 차관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도시계획, 공공공간 조성 정책과 기술 교류, 일산호수공원 운영 사례 등을 중심으로 고양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캄보디아는 최근 수변 공간 활용과 생태형 호수공원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996년 개장 이래 시민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일산호수공원 운영 방식과 유지관리 체계에 캄보디아 대표단은 튼 관심을 내비쳤다. 이동환 시장과 리앙 차관은 일산호수공원 조성 및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간담회 이후 캄보디아 대표단은 일산호수공원을 방문해 운영 체계를 살펴보고 실무자로부터 현장 설명을 들었다. 고양시는 도시 속 자연과 사람, 편의와 생태 균형을 어떻게 구현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이동환 시장은 간담회 이후 “그동안 대한민국은 기술 중심 도시 교류에 집중해 왔지만, 이제는 생태적 도시 공간 조성과 운영 경험도 세계와 공유할 때"라며 “세계 각국과 도시공간 조성에 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고양시가 공공공간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내달 26일 '롯데마트 구리점' 개장을 앞두고 현장 확인을 위한 사전점검을 지난 27일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백경현 시장을 비롯한 담당 부서 직원과 롯데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현재 72% 정도가 진행된 리모델링 공사 상황을 확인하고 주차장 이용 등에 있어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롯데마트 구리점은 작년 개장한 은평점에 이은 식료품 전문점 형태인 '그랑그로서리' 2호점으로 운영된다. 1층은 농수축산물인 신선 제품매장과 생활용품 공간이, 2층은 문화센터-프랜차이즈 뷔페 등이 들어서며, 총규모는 1만4495㎡(4385평)에 달한다. 구리시는 롯데마트 측과 구리시민을 우선 채용하는 내용으로 협의를 완료해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원, 용역사, 협력사 등 200명 이상이 근무하게 됨에 따른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그동안 대기업 대형마트 부재로 불편을 겪었던 많은 시민이 롯데마트 재개장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남은 한 달 동안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구리시가 유치한 시민마트(구 엘마트)가 대형 마트로서 시민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임대료-관리비를 장기간 체납하는 등 문제를 일으킴에 따라 민선8기 구리시는 계약을 해지하고 점포 명도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후 구리시는 롯데마트를 재유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선8기 공약사항인 대형마트 개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7일 오후 5시20분경 다산동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긴급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지반침하는 인근을 지나던 시민에 의해 최초 발견됐으며 현장 확인 결과 침하 규모는 지름 약 1.2m, 깊이 1.5m로 파악됐다. 남양주시는 즉시 현장에 나가 보행자와 차량 접근을 통제한 뒤 원인을 규명해 긴급 복구작업을 실시했으며 28일 현재 도로포장 복구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내달 초 우기 대비를 위해 남양주시는 지하 개발 사업장 5곳에 대한 전문가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안전관리원 지반탐사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취약지 3곳과 함께 하반기에는 지반침하 취약지역 50km 구간 GPR 지반탐사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분석과 지하 시설물에 대한 전수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을 통해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고, 도심 내 각종 지반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 대응함으로써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여름철 우기와 태풍 시기를 앞두고 종교시설 첨탑(십자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기존 건축물 및 시설물 안전 점검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교시설 첨탑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다. 노후 및 안전성에 위험이 있는 십자가 구조물 안전을 선제 점검해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시민 재산과 안전을 보호한기 위해서다. 남양주시는 건축관리과 지역안전센터팀 2개 조로 점검반을 구성해 △구조 안전성 △지지 구조물 노후 상태 △십자가 인근 위험시설물 여부 등 위험 요인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점검 결과에 따라 붕괴 등 위험이 있는 심자가는 즉시 보수-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교회 측과 적극 협력해 행정지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남양주시는 매년 종교시설 십자가를 포함한 공작물 안전관리를 지속 강화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지난 27일 교육발전특구 사업 일환으로 중학생 107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 및 진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동두천중학교, 동두천여자중학교, 신흥중학교 등 관내 3개 중학교가 참여했다. 오전에는 포천에 있는 사과농장에서 애플파이 만들기, 사과식초 만들기 등 자연 속 체험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이해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오후에는 동양대학교에서 'CEO 초청 진로인성 특강'이 열렸다. 의공학 박사이자 범잔기지떡 임정환 대표와 동두천 인플란트치과 정영욱 원장이 참여해 학창 시절 꿈과 고민, 인생 경험을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학생들 진로 고민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양혜경 동두천시 미래교육진흥원장은 29일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한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진로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 꿈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시민이 야간에도 의약품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공공심야약국 1곳을 추가 지정하고 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공공심야약국은 '광사동 참사랑약국(고읍로 96)'으로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다. 다만 경조사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월 1회에서 2회 휴무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전화 문의가 권장된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나 휴일 등 의료 접근이 어려운 시간대에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특히 단순한 판매를 넘어 전문 약사의 복약지도와 상담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복용을 돕는 공공의료 인프라로 기능한다. 연중무휴 운영을 원칙으로 하며 응급상황 시 병원 외 대체수단으로서 역할도 기대된다. 양주시는 2월1일부터 '선암건강약국(은현면 그루고개로 703)'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해 동일한 시간대(21시~24시)에 운영 중이다. 이번 추가 지정은 기존 약국과 거리, 지역별 접근성, 시민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공공심야약국 운영 확대는 시민 건강권을 지키는 실효적 수단이자 야간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필수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제자유구역은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돼 외국인 투자와 첨단산업 유치를 이끌 수 있는 특별경제구역이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적용되는 공업 물량 규제를 벗어날 수 있어 글로벌 기업 투자를 촉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며 수도권 북부권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용역은 추가 지정 후보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의 핵심 전략산업인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분야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신성장 거점 구축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아울러 반환 공여지인 캠프 잭슨과 캠프 스탠리에 적합한 맞춤형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실현 가능성 있는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산업 및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의정부도시공사, 용역 수행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추진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개발계획안을 보완하고, 기업 유치 활동 전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포럼 개최 등을 병행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착수보고회에서 “의정부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에 매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란 결실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더 스탠더드 방콕, 더 핫한 방콕을 위한 ‘팝, 피즈, 클링크’ 진행

더 스탠더드 방콕에서 소셜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칵테일바 '더 파를롤(The Parlor)에서는 여름 시즌을 맞이해 '팝, 피즈, 클링크(Pop, Fizz, Clink)'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 '모엣&샹동'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팝업을 통해 온더락으로 즐기는 상큼한 과일향과 풍부한 거품이 매력적인 아이스 임페리얼(Ice Impérial)과 로제(Rosé), 브뤼(Brut)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스페셜 팝업은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세계적인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인 하이메 아욘의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완성된 더 스탠더드 방콕은 화려한 색감과 우아하면서도 예술성 높은 오브제로 채워져 있어 트렌디한 감각을 선호하는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다. 공용 공간에는 지역 커뮤니티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완성된 바닥에 남겨진 연인 초상화, 라탄 소재 천장 조명, 로컬 아티스트들의 핸드메이드 오브제를 구매할 수 있는 로비숍까지 공용 공간 곳곳에 지역 커뮤니티와 예술이 조화를 이룬다. 흑백 그래픽으로 꾸며진 이 티 하우스는 키치한 분위기 속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묘한 매력 속에서 애프터눈 티 또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방콕의 스카이라인이 펼쳐진 '스카이 비치'와 멕시코의 유명 셰프가 이끄는 루프탑 레스토랑 '오조' 등 트렌디한 미식 경험도 가능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반기문 “중국이 녹색에너지 리더십 보여야”…SCMP에 기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의 녹색에너지 발전을 높이 사며 글로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정계에 따르면 반 총장은 최근 홍콩에 있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의 녹색에너지 리더십은 정치적, 경제적 분열을 해소할 수 있다' 기고를 통해 “10년 전 항저우 G20 정상회담 전날,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당시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이 함께 파리협정에 가입하는 역사적인 조치를 지켜봤다"며 “하지만 오늘날 저는 다른 상황을 보고 있다. 미국이 세계 기후 무대에서 물러나는 동안, 중국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월 취임한 미국 트럼프 정부가 파리협정 탈퇴 및 화석연료 시대로 회귀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반 총장은 “관세와 심화되는 보호무역주의는 분열과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녹색 전환의 추진력은 정치적, 경제적 분열을 극복하고 진전을 이룰 수 있다. 청정에너지와 기후 친화적 투자는 단순히 환경적 과제가 아니라 경제적 기회다. 재생에너지 보급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중국은 국제 투자의 최전선을 넓힐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특히 중국이 개발도상국들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도상국들은 청정에너지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를 신속하고 대규모로 추진할 재정 자원과 기술이 부족하고, 자칫 탄소집약 시스템에 갖힐 수 있다"며 “중국은 이런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 중국은 강력한 제조 능력, 청정에너지 공급망에서의 영향력,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등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책임감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 총장은 이어 “중국은 신흥 경제국과의 녹색 파트너십을 가속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세계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기후 리더십의 모습을 새롭게 정의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기후 리더십은 더 이상 거창한 수사나 협상이 아니다. 실행에 관한 것이고, 경제 협력과 기술 교류의 조건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중국이 신규 석탄발전 건설을 중단하고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더욱 매진해 세계에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기록적인 청정에너지 성장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있다. 이는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석탄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중국의) 2023년 정점 대비 2035년까지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것은 달성 가능하며 필수적 조치다. 이러한 강력한 목표는 2060년 넷제로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하고, 국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끝으로 “중국을 정기적으로 방문할 때마다 중국 지도자들의 선견지명에 감탄한다"며 “위험과 희망이 공존하는 이 순간에 중국은 장기적인 안목과 분열이 아닌 협력을 통해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이를 통해 분열된 세상에서도 협력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의 사무총장 재임 시절인 2015년에 지속가능개발목표와 파리기후변화협정이 체결됐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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