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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영주시, 봉화군 소식

◇ 경북도,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한복 세계화' 홍보...큰 인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025년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전통문화인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홍보에 나서 큰 인기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3개국에서 온 2000여 명의 선수단과 다수의 국내외 관람객이 참가 했다. 한복 홍보․체험관은 경북도와 한국한복진흥원이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운영하며, 한복 전시와 체험, 전통 혼례 배경의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성인과 어린이용 한복 80벌이 비치돼 있어 누구나 직접 한복을 착용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복은 한글, 한식, 한옥, 한지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경상북도는 그 중심에서 한복 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경북 상주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한복 전문 기관인 한국한복진흥원을 중심으로 한복 문화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복은 더 이상 특별한 날에만 입는 전통의상이 아니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자산이 되어야 한다"며, 한복의 일상화와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복은 K-콘텐츠를 이끌어갈 훌륭한 전통문화 자산"이라며 “경상북도가 한복의 품격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한복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국내외에서 한복을 자주 착용하고, 외빈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한복 문화를 직접 실천하고 있다. ◇안동 '예끼상회'특별한 여행기념품 '호국보훈 굿즈' 선보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끼상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역사와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기념품을 선보였다. 예끼상회는 안동을 찾는 이들에게 지역의 정신문화와 전통을 담은 품격 있는 기념품을 소개하는 공간에서 이번에는 경북호국보훈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기억하고, 되새기고, 간직하는' 굿즈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하며 6월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굿즈는 단순한 상품이 아닌 △독립운동가 인물 굿즈를 비롯해 △역사 명언이 새겨진 캔들, △애국노트, △스티커, △연필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문구류에 '기억의 가치'를 더했다. 모든 제품은 실용성과 디자인을 고루 갖췄으며, 감성적인 컬러와 메시지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어린 세대에게는 자연스러운 역사 교육의 도구가 되고, 성인에게는 소장 가치 높은 감성 기념품으로 기능한다.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지역문화의 상징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호국보훈 굿즈 입점은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도 예끼상회를 통해 안동의 문화가 일상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 또한 “방문객들이 기념품을 통해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주제에 맞는 기획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6월, 안동 예끼상회를 방문한다면 단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닌,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정신을 함께 담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철쭉 따라 봄 속으로,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꽃분홍 철쭉이 물든 산자락에서 시작되는 이틀간의 봄 소풍. 영주시가 준비한 자연 속 문화여행 '2025 소백산 철쭉제'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소백산 자락이 연분홍 물결로 뒤덮이는 철쭉의 계절, 이번 축제는 산과 들, 도심을 아우르며 자연과 문화,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전 세대 가족형 축제'로 기획됐다. 자연 속 걷기 명상부터 어린이를 위한 직업체험, 감성 음악 콘서트까지,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선 '종합 힐링 콘텐츠'가 가득하다. 축제의 서막은 5월 31일 오전 8시, 희방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열리는 '웰컴 투 소백산' 행사로 열린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안전산행 캠페인, 철쭉 사진전, SNS 이벤트 등으로 산행 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어지는 '죽령옛길 걷기' 체험은 희방사역부터 죽령까지의 고즈넉한 길을 걷는 코스로, 삼행시 짓기, 주먹밥 만들기 등 이색 체험이 더해진다. 퇴계 선생 포토존에서 가족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전통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오전 11시 '죽령 장승제', 정오 '죽죽제의' 행사에 주목하자. 죽령의 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이 행사는 산과 함께 살아온 지역의 오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오후부터는 축제의 중심이 영일둔치 행사장으로 옮겨진다. 전통 민속극 '덴동어미 화전놀이'가 문을 열고, 이어지는 For:Rest 피크닉 콘서트에서는 돗자리 하나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이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직업 체험, 밧줄 타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체험을 즐기는 동안 부모는 커피 한잔과 함께 음악을 듣거나 철쭉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다. '가가호호 : 우리 소백'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돗자리 위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31일 저녁 6시, 본격적인 개막식과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히든싱어 출연진 '싸이렌', 감성 싱어송라이터 치즈(Cheeze), 지역을 대표하는 가수 이지요 등이 무대에 올라 철쭉제의 밤을 뜨겁게 수놓는다. 다음 날인 6월 1일에도 철쭉의 정취는 이어진다. 오전에는 소백산 일원에서 산행과 체험 프로그램이 계속되며, 오후 1시부터는 영일둔치에서 For:Rest 콘서트 3·4회차가 펼쳐진다. 저녁 6시, 트롯가수 문초희, 히든싱어로 주목받은 편해준, 감성 보컬 그룹 V.O.S가 무대에 올라 대미를 장식한다. 마지막까지 관객을 사로잡을 화려한 피날레가 기다린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가정의 달 마지막 주말, 소백산 철쭉제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며 “자연과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소백산의 봄을 마음껏 즐겨달라"고 전했다. 소백산 철쭉제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계절형 문화관광 모델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예천군, ‛15년 연속 수상'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만든 창의행정 돋보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주민의 아이디어를 군정에 녹여내는 '제안제도' 운영에서 예천군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최근 경북도가 실시한 '2024년도 제안제도 운영평가'에서 예천군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15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군은 주민이 직접 군정에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공무원이 이를 체계적으로 검토·반영하는 제안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예천 미래발전 정책 제안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은 군민이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열린 창구로, 지역 문제에 대한 주민 중심의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는 실험장이 되고 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유튜브 공모전'은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독창적 방식으로, 군정 홍보와 주민참여를 동시에 이끄는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예천군은 내부적으로도 창의행정을 위한 시도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젊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한 '혁신주니어보드' 운영은 단순한 제안 수렴을 넘어, 행정 내부에 지속적인 개선 문화를 뿌리내리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제안 운영 실적, 자체 공모 제안, 우수 사례, 생활공감정책 참여 실적 등 9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예천군은 참여도, 실현 가능성, 확산 효과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도내 제안제도 운영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행정은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담아 만족도 높은 창의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제안'을 통해 그 흐름을 바꿨다. 아이디어 하나가 정책이 되고, 작은 의견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는 변화를 이뤘다. ◇ 봉화군, 무료 한복 체험 프로그램 '누정愛한복'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한복과 누정문화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 '쉼'을 선물한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6월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한복 체험 프로그램 '누정愛한복'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관 1층에 비치된 전통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생활관 주변 곳곳의 아름다운 정자 공간을 배경 삼아 사진도 찍고 산책도 즐기는 체험이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착용 가능한 다양한 사이즈의 한복이 준비돼 있으며, 장신구도 함께 대여할 수 있어, 전통복식의 멋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다. 정자 하나하나를 배경 삼아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기록하는 이 경험은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시간여행'에 가까운 정서적 울림을 준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전국의 대표적인 정자들을 실제와 유사한 비율로 재현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건축 양식뿐 아니라 주변 자연경관까지 정성껏 재현해,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정자 문화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담양 소쇄원, 안동 병산서원, 남원 광한루 등 전국 명소의 정자들을 테마로 한 정원 공간이 조성돼 있어, 한복 차림으로 이곳을 거닐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김찬우 봉화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정자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 풍류가 어우러진 전통의 상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누정 문화를 몸으로 느끼고, 봉화의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의 눈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는 문화 공간',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의 '누정愛한복' 프로그램은 과거의 풍류를 현재로 소환하며,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장소'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jjw5802@ekn.kr

경북도, 실전형 창업교육 통해 ‘착한 기업가’ 키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방 창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사회적경제'. 경북도가 그 중심에서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전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 대표 사례인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가 30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수료식을 열고 130여 명의 예비 창업자 배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단순히 창업 기술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창업 역량 강화 과정으로서 '경북형 창업학교'는 해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창업학교는 4주간 총 20시간 동안 기초부터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180명의 신청자 중 약 130명이 전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생들은 비즈니스 모델 수립, 사회적기업 인증 절차, 지역 자원 연계 전략, 팀 프로젝트 등을 거치며 '실전 창업자'로서의 기초를 다졌다. 경상북도는 수료자들에게 단순한 교육 종료가 아닌, 지속 가능한 창업으로의 도약을 준비시킨다. 우수팀으로 선발된 팀에게는 최대 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경북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창업 공간 제공, 컨설팅,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후속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을 시상하며 교육생들의 성장을 격려했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는 2017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1500명이 수료했고, 62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이 중 32개 기업은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청년의 사회적기업가화를 이끌어낸 구체적 성과다. 경북도는 교육과 창업을 잇는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역 내 인식 확산을 위해 각종 홍보 캠페인도 병행한다. APEC 관련 행사 등에서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지역민과의 소통을 넓히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사회적경제는 단순한 창업이 아닌,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적 기업모델"이라며 “경북은 창업 초기부터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경제는 이제 '착한 일'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선택'이다. ◇ 경북교육청, 공무직원, 특별한 3박 4일 '현장 체험 연수'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마련한 특별한 여정, 울릉도와 독도에서 '현장 체험 연수'가 진행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무대로 교육공무직원들에게 잊지 못할 자긍심의 시간을 선사했다.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조리사, 교무실무사 등 교육공무직원 49명이 참여해, 역사와 자연을 몸소 체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휴식이 아닌, '역사의 현장에서 배우는 자부심 교육'이었다. 참가자들은 독도박물관과 독도 탐방을 통해 우리 영토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울릉도·독도 지역의 생생한 역사와 생태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교육공무직원 이모 씨는 “직무상 책상과 조리실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우리 땅 독도를 직접 밟아보니 큰 울림이 있다"며 “학교에서 아이들에게도 꼭 이 경험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직종을 넘어선 협업과 소통의 장이기도 했다. 경북 전역에서 모인 공․사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소속 직원들은 함께 일하며 느낀 경험과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공유했다. 정종희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연수는 단지 위로 차원을 넘어, 교육공무직원들이 지역과 역사,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의 교육공무직원들은 교육 현장의 최일선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교육행정의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는 숨은 주역들이다. 그간의 헌신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여정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이번 연수는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은 물론, '함께 일하는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jjw5802@ekn.kr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청도군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모델' 구축을 위해 민간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지방정부가 앞장서고 민간이 호응하는 형태의 '지역 중심 투자 생태계' 구축 실험이 첫걸음을 뗐다. 경북도는 지난 30일 청도군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설명 간담회'를 열고 관광과 스마트농업 등 핵심 산업 분야에 민간 자본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 설명회 수준을 넘어, 지방 주도의 전략적 투자 모델을 현실화하려는 구체적 시도다. ▲ '자연+콘텐츠' 공존하는 청도, 관광과 농업 중심의 투자처로 부상 청도는 이미 운문사, 벚꽃 터널, 와인터널 등 천혜의 자연 경관과 이색 콘텐츠를 두루 갖춘 지역이다. 하지만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충과 숙박 인프라 부족 등 한계도 여전하다. 이에 경북도와 청도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실적인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신영훈 (사)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팀장은 이날 '개발금융 및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이해'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방 복합개발사업에 투자펀드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나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사업은 투자펀드의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분야"라며, 청도의 관광 자원과 민간 자본이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 수도권 중심의 투자 공식을 지방에 맞게 재해석 이번 간담회는 기존의 수도권 중심 투자 구조를 벗어나, 지방 중소도시도 충분히 개발금융의 무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핵심은 단순한 자금 유입이 아니라,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수익 모델의 설계다. 경북도는 민간 자본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와 행정 지원을 정교하게 설계해 청도 모델을 타 시군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은 “청도군은 관광과 농업 자원이 풍부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모델은 '지방이 중심이 되는 투자 전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닌, 지역 주도형 개발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책에서 실행으로…지역이 주도하는 지속가능 성장 실험 이번 간담회는 관(官)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지역의 수요를 먼저 발굴하고 여기에 민간이 실질적으로 호응하는 방식의 투자 모델을 실험한 장이다. 경북도는 청도군을 이러한 투자 생태계 조성의 '시범지역'으로 삼고, 향후 경북 전역에 확산 가능한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방이 주도하고 민간이 반응하는 이 구조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경우, 이는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라는 새로운 모형을 현실화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jjw5802@ekn.kr

HDC현대산업개발, 품질·안전 고도화로 ‘아이파크’ 신뢰 회복 노린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브랜드 회복을 위한 품질·안전 중심 경영체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 개편과 기술 혁신, 스마트 건설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건설업계 내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창사 50주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30일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해 4조21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가이던스에 부합했고, 올해는 서울원 아이파크 등 대형 사업지 실적이 반영되며 4조3059억 원 매출이 전망된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재무건전성도 입증했다. 정경구 대표 체제에서 본사는 건설본부를 건축본부로 재편하고, 인프라본부와 기술팀을 신설했다. CSO(Chief Safety Officer) 산하에 기술안전팀과 품질팀을 두는 등 전사 차원의 안전·품질 관리 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기존 I-QMS(아이파크 품질관리 시스템)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에서도 현장 품질점검이 가능하도록 확대 개편했다. 콘크리트 균열을 줄이는 '누름 콘크리트' 공법도 일부 현장에 도입하며 품질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 향후에는 AI(인공지능) 기반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DX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 건설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시공 및 안전 관리도 확대되고 있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 현장에서는 드론이 상시 비행하며 작업자의 안전모 착용 여부, 공정 관리, 시공 정확성 등을 확인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본사와 연계돼 실시간 분석에 활용된다. 향후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시티오씨엘 7단지 등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드론 정보를 분석하는 전용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에서는 국내 최초 도심지 초고층 해체 사례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와이어 소우(DWS)와 레일 클라이밍 시스템(RCS), 매직 패널 등 저소음·친환경 공법을 활용해 기존 해체 기간(22개월) 대비 5개월 단축한 17개월 만에 철거를 마쳤다. 이후 리빌딩은 강화된 품질 기준과 I-QMS 시스템을 기반으로 추진 중이다. 시공혁신단은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조직으로, 매달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품질·시스템 개선안을 제시하고 있다. 건축사, 교수, 기술원장 등 외부 전문가가 다수 참여해 기술적 신뢰도를 높였다. 2022년부터는 CCTV 통합관제센터도 운영 중이다.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 기반 분석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안전·품질 이슈를 CEO와 바로 공유하는 구조다.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고위험 작업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은 즉시 반영된다. 정경구 대표와 조태제 CSO는 최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등을 방문해 위험성 평가 상등급 작업을 직접 확인했다. 정 대표는 “공정별 위험 요인을 사전 파악하고,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내 전용 통신망도 구축한다. 작업자의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해짐에 따라, 위급 상황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해지고 통신 두절로 인한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 중심의 전사적 개선 노력이 아이파크 브랜드 신뢰 회복의 핵심"이라며 “스마트 건설기술과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제철소, 광양경자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돼, 2025년 5월 31일까지였던 법의 유효기간이 2027년 5월 31일까지로 2년 연장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법 개정으로 임차인은 2027년 5월 31일까지 피해자 결정 신청이 가능해졌으며, 더 많은 시민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돼 주거, 금융, 경·공매 특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올해 6월 1일 이후 최초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은 특별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전세 계약 체결 전 '안심전세 앱'을 설치·활용해 임대인 정보조회, 공인중개사 등록 여부 확인, 전세계약 유의사항 점검 등 안심조회와 사전 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 피해를 예방할 것을 시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광양시는 개정된 특별법의 유효기간 종료 시점까지 피해자 신청을 지속적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시민 재산권 보호, 안정적인 주거생활 보장을 위해 '전세사기예방센터'를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광양시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전세보증금 회수를 보장하기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보증상품(HUG, HF, SGI)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 가운데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연소득 요건(청년 5천만 원, 일반 6천만 원, 신혼부부 7천5백만 원 이하)을 충족하는 시민은 보증료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광양시 건축과로 문의하면 된다. '다자녀가정 우대 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의 첫걸음'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문화, 함께 만들어가요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5월 28일 다자녀가정에 실질적 복지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전남 다자녀행복카드 가맹점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양시 보건소장을 비롯해 출생보건사업 관계자, 지역 상공인회 및 위생 자율단체 임원 등 총 11명이 참석했으며, 가맹점 확대 방안, 향후 협조 요청, 참여 가맹점 홍보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가맹 의사를 밝힌 김영심 미용업지부 사무국장은 “가게에 가맹점 스티커만 부착해도 시민들이 '이곳은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며, 다자녀행복카드 가맹점 등록이 업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올해 신규 가맹점 모집을 연중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광양시 SNS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참여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 가맹점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세 번째 릴레이 참여자로 나서 장애인 일자리 응원 “함께여서 더 보람 있는 시간…장애인·비장애인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 것"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5월 27일 박문섭 광양시의회 총무위원장이 '드림카페 커뮤니티센터점'에서 진행된 '오늘은 제가 점장입니다' 행사에 참여해, 장애인 바리스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드림카페 커뮤니티센터점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일터가 안정적인 직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매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첫 주자로 나섰고, 4월에는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문섭 위원장은 그 뜻을 이어받아 세 번째 릴레이 주자로 참여해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행사 당일 장애인 바리스타들과 함께 고객의 주문을 받고 음료를 직접 전달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며 매장을 운영했다. 행사 도중에도 손님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예정된 시간을 넘겨 앞치마를 벗지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박문섭 총무위원장은 “카페 점장 역할이 서툴렀지만, 함께한 시간이어서 더욱 보람 있었다"며 “기꺼이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드림카페 커뮤니티센터점은 시청점(1호점), 성황스포츠센터점(2호점)에 이어 지난 2024년 10월 문을 연 3호점으로, 광양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서산나래'가 3년간 운영을 맡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장애인 바리스타 4명과 매니저 등 총 5명이 근무 중이다. 수강생 100% 만족…성과공유회 6월 10일까지 운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광양청년꿈터에서 운영한 2025년 상반기 '드림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6월 10일까지 성과공유회를 운영한다. '드림클래스'는 지역 내 다양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가진 청년이 직접 학과 운영자(강사)가 되어 강의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년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예술, 경제, 미디어,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8개 학과가 개설됐으며, 408명의 청년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을 위한 경제 산책', '퍼스널 브랜딩' 등 일부 강의는 모집 정원을 초과하는 수요로 인해 수강인원을 확대 운영하기도 했다. 강의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수강생 전원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 요인은 ▲수업 내용의 우수성(54%) ▲시간대의 적절성(35%) 순으로 나타났다. 재참여 의향 역시 100%로 확인돼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이 입증됐다. 향후 프로그램 수요 조사에서는 예술, 금융, 취·창업 관련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으며, 광양청년꿈터는 이를 하반기 프로그램 구성 시 참고할 계획이다. 성과공유회는 '청년의 오늘, 함께 만든 지금'을 주제로 6월 10일까지 광양청년꿈터 세미나실과 복도 공간에서 열린다. 한편, 광양청년꿈터는 '드림클래스' 외에도 정장 대여사업 '청년 감동 날개', 유스 온 클래스, 마음보듬 상담소(심리상담), 취업지원 컨설팅 데이, 청년 인력풀(DB)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청년꿈터(☎061-818-2020)로 문의하면 된다. 치매 어르신 실종 걱정 덜고 안전 더한다 언제 어디서든 보호자가 치매 어르신 위치 확인 가능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지난 27일 광양경찰서 매화마루에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태그 위치추적 장치 전달식을 가지며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함께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송기주 광양경찰서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스마트태그는 위치 추적이 가능한 소형 장치로 블루투스, GPS 등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가족과 보호자에게 전송하게 되며, 보호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어르신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의 실종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크기가 작아 어르신들의 가방이나 옷, 신발 등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고 한번 배터리를 교체하면 300일 가까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져 어르신 보호에 더욱 적합하다. 광양제철소도 지역사회와 동행하고자 이번 전달식을 기획해 지역 내 치매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으로, 스마트태그 총 300개가 지역 내 치매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어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주간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광양지역에서만 9,8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할 예정인 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벡스코에서 하동지구 투자유치 활동 전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는 2025년 5월 28일(수)부터 31일(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4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ADEX 2025는 대한민국 해군, 해병대, 부산광역시, 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며, 해양 방위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함정, 잠수함, 해양방위 시스템 및 장비,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통신시스템, 해양구조 및 구난장비, 해상초계기, 헬기, 무인기 등 다양한 해양 방위 관련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는 하동군과 협업하여 행사장 내 홍보관을 운영하며,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동지구의 개발 현황과 투자 여건을 소개하여 하동지구에 관심을 표하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조선해양·에너지 산업과 연계 가능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산업전을 계기로 기업들의 투자 수요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여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광양항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전략"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트럼프 2기 정부의 무역 정책 변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관세 대응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리스크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 기조 및 주요 관세 정책이 수출 활동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고 수출품 품목분류 재검토, 원산지 증명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황확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대외 통상환경 속에서 광양항을 이용하는 수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중소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에서는 올해 5월부터 여수·광양항 수출입지원센터를 운영중이며, 광양항 이용 기업의 '美'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chadol999@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개발학과, 고3 수험생 대상 2026학년도 입학상담 진행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게임개발학과 및 게임프로그래밍학과를 중심으로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아전은 내신, 수능반영과 실기시험 없이 지원 가능한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시 및 정시 외 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아전 게임계열은 매년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인 '지스타(G-STAR)'에 참가해 재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출품하고 있다. 전략 시뮬레이션, 액션, TPS(3인칭 슈팅 게임), 액션 RPG(롤플레잉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현장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재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제작한 게임을 공개하고 게이머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은 실무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며, “게임산업 진출을 꿈꾸는 수험생들의 관심과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개발학과 및 게임프로그래밍학과는 클라이언트·서버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실무형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주요 게임기업을 비롯해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국내 대표 게임사에 취업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실제 게임회사를 운영하듯 프로젝트 발표와 기획안 제출을 진행하며, 심화 프로젝트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현장 맞춤형 역량을 키우고 있다. 현재 게임계열에는 게임개발학과 외에도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가 운영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기도, 16개 시-군 1080km 지반탐사 예정…국비 10억 확보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시-군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비 10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올해 16개 시-군 지반탐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 일환으로 국토교통부에 지반탐사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건의가 반영되면서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사전수요조사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수원시 등 16개 시-군 약 1080km 구간을 대상으로 GPR 탐사를 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1억6000만원으로 지반탐사 대상지는 도심지 및 대형 굴착공사장 주변이다. GPR 탐사는 전자기파를 송신기에 의해 지중으로 방사시켜 지하 매설물 경계면에서 반사되는 파를 수신기로 수집한 뒤 컴퓨터로 자료처리와 해석 과정을 거쳐 지하 구조와 상태를 영상화하는 첨단 비파괴 탐사법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이번 지원사업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조속히 시-군에 교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하 안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시-군, 유관기관과 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특징주] 녹십자웰빙, 보톡스 신흥 강자 부상…이니바이오 1조 수출 계약 기대감↑

녹십자웰빙이 30일 장초반 강세다. 녹십자웰빙이 에스테틱(미용·시술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재평가될 시점에 진입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녹십자웰빙은 전 거래일 대비 8.19% 뛴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웰빙에 대해 전문 의약품 및 에스테틱 부문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2020년 매출액 756억원, 영업이익 23억원에서2024년 매출액 1338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웰빙이 최근 인수한 이니바이오는 2023년 7월 식약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이니보주)에 대한품목 허가를 획득한 기업"이라며 “현재 중국, 브라질, 페루, 태국, 코스타리카, 쿠웨이트, 대만 등 주요 국가들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허 가를 추진 중"이라며 “공급 계약 규모는 약 1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집] 청도군, 수돗물 누수 막는다… “1,580억 들여 상수도 전면 재설계”

노후 관망 정비부터 광역 정수장 증설까지… 물 복지 향한 '3단계 전략' 본격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상수도 체계 전반에 대한 구조적 대응에 나섰다. 잦은 누수와 노후화, 기후변화로 인한 물 수급 불안 등 복합적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청도군은 단기 복구를 넘어 중장기적 체질 개선을 목표로 총 1,580억 원 규모의 단계별 대응 전략을 본격화했다. ◇유량 분석 기반 선제 진단 군은 지난 2월 자체 유량 분석을 통해 누수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사전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부터 정밀 유량 분석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단순 실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누수 탐사 및 긴급 복구를 병행함으로써 수돗물 손실을 줄이고 유수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용역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연차적으로 진행되며, 청도군은 이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향후 상수도 현대화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단기·중기·장기 대응 구체화 청도군은 이번 상수도 개선책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기 대응으로는 절수 생활 유도를 위한 홍보 강화와 함께, 총 14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누수 취약 구간에 대한 긴급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동시에 지방상수도 대체수원 개발사업도 병행되며, 병물 확보 및 급수차 운영 체계 마련을 통해 단수 사태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중기 전략에서는 기존 상수도 전반에 대한 구조적 점검이 이뤄진다. 청도군은 현재 '수도정비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 중이며, 급수 사각지대로 지적된 각남면에는 일곡배수지 신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중기 대응에는 총 246억 원이 투입되며, 군 전역의 급수 불균형 해소와 수압 안정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장기 전략은 지역 차원을 넘어선 수자원 연계망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해 운문댐 광역상수도 정수장 증설을 추진 중이며, 송수관로 복선화(터널화)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이중 안전망을 갖춘 공급 체계를 통해 자연재해나 돌발 사고에도 급수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 2단계 사업도 추진되며, 수질 저하와 누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장기 전략에는 총 1,580억 원이 투입된다. ◇“사후 복구 아닌, 예방적 관리로 전환" 김하수 청도군수는 “누수 예방과 안정적 급수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며 “사후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상수도 관리 체계를 통해 지역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 이번 조치는 기후위기와 인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상수도 시스템을 단순 정비가 아닌 '재설계' 수준으로 접근하는 이번 전략이, 향후 유사 환경에 직면한 타 지역의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mson220@ekn.kr

[특징주] SCL사이언스, 체내용 지혈제 건보 등재에 급등세

SCL사이언스가 30일 장 초반 상한가에 진입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SCL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30원(21.65%) 오른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9.91% 급등한 1만38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은 체내용 지혈제 '이노씰 플러스 DL'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사는 이 제품이 치료재료 고시를 통해 건보 급여 항목으로 공식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노씰 플러스 DL'은 생체모방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4등급 체내용 흡수성 지혈 제품으로, 혈액응고장애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기존 체외용 2등급 제품 '이노씰'과 달리 체내에서 직접 사용되며, 체내 단백질과 반응해 빠르게 지혈막을 형성한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고가로 책정돼, 정밀 수술 등 고난도 의료 현장에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향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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