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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시장, “골목과 시장이 살아나는 ‘오산 야맥죽제’에서 한 잔의 여유 갖길”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심 골목을 따라 맥주잔을 들고 걷는 이색 축제, 오산 '야맥'이 다시 돌아온다. 오산시는 4일 제12회 오산 야맥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단 3일간 오색시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6년 첫 회 2만명으로 시작한 축제는 2017년 3만명, 5만명을 넘기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으며 2019년에는 6만명을 돌파했고 코로나19로 '드라이브스루'로 전환됐던 2020년 이후에도 점차 회복해 2023년 9~10회차에는 각각 약 7만명, 8만명이 찾았다. 지난해 열린 11회 축제에는 약 9만6000명이 찾으며, 야맥축제는 전국적인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야맥축제는 전국 26개 브루어리가 참여해 수제맥주 300여 종을 선보인다. 골목마다 먹거리존, 공연존, 포토존이 나뉘어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친구 단위 관람객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름밤을 즐길 수 있으며 현장에서 전용 맥주잔을 구매한 뒤 셀러 부스를 자유롭게 돌며 시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산사랑상품권 오색전'으로 결제 시 12% 캐시백 혜택이 적용돼, 맥주 한 잔에도 실속을 더했다. 현충일(6월 6일)에는 국군장병·경찰·소방관 대상 감사 이벤트가 마련된다. 신분 인증 시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행사장 곳곳에 소형 태극기도 게양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경건한 분위기를 반영해 조용한 곡 위주로 구성된다. 시는 포토존과 쉼터 등 시민 편의 공간을 매년 넓히고 있으며 올해는 관람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안내와 동선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야맥축제는 시장 골목에서 출발해 전국에서 주목받는 여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12회 축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오산의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오산시 선수들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오산시는 테니스, 수영, 배드민턴, 태권도, 롤러스포츠 등 5개 종목에 걸쳐 선수 17명과 감독·코치 5명, 총 22명의 선수단이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전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테니스 종목에서는 오산G-스포츠클럽 소속 선수들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남초부 오연후 선수와 여초부 최윤설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중부 최의돈 선수는 준우승 △여중부 조현서·양서정 선수는 공동 3위에 오르며 모든 부문에서 입상하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여초부 최윤설 선수는 대회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들의 활약은 경기도 선수단의 테니스 종목 종합우승 달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 외 종목에서도 오산시 선수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배드민턴 남자 초등부에서는 원동초 김도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태권도 초등부 54kg 초과급에서는 금암초 정다율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종목에서도 오산스포츠클럽 소속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남초 원지호 선수는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남중 강주원 선수는 금메달 1개, 여중 백송이 선수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롤러스포츠 종목에서는 이나나인라인클럽 소속 선수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대회 기간 중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오산시체육회 권병규 회장은 “오산시체육회는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상의 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오산의 유소년 선수들이 보여준 눈부신 활약은 우리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며“앞으로도 아이들의 땀과 노력이 더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체육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엘리트 유소년 체육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성과를 계기로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1일, 오산천 일원에서 3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오!산뜻한 오산천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산시체육회와 오산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는 시민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고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오산시 유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생태와 휴식이 흐르는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세마중학교 '헤스티아'와 운천중학교 '에이스'의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오산시육상연맹 인준서 전달, 개회 선언,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의 대회사,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차지호 국회의원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마라톤 스타 이봉주 선수와 이선춘 트레이너의 워킹 트레이닝 강습 및 오산시체조협회의 스트레칭 시범 후 오산시장과 함께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을 외치며 힘차게 출발했다. 폐회식은 오산G-스포츠클럽 리듬체조팀의 공연과 오산시줄넘기협회 정석줄넘기클럽의 시범 공연으로 화려하게 꾸며졌으며 이어 50여 종의 다양한 경품이 마련된 추첨 행사가 진행되어 대회의 마지막을 풍성하게 장식했다.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오늘 걷기대회를 통해 오산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건강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안전하고 즐거운 걷기대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한 이번 걷기대회는 많은 시민 여러분께 특별한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오산시는 앞으로도 '걷고 싶은 도시, 건강한 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해 생활 속 걷기 운동을 꾸준히 장려하고, 시민 여러분의 건강한 일상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재명 정부 출범] 韓 증시, ‘장밋빛 전망’…엇갈린 업종별 승부수

새 정부가 들어선 6월, 국내 증시의 단기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외 변수와 업종별 전략에서는 증권사별로 시각차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정책 모멘텀과 함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가 6월 대선 이후 단기적으로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우호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선이 끝나면서 시장을 짓눌렀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증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단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 확산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과거 대선 사례 분석에서 대선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증시가 우호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1981년 이후 9차례 대선 중 대선 한 달, 3개월, 1년 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상승한 경우는 각각 6번에 달했다. 이러한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대선 이후에도 민생과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관련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도 비슷한 맥락에서 대선 이후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주식투자 인구가 1400만 명에 달하면서 주식시장 활성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업지배구조 개혁 등 자본시장 관련 공약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며 “새 정부는 금융을 통해 내수 소비와 신산업 투자를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단기 반등 기대감에서는 공통된 의견을 냈지만, 업종별 전략과 대외 변수에 대한 시각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증권업종과 신재생에너지 업종을 이번 대선 이후 주요 정책 수혜주로 꼽았다. 과거 사례를 보면 국내에서 진보 성향 정부가 들어섰을 때 부동산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새 정부도 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이 남긴 후유증을 반면교사 삼아 금융시장에 무게를 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지출 증가는 일시적으로 장기금리를 높이는 요인이 되지만, 과거에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왔던 만큼 증권업종과 신재생에너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금융업종, 특히 증권주를 하반기 전략 업종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트럼프 관세 리스크가 반복되더라도 실적 모멘텀, 신정부 출범 이후 공약 이행, 일반 주주 보호 강화 등을 고려하면 금융과 지주, 조선·방산·원전, AI 관련주로의 관심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당 모두 'AI 100조원 투자'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AI 관련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투자도 정책적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KB증권은 과거 대선 후 업종별 초과수익률 데이터를 근거로 업종별 성과가 엇갈릴 수 있음을 경고했다. 최근 3번의 대선에서 금융 업종의 초과수익률은 높은 편이었지만, 건설업종은 부진한 성과를 냈고 자동차, 기계장비 등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했다. 국내 정치 상황보다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외국인 수급을 핵심 변수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DS투자증권은 대선 이벤트 자체보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 약달러, 대외 리스크 완화 등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선 이벤트보다 글로벌 매크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현재는 외국인 수급 확대에 유리한 매크로 환경이 조성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선반영으로 대선 직후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코스피는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5일부터 본격 여름날씨…낮 최고 24∼30도

오는 5일은 전국 최고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더운 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4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서울 지역 최저기온은 15도, 최고기온은 27도로 나타나겠다. 일교차가 커 아침에는 기온이 비교적 낮아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는 6일 현충일까지는대체로 맑고 더운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충남도,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입주기업 육성 본격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입주 기업들의 자립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입주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총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공모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개발, 특허 출원, 홍보·디자인, 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에 연간 최대 3천만 원, 사회적기업에는 연간 최대 5천만 원까지다. 지원 대상은 탄소중립, 지역 소멸, 농촌 및 농업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기업가치 목표로 삼고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상주하며, 자체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한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특히 '충남 임팩트 투자 기업 컨설팅 사업' 참여 기업과 '사회적가치지표(SVI) 탁월·우수'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을 장려할 방침이다. 공모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사회적기업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와 관련해 오는 10일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3층 교육실에서 공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공모 개요, 사회적가치지표(SVI) 이해, 임팩트 투자 기업 컨설팅 사업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희망 기업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기업 입주 신청을 상시적으로 받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입주할 수 있다. 연장 평가를 통해 최대 4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며, 전용 사무공간, 특화 시설, 홍보 지원, 영상제작실, 전담 멘토링, 투자 연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elegance44@ekn.kr

[대선 2025]이재명 대통령 공식 임기 시작…제헌절에 ‘임명식’

이재명 21대 대통령이 4일 오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21분쯤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위원회를 열고 3일 실시된 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를 확정, 이 대통령을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5년 임기가 공식 시작됐다. 또 이 대통령을 대리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7시11분쯤 당선증을 수령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앙선관위의 당선 확정과 동시에 군통수권 등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이 갖고 있던 외교·통일·행정 등을 포함한 고유 권한을 자동으로 이양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후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국립현충원 서울묘역에서의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 11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20분에 걸쳐 대통령 부부 입장을 필두로 △국민의례 △취임선서 △대국민 메시지 △대통령 부부 퇴장이 이뤄진다. 이번 취임식은 별도 인수위원회가 없어 의전을 비롯한 다수 절차가 생략된다.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관위원장)과 국무위원·정당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은 보안 검색을 거쳐 국회 잔디광장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헌법상 5년 단임제 기준을 토대로 계산된다. 한편 대통령실 측은 오는 7월17일 제헌절 기념식과 함께 공식 취임식 성격의 '임명식'을 열 계획이다. '국민주권정부 탄생의 주체는 주권자인 국민'이라는 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했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임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헌절을 택한 것은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 파괴적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만큼 헌법 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베트남서 국제 협력 확대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KHFCIA)가 베트남과 수소산업 협력을 추진한다. 협회는 오는 7월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그린에너지 엑스포(Vietnam Green Energy Expo 2025)'에 맞춰 현지 기관들과의 수소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와 양해각서(MoU) 체결에 나선다. 협회는 2025년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KHFCIA Global Insight 1기' 시찰단을 꾸려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 참관을 넘어 수소 산업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실질적인 국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7월 16일 개최되는 '한·베 국제 수소연료전지 세미나'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수소 정책 및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전문가 간 정책과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수소 정책과 시범사업, 베트남의 수소 전략과 응용 사례 등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Vietnam ASEAN Hydrogen Club(VAHC)'과의 MoU 체결식이 진행되며, 한국 기업과 기관의 현지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네트워킹 만찬도 함께 열린다. 베트남은 2024년 2월 '국가 수소 에너지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연간 50만 톤, 2050년까지는 2000만 톤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확대와 더불어 모빌리티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세우는 등, 수소 경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수소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 및 산업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모집되며, 이코노미 기준 참가비는 약 200만 원 내외, 협회 회원사 임직원은 할인 적용 시 약 190만 원 수준이다. 최종 참가비는 참가 인원 확정 후 공지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유정복 인천시장 등 17개 시・도지사,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는 4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새 정부의 새로운 출발이 국민대통합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경제 침체와 지역 소멸 등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로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 운영 체계를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새 정부 정책에 지방의 목소리와 다양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수립할 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한 지방4대협의체와 17개 시·도의 참여를 요청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정부가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만큼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시급한 현안과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하자며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전이라도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만날 것을 제안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새 정부와 국회, 관계 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달 제21대 대통령 후보자를 낸 4개 정당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공약을 전달했고 이번 공동성명서는 정책 제안의 연장선상에서 지방자치의 실현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님의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새로운 출발이 국민 대통합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대한민국은 국내적인 경제 침체와 국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이라는 이중의 위기 앞에 서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현실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을 지역 스스로 수립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이에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다음의 사항을 건의드립니다. 첫째, 지방분권형 개헌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건의드립니다.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입니다. 그러나 중앙 중심의 행정과 제도적 관행이 여전히 계속되어 지방자치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방분권형 개헌을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둘째, 국정과제 수립 과정 시, 지방정부의 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건의드립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 반드시 지방정부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를 마련하는 과정부터 지방정부가 적극 참여해야 지역의 다양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균형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습니다.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한 지방 4대 협의체와 17개 시․도가 참여하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의드립니다. 셋째,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개최를 건의드립니다. 지금, 지역 현장의 시급한 현안과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법에 따라 분기별 개최가 규정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당면 현안을 적극 논의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전이라도 시․도지사들과의 회동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17개 시․도는 곧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새로운 정부와 함께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자 합니다. 2025년 6월 4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인천광역시장 유 정 복 서울특별시장 오 세 훈 부산광역시장 박 형 준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김 정 기 광주광역시장 강 기 정 대전광역시장 이 장 우 울산광역시장 김 두 겸 세종특별자치시장 최 민 호 경기도지사 김 동 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 진 태 충청북도지사 김 영 환 충청남도지사 김 태 흠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 관 영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경상남도지사 박 완 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 영 훈 sih31@ekn.kr

[특징주] 알테오젠, 미국 특허무효심판 정식 심리 개시에 8%대 급등

4일 장 초반 알테오젠 주가가 강세다. 알테오젠이 경쟁사인 할로자임의 특허에 대해 제기한 특허무효심판을 미국 특허청이 정식 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5분 기준 알테오젠 주식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8000원(8%) 오른 3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알테오젠과 '키트루다SC'를 개발한 파트너사 머크는 미국 특허청에 피하주사 제형 전환기술을 보유한 경쟁사 할로자임을 상대로 특허를 무효로 하는 심판을 청구했다. 3일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머크가 제기한 12개의 PGR은 모두 내년 6월 2일 이내에 심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리 개시 결정은 알테오젠의 기술에 대한 외부 파트너사의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지역화폐 확대 공약에 코나아이 ‘급등’…52주 신고가 경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화폐 확대 공약이 부각되며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코스닥 시장에서 코나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9150원(20.13%) 오른 5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5만5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은 이 당선인이 공식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화폐 국비 지원 확대 방침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이 대통령의 10대 공약 하위 조항에는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의무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코나아이는 2018년부터 지역화폐와 코나카드 결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월 말 기준 1711만 명의 고객과 연간 10조원 규모의 결제 금액을 처리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사업 기반이 신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경정] 주선보류 차단! 등급심사 앞두고 반전 도모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경정이 어느덧 전반기 마감까지 4회차(8일) 정도가 남았다. 이 중 25회차(6월18~19일)는 전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KBOAT 경정 왕중왕전'이 열려 상위권 선수만 출전하므로 사실상 3회차(6일)가 남았다. 그만큼 최하위권 선수들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무겁지만 잰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 이유는 주선보류 때문이다. 평균 득점 하위 7%(8명 내외)가 주선보류 명단에 포함됐는데, 주선보류가 되면 출전 횟수가 줄어들어 그만큼 상금을 획득할 기회도 적어진다. 더구나 주선보류 누적 3회를 받게 되면 아예 선수등록이 취소돼 더는 경주에 나갈 수 없다. 경정 16기는 작년 하반기까지 신인급(최초 등록 후 9반기 이내 선수)이라 주선보류 예외 대상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그 기간이 지나 염윤정(16기, B1)과 오상현(16기, B2)이 위기에 처했다. 염윤정은 평균 득점(평균 착순점-사고점) 2.12점으로 주선보류 예외 적용을 받는 17기 신인을 제외하고 하위 2위다. 올해 평균 출발 속도가 0.24초이고, 1착 1회, 2착 3회, 3착 3회로 최악의 성적이라고 하기는 어려우나 지난 22회차(5월22일) 7경주에서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으로 사고점이 상승했다. 오상현은 평균 득점 2.91점으로 하위 4등이다. 올해 30회 출전해 2착 3회, 3착 4회, 평균 출발 시간은 0.28초를 기록 중이다. 성적이 저조한 원인은 1~3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4~6코스에서 모두 착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1턴 전개력이 부족하고, 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경주 운영 능력이 떨어지는 점이 꼽힌다. 17기를 제외한 평균 득점 최하위는 1.25점의 신선길(15기, B2)이다. 올해 31회 출전했는데 1착 1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착외했다. 평균 출발 시간이 0.27초로 나쁘지 않은 기록이나 1턴 전개력이 아주 미흡하다는 평가다. 아직 주선보류 기록은 없지만 이번에는 주선보류 명단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윤상선(15기, B2)은 신선길보다 더 큰 위기에 봉착했다. 평균 득점 2.41점으로 17기를 빼고 하위 3위인데, 작년 후반기까지 주선보류 누적 2회 기록이 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최근에는 출발 집중력이 좋아지며 1~2번 인코스나 3~4번 센터코스에서 적극적인 1턴 전개로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등급 심사 전까지 4~6회 출전이 예상되는데 주선보류 3회를 막기 위해 등급 심사 막판까지 승부에 적극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송효범(15기, B1)이 평균 득점 3.37점, 한준희(15기, B2)가 평균 득점 3.38점으로 하위 7위와 8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가 하위권에 머무르는 원인은 사전 출발 위반 때문이다. 송효범은 24회 출전해 1착 3회, 2착 2회, 3착 3회, 평균 출발 0.28초, 평균 착순점 4.0으로 나름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한준희도 21회 출전해 1착 3회, 2착 4회, 3착 1회, 평균 출발 0.14초, 평균 착순점 4.52점을 기록했다. 사고점을 기록하지 않고 하반기 등급 심사까지 남은 경주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위기를 모면할 수도 있어 보인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 위원은 “등급 심사가 임박한 시기에는 항상 하위권 선수들 분전으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김현덕(11기, B1)과 반혜진(10기, A2)도 사전 출발 위반으로 사고점이 높아 하위권에 있지만 최근 성적을 끌어올리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설령 하위권 선수라 하더라도 좋은 코스나 모터를 배정받은 경주가 있는지 더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등급 심사를 앞둔 이맘때 경주를 추리하는 기본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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