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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하노이서 유학생 유치 박차…대구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열어

◇ 베트남 하노이 경북학당 개소! 외국인 유학생 유치설명회와 함께 성료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9일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하노이 경북학당' 개소식을 개최하고, 동시에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의 교육과 문화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전략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차호철 총장,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총장, 하이즈엉 중앙약학대학교 총장, 하노이 국제대학교 부총장 등 현지 유수 교육기관 관계자들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하노이 경북학당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학당의 운영 계획 안내, 문화·학문·언어 교류 프로그램 소개, 그리고 가톨릭상지대학교와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 순으로 이어졌다. 두 기관은 향후 한국어 및 '경북학'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학당은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사전에 이해할 수 있는 '경북학'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학생들이 한국 유학을 보다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은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중심이 되며, 경북 도내 30여 개 대학과 협력해 유학생 유치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 하노이 경북학당 개소를 기점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경북 유학의 동기를 부여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사전 단계 교육 허브'로서 학당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수하고 성실한 해외 인재들이 도내 대학에 진학하고, 지역 내 정착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편, 경북학당은 현재까지 5개국 6개소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6월 중 호치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에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지난 5월 개소한 인도네시아 경북학당은 시설 보완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경북학당은 단순한 언어 교육 공간을 넘어, 경북의 전통문화와 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전진기지"라며 “경북학당을 통해 성실한 글로벌 인재들이 경북으로 모여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력과 기술이 만나는 곳,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개막 경북도는 6월 11일 대구 EXCO에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개막식을 개최하고, 전기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전기산업 엑스포는 경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전기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전기·전력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오는 13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우재준 국회의원, 아슬란 M. 아스카르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 차강 웁궁 자담바 주부산 몽골 영사를 비롯해 전기산업 관련 기관·단체·기업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 환영사, 축사, 개막 퍼포먼스, 전시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엑스포에는 발전, 송배전, 변전기자재, 전기플랜트, 전기안전, 에너지 신산업, 원자력 산업 등 분야의 국내외 14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총 430개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력과 기술이 만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기술 트렌드 소개는 물론, 산업계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해외 바이어로는 오스트리아, 인도, 일본, 중국, 카타르 등 7개국 10개사가 참여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발전사와 대기업, 공공기관 등 30여 개 발주처와의 구매상담회도 병행돼 참가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국내 시장 연계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엑스포 기간 중에는 전기산업 관련 최신 기술을 조망할 수 있는 전문 세미나와 실무형 직무 교육도 마련돼 산업계 종사자는 물론 전기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국내 가동 원전 26기 중 13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설비용량의 약 49.1%를 담당하는 등 국가 전력 공급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아울러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조성, 울진의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경북 전역의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조성,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전기산업 엑스포를 통해 전기·전력 분야의 혁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에너지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기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반도체,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의 성장 기반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프라인 만큼,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전기산업인 여러분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특징주] 코스피 2900 돌파…반도체 대장주 ‘삼전·하이닉스’ ↑

11일 장초반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2900선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대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고공행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르면서 지수가 2903.08을 가리켰다. 코스피가 29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3년 반만이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52%, 3.69% 오른 6만100원, 23만9000원에 거래됐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GC지놈, 코스닥 상장 첫날 30%대 급등…공모가 대비 강세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GC지놈은 공모가(1만 500원) 대비 31.43% 오른 1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초가는 1만4300원으로 형성됐으며, 한때 1만47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GC지놈은 상장 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5월 19~23일)에서 54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9000~10500원) 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5월 29~30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4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 2조5415억원이 모였다. GC녹십자의 자회사인 GC지놈은 현재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 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다변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 기반 위에서 글로벌 시장 입지를 넓혀, 액체생검·임상 유전체 분석 분야의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미미누 vs 대치명인학원, 백마캠퍼스 숨은 고수들 한판 승부

교육 분야 유튜브 채널을 '허수판독기'를 운영하는 미미미누가 대치명인학원 백마캠퍼스를 방문해 학생들과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허수판독기는 학교나 학원을 방문해 공부 잘하는 학생을 찾아내는 게임을 하는 콘텐츠다. 인기 영어 강사인 한윤재 강사의 사연 신청이 당첨되면서 촬영이 이뤄졌고 지난달 22일 미미미누 유튜브 채널 '허수판독기 21화'로 올라왔다. 수강생 40명 중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등급 기준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3개 주요 과목의 합계 등급이 4이하인 학생 4명,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숨어있는 '실수' 5명 가운데 3명 이상을 찾아내면 미미미누가 이기는 게임이다. 학생의 성적을 추리하기 위해 책상 위에 놓인 학습 자료, 소지품 등을 보고 '실수'인지, '허수'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미미미누는 '허수판독기 21화'를 통해 5수를 하면서 다져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실력과 공부의 양을 보여줬다. 학생 출연자들의 배경과 공부법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아동가족학과를 지망하는 야무진 1등 며느리감 여학생부터 ▲기초 실력이 탄탄한 약학과 지망생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려고 직접 교재를 만드는 고3 반장 ▲릴스를 보면서 미적분을 선행 학습하는 학생 ▲미적분, 사회탐구를 선행 학습하면서 인기그룹 NCT 정재현 원픽 학생,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기하의 포물선과 쌍곡선을 공부하는 학생 ▲초등학교 때 길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부적 삼아 지니고 다니는 학생 ▲복싱을 전공하다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정시 파이터 학생 ▲미적분, 과학탐구를 선행하고 미미미누의 웨지감자라고 소개한 학생 ▲미적분, 생물, 지구과학을 선택 과목으로 고른 의학계열 지망생이 출연했다. 이날 미미미누는 이 학생들 가운데 진짜 공부를 잘하는 실수 2명을 찾아 목표치인 실수 3명 이상을 찾는 것에는 실패했다. 게임에 패한 미미미누는 '벌칙'으로 장학금 100만 원을 대치명인학원 백마캠퍼스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 오픈 4주년 맞아 확장…세련된 휴식의 기준 제시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가 오픈 4주년을 맞아 확장 오픈을 단행하며 '세련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리조트는 새롭게 재해석된 다이닝 콘셉트와 고급 레저 서비스를 더해 푸꾸옥 최고 럭셔리 리조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푸꾸옥 남서쪽 켐 비치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125~415㎡ 규모의 빌라 366채를 갖추고 있다. 모든 빌라에는 전용 수영장과 간이 주방이 마련된 독립형 거실이 구성돼 있으며, 가든·프리미엄·디럭스·오션·그랜드·비치 프론트·프레지덴셜 등 다양한 유형으로 운영된다. 전용 해변인 켐 비치에서는 수상 스포츠와 일몰 감상이 가능하고, 아름다운 조경 산책로를 따라 푸꾸옥 최장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파, 키즈 클럽 등 다양한 시설도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미식 경험도 돋보인다. 더 베이 키친은 뷔페 조식과 아시안 요리를 제공하고, 루아 그릴 & 바는 현지 제철 식재료로 이탈리안 및 지중해 요리를 테이블 사이드 조리 방식으로 선보인다. 더 라운지에서는 건강 주스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확장 오픈으로 새롭게 추가된 시설은 선 트로피컬 볼룸, 코코 비치 하우스, 워터파크, 골프 연습장, 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 더 허브 등이다. 푸꾸옥 최대 규모의 실내 행사장인 선 트로피컬 볼룸은 최대 1000명을 수용하며, 웨딩과 기업 행사를 위한 최첨단 공간으로 운영된다. 해변 앞에 위치한 코코 비치 하우스는 고급 베트남 요리와 해산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으로 열대의 여유를 더한다. 모든 세대를 위한 놀 거리도 강화됐다. 더 허브는 7개의 프라이빗 노래방, 소셜 스퀘어, 패밀리 라운지, KTV 라운지, 볼링장, 게임룸 등을 갖춘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워터파크는 슬라이드와 스플래시 존으로 아이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켐 비치 골프 연습장은 골프 애호가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리조트 총지배인 자이 키샨은 “이번 확장은 리조트의 도약을 알리는 전환점이자 푸꾸옥의 환대 기준을 재정의하는 계기"라며 “럭셔리와 레저를 아우르는 경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무역갈등 일단락되나…“美中, 제네바 협상 이행 프레임워크 합의”

미국과 중국이 통상 현안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이틀간의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은 취재진에게 “미국과 중국 대표단은 이틀간의 회담 끝에 프레임워크(틀)에 도달했으며 이를 양국 정상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지난 5일 미중 정상 간의 전화 통화, 제네바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에 도달했다"고 부연했다. 리 부부장은 또 “양국은 전문적이고 이성적이며 심도 있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면서 “이번 진전이 양국 간 신뢰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세계 경제 발전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 대표 중 한명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이날 취재진에게 “우리는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에 도달했다"며 이번 프레임워크가 제네바 합의에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양국 정상이 승인하면 곧바로 시행될 전망이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하고 승인을 얻고, 그들(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논의하고 승인을 받으면 프레임워크를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의 희토류 및 핵심 광물 수출 제한과 미국의 반도체 등 기술 수출 통제 등 현안에 양국이 일정한 합의를 이뤘을 것으로 보인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프레임워크 이행으로 인해 미국에 대한 희토류 및 자석과 관련된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희토류가 공급되지 않았을 때 미국이 취한 여러 조치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대로 균형있는 방식으로 해제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수출을 승인할 경우 우리의 수출 제한 조치들도 해제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미국이 취한 여러 조치들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제트기 엔진 부품, 화학 및 원자력 소재 등에 대한 대중 수출통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펜타닐 관련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측 대표단 일원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취재진에 “이 문제에 대해 중국의 큰 진전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문제로 중국에 대해 20% 보편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지난 9일부터 런던 버킹엄궁 인근 19세기 저택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시작된 이번 회담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전화 통화를 통해 성사됐다. 미중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 협상을 통해 상대국에 대한 초고율 관세를 유예하기로 했으며, 중국은 미국이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희토류 수출 통제 등 비(非)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국 모두 상대가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이후 협상은 교착에 빠졌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및 핵심광물 수출 통제를 지속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고, 중국은 미국이 반도체 등 핵심기술 수출을 제한하고 중국인 미국 유학생 비자 취소 등의 조처를 문제 삼았다. 런던 회담에 참여했던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오는 11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런던을 떠났다. 이에 러트닉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가 남아 중국 대표단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국은 이날 2차 고위급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필요하다면 앞으로 계속 소통할 계획이다. 그리어 대표는 취재진에 “다른 회담 일정은 없다"면서 “우리는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대표가, 중국 측에서는 '경제 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비롯해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 리 부부장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 블룸버그는 이번 합의에 대한 시장의 첫 반응은 미미했다고 짚었다. 삭소 마켓의 차루 차나나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미중 관계가) 대립에서 협력으로의 전환을 환영하지만 추가 회담이 예정되지 않았다는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농협중앙회, 기업윤리의 날 맞아 ‘청렴워크숍’ 개최

농협중앙회는 기업윤리의 날(6월 10일)을 기념하고 반부패 청렴 의지를 다지기 위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청렴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집행간부 등이 참석했다. 청렴 워크숍은 △젊은 세대로 구성된 제5기 청렴농협인 위촉식 △권익위 청렴연수원 우수강사 특강 △미동초등학교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의 청렴태권도 시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배정애 청렴연수원 전문강사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행동강령·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기업윤리와 반부패·청렴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촉된 45명의 제5기 청렴농협인들은 향후 1년간 농협의 청렴도 향상 아이디어 발굴, 청렴 정책에 대한 부서 내 소통과 홍보미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워크솝 마지막 순서로는 서울미동초 어린이 태권도시범단이 부정부패 타파 등 청렴이라는 주제와 결합한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부정부패 등의 단어가 적힌 송판을 힘차게 격파하는 시범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어린이가 살아갈 미래, 청렴한 세상, 청렴한 농협! 꼭 만들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준섭 부회장은 “어린이들이 외친 청렴한 세상, 청렴한 농협을 만들어 달라는 소망을 잊지 말자"며 “모든 임직원은 기업윤리가 곧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의 가장 중요한 근간임을 명심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농협 구현에 적극 앞장서자"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최미옥 원주시의원, “주민자치위원회를 ‘관리·감독’ 대상” 주장으로 파문

조례와 상충되고 '주민의 자율적 실천' 무시 지적...'행정의 일방적 통제 강화' 비난 높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미옥 원주시의원은 10일 일부 주민자치위원회의 운영 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자율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이라는 입장의 5분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최 의원은 조례에 명시되지 않은 '예비위원제도' 도입, 위원 추천 권한의 집중, 공개모집 무력화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율성이라는 이름 아래 대표성과 투명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의 문제 제기는 일정 부분 타당할 수 있다. 자치가 특정인의 전유물로 운영될 경우, 본래의 주민참여 구조는 형식에 그치고 실질적 민주주의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최 의원은 “조례와 상충되는 운영세칙의 표준안을 사전 심사·승인하도록 하는 '운영세칙 검토제도'를 도입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는 단순한 행정 보조기구나 하위 체계가 아니다. 시민이 스스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참여의 장'이다. 주민자치가 본래 취지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내 자율적이고 자생적인 규율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 조례와 상충되는 내부 규정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제안은 결과적으로 '행정의 일방적 통제 강화'를 의미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최 의원의 발언은 '주민의 자율적 실천'에 대한 정서적 공감이나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자율적 참여를 '감독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은 수정이 필요하다. 주민자치는 주민의 것이며 동시에 공동체 전체의 것이기도 하다. 법과 원칙에 기반한 자율, 그리고 자율을 존중하는 행정, 그 균형 위에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지, 자율을 감독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하위 기관의 위치로 격하되어서는 안 된다. 한편, 최근 한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위원 선정 과정에서 동장은 독단적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동장, 팀장, 이통장 관계자)하고 위원을 위촉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주민자치위원회는 심의·의결이라는 고유 권한을 행사해, 동장이 위촉한 위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에 대해 최 의원의 주장을 적용하면, 동장의 결정은 위법적 운영을 바로잡기 위한 정당한 행정지도였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여년간 운영되어 온 주민자치의 기본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을 이뤄온 앞선 동장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이기도 하다. ess003@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제철소, 여수세계섬박람회, 여수시, 광양경자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광양 율촌산단 내 연 4만5천 톤 생산 규모 전구체 공장 완공 리튬에 이어 전구체 핵심 원료인 고순도 황산니켈 자체 공급망 확보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10일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 전구체 공장은 기존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부지 내 총 22,400㎡(약 6,8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4만5,000톤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 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물질로, 그간 국내 배터리 산업은 핵심 소재인 전구체 대부분을 해외, 특히 중국에서 수입에 의존해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전구체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양극재 품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게 됐으며,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고순도 황산니켈 또한 포스코그룹 내 자체 공급망을 통해 조달함으로써 공급 안정성과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은 자립적 소재 공급망 구축의 첫걸음이자,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양시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전(全)주기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의 도전이 곧 도시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인프라, 인력, 정주 여건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청 공무원 사칭해 도매업체에 선금 입금 및 물품 요구 피해 없었으나 명함 위조·실명 도용 등 수법 정교해…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한 식당 예약 선결제 사기, 물품 납품 사기 등 유사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광양시에서도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에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시청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도매업체에 선금을 요구하고, 고가의 물품을 주문한 뒤 수령하지 않고 사라지는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기 행각은 '광양시청 총무과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도매업체에 물건 대리 구매를 요청하며 선금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어 같은 부서의 또 다른 직원을 사칭해 가짜 명함을 제시하며 신뢰를 얻은 뒤, 자동문 수리나 가구 등 고가의 물품을 주문하고 잠적하는 수법도 함께 시도됐다. 다행히 해당 업체가 수상함을 느끼고 광양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명함에 기재된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허위로 작성된 사기임이 밝혀졌고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범행 과정에서 실제 부서와 공무원의 이름을 도용하고, 조작된 명함 이미지를 문자로 전송해 피해자의 신뢰를 유도하는 등 치밀한 수법이 사용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청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식 업무는 반드시 대표 전화나 해당 부서 직원을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며 “의심스러운 명함이나 공문을 받으면, 그 즉시 시청에 문의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유사사례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사례를 관내 전 업소에 긴급히 안내하고 있다"며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2(경찰) 또는 1332(금융감독원)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양 망덕포구 · 묘도 창촌마을서 캠페인 벽화 그리며 해상 안전문화 확산 기여 여수해경서장 “재능봉사단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에 긍정적 영향 미쳐"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산하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이 10일 여수시 묘도동에서 해상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벽화 봉사를 진행한 공로로 여수해양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이날 여수시 묘도동 창촌마을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기용 여수해양경찰서장, 손병연 광양제철소 제선부장, 강성환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장, 김회인 묘도동 행정팀장, 허충례 창촌마을 통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여수해경의 '해상 안전 캠페인'에 동참하여, 망덕포구 인근의 여수해경 망덕출장소 건물 외벽과 묘도 창촌마을 마을길 외벽에 각각 구명조끼 착용과 항해 중 항법 준수를 독려하는 벽화를 그렸다. 이에 여수해경은 봉사단의 자발적 참여와 시민들의 해상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2019년 창단된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강성환 단장(광양제철소 제강부 파트장)과 직원 및 직원가족 30여명이 활동 중이며 광양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금호동과 중마동 청소년 문화의 집 인근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전래놀이 게임을 바닥에 그리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조성했으며, 지난해에는 광양읍 서천변 산책로에 벽화를 그리며 시민들에게 더욱 화사한 분위기의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이 벽화를 완성한 장소만 50여 곳에 달한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봉사와 나눔'이라는 포스코 고유의 문화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동행하고자 매년 주기적인 연합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직원들이 각자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는 재능봉사단 49개가 활동하고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로장터·여수재즈페스티벌 연계 부스 운영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2026여수세계서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황금연휴인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서로장터, 그리고 6월 8일 여수에서 열린 여수재즈페스티벌 현장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홍보했다. 이번 서울시 홍보는 지난 3월 조직위, 서울시 간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주요행사에 초대를 받아 참여하게 되었으며, 홍보부스를 설치해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의미와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특히, SNS 구독 이벤트, 포토존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공식마스코트인 '다섬이'를 활용한 키링, 샤워볼, 그립톡 등 다양한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양한 축제와 박람회 현장에서 섬박람회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섬박람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개도,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섬·역사·문화·관광 등 여수의 매력을 담은 세로영상 총상금 550만 원…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수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365개 섬을 비롯한 지역의 매력을 담은 영상 콘텐츠 발굴을 위해 '40초로 즐기는 여수' 짧은 영상(숏폼) 공모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신 추세(트렌드)를 반영해 여수의 섬·역사·문화·관광 등을 40초 이내 세로 규격 영상에 담으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여수시 또는 소통24 누리집을 참고해 제작한 영상과 관련 서류를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자우편(yeosu_city@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된 작품은 창의성, 완성도,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250만 원) 1점 ▲우수상(100만 원) 2점 ▲장려상(50만 원) 2점 ▲노력상(섬박람회 '다섬이' 캐릭터 인형) 5점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작은 여수시 공식 누리 소통망(SNS) '여수이야기'에 게시돼 각종 홍보 영상으로 활용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홍보담당관 뉴미디어홍보팀(☎061-659-3034)으로 문의하면 된다.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 선보여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오는 15일(일) 오후 8시 소호동동다리 대광장에서 올해 첫 번째 'Rhythm of the Night, Yeosu(리듬 오브 더 나이트, 여수)'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현악 4중주팀 '리수스콰르텟'이 출연해 클래식 명곡부터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앙상블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비발디의 '사계-여름', 쇼스타코비치 '왈츠', 영화 노팅힐, 미션 등 OST, 김광석의 대표곡이 포함되어 있으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에 착석하면 된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여수해양공원, 웅천친수공원, 예울마루 분수광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약 3,3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야간관광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MyK FESTA in 여수'를 개최하며, K-팝 콘서트, 해외 커버댄스팀 공연,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 등 풍성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공사와 자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을 위한 대면 교육을 10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직 내 갑질 문화를 근절하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오전 교육은 공사와 자회사 임원 및 부서장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직의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공정한 조직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과 책임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오후에는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이어졌으며, 자회사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조직 전체 구성원이 함께 갑질 예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내부강사 양성과정의 최민아 강사가 실제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갑질 사례들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이 보다 현실감 있게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의 언행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YGPA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예방 교육과 인권 보호 제도 강화 등을 통해 갑질 없는 조직문화 정착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코트라와 7개월간 공동용역 진행, 신성장 산업육성 가속화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지난 9일 청사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해외기업 유치 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전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7개월간 진행되었으며, 광양만권 지역의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맞춤형 유치 전략 수립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핵심소재 공급망의 내재화 ▲데이터산업 밸류체인 완성 ▲지역 특성에 적합한 전략산업 도출 등 맞춤형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광양경자청은 지난 4월 일본에서 진행한 투자 유치 활동에서 3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해당 기업들의 방한 및 현장 실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유럽 현지에서 대면형 IR 활동을 포함한 투자 유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을 철강, 석유화학 산업 중심에서 소재 및 데이터 산업 등 신산업으로 전환하여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아파트 민원해결사’ 이상일, 마북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정문 앞 진출입로 확장 지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오전 기흥구 마북동 교동마을 현대홈타운을 찾아 아파트 정문 진출입로를 확장해 달라는 민원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진출입로 확장을 약속했다. 이 시장의 이날 현장 점검은 현대홈타운 정문에서 마북로 방향으로 이어지는 우회전 차로가 짧아 출퇴근·등하교 시간대에 아파트 정문 앞 차량 정체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다수인 민원이 제기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관련 부서로부터 아파트 앞 진출입로 확장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주민들과 대화했다. 지재운 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는 “용인시와 주민들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해주고 계신 시장님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시장님이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펴준 덕분에 지난달에는 아파트 인근의 법화산 숲길이 빠르게 조성돼 주민들이 잘 이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 대표는 “이곳 주민들의 숙원인 아파트 진출입로 확장 공사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간 아파트 진출입로의 차량 정체로 많은 불편을 겪으셨을 텐데, 시 관계자들이 검토한 결과 11월까지 확장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하는 데 확장 공사 완공 시기를 좀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도로 확장을 위한 설계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의 의견을 들어서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반영해서 공사에 착수해 주기 바란다"면서 “공사를 확실하게 하되 계획보다 좀 더 이른 시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기흥구 마북동 일원의 우회전 차로 추가 확보를 위해 예산 1억 3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9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지역내 기업의 에너지전환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이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기업 RE100 지원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안수홍 유니테스트(주) 대표이사, 최준식 참솔라에너지(주) 대표이사, 권재웅 JB자산운용(주) 전무이사, 홍주형 유안타증권(주) 상무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지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협력해 친환경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용인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산업 프로젝트에 따른 특화산업단지 조성 대상지에 입주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를 위한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또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최적화된 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사와의 협력은 지역의 산업 경쟁력 확보에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확대를 위한 공공 유휴부지 검토 및 발굴 등 행정적 지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업무에 힘을 더한다. 유니테스트(주)는 태양광발전소의 설계와 시공 업무를 담당하고 건설을 마친 태양광발전소를 20년간 유지보수한 후 기간이 만료되면 철거를 담당한다. 참솔라에너지(주)는 지역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지붕과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마케팅과 임대차 계약 체결을 담당하고 인허가와 관리지원, 발전소 운영사를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사인 유안타증권(주)과 JB자산운용(주)는 자금 조달과 주선, 자문, 펀드 조성과 운용 업무 수행과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금융컨설팅 제공,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금융 업무를 지원한다. 이상일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특례시는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입주하는 가운데 'RE100'은 실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늘 협약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전문성을 갖춘 유니테스트(주)와 참솔라에너지(주), 관련산업 펀드 운용과 자금조달 능력을 갖춘 JB자산운용(주)와 유안타증권(주)이 탄소저감으로 향한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특례시는 탄소중립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지구를 물려줘야한다는 목표를 갖고 환경과 관련된 크고 작은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며 “환경보호라는 과제는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지만,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이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탄소중립을 위한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경기도 주관 '2024~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한파) 종합평가'에서 도내 1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과 재난관리기금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한파 대응을 위한 각 지자체의 준비 태세와 사후 조치, 취약계층 보호, 시민 홍보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대응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시는 한파 특보 및 위기경보 발령에 맞춰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수도계량기 동파와 수도관 결빙 등 각종 생활 불편에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또 농업재해와 축사 피해를 예방하고, 긴급복구반과 대응반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공백 없는 현장 대응력을 입증했다.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 확대와 한파 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시민 참여와 피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대응 노력의 결과"라며 “다가오는 겨울에도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국가 사적인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의 발굴 현장을 공개한다.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고려시대 자기 가마터로 1984년부터 1988년까지 세 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를 통해 1989년 대한민국 사적으로 지정됐다. 발굴 당시 길이 83m에 달하는 초대형 가마터와 함께 10세기 중엽부터 12세기 초까지의 고려청자·백자의 시기별 형태 변화가 잘 드러나는 퇴적층이 확인됐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가마터 주변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4·5차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가마 운영을 위한 작업장으로 사용된 건물터, 국가에 납품하던 제기를 집중적으로 묻은 구덩이 등 중요한 유구가 발견됐다. 올해는 1980년대에 조사했던 가마부와 양측 퇴적구를 중심으로 정밀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150여 년 동안 여러 차례 조성된 가마의 중첩 양상과 퇴적구의 전체 퇴적층 구조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밀 발굴조사는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그중 현재까지의 조사 성과를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매일 오전 10시~오후 3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발굴 현장에 임시 홍보관을 마련했으며 관람객은 전문 고고학자의 해설과 함께 유적과 출토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시는 또 발굴 조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유적 정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용인 서리 요장의 확장발굴을 통해 본 고려도자 연구사의 쟁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현재 수립 중인 2차 사적관리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이라며 “도자역사 체험을 위한 체험관 등 역사문화공간을 운영해 용인이 고려 도자문화의 모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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