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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결국 전면전 가나”…이란도 ‘초강경 보복’ 준비 [이슈+]

8개월째 전쟁을 이어가는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동시에 전면전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도 강화하고 있다. 대(對)이란 추가 공습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동에 항공모함과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고, 이란 역시 미국의 대규모 군사 공격 재개에 맞서 이전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한 보복을 검토하고 있다. 양측 모두 협상 결렬에 대비한 군사적 선택지를 넓히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대규모 확전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미국 국방부가 페르시아만 일대에 항공모함 1척과 해군·해병대 병력 1만명을 추가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지난달 27일 출항했다고 전했다. 루스벨트함의 최종 목적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출항으로 미 중부사령부가 중동 지역에서 보다 다양한 군사적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13해병원정대 소속 병력을 태운 마킨아일랜드 상륙준비단도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출항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할 경우 미군 지휘부에 더 다양한 군사적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루스벨트함이 실제 중동에 배치될 경우 이 지역에서 작전하는 미 항모는 다시 3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했을 당시와 같은 규모다. 루스벨트함에는 해군과 해병대 병력 약 50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항모와 함께 움직이는 호위 함정들에도 수천명의 병력이 추가로 배치돼 있다. 다만 루스벨트함이 중동 지역에 있는 다른 모항을 교대할 가능성도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루스벨트함이 도착하는 대로 워싱턴함이 중동 지역을 떠나 모항이 있는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번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외교 협상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양측의 대규모 군사 공격은 일단 소강상태에 들어간 상황이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시사전문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란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른바 '7일 계획'도 거절한 바 있다. 이란 역시 미국의 대규모 군사 공격 재개에 대비해 이전보다 강력한 보복에 나서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군 지휘부는 미국과 연계된 자산뿐 아니라 미국의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국가들까지 잠재적 공격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중동 밖에 위치한 목표물도 타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란 당국자들은 미국이 대규모 공격을 재개할 경우 지원할 준비를 갖추라는 지침을 이란 정부가 레바논과 예멘의 친이란 세력에 내렸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당국자들은 해당 지침에 “호르무즈 해협에서부터 중동 지역의 미국 이해관계, 나아가 중동 밖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대응을 준비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동시에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타협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군사 계획은 점차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로이터는 “이란이 협상을 통해 확전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이 군사작전을 재개할 경우 이전보다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이란 지도부 내에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워싱턴 소재 중동연구소(MEI)의 알렉스 바탄카 이란 프로그램 디렉터는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확전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과 이란 모두 상당한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이란은 미국의 봉쇄로 핵심 외화 수입원인 원유 수출이 차단된 상황에서 장기전을 버텨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다. 수년간 이어진 제재와 경제난으로 민생이 이미 크게 악화된 가운데 전쟁까지 길어질 경우 정권 내부의 부담도 한층 커질 수 있다. 바탄카 디렉터는 “이란은 미국의 봉쇄가 계속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없다"며 “이는 사실상 정권의 숨통을 끊는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지도부는 군사적 압박과 경제 제재가 동시에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불안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지난 1월 경제난을 계기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만큼, 미국의 압박과 군사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민심 악화까지 겹칠 경우 체제 안정성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역시 장기전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미 중동 지역에 다수의 항모와 상륙준비단을 운용하면서 해군 전력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루스벨트함까지 중동에 배치돼 항모 3척을 장기간 유지할 경우 미 해군의 전력 운용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군 전력 전문가인 로널드 오루크 전 미국 의회조사국(CRS) 연구원은 “해당 지역에서 항모 2척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항모 전력에는 부담이 된다"며 “항모 3척을 장기간 유지한다면 훨씬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9월 물가상승률 2.9%…항공료·여행비·내구재, 인플레이션 견인

9월에도 인플레이션은 멈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가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를 방어했지만, 경제 전반에 퍼진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한 탓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9%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소멸한 영향으로 0.2%포인트(p) 낮아졌다. 채소를 비롯한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축산물 오름폭은 확대됐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2.8%, 생활물가는 2.5%로 나타났다. 한은은 소비자·근원·생활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대비 하락했으나, 오히려 물가 오름세가 커진 것으로 평가했다. 항공료와 여행비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아졌고, 반도체값 상승으로 전자제품을 비롯한 내구재 가격도 오름폭이 확대됐다는 이유다. 한은은 10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품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충격의 전이 및 수요측 압력 확대 등으로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계심을 갖고 물가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청암재단, 신진 과학자 32명에 1억원씩 지원…환경 분야 신설

포스코청암재단이 국내 신진 과학자 32명을 선정해 1인당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환경 분야를 신설해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를 연구하는 과학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제18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2명을 선발하고 지난 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 대학에 임용된 지 3년 이내인 신진 과학자를 선발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발된 연구자에게는 각각 2년간 총 1억원이 지원된다. 재단은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18년간 총 575명의 과학자를 선정해 39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환경'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원 분야는 기존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금속·신소재·에너지소재 등 6개 분야에서 총 7개 분야로 늘었다. 첫 환경 분야 펠로로는 2명이 선정됐다. 재단은 향후 환경 분야 연구자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비 지원뿐 아니라 펠로 간 공동연구도 지원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매년 분야별 학술교류회를 열어 서로 다른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사이언스펠로 2기인 이승재 KAIST 교수와 10기 서진수 연세대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내 단백질 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바로잡는 '리보솜 연관 품질관리(RQC)'가 노화와 노화 관련 질환을 억제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18년간 신진 과학자들의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해왔다"며 "환경 분야 신설을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 연구자 발굴과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서수여식에서는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특별강연을 통해 독창적인 연구주제 발굴과 연구 영역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똑똑한리빙] 세라젬, 씰리침대, 시몬스, 쿠쿠, 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

◇ 세라젬 '포르쉐 바이브 서울'서 파우제 체험 공간 운영 세라젬이 이달 3~4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포르쉐 바이브 서울'에 참가해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를 선보인다. 세라젬은 행사장 내 '키즈 앤 패밀리 존'에 '파우제 M8 Fit 아트 에디션'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공간에는 레고와 닌텐도 등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도 마련돼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는 동안 부모들이 파우제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구성했다. 세라젬은 자동차와 예술,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이번 행사를 통해 파우제의 디자인과 휴식 경험을 알리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파우제 아트 에디션을 증정하는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포르쉐가 제안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에 파우제가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파우제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휴식 가치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씰리침대, 롯데백화점 웨딩페어 참여…전국 18개 매장서 혜택 씰리침대가 이달 2~11일 열리는 롯데백화점 웨딩페어에 참여해 전국 롯데백화점 입점 18개 매장에서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구매 혜택과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이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하면 마일리지를 2배 적립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5종 또는 현대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최대 13%, 롯데백화점 현대카드 2종 결제 시에는 최대 15%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마일리지 2배 적립과 상품권 증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는 행사 기간 씰리침대 창립 145주년을 기념한 'Every Sleep Moment' 팝업을 운영한다. 나전공예를 콘셉트로 꾸민 공간에서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 등 주요 매트리스를 체험할 수 있다. 중동점에서는 이달 8일까지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 팝업을 열고 할인과 침구 세트 등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이번 웨딩페어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이 씰리침대의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두 사람의 편안한 일상을 위한 최적의 숙면 솔루션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몬스, 도곡점·광주신창점 '레트로핏' 방식으로 새단장 시몬스가 도곡점과 광주신창점을 기존 공간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주요 시설을 개선하는 '레트로핏(Retrofit)' 방식으로 새단장했다. 시몬스는 기존 매장 골격을 활용하면서 벽과 천장, 바닥 마감재를 정비하고 조명을 교체했다. 전면적인 공사 대신 기존 시설을 활용해 폐자재와 폐기물 발생을 줄이면서 고객 체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매장에서는 시몬스 최상위 매트리스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비롯해 대표 컬렉션 '뷰티레스트', 베딩과 퍼니처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기존 공간의 장점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전국 어느 스토어에서나 일원화된 양질의 서비스와 최상의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쿠쿠, 가을 이사·혼수철 겨냥 주방가전 3종 제안 쿠쿠가 가을 이사·혼수 시즌을 맞아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 관리 편의성을 고려한 음식물처리기와 밥솥, 인덕션 등 주방가전 3종을 제안했다. '쿠쿠 에코웨일 큐브 메가 음식물처리기'는 폭 약 19㎝의 슬림한 크기에 3ℓ 처리 용량을 갖췄다. 음식물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8가지 맞춤 모드와 눌어붙음 방지 기술을 적용했으며 건조부터 분쇄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쿠쿠 미식컬렉션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큐브'는 직선과 평면을 강조한 스퀘어 디자인에 히든 디스플레이와 돌출을 최소화한 스팀 배출구를 적용했다. 초고압과 무압을 선택할 수 있는 트윈프레셔, 오픈쿠킹, 4세대 저당 트레이 등도 탑재했다. '쿠쿠 미식컬렉션 AI 트리플 프리존 인덕션 레인지'는 별도 화구가 없는 평면 구조로 설계됐다. AI 사운드 센서가 끓는 소리를 분석해 화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교차가열 기술을 적용해 열 쏠림과 음식물 눌어붙음을 줄였다고 쿠쿠는 설명했다. 쿠쿠는 현재 공식 온라인몰 쿠쿠몰에서 인덕션과 음식물처리기 주요 제품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 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매출 600억원" LG생활건강의 세탁 브랜드 '피지 모락셀라'가 2024년 첫선을 보인 뒤 2년여 만에 누적 매출 600억원을 넘어섰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대표 제품 '모락셀라 세탁세제'는 지난 7~9월 쿠팡 전체 세탁세제 관련 카테고리에서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세탁기에 한 알씩 넣어 사용하는 '모락셀라 냄새제거부스터'의 누적 판매량도 5000만알을 돌파했다. 계절이 바뀐 뒤에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8월 16~31일 매출은 같은 달 1~15일보다 8.6% 늘었고, 지난달 1~15일 매출은 8월 1~15일 대비 13% 증가했다. 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는 자사 기존 세제보다 세정 성분을 3배 강화했으며 빨래 쉰내의 주요 원인 물질인 '4M3H'를 99.9% 제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 관계자는 “출시 2년여 만에 매출 600억원 돌파 및 쿠팡 세탁 카테고리 3개월 연속 1위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의 효과를 직접 체감한 고객들의 공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불편함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세탁 고민을 효과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빚내서 투자? 잠깐만”…신용대출 줄고 예금은 늘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6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줄었고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도 둔화했다. 정기예금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데다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높이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은행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역머니무브'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83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852억원 감소했다. 지난 3월(-1364억원)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줄었다.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가계대출 축소로 이어졌다.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230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415억원 줄었다. 지난 8월 1815억원 감소한 뒤 두 달 연속 뒷걸음질쳤다. 감소 폭은 지난해 1월(-1조5950억원)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앞서 증시 활황과 맞물려 마이너스통장 중심으로 신용대출은 빠르게 늘었다. 지난 5월 2조1741억원, 6월 2조1550억원, 7월 1조829억원 늘어 3개월 동안 5조4120억원이 불었다. 신용대출이 급증하자 은행들이 대출 관리를 강화한 데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 목적의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출을 상환한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때 받은 명절 상여금 등으로 빚을 갚은 차주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담대 증가 폭도 축소됐다. 잔액은 621조3983억원으로 전월 대비 125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8월 3조3319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확대 폭이 크게 둔화했다. 주담대는 지난 4월부터 매달 1조원 이상 증가해 지난 8월까지 5개월 동안 10조9391억원 불었다. 지난 8·13 대책으로 가계대출 총량이 1.5%에서 3%로 확대됐지만, 추가 대출 여력이 집단대출 등 일부 대출에 한정된 데다 일반 주담대의 관리 강화 기조가 지속되며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택 거래도 위축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월 기준 4589건으로 전월의 6564건 대비 30.1% 줄었다.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었던 지난 5월의 8962건보다는 48.8% 감소했다. 집단대출 잔액은 149조7521억원으로 4551억원 증가했다. 직전월 증가 폭(1조544억원)보다 줄었고 지난 5월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전세자금대출도 줄었다. 잔액은 119조2980억원으로 6903억원 감소했다. 1조7877억원 줄어든 2024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감소 폭이 가장 크다. 다만 지난달 가계대출 감소를 대출 수요 위축만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책대출이 은행 장부에서 빠져나간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은 일정 규모가 쌓이면 유동화 과정을 거쳐 정책금융기관 계정으로 이전된다. 지난달 상당액이 이 과정을 거치며 은행 잔액을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들은 연말까지 보수적인 대출 취급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10월에 분양 물량 증가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주담대 수요가 늘어날 수 있으나 연말로 갈수록 총량 맞추기에 들어가며 대출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총 4만569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전월보다 70.6% 늘어난 규모다. 은행권 관계자는 “10월까지는 분양과 이사가 활발한 가을 성수기를 맞아 대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12월로 갈수록 이동 수요가 줄어들고 은행들도 대출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만큼 대출 취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수신에는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1006조871억원으로 전월 대비 8552억원 늘었다. 지난 8월(+20조2920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줄었지만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정기예금은 지난 5월 증가세로 돌아서 5개월 간 총 68조9037억원 불었다. 증시 불안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늘었고,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높이며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정기적금 확대도 두드러졌다. 잔액은 46조2749억원으로 1조1992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MMDA 포함)도 증가 전환했다. 잔액은 675조5249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7949억원 늘었다.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57조5628억원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요구불예금은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상품으로 금리가 0%대 수준으로 낮아 투자처를 찾기 전 잠시 머무는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 특히 기업의 단기자금 성격이 강한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잔액이 131조9199억원으로 6조3811억원 증가해 기업 자금 유입이 요구불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은 수신 자금이 늘어나는 것을 자금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수신 상품 유치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은행에 유리하다"며 “특히 조달 비용이 낮은 요구불예금이 늘어나면 자금을 운영하기가 더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특징주] 광통신株, 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 기대감…강세

2일 장 초반 국내 광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머큐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35원(29.80%) 오른 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RF머트리얼즈(13.56%), 오이솔루션(14.81%), 빛샘전자(12.62%)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거대기술기업(빅테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광통신 인프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확대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요구한다. 여기에 미국 통신사의 광통신망 투자 확대 소식이 전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AT&T는 코닝과 30억달러 이상의 광섬유·케이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롯데하이마트, 10월 가전 할인전…다품목 구매시 최대 540만원 혜택

롯데하이마트가 이사·혼수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품목 구매부터 생활·주방가전 특가, 청소기·러닝용 스마트기기까지 품목별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 가전을 중심으로 '이사·웨딩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행사 대상 제품을 2개 품목 이상 구매하면 품목 수에 따라 최대 54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제품을 함께 구매할 때 적용되는 추가 할인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인피니트 냉장고(1도어)'와 '셰프에디션(500L)' 김치냉장고, 'Neo QLED 8K(85형)'와 'Q심포니 사운드바' 등 행사 대상 제품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9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생활·주방가전은 '오픈런 대란템' 행사를 통해 9900원부터 판매한다. 파테크 '휴대용 면도기'와 '고출력 헤어드라이어', 필립스 '보풀제거기', 나인픽 '차량용 청소기'를 각각 9900원에 내놓는다. 버뮤다 '초음파 가습기(3L)'는 1만9900원, 케이지 '전기주전자(1.8L)'는 2개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청소기 브랜드 대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로보락, 다이슨 등 주요 브랜드 제품에 상품 할인과 제휴카드 캐시백, 사은품 증정 등을 적용한다. 주요 제품 가격은 로보락 'S10 MAXV ULTRA' 로봇청소기 149만원, 드리미 '아쿠아10' 로봇청소기 59만9000원, 샤크 '파워클린360' 무선청소기 67만9000원이다. 다이슨 'r2 뉴로비 워시앤드라이' 로봇청소기는 112만원, 'V10 옵틱과 오토 엠티 독' 무선청소기는 69만원에 판매한다.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로 행사 제품을 결제하면 20만원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청소기 전 모델 가운데 4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차량용 청소기를 증정한다. 삼성전자·LG전자·다이슨·쿠쿠·로보락 등 5개 브랜드의 행사 대상 로봇청소기와 건타입 청소기를 함께 구매하면 5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가을철 러닝 수요를 겨냥한 '러닝 부스트 세일'도 마련했다. 샥즈 '오픈닷 원'을 20만2300원, '오픈런 프로2'를 19만9200원, '오픈핏2+'를 24만5650원에 판매한다. 행사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샥즈 러닝 벨트를 1000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34종의 고장 수리비를 한 번에 지원해주는 '가전수리올케어'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기존에도 상품 한 대씩 개별로 가입하던 방식의 서비스들은 존재했으나, 서비스 한 건 가입으로 집안에 있는 대부분의 가전을 함께 케어할 수 있는 방식을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가전수리올케어'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에서 구매한 새 상품 중심으로 운영되던 케어 서비스의 영역을 기존에 고객이 쓰고 있던 중고 상품까지 대폭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접점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롯데하이마트에서 구매하지 않은 가전도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은 집 안에 있는 여러 브랜드의 가전을 브랜드, 구매처와 상관없이 통합적으로 케어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점으로 가전 유통을 넘어 고객이 보유한 가전 전반을 폭넓게 아우르는 케어 서비스로 영역을 대폭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北최선희 中왕이에 “조중 친선관계, 높은 단계로 발전” 국경절 축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7주년을 맞아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친선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지난 1일 왕 부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지난 77년간 중국 인민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 밑에 역사의 온갖 시련과 도전을 이겨내며 자기의 운명 개척과 민족 부흥을 위한 투쟁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룩하였다"고 치하했다. 이어 지난 6월 평양 수뇌회담을 직접 상기시켰다. 그는 “두 당, 두 나라 수뇌분들께서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회담을 통하여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의 한길에서 두 나라 인민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건설해나갈 드팀없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당, 두 나라 수뇌분들께서 이룩하신 중요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전통적인 조중 친선 관계를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그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전날(1일) 중국 국경절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 북중 간 전통적 친선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북중 간 혈맹관계를 강조하며 북중관계를 '새로운 전략적 높이'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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