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역량 강화와 구조적 개선 필요성이 동시에 제기됐다. 강원도교육청은 14일 평창 휘닉스호텔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2025 고교학점제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지원하고, 교사들의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을 높여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고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교육과정부장, 진로상담교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진로·학업설계 지도의 방향 △진로 지도의 이해 △학업 설계의 이해 △지도 실제 등 4개 주제로 구성됐고, 특히 컨설팅 답변서 작성과 지도 사례 실습을 통해 교사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래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로 교사들이 학생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학업 설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다양한 교원 연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고1 학생부터 강원형 고교학점제를 적용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4월 원주를 시작으로 5월 강릉, 6월 춘천 등 도내 17개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제도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안내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 및 강원온라인학교 △대학 연계 공동교육 △학교 밖 교육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의회에서는 고교학점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영욱 의원(국민의힘·홍천1)은 13일 제34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어촌과 소규모 학교는 교사 부족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이상적인 제도 설계에 비해 현장은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겸임·순회교사 제도의 한계, 온라인학교의 교육 효과 부족, 공동교육과정의 안전 문제와 평가 불공정성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교육 여건 격차가 심화되면 학부모들은 자녀를 도시로 보내고, 이는 지역 소멸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모든 학생이 지역과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동등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 대책으로 교원 정원 확대, 겸임교사 인센티브 마련, 농어촌 소규모 학교 대상 별도의 운영 모델 마련 등을 제안했다. 강원도교육청은 14일부터 17일까지 도내 91개 고등학교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를 순차적으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지는 도내 중등교사 110명으로 구성된 '강원 수능형 문항분석 연구회'가 지난 2월부터 출제 작업을 진행해 합숙과 외부 검토 과정을 거쳐 완성한 결과물이다. 총 11개 과목(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생활과윤리, 한국지리, 사회문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으로 구성,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됐다. 국어와 수학은 선택과목을 포함해 각각 △언어와매체·화법과작문 △확률과통계·미적분으로 편성됐다. 정답 및 해설에는 출제 의도와 풀이 과정을 함께 수록해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는 배부된 문제지를 자체 평가나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수능 전 학습 점검과 실전 감각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배부 이후 학생·교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연구회와 평가회를 통해 문항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관 미래교육과장은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가 도내 수험생들의 학습 점검과 실전 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들과 함께 수능형 문항 개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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