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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내년 2월 위탁계약 만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위탁계약이 내년 2월 말 공식 마무리된다. 익산시는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위탁자인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에 위탁계약 기간 종료 시점인 내년 2월 28일을 기해 정상 만료 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원활한 지역 농산물 유통을 위해 2016년 로컬푸드직매장어양점을 출범하고 안정적인 체계 정착을 위해 초기 10년간 민간 단체를 통해 위탁 운영해왔다. 시는 10년 간의 위탁 운영을 마무리하고 '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기치를 보다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공공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기존 로컬푸드 시스템이 공백없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인력 승계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향후에도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을 매장에 출하하고 가격을 책정해 진열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이 밖에도 시는 농업인의 농작업 시간을 보장하고 출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영세농과 취약농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도입한다. 연 매출500만 원 미만 농가에 대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매출 규모별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 뒤 연차적으로 수수료 전면 면제를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에 조합원만 출하가 가능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1만6000여 농가 누구나 장벽 없이 출하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앞서 온라인 익산형 마을전자상거래 플랫폼 익산몰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로컬푸드직매장 또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책임 있는 공공 유통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는 우리 지역 농가와 시민을 직접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행정이 책임지고 더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만들고 시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두의 직매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신천지 우간다교회,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 실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 우간다교회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 글로벌 호텔에서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이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열린 이번 시험에는 신천지 우간다교회 성도 100명을 비롯해 우간다 현지 개신교 목회자 100명을 포함해 총200명이 참가했으며, 총 100문항에 2시간 동안 치러졌다.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이번 시험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었다"며 “이만희 총회장이 제안했던 것처럼 계시록 말씀을 기준으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이 신앙의 기준이 돼야 하며 계시록 22장 18~19절 말씀에 근거해 시험을 치러야 정통과 이단을 구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시험을 마친 한 목회자는 “계시록을 신앙의 나침반으로 인식하면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부끄럽다"며 “예언과 성취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시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시험 후 우간다 내 7개 교회와 복음교류 양해각서(MOU)도 체결하며 말씀 중심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는 14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중 지방정부 공동 발전과 실질적 협력 추진'을 주제로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간 첨단산업분야 등 경제협력과 인문·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도지사들이 참석하며 중국 측에서는 양완밍(杨万明)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비롯해 인훙(尹弘) 장시성 성위원회 서기, 천징(陳靖) 상하이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산이(單義) 랴오닝성 부성장, 장치샹(張起翔) 헤이룽장성 부성장, 무허야티자얼 무하마이티(木合亞提·加爾木哈買提) 신장웨이우얼자치구 부주석 등 중국 지방정부 대표들이 방한한다. 특히 회의 기간 중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간 우호협력과 경제교류를 위한 양자간 회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올해는 한·중 수교 33주년이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협력의 길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지방정부 간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길을 마련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2016년 인천에서 첫 회의가 열리고 2018년 베이징에서 두 번째 회의가 개최된 이후 7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린다. 그동안 한·중 양국 지방정부는 1992년 수교 이후 약 700건의 자매 및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했고 경제와 인문, 청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 발전의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2026년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열리면서 한·중 양국관계 증진과 함께 지방정부 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와 공동번영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K-뷰티 디바이스 ‘알록(Aalok)’, 미국 LA 팝업 성공적 마무리

K-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알록(Aalok)'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멜로즈 애비뉴에서 진행된 'Song of Skin Camp Pop-Up'에서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고 14일 전했다. 알록은 이번 팝업에 참여한 17개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인 브랜드로 현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K-뷰티 브랜드의 북미 진출 관문으로 불리는 'Song of Skin' 몰 정식 입점을 공식 협의 단계에 올리며 본격적인 시장 안착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알록은 지난 7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인 코스모프로프 노스아메리카(Cosmoprof North America)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8월부터는 아마존 미국몰 공식 런칭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온라인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이번 LA 팝업은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자리가 됐다. 행사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졌다. 팔로워 84만 명의 뷰티 인플루언서 Lisa Beautify는 직접 사용 경험을 토대로 제품을 소개했으며, 팔로워 890만 명의 Elnaz Golrokh, 1,000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Simji Official, 팔로워 400만 명의 ANAstasile 등이 SNS를 통해 후기를 공유하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알록 관계자는 “7월 코스모프로프 참가와 8월 아마존 런칭에 이어, 이번 LA 팝업은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잠재력을 확인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망 확장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K-뷰티 디바이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李 대통령 “자영업자 빚 죽을 때까지 쫓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채 문제를 두고 “우리는 한 번 빚지면 죽을 때까지 쫓아다녀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후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디지털 토크 라이브' 행사에서 “선진국들처럼 못 갚을 빚은 신속하게 탕감하고 정리해야 묵은 밭도 검불을 걷어내면 새싹이 돋는 것처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금융 문제에 있어선 지금보다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사실 숫자에 불과한데, 실물과는 다르잖나. 정책적으로 조정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 탕감의 필요성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다른 나라는 국가부채를 늘리며 극복했는데, 우리는 힘 없는 개인에게 전가했다"며 “빚진 게 다 자영업자 잘못이 아니다. 집합금지명령 등 온갖 규제로 영업이 안 되고 빚이 늘었는데, 이건 재정이 감당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도덕적 해이 우려에 대해서는 “그들을 신용불량자로 만들어 평생 고생시키면 좋아지느냐"며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성장률이 점점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하고 싶지만 여론 부담이 상당히 크다"며 “위기 극복 비용을 국가가 감당했어야 한다는 점을 국민이 용인해주시면 부채 청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 현실 진단과 관련해선 “평균적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는 매우 힘들어한다. 불평등 때문"이라며 “지표는 많이 개선됐는데 현장에서는 여전히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는 게 힘든 분들을 보면 답답하고, 책임감에 어깨도 많이 무거워진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제일 근본적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라며 “근본적으로 한쪽으로 너무 몰리니 생긴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또 “또 하나의 문제가 양극화다. 격차가 너무 심하다. 누구는 없어서 못 쓰고 누구는 남아서 안 쓴다"며 “양극화 격차를 최소한으로 완화하는 게 정치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2025 국감]與 “尹 책임” vs 野 “李 무능”…이틀째 고성 공방전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이틀째인 14일, 여야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 사태 책임 공방에서부터 대통령 예능 출연 논란, 국정자원 화재 대응, 방송·언론 정책까지 전방위로 맞붙으며 국감장은 종일 파열음을 냈다. 여당은 윤석열 정권의 책임을 부각했고, 야당은 현 정부의 무능을 거론하며 맞섰다. 여야는 이날 국감 개시 전부터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현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문제 삼았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범정부 긴급 대응 TF 구성, 특사 파견, 정상 간 통화 등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코리안 데스크 설치, 영사 확대 배치 등은 매우 안이한 대응"이라며 “경각에 처한 국민의 생명을 방치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태 해결 권한은 캄보디아 정부에 있는 만큼 정부는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데도 캄보디아 대사가 공석"이라며 “대통령의 책임 있는 행동과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책임론을 집중 제기했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ODA 예산은 늘렸지만 국민의 생명은 뒷전이었다"며 “국제범죄 대응 인력을 줄인 사이 2023년 21건이던 감금 신고가 2024년 221건으로 10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김영배 의원은 “캄보디아 범죄의 배후에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부패가 있다"며 “김건희 청탁 '떡 잔치'에만 관심을 둔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여전히 국민의힘은 정부 탓만 하며 국익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감은 정쟁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책임의 시간"이라며 반도체 특별법 등 주요 법안 처리에서의 여야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 직후 대통령이 예능에 출연해 국민 원성이 높다"며 “JTBC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주희 민주당 의원은 “그렇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연했던 '유퀴즈' 제작진도 불러야 하느냐"며 맞섰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재난 직후의 출연은 과거 사례와 다르다"고 반박하며 여야가 고성을 주고받았다. 국정자원 화재 대응을 두고도 여야가 맞붙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이 사고 다음 날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고, 비상대책회의는 28일 오전에야 열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예능 촬영 후 회의에 참석했지만 '대통령이 기초적인 질문만 했다'는 전언이 있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오전 초진이 된 뒤 진화에 총력을 다했다"며 “대통령도 밤새 전화와 텔레그램 등으로 상황을 계속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이 대통령의 세월호·전산망 장애 발언을 거론했지만, 윤 장관은 “이번 사태는 세월호와 비교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함병도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지침에 따라 대응했는지로 평가해야지, 예능 출연으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복구가 우선"이라고 맞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른 방통위 폐지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도구로 쓰였기에 해체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정부 구조를 바꿔놓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YTN 민영화 과정에 김건희 여사의 사적 복수심이 작동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2021년 김 여사의 허위 이력 보도 당시 기자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그 이후 김 여사가 복수심을 불태워 결국 YTN을 팔아넘겼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프리윌린, 스쿨플랫 수학 AI 코스웨어 활용 사례 공모전 개최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은 오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2025 스쿨플랫 수학 AI 코스웨어 활용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교사들이 실제 수업 현장에서 AI 수학 코스웨어 '스쿨플랫'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발굴하고 공유해, 공교육의 교수·학습 혁신을 전국 단위로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스쿨플랫 블로그 내 제출 링크를 통해 응모작을 업로드하면 되며, 응모작은 A4 1페이지 이상의 글과 3장 이상의 사진으로 구성해야 한다. 공모 주제는 빠른 학습자의 성취도 극대화, 중위권 학생 성장 사례, 기초학력 개선, 학급 내 학습 격차 해소,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통한 변화, 방과후교실·늘봄교실 활용 등 여섯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작성할 수 있다. 공모전 개최에 앞서 교사들의 참여를 돕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가 10월 21일 저녁 6시에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스쿨플랫의 주요 기능과 교사단의 실제 활용 사례가 공유되고, 공모전의 방향성에 대한 안내가 제공된다. 참여는 스쿨플랫 블로그를 통해 사전 신청한 교사에 한해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전에 참여 신청을 한 교사에게는 신청 다음 날부터 공모전 종료 시점까지 스쿨플랫 무료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제출된 응모작은 교육적 효과, 창의성, 실행 가능성, 확산 가능성, 구성 및 표현 등 다섯 가지 기준에 따라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를 통해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결과는 12월에 발표되며, 스쿨플랫 블로그 공지와 개별 안내를 통해 공개된다. 시상 내역은 대상 1명에게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40만 원, 우수상 3명에게 각 2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응모작을 제출하고 SNS에 업로드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참가상으로 네이버페이 상품권 1만 원이 지급되며, 제출된 사례는 스쿨플랫 블로그와 활용 사례집, 교육 콘텐츠 제작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프리윌린 권기성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교사의 창의적 수업 모델이 AI와 결합해 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는 교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더 큰 교육적 가치 실현하고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임을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서예온의 건설생태계]르포 - 규제 앞두고 더 뜨거워진 한강벨트…“묶이기 전에 사자”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서울 한강벨트 일대의 집값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재지정 및 규제 강화 예고로 매입 수요가 마포·성동 등지로 확산되며 '묶이기 전에 사자'는 심리가 번지고 있다. 최근 마포구 일대에서는 규제 시행 전 '막차'를 타려는 매수자들이 몰리며 매물 문의가 급증하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선 공공택지 원가공급, 양도세 완화를 통한 거래 순환 복원, 예측 가능한 정책 운영 등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난 13일 오후 찾아간 서울 마포구의 공인중개사무소들은 분주했다. 정부의 추가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 심리가 고조되면서 잇딴 문의 전화와 고객 방문으로 여느때보다 바빠졌다는 것이다.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거래 자체는 많지 않지만 문의는 확실히 늘었다"며 “이번 주에 규제가 나온다고 하니 그전에 계약을 마치겠다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염리동 인근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도 “규제로 묶이기 전에 움직이려는 수요가 많다"며 “호가가 오르는 와중에도 거래를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장에선 정부의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등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마포 일대는 여의도·광화문 직장인 수요가 많고 임차인 비중도 높은 지역이라 토허제가 확대되면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규제가 강화돼도 매물 자체가 적어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시장에 매물이 풀리지 않는 이상 규제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토부 장관에게 아직 지정권이 없어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며 “빨라야 11월쯤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정부가 선거 전에는 쉽게 손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마포 주요 단지들은 정부의 추가 규제 시행을 앞두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네이버부동산 실거래가에 따르면, 마포역 인근 '래미안마포리버웰' 144㎡(공급면적 기준 43평)는 지난 9월 29일 12층이 29억9500만원에 거래돼 6월 16일(18층·28억8000만원)보다 1억 원 이상 올랐다.5월 28일(9층·27억 원) 거래와 비교하면 석 달 만에 약 3억 원 상승했다. '마포자이' 108㎡(32평) 역시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1일(14층) 실거래가는 25억 원으로, 5월 17일(15층·21억1000만원) 대비 약 4억 원 올랐다. 9월 23일(6층·24억9000만원)과 9월 27일(4층·23억6500만원) 거래도 모두 이전 최고가를 경신했다. 용강동 '마포용강삼성래미안' 79㎡(24평)도 비슷한 흐름이다. 이달 10일(6층)이 17억8000만원에 거래돼 6월 18일(3층·14억9500만원)보다 약 3억 원 상승했다.9월 13일(3층·16억5500만원) 거래 역시 한 달 새 1억 원 이상 올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추가 규제가 오히려 매수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거래를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역대 정부는 부동산 대책을 수차례 내놓으며 '집값 안정'을 공언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책 후 반등'이 반복돼 왔다. 부동산R114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시기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에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6.76% 급등했으며,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33.17%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추진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경기 회복세와 맞물리며 시장을 과열시켰고, 이후 투기과열지구 확대·분양권 전매 제한 등 강력한 규제가 오히려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이명박 정부(2008~2012년) 들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2.26%, 2009년 +3.05%, 2010년 –1.13%, 2011년 +1.61%, 2012년 –4.15% 등 불안정한 등락이 이어졌다. 박근혜 정부(2013~2016년)는 '초이노믹스'로 대표되는 부동산 완화정책을 추진하며 2013년 –0.17%에서 2014년 +3.44%, 2015년 +6.47%, 2016년 +4.83%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문재인 정부(2017~2022년)는 5년간 8·2 대책(2017년 8월 2일), 9·13 대책((2018년 9월 13일) 등 30차례 넘는 규제를 쏟아냈지만, 2017년 +6.41% → 2018년 +11.78% → 2020년 +20.48% → 2021년 +19.59% 등 두 자릿수 상승률이 이어졌다.초저금리·공급 불안·정권 교체 기대감이 맞물리며 '정책 역설'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6·27 대책(대출 한도 6억원 제한)과 9·7 대책(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9월 5주 차 평균 0.27%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동(0.78%)·마포(0.69%)·광진(0.65%)·용산(0.47%)·강동(0.49%) 등 비규제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과천(0.54%)·분당(0.97%) 등 경기 주요 지역도 동반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주 규제지역 확대와 금융 대출규제 강화를 포함한 세 번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세 번째 규제가 단기적으로는 매수세를 눌러도 근본적 해법은 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세금·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초반엔 거래가 멈추는 효과가 있지만, 그 효과가 3개월을 넘기기 어렵다"며 “거래가 얼면 재건축·분양시장까지 위축돼 공급 사슬이 끊긴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을 묶으면 수요가 마포·성동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핵심은 규제의 강도가 아니라 공급 신호의 명확성"이라고 강조했다. 한문도 연세대 금융부동산학과 특임교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늘 후행적 대응에 그친다"고 꼬집었다. 그는 “상승세가 확산된 뒤에야 뒤늦게 규제를 강화하는 식이라 정책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이번에도 실수요자의 불안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태우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이명박 정부의 반값 분양처럼 공공택지를 원가 수준으로 공급해야 실수요자가 기다릴 수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조성한 택지를 적정 이윤만 붙여 환원하면 투기수요는 자연히 물러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규제와 완화를 반복하는 후행적 조정만으로는 시장을 따라잡을 수 없다"며 “'이번엔 다르다'는 신뢰 메시지와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장 구조와 심리 요인에 주목한 전문가들은 '규제보다 순환', '공급보다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지금의 상승은 투기보다는 매물 잠김과 심리 요인 때문"이라며 “보유세 인상보다 양도세 완화를 통해 거래를 늘려야 시장이 숨통을 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을 조이면 실수요자만 피해를 본다"며 “시장 안정의 핵심은 당근과 채찍의 균형"이라며 “집주인이 매물을 내놓게 만들고, 실수요자는 접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는 “결국 시장은 심리 싸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사람들은 살고 싶은 집보다 오를 것 같은 집을 산다. 강남과 한강벨트 쏠림은 공급 부족 때문이 아니라 불안 심리의 결과"라며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을 늘리겠다고 하지만 정부는 공공택지 중심으로 따로 논다. 공급정책의 엇박자는 시장 불안을 키운다"고 꼬집었다.이어 “대출을 조이면 현금부자만 유리하고 실수요자는 더 멀어진다"며 “결국 '묶이기 전에 사자'는 불안 심리만 자극한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정부가 일주일 단위로 가격 통계를 발표해 시장을 자극하는 것도 문제다. 한두 건 거래로 '폭등' 프레임이 형성되면 불안이 증폭된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규제의 강도가 아니라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라고 주장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반도체 사이클’ 올라탄 삼성전자 ‘슈퍼 어닝’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며 주력 사업의 실적이 되살아났고,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도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58.6%,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10조1000억원)를 20% 이상 상회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3년여 만에 10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매출 또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이번 실적을 이끈 핵심은 단연 반도체다. 증권가는 반도체 부문(DS)의 영업이익이 최대 7조원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 확산에 따라 범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도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며 회복세를 탔다. 엔비디아, AMD,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의 주문이 확대된 영향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신규 고객 확보로 가동률이 개선되며, 적자 폭이 2조5000억원대에서 1조원대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DS 부문이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며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과 첨단 공정의 수율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경험(MX) 부문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은 3조원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확대에 힘입어 1조원 안팎의 흑자를 거둔 것으로 전망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Z 폴드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해 연말까지 MX와 디스플레이 모두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호실적에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9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에선 이번 실적 반등이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한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도래와 HBM 경쟁력 강화로 내년까지 호실적이 이어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오픈AI의 700조원 규모 초거대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삼성의 고성능·저전력 메모리가 공급되며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던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HBM 출하량 확대도 기대된다. 엔비디아가 최근 삼성 파운드리를 'NV링크 퓨전(NVLink Fusion)' 에코시스템에 포함시킨 것도 호재다. 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간 고속 통신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맞춤형 AI 인프라 아키텍처로, 삼성은 향후 맞춤형 중앙처리장치(CPU)·통합처리장치(XPU) 생산을 맡으며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더독앤캣, 신개념 프리미엄 간식 ‘미트팝콘링’ 출시

반려동물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더독앤캣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신개념 간식 '미트팝콘링(Meat Popcorn Ring)'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튀기지 않은 육류 팝콘 간식'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반려동물의 기호성과 영양 밸런스를 동시에 고려해 개발됐다. 특히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고기의 풍미는 살리면서도 소화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트팝콘링은 치킨, 치킨훈제, 치킨산양유 등 고단백·저지방 원육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했다. 더독앤캣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식품 시장은 단순한 간식에서 벗어나 '영양 중심의 건강식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트팝콘링은 이런 소비자 흐름에 맞춰 '한입의 행복과 건강'을 함께 제안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미트팝콘링은 ▲소고기맛 ▲닭고기맛 ▲오리맛 ▲연어맛 총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더독앤캣 공식몰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더독앤캣은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기능성 간식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계자는 “미트팝콘링은 반려동물의 기호성과 보호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반려동물 간식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아프지 않게 지켜줄 수 있는' 진짜 먹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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