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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부자트렌드, 삶을 위한 디자인’ 신간 출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경영학부 김대종 교수가 신간 '부자 트렌드: 삶을 위한 디자인'(출판사 북펀딩)을 출간했다. 부제는 '당신도 이 책을 읽으면 한국 1% 부자가 될 수 있다. 순자산 30억, 평균 55억원'이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청약통장', '글로벌 1등 주식', '신사업 창업'이 그것으로, 저자는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부자되는 세 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파트 청약 제도 활용이다. 한국 부동산 시장은 주식 시장의 5배 규모다. 청약통장은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개설할 수 있으며, 만 15세부터 인정된다. 15년 이상 납입해야 만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자녀에게 2만원 청약통장을 선물하자. 한 번만 납입 후 자녀가 취업 후 일시불로 납부할 수 있다. 부모 청약통장을 자녀에게 승계할 수도 있다. 김 교수는 “한강 이남 지역(강남·서초·송파·강동·하남)과 지하철 3·5호선 종점, 버스 종점 인근 아파트 분양"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 무주택 세대주가 50%다. 서울은 89% 확률로 계속 상승한다"고 말했다. 둘째는 미국 시가총액 1등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다. 세계 시가총액 비중은 미국 60%, 한국 1.5%다. 김 교수는 “월급 25%를 시가총액 1등에 투자하자. 엔비디아 95%, 삼성전자 5% 비율로 장기 투자"를 권한다. 그는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1등 주식투자다. 매달 시가총액 1등 주식을 투자하고, 30년 이상 보유하면 1조 자산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급 25% 30년 투자금은 3억원 정도다. 엔비디아, MS, 애플 등 미국 시가총액 1등 주식은 3000배 정도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84% 확률로 상승중이다. 환율 방어를 위해 미국 주식을 함께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는 신사업 창업이다. 쿠팡이 아마존을 벤치마킹해 시가총액 70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처럼, 선진국에서 새로운 산업 모델을 배워야 한다. 김 교수는 “온라인 쇼핑, 정부 조달, 구독경제가 핵심 축이다. 한국 소매시장(600조원)에서 온라인 비중은 현재 52%에서 8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독경제는 매달 고정 매출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음식·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정부조달 물량의 80%는 중소기업에 할당되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김 교수는 한국경영경제연구소 소장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대한상공회의소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트럼프 2기, 한국생존전략', '신정부 경제정책과 중소기업 생존전략', '도약하는 2026년 경제전망' 등을 강의하고 있다. KBS, MBC, SBS, YTN, 연합TV 등에서도 활발히 방송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2025년 하반기 이재명 대통령 신경제 정책과 한미정상회담, 미국과 한국 기준금리 인하, 트럼프 고관세 15% 정책, 무주택 세대주 50%, 코스피 5000 등으로 한국경제가 급등락할 것이라 전망하며 한국은 무역의존도 75%의 세계 2위로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대종 교수는 “부자가 되어 좋은 일을 많이 하라고 유대인들은 가르친다. 이 책을 읽고 본인과 자녀, 전체 가족에게 청약통장을 선물하고, 엔비디아 1주라도 사라"고 말한다. 그는 “실천 없이는 불가능하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이 책을 읽고 따라하면 한국 1% 부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 태양광 발전량 잠식

겨울과 봄철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날아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국내 태양광 발전량의 상당 부분을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국립지구관측센터와 중국 샤먼대·난창대, 싱가포르국립대 등 국제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한국의 태양광 발전 손실 중 절반 이상은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중국·일본 등의 상품·서비스 생산·교역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추산하고, 화학수송 모델을 통해 국경간 미세먼지의 이동을 추적했다. 또, 미세먼지로 인해 태양전지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의 양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추정했고, 태양광 패널의 설치 형태에 따른 발전 효율을 추정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동북아지역의 '태양에너지 생산량 격차'(solar energy yield gap, SEYG)를 계산했다. SEYG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실제로 생산할 수 있는 전력과 미세먼지 영향을 제거했을 때 낼 수 있는 전력의 차이를 뜻한다. 연구팀 분석 결과, 2015년을 기준으로 동북아 3개국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SEYG 규모가 연간 53.2 TWh(테라와트시, 1TWh=1000GWh)에 이르는 것으로 산정됐다. 미세먼지는 하늘에 떠 있는 상태에서 태양에너지를 산란시키기도 하고, 태양광 패널에 내려앉아 발전 효율을 떨어뜨린다. 특히, 중국의 생산 활동에서 배출한 미세먼지가 국경을 넘어 한국과 일본의 태양광 발전량을 잠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해 연간 0.564TWh(564GWh)의 태양광 전력 생산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7.2%는 국내에서 배출한 미세먼지 탓으로, 52.08%는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탓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발 오염의 영향은 0.88% 수준이었고, 나머지 29.84%는 동아시아 외부(미국·유럽·인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국내 태양광 발전의 연간 손실량 564GWh는 국내 가구당 연간 3600kWh를 소비한다고 했을 때, 15만6600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중국의 경우 자체 영향이 60.36%였고, 한국의 영향은 0.21%에 불과했다. 연구를 이끈 야오 페이 박사(에든버러대)는 논문에서 “태양광 보급 효과를 온전히 살리려면 국경을 넘는 대기오염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문에서 중국의 영향이 크게 나타난 것은 연구팀이 상품과 서비스 생산으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만 따졌고, 교통이나 건물 등에서 배출되는 양은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이번 연구는 2015년 상황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어서 지난 10년 동안 미세먼지 오염이 크게 개선된 점은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태양광 발전 설비가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발전량 손실 규모 자체는 늘어났을 수도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국내 누적 태양광 설치 용량은 약 3.5GW였으며, 2025년 2월 현재는 7배가 넘는 26GW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편,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송두삼 교수팀은 올해 초 국제학술지 '건물과 환경(Building and Environment)'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세먼지 농도와 입자 크기에 따라 태양 복사에너지가 최대 50% 이상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송 교수팀은 국내에서 직접 미세먼지와 태양광 발전량을 28개월간 측정했는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태양 복사량이 최대 50% 이상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는 태양빛을 산란시키는 능력이 커서 발전 효율을 크게 떨어뜨렸다. 충남에서는 태양 복사량(GHI)이 34.3%, 직사광선(DNI)은 무려 55.4% 감소했다. 경기도 역시 DNI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송 교수팀도 논문에서 “태양광 보급만으로는 부족하고, 미세먼지 감축과 병행돼야 한다"면서 “중국·한국·일본이 공동으로 대기오염 저감에 협력하지 않으면 재생에너지 확대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자 kcs25@ekn.kr

코인원, ‘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차명훈-이성현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성현 대표의 단독 경영 형태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성현 대표는 올해 1월 코인원 COO(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해, 2월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앞으로 단독 대표로서 경영 전략 수립과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11년간 코인원을 이끈 차명훈 대표는 공동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 역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를 통해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며 신규 사업 발굴 등 중장기 비전 수립에 힘쓸 예정이다. 차 대표는 2014년 2월 코인원 창립과 함께 대표이사직을 맡아왔으며, 현재 53.4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변화하는 가상자산 시장 규제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단독 대표 체제 아래 빠르고 일관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지투지바이오, 면역억제제 국책과제 수혜…이틀째 급등

지투지바이오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기준 지투지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만3800원(11.32%) 오른 13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상한가(12만1900원, +29.96%)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전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이종기술융합형 투자연계 R&D사업' 신규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2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2년 6개월간 장기이식 환자를 위한 1개월 지속형 면역억제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과제는 지투지바이오의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를 기반으로 하며, 복약 순응도가 중요한 장기이식 환자 대상 치료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해당 제형은 세계 최초로 약효가 한 달간 유지되는 면역억제제로 개발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국책과제 수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입증됐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기술수출이나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조선 기자재 사업을 하는 에스엔시스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80%대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3분 기준으로 공모가(3만원) 대비 82%(2만4600원) 오른 5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엔시스는 2017년 삼성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했다. 선약·해양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인 배전반, 평형수 처리 시스템 등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유지·보수 업무도 맡는다. 에스엔시스는 수요 예측에서 7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밴드 상단인 3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7~8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1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다. 총 31만5834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10조4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소프트뱅크도 인텔 지분 취득키로…주가 급등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19일 성명을 내고 “미국의 첨단 기술과 반도체 혁신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인텔에 20억달러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인텔 보통주를 1주당 23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인텔은 혁신 분야에서 50년 넘게 신뢰받은 선도업체"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는 인텔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 제조 및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텔에 보여준 그의 신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4.93달러를 기록, 18일(현지시간) 정규장 종가(23.64달러) 대비 5% 가량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가 최근 들어 대미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 지분을 10% 취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남양주시-안양시-양주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내년 시 승격 40주년을 앞두고 지난 40년간 성과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 비전을 담을 기념 슬로건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18일부터 31일까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슬로건은 띄어쓰기를 포함해 2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며 1인당 최대 2작품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는 모바일(네이버폼), 전자우편, 방문, 우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천시는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우수상 3명(각 50만원), 장려상 5명(각 20만원), 노력상 30명(각 5만원) 등 39건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9월에서 10월 중 개별 통지와 과천시 누리집에 발표된다. 그동안 과천시는 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성과 1위,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 2관왕, 지역안전지수평가 우수, 과천공연예술축제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다방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 1위'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푸드테크와 제약-바이오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산업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도시로 성장을 모색하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선정된 슬로건은 확정 절차를 거쳐 40주년 기념행사, 과천시 홍보물, 공식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성영주 기획홍보담당관은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난 40년간 성장과 성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전 국민이 참여해 과천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제안해 달라"고 권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푸른과천환경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에서 가족 대상 '야간 곤충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오는 10월 푸른과천환경센터는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열어 시민 참여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총 40가족이 참여한 야간 곤충 탐사 프로그램은 불빛에 모여드는 다양한 곤충과 생물을 직접 찾아보고 관찰-기록하는 가족 참여형 활동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큰광대노린재, 버들하늘소, 갈색여치, 딱정벌레류 등 수십 종 곤충과 생물을 관찰한 뒤 모든 개체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 생태계 보전에 동참했다. 프로그램에는 곤충 교육 전문가 오홍식 박사와 과천시 환경교육 전문 강사가 함께해 곤충 생태와 서식 환경, 관찰 방법에 대한 전문적 해설을 제공했다. 참가 가족은 관찰과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 속 생물다양성 보전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했으며, 자녀들 호기심과 탐구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행사에 참여해 “야간 탐사와 생물 관찰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과 더 가까워지고, 어른은 일상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과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은 관악산 둘레길과 맞닿아 있으며 맹꽁이, 반딧불이 등 희귀종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지원 '도시생태 시민과학자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8일부터 '광명형 넷제로 에너지카페' 확대 운영을 위해 신규 등록 시설을 모집한다. 넷제로 에너지카페는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배울 수 있는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 플랫폼이다. 광명시는 2020년부터 민간이 운영하는 카페, 작은 도서관, 다목적시설 등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넷제로 에너지카페를 조성해 탄소중립 교육 인프라 확충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카페별 특성화 교육을 도입해 △지구를 구하는 채식 △폐플라스틱으로 키링 만들기 체험 △줍킹과 함께하는 넷제로 요리교실 △넷제로 에너지카페의 지속가능한 커피 이야기 △업사이클링 선물 대작전 등 기후위기 대응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번 모집으로 새롭게 지정된 시설은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 거점으로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광명시 누리집(gm.go.kr)에서 확인하거나 광명시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모집은 연중 상시로 진행하며 관내 카페-작은도서관-커뮤니티 공간 등 다목적시설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2월31일까지이며, 연말 검토를 거쳐 내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넷제로 에너지카페는 민-관이 협력해 시민에게 탄소중립 실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도 △1.5℃ 기후의병 운영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기후에너지 시민강사 양성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8일 시청 목민방에서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적용 생활임금을 시급 1만1400원으로 결정했다. 생활임금 제도는 남양주시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보완해 적절한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근로자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남양주시는 매년 위원회를 열어 다음 해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위원회는 홍지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박윤옥 남양주시의원 △남양주시 관계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객관적인 자료 검토와 논의를 통해 전문성을 더한 결정을 내렸다. 이번 위원회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실질임금 수준, 최저임금 인상률 등을 반영해 올해 생활임금(1만1,200원) 대비 1.8% 인상된 시급 1만1400원을 최종 의결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도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080원 높은 수준이다. 2026년도 생활임금을 월급 기준(주 40시간, 월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238만2600원으로 올해 생활임금 월급(234만 800원)보다 4만1800원 올랐다. 인상된 생활임금은 내달 15일까지 고시되며 내년 1월부터 남양주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800여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홍지선 부시장은 19일 “남양주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건설 현장의 고령-외국인 노동자 급증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양시는 관내 건설 분야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2025년 하반기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는 시민에게 실무 중심 건설기술 교육을 전액 무료로 제공해 건설업 안전성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고용률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104명 시민이 참가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오는 10~11월까지 △도배-장판-방충망 시공 △인테리어 필름 시공 △소형 건설기계 조종면허 취득 과정(지게차-굴착기)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료 후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즉각적인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 이수자에게는 건설기초 안전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기간은 18일부터 25일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19세부터 64세까지 안양시민이다. 최종 참여자는 가구소득 및 거주기간 등 선발기준에 따른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된다. 접수는 안양시청 본관 2층 고용노동과 일자리지원팀을 방문하거나 안양시 통합예약 누리집(anyang.go.kr/reserve)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한 온라인 신청으로도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시민에게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양주관아지-양주향교-양주별산대놀이마당 일원에서 '2025 양주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양주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야간 축제로 자리 잡아왔다. 해가 지면 시작되는 프로그램 속에서 관람객은 역사가 깃든 공간을 걸으며 양주의 밤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조선시대 양주목 관아를 무대로 한 미스터리 추리형 스탬프 투어가 눈길을 끈다. 참가자는 '조선 최고의 명탐정'이 되어 사라진 '왕명의 비밀 관인'을 찾아 나서는 미션을 수행한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단서로 공간을 탐험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몰입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 저녁 7시에는 공식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관-민 동락'을 주제로 한 멀티미디어 쇼로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양주목 관아의 고즈넉한 풍경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5시30분에는 무형유산 통합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양주별산대놀이, 양주소놀이굿,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양주들노래 등 국가-도 지정 무형유산이 한자리에 모여 길놀이와 전통연희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관아지 일원은 경관조명과 체험, 공연, 먹거리로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9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양주관아지에서 스토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밤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현장] “산업 재해 멈춰”…한국쓰리엠 기술연구소, ‘안전일터 종합 솔루션’ 제시

“한국에선 하루에 50명이 작업장에서 추락합니다. 단순 사고가 아니라 매일 목숨이 걸린 문제입니다." 1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한국쓰리엠(3M) 기술연구소에서 만난 이경호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산업 안전의 암울한 현실을 이같이 직격했다. 이날 한국쓰리엠 기술연구소 옥외 주차장에선 100㎏ 무게의 모형추를 3~4m 상공에서 추락시키는 모습을 시연했다. 모형추가 낙하하면서 철제 구조물에 연결된 충격 흡수 장치가 없는 죔줄은 강한 충격으로 크게 흔들렸고, 1t이 넘는 힘이 걸렸다. 반면에 바로 옆에 전시돼 있던 한국쓰리엠의 개인용 안전 블록을 이용한 시연에선 모형추의 낙하 순간 즉시 죔줄이 체결돼 추락물의 충격량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100㎏ 무게추의 낙하 시연은 짧은 순간의 계측 수치를 보여주는 단순한 장비 비교가 아니었다. 그것은 '낮은 높이도 안전하지 않다'는 산업 현장의 뼈아픈 현실이었고, 국내 산업 재해 사망자 중 3분의 1이 추락 사고에 기인한다는 통계에서 보듯 안전 장비의 유무에 따라 인명·상해 안전의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이 수석연구원은 “국내 추락 사고의 절반 이상이 지상 5m 이하에서 발생하는데, 여전히 '2~3m의 비교적 낮은 고소(高所) 작업은 괜찮다'는 안전 불감증이 팽배해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쓰리엠이 준비한 이번 '산업 안전 솔루션 테크 브리핑'은 산업안전사업팀(PSD)의 최신 보호구와 안전 체험을 종합적으로 선보인 자리였다. 현장에는 추락 방지 장치 외에도 청력 보호구(이어 플러그)와 호흡 보호구 등 건설·제조 현장 전반에 쓰이는 장비들이 전시됐다. 한국쓰리엠 관계자들은 직접 실험 체험을 권유하며 제품의 보호 성능은 착용법 하나로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부터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이 일부 개정돼 '청력 보존 프로그램' 시행 대상 작업장 기준은 기존 8시간 90데시벨(dB)에서 85db로 강화됐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사업장들이 소음성 난청 예방관리 대상에 포함된다는 설명을 들었다. 한국쓰리엠은 밀착도 검사 시스템을 통해 청력 보존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고 했고, 기자는 청력 보호구(이어 플러그) 착용 실험 대상자가 됐다. 담당 연구원이 소음 발생 장비 앞에서 차음률을 측정해 줬다. 처음 아무런 교육 없이 귀에 꽂았을 땐 소음 차단 효과가 7dB 수준에 불과했지만 김성호 프로로부터 올바른 삽입법을 배우고 다시 착용하자 수치가 30dB까지 치솟았다. 겉으론 단순한 스펀지 폼 같았지만 정확한 착용이 난청 예방과 직결됨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 한국쓰리엠의 이 시스템은 개인별 차음률(PAR, Personal Attenuation Rate)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각 작업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호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영 한국쓰리엠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대부분의 현장 근로자가 귀마개를 절반의 성능도 못 쓰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착용 교육'과 '밀착도 검사'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는 '호흡 보호구의 선정·사용·관리에 관한 지침'에 최소 연 1회 이상 호흡성 밀착도 검사와 자가 점검 항목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밀착 검사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호흡 보호구 체험도 이어졌다. 기자는 한국쓰리엠의 안면 부여과식 방진 마스크 8977K를 착용한 뒤 끈을 잡아당겨 밀착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고, 하얀 포대 자루같은 밀착 검사 키트를 머리에 뒤집어 썼다. 직후 한국쓰리엠 직원은 설탕보다 수백배 단맛을 내는 사카린을 분무 형태로 뿌려 비말 기밀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무런 향도 나지 않아 완전 무결한 수준으로 후각과 미각 보호가 이뤄졌음은 마스크를 벗고 희석한 사카린을 입안에 뿌렸을 때 분명히 알 수 있었다. 현장 체험을 통해 '장비 하나 더 지급'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용 문화'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청력 보호구 하나, 안전 블록 하나 속에 근로자의 생명과 산업 안전의 본질이 숨어 있었다. 이런 철학에 기반한 제품들은 한국쓰리엠에서 한국·일본·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제품 개발 담당을 맡은 이상훈 수석연구원(박사)의 손끝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한국쓰리엠이 미국 쓰리엠 본사로부터 출입 승인을 어렵사리 따낸 호흡기 연구실(Respiratory Lab)은 보안 시설로, 이날 취재진에 한정 개방됐다. 이 공간은 근로자들이 쓰는 호흡 보호구의 밀착도·흡기 저항 등을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곳이다. 김정민 한국쓰리엠 이사는 “이와 같은 연구 시설은 쓰리엠이 진출한 50개국 중 31개국에 있는데, 한국쓰리엠 내 연구실의 경우 개중에서도 탑 클래스에 든다"고 자부했다. 이 박사는 “사람 목숨이 달린 제품을 개발하다보니 정화통 한 개를 상품화 하는데까지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고, 대략 4~5년 소요된다"며 “각국 정부의 규제 수준이 달라 이를 맞추는 것도 과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123년 역사를 지닌 장수 기업 쓰리엠의 혁신적인 49가지 테크놀로지 플랫폼을 살펴봤다. 사내 전시관 안내를 맡은 현사래 한국쓰리엠 연구원은 “쓰리엠은 연마제를 생산하기 위한 광산업으로 시작한 회사인 만큼 삼각형 모양의 '큐비트론'이라는 세라믹 연마 소재를 갖고 그라인더 날과 같은 제품을 만들어낸다"며 “공정 속도 등 작업 효율성을 제고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노트북 화면에 붙이는 사생활 보호 필름의 소재인 '루버'도 볼 수 있었다. 격벽 모양의 세로 구조물이 들어있어 정면에서는 잘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가려주는 원리에 따른 것이라는 말을 들으니 신기했다. 요즘 도로 표지판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재귀 반사식 필름을 적용해 입사각이 어디든 밝게 빛난다. 휴대 전화의 플래쉬를 켜보니 시인성의 차이도 두드려졌다. 현대자동차 GV80을 구입해 분해한 곳도 있었는데, 신슐레이트(Thinsulate) 소재의 부직포를 포함해 수십가지의 쓰리엠 제품이 차량 곳곳에 들어갔음 역시 확인했다. 전기 자동차의 푸른 반사식 번호판이 더욱 잘 보이도록 식별성을 높이고, 대형화 되는 추세인 차량 내 디스플레이는 차량 앞 유리에 반사되지 않도록 특수 필름을 적용함으로써 안전 확보를 기하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쓰리엠이 내세우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 네 가지는 △심도 깊은 소재 과학 전문성 △대규모 생산 능력 △강력하고 상징적인 브랜드 △뛰어난 세계적 영향력이다. 실제로 한국쓰리엠 기술연구소에서 마주한 모든 것들은 단순한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최종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그 진심이 성능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100만 회원 돌파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통합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 수가 100만 명(7월31일 기준)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전국의 여행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국내여행 플랫폼으로, 1997년 공사 누리집에서 여행정보를 제공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2011년 출시한 모바일 앱은 2018년에 반응형 웹 기반으로 통합해 현재와 같은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전국의 여행지, 음식점, 숙박 및 축제·행사 등 여행정보 △지역별 인기 여행지·음식점·숙소 정보('지역' 메뉴) △연령대 및 취향별 맞춤형 여행지 추천 서비스 'AI콕콕' △원하는 지역·일정·테마를 반영한 여행코스 제작 서비스 'AI콕콕 플래너' △계절·트렌드별 여행지를 추천하는 정기 큐레이션 서비스 '가볼래-터' △인구감소 위기 지역에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여행기사와 댓글을 자동 요약해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티맵과의 협업으로 여행자의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수요가 높은 인기 여행지나 시기별 방문 흐름을 반영한 생생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100만 회원 달성 기념 퀴즈 이벤트'를 연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지역 곳곳의 매력을 담은 선물 랜덤박스, 모바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민 공사 국민관광실 실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의성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제약·바이오에 드리운 양극화 그림자…대기업 영업익 2배↑, 중소기업은 ‘적자’

국내 제약업계가 전반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외형을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제약기업 매출액은 8조6601억원으로 전년동기 7조9577억원 대비 약 8.8% 성장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이 올 1분기 2조770억원으로 같은 기간 23% 가까이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5조7723억원 매출을 올려 4.9% 신장률을 보였다. 8108억원으로 집계된 중소기업 매출은 이 기간 6.0% 늘었다. 대기업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중견·중소기업도 모두 매출이 늘며 업계 전반에서 매출이 성장한 결과를 가져왔다. 양극화 현상은 기업 규모별 영업이익(손실) 증감률에서 크게 드러난다.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796억원에서 올 1분기 9382억원으로 61.9% 늘며 업계는 한 해 사이 내실을 견고히 다진 듯 보인다. 실제로 대기업 영업이익은 올 1분기 5966억원으로 전년동기 2583억원 대비 2배 이상(131%) 급증하며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중견기업 영업이익은 올 1분기 3864억원으로 전년동기 3710억원 대비 4.2% 성장에 그쳤고, 중소기업은 1분기 448억원 영업손실로 연간 적자를 이어갔다. 업계의 60%대 영업이익 고성장률은 대기업 중심의 호실적에서 비롯된 '평균의 함정'인 셈이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에서 대기업은 올 1분기 28.7%로 전년동기 15.3% 대비 13.4%포인트(p) 성장한 반면, 중견기업은 같은 기간 6.7%를 유지했다. 중소기업은 -5.5%로 지난해 1분기 -6.5%보다 1.0%p 개선했지만 적자를 탈출하지는 못했다. 이 기간 업계 전체 매출액영업이익율은 3.5%p(7.3%→10.8%) 커졌다. 또 다른 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업계 전체는 3.7%p 증가한 가운데, 대기업은 연간 14.3%p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오히려 0.8%p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4.7%p 개선한 -3.3%로 적자를 지속했다. 업계는 이 같은 업계 내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중소제약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원료의약품 약가정책을 개선하는 등의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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