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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흔들기’ 어디까지?…이젠 FOMC 전체 장악도 넘본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상시 투표권을 가진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엔 투표에 참여하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인사에도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연은 12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방안은 5년마다 한 번씩 실시되는 연은 총재 재인가 절차에 개입하는 것이다. 재인가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준 이사회가 5년마다 각 지역 연은 총재들의 재임 여부를 표결로 결정하는 절차로, 차기 투표는 2026년 2월에 예정됐다. 지금까지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활용해 매파 성향의 연은 총재에게 압박을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해임 통보를 받은 쿡 이사 후임에 '트럼프 충성파'가 임명될 경우, 연준 이사회 7명 중 4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로 채워져 재인가 표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일부 연은 총재들은 올 여름 초반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흔들기' 구상이 자신들의 거취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쿡 이사의 해임 소식 이후 이런 불안감은 증폭됐고, 다수의 연은 총재들이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파장을 논의했다고 한 소식통은 덧붙였다. LH메이어의 데렉 탕 이코노미스트는 “백악관은 연준의 구조를 흔들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이사회의 과반을 장악할 경우, 과거에 단순한 절차로 여겨졌던 재인가 과정이 압박 수단으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는 연준 이사회를 충성파로 채운다 해도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정례회의에선 연준 이사회 7명과 연은 총재 5명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투표권을 가진 연은 총재 5명 중 1명은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뉴욕 연은 총재이고 나머지 4명은 매년 교체된다. 올해는 보스턴,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들이 투표권을 갖고 있다. 투표권이 없는 연은 총재들도 FOMC 정례회의에 참석해 연준의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낸다. 차기 연은 총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은 총재들은 연준 이사와 달리 대통령의 지명이나 상원 인준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회를 장악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연은 총재들은 총 9명의 지역 연은 이사 중 B·C등급 이사 6명이 후보를 선출하고 연준 이사회가 최종 승인한다. 이 중 C등급 이사는 연준 이사회가 직접 임명한다. B등급 이사는 연은 관할지역 은행들이 선출한다. 이에 매파 성향의 인사가 차기 연은 총재 후보직으로 거론돼도 연준 이사회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라엘 브레이너드 전 연준 부의장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FOMC 투표권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는 연준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라며 “연은 총재 여러명을 교체하려는 정치적 움직임은 인플레이션과 장기 금리 상승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쿡 이사에 대해 “(법) 위반을 저지른 것 같은데, 그래선 안 된다. 왜냐면 그가 모기지(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의 후임으로 “아주 훌륭한 인물들"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쿡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에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불복하고, 2038년까지인 자신의 임기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GST, 친환경 CO₂ 칠러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첫 수출 성사

반도체 장비 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친환경 반도체 설비인 CO₂ 칠러 수출에 성공했다. GST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CO₂ 칠러 공급 계약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설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ST는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구 온난화지수(GWP)의 경우 HCFC나 HFC 혼합물을 사용하는 기존 냉동기식 칠러는 1000~4000에 달하지만, CO₂ 칠러는 1에 불과하다. 따라서 CO₂ 칠러는 향후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차세대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AIM Act에 따라 2026년부터 GWP 700 이상 냉매 사용 칠러의 제조·수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유럽도 F-gas 규제에 의해 2027년부터 GWP 750 이상 냉매 사용 칠러의 시장 출시를 금지한다. 한국 역시 글로벌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GST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CO₂ 기반 저GWP 칠러의 경쟁력을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은 국내 첫 사례"라며, “향후 전세계 시장에서 신규 및 전환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해외 및 국내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T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와, 공정 장비의 챔버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칠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첫 수주는 GST가 축적해온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CO₂ 칠러 분야를 선도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내 친환경 전환 수요에 대응할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기도교육청, 내년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 49교 선정...350억 투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7일 내년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 대상으로 49교를 선정,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부 보통교부금을 지원받아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는 공간의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사업 대상교는 일반계고 41교(수원·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 등 16개 지역), 직업계고 8교(부천·군포의왕·안양과천·고양 등 8개 지역)로 총 49교다. 특히 도교육청은 350억원 가량을 투입해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한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사업과 연계해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조성해 이용률을 높이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그동안 석면 보유, 내진성능 미확보 등 외부 요인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던 학교가 해당 원인이 해소되면서 이번에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내년 사업 대상교 선정으로 지난 5년간 추진했던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의 1단계 사업을 일단락했다. 2027년부터는 2단계 고교학점제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과정 간 연계 수업 △개방적 다기능 공동 학습 △학습공간의 유연성 등 다양한 교육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기 활용 학습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기자재 확충과 공간변화가 필요한 신설학교에 대해서도 자기주도 학습 공간 등으로 조성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22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만의 새로운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유보통합의 안정적 추진과 현장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2025 유보통합 다·같·이 0~2세 어린이집 교사 역량 강화 원격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도내 0~2세 영아반만 운영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교사의 전문성과 미래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수 내용은 구체적으로 △놀이의 의미와 영아 발달 지원 △이음교육 철학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도구 활용 △학부모와 효과적인 소통 △교사 자기 계발 등 총 15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유보통합 시대에 요구되는 교사의 역할 변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보육 현장에서 시간·공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모바일 수강도 지원한다. 연수를 통해 교사는 영아의 전인적 발달을 놀이로 지원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학부모와의 신뢰 있는 소통 역량을 높이고, 자기 계발로 전문 보육교사의 장기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내달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 연수를 이어간다. 앞으로도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보통합 정책의 현장 안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콘진의 ‘여기 여주 마켓’ 성료...서울 도심 속 로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27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야외광장에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5 여주시 지역 특화 콘텐츠 기업 플리마켓 – 여기 여주 마켓'이 이틀간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여주시, 경콘진이 공동 주최했으며 여주시를 대표하는 24개 지역 기업이 직접 참여했다. 도자기, 천연 염색 제품, 한지공예품, 수제 베이커리, 농산물 가공품 등 여주만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판매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행사장은 비식품관(16개 부스)과 식품관(8개 부스)으로 나뉘어 운영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에선 현장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룰렛 이벤트에서는 친환경 진공포장 쌀 '한끼톡톡'(150g)이 경품으로 증정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홍보 부스에서는 여주시의 주요 관광 명소와 특산품을 소개하며 서울 시민들에게 여주 여행의 매력을 알렸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서울에서 여주시의 특색 있는 상품과 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참여 기업은 행사 첫날부터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이번 플리마켓이 단순한 전시·체험을 넘어 판로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마켓은 여주시 지역 특화 콘텐츠 기업이 직접 소비자와 만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판매와 홍보 모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로컬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콘진과 디지털 옥외광고 미디어 서비스 전문기업 ㈜엠앤엠네트웍스가 디지털 공공미디어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통과 글로벌 진출 확대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관련한 추진 계획을 이날 공개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성과 상업성을 아우르는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의 사업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콘진은 도내 우수 콘텐츠(IP) 발굴과 제작, 실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저작권자와 제작사 유통사 간 협력 구조를 강화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콘진이 지원하는 콘텐츠는 엠앤엠네트웍스의 디지털 공공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송출되며 이후에는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실효성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공공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 채널을 개척하고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마케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엠앤엠네트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CMS(콘텐츠 관리), RMS(원격 장비 관리), AD Exchange(광고 거래) 등 AI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미 국내 주요 미디어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받았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광고 효과 분석, 성과 리포팅, 해외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확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공공 콘텐츠 공동 개발과 송출 모델을 병행하며 공공성과 상업성을 아우르는 다층적 사업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이 콘텐츠 유통 다변화, 데이터 기반 실증 플랫폼 확산,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라는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디지털 공공미디어를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로 확장해 콘텐츠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대서 ‘1천억 이상 그림과 화가 이야기’ 주제로  특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용인대 무도대학 단호홀에서 교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1천억 원 이상 초고가 그림들과 화가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용인대가 '2025학년도 2학기 전체 교직원회의'에 앞서 교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이상일 시장을 특별 강연자로 초청한 데 따라 진행됐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마르셀 뒤샹, 살바도르 달리, 페르난도 보테로,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외젠 들라크루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프란시스 베이컨 등 세계적 거장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화가들의 삶, 작품에 담긴 예술적 의미를 풀어냈다. 특히 경매시장에서 수천억 원대에 거래된 세계 최고가 미술 작품들을 사례로 들어 작품의 가치와 예술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 시장은 우선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미술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셰주)'로 경매에서 4억 50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6400억원)에 매매됐다"며 “이 작품은 처음에는 10만원 정도에 거래됐으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이라는 판정을 받게되면서 가격이 폭등했고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초호화 요트에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2019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 다빈치 작품전을 열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바토르 문디'를 '모나리자' 옆에 전시하자는 뜻을 전했지만 프랑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해당 작품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라하더라도 모나리자에는 필적할 수 없다는 생각 등이 반영된 결과 판단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1911년 도난 돼 2년 4개월 만에 회수된 '모나리자' 사건을 비롯해 마르셀 뒤샹이 모나리자 엽서에 수염을 그려 넣은 'L.H.O.O.Q', 살바도르 달리가 콧수염을 덧입힌 '자화상 모나리자', 페르난도 보테로의 '12세 모나리자' 등 모나리자를 활용한 다양한 패러디 작품들을 소개하며 각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례들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앤디 워홀이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보고 착안해서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찍어낸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 중 하나가 공식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비싼 값인 1억 95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2850억 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한 “파블로 피카소도 모방을 하면서 자기만의 화풍이 스민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외젠 들라크루아의 그림을 제목까지 본따서 그린 '알제의 여인들'의 경우 경매에서 세 번째로 비싼 1억 7937만 달러에 팔렸다"며 “모방한 작품이 초고가로 팔린 이유는 피카소가 다른 예술가의 작품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입체주의 화풍으로 재창조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피카소가 모방한 '알제의 여인들'의 원작자인 외젠 들라크루아의 대표작 '민중을 이끄는 자유'는 낭만주의 화풍 속에 혁명 정신과 자유의 상징을 담고 있으며 그림 속 인물의 모자는 자유를, 맨발은 신성성을 의미한다"며 “이 모자는 '프리기아 모자'로 고대 로마에서 노예가 자유인의 신분을 얻었을 때 쓰던 것으로 해방과 자유를 상징한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도 프리기아 모자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프리쥬'가 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프랑스 출신 조르주 쇠라는 점을 찍어 풍경 등을 표현하는 점묘법의 화가로 야수파의 대표 화가 앙리 마티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며 “쇠라의 1888년작 '모델들, 군상'은 2022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4920만 달러에 팔렸다“고 했다. 이 시장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가지 연구'는 2013년 1억4240만 달러에 팔렸는데 그림에서의 인간 얼굴은 짓이겨진 고깃덩어리 같다“며 "그는 '인간은 고통받는 고기다'라며 그가 느끼는 내면의 감정을 나타내는 작품들을 그렸으며, 교황도 일그러진 모습으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14살에 사진처럼 정교한 '첫 영성체'라는 사실주의 그림을 그릴 정도로 천재였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 입체주의를 발전시켰다"며 “버려진 자전거 핸들과 안장을 조합해 만든 조각품 '황소 머리'를 선보이는 등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 고가의 작품에 이름을 올린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 '꽃바구니를 든 소녀',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 '창가에 앉아있는 여인', '꿈', '꽃이 있는 자클린의 초상', '키스', '아비뇽의 아가씨들' 등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세잔은 사과로 세계를 정복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의 사과 정물 그림엔 한 시점에서만 보는 것을 그린 걱 아니라 위, 옆, 정면 등 여러 시점을 한 캔버스에 담은 것들이 있어서 입체주의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는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나무, 집, 호수 등을 그리면서도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을 한 캔버스에 담아서 사람들의 철학적 사유를 불러일으켰고 그의 연작 중 하나인 '빛의 제국'은 경매에서 1700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한국에서 미술품 경매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김환기 화백의 '우주'로 2019년 약 132억 원에 거래 됐다"며 “이 작품은 가로 254cm, 세로 254cm의 대형 점화(點畵)로 수많은 점들이 우주의 무한한 공간을 느끼게 하는 데 한국 추상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박수근, 이중섭 등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유명 작품들이 경매에서 몇십억원에 거래된 것이 많이 있지만 김환기 화백 작품들은 사이즈가 상당히 커서 경매기준으로 한국에서 비싸게 팔린 그림 1~10위까지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면서도 “그러나 비공식 거래 기준으로 한국에서 제일 비싼 매매된 그림은 박수근 화가의 '나무와 두 여인'으로 알려져 있는 데, 작고한 이건희 회장이 150억원에 사서 리움미술관에 기증한 것이란 보도가 있었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이건희 회장이 많은 작품들을 소장했었는 데 그의 컬렉션 중에는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 '도라 마르의 초상', '파란 모자를 쓴 여인의 상반신', 카미유 피사로 '퐁투아즈 곡물 시장',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노란 모자에 빨간 치마를 입은 앙드레' 등이 있다"며 해당 작품들의 사진을 소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시흥시-안양시-포천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국토교통부 지정에 따라 외국인 투기성 주택 매입을 차단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과천시 전역의 주택'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올해 8월26일부터 내년 8월25일까지 1년간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개인, 외국 법인 및 외국 정부 등은 허가 대상 면적(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 등)을 초과하는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매수 시 반드시 과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 해당 주택에 입주해야 하며, 최소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여된다. 또한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거래에만 적용되던 자금조달계획서 및 입증 서류 제출 의무가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거래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장영자 열린민원과장은 “이번 조치는 외국인 투기성 자금 유입을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택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26일 중국 장춘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4회 동북아시아지방협력원탁회의'에 참가해 동북아 지역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협력과 교류의 힘으로 함께 만드는 동북아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중국-러시아-북한-몽골-일본 등 6개국의 지방정부 수장과 주요 기업인, 국제기구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에선 시흥시를 비롯해 서울시(은평구-관악구), 강원도 등 지자체가 함께했다. 회의는 총 3부로 이뤄졌다. 1부 개막식은 중국 길림성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길림성 정부 부성장의 기조연설, 각국 대표 연설과 함께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과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축사가 이어졌다. 2부 경제-무역 홍보 세션에선 동북아 주요 프로젝트 소개와 기업 간 매칭 상담 등이 진행됐으며, 3부 실무 오찬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각국 참석자가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통해 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흥시 대표단은 회의의 본 세션과 각국 대표단과 네트워킹 자리에서 지역발전 전략과 교류 사례를 공유하며 경제-문화-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회의는 동북아 각 도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시흥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국제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대표단은 27일 장춘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전시장 일원에서 개막하는 '제15회 동북아시아박람회'를 참관해 국가별 경제산업 무역관과 한국관을 견학하고, 동북아 지방정부와 경제-산업 협력 다원화 방안을 모색한 뒤 이번 일정을 마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최근 6개월간 '2025년 체납자 실태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전화상담과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총 23억700만원을 징수했다. 안양시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15명으로 체납자 실태조사반을 구성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자 2만6993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통한 체납 사유 분석, 납부안내문 및 영치 예고문 부착, 전화상담, 복지 연계 지원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8480명 체납자로부터 1만9074건 납부를 유도해 23억700만원 징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총 사업예산(1억9700만원)의 12배에 달하는 성과이며, 전년 대비 징수액(17억6600만원)보다 5억4100만원(30.6%)을 더 징수한 수치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안양시는 단순 징수에 그치지 않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생계형 체납자 6명을 발굴하고, 이 중 3명에게 경제적 회생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와 자영업자 폐업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숙련도 높은 조사원 채용과 효율적인 운영으로 체납액 징수와 복지 연계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경수 징수과장은 27일 “앞으로도 징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발굴 및 원하는 체납 관리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6일 시정 정례브리핑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미래농업혁신타운 조성을 비롯해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지능형 농업 확산과 지능형 축산악취 저감, 지역 먹거리 활성화와 지역 축제 연계 등이 바로 그것이다. △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미래농업혁신타운 조성= 포천시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법'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1년간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난개발을 막고 농촌을 삶터-일터-쉼터로 재생시켜 정주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북면 기지리 일원에는 농특산물 유통시설, 다목적 광장, 농업테마정원 등을 갖춘 미래농업혁신타운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775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해 타당성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포천시는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소흘-가산권역에 공공임대 숙소를 건립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준공이 목표다. 또한 일동-이동권역에도 내년까지 숙소 부지를 확보해 추가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 지능형 농업 확산과 지능형 축산악취 저감= 포천시는 지능형 기술을 농-축산업 전반에 적용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20곳에서 지능형 농장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과 친환경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하고 기후변화 대응력과 농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분야도 밀폐형 지능형 축사와 악취 저감 시설 지원사업을 병행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무창형 축사 개-보수와 맞춤형 악취 저감 장비 설치 등을 통해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 지역 먹거리 활성화와 지역 축제 연계= 포천시는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포천가득'을 중심으로 포장재 제작 지원과 농산물직판장 운영을 확대해 지역 먹거리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강동구 천호동 농산물직판장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에 직판장을 운영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지역 먹거리 활성화 전략은 지역 축제와도 연계된다. 내달 열릴 제13회 포천 한우축제와 제13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에서 포천의 우수 농축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부스와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정례브리핑에서 소개한 사업은 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 포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지난 2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포천시는 우수사례로 '학생 통학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포천시의 넓은 지리적 특성과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천시는 서울시 면적의 약 1.4배에 달하는 넓은 행정구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평균 통학 거리는 1.71km로 경기도 내 26위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공동주택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며 통학 불편을 겪는 가구가 늘었다. 이에 포천시는 학생 전용 통학버스 '포춘버스', 초등학생용 스마트 안심셔틀 '포우리',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에듀택시'를 운영하며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섰다. 통학 지원 서비스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동시에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헌일 감사담당관은 27일 “앞으로도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권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경기도 시-군 및 공공기관이 추진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열렸으며, 포천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적극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동서울변환소 옥내화 등 해당 건축물에 대한 '2025년 제7회 경관심의(공공디자인심의위원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라는 내용으로 조건부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작년 9월4일 최초 경관심의가 신청된 이후 건축물의 경관성 개선과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초 본심의와 2차 심의 시 재검토 의결됐으며 1년이 경과한 3차심의에서 최종 조건부 의결했다. 심의에선 건물 외형과 정면 디자인, 야간경관 계획 등이 주요하게 논의됐으며, 한국전력공사가 작년 12월 보도자료 등을 통해 제시한 첫째 주민 수용성 강화, 둘째 120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실 조성, 셋째 주민 편의시설을 포함한 복합사옥 건립 등 계획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의결했다. 앞서 한전은 보도자료를 통해 동서울변환소를 동서울전력지사-한전KPS 등 6개 유관기관 직원이 근무하는 업무 겸용 복합사옥으로 꾸미고 HVDC엔지니어링센터와 연구-교육-전시 공간을 갖춘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주요 전력 설비를 건물 안으로 이전해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외관 디자인에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하남시는 그동안 지역주민 대표로 구성된 민관협치위원회에서 변전소 관계자감일총연합회, 시민, 비상대책위원회, 유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3차례 논의를 거치는 등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달에는 서울 신양재 변전소, 경기 평택 고덕 변전소, 하남 감일 동서울변전소 등 3곳을 직접 들러 현장을 점검했다. 또한 비상대책위원회는 하남시에 산업통산자원부 면담을 요청함에 따라 시에선 산업통산자원부와 면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전이 국토교통부 경관심의 운영지침에 '주민 의견 수렴'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하남시가 근거 없는 조건을 달아 사업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 박종진 도시정책과장은 “경관심의는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절차이며, 작년 7월 공식 주민설명회가 무산돼 주민 의견 반영은 지자체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동두천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 K-하이테크 플랫폼 지원단(단장 김종상)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일환으로 고용보험 가입 재직자 대상 '9월 드론 교육' 훈련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드론 조종 실습 △ 드론 시설 점검 △항공 영상 촬영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와 드론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현장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드론 조종 실습 과정은 법규 이해, 비행원리, 조종 제어 실습 등을 내용으로 9월13일~27일(주말 5일, 40시간) 고양드론앵커센터, 대덕드론비행장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내달 11일까지 접수한다. 드론 시설 점검 과정에선 시설물 안전 모니터링, 사진 측량, 공간 정보 제작 등에 참여할 수 있다. 9월15일~19일(평일 5일, 40시간) 고양드론앵커센터, 대덕드론비행장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내달 12일까지 가능하다. 항공 영상 촬영은 9월28일(8시간) 고양드론앵커센터에서 진행되며, 영상 촬영 기획, 비행 실습, 콘텐츠 제작 실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25일까지 접수한다. 수강 신청은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은 전액 국비 지원으로 무료이며, 과정별 출석률 80% 이상을 이수할 경우 수료증이 발급된다. 김종상 K-하이테크플랫폼 단장은 26일 “드론 산업은 건설, 안전관리,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재직자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드론-UAM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대덕드론비행장과 고양드론앵커센터를 거점으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11월5일부터 7일에는 킨텍스에서'2025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열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동두천시 공여구역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특히 동두천이 지난 70여 년간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동두천의 42%)을 미군 공여구역으로 제공해 왔으며, LPP 및 한미안보협의회 등에 따라 진작에 반환돼야 할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는 현재까지도 7000명의 미군과 3000명 근로자가 머물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연간 5278억원, 누계 26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 면적의 5%만을 공여구역으로 제공하면서도 평택특별법을 통해 18조원의 경제적 지원을 받은 평택과의 차별을 언급하며 “동두천과 의정부처럼 장기간에 걸쳐 기지 반환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서도 특별법을 통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공여구역 주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특별기금 등 재정투입(개발기금 조성) △교통 인프라 확충(GTX-C 노선 동두천 연장사업 착공 등) △각종 규제 완화 △법-제도 개선(장기미반환 공여구역에 대한 특별보상 등) 필요성을 언급하며,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 역할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동두천시는 “경기도지사의 입장 표명은 동두천에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며 “공여구역 개발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 뒤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행보를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6일 '정책현장 투어' 일환으로 진접읍 수해복구 현장과 다산동 왕숙천 스윙교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정책현장 투어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항구복구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광덕 시장은 봉선사천 범람으로 도로와 교량이 파손되고, 제방이 유실된 진접읍 부평리 수해복구 현장을 먼저 찾았다. 현장에서 응급 복구 결과를 살피고,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해 추진될 광릉수목원길 재정비와 하천시설 항구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봉선사 제1교는 전문가 자문과 주민 설명회를 거쳐 구조개선 방안을 마련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부평리 송원사 인근 하천 구간에선 임야에서 쏟아진 노면수와 하천 유수로 파손된 시설물의 임시 보강 상태를 살폈다. 해당 구간은 내년 6월까지 복구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다산동 왕숙천 인도교(스윙교) 운영 현장에선 비상 대기 체계와 사전통제 절차를 확인했다. 이 교량은 유수량이 증가하면 접히는 구조로 설계돼 집중호우 시 양방향 교량이 분리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되면 남양주시 담당 근무자가 곧바로 통제에 나선다. 주광덕 시장은 기습적인 극한호우가 발생해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신속한 대응, 항구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시설 관리와 복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점검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재해 대응력 강화와 정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현장 소통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5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해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예선을 통과한 8개 시-군이 우수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남양주시는 공무원의 책임 부담은 낮추고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은 확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프로목민관' 제도가 시민평가단과 경기도 심사위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목민관은 내부 회의 신속성과 적극행정위원회의 면책 기능을 결합한 남양주형 자문기구다. 작년 시민 순회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신속하고 적극적인 인허가 추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프로목민관은 17차 회의를 열고 27개 안건을 처리하며 남양주시 적극행정 추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시민 생활 불편 해소와 규제개혁을 위해 남양주시는 적극행정 추진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읍면동 △소상공인 △시민-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2차 순회간담회를 추진하며, 현장에서 직접 듣고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선정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9월 독서의달을 맞아 내달 14일부터 관내 공공도서관 3곳에서 '2025년 양주시 미니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옥정호수도서관, 양주희망도서관, 꿈나무도서관에서 각각 진행되며,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책' 작가 초청 강연을 비롯해 체험 부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옥정호수도서관은 내달 14일 오전 10시30분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1시 도서관 앞 광장에서 지역 서점과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어 오후 2시 드로잉 매직쇼가 진행된다. 양주희망도서관은 내달 20일 오전 10시 저자 한라경 작가와 만남을 진행하고, 오후 1시부터는 체험 부스, 마술쇼, 클래식-재즈 공연이 이어진다. 꿈나무도서관은 내달 21일 오전 10시30분 의 우신영 작가 강연으로 시작해 낮 12시 체험 프로그램, 오후 3시 행복한 책방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옥정호수도서관에선 평일 저녁 북토크가 진행된다. 내달 17일 오후 7시에는 의 이효원 교수, 24일 오후 7시에는 의 조해진 작가가 시민과 소통한다. 홍승주 양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미니 북 페스티벌은 권역별 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민이 책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가족이 함께 참여해 독서의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 신청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26일부터 양주시 도서관 누리집(ibyj.go.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관내 전역이 26일부터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외국인의 주택 매입을 통한 투기성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 중심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른 조치다. 지정 기간은 올해 8월26일부터 내년 8월25일까지 1년간이다. 이에 따라 외국 국적 개인이나 외국 법인-정부 등이 허가 대상 면적을 초과하는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을 매입하려면 포천시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허가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 입주해야 하며, 취득 후 2년간 실거주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개월 이내 시정 명령을 내리고, 미이행할 경우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이번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현장점검을 강화해 실거주 의무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건전한 부동산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 전역과 인천광역시,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도 주요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025년 포천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 접수 기간을 내달 19일까지 연장했다. 이번 공모는 시민 생활과 경제활동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며, 더 많은 시민 참여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포천시는 제출 기한을 연장했다. 공모 분야는 일상생활, 시민복지, 기업활동, 취업-일자리, 신산업, 행정규제기본법상 규제에 해당하는 모든 사안으로, 포천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포천시 누리집 '새소식' 또는 '규제개혁자료실'에서 제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포천시 감사담당관(포천시 중앙로 87)에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전자우편(ppjg2017@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우편 접수는 마감일 소인분까지 인정된다. 제출된 제안은 소관부서 의견 수렴과 예비심사, 최종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중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최우수 1명(50만원), 우수 2명(각 30만원), 장려 3명(각 20만원) 등 6명이며, 시상금은 포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박헌일 감사담당관은 27일 “이번 공모가 시민의 창의적인 시각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美 필라델피아 울린 ‘MASGA’…李대통령 “조선 협력 윈윈 성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MASGA(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조선업과 한국 조선업이 함께 도약하는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통상 협상의 결실을 조선 산업 현장에서 확인하는 자리로, 한국 조선업의 세계적 경쟁력과 미국 조선업 부흥 의지를 연결하는 '윈윈 모델'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가안보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 축사에서 “대한민국 조선업이 미국 해양안보 강화와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길에 나서고 있다"며 “필리조선소가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조선이 허허벌판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듯, 한미가 힘을 모아 MASGA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덧붙였다. 필리조선소는 1860년대 미국 해군의 발상지이자 첫 조선소로, 한화그룹이 지난해 12월 약 1억 달러(약 1400억 원)에 인수했다. 특히 이번 인수는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며, 조선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실질적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명명식은 인수 후 처음 완성된 선박을 공개하는 자리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평시에는 해양대 사관생도 훈련용으로, 비상시에는 재난 구조 임무에 투입되는 다목적선이다. 행사 후 조선소를 시찰한 이 대통령은 한화그룹의 추가 투자 계획을 보고받았다. 한화 측은 “연간 약 20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생산력을 확대하고, LNG 운반선 등 대형 첨단선박 제조 역량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동행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내달 9일 공개

애플이 다음달 9일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한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신제품 행사 일정을 확정하고 전 세계 미디어와 크리에이터 등에게 행사 일정을 담은 초대장 발송을 시작했다. 행사는 애플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현지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업계는 애플이 공개할 아이폰 17이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터리 수명과 카메라를 희생하는 대신 날렵한 외관을 선택한 스마트폰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이번 시리즈는 '에어'라는 새 모델이 플러스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의 두께는 기존보다 0.08인치 얇은 5.5㎜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아이폰과 함께 업데이트된 애플워치11 시리즈와 울트라3, SE3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워치 울트라3는 더 커진 화면과 향상된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등 큰 업데이트가 예상된다. 3세대 에어팟 프로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에어팟 프로2가 출시된 이후 3년 만이다. 새로운 이어버드는 디자인이 더 콤팩트하고, 노이즈 캔슬링과 오디오 처리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한화그룹, 필리 조선소에 7조원 중장기 투자…MASGA 프로젝트 본격 가동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화그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에 보유하고 있는 한화 필리 조선소(한화 필리 쉽야드)에서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26일(현지 시간) 한화그룹은 한화 필리 조선소에서 미국 해사청(MARAD)이 발주한 '국가 안보 다목적 선박(NSMV, National Security Multi-mission Vessel)' 3호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에 대한 명명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메리 게이 스캔런 미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선 김동관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한미 조선산업 협력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출발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를 열면서 중장기적으로 한화 필리 조선소에 50억 달러(한화 약 6조975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타결의 지렛대 역할을 했던 조선산업 협력 투자 펀드 1500억 달러가 주요 투자 재원이다. 이 펀드는 직접 투자 외 보증·대출 형태로 마련되며 정책 금융 기관들이 주도한다. 이를 활용해 추가 도크 2개와 안벽 3개 추가 확보, 12만평 규모의 생산 기지 신설 등을 통해 현재 연간 1~1.5척 수준인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날 한화해운(한화쉬핑)은 한화 필리 조선소에 중형 유조선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하며 힘을 실었다. 이로써 한화 필리 조선소는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의사를 밝힌 직후 한국 기업이 미국에 보유한 조선소를 방문해 미국 정부가 발주한 선박 명명식에 참석했다. 한화 필리 조선소에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시동을 건 것이다. 미국 측에선 조선소가 위치한 조쉬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와 미국 조선업 강화법을 공동 발의한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 의원 등 핵심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하면서 한화필리조선소가 양국 조선업 협력을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디딤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화 필리 조선소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도크를 둘러본 뒤 방명록에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인 한화 필리 조선소에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합니다"라고 서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선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그 과정에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은 조선업이 상당히 쇠락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구매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 부흥시키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화 필리 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명명식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만든 조선산업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님과 트럼프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리더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명명식은 한미 양국이 함께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선박 건조 역량을 확장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숙련된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가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함께 할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미국 내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투자와 기회를 창출하고 미국 조선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필리 조선소는 모기업 한화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설비 △스마트 야드 △안전 시스템 등도 도입해 액화 천연 가스(LNG) 운반선을 만들고 함정 블록·모듈 공급, 더 나아가 함정 건조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으로 한미 관세 협상의 결과인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 필리 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각각 40대 60의 비율로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했다. 미국 상선과 군함 건조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양 산업을 선도할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적 사업 결단이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 필리 조선소를 통해 한미 양국이 모두 '윈윈'하는 데 조선산업 협력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조선업 부활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된 한국 내 사업 확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로 '사업보국' 창업 정신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해운 계열사인 한화해운은 같은 날 한화 필리 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 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한화 필리 조선소로서는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첫 수주 계약이다. 중형 유조선 10척은 모두 한화 필리 조선소가 단독 건조하며 첫 선박은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해운의 한화필리조선소 대규모 발주는 미국산 에너지를 수출할 때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미국 통상법 301조 및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화해운은 신규 발주한 중형 유조선과 LNG 운반선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의 에너지 안보 지원은 물론, 글로벌 에너지 물류 분야에서의 리더십 강화와 미국의 해양 부문 재산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 필리 조선소는 지난 7월 한화해운으로부터 3500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미국에 있는 조선사가 LNG 운반선을 수주한 건 50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번 LNG 운반선 수주는 당시 추가 1척 옵션 계약을 이행하는 것으로 국내에 있는 한화오션과 함께 건조 작업을 하게 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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