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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내년 저출산 지원 3종세트 도입…소비자 부담 1200억원↓

금융당국과 보험사가 출산·육아 가정의 보험료 부담을 낮춘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지방자치단체 상생의 뒤를 잇는 3번째 국민 체감형 지원 상품이 내년 4월부터 도입된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보험료 할인 △보험료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 상환유예 등 연간 1200억원 규모의 소비자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출산·육아휴직시 어린이보험 보험료가 일정 기간 할인된다. 모든 어린이보험이 대상으로, 할인율·기간은 보험사가 정한다. 납입유예는 보험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가입한 전체 보장성 인보험에 적용된다. 계약자는 6개월이나 1년 중 선택에 납입을 미룰 수 있고, 별도의 이자가 부과되지 않는다. 상환유예는 계약대출 잔액 70조원 상당의 모든 보험계약에 적용된다. 유예는 1년 이내에서 가능하다. 이들 혜택 모두 출산·육아휴직을 한 계약자와 배우자가 사유 발생일로부터 1년 내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고, 동시 이용도 가능하다. 보험업계는 관련 특약을 일괄 부여, 기존 가입자도 신청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금융위는 앞서 마련된 지자체 상품의 무료 가입 지원을 위해 150억원에 달하는 공모를 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험사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금융위는 보험부채 평가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현실화하고, 자산-부채 만기 갭을 좁히기 위한 듀레이션 규제 도입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보험사 최종관찰만기(할인율 계산시 국고채 수익률을 비롯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구간) 확대를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추진한다. 당국은 이를 기존 20년에서 30년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보험부채 부담 증가 등을 들어 유예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기본자본 비율 규제도 연내 마련하고, 경영실태평가에 듀레이션 갭 지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보험사 체질 개선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당국은 손해율 등 계리가정 구체화와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합리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보험업계 최초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출시 外

◇ 교보생명, 업계 최초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 출시 교보생명이 4050세대의 은퇴 준비 고민 해결을 위해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기반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16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3층 연금 체계인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교보생명 앱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적연금을 포함해 여기저기 흩어져 가입된 연금 자산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은퇴 후 매달 받게 될 예상 연금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유사 서비스들이 연금 자산을 단순히 모아서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고객이 직접 연금 개시 나이, 은퇴 후 생활비, 연금 수령 방법 등을 설정해 다양한 은퇴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교보생명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퇴직연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퇴 동향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384명 중 은퇴를 앞둔 4050 세대(40.2%)의 35%는 '준비가 부족하다', 10%는 '전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 필요성을 크게 절감한 순간이 언제였는지 묻는 질문에 4050세대는 '예상 연금수령액을 조회했을 때'라고 답한 비율이 30.3%로 가장 높았다. 원하는 은퇴설계 서비스로는 '은퇴 후 재무 목표 설정 및 점검'(27.2%), '자산운용 전략 안내'(25.2%), 서비스 방식으로는 '전문가와의 1:1 상담'(44.3%)과 '편리한 앱 또는 웹'(22.8%) 등이 꼽혔다. 교보생명은 다음달 7일까지 참여 가능한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교보생명 앱에서 은퇴설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배달음식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 신한라이프, 고객 경험 중심의 보험금 업무 편의성 개선 신한라이프가 보험금 청구 진행 과정을 시각화해 고객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신한SOL라이프' 앱을 개선했다.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에 이르는 절차를 고객의 관점에서 분석·개선하는 프로세스의 일환이다. 신한라이프는 기존 접수·보험금심사·완료 3단계로 구분하던 처리 과정을 △접수 △보완 △심사(현장심사) △심사완료 △처리완료 5단계로 세분화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안내 사항은 고객 친화적 문장의 알림톡으로 발송하고, 보완이 필요한 서류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연계 메뉴 버튼을 추가했다. '보험금 지급내역 통합조회' 화면에서 최근 5년간 보장 금액을 연간 기준 그래프와 급부별 지급액으로 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 DB손해보험, 경구항암제·주사항암제 보장 펫보험 선봬 DB손해보험이 펫 전문 인플루언서 겸 수의사 설채현, SNS 인기견 테디·차차 보호자 겸 배우 이기우와 함께 손보업계 최초로 항암제 치료시 경구항암제 외 주사항암제까지 보장해주는 '항암약물 치료시 보장금액 확대(특약)' 신담보를 출시한다. 수의학 발전으로 반려견 수명이 늘어나는 등 고령견·대형견에 대한 암치료 보장 수요가 커진 것에 착안한 셈이다. 해외 통계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하는 반려견(성견)의 비중은 30~33% 수준이다. DB손보는 '헌혈견 펫 보험료 할인' 제도도 신설했다. 이는 '국가봉사동물 은퇴견입양 펫 보험료 할인'의 뒤를 잇는 착한 펫보험 만들기로 풀이된다. DB손보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가의 제안을 반영해 실 생활에 꼭 필요한 담보 및 할인을 개발·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생명, '보이스피싱 STOP 캠페인' 전개 삼성생명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나선다. 10월을 '보이스피싱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전국 고객 플라자에서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고객플라자 내방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자료 전달 △실제 사례를 중심의 대응 요령 안내 △컨설턴트들의 경우 고객 상담시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가 적힌 냉장고 부착형 마그넷을 전달하는 등의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으로 구성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보험업계 최초로 이상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했고,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FDS 거버넌스 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닌 고객의 신뢰를 해치는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차백신연구소, 국내 최초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개발 ‘잰걸음’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국내 최초의 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대상포진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조합 단백질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했다.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만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135명을 대상으로 시험군과 대조군의 면역원성을 비교∙평가하고, 차후 임상 3상에 적용할 최적 용량을 도출하는게 목적이다. 임상시험은 분당차병원을 비롯한 국내 7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CVI-VZV-001은 차백신연구소의 독자개발 면역증강제인 '리포-팜'을 기반으로 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이다. 리포-팜은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하며, 기존 생백신에서 나타난 고령층 면역 반응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임상 2상 시험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면역 반응과 예방 효과를 함께 평가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지난해 47억8000만달러(약 6조6700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5.7% 성장해 2030년에는 112억6000만달러(15조7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 상용화된 이후,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사백신이나 생백신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재조합 백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병원체의 단백질(항원)만을 활용해 만드는 백신으로, 생백신(살아있지만 독성이 약해진 병원체를 활용해 만드는 백신)보다 안전하면서 사백신(죽은 병원체를 활용해 만드는 백신)보다 면역반응 유도 효과 및 면역 지속기간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국내에서도 해외 재조합 백신이 도입돼 사용되고 있으나, 높은 가격 때문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백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CVI-VZV-001은 당사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재조합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임상 2상 시험을 신속히 추진해 국내 임상 3상과 해외 임상 진입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항공우주 시민 되겠다”…에어버스, 韓과 50년 동행 넘어 미래 100년 연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에어버스 항공기가 이륙할 때마다 그 안에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부품이 함께 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6일 이희환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개막을 앞두고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더 플라자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희환 대표는 한국과의 50년이 넘는 파트너십을 이같이 요약하며, 단순한 항공기 공급사를 넘어 한국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항공우주 시민(Aerospace Citizen)'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에어버스와 한국의 인연은 1974년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첫 쌍발 광동체 여객기인 A300B4를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에어버스의 유럽 외 첫 고객 유치 사례였다. 51년이 흐른 현재 한국은 에어버스의 상용기·헬리콥터·방위·우주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핵심 고객이자 중요한 공급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단순한 고객을 넘어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공동으로 개발해나가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160대 이상의 에어버스 상용기, 60대의 헬리콥터, 30대의 군용 수송기가 운용되고 있다. 산업 협력 규모도 막대하다. 에어버스는 매년 약 6억달러(한화 약 8500억원) 규모의 항공우주 부품과 장비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한항공 등 국내 산업 파트너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협력업체 공급망에서 약 6000여 명의 숙련된 전문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주요 1차 협력사인 KAI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에어버스의 주력 기종인 A320·A330·A350 등에 탑재되는 △날개 구조물 △동체 조립체 △복합 소재 부품 등 핵심 부품을 생산·공급 중이다. 이 외에도 캔코아에어로스페이스·수성기체ㅍ송월테크놀로지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에어버스와 한국의 협력은 민항기 분야를 넘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헬리콥터 부문에서는 KAI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소형 무장 헬리콥터(LAH)를 성공적으로 공동 개발하며 기술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현재 250대 이상의 수리온이 운용 중이며, LAH 1호기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육군에 인도됐다. 우주 분야에서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지 궤도 복합 위성(GEO-Kompsat) 시리즈 개발 등을 지원했다. 2020년부터는 에어버스의 유로스타 300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군용기 분야에서는 1994년 한국 공군이 CN235 수송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2019년 총 4대가 인도 완료된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 급유 수송기는 F-15K·F-16 등 공군 주력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대폭 확장시키며 '진정한 전력 증강기'로 자리매김했으며, '미라클 작전' 등 인도주의적 임무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에어버스는 이번 서울 ADEX 2025에서 한국의 작전·전략적 요구에 맞춘 다양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차세대 화물기 A350F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 기종은 최대 111톤의 화물을 싣고 서울에서 미국 뉴욕까지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며, 기존 화물기보다 큰 화물 도어를 장착해 항공기 엔진 등 부피가 큰 화물 적재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다목적 헬리콥터 H225M △프리미엄 비즈니스 헬리콥터 ACH160 △첨단 방위 플랫폼 A330 MRTT+ △유로존 △지대공 미사일 작전 통제 센터(SAMOC) △차세대 위성 유로스타 네오(Eurostar NEO) △최신 플렉스로터(Flexrotor) 무인기(UAS) 실물 크기 드론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에어버스는 한국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 가능 항공유(SAF), 탈탄소화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며 “한국과 함께 구축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희환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 기자 간담회 일문일답. A1. 에어버스는 대한민국을 아시아 내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2024년에도 KAI, 대한항공, LIG넥스원 등 주요 파트너 및 여러 중소·중견기업과 협업하며 수억 달러(수천억 원) 규모의 부품 및 기술 구매를 지속했다. 향후에도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첨단 기술 교류와 R&T(Reserach And Technology) 활동 확대를 중심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A2. AI를 방위 산업뿐 아니라 항공우주 전반의 핵심 기술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 제품 개발과 운용 체계에 적극적으로 적용 중이다. 한국 정부 역시 AI와 디지털 혁신 기술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아 향후 운용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기대한다. A3. 단순한 시장 관계를 넘어 한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기업 및 중소기업들과의 공급망 강화를 통해 첨단 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을 더욱 지원할 것이다. 우주 및 차세대 방산 기술 협력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소 항공기 등 지속가능 항공 비전 실현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A4-1. A350F는 111톤의 최대 탑재량으로 즉 서울에서 뉴욕까지 4700해리 가량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규격 제한이 있던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화물 도어를 매우 크게 설계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A4-2. H225M과 경쟁 기종의 직접 비교는 ADEX 현장에서 자료와 함께 자세히 설명드릴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A4-3.ACH160은 첫 고객사인 K-에비에이션으로부터 운용 경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시장 수요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A5. 사실이 아니다. 작년에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DS) 부문과 산업부가 MOU를 체결했다. 이 계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념이 진화해 DS 부문뿐만 아니라 에어버스 전사 차원에서 한국의 R&T 협력을 관심 있게 보고 계획하고 있다. R&T 거점에 대한 계획은 현재 구체화가 진행 중인 단계다. 한국은 글로벌 기준에서도 좋은 산업군과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어 에어버스가 R&T 협력을 이어가고자 하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다. 계획이 마무리되는 대로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소통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A6. 유럽의 특정 기동 헬기 소요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 다만 수출과 관련해 에어버스는 태생부터 다국적 협력 회사로 시작해 '협력'이 DNA에 내재돼있다. 현재 유럽 국방비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이는 유럽 업체뿐 아니라 유럽의 우방국과도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우방국으로 간주되므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길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A7. 에어버스는 미국에도 큰 최종 조립 라인과 시설을 갖춘 글로벌 항공 회사다. 우리 역시 대한항공과 최신 기종인 A320·A350 계열 항공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아직 인도해야 할 주문량도 매우 많다. 이 기종들은 항공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연료 효율성과 탄소 배출량 절감 측면에서 극대화된 성능을 가졌다. 이 항공기들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항공사가 잘 운용한다면,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국 시장에서 계속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10년후그라운드, ‘2025 광주미식스푼위크’ 성료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KUV) 10년후그라운드가 광주 양림동 일원에서 '2025 광주미식스푼위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미식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양림동을 조명하고, 마을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타운마이스 형태로 진행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했다. '광주미식스푼위크'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양림동 일대의 20개 식음업소가 참여했다. 미식, 역사,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미식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양림동은 지난 3년간 '양림스푼위크'라는 이름으로 상권 주도의 할인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도시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식축제로 확장됐다. 10년후그라운드는 이번 스푼위크에서 양림동의 관문이자 안내소, 마을 회관 역할을 맡았다. 핵심 프로그램인 로컬 워크숍과 미식투어 등은 양림동 타운마이스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 체험과 미식 경험의 폭을 넓히는 복합 MICE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10년후그라운드는 행사 전반을 기획 및 운영하고, 미식투어 등 주요 프로그램을 자사 시설 내에서 직접 진행하며 양림동 타운마이스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10년후그라운드 관계자는 “광주미식스푼위크를 통해 도시재생에 특화된 유니크 베뉴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광주 로컬 문화를 미식과 접목하여 로컬 미식축제를 구현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지식 서비스 등을 통해 양림동의 매력을 확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MICE 베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년후그라운드는 2023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로 선정됐다. 유니크 베뉴는 기존의 호텔이나 대형 컨벤션센터와 달리, 지역의 고유한 매력과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가운데 잠재력과 상징성을 갖춘 장소를 선정해, 새로운 개념의 MICE 공간으로 육성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찍스, Gemini 기반 AI로 포토북 자동 제작 기능 강화

디지털포토가 운영하는 사진 전문 브랜드 '찍스'는 자사의 대표 서비스 트루포토북 APP에 Gemini 기반 AI 제작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수많은 사진을 빠르고 간편하게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남기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AI가 사진 추천부터 배치, 문구 작성까지 한 번에 지원해 누구나 손쉽게 고품질 포토북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찍스 트루포토북은 종이 인쇄가 아닌 최고급 후지필름 인화지를 사용해 은염 인화 방식으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쇄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과 찢어지지 않는 내구성을 갖춘 것은 물론, 100년이 지나도 변색 없이 오래도록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180도 완벽히 펼쳐지는 레이플랫 제본으로 양면에 걸쳐 사진을 배치하더라도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어 여행, 결혼, 육아, 전시회, 행사 등 다양한 순간들을 담기에 적합하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단 3분 안에 포토북을 제작할 수 있는 AI 기능이다. 폰 갤러리 속 수많은 사진을 시간과 장소별로 묶어 포토북 한 권에 넣기 좋은 이미지 목록을 자동 생성해주는 'AI 사진 추천', 페이지 별 사진의 장수와 규격에 맞는 레이아웃을 자동 배열해주는 'AI 사진 배치', 그리고 사진에 어울리는 문구와 책 제목을 제안해 주는 'AI 글넣기' 기능이 추가되면서 포토북 제작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이용자들은 제작하고 싶은 포토북 규격을 선택한 뒤 AI 사진 추천, 사진 배치를 활용해 페이지를 빠르게 구성하고, 마지막으로 Gemini 기반의 AI 글넣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흐르는 한 권의 사진책을 완성할 수 있다. 디지털포토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여행을 기록해, 추억을 간직해! 트루포토북 20% SALE'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찍스 트루포토북 전 사이즈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대표 인기 상품인 디자인커버 Q66 제품은 수십 장의 사진을 한 권에 담을 수 있는 규격으로 1만192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포토 관계자는 “트루포토북 APP의 Gemini AI기반 편집 기능들은 사진이 많아 정리하기 힘든 사용자들에게 효율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쉽고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달서구,청도군,영천시,칠곡군,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시교육청 소식

◇달서구, '제5회 달서 근로자 가요제' 22일 개최 노래로 하나 되는 산업단지… 근로자 화합·상생의 무대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22일 오후 4시, 성서산업단지 내 성서체육공원 야외운동장에서 '제5회 달서 근로자 가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노사 상생과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 대표 근로자 문화축제로, “노래로 하나 되는 달서, 음악으로 웃는 직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가요제는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관하고, 대구시 달서구·달서구의회·달서경제인협의회·iM뱅크가 후원한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출전한다. 예선에는 총 61개 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으며, 본선에서는 대상(상금 100만 원)을 포함한 총 15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모범근로자 표창 △근로자 노래자랑 본선 △축하공연(가수 신승태 등) △시상식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성서산단 기업 홍보부스, 체험부스, 구정 홍보관 등이 함께 운영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체험부스에서는 △퍼스널 컬러 진단 △쿠키 만들기 △수제맥주 체험 △근로자 건강관리 △증명사진 촬영 △방향제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구정 홍보관에서는 인구위기 극복 '뉴(NEW) 새마을운동' 캠페인, 탄소포인트제, 일자리지원센터, 달서 상인스마트팜 사업 등을 소개하며, 수제맥주와 커피차 제공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달서 근로자 가요제는 근로자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이자, 산업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의 축제"라며“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소통 문화를 확산해 '행복한 일터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파동행정복지센터, 청도 각남면서 농촌일손돕기 펼쳐 감 수확 현장서 구·면 교류 강화… 도시·농촌 상생의 정 나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파동행정복지센터와 파동주민자치위원회가 자매결연지인 청도군 각남면을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서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15일, 파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 등 10여 명이 청도군 각남면을 방문해 감 수확 작업을 도왔다. 이번 활동은 2020년 11월 체결된 자매결연 협약의 일환으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두 지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각남면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파동 주민들과 힘을 모았다. 참여자들은 감 수확과 선별 작업을 함께 하며 농가의 어려움을 나누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상생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김경철 파동장은“매년 이어지는 자매결연 교류를 통해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돕는 것이 큰 보람으로 느껴진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으로 농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호 각남면장은“파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각남면도 앞으로 다양한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 행사는 자매결연을 통해 이어온 두 지역의 따뜻한 정과 협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영천시, '2025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17일 개막 한약·와인·문화예술 한자리에… 강변서 즐기는 가을 미식축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천강변공원에서 '2025년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영천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주제로 △한약축제 △문화예술제△ 와인페스타와 함께 열리며, 가을밤 강변을 배경으로 한 종합 미식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장에는 384석 규모의 한우구이 식당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강변에서 낭만적인 한우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우 10~30% 할인 판매를 비롯해 한우불고기, 돼지육포, 우유, 구운계란, 스틱꿀, 염소추출액 등 다채로운 시식행사가 마련돼 영천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영천별빛한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같은 기간 열리는 와인페스타에서는 △와인 무제한 시음 △할인 이벤트 △와인 클래스 △버스킹 및 재즈 공연 등 감성 프로그램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임시 주차장 확보, 먹거리존 정비, 셔틀버스 운영 등 교통·시설 편의 개선에도 만전을 기했다. 특히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축제 기간인 17~18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해, 환상적인 가을밤 별빛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가을밤, 문화·한약·와인·한우가 어우러진 영천 강변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특별한 낭만의 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며“지역 농축산물과 관광이 결합된 명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파리크라상, '칠곡벌꿀' 상생 마케팅 손잡았다 고속도로 휴게소 파스쿠찌서 지역 특산 메뉴 출시… 전국 판로 확대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과 파리크라상(파스쿠찌 운영사)이 지역 대표 특산품인 '칠곡벌꿀'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최근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상행선)에서 열렸으며,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전민재 파리크라상 PAS경상권 총괄팀장, 김홍두 한국도로공사 관리처장, 전경진 대신기업 칠곡휴게소장, 김상곤 양봉협회 칠곡군지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리크라상은 칠곡 지역 양봉농가에서 생산된 천연 벌꿀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했다. 대표 메뉴로는 '칠곡벌꿀 카페라떼'와 '칠곡벌꿀 미숫가루라떼' 등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내 파스쿠찌 매장에서 우선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또한 대신기업이 운영 중인 고속도로 휴게소 내 파스쿠찌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단계적으로 확대, 향후 전국 소비자가 손쉽게 칠곡벌꿀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벌꿀이 단순한 지역 특산품을 넘어 전국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앞으로도 칠곡벌꿀을 비롯한 칠곡군의 우수 농특산물이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개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안동호반 달빛야행' 18일 마지막 개최 걷기·콘서트·경품 등 가을밤 낭만 축제… 시민·관광객 기대감 고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8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일원에서 '2025 안동호반 달빛야행' 3차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16일과 9월 20일 각각 열린 1·2차 행사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 마지막 3회차 행사가 가을 정취가 짙은 10월에 열리게 됐다. 이번 행사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3km 내외의 산책로를 함께 걷는 '힐링나눔 달빛야행' 이벤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달빛 콘서트 △경품 추첨행사 △포토존 및 피크닉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걷기와 음악,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야간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사필성 밴드가 출연하는 달빛콘서트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대형 달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황금열쇠(1돈) △스마트워치 △LED 마스크 △소형가전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추첨행사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안동문화관광단지를 대표하는 '달빛야행'의 올해 피날레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걷기 좋은 가을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중학교 교원 대상 '고교 진로·진학 교육 이해' 연수 2022 개정 교육과정·고교학점제 기반 맞춤형 진학 상담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5일과 20일, 이틀간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중학교 교원 254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진로·진학 교육 이해하기' 연수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에 대한 교원 이해를 높이고, 중학교 교사들이 고등학교 진학 상담 과정에서 대입제도 변화와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 지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15일 기본과정 '탐색하기', 20일 심화과정 '톺아보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본과정에서는 △대입제도 및 전형 이해 △학교 교육 활동과 학생부 기재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의 주요 내용 등을 다룬다. 심화과정은 △2029 대입가이드 중심의 고교 진학 상담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학교생활 디자인 코칭 △학생 중심 진로·학업 설계 지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운영된다. 연수에는 대입내비게이션센터 대입지원관과 고등학교 진로·진학 전문가 교원이 강사로 참여해 공신력 있는 대입정보와 실질적 상담 전략을 제공한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자료와 우수 사례를 공유해 교원들의 실무 적용력을 높일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중학교 교사들이 고등학교 진로·진학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 맞춤형 지도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며“학생 스스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셀리맥스, 글로벌 뷰티 플랫폼서 연이어 1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의 대표 제품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가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 예스스타일(YesStyle)에서 뷰티 전제품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전했다.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는 순수 비타민A 나노 레티날 0.1%, 20,250개의 A-Shot®, Matrixyl® 3000 고기능성 저분자 펩타이드를 3% 고함량으로 담아 주름·모공·탄력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개선해 주는 제품이다. 총 8가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깊은 주름, 모공, 리프팅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민감성 피부 대상 저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해 민감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장점에 힘입어 출시 1년 만에 180만 개 이상 판매되며 높은 소비자 반응을 얻었다. 셀리맥스는 앞서 북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에서 'retinal' 키워드 검색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예스스타일 뷰티 전제품 1위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주요 플랫폼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국가와 플랫폼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셀리맥스 김민석 대표는 “아마존과 예스스타일이라는 글로벌 주요 플랫폼에서 동시에 성과를 거둔 것은 세계 소비자들이 셀리맥스 제품을 직접 인정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력과 실효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무역전쟁 이미 시작” “디커플링 가능성”…美, 중국과 전면전 나서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양국 간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전 세계에서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로 남길 원한다면 세계는 중국과 디커플링할 수 밖에 없다"며 “세계는 디커플링을 지향하지 않으며 우리는 디리스킹을 원한다. 하지만 이런 신호는 디커플링의 신호며 우리는 중국이 그걸 원치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 동맹들에게 우리가 협력해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가 돼야 한다"면서 이번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 기간에 동맹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센트 장관은 또 중국 측 무역협상 대표인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리청강이 지난 8월 예고 없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이 중국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면 세계적 혼란이 올 것이라고 위협했다"며 “매우 무례한 태도를 보였고, 아마도 그는 불량배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리어 대표도 “중국이 그동안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을 상대로 수많은 보복 조치를 단행했지만 이번 움직임은 비례적 보복이 아니다"라며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경제적 강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한 영향이 “범위와 규모가 상상할 수 조차 없다"며 실행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동 기자회견이 끝난 후 '세계 양대 경제대국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무역전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미 시작됐다"며 “우리에겐 100% 관세가 있다. 이것마저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드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역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에서 기존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산 희토류를 전체 상품 가치의 0.1% 이상 포함했거나 중국의 희토류 채굴과 제련·분리 등 관련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수출하려 한다면 외국 기업이어도 중국 정부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조치는 12월 1일부터 시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對)중국 100% 관세와 핵심 소프트웨서 수출통제 카드로 맞불을 놓았으며 USTR는 중국산 선박 대상 수수료 부과 정책을 최근 시행했다. 이에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을 겨냥한 보복조치를 단행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조치를 비판하며 중국산 식용유 수입을 중단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수출 통제를 중단할 경우 중국과 관세 휴전을 더 길게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이 수출 통제를 중단하는 대가로 휴전 기간을 90일보다 더 늘릴 수 있다"며 “이 부분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두 협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중 정상이 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동해 갈등을 완화시킬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규제 합리화 없인 성장 없다”…李 대통령, 관료주의에 일침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경제를 회복시키려면 경제 활동이 활발해져야 하며, 이를 위한 핵심 과제는 규제 합리화"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전환하는 것과 함께 성장을 회복시켜 국민께 새로운 기회를 공정하게 나눠드리고 양극화와 불균형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관료화가 진행되면 고정관념이나 기성관념에 의해 권한을 행사하게 되고, 이런 부분이 현장에서 족쇄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부가 관성에 따라 규제를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일이 계속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며 “예컨대 어떤 규제 해제가 국민의 생명·안전이나 개인정보를 침해할 위험성과 맞부딪칠 수 있는데, 이 경우 '위험하니 아예 하지 말자'는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구더기가 생길 것 같으니 장을 담그지 못하게 하자는 것인데, 구더기가 생기지 않도록 보완 장치를 하고 장을 잘 담가 먹으면 되는 것"이라며 “위험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 규제도 정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규제 합리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태양광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태양광 시설 설치 과정에서 주거지역과 거리에 대한 제한을 풀 경우, 주민들은 흉물이 들어서는데 이익은 소수 업자만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며 “주민들이 환영할 수 있도록 혜택을 함께 나누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규제만 둘 게 아니라 잘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게 바로 정부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화예술 분야와 관련해선 “문화 영역에서는 규제가 많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통제 필요성도 있는 영역"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언급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팔길이 원칙'이 대원칙이긴 하지만 여전히 여러 규제가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번 인공지능·자율주행 로봇 분야 규제 합리화에 이어 오늘은 바이오, 재생에너지, 문화산업 분야의 규제 합리화를 논의할 것"이라며 “현장 얘기를 충분히 듣고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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