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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국 솔크연구소 방문 및 현지 기업 간담회...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협력 발판 마련...경북도, 美 솔크연구소 방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첨단재생의료 산업 육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북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최근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첨단재생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세계적인 생명과학 연구기관인 솔크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를 찾아,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솔크연구소는 소아마비 백신 개발로 유명한 조너스 솔크 박사가 설립한 기관으로,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6명, 미국 국립과학원(NAS) 회원 14명을 배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재미한인제약인협의회 샌디에이고 지부(KASBP-SD)의 이나래 회장과 뇌과학 분야 권위자인 김현진 박사의 안내로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뇌 질환 및 알츠하이머병 연구 현황을 청취했다. 김 박사는 “솔크연구소는 알츠하이머병의 분자적 메커니즘을 집중 연구하며,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지닌 인적·산업적 역량을 바탕으로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과학자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학술·연구 교류를 통해 경북의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샌디에이고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아리바이오'를 찾아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을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미국식품의약청(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선호 지사장은 “중국 푸싱제약과 대중화권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하고 600만달러의 선급금을 수령했다"며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 부지사는 “경북도에서도 혁신적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경북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청신도시, 가을빛 물든 축제의 향연...'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9월 한 달간 경북도청신도시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활력을 더하며 '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1156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글로벌 영화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젊은 세대의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가 대거 참여해 신도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경북 케이(K)-컬처 페스티벌'(9월 18일)과 '별이 모이던 밤 페스티벌'(9월 19일)은 음악, 패션, 조명 등이 어우러진 한류 감성 축제로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케이팝 공연과 지역 예술인 무대가 결합돼 신도시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안아드림 페스티벌'(9월 26~27일)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안전축제로, 재난대응 훈련과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 교육을 흥미롭게 구성해 전국 대표 안전체험 축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경북도청 이전 10주년 기념 하프마라톤 대회'(9월 27일)와 '제20회 시도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9월 12~13일) 등 전국 규모의 행사들이 연이어 열리며 신도시의 명소화에 힘을 보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안동·예천 일원을 달리며 도청신도시의 발전상과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직접 체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제·전국 규모의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신도시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청신도시가 풍요로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인천경제청,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92.3% 달성...FDI 신고액 5억5350만 달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올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5억5350만 달러로 목표대비 92.3%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상반기까지 4억9470만 달러에 이어 3분기에 5880만 달러의 추가 신고가 이어지며 9부 능선을 넘었다. 투자유치 내용을 살펴보면 인천경제청이 타겟으로 설정한 핵심전략사업인 바이오 분야 등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앞서 상반기에 글로벌 소부장 대표기업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2억5000만 달러, 롯데바이오로직스 2870만 달러, 반도체 기업인 티오케이첨단재료 2460만 달러, 신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1억1960만 달러, 유통 및 개발기업 코스트코청라 6140만 달러를 신고했다. 3분기에는 스타필드청라 5250만 달러 등의 신고가 이뤄졌다. FDI 도착액도 3억9120만 달러로 올해 목표액 3억5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하며 작년 대비 2.8배를 넘어섰다. 이로써 인천경제청은 개청 이후 누적 FDI 신고액 167억23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불안정한 국내외 정치 상황,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관세폭탄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로 인천경제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IR활동과 지속적인 외국인 정주 인프라 확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국·내외의 어려운 투자유치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FDI 신고 목표액을 6억 달러, FDI 도착 목표액 3억5000만 달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2025년 I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의료·바이오산업 △첨단·핵심전략산업 △관광·레저·문화콘텐츠 산업 등에서 분야별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취임 2년차인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FDI 신고 6억 달러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바이오, 반도체 분야 신규 대형 투자 프로젝트와 K-콘랜드(K-Con Land) 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국 '케슬러 그룹'의 아시아판 헐리우드 투자유치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가속도...7000억 규모 GH 공사채 발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2일 고양창릉, 남양주왕숙1·2, 용인플랫폼 등 3기 신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사채 발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신속한 토지보상과 부지 조성 사업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 목적이며 공사채는 사채발행 예정액이 300억원 이상인 경우 행안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사채로 조달된 자금은 각 지구 내 토지 보상비와 부지 조성사업비로 활용되며 GH는 현재 다수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 공사채 발행에 따른 지방공기업의 재무부담 완화를 위해 도는 관련 제도 개선과 지방공기업 자본 확충을 위한 법령 개정을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다. GH도 재고자산 조기 매각, 공공임대리츠 확대 등 자구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GH와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및 공급속도 제고'라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명선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은 “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맞춰 수도권 공공택지에 주택을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GH와 협력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해 신속히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GH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자이며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포함)에서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또는 청소년복지시설에서 2년 이상 이용 후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 후 5년 이내인 사람 중 여성가족부 장관이 주거지원 필요성을 인정·통보한 경우다. 이 주택은 GH가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를 주는 것으로 청년형 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공급되며 입주 희망자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이 GH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표준임대보증금을 전액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초기 주거비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주거복지센터, 경기도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첫 주거지 마련 주거복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는 자립과 사회 정착의 핵심 기반"이라며 “경기도는 주거비 지원과 임대주택 공급을 비롯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칠곡군 ‘수니와 칠공주’, “흥과 음악엔 나이가 없다”…세대 넘은 도전

평균 85세 할머니 래퍼들, '쇼미더머니12' 무대에 선다 “우리도 나가보자" TV 앞에서 시작된 랩 인생 2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 래퍼들이 국내 최고 힙합 서바이벌 무대에 도전한다. 한글을 배우며 랩을 시작한 경북 칠곡군 지천면의 여덟 할머니로 구성된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Mnet '쇼미더머니12' 오디션에 지원서를 제출하며 세대의 벽을 넘는다. '수니와 칠공주'는 2023년 8월, 한글교실에서 만난 여덟 명의 할머니들이 “우리도 노래 말고 랩을 해보자"며 결성한 팀이다. 이후 방송과 공연, 광고 무대에 잇달아 오르며 주요 외신으로부터 'K-할머니'로 불릴 만큼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칠곡군 쩜오골목축제에서 열린 전국 최초의 할머니 래퍼그룹 배틀대회 '쇼미더 할머니'에서는 우승을 차지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 “무대에 서면 긴장할까 봐 청심원 생각도"…도전의 출발은 경로당 TV 이번 도전의 계기는 경로당 TV였다. '쇼미더머니12'참가자 모집 광고를 보던 김태희(81) 할머니가 “우리도 나가보자"는 말에 일동이 웃었고,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지원이 결정됐다. 무더위로 잠시 멈췄던 연습은 다시 활기를 띠었다. 이필선(88) 할머니는 “무대에 서면 긴장할까 봐 우황청심원을 챙겨야 하나 고민했다"며 웃었다. 이들이 오디션에서 선보일 곡은 직접 쓴 시를 랩으로 엮은 메들리 '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다. 리더 박점순(84) 할머니는 “오디션이 어떤 건지는 잘 모르지만 새로운 걸 시도한다는 게 즐겁다"며 “흥과 음악에는 나이가 없다. 젊은 참가자들 틈에서도 당당히 무대에 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 '쇼미 모자' 건넨 슬리피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우승자" 이들의 도전에는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수니와 칠공주'의 홍보대사이자 '양손자'로 불리는 래퍼 슬리피는 2017년 '쇼미더머니6' 무대에 섰던 인연으로 할머니들과 남다른 유대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당시 무대에서 받았던 '쇼미 모자'를 직접 할머니들에게 선물하며 “결과와 상관없이, 할머니들의 열정만큼은 이미 우승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할머니들은 그 모자를 들고 이번 오디션 무대에 설 예정이다. ◇ “이번엔 꼭 이긴다"…'텃밭 왕언니'의 재도전 이번 '쇼미더머니12'예선은 이달 중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의 또 다른 할머니 래퍼그룹 '텃밭 왕언니'도 오디션에 지원서를 냈다. 지난해 '쇼미더 할머니' 대회에서 수니와 칠공주에 패했던 이들은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 칠공주의 도전은 단순한 예능 참여를 넘어 칠곡의 문화적 저력과 어르신들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여든을 훌쩍 넘긴 어르신들이 힙합 무대를 직접 두드린 사실만으로도 전국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기도, 5년간 가축방역에 732억 투입… 예방중심 방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계속되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경기도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방역예산 중 자체 사업 비중을 17%에서 30%까지 확대하고 5년간 약 732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가축방역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가 주도 및 사후 대응 위주 방역체계에서 벗어나 경기도 실정에 맞는 예방 중심 선제적 방역과 지역-민간 주도 자율방역으로 전환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방역체계를 도입해 고위험 지역과 농가를 차등 관리하고 민간 방역 인력과 병성감정기관과 협업도 대폭 확대한다. 동시에 신규 유입되는 질병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민간과 협업 확대를 목표로 5대 전략과 17개 세부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방 중심 방역체계 구축 강화를 비롯해 △방역 인프라 점진적 확대 △방역업무 역량 강화 △농가 자율방역 전환 △민간 협업 확대 등이 5대 전략이다. 예방 중심 선제적 방역체계 구축 분야에서 가축질병 예방약 지원, 야생조수 차단 지원, 가금농가 사육제한 휴업보상 지원, 구제역 백신접종 검증시스템 구축, 염소 질병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5개 사업에 249억원(도비 86억원)을 투입한다. 방역 인프라 점진적 확대는 방역 선진형 농장 조성,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강화, BL3(생물안전 3등급) 진단시설 구축 등 3개 사업에 261억원(도비 99억원)을 투입한다. 방역업무 역량 강화에는 3개 사업에 62억원(도비 62억원)을 배정하고, 농가 자율방역 전환 분야에는 4개 사업에 16억원(도비 16억)을 투입한다. 민간 협업 확대 분야는 공공동물 보건 업무비용 원가산정 용역, 공수의사 수당 인상 및 활용 범위 확대, 결핵병 공동검진사업 등 민간 협업 확대 등 3개 사업에 141억원(도비 77억)을 투입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도만의 맞춤형 방역 정책과 민-관 협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실질적 소득안정과 도민 안전을 모두 지키겠다"며 “현장과 소통을 바탕으로 방역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예방 중심 선진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홍천군, 강원관광재단, 산림항공본부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홍천사과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아오모리현을 방문, 기술교류 협력에 나선다.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신영재 군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내 사과 주산지인 아오모리현 이타야나기정을 방문해 선진 재배기술과 유통 시스템을 직접 살폈다. 특히 일본에서 세형방추형 수형 관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나리타 츠가토시 과원을 방문해 수형 관리기술, 병해충 관리 기술 등 사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핵심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다. 또한 이타야나기정 카사이 다케토 정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양 지역 간 농업기술 교류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속 가능한 교류 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일본의 대표적 사과 유통 시장인 츠가루 사과전문시장을 찾아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고, 히로사키사과공원과 후루사토센터를 견학해 사과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가공상품화 방안도 모색했다. 이를 통해 홍천사과의 생산경쟁력뿐 아니라 유통·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개선책을 찾을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일본 출장은 지역 사과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타야나기정과 츠가루 사과전문시장, 나리타 과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홍천사과가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후안 세종학당은 지난 8일 한글날을 맞아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홍천군과 필리핀 산후안시의 재정 지원으로 세종학당 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마닐라 소재 필리핀 한국문화원을 방문하고, 한국 음식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산후안 세종학당은 2020년 홍천군과 산후안시, 세종학당재단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설립됐다. 자매도시 간 우호와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어·한국문화를 매개로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를 넓히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설립 이후 한국어 교육은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류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내 대표적인 한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올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필리핀 한국문화원의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한국 식당에서 진행된 한식 체험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김치와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보는 경험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 장병조 학당장은 “이번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홍천군과 산후안시의 교류협력 중심기관으로서 매 학기 정례적인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지인의 한국어 학습 열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 관계자는 “산후안 세종학당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양 도시 간 인적·문화적 교류의 가교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글과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홍천군립도서관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홍천군 문화센터 2층 강당에서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 작가를 초청해 체크인 고향사랑 라이브러리 마지막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그들의 하루, 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로,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차인표 작가는 드라마와 영화로 잘 알려져 있으나, 동시에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그들의 하루', '인어 사냥'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하며 작가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25년 8월에는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강연은 이달 14일 오전 9시부터 연봉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200명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성희 교육체육과 과장은 “올해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운영된 체크인 고향사랑 라이브러리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강연인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내년에도 더 풍부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홍천군은 지역 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2025 하반기 토요과학 교실을 운영한다. 토요과학 교실은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해 과학적 사고와 탐구 능력을 키우고, 기초 원리 이해와 더불어 미래 향토 과학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의와 실험은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연구원들이 직접 맡아 △수력발전 원리 이해와 오호 물병 만들기 △무중력 구조물 '텐세그리티' 제작 △소화 효소 아밀레이스 실험 △라벤더 배쓰밤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과학 체험 활동이 준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홍천생명건강과학관에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23일까지 홍천군 평생교육 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장용기 미래성장추진단장은 “교과서 중심의 개념 학습과 달리 모형 제작과 실험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과학을 일상 속에서 즐기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트레킹과 김삿갓 문화제 연계…역사·문화·힐링을 동시에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때 검은 석탄을 품고 나르던 길이 이제는 사람들의 희망과 추억을 실어 나른다.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18일 영월에서 운탄고도1330 테마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운탄고도1330 2·3길을 따라 걷는 트레킹 프로그램으로, 김삿갓 문화제와 연계해 영월의 가을 자연과 폐광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9시 김삿갓아리랑장터에서 집결해 하루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아리랑장터를 출발해 운탄고도1330 2·3길을 트레킹하며, 폐광지역의 변화된 자연경관과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한다. 트레킹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8회 김삿갓 문화제와 연계해 다양한 전통체험, 공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선착순 참가자들에게는 예밀 와인 힐링센터의 와인족욕 체험이 제공돼 트레킹의 피로를 풀고 색다른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운탄고도1330'은 대표 폐광지역인 영월·정선·태백을 잇는 173km로 장거리 트레일로, 해발 1330m 고원의 석탄 운반로를 복원해 조성된 길이다. 한때 산업화의 현장이었던 공간이 이제는 역사·문화·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힐링 트레일로 재탄생하여, '과거의 탄광길에서 미래의 생명길로'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영월구간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에 가장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로 꼽힌다. 걷는 이들은 폐광지역의 변모한 풍경을 직접 마주하며, 동시에 김삿갓 문화제 등 지역 고유의 문화행사와 연계해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운탄고도1330을 지역 축제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각 지역 대표 문화행사와 결합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광장에서는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테마 걷기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운탄고도1330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소중한 역사자산이자 자연 속 힐링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트레일"이라며, “영월 편을 통해 운탄고도 2·3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항공유 관리·헬기 위치추적 시스템 개선으로 안전성과 효율성 강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항공본부는 산림분야 규제혁신을 적극 추진하며 매년 카드뉴스와 리플릿 등을 통해 정책고객과 임업인에게 주요 사례를 홍보하고 있다. 12일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표사례로는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허가기준 완화 △임업인 지원 강화 △임업정책자금 신청 접수지역 확대 △국립수목원 완충지역 내 농림수산물 판매시설 허용 △소나무류 생산확인표 발급 방법 개선 등이 선정됐다. 특히 산지전용허가기준은 지역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기준을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최대 20%까지 완화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소나무류 생산확인표 발급 절차 역시 간소화해 기존에는 산림청이나 지자체 산림부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온라인 재발급으로 해소했다. 산림항공본부는 항공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갔다. 항공유 관리 규정을 개정해 항공유 저장소 및 급유차 필터 교환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조정, 국제 표준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산불 진화 현장에서 지자체 헬기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헬기 위치 추적용 앱'을 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현장 공중지휘 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산림재난 대응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주 본부장은 “규제혁신은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국민 생활과 안전, 그리고 임업인들의 실질적인 편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 사례를 꾸준히 발굴·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라이더와 상생 한다는 배민…‘로드러너’ 도입 확산 우려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본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라이더와의 상생에 매진하고 있다. 라이더들의 노동환경·처우 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시범 운영 중인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의 라이더용 앱 '로드러너' 확산 우려에 따른 경쟁 과열화 지적도 제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배민은 오는 2030년까지 라이더 안전을 비롯해 외식업주 성장·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전환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발표했다. 투입 규모만 2000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투자 계획으로, 이달 정식 개관한 경기 하남시 소재 배민라이더스쿨도 이 같은 전략의 하나다. 배민은 이미 2018년부터 배민라이더스쿨을 운영해왔지만, 공식 출범과 함께 보다 향상된 인프라를 내세워 연간 1만명의 이수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앞서 외부 위탁 교육 방식으로 전개해 온 배민라이더스쿨은 2021년부터 자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외부 실습장 특성상 기후 상황에 따라 교육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교육장 전 층을 실내 공간으로 구성해 불편을 해소했다. 라이더 확보와 이탈 방지가 배달 플랫폼 업계의 핵심 경쟁력이 된 만큼 배민라이더스쿨도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라이더들에게 매월 상생지원금 제공·배달서비스공제조합 보험료 할인 등의 각종 혜택까지 운영 중이다. 라이더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이 같은 배민의 상생 노력과 달리, 올해 배민이 도입한 로드러너가 라이더들의 압박감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로드러너는 배달 품질 개선·배차 효율 향상 등을 골자로 한 신규 라이더 전용 앱이다. 올 4월부터 경기 화성·오산 등 일부 지역에서 배민의 자체 개발 앱인 '배민커넥트' 대신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배민커넥트와 달리 로드러너는 예약제·등급제로 운영된다. 배민커넥트는 라이더가 원하는 시간대로 수시로 배달 업무 수행이 가능한 반면, 반면 로드러너는 운행 시간을 사전 예약 해야만 하고 해당 스케쥴을 못 맞출 경우 페널티를 부과한다. 여기에 시간당 평균 배달 건수·주문 수락률 등으로 등급을 매겨 스케쥴 선택 우선권, 인센티브 업무 수행권을 부여한다. 특히, 내년 전국 단위로 로드러너 운영 범위가 확산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되자 라이더 간 배차 경쟁을 더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배민은 이르면 이달 중 제주 지역까지 도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현재는 이와 관련한 안내만 나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로드러너 사용 확산 시 DH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모회사 배를 불리는 전략적 도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때 DH 산하에 있던 요기요 역시 2022년까지 DH에 로드러너 사용료를 지급했다. 이듬해부터는 자체 배차시스템인 '로지요'로 대체해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 특히, 2023년을 기점으로 DH가 첫 배당을 받는 등 투자금 회수를 본격화한 터다. 2020년 DH가 우아한형제들 인수가는 약 4억7500만원이다. 최근 2년 간 우아한형제들이 배당금 지급·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모회사에 환원한 금액이 약 1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투자금의 약 21%을 회수한 셈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실제 (로드러너) 시범 지역에서 고객 배송시간이 단축되고, 라이더 수익도 향상되는 긍정적 결과가 확인됐다"며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 중이며, 현재 시범 운영 단계에서 수수료와 관련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삼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연휴 끝, IPO 열기 재점화…‘대한조선’ 성공 이어 4분기 기대감 확산

긴 연휴가 끝나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연휴기간 IPO시장은 한산했지만, 다음 주에만 4개 기업이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까지 10여개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IPO 시장을 달궜던 열기가 4분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국내 IPO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 종목의 성공적 상장과 높은 수익률이다. 특히 대한조선이 공모가 대비 78.2% 상승한 가격으로 상장 첫 거래를 시작했고, 9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보다 61.8% 불어났다. 3분기 전체 상장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71.6%, 첫날 종가 기준 수익률은 51.7%이다. 3분기에는 총 26개 기업이 신규 상장했다. 이는 지난 25년간 평균(31개)보다 적지만, 평균 공모금액은 1조2822억 원으로 과거 평균(1조246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한조선(공모금액 5000억원)과 삼양컴텍, 지투지바이오 등 중견 규모 기업이 포함되면서 전체 규모를 이끌었다. 상장 시가총액은 약 5조3800억원으로, 역사적 평균(6조2000억원)에 근접했다. 기관투자자의 참여 열기도 높았다. 스팩·리츠를 제외한 16개 기업의 기관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863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은 1192대 1로, 전 분기와 비교해 모두 상승했다. 특히 IT·바이오 등 기술 기반 기업들의 인기가 두드러졌으며, AI 분야 기업 에스투더블유가 제도 변경 이후 첫 IPO로 밴드 상단(1만32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새로운 공모주 제도가 적용되기 전인 9월에는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관망세를 보였으나, 에스투더블유와 명인제약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제도 개선에 대한 불안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3분기 전체 공모가 상단 확정 비율은 93.8%에 달해, '상단행진'이 이어졌다. 올해 7월부터 '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 대책 일부가 시행되면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강화, 공모주 배정 방식 개선 및 수요예측 참여 자격 강화, 주관사 책임 강화가 시행됐다. 이 같은 흐름은 4분기 초반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첫 주자로 나선 명인제약은 상장 첫날 공모가(1만3200원) 대비 106.6% 오른 12만 원대에 거래를 마치며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명인제약을 시작으로 중견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은 추석 연휴(3~9일)와 주말이 겹치며 신규 상장 기업 수가 1~2곳에 그칠 전망이지만, 8개 기업이 수요예측을 준비 중이다. 노타(인공지능), 비츠로넥스텍(과학 부품), 이노테크(환경시험장비), 그린광학(광학시스템) 등이 다음 주(13~17일) 기관 수요예측을 예고했다. 예상 공모금액은 1900억~2100억 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9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우선 인공지능 기업 노타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14일부터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7600~9100원이다. 자체 AI 경량화 플랫폼 '넷프레소'를 앞세워 스마트폰과 IoT 기기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이 작동하도록 돕는 제품을 갖고 있다. 2015년 카이스트에서 창업해 엔비디아·퀄컴·삼성전자 등과 협업했다. 16일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비츠로넥스텍은 코스닥 상장사 비츠로테크에서 물적분할한 우주항공·방산 부품 전문 기업이다. 누리호 발사체 연소기와 핵융합 장비 등 정밀 부품을 개발·제조했다.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2027년 실적을 기준으로 공모희망가는 5900~6900원을 제시했다. 같은 날(16일) 수요예측을 시작하는 이노테크는 환경시험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정밀기기 제조업체다. 전자·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서 온도, 습도, 진동 등 극한 환경을 재현하는 장비를 공급한다. 공모희망가는 1만2900~1만4700원을 제시했다. 17일부터 수요예측에 나서는 그린광학은 초정밀 광학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유도무기 탐색기·레이저 대공무기·위성용 반사경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순이익 4억원으로 흑자를 냈으며, 2027년 실적을 기준으로 공모가 밴드 1만4000~1만6000원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IPO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에임드바이오 등 콘텐츠·바이오 기업이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고, 케이뱅크·SK에코플랜트·CJ올리브영·야놀자·현대오일뱅크 등 굵직한 기업들도 상장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정책 우려와 글로벌 국지전 등이 여전히 불안한 시장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기조가 이어지는 한 IPO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기업의 심사청구 증가와 지연되었던 일정이 진행되면서 4분기 기업 수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고 대어급은 없지만 중견급 기업의 IPO 추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유정복표 인천형 저출생 정책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첫 결실...제1, 2호 부부 연속 탄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표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의 결실인 첫 결혼식이 열렸다. 시는 12일 인천 공공 예식장 중 한 곳인 하버파크호텔에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의 첫 결혼식이 지난 11일 시민들의 축복 속에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식은 이날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총 두 쌍의 커플이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1호 커플의 예식에는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석해 진심 어린 축하인사를 전하고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으로 시작한 오늘의 첫걸음이 더 많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제2호 커플의 예식에서는 황우여 인천 시민원로회의 의장이 '주례드림'을 통해 무료로 주례를 맡아 더욱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으며 시 여성가족국장도 축사를 전하며 신랑·신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인천시민원로회의는 시정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진 지역 원로 3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로 정치·경제·교육·문화·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에 동참하여 무료 주례 서비스인 '주례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사업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겪는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는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무료 대관하고 결혼식 비용 일부(커플당 1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MZ세대 수요에 맞춰 인천시민애(愛)집, 상상플랫폼 개항광장, 하버파크호텔 등 총 13곳의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확보했다. 또한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높아진 결혼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는 결혼전문 협력업체와 협약을 맺고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마련, 예비부부가 안심하고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는 “경제적 부담이 줄어 기쁘고 황우여 의장님의 따뜻한 주례 덕분에 평생 기억에 남을 예식을 치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커플이 우리처럼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은 청년층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인천의 약속"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예비부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대만은 5%대, 한국은 1% 턱걸이…성장률 격차 갈수록 커져

올해 대만의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평균 5.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말 4.5%보다 0.8%포인트(p) 더 오른 수치이며 대만 통계청(DGBAS)이 최근 제시한 4.45%보다도 1%p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IB들이 대만 경제 앞길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노무라는 지난 8월 4.6%에서 9월 6.2%로 대폭 높였고, JP모건도 5.8%에서 6.1%로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3.5%에서 5.2%, 씨티는 3.5%에서 4.4%, HSBC는 3.3%에서 5.7%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바클리, 골드만삭스, UBS가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모두 5.0%로 5%대였다. IB들이 이처럼 전망을 바꾼 것은 대만이 올해 들어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붐과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 속에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TSMC를 중심으로 대미 반도체 수출을 크게 늘렸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월간 수출액에서 처음 한국을 앞섰고,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8%대를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IB들은 내년 대만의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8월 말 2.1%에서 9월 말 2.3%로 0.2%p 높였다. 이런 고성장 속에서도 비교적 저물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IB들의 분석이다. 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9월 말 평균 1.7%에 그쳤다. 물가가 지난해(2.2%)보다 크게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셈이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평균 1.5%로, 통상의 물가 목표(2.0%)보다 0.5%p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로 간신히 0%대 저성장을 면할 것이라는 IB들의 전망과 대조된다. 지난달 JP모건이 0.8%에서 0.9%로, HSBC가 0.7%에서 0.9%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IB 8곳의 평균 전망치에는 변동이 없었다. 정부와 대만 통계청 등에 따르면, 대만의 올해 1인당 GDP는 3만8066달러로, 한국(3만7430달러)을 22년 만에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지금처럼 1400원대로 고공 행진할 경우 양국 격차는 이보다 더 벌어질 수도 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만은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에서 TSMC를 중심으로 공급망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며 “수출 증가율이 올해 4월 미국 관세 충격 이후에도 평균 30%를 웃돌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의 상호 관세율은 20%로 우리나라 15%보다 높지만, 테크 수출이 60%를 차지해 실효 관세율은 7~9% 정도로 추정된다"며 “실질적 충격이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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