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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고향을 넘어 ‘국민주권 1번지’로”…안동시의회, 지방자치·환경·예산 혁신 한목소리

◇“대통령 고향을 넘어 '국민주권 1번지'로"…이재갑 의원, 안동시 대전환 촉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국민의힘, 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은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에서 “안동은 이제 '대통령 고향'이라는 상징을 넘어 '국민주권 1번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정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내 곳곳에 내걸린 '안동의 자랑, 안동의 아들'이라는 문구가 단순한 축하를 넘어 “정체와 소외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짚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실용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역 행정의 중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동시가 구호를 넘어 실천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정 혁신을 위한 3대 과제로 △행정 정보의 투명한 공개 △실질적인 시민 참여 보장 △읍면동과 마을공동체로의 권한 이양을 제안했다. “깜깜이 예산과 밀실 행정으로는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시민 공론화 과정을 의무화한 정책 결정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대통령 고향'이라는 상징보다,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치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국민주권 1번지' 안동이 되어야 한다"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실천해야 할 진정한 안동 정신"이라고 발언을 맺었다. ◇주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예산제도로…김호석 의원, 주민참여예산 전면개정 조례안 통과 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원(용상)은 제259회 정례회에서 '안동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2011년 조례 제정 이후 단 한 차례의 개정도 없이 제도 실효성을 잃어가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며, 참여의 범위와 구조, 운영 방식 전반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주민참여 범위를 예산 전 과정으로 확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설치 의무화 △분과위원회·지역회의·예산학교 도입 등이다. 특히 기존에 주민 위원회가 아닌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가 예산을 심의하던 구조를 바로잡아, 실질적 주민 권한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은 단순한 제도 정비를 넘어, 시민 역량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참여 구조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예산은 시민이 주도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정책이 된다"고 강조했다. ◇“수질오염은 생명권 문제"…안동시의회, 낙동강·안동댐 중금속 정화 촉구 안동시의회는 19일 열린 제259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낙동강 및 안동댐 상류 퇴적 중금속 정화를 위한 정부 조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의 대표발의로 추진된 이 건의안은 카드뮴·수은·납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정화사업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 의원은 “수십 년간 방치된 오염은 수질과 생태계를 넘어 국민 생명권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정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건의안에는 △환경부 실태 재조사 및 결과 공개 △정화사업의 국가 중점과제 지정 및 국비 확보 △주민참여형 정화 로드맵 수립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오염 유발의 핵심으로 지목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행정 조치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이제는 지방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적 책무로 생태복원과 수자원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동형 생태 뉴딜 모델을 통해 주민 참여와 지역경제 회복을 병행하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건의안은 환경부와 국회, 관계 부처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영천시, 울진군, 계명대 동산병원, iM뱅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식

경주시의회, APEC 앞두고 주요 사업 현장 점검 나서 미디어센터·라원·황룡사 복원사업 등 추진 상황 직접 확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19일,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위원회 소관 사업의 실질적인 진행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는 가장 먼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부지 내 건립 중인 미디어센터 현장을 찾았다. 미디어센터는 내년 APEC 정상회의의 메인브리핑룸을 비롯해 기자실, 인터뷰룸 등 국제행사 지원을 위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어 방문한 '라원' 조성현장은 동궁원과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연계해 디지털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10월 APEC 개최 기간 중 시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이 경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찾은 황룡사 복원현장은 신라 9층 목탑 복원을 중심으로, 신라왕경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위원회는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사업 기간 내 완료 가능성, 현장 안전관리, 제반 문제점 등을 집중 점검했다. 박광호 위원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현장 확인을 넘어,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였다"며 “위원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제언을 통해 각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규제혁신 우수사례 2건 선정…전국 243개 지자체 중 돋보여 지역 상품권 유연화·학생 귀가 택시 확대 등 민생 체감 행정 높이 평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1분기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평가에서 신규 사례와 벤치마킹 사례 각 1건씩 총 2건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 불편을 유발하는 그림자·행태 규제를 개선한 사례를 분기별로 발굴해 선정하는 제도로, 우수사례에 선정되면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와 정부합동평가에 실적이 반영된다. 올해 1분기에는 전국적으로 총 550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신규 사례 30건과 벤치마킹 사례 71건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천시는 이 가운데 신규 사례 1건, 벤치마킹 사례 1건이 포함됐다. 신규 사례로 선정된 '할인율 조정 근거 신설로 지역 상품권 운영 유연화'는 주민 편익 증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천시는 기존 자치법규에 상품권 할인율에 대한 명확한 적용 기준이 없어 유연한 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고자, 관련 법령 검토 및 부처 협의, 시범 운영을 거쳐 시행규칙에 할인율 탄력 적용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한 달간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운영한 결과, 104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민생경제 활성화 효과를 입증했다. 또 다른 벤치마킹 우수사례로는 '교통 불편 지역 학생 안심귀가 택시 지원 확대' 사업이 선정됐다.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택시 이용을 지원한 정책으로,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천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교통 복지 수준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규제혁신을 위한 영천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왕피천공원, 형형색색 여름꽃으로 새 단장 1000㎡ 규모 화단 조성…포토존 마련해 가족 나들이객 기대감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왕피천공원에 다채로운 여름꽃을 식재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진군 왕피천공원사업소는 공원 내 약 1000㎡ 규모의 화단을 새롭게 조성하고, 여름철 대표 꽃묘인 에키네시아, 안젤로니아 등 9종 2만6천여 본을 심어 한층 싱그러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조성은 여름꽃 특유의 선명한 색감과 향기로 방문객들의 시각과 후각을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대표 화단인 '고양시 화단'에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마련된다. 자연 속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여름꽃 화단 조성으로 공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청량한 계절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공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 브레인' 비수도권 첫 도입 VR 기반 맞춤형 시지각 훈련…대구·경북 뇌졸중 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국내 최초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비드 브레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국내 제3호 디지털치료기기로, 뇌졸중 등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진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VR) 기반의 모바일 앱 형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환자는 12주간의 맞춤형 시지각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시야 회복을 도모할 수 있으며, 의료진이 원격으로 치료 경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도입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뇌졸중 후유증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디지털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치료기기 도입을 이끈 홍정호 교수(신경과)는 “그동안 뚜렷한 치료법이 부족했던 시야장애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점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영욱 병원장은 “비비드 브레인의 도입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병원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형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중증 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한 진료 연계 체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 초록우산에 여름 김치 나눔 후원금 1천만원 전달 “지역 아동 위한 초능력 김치 나눔"…직접 담근 김치 330박스도 함께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19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초능력 김치 나눔 행사'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저소득 가정의 여름철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여름 김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대구 율하체육공원에서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된 기부금은 iM뱅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나누는 '1%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자와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버무리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정성껏 담근 김치 330박스는 생필품 키트와 함께 대구지역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희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경권역본부장은 “매년 지역 아동을 위해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잘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백지노 위원장도 “무더운 여름, 아이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금과 김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의료비·냉난방비 지원, 어린이날 체험 행사, 출산 키트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캠프험프리, 대구가톨릭대병원 방문…한미 진료 협력 강화 “신뢰할 수 있는 협약병원"…감사패·감사 코인 전달하며 협력 의지 재확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8일, 주한미군 평택 캠프험프리(Camp Humphreys) 병원장 및 관계자들이 본원을 방문해 한미 간 진료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그간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미군 장병, 가족, 민간 계약직원 등 다양한 미군 커뮤니티 환자 진료에 헌신해온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주한미군 병원 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간담회에서는 신임 미군 의료진의 소개와 함께, 병원 진료 체계와 시설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캠프험프리 병원 관계자들은 군 관련 환자 진료의 전문성과 의료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경험이 병원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17년부터 연간 7600건 이상의 외국인 환자 진료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군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환자들이 병원을 신뢰하고 있다는 대표적 지표로 소개됐다. 캠프험프리 병원 측은 이날 병원 의료진과 국제협력팀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감사패와 감사 코인,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김윤영 병원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진료 협력을 넘어, 국제적 파트너십과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주한미군 협약병원으로서 글로벌 수준의 외국인 진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안동요양병원,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안동 유일 '상위 10%' 기관 선정…지역 의료돌봄의 중심으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9일 발표한 '2023년 2주기 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안동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상위 10%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32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와 모니터링 지표 등 총 17개 항목을 기준으로, 입원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 비율, 의료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했다. 안동요양병원은 총점 91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 점수인 77.9점을 크게 웃돌며,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안동요양병원은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한 지역 내 유일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평가가 요양병원의 전반적인 의료 질 개선과 함께, 국민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안동의료재단 강신홍 이사장은 “요양병원의 본질은 환자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다"며 “안동요양병원은 지역 의료돌봄체계의 핵심기관으로서, 고품질의 서비스와 신뢰받는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요양병원은 지난 5월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입원 병동을 추가로 개설했다. 이는 지역 내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속가능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포항시,청도군, 칠곡군,계명대 동산의료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달서구,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모집… 진로 체험부터 정책 제안까지 “현장 경험으로 청년 성장 응원"… 특별선발 등 기회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참가자를 오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행정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경험을 통해 진로 설계와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방학마다 꾸준히 운영돼 왔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전공이나 역량을 행정 업무와 연계할 수 있도록 '특별선발' 분야를 새롭게 도입해 참여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달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29세 이하 대학 재·휴학생이며, 모집 인원은 총 41명이다. 선발은 △일반선발 25명 △우선선발(취약계층) 8명 △특별선발 8명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되며, 최종 선발은 7월 3일 공개 전산 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발된 인턴은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달서디지털체험센터 등 27개 부서에 배치돼 주 5일, 하루 6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시급은 10,030원으로 책정됐다. 달서구는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오리엔테이션 △챗GPT 활용 취업 특강 △구정 주요 시책 현장 견학 △홍보영상 제작 체험 △구정 발전 아이디어 제안 등이 그것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들이 행정 현장을 몸소 체험하며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페이, 월 최대 70만 원까지 사용 가능… 캐시백도 늘었다 APEC 앞두고 소비 혜택 확대… 하반기 지역경제에 탄력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월 충전·사용 한도를 4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며 시민 혜택 강화에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비·도비 지원 확대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적용됐다. 이에 따라 경주페이 사용자들은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충전·사용할 수 있으며, 7% 캐시백 기준으로 최대 4만 9,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캐시백 비율이 10%로 한시 상향된다. 이 기간에는 최대 7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 경주페이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역 내 가맹점 1만 7,547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월 말 기준 누적 발행액은 640억 원, 이 중 639억 원이 실제 사용돼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카드 등록 수는 19만 2,000여 장에 달한다. 정책지원도 눈에 띈다. 올해 농어민수당, 고향사랑기부금 답례 등 정책발행금 규모는 113억 원, 누적 캐시백 지급액은 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한도 상향을 계기로 하반기 월 평균 사용액 226억 원, 연말까지 누적 발행액 1,3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경주페이 앱과 시 홈페이지, '알짜배기 경주소식',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변경 사항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는 지역 소비를 견인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매출 효과를 안겨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한도 상향을 계기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이지플 사과' 심고 미래 과수산업 첫 삽 기후변화 대응·프리미엄 브랜드 육성…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서 재식 행사 열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신품종 '이지플 사과' 재배를 통해 지역 과수산업의 체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 본격 나선다. 시는 19일 북구 죽장면 상옥리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에서 '이지플 사과나무 재식 행사'를 열고, 지역 맞춤형 과수산업 기반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스마트과수원 조성에 참여 중인 지역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 이지플 사과나무를 함께 식재하며 포항형 프리미엄 과수 브랜드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포항시는 상옥지구를 거점으로, 내재해형 신품종인 '이지플'의 재배 적지로 조성하고, 이를 향후 포항을 대표하는 고품질 사과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지플'은 당도 16.7브릭스(Brix), 산도 0.41%로 맛의 균형이 뛰어난 조·중생종 품종이다. 기존 조생종인 '홍로'보다 색이 더 붉고 식감이 아삭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포항시 사과 재배면적의 89%가 만생종, 그 중 '후지' 계열이 87%를 차지해 품종 편중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지플과 같은 조기 수확 가능한 내재해형 신품종 도입을 통해 저온, 우박 등 기상이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과수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이지플 식재는 포항 과수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이지플을 포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사과로 육성하고, 스마트 농업 기반 위에 지속 가능한 과수 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스마트 과수원 기술을 확대 적용해 기후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품질을 고루 끌어올리는 '지속 가능한 농업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도군, 위기 청소년 돕는 '따뜻한 손' 모였다 제2차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 열고 사례 공유·지원 논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위기 청소년을 위한 통합 지원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 청도군 여성회관 4층 종합교육장에서 '제2차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는 지역 내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통합 지원 협의체로, 상담·보호·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차 회의에서 다뤄진 대상자의 지원 경과와 긍정적 변화 사례를 공유했으며, 부모 이혼,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 강화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유경일 청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도 희망과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실무위원회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 6.25 참전용사 찾아 '감사의 손' 내밀다 “자유와 번영의 뿌리는 여러분의 희생"… 생존 유공자 97명 위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6.25전쟁 75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재욱 칠곡군수가 생존 참전유공자들을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칠곡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6.25 참전유공자 97명을 대상으로 '특별 위문'을 진행했으며, 김 군수는 서한열(94) 어르신 등 8가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감사 인사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참전용사들과 손을 맞잡으며 “75년 전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은 오늘날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뿌리"라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 향상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2021년부터 평균 연령 93세를 넘는 참전용사들의 건강과 거동을 고려해,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찾아가는 위문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역시 예외 없이 전 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성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지만 '잊지 않겠다'는 인사를 드리기 위해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있다"며 “호국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야구장에서 '한 가족' 되다 1,500여 교직원과 다자녀 가족 함께한 '동산의료원의 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지난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다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동산의료원의 날'로 명명된 이날 행사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교직원과 가족이 한마음이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다자녀 가정을 포함한 1,500여 명의 교직원과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응원하는 따뜻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장 분위기도 특별했다. 시구는 이경섭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장, 시타는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이 맡아 야구장에 웃음과 박수를 더했다. 또한 의료원이 운영한 행사 부스에서는 조치흠 의료원장이 직접 도시락을 나누며 교직원들과 정을 나눴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 사이에선 “이런 문화 행사라면 매년 하고 싶다"는 반응도 나왔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오늘의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쉼표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웃고 공감하는 문화행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평소에도 문화 치유 활동에 힘써왔다. 지난해 '소아환우와 함께하는 야구 관람', '로비음악회 정기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환자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다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동산의료원의 날'도 응원과 환호가 가득했던 현장 분위기처럼, 동산의료원 구성원이 하나 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국립정동극장, APEC 특별공연 '단심' 유치 맞손 창립 30주년 기념작 '단심', 경주엑스포대공원 무대에 오른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국립정동극장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통연희극 '단심(單沈)'의 경주 특별공연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정동극장 창립 30주년 기념 신작 '단심'을 APEC 정상회의 특별공연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선보이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지난 18일 협약을 맺고, 전통예술을 통해 국제회의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전통연희극 '단심'은 고전 설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 예술작품으로, 연출가 정구호와 안무가 정혜진이 손을 잡고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배우 채시라가 무용수로 무대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현재 국립정동극장에서 호평 속에 공연 중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국립정동극장만의 전통미와 현대 감각을 담은 '단심'을 세계 정상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국 문화예술의 깊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도 “보문관광단지 50주년과 정동극장 3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에 문화예술을 통해 두 기관이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릴 '더 쇼! 신라하다' 특별공연, 솔거미술관 특별전시, 육부촌 전통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단심'경주 공연은 APEC 회의에 참석하는 국내외 귀빈을 대상으로 한 문화공연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며, 지역 문화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소식

◇안동시, 다문화가족에 고향방문 항공권 전달…정서적 유대 강화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18일 안동시가족센터 강당에서 '2025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개최하고, 26가구 95명에게 고향행 왕복 항공권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타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결혼이민자들이 모국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유지하고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가정 형편·모국 방문 이력·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선정된 가정은 가구당 최대 400만 원 상당의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을 지원받으며, 전달식에서는 작년 참여자들의 고향 방문 영상이 상영돼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고향은 삶의 뿌리를 확인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당당하게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방문이 가족애를 회복하고 마음의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 조성 완료…국내 첫 백패킹 트레일 의미 더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국내 최초의 장거리 숲길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한반도 남부를 동서로 잇는 대장정의 일환이자 새로운 형태의 자연 체류형 관광 자원이 지역에 본격 도입된다. '동서트레일'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총연장 849km의 장거리 트레일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군 망양정까지 55개 구간으로 나뉘어 연결된다. 이번 영주 구간은 전체 구간 중 일부로, 2024년 12월 착공 후 총사업비 4억 3800만 원을 투입해 총 연장 20.56km의 숲길을 조성했다. 구체적으로 △40-2구간(봉현면 두산리 산림치유원, 5.23km), △41-1구간(봉현면 두산리~풍기읍 죽령옛길, 8.41km), △46-2구간(부석면 남대리 일원, 6.92km)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산림치유원 내 백패킹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였다. 영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3억 6,5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이용자 안전 확보와 시설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동서트레일은 숲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체험형 공간"이라며 “지역 자원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지보노인대학, 김학동 군수 특강 “배움의 열정이 지역을 바꾼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지보면에 위치한 지보노인대학은 19일 예성신협 조합원 회관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 130여 명의 학생들과 지역의 미래와 노인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특강은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과 지역 주요 현안, 노인복지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노인대학 수강생들은 일상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직접 묻고 답을 들으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노인대학 수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우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은 매우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과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보노인대학은 3월 개강해 12월까지 운영되며 건강 강좌, 문화탐방, 노래교실 등 교양과 실습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의성군, 초등생 대상 지질공원 교육…융합형 과학교육 새 지평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17일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성 국가지질공원과 떠나는 교실 속 지질 여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지질공원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과학 교육 모델로, 지질·우주·자연 생태 등을 주제로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심을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데 목적이 있다. 수업은 외부 전문 강사와 지질공원 해설사의 협업으로 교실 안에서 진행되며, △태양계 거리 체험 △지질시대 시계 만들기 △공룡 발자국 비누 만들기 등 시각적 체험과 오감 활용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총 14개 초등학교, 439명의 학생이 참여할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질 해설을 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융합 교육의 모범"이라며, “학생들이 환경과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군, 공직자 대상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운영…AI 활용 능력 향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군청 전산교육장에서 공직자 대상 '2025년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총 90여 명의 직원이 회차별로 참여했다.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실효성을 높였으며, 강의는 AI 실무 강의 경험이 풍부한 백민경 강사(디지털 강사 제나)가 맡아 진행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생성형 AI 이해 △엑셀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 △ChatGPT·Gemini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 △Canva·Vrew 활용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AI 윤리 의식 함양도 병행됐다. 봉화군은 교육 종료 후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와 반응을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AI 기반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원 총무과장은 “반복적 행정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창의적 업무환경 조성이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디지털 체감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영풍 석포제련소 노조 “사고를 선동 도구 삼는 환경단체 규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이 최근 제련소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제련소 이전 및 폐쇄를 주장하는 환경단체의 기자회견은 고인의 희생을 선동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태"라며,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왜곡된 주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제련소 측이 종합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외부 시공업체에 발주한 공사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시공 및 현장 안전관리는 해당 업체가 전담해 수행해 왔다. 노조는 “사고 원인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안전 재점검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경단체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이를 폐쇄 주장에 끼워 맞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단체가 주민과 노동자의 생명을 언급하면서도, 실제 제련소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민과 노동자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오래전에 개선된 사안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며 지역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사고를 빌미로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주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고인의 희생이 특정 단체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은 향후에도 환경개선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학생 복지부터 교육안전까지…현장 중심 교육행정 강화

◇취약계층 학생 4768명에 안경구매비 지원…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도내 취약계층 학생 4768명에게 시력 교정용 안경 구매비 총 3억 8144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및 교육복지안전망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정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학습과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학생 1인당 최대 8만 원 한도 내 실비를 지원하며, 안경을 구입한 후 증빙자료를 학교에 제출하면 실제 구매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 2024학년도 내에 이미 지원을 받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제외되며, 시력 변화나 안경 파손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7월 중 각 학교를 통해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며, 임종식 교육감은 “학습에 있어 기본이 되는 '보는 힘'을 지원하는 것은 교육청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학생이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복지의 촘촘한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학년도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 내달 12~13일 구미서 개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구미컨벤션센터에서 '2026학년도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박람회는 전국 64개 대학이 참여하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대입 정보 제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대학별 상담 부스를 비롯해, 진학지도 교사와 함께하는 1:1 상담, 의학계열 및 수시 전략 특강, 학과별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돕기 위한 '수능 등급 UP 멘토링'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사전 신청은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일정에 따라 고등학생 대상 신청이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도 참여 가능하나, 좌석 수가 제한돼 사전 신청이 권장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내 진학격차 해소와 정보 불균형 개선에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항항도중, 지역사회 개방형 복합교육시설로 거듭난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포항항도중학교 복합교육시설동 증축을 위한 중간설계협의회를 열고, 안전성과 개방성을 강화한 공간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설계자, 학교 관계자, 교육청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해 △학생 중심 유연 공간 △지역 개방형 다기능 복합시설 △건축물 연결 및 구조 안전 △공사 중 학생 동선 확보 등 주요 사항을 점검했다. 증축 시설은 지상 4층, 연면적 2439.28㎡ 규모로 총 102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습공간 외에도 실내체육시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다목적 공간이 포함되며,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교육공간으로 조성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증축은 교육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학생의 창의성과 지역의 교육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공간 설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교육시설 안전점검 총력 경북도교육청은 여름철을 맞아 도내 전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교육시설통합정보망 등록 상태, 붕괴·화재 취약 시설물, 배수로 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최근 발생한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해 훼손된 학교 인근 급경사지와 비탈면, 축대 등의 구조물에 대한 정밀한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위험 요소 발견 시 전문기관을 통한 진단 및 후속 조치가 병행된다. 임 교육감은 “풍수해 대비는 단순 예방을 넘어 학생과 교직원의 생명을 보호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촘촘한 점검과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도, 돌봄부터 인구·수출·외교까지…미래를 설계하는 입체 행정의 모범

◇ 경주시·칠곡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최종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제2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서 경주시와 칠곡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의성군(2023년), 포항시·고령군·성주군(2025년 선정)에 이어 총 6개 시군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사업은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간의 연계를 강화해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들이 자신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2026년 3월 제도 시행을 앞두고, 선정된 시군은 통합지원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종합판정 시스템을 구축해 통합적 서비스를 실현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현실에 맞는 돌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더 많은 도민이 실질적인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부지사, 인구전략 포럼 기조연설…“저출생은 국가 생존 과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인구전략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경북의 저출생 극복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저출생의 핵심 원인은 초고속 압축성장으로 인한 세대 간 문화 차이,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극심한 경쟁, 청년의 늦은 사회진출 등 복합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방을 넘어 국가의 소멸을 막기 위해 경북도는 가장 앞선 현장에서 전면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올해 36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150대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출산·양육·일‧생활 균형 전주기에 걸친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Korea 아이 천국,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K-아동 프로젝트)'와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은 경북도가 제안한 핵심 사업으로,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대등한 육아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김 부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국가 미래를 좌우할 구조 개혁의 문제"라며 “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경북도, 일본 공무원 초청 연수…지방외교의 실질적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9~20일 양일간,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CLAIR) 서울사무소 및 일본 16개 지자체에서 파견된 공무원 25명을 초청해 '주한 일본공무원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일본 공무원들에게 경북의 핵심 정책과 전통문화, 관광 자원을 소개함으로써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그램이다. 첫날에는 경북도청에서 환영행사 및 정책 간담회가 열렸으며, 이튿날에는 안동 하회마을, 경주 불국사,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등 주요 문화유산을 방문해 경북의 역사와 정체성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관광 활성화, 신공항 건설 등 핵심 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고, 참가자들은 향후 지속적인 정책 교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경북을 방문한 이번 연수단이 양국 지방정부 간 진정한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라리안' 브랜드, 동남아 수출 본격화…현지 MOU 13건 체결 경북도가 육성한 중소기업 인증 브랜드 '실라리안(Sillarion)'이 태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 수출 확대의 청신호를 밝혔다. 도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치민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참가한 11개 기업이 총 92건의 상담과 13건의 수출 MOU를 체결, 계약 규모는 약 960만 달러(130억 원)에 달한다. 특히, ㈜무계바이오(비료), 엠스푸드㈜(식품), ㈜오그래(곡류식품) 등 도내 중소기업들이 현지 유통업체와 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으며, 베트남 대형마트 사트라마트에서는 실라리안 제품 홍보·시식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장종현 (사)경북도실라리안협회 수석부회장은 “현장 마케팅을 통해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수출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해 실효성 있는 해외 진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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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청도사랑상품권 260억 규모로 확대 발행 20억 추경 편성… 10% 특별할인도 재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도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60억 원으로 확대한다. 군은 이를 위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20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로 인해 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도 상시 시행이 가능해졌다. 앞서 군은 예산 부족으로 특별할인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가 발행은 지역 내 소비 여력 확대와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도사랑상품권은 △'고향사랑페이' 앱을 통한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청도군 내 농협 등 21개 금융기관에서 지류 상품권 구매가 모두 가능하다. 개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결정은 군민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조치"라며 “상품권을 통한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여름철 현장 근로자에 '온열질환 예방키트' 배부 폭염 대비 선제 대응… 근로자 안전 확보 나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기후재난 대응의 일환으로 '온열질환 예방키트' 204세트를 군청 소속 25개 부서의 현장 근로자들에게 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일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야외 업무에 종사하는 조경·환경미화 등 폭염 취약 직군 근로자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배부된 예방키트에는△쿨토시 △쿨타월 △쿨 목토시 등 기능성 냉감 소재로 구성된 물품이 포함됐다. 땀 배출과 체온 저하에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구성으로, 폭염 상황에서 근로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칠곡군은 현장 관리자들을 통한 수시 건강 체크와 휴식 여부 확인, 작업 시간 조정 등도 병행해 여름철 중대재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더위에 따른 근로자 건강 위협 요소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무더운 여름은 근로자에게 가장 취약한 시기"라며 “특히 현장 업무에 나서는 분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사전 대비와 세심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 '제1회 생명의 별 선서식' 개최 현장실습 앞둔 학생들, 생명 지키는 첫 다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구보건대학교 응급구조학과가 지난 17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생명의 별 선서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첫 현장실습을 앞둔 2학년 재학생들에게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직으로서의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서식에는 남성희 총장을 비롯해 이정영 경영부총장, 강용수 대한응급구조사협회장, 김경태 강북소방서 대응구조과장, 박대현 국군의무학교 세이브센터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첫 걸음을 격려했다. 행사는 △남성희 총장의 촛불 점화 △'생명의 별' 선서문 낭독 △현직 1급 응급구조사 및 학과 교수진의 배지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선서문을 낭독하며, 생명을 지키는 전문가로서의 첫 다짐을 마음에 새겼다. 남성희 총장은 축사에서 “응급구조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 전문가"라며 “선서문의 의미를 되새기며 훌륭한 응급의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혜진 응급구조학과장도 “학생들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학과 교수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는 2024년 신설된 학과로, 1급 응급구조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표준화된 커리큘럼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자격증 취득 교육과 최신 응급의료 시뮬레이션 장비를 갖춘 실습 중심 교육 환경을 마련해 미래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DGIST, 대구서 글로벌 향기 산업 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프랑스 전문가 참여… 7월 14~18일 대구서 무료 교육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오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 동대구벤처밸리 내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서 '향기산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비는 무료며, 참가 신청은 7월 10일까지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와 대구시가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하나로, 향기 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DGIST는 후각 기술과 전통 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산업을 혁신하고, 청년 창업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과정은 실습 비중을 높인 심화 교육으로 개편됐다. 프랑스 현지 교육과 동일한 향료를 사용해 후각 훈련과 분석 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향 조성 기초 △감각 간 상호작용 △정량적 기술 분석(QDA) △냅핑(Napping) △차이 정도 분석법(DoD) △분자 구조와 향의 관계 등이다. 일일 후각 훈련과 교차 감각 연상 훈련도 포함됐다. 교육에는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대학의 Flavor & Fragrance 과정 책임자인 제레미 토핀(Jérémie Topin) 교수와 향기 산업 전문가 제롬 골리비오위스키(Jérôme Golebiowski) 박사가 직접 참여한다. 두 전문가는 후각 감각 훈련부터 과학적 분석 기법까지 실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문제일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장은 “지난해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향기 산업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실습 위주 커리큘럼으로 교육생들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전문가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외 향기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측 강사진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향기 산업 전문가에게 필요한 감각과 창의성을 개발하는 기회"라며 “한국의 젊은 인재들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DGIST는 이번 교육이 한-불 전문가 간 교류를 넘어, 대구가 향기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국제 뷰티 공모전 전원 수상 39작품 모두 입상… “실습 기반 창의력 통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공모전에서 전원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헤어디자인과 1·2학년 재학생 31명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3일까지 접수된 '2025 국제 뷰티 아티스트 공모전'에 참가해, 총 39작품 전원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뷰티산업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는 국내 최대 뷰티 전문 공모전으로, 국내외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출전한 가운데 대구공업대 학생들은 헤어 부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품작들은 △크리에이티브 △웨딩 업스타일 △살롱 헤어커트 △9등분 펌 와인딩 △이사도라 △스파니엘 등 다양한 헤어 스타일링 분야를 아우르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회 결과는 눈부셨다. 월드 챔피언 그랑프리 1명△월드그랑프리 1명△특별 대상 2명△대상 15명△ 금상 11명△은상 9명△ 출전한 39작품 모두가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실습 수업을 통해 연마한 기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실력은 물론 자신감도 함께 자란 뜻깊은 도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공업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뷰티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 실적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어 취업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건설(주), 수성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금 100만 원 기탁 “지역 인재 육성에 작지만 따뜻한 보탬 되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미래건설 주식회사는 지난 17일,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수성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미래건설(주)은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 본사를 둔 건설 전문 기업으로, 1992년 설립 이후 건축 및 토목공사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이무간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수성구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학금 후원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은 “지역 인재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수성미래교육재단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장학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및 개인의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 교육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jmson220@ekn.kr

경북농협, 강소농협 육성부터 보훈가족 위문·취약농가 지원까지…지역 상생 실천 앞장

◇경북농협,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 본격 추진…도농상생 기반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18일 경북농협 본부 소회의실에서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북형 도농상생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경북농협은 2021년부터 매년 5개 농촌 농협을 선정해 경영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강소농협육성협의회'를 부본부장 위원장 체제로 운영 중이다. 경북농협은 고금리·고물가 등의 경제 상황 속에서도 소규모 농촌 농협이 실익 중심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건전한 재무결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와 간담회를 병행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경북 시농협운영협의회가 조성한 도농상생기금이 활용됐다. 협의회는 2021년부터 매년 1억 원의 기금을 적립해 강소농협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기금은 경산·경주·구미·김천·문경(점촌)·상주·안동·영주·영천·포항 등 10개 시지역 농협이 함께 조성했다.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려운 농촌 조합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도시 농협이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는 자율적 도농상생 사례로 전국적으로도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보다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장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가족 위문 안동농협은 18일 경북북부보훈지청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농협 권태형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보훈 가족을 위해 백진주쌀 40포와 라면 50박스를 준비했다. 물품은 경북북부보훈지청을 통해 해당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위문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 가족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안동농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위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영양농협, 고령 농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실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영양농협,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는 지난 17일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NH농촌현장봉사단' 명의로 진행됐으며, 대상 가구는 고령 농민 가정이었다. 봉사단은 낡은 장판을 새로 교체하고, 가정 내외부를 정비하며 하루를 보냈다. 영양군지부 장문석 지부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런 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양농협 양봉철 조합장도 “취약농가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계층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NH농촌현장봉사단은 농업인 행복콜센터와 연계해 주거환경 개선, 생필품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복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 역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장마철 현장점검 및 35세 이상 임산부 진료비 지원 조례 개정 추진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돌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과 예비비 지출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다. 이번 결산심사는 세입·세출의 실집행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불용액과 이월액 등의 발생 원인을 파악해 차년도 예산 편성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한 절차다. 첫째 날에는 경상북도 본청 결산 및 예비비 집행 내용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의 세입결산액은 14조2321억1700만 원, 세출결산액은 13조3139억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결산상 잉여금은 9181억3500만 원이며, 이 중 다음연도 이월액 4907억4900만 원, 보조금 반납액 74억1400만 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4199억7200만 원이다. 둘째 날에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내역과 함께 도 본청 결산의 후속 심사가 진행된다. 경북도교육청의 세입결산액은 6조1606억4500만 원, 세출결산액은 5조8920억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잉여금은 2686억3800만 원이며, 이월액 2068억2400만 원, 보조금 반납액 23억1200만 원을 공제한 순세계잉여금은 595억200만 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틀간의 심사를 통해 재정운용 전반을 점검하고, 예산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근수 위원장은 “결산은 단순한 숫자 검토를 넘어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예산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철저한 심사를 통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도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와 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은 오는 24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건설소방위원회, 주요 사업장 장마철 대비 점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7일 도내 주요 사회기반시설(SOC)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방문해 장마철을 앞둔 공사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위원회는 포항 동빈대교, 칠곡 행정문화복합플랫폼,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위원회가 가장 먼저 찾은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다. 공사는 2025년 11월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완공 시 포항제철소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 박순범 위원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공사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공정 전반에 걸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방문한 칠곡군 복합플랫폼 사업은 스마트주차장, 행정복지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도농교류문화센터 등이 포함된 지역활성화 사업으로, 별도 부지에 행복주택 30호도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저출생 문제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복지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위원들은 현장 점검을 통해 각 사업장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주문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방안을 관계기관에 제안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SOC와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의 미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저출생 및 지방소멸 대응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마철을 앞둔 시점에서 박 위원장은 공정 계획 재점검과 내부 공정 중심 전환 등 유연한 대응으로 공사 차질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35세 이상 임산부 진료비 지원 조례 개정 추진 경북도의회가 35세 이상 임산부의 외래 진료 및 검사비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김용현 의원(구미1,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조례안은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사업에 '35세 이상 임산부 외래 진료 및 검사비 지원' 항목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연맹(FIGO) 등은 35세 이상 임신을 고령임신으로 분류하고 있다. 경상북도의 고령 출산율도 2018년 28.7%에서 2023년 33.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35세 이상 임산부는 35세 미만보다 외래진료 횟수가 평균 25% 많고, 진료비 본인부담도 36% 더 높은 수준이다. 특히 권장되는 기형아 선별검사는 50만~70만 원 이상 비용이 들며, 비급여 항목이라 실질적인 부담이 크다. 김용현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고령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실질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간 경북도의 사업 제안은 물론,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례안은 24일 제35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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