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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선, 부산 야권…‘물갈이론 대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야권에서는 현역 선출직들의 '물갈이론'이 대두된다.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초선이 대다수인데, 전임 당협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이들을 빼고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고심 중이기 때문이다. 28일 지역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총선 당시 부산의 18개 선거구 중 1개(북구갑) 지역구를 제외한 17개 지역구를 국민의힘이 석권했다. 이 가운데 초선 의원의 지역구만 조승환(중·영), 곽규택(서·동), 정성국(진갑), 서지영(동래), 박성훈(북구을), 주진우(해운대갑), 정연욱(수영), 김대식(사상) 등 8곳이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는 국회의원이 기초단체장, 기초·광역 의원의 공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통상 지방선거 2년 후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데, 이 때 초선 국회의원은 자기 사람들이 많을수록 당협 조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덕에 재선 가도에 도움을 받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초선 국회의원의 지역구 선출직 의원들이 바들바들 떨고 있다. 더군다나 시의원들의 '자치단체 자본보조금(자자보)' 사용처도 거론되고 있는데, 지역 정가에선 이들이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식으로 자자보를 집행한 뒤 뒷돈을 챙겼다는 소문이 실명까지 거론될 정도로 파다하다. 또 진갑에선 가족 명의의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는 시의원도 있다. 동래구에선 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부산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의장단이 민주당 인사로만 구성됐다. 이 때 해당 행위를 해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구의원들은 공천과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와 함께 초선 의원 지역구와 성격이 같다고 해도 무관한 지역구도 다선 의원 지역구 3곳이 있다. 이들도 현직 선출직들의 공천 제외를 위한 귀책 사유를 찾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구를 바꿔 재선으로 당선된 이성권(사하갑) 의원과 이주환 전 당협위원장과 대결에서 이겨 지역구를 탈환해 3선 고지에 오른 김희정(연제) 의원이다. 특히 6선의 조경태(사하을)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경선 과정에서 당내 경쟁 후보를 지지한 현직 구·시의원 4명을 벼르고 있다는 얘기가 정가에선 기정 사실로 받아들인다. 이 탓에 조 의원에게 공천을 받은 이들 중, 지역구를 바꿔 내년 선거에 도전하려는 인사도 있다. 이렇듯 국민의힘 17개 당협 중 11개 당협은 전 당협의 추천 인사들을 '인적 쇄신' 또는 '세대 교체' 등 명분으로 대거 교체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 야권 정치 지형을 고려할 때 70% 이상의 인사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갑자기 개장 연기…시민들 헛걸음에 ‘분통’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서부산 최대 규모의 공공 야외 물놀이장인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6년 만에 다시 문을 열기로 했으나 시설안전점검 이유로 개장이 잠정 연기됐다. 이를 알지 못하고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헛걸음하는 불편함을 겪기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 부산시와 사상구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이 지난 26일 낮 12시 30분부터 개장하기로 했다. 2020년 코로나 19 여파 등으로 야외수영장이 폐쇄된 이후 서부산 지역은 공공 물놀이 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4억 5000만 원의 추경 예산을 긴급 편성, 사상구와 협력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며 6년 만에 재개장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구는 개장 전날까지 야외수영장을 점검했으나 안전 문제가 발견돼 개장 연기를 했다. 이어 이 사실을 개장 당일 시민들에게 알리며 시민들의 불편이 야기됐다. 뒤늦게 이사실을 알고 야외수영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사전 예약을 하고 '물놀이 준비'를 마친 시민들도 당일 문자들 받는 바람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비판의 글과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아침 일찍 잠 안자고 움직이는 사람한테 취소문자는 전날 보내줘야지"라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개장을 잠정 연기했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완벽하게 정비한 뒤 29일 개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물놀이장 개장 연기로 부산의 이미지에 불똥이 튀었다. 지난 5월 2~11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 '2025 세계라면축제'가 부실한 운영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관람객들의 불만은 쏟아졌고 관련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에 기장군은 이 축제의 일부 시설이 무허가로 운영됐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도 했다. 사상구의 한 구민은 “부산은 라면축제때부터 새로운 행보를 보이네요"라고 비꼬았다. ◇ 김창석 시의원 “불법 운영 미인가 국제학교…폐쇄 명령 조치 해야"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창석 의원(사상구2)은 지난 25일 제33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부산시교육청 업무보고에서 관내 미인가 국제학교의 불법 운영 실태를 비판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창석 의원(사상구2)은 지난 25일 제33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부산시교육청 업무보고에서 관내 미인가 국제학교의 불법 운영 실태를 비판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운대구에서 수년째 운영 중인 국제학교를 비롯한 8곳의 미인가 교육시설들이 법적 등록 없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부산시교육청은 사실상 이를 방치해 오고 있었다. 김 의원은 “일반적인 미인가 교육시설보다 미인가 국제학교는 정식 인가도 없이 정규학교처럼 운영되고 있으며, 수천만 원의 고액 수업료까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인가 국제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주체가 교육청이어야 하며, '초·중등교육법' 제65조에 따라 관할청이 학교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학생을 모집하여 시설을 사실상 학교의 형태로 운영하는 자에게 시설의 폐쇄를 명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해당 미인가 국제학교는 2022년 교육청이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사항과 벌칙 규정에 대한 안내를 했으며, 위반사항에 대한 시정조치가 없자, 경찰에 고발하여 벌금 1000만원을 부과받은 적도 있다. 그럼에도 그는 “현재까지도 기관 외벽 입간판 및 홈페이지 등에 학교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교육청의 관리·감독 실적이 전무하여 교육청에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미인가 국제학교는 학생·학부모에 대한 직접적 피해 우려뿐만 아니라 교육 질서를 훼손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위법 시설임에 따라 폐쇄 명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율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은 “미인가 교육시설 운영에 대해 위법성을 확인하여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현재 법률상 폐쇄 명령을 하더라도 해당 기관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벌칙 규정이 없어 상위 법률이 개정되어야 하며, 국제학교 명칭을 사용하는 교육시설은 의무 교육 대상 기관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초·중등교육법'과'교육기본법'의 위배 소지가 있다"주장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주진우 당 대표 후보-박형준 부산시장 회동…“당 통합 할 것”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나선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부산과 전국 현안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 의원은 27일 지역구 사무실에서 박 시장과 만나 “지금 우리 당은 각자 쇄신을 이야기하지만, 첨예한 갈등으로 개혁의 성과를 내기는커녕 국민들에게 분열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계파색이 없는 초선 정치신인이 당대표에 도전함으로써 전당대회를 흥행시키고 당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민 눈높이의 맞는 당으로 개편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이들은 수시로 만나 부산 발전 방향과 당의 전열 재정비를 위해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주 의원이 박 시장에게 면담을 제안해 성사됐다. 그 중심에는 과거 박형준 시장 선거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은 주 의원의 지역 보좌진들이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남정보대, 현대그린푸드로부터 장학금 천만원 기부받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정보대는 지난 17일 현대그린푸드로부터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기부 전달식에는 현대그린푸드 인사노무 담당 김성윤 상무, 경남정보대학교 김태상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조리 분야의 전문 기술인 양성을 위해 경남정보대 호텔외식조리학과와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외식사업조리과정'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리테일, 외식, 건강식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식품기업으로, 졸업생들의 취업 선호도가 높은 기업이다. 정숙희 호텔외식조리학과 학과장은 “현대그린푸드의 지속적인 관심과 장학금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조리 분야의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더욱 힘쓰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따뜻한 인재로 길러내갰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재명, “올해 해수부 부산 이전 할 것”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산하기관들, 또 관련 기업들, 특히 공기업들, 공기업 산하기관들, 출자·출연기업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해 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 남구 부경대학교 부경컨벤션홀에서 열린 '해양 강국의 꿈, 부산에서 세계로 부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거기에 더해 행정적인 조치뿐만 아니라 해사법원 문제나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최대한 시간을 줄여서 신속하게 해 볼 생각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통령 공약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연말까지는 혹시 이사를 올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고 전재수 해수부 장관에게 질문을 하자 “올 수 있다"고 전 장관이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역시 행정인은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의 사업 철수에 따라 일시 중단된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해 “최대한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이 좌초되지 않도록,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균형 발전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일극 체제, 집중화 전략, 불균형 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말했다. 또 “이제는 균형 발전이라고 하는 게 정부의 시혜·배려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국가 생존 전략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는 이전과는 다르게 국가의 자원 배분이나 정책 결정에서 균형 발전 전략을 국가 생존 전략으로 격상시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원 배분, 정책 결정에서 지방과 균형을 맞추는 수준이 아니라 지방에 인센티브를 주는, 지방을 더 우대하는 전략으로 가야 비로소 약간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겠다는 그런 판단을 하게 됐다"면서, 수도권보다 지방에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더 배분 한 것에 대해 “국가의 기본적인 재정 배분에서 앞으로는 이것을 원칙으로 당연한 것으로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전재수 해수부 장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도약’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의 일산해수욕장이 해양레저 관광의 거점으로 바뀐다. 울산시는 24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에서 동구 일산해수욕장이 전국 7대 권역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3년 간의 도전 끝에 정부 공모에 선정됐는데, 일산해수욕장은 울산 도심과 인접하고, 대왕암공원·출렁다리·울기등대 등 관광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해양레저관광 입지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시는 이 사업에 500억 원(국비 250억, 지방비 250억)이 투입해 사계절 체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 또 올해 기본 계획 수립과 설계를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다. 이에 따라 시는 △일산풍류워터센터 △워터플랫폼 △왕의 산책길 △왕의 바다쉼터 △꿈잼 바다놀이터 △일산항 방파제 명소화 등 총 6개 세부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롯데건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25일 견본주택 오픈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롯데건설이 오는 25일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이 아파트는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 3-1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3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2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80세대, 59㎡B 40세대, 77㎡A 120세대, 84㎡A 323세대, 84㎡B 162세대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5일이다. 정당 계약은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계약금은 5%로 책정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초기 부담을 낮췄다. 또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현관 중문, 붙박이장 2개소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가야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뛰어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전포카페거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대형 의료시설과 전문 클리닉이 밀집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등도 가까워 서면생활권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한, 다수의 학교와 영어도서관, 수학문화관 등이 들어선 체험형 학습시설 부산글로벌빌리지가 도보권에 있으며, 서면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산지가 많은 부산에서 희소성 높은 평지에 들어서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판상형 및 타워형 구조를 적용했다. 판상형 3BAY 구조인 전용 59㎡A 타입은 안방 드레스룸, 침실 붙박이장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으며, 59㎡ B타입은 2면 개방 타워형 구조로 설계돼 거실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용 77㎡ A타입과 전용 84㎡ A타입은 판상형 4BAY 구조로 채광과 일조권 효율을 높였으며,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룸, 현관 창고, 팬트리 등 실거주자 중심의 수납 특화 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84㎡ B타입은 거실과 주방 맞통풍 및 3면 개방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롯데건설의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적용된 어린이 놀이터, 포켓정원 등 자연친화적인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피트니스클럽(GX룸), 실내골프클럽, L-라운지,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맘&키즈카페,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 운동·문화·교육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부산 내 롯데캐슬 단지들이 그동안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지역 내 주거 문화를 선도해온 만큼, 이번에 분양하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역시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아왔다"며, “특히 이번 단지는 뛰어난 입지 조건뿐만 아니라 롯데캐슬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설계와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한편, 부동산 리서치 전문 기업 부동산R114와 턴어라운드가 지난 11일 공동으로 진행한 '2025년 아파트 브랜드 호감도 조사'에서 롯데캐슬이 부·울·경 지역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롯데캐슬이 해당 지역에서 높은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역시 이러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롯데건설 하이엔드 부산 첫 분양 ‘르엘 리버파크 센텀’ 1순위 청약 최고 116.4대 1 기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부산 첫 분양 단지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 1순위 청약 결과 1만개에 가까운 청약이 몰렸다.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르엘 브랜드와 이에 걸맞은 상품성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입증했고,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 6·27규제 반사이익도 누리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행된 르엘 리버파크 센텀 1순위 청약 결과 1961가구에 9150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4.7대 1을 기록했다. 84㎡ 타입이 56가구에 6517건의 청약이 몰려 116.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104㎡도 13.2대 1로 치열했다. 펜트하우스인 244㎡도 2.3대 1을 보였다. 이처럼 주요 타입 1순위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일부 타입을 대상으로 23일 진행되는 2순위 청약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경쟁률이다. 갤러리 오픈 이후 부산·경남 지역의 실수요자는 물론, '르엘'의 명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KTX를 타고 온 수도권 '원정' 방문객들의 발길도 있었다. 이러한 흥행은 단연 압도적인 상품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에는 총 3300평(약 1만900㎡)에 달하는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 '살롱 드 르엘'이 들어선다. 수영강이 보이는 3개 레인 규모의 인피니티풀과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라운지 등 최고급 시설이 공개되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입주와 동시에 모든 커뮤니티 시설을 2년간 관리비나 운영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파격 혜택'은 입주민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는 세심한 배려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 67층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외관 역시 화제다. 고급스러운 커튼월 마감과 건물 전체를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는 센텀시티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폭염 속에도 오픈 첫 주말까지만 3만3000여 명이 내방했고, 평일에도 내방객이 끊이질 않아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부산의 하이엔드 문화를 새롭게 정의하는 상징성에 빼어난 입지가 어우러져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1순위 청약 자격이 없었던 고객들은 2순위에 몰릴 것으로 기대되어, 2순위 청약 결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67층,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125㎡ 등 일부 타입은 7월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청약 당첨자는 29일 발표, 정당계약은 8월 11~13일이다. 갤러리는 해운대구 우동 1406-8번지(해운대 마린시티 해원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박형준 부산시장, 사마르칸트 주지사 접견…“우호 협력 강화” ...국힘 서지영 의원은 서강대·부산대 입시설명회 유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우즈베키스탄과 우호 협력을 강화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1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디즈 보보예프(Adiz BOBOEV)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만나 부산과 사마르칸트 주(州) 간 우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도시 외교의 외연을 실크로드 인근 유라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도시별 특성에 맞는 경제·물류, 문화·관광 등 추진 전략을 개발해 지역별 교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보예프 주지사는 “부산과 사마르칸트는 경제·문화·관광·무역·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주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교류협력을 위해 함께 일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 역사 문화 도시이자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두 도시의 관계가 새롭게 도약하기를 희망하며 양국 간의 튼튼한 다리 역할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협력하고 있다. 이후 2019년 4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 관계가 격상됐다. 시는 2023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협정 체결 1주년을 기념하고 상호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후속 사업으로 두 도시의 이름을 붙인 '우호 상징 정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 국힘 서지영 의원, 2026년 서강대·부산대 입시설명회 유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제22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구) 국회의원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동래구청에서 서강대·부산대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다고 22일 밝혔다. 서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그리고 서강대·부산대 입학사정관들과 함께 '2026학년도 대학별 입시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최신 입시 경향, 대학별 전형특성 및 인재상, 주요 입시전략 등 내용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의원은 “진로와 진학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부모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명품 교육도시 동래구'답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관련 '정보 제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지영 의원은 지역구 초등학교·중학교 5곳에 총 51억 4200만원의 교육부 지역현안 특별교부금 확보한 바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탄핵 국면서 출범한 새 정부, 부산 민심 잡을 수 있을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탄핵 국면에서 출범한 새 정부가 내년 지선을 앞두고 '부산 민심'을 잡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속에서 치러진 '지선 대승'을 재현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반면, 부산의 야권은 여전히 탄핵 국면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초선 의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지선 불협화음마저 관측되면서 앞으로 부산의 민심 향배가 주목된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부산시장은 물론 기초자치단체장 16개 중 13개를 석권했다. 광역의원 자리도 42개 중 무려 38개를 가져갔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영향이 가장 컸고 정권 탈환 이후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 정치적 큰 이슈들도 한몫했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탄핵 국면의 야권 혼란을 등에 업고 지선까지 이어가는 모양새다.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부산 침체를 강조하며 임시청사 해수부 이전과 같은 대선 공약에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퐁피두 분관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중단 등 지역 현안도 지속해 비판하고 있다. 이렇듯 민주당의 경우 중앙의 지원과 함께 지역의 공세를 펼치며 내년 지선 승리를 위해 정조준하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국민의힘은 탁핵 여진이 여전하다. 다음달 전당 대회가 예정돼 있다. 새 지도부가 나와야 그나마 지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 또한 권력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부산의 경우 22대 총선에서 초선 의원들이 대다수다. 이들은 전 당협위원장의 측근들로 구성된 구청장, 시의원 등 인사들을 싹 다 물갈이 할 수도 있다. 내년 지선에서 야권이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과거 지역구를 바꿔 당선되거나 다시 지역구 탈환한 국회의원들을 포함하면, 10개 지역구에서 이같은 조짐이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군분투하는 형국이다. 지역 야권에선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 이전 등에 공을 들여왔으나, 정권이 바뀌자 마자 동력을 잃은 분위기다. 새정부의 공약 드라이브를 받지 않을 수도 없다. 표면적으로는 환영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 자칫 새정부에 공을 다 넘길 수 있는 우려조차 드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 시장은 최근 성과를 내놓으며 내년 지선전에 나서는 형국이다. 시는 대표적으로 부산의 상용노동자 100만명 돌파와 강서구에 유통업체의 물류센터 조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지역 정가의 일각에선 내년 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공세와 함께 국민의힘의 내부 분열로 PK 지역의 민심 이반이 나올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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