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국힘 시도지사협의회, 윤석열 수사 중단 요구…내란비호 행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6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전국 18개 단체가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최근 입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내란을 비호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중단과 탄핵소추안 재의결을 요구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의 입장을 헌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평가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공수처 수사권 부재와 관련 법률 해석 문제를 들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미 체포영장의 정당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협의회의 이러한 주장이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자의적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협의회가 윤 대통령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가 제외된 점을 언급하며 국회 재의결 절차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김용현 공소장을 통해 내란 혐의를 받은 윤 대통령을 옹호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 단체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경제 위기와 사회적 혼란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민사회 단체들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가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 전가를 위한 시도지사협의회의 행태가 국민들을 기만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시민들의 절규를 외면하면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개인적으로도 협의회의 입장에 동감한다"며 동일한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5일 발표된 입장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 이유 변경으로 국회의 재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은 여전히 국가 원수로서 권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총 12명의 광역단체장이 서명했으며, 이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올해 ‘충남 방문의 해’ 전국적 홍보에 박차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2025년 새해를 기점으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하며, 이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도는 관용차량에 자석형 홍보물을 부착해 전국적으로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홍보물은 도내 관용차량 총 28대(소방 및 특수목적 차량 제외)에 부착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각종 출장 업무를 수행하며 충남 내뿐 아니라 전국 곳곳을 누비며 자연스럽게 '충남 방문의 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도는 시군 관용차에도 동일한 형태의 홍보물을 제작·부착해 도와 시군이 연계된 공동 홍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로 위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충남 방문의 해 시작을 효과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관용차량이라는 이동성을 활용해 다양한 지역에서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관광자원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충남도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10년 만에 CI 디자인 개편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청사 이전 이후 10여 년간 사용해온 기업 아이덴티티(CI)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 부분 개편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변경은 도의 이미지를 보다 젊고 역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CI에서 15개의 말풍선으로 표현되던 아름드리나무 이미지를 5개의 말풍선으로 단순화했다. 이는 오래된 나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생동감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 결과다. 새롭게 디자인된 5개의 말풍선은 각각 민선 8기 '힘쎈충남'의 주요 목표를 상징한다. 구체적으로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함께하는 따뜻한 우리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우리 뜻이 통하는 충남이라는 5대 목표를 내포하고 있다. 도는 이 새로운 CI를 시설물 보수나 신규 건립 시 점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새 CI를 활용한 배지를 제작해 대외 홍보와 내부 구성원들의 자긍심 및 소속감 고취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충남 CI 보완과 새로운 배지 패용을 통해 2025년을 도민과 함께 새로운 충남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CI 개편은 지방정부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자체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2025년 행정수도 위상 강화 및 주요 업무계획 발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혁신산업과 한글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시장은 법원설치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입법·행정·사법 기능이 모두 갖춰진 실질적 행정수도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을 포함한 완전한 행정수도 개헌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공기관 유치 및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주력하며 세종시를 공공마이스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2025년에는 시민들과 함께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하며, “앞으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비전이 구체화됐다. 최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아트페스티벌 코카카(KoCACA) 유치 확정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협의체 이전 및 '지방자치 종합 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문화와 행사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글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글 비엔날레' 개최 및 글로벌 센터 설립 등을 통해 한글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친환경 정책과 스마트도시 개발 역시 주요 과제로 설정됐다. 시는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녹색환경재단 설립과 기후대응기금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인증에 따른 5개년 로드맵에 따라 첨단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 혁신과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힘써 시민 편의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투자유치 원팀 구성과 소상공인 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상가공실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더불어 사이버보안, 중입자가속기 등 혁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특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공보육 체계 강화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설립 등 맞춤형 복지 정책들이 발표됐다. 재난 대응 체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여 유엔 재난복원력 중심도시에 도전하는 등 안전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elegance44@ekn.kr

공주 알밤으로 펼쳐지는 겨울 축제와 산업 박람회 16일 개막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공주시에서 중부권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공주 알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행사로는 관람객들이 직접 대형화로에서 밤을 구워 먹는 체험이 마련되어 있으며, 기존 8개였던 화로를 10개로 확대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소시지와 꼬치류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존 역시 기존보다 확장 운영될 계획이다.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눈썰매장도 새롭게 추가됐다. 어린 방문객들은 겨울철 별미인 뜨거운 군밤과 함께 눈썰매 및 회전 썰매 등을 즐기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통놀이 체험, 간식 만들기, 소품 제작 등의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려 방문객들은 신선한 공주 알밤과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같은 장소에서는 '2025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도 연계 개최된다. 박람회에는 국내 주요 산지의 밤 품종과 가공상품 전시뿐만 아니라 임업 기계·장비 전시관, 글로벌 네트워크관 등이 설치돼 산업적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부대 행사로는 전국 알밤 디저트 요리 경연대회, 칵테일 쇼, 뷰티 페이스아트 쇼 등이 열린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군밤축제와 박람회를 통해 공주의 문화관광축제를 발전시키고 밤 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발표했다. 2015년 금산 인삼농업과 2022년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에 이어 도내에서 세 번째째다.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업유산자문위원회의 검토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을 제1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최종 확정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해당 지역의 환경과 사회적 특성에 적응하며 발전해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 보존 가치가 높은 자원을 국가가 지정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18개소가 지정됐으며 이번 지정을 통해 19번째 사례로 등재됐다.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은 제한적인 농경지 환경 속에서도 자투리 땅을 활용하고 삽목 기술을 이용한 독창적인 재배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이는 청양 주민들의 생계를 뒷받침하며 현재도 소득률이 60%를 상회하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대상 지역은 핵심지역 약 195.6㎢와 주변지역 약 283.5㎢를 포함해 총 479.1㎢에 달하며, 완만한 산간 분지와 어우러진 독특한 재배 경관이 특징이다. 기계화를 적용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에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이에 따라 적정 규모의 면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삽목 성공률을 높이는 육종 기술과 연간 두 차례 수확 가능한 재배법 등 청양만의 고유한 전통 농법이 계승돼왔다. 또한 지역 주민과 지자체는 협력해 청양 재래종 구기자의 유전자원을 보호하며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청양 구기자는 향후 3년간 총사업비 약 14억3000만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지원받게 된다. 이 자금은 농업유산 보전을 위한 자원 조사, 계획 수립 및 관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수근 도 농업정책과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전 관리와 더불어 관련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전통 농업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지사, “서해호 사고 실종자 1명 수색 계속할 것”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달 30일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서해호 전복 사고 수색작업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선장과 선원 등 총 4명이 숨졌고 현재까지 실종자 1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1일 현장을 찾아 사고 실종자 구조와 사망자 및 유족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 어민회관에 설치된 서해호 전복 사고 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관계 기관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실종자 구조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마지막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지사는 사고 선박의 보험 가입 여부, 사망자의 유가족 지원 방안, 외국인 사망자의 유가족 입국 상황 등을 점검하며 유관기관 간 협조를 강화해 사고 수습 과정에서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현재까지의 구조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 작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서해호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26분경 서산 우도 인근 해상에서 선장과 선원 7명, 그리고 24톤 덤프트럭과 11톤 카고크레인을 싣고 구도항으로 향하던 중 전복됐다. 이번 사고로 인해 1일 오후 5시 기준 선장과 선원 등 총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한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또한 굴착기 기사와 카고크레인 기사는 사건 직후 구조되어 병원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양경찰과 소방당국, 경찰은 총 587명의 인력과 장비 53대를 동원하여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관계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피해자의 가족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6억원 투입’ 공주시 산성시장 교통 정체 해소 시스템 구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산성시장 일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 '공주시 상습정체 집중관리 솔루션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시장 주변의 상습적인 정체 문제를 해결하고자 총사업비 6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에 따르면, 산성시장 주변은 방문 차량으로 인해 자주 정체가 발생하며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개선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는 주요 혼잡 구간 14곳에 레이더와 객체 인식 카메라, 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교통 흐름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롭게 설치된 전광판은 운전자들에게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며, 혼잡 구간을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우회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교통 체증 감소에 기여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상습적 정체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석봉 도시정책과장은 “교통 안내 시스템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최원철 공주시장, “공감행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행정 성과내겠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의 올해 각오는 남다르다. 최시장의 화두는 '수도거성(水到渠成)'. 물이 흐르면 도랑이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학문을 깊이 닦으면 저절로 도가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시민과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더나은 미래가 만들어진다는, 시민들과 손잡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화두에서도 재확인되는 것으로 보인다. 최시장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2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150여 명의 시 산하 공직자들과 함께 하면서 시민과 협력해 시정 목표를 온전히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지난해의 도전과 성취를 회고하며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도 잊지 않아 이날 시무식이 새로운 혁신의 한 해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게 중론이다. 최사장은 특히 이자리에서 “혁신과 성장,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의 체감 온도를 높이는 공감 행정을 펼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겠다"고 다짐하며 “올해 혁신적인 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한 지점도 다름아니다. 또 안전한 도시 기반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 도시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시민 행복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이 본격적 추진의 서막으로 여겨진다. 특히 사람 중심의 교육복지 도시 건설이라는 목표는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하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을사년 푸른 뱀띠 해로 지혜와 결단력을 상징한다. 최 시장도 “보다 더욱 현명한 판단력과 리더십으로 올 한 해 동안 역점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legance44@ekn.kr

최민호 시장, 5대 본질로 세종시의 미래 비전 제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 출범의 목적과 본질에 충실하며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등 '5대 본질'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 300여 명 앞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국가 균형 발전에 소명을 다하고, 미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제시하며, “본질이 바로 서야 길이 열린다"는 자세를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행정수도의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도 개헌 논의가 화두로 떠오른 것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새로운 기회"라며 “올해 개헌이나 특례법 개정을 통해 행정수도로 나아갈 방향을 잊지 않고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된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정원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세종대왕의 묘호를 딴 도시인 만큼 한글문화 전파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원 중심 도시라는 세종시만의 특징을 살려 탄소중립 실현과 시민 치유 공간 제공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우리 도시는 호수와 수목원을 포함한 정원 기반시설이 풍부하다"며 이를 활용해 환경적 가치를 증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지정을 언급하며 이를 투자 유치와 시민 경제 회복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가능성을 봤던 만큼 올해에는 더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을 다짐했다. 최 시장은 또한 '세종사랑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자부심 고취와 시민정신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시민들이 대한민국 수도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한글문화를 전파하는 중심 도시라는 뿌리 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진정한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직자들에게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태도로 임할 것을 당부하며 “2025년 새로운 시작에 앞서 올해는 다섯 가지 본질적 목표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모두가 열정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공식 업무 시작 전 조치원읍 충령탑 참배로 새해 일정을 시작한 최민호 시장은 그의 결의를 다시금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