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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끝나야 회견도 끝났다…박수현 충남지사에 쏟아진 재선충 문제·재정난 질문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재선충병 확산을 어떻게 막고, 재정난 속에서 지역 현안 사업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박수현 충남지사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주요 현안의 대응 방안과 향후 도정 방향을 묻는 질문이 잇따랐다. 12일 기자회견은 총 20차례의 질의응답을 포함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질문은 산림 피해와 재정 운용부터 농업·축제·교통 현안까지 폭넓게 이어졌다. 이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과 방제 대책에 대해 박 지사는 피해 상황을 “참담하다"고 표현하고 초기 대응 실패를 인정했다. 태안·보령·서천·청양 등 특별방제지역에서 내륙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2㎞ 방제선 구축과 예방주사, 드론·항공방제 준비를 설명했다. 피해 시군에는 전담 조직과 인력,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염목을 합판·보드 등으로 활용하는 '산업화 방제'도 언급했다. 처리·운반 과정에서 매개충과 재선충을 제대로 차단할 수 있는지 도 차원에서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재정난에는 대규모 사업의 추진 시기와 시군 조정교부금 지급 시기를 조정하고, 내년 추경까지 고려해 본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 부서가 통보한 감액 내용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상황을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농지 전수조사에 따른 농민들의 불안과 스마트농장 부대시설의 제도적 문제도 다뤄졌다. 박 지사는 농업 현장의 우려를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있다며 시설농업의 사각지대에 대한 제도 개선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농정 대토론회를 거쳐 12월 중 충남 농정의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백제문화제와 보령머드축제의 안전·환경 문제에는 도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불법 사항이 있었다면 확인하고 필요한 처분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주시와 부여군이 백제문화제를 별도로 개최하는 방식도 전략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전선로 갈등에는 주민 피해를 줄일 대안을 검토하면서 충청광역연합과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천댐은 공론화의 공정성, 실제 용수 부족 규모, 대체 수단에 대한 정부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내포 국가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조사 탈락에는 사업 무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규모와 재원 조달 방식, 기업 유치 전략을 재정비해 다시 도전하겠다고 답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등 과거사 정리와 관련해서는 충남연구원·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업무 협의를 추진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충남의 역사를 집대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I 분야에서는 대기업의 첨단투자를 신속한 행정 지원으로 뒷받침하되, 도의 지원과 예산은 중소기업의 맞춤형 AI 전환에 집중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스마트공장 확산과 어르신 만성질환 관리·돌봄 모델도 구상으로 내놨다. 발굴한 219개 과제를 사업과 예산으로 연결하고 연말까지 기본계획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된 시간을 넘긴 뒤에도 박 지사는 추가 질문을 받으며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박 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여러분들의 질문은 도민의 질문이기 때문에 한 분이라도 더 받으려고 이렇게 한다"고 말했다. 질문에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답하겠다며 이러한 자세를 4년 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언론인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박수현 “충남은 팔 한쪽 잘라줬다”…공공기관 ‘보상형 이전’ 촉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세종시 출범 당시 충남이 땅과 인구를 내준 점을 들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에서 '보상형 이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충남혁신도시에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될 앵커기관과 연관 기관을 함께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 지사는 12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공주 일부 지역 등이 세종시에 편입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 충남은 팔을 한쪽 잘라줬다"고 말했다. 당시 충남의 국가정책 기여와 뒤늦은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여건을 정부가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정부의 2차 이전 방향을 기존 혁신도시의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관을 추가 배치해 시너지를 높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충남은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다가 2020년에야 추가 지정돼 이러한 배치의 중심이 될 기관부터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앵커기관까지 연관 기관과 함께 보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4대 기능군에 걸쳐 50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대응하고 있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이전'과 국가정책 기여를 고려한 '보상형 이전'을 함께 추진해 내포 혁신도시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과 국회, 소관 부처에 유치 대상 기능군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올해 국회 기후노동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대상 정책설명회를 비롯해 기후부 장관과 국무총리에게 도의 입장을 전달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와 충남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등에서도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유치 전략으로는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의 기관 집적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에너지 전환과 지역 산업의 탄소중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관련 기관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공공기관을 수용할 기반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착수한 연구용역을 통해 내포신도시를 최대 661만㎡, 약 200만평 추가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교육·문화·체육·복지·생활환경 분야의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 박 지사는 정부의 혁신도시 중심 이전 원칙에 따라 충남에서는 내포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주 대상지가 될 것으로 설명했다. 천안·아산의 별도 유치 계획에 대해서는 두 지역에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와 기업 유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발전 기회를 살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다만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를 앞둔 서해안 지역에는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 원칙과 함께 산업 전환을 겪는 지역의 특수성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도내 시군 간 유치 경쟁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후보지 단일화보다 공정한 경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충남도의 의견을 요구하면 공개적이고 투명한 기준에 따라 입장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2차 이전 로드맵은 올해 연말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기관 배치 동향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정부가 공정한 추진을 위해 관련 내용을 민감하게 관리하고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 성과가 도지사에 대한 평가를 좌우할 수 있다며 유치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백제문화제, 마지막 연휴는 빛으로…11일 드론 1000대·불꽃쇼 피날레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금강 위 황포돛배와 백제 유등, 공산성 성벽에 펼쳐지는 미디어아트가 공주의 가을밤을 밝힌다. 오는 11일 막을 내리는 제72회 백제문화제가 마지막 연휴를 공연과 야경으로 채우고, 폐막식에서는 드론 1000대와 불꽃쇼로 마무리한다. 지난 3일 개막한 축제는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글날인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은 대표 공연과 거리 행사,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주무대에서는 백제문화제의 대표 실감형 융복합 공연 '웅진판타지아'가 관람객을 맞는다. 신관동 대학로 일원에서는 9~10일 이틀간 청년 중심 행사인 '웰컴투 신관동'이 열려 거리 퍼레이드와 골목길 파티로 축제 분위기를 잇는다.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는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함께 열린다. 전국 각지의 우수 상품과 먹거리를 둘러볼 수 있으며, 박람회 기간 이찬원·에일리·어반자카파·하이키·설하윤 등이 출연하는 축하 콘서트도 마련된다. 해가 지면 금강과 공산성을 따라 빛으로 꾸민 백제의 풍경이 펼쳐진다. '웅진백제등불향연'은 황포돛배와 백제 유등으로 금강을 밝힌다. 미르섬과 금강교 일원의 '웅진백제별빛정원'은 청동거울에 담긴 이야기를 빛의 테마정원으로 풀어낸다. 세계유산 공산성에서는 성벽과 숲길을 따라 '공산성 미디어아트'가 이어진다. 폐막식은 11일 오후 7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화합과 감사의 밤'을 주제로 열린다. 축제 주요 장면과 자원봉사자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혼불재움, 폐막 퍼포먼스,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드론라이팅쇼와 불꽃쇼가 9일간의 축제 마지막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백제문화제를 찾아주신 수많은 관람객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주말 황금연휴 동안 공주를 방문해 백제의 찬란한 야경과 가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197억원 전액 삭감…교육청 “처음부터 다시 준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중학교 3학년 학생 54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한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197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내년 초 예정됐던 시범 운영이 사실상 무산되자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8일 제10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 사업비 전액 삭감이 반영된 2026년도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앞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7일 추경안을 심사해 해당 사업비 197억원을 전액 감액하는 수정안을 가결했다. 교육안전위원회의 삭감 결정을 유지한 것이다.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으로,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국내외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학 등을 방문하며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청은 2027년 1~2월 국내 7개, 국외 8개 등 모두 15개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첫해에는 미국 등 장거리 지역을 제외하고 국내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할 방침이었다. 예산 심의에서는 대규모 재정 투입에 따른 사업의 실효성과 집행 가능성이 쟁점이 됐다. 박란희 예결특위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진로 탐색과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상당한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그 취지만으로 예산 투입을 판단하기보다 교육적 효과와 사업 추진 여건, 학생 안전, 재정 투입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예결특위는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197억원을 삭감하고 당초 감액 편성됐던 예비비 180억원은 감액하지 않는 것으로 수정가결했다. 예결특위가 수정가결한 교육청 추경안은 기정예산 1조3458억원보다 10억원 증가한 1조3468억원 규모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예산이 최종 전액 삭감된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간의 준비 과정을 겸허히 돌아보고 의회가 심의 과정에서 제기한 우려를 사업을 더 단단하게 만들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겨울 진로탐험을 기대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학교를 통해 안내한 사항도 혼선이 없도록 다시 알리겠다고 했다. 교육청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전문가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고 방문 예정 기관을 직접 찾아 교육 내용과 안전 여건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업 준비 과정을 시의회와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계획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72년 지켜온 백제문화제, 지역축제로만 볼 건가…윤용근, 정부 전략 촉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용근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이 공주·부여 주민들이 72년간 이어온 백제문화제를 중앙정부가 여러 지역축제 가운데 하나로만 평가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백제문화제를 지역축제 지원의 틀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백제문화 전체의 세계화 전략 안에서 역할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 의원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최휘영 장관에게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이 '백제 세계유산 관광·콘텐츠 세계화 종합전략'을 공동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백제문화제의 '글로벌 축제화'는 이미 수년간 반복돼 온 구호"라며 “축제 하나를 국제화한다고 백제문화가 세계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안으로는 서울의 한성백제, 공주의 웅진백제, 부여의 사비백제, 익산의 백제유적을 잇는 역사문화관광축을 제안했다. 이를 일본·중국 등 백제와 교류했던 동아시아 도시들과 연계해 백제문화 전체를 세계인이 찾는 브랜드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의 활용 문제도 짚었다. 윤 의원은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당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유적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관리 전략과 구성 유산별 방문객 관리계획을 완성하도록 우리 정부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재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백제 세계유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가 차원의 관광콘텐츠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면, 세계유산 등재 이후의 활용과 세계화는 사실상 지역에 맡겨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유적의 물리적 보존은 국가유산청이 담당하지만, 보존된 유산을 관광·문화콘텐츠로 연결하고 세계인이 찾아오도록 만드는 일은 문체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휘영 장관은 “백제문화는 저희가 잘 가꿔 나가고 전 세계에 잘 알려야 하는 한국의 고유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조상호 세종시장, 행정수도·자족경제에 방점…4년간 148개 과제 추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경제 확충을 중심으로 향후 4년간 추진할 148개 시정과제를 내놨다. 특별법 제정 추진과 기업 투자협약으로 마련한 기반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대표와 인수위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5기 시민보고회'를 열고 취임 이후 주요 성과와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행정수도 분야에서는 정부·국회·충청권·시민사회와 협력해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공감대를 넓혀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범국민대책위원회 출범과 전국 시도지사 협조 서한 발송, 국회 앞 범국민 결의대회 등을 주요 활동으로 꼽았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 법무부·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기반 마련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자족경제 분야에서는 삼성전기 8조원, 아성다이소 5500억원, 액티스 AI 데이터센터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통해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넓혔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제공과 '세종365 온기 통합돌봄' 등도 생활 속 변화로 소개했다. 향후 4년의 시정운영계획은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비전으로 마련됐다. 실행계획은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 등 5대 목표와 25개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148개 시정과제에는 구조적 현안과 주요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핵심과제 24개,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공약과제 124개가 담겼다. 시는 과제별 성과지표와 재정투자 계획을 연계해 추진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조 시장의 발표에 이어 시민대표와 시정 현안, 생활 속 불편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조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향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시정 5기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 등 두 측면 모두에서 중차대한 시기"라며 “앞으로 4년간 시민여상(視民如傷)의 철학으로 시민의 삶을 내 상처를 돌보듯 살피고 시민의 체감은 더 빠르게, 행정수도의 미래는 더 단단하게, 세종의 성장은 더 넓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공기관 유치·병원 확충…충남도, 홍성 성장 기반 다진다

홍성=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공공기관 유치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병원 건립을 통해 홍성의 성장 기반을 다진다.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충남혁신도시의 기능을 확충하고, 홍주읍성과 용봉산을 활용한 관광 기반도 넓힐 계획이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6일 '충남통(通)행' 일정으로 홍성군을 방문해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박정주 홍성군수와의 간담회, 언론인 간담회, 군의회 방문에 이어 홍주문화회관에서 군민 600여 명과 대화했다. 행사는 방송인 이상벽 씨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공기관 유치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맞춰 추진한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 경제·산업, 국방, 문화·관광 등 충남의 산업과 지역 특성에 맞는 기관 유치에 집중한다. 1차 이전에서 제외됐던 충남의 여건을 반영해 공공기관 우선 배치도 정부에 지속 건의한다. 내포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는 수소·미래 모빌리티·탄소중립 산업의 성장 기반으로 조성한다. 사업계획 조정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에 대응하고, 통과 이후 산업단지계획 수립과 보상 등 후속 절차를 서두를 방침이다. 의료 기반 확충은 어린이병원과 종합병원 건립이 중심이다. 지난 4월 착공한 내포 어린이병원은 소아응급실 등을 갖춘 42병상 규모로,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중증·응급진료를 담당할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은 기본계획 수립과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두 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와 충남 서남부권의 의료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태안에서 서산공항과 충남혁신도시, 청양·세종 등을 거쳐 대전으로 연결하는 충청내륙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힘을 쏟는다. 장항선 복선전철화의 홍성∼주포 구간과 광천역사 등 남은 사업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와 관계 기관 협력도 강화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발굴조사와 역사적 고증을 거쳐 홍주읍성의 홍주목관아와 성벽 등을 단계적으로 복원·정비한다. 체험·교육과 문화예술 활동이 어우러지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구상이다. 용봉산권역에는 숲속 체험시설과 전망대, 산책길 등을 확충해 내포신도시와 연계한 체류형 산림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 생산 기반 확충과 황백화 대응, 양식 환경 측정망·예보 체계 마련도 추진한다. 마른김 품질·거래체계 개선과 수출시장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충남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과 의료·교통 기반을 다지고, 홍성의 역사와 자연이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군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에 1조8000억원 AI 데이터센터 추진…내년 착공 목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액티스코리아가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세종시는 인허가와 기반시설 확보 등을 지원한다. 세종시는 6일 시청 세종실에서 조상호 시장과 최용석 액티스코리아 대표이사가 AI 데이터센터 건립 협력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액티스코리아는 세종시 내 약 13만㎡ 부지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투자재원을 조달하고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지역기업의 사업 참여와 지역인재 채용도 추진한다. 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부지와 기반시설 확보에 필요한 관계기관 협의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액티스코리아는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에 AI 관련 추가 투자 의향도 밝혔다. 시는 후속 절차를 지원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액티스코리아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액티스의 한국법인이다. 2020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안양 에포크 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국내 투자를 늘려 왔다. 조상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의 미래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스마트국가산단 추가 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대표는 세종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거점에 데이터센터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마트국가산단 추가 투자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외국어 노래도 우리말로, 밤하늘엔 드론…세종한글축제 9일 개막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외국어 노래가 우리말 가사로 바뀌고, 맞춤법과 순우리말은 퀴즈가 된다. 밤하늘에는 드론과 불꽃이 펼쳐진다. 한글을 노래와 놀이로 즐기는 '2026 세종한글축제'가 오는 9일 막을 올린다. 세종시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원에서 축제를 연다. 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을 주무대로 낮에는 한글 체험을, 저녁에는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는 내빈 소개와 인사말 등 의전 절차를 생략한다. 격식을 덜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인 9일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한글 드론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026 한글런'에는 1만3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열리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는 외국어 가사를 한글로 바꿔 부르는 무대다.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무용극 '문'과 국립정동극장 주제공연 '광대'도 관람객을 만난다. 10일에는 한글 국제 인공지능 콘텐츠 토크콘서트와 영상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태권도진흥재단의 '위대한 태권도', 'K-댄스, 세종' 등 공연이 이어지고, 밤에는 불꽃·드론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세종예술의전당 광장에서는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이 열린다. 한글과 독서문화를 접목해 책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황금 종을 울려라!'에서 맞춤법·속담·순우리말 실력을 겨룬다. 창작 음악극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 '한글나라의 앨리스'도 선보인다. 오후 6시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폐막공연으로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공연 사이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한글·친환경 놀이터와 시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축제 속 작은 축제'를 상시 운영한다. 한글상품박람회와 세종 한글 술술축제,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도 열린다. 시는 한글런과 드론쇼, 폐막공연 등에서 행정수도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재강 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올해 축제는 격식을 덜어내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로 준비했다"며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한글날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백제문화제 개막일 10만명 넘어…남은 연휴도 공연·야경 이어진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낮에는 백제마을을 둘러보고, 밤에는 황포돛배와 유등이 밝힌 금강을 즐긴다. 제72회 백제문화제가 개막일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은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공연과 역사 체험을 이어간다. 6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막 당일 행사장 전역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개천절 연휴 사흘 동안에도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낮 시간 볼거리는 백제마을 고마촌과 웅진체험마당 등이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았다. 해가 지면 금강과 공산성 일대에 빛이 들어온다. 황포돛배와 유등이 금강을 밝히고, 올해 축제 주제인 '청동거울'을 담은 별빛정원과 공산성 미디어아트가 야간 볼거리를 더한다. 남은 기간에는 대표 공연과 초청 무대가 이어진다. 청동거울의 이야기를 담은 '웅진판타지아'는 7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7일에는 장애인 문화의 날 '동행' 행사에 가수 김장훈이 출연한다. 8일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는 백지영과 박종성이 협연한다. 한글날 연휴인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는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연계 개최된다. 이찬원과 에일리, 어반자카파 등이 출연하는 축하 콘서트도 열린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연휴 동안 공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공주를 찾은 모든 분들이 웅진백제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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