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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목표 등록하면 0.2%p 더…우체국, 최고 연 3.9% 정기예금 출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9일 최고 연 3.90%(12개월·세전) 금리를 제공하는 '우체국 잇다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12개월 기준 기본금리는 연 3.15%다. 여기에 우체국장 전결금리 또는 인터넷·스마트뱅킹 가입 우대금리 0.35%포인트와 상품 우대금리 최대 0.40%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연 3.90%를 받을 수 있다. 상품 우대금리는 저축목표를 등록하거나 상품·서비스 안내(마케팅)에 동의하면 각각 0.20%포인트를 준다.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0.4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우체국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 누적 판매액이 1조원에 이르면 달성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0.05%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경우 최고금리는 연 3.95%(12개월·세전)로 올라간다. 19세 이상 개인은 전국 우체국이나 인터넷·스마트뱅킹에서 실명으로 1인당 1계좌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며 상한은 없다. 우정사업본부는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 565명을 추첨해 우체국쇼핑 상품권, 골드바, 로봇청소기,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상품은 복잡한 우대조건은 줄이고 고객이 누릴 수 있는 금리혜택은 높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민선 9기 첫 예산안 12조5179억원…올해보다 551억원 늘어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12조5179억원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민선 9기 첫 본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551억원(0.4%) 늘었다. 도는 산업·공공부문의 인공지능(AI) 전환, 농어촌 소득 지원, 복지와 재해 예방 등에 예산을 반영했다. 일반회계는 10조6843억원으로 올해보다 805억원 늘었다. 특별회계는 1조1212억원으로 19억원 증가했다. 기금운용계획은 7124억원으로 273억원 줄었다. 도는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94억원, 공공부문 AI 전환에 47억원을 편성했다. 도민 대상 AI 디지털배움터 교육에는 31억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분야에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전출금 200억원과 경영위기 소상공인 재기 지원비 35억원을 담았다. 농어촌 기본소득에는 405억원을 편성했다. 여성농림어업인 행복바우처 재도입에는 56억원을 반영했다. 도는 바우처 지원 연령을 80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과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에는 각각 35억원을 배정했다. 문화·체육 분야에는 충남미술관 건립과 개관 준비에 423억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조성에 150억원을 반영했다. 내년 열리는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와 충남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운영비는 각각 41억원과 29억원을 편성했다. 복지·의료 분야에는 보육 특수시책사업 403억원,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116억원,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추가 지원 69억원을 담았다. 지방의료원의 공익적 비용 손실 지원에는 40억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에는 10억원을 반영했다. 재해 예방을 위해 지방하천 정비에 845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657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에 374억원을 편성했다. 산불진화헬기 임차에는 93억원을 배정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에서 지방세 수입 증가세가 정체된 가운데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과 법정·의무경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 도민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인구 10만 공주에 74만명 발길…생활인구 전국 2위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등록인구가 약 10만명인 공주시의 올해 2분기 월평균 생활인구가 74만명에 육박했다. 연휴와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열린 5월에 체류인구가 가장 많았고, 세종·대전 등 인근 도시에서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5일 공주시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가 공표한 '2026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공주시의 평균 생활인구는 73만874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2위, 충남 1위다. 1분기 59만5028명보다 14만3712명(24.1%) 늘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에 체류인구를 더한 수치다. 공주시의 2분기 평균 주민등록인구는 9만9828명, 외국인등록인구는 3558명이었다. 체류인구는 63만5354명으로 전체 생활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균 체류인구만 보면 전국 3위, 충남 2위다. 가정의 달 연휴와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있었던 5월에는 70만1076명으로 2분기 중 가장 많았다. 유입 지역은 인근 생활권에 집중됐다. 충남에서는 천안·아산, 다른 시도에서는 세종·대전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50대가 두드러졌다. 6월 기준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은 39.2%로 집계됐다. 시는 유입 지역과 연령, 재방문 특성 등을 분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인구·경제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생활인구 산정 결과는 공주시가 지닌 역사·문화적 매력과 다양한 축제들이 외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라며 “앞으로도 체류 인구의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사회연대경제 판로·금융 지원 협력망 구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의 판로 확대와 금융 지원을 위해 경제단체·협동조합·국민운동단체와 협력에 나선다. 참여 기관의 자원과 경험을 연결해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성장을 돕고, 지역 문제에 대응할 공동사업을 발굴한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5일 청양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참여하는 13개 주체, 국민운동 3단체와 '충남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및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연대경제는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하는 경제 활동이다.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성과를 구성원과 나누는 방식으로, 시장경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와 충남마을기업협의회, 충남세종자활기업협회 등 현장 조직을 비롯해 충남벤처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가 참여했다.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의 지역본부와 충청남도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남도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남도지부 등도 힘을 보탰다. 협력의 핵심은 판로와 자금, 사업 역량을 함께 뒷받침하는 것이다. 참여 기관들은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판로 확대와 성장 지원, 금융 접근성 개선과 금융 지원 연계에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홍보·컨설팅을 공동 추진하고, 기업·공공기관의 상생협력 및 사회공헌 사업과도 연계한다. 이를 실행할 기관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정책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면서 협약 내용을 구체적인 공동사업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충남은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를 넘어 주민과 기업의 역량이 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분수경제'를 만들어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공동체를 지켜온 조직들의 경험과 역량을 연결해 충남만의 협력 모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협약식 이후 열린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충남도의 활성화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박 지사와 참석자들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돌봄 공백, 농어촌 활력 저하, 양극화 등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는 앞서 사회연대경제국을 신설해 부서별로 흩어진 관련 정책과 사업을 통합할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기본 조례 제정과 중장기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돌봄·주거·에너지·농어촌 분야에서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참여와 민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 내년 이응패스 ‘모두의 카드’로 통합한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내년부터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이응패스'를 정부의 '모두의 카드'로 통합한다. 60여개 사업을 폐지하거나 유예해 109억원을 절감하고, 교육청 비법정전출금도 200억원 일시 조정한다. 확보한 재원은 복지와 필수의료, 기업 유치 등에 투입한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조1579억원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750억원(3.6%) 늘었다. 일반회계는 1조8151억원, 특별회계는 3428억원이다. 전체 예산은 늘었지만 재정 운용의 여유는 줄었다. 법정·의무지출은 1조4274억원으로 전체의 66.2%를 차지한다. 올해보다 비중이 2.9%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재량지출은 7646억원에서 7305억원으로 감소했다. 시는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국비사업과 중복되거나 효과가 낮다고 판단한 사업을 폐지·유예 대상으로 정했다. 교육청과 협의해 비법정전출금도 일시 조정하고, 마련한 재원을 복지 수요와 주요 시정과제에 재배분했다. 시민이 체감할 주요 변화는 교통비 지원 방식이다. 시는 정부가 내년 '모두의 카드' 사업계획안에 청소년 유형을 신설하는 등 지원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이응패스를 모두의 카드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정책 중복을 해소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모두의 카드 환급지원 예산은 48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이응패스 이용분 정산을 위한 25억원도 반영했다. 공영자전거 어울링 무료 이용 혜택은 모두의 카드 이용자에게도 이어간다. 가입·등록 절차를 안내해 전환 과정의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결혼·출산 지원은 확대한다. 내년 1월 이후 혼인신고한 부부에게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기 위한 혼인지원금 20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하반기부터 출생아 1인당 100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맞이 지원금'에는 61억원을 반영했다. 기초연금 1067억원, 생계급여 344억원, 주거급여 125억원 등 필수 복지수요도 본예산에 전액 반영했다. 응급·고위험 신생아 진료 등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줄이는 사업에는 7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6곳과 하천·소하천 정비에는 1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업 유치와 청년 지원에도 재원을 배분했다. 지방투자촉진·국내복귀 기업 보조금은 130억원 증액한 178억원을 편성했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인재양성 사업에 305억원, 청년 월세 지원에 24억원을 반영했다. 소상공인 지원 예산으로는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75억원, 대출 이차보전 27억원 등을 담았다. 기존 저금리 대출의 이자를 지원하고, 4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와 여성 소상공인 육아기 대체인력 지원 예산도 새로 편성했다. 교통·문화 기반 확충도 추진한다. 내년 개통 예정인 세종~공주 BRT 운영분담금 16억원과 조치원 광역 BRT 마무리 사업비 17억원을 반영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60억원,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에 171억원을 편성했다. 긴축에도 안전·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채 발행은 이어진다. 내년 발행 계획은 418억원으로 올해 736억원보다 318억원 적다. 시는 채무비율이 최대 22.3%에서 21.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직사회 경비도 줄인다. 공무원 연가보상 일수는 12일에서 5일로 축소하고, 건강검진비 지원은 매년에서 격년으로 바꾼다. 본청 공무원 인건비는 우선 8.5개월분을 편성한 뒤 부족분을 추가경정예산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지금 재정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부담이 미래 세대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행과 중복은 줄이되, 시민 일상과 안전은 지키고, 절감한 재원은 시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와 성장기반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청양군, 부양 거부·기피로 생계 막힌 위기 가구 보호 결정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부양의무자의 부양 거부·기피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구를 기초생활보장 제도로 보호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의 창업·취업을 지원할 내년도 자활기금 운용계획도 확정했다. 군은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10회 지방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보호와 자활기금 운용에 관한 안건 3건을 심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홍열 군수와 사회보장 분야 민간 전문가 등 위원 9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대면 심의를 통해 가구별 보호 필요성과 기금 운용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실제 부양을 받지 못하거나 가족관계가 단절돼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대한 보호를 결정했다. 형식적인 부양 관계로 인해 지원에서 소외되는 가구를 구제하려는 취지다. 또 올해 자활기금 운용 변경계획과 내년도 운용계획을 심의했다. 군은 이를 토대로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창업과 취업 등 자립 지원에 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연말과 겨울철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절실하다"며 “자활기금을 내실 있게 운용하고 도움이 필요한 군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국립소방연구원 공주 이전…소방·재난안전 교육·연구 거점으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립소방연구원이 충남 아산에서 공주로 이전해 신청사를 개청했다. 중앙소방학교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에 소방 연구기관까지 들어서면서 공주시가 추진하는 소방·재난안전 첨단융합 실증 클러스터 조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3일 공주시에 따르면 전날 국립소방연구원 연구행정동에서 개청식과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최용철 소방청장과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권경운 공주시의회 부의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소방장비와 재난 대응 기술 개발, 소방대원 안전 확보 등을 담당하는 소방청 소속 국가연구기관이다. 이번 이전으로 공주 사곡면을 중심으로 모인 소방·재난안전 교육기관에 연구 기능이 더해졌다. 공주시는 이 같은 기관 집적을 실증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할 계획이다. 소방청·행정안전부, 관련 기업과 협력 기반을 구축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송무경 부시장은 “소방 및 재난안전 첨단융합 실증 클러스터 조성 정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청, 행정안전부, 관련 기업과 탄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국비 13조5000억 겨냥…국회서 2368억 추가 확보 나선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내년 국비 13조5000억원 확보를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공조에 나섰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13조2632억원을 지키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2368억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충남도는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고 예산 건의 33건과 지역 현안 및 법안 27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 정부안에 담긴 충남 관련 예산은 올해 최종 확보액인 12조3223억원보다 9409억원(7.6%) 늘었다. 도는 국회 심의에서 주요 사업의 감액을 막고 추가 반영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목표액을 채울 방침이다. 박수현 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미 반영된 예산은 온전히 지켜내고, 미처 담지 못한 예산은 증액시켜 확정 지을 시점"이라고 밝혔다. 첨단 디스플레이와 방산·바이오·해상풍력 등 산업 기반 사업과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등 교통망 예산을 주요 방어 대상으로 꼽았다. 국비 확보를 기업 투자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과 연결하기도 했다. 해외 기업의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가의 인프라 지원을 설득하고, 이를 통해 성장동력 확보와 충남 내부의 불균형 해소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5극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AX) 실증 사업',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등이다. 박 지사는 “특히 충남대 내포캠퍼스, 국립치의학연구원,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등 꼭 필요한 사업들이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산 지원과 함께 공공기관 유치와 현안 법안 처리에도 협력을 당부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충남혁신도시로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도내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 K-컬처 융복합 아레나 건립 공모 선정,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박 지사는 “충남 현안 해결에는 여야도, 국회와 도의 구분도 있을 수 없는 만큼, 한목소리를 내 주실 것"을 요청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문진석·이재관·이정문·윤용근·전은수·성일종·황명선·어기구·강승규 의원과 박 지사, 도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1억 주면 평생 돌봐줄게”…우체국 직원, 80대 고객 송금 막았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억원을 주면 평생 돌봐주고 장례와 묘지 관리까지 해주겠다"는 지인의 말을 믿고 거액을 송금하려던 80대 고객이 우체국 직원의 대처로 재산을 지켰다. 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부산괴정동우체국 금융창구 담당 윤은비 주무관은 지난달 28일 80대 여성 고객으로부터 정기예금 1억원을 중도 해지해 함께 온 지인의 계좌로 이체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윤 주무관은 갑작스러운 예금 해지 사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인이 돈을 받는 대가로 평생 돌봄과 사후 관리를 약속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작성자가 불분명하고 공증도 받지 않은 유서와 두 사람의 태도 등을 살핀 뒤 고령자의 불안감을 악용한 사기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에 고액 인출 시 경찰에도 알려야 한다고 설명하며 신고했다. 동행한 지인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대응을 이어갔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고객을 인계해 1억원의 송금을 막았다. 윤 주무관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간단한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조상호 “세종의 눈으로 대한민국 봐야”…행정수도 역할론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행정기관이 모여 있는 세종을 넘어 국가의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와 대통령실의 전체 이전을 뒷받침할 행정수도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고, 충청권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자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국토공간 대전환과 행정수도 완성' 토크콘서트에서 세종의 현주소를 짚으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 시장과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위 위원장이 토론했다. 조 시장은 세종에 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모여 있지만 주요 의사결정과 관련 업무는 여전히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행정수도 기능을 갖추려면 국가의 정치·행정적 결정이 세종에서 내려져야 한다며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하면 서울의 눈이 아니라 세종의 눈으로 대한민국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세종이 정책과 아이디어, 실험을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다. 행정수도 기능을 충청권 전체의 성장으로 연결할 방안도 제시했다. 대전과 천안·아산, 내포, 오송·오창 등 산업·연구 기반이 다른 도시들을 교통과 문화, 산업으로 묶어 '신수도권 메가리전'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이 함께 성장할 비전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에는 기존 시도 사업을 광역 단위로 넘기기보다 새로운 혁신산업을 초광역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세종의 산업 전략으로는 정부 기능과 기술을 결합한 '거브테크'를 꼽았다.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모인 여건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서비스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한주 이사장도 대통령실·국회 이전과 교통망 정비를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충남·충북·대전·세종이 하나의 행정수도권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중앙정부 지원을 기다리기보다 지역이 발전 전략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병헌 위원장은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연결할 산학협력 체계를 강조했다. 지역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와 교원 선발에 참여하고, 이를 세종 공동캠퍼스와 연계해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기업에 정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시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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