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민선9기 횡성군정, ‘관광’을 군정 중심에 세워…500만 관광객 시대 도전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군정의 밑그림을 그릴 '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원회'가 나흘간의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새 군정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된 '횡성 500만 관광시대'를 모든 행정 분야와 연계하겠다는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19일 주요 현안 업무보고를 끝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준비위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횡성군 22개 부서와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민선9기 정책 과제와 주요 현안을 검토했다. 이번 업무보고의 핵심 화두는 관광이었다. 장신상 횡성군수 당선인은 관광을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군정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과 문화, 체육, 교통, 복지 등 각 분야의 정책이 관광과 연결될 때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준비위원회는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과 생활 인프라 정비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인허가 과정의 불필요한 절차를 줄여 주민 편의를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관광객과 주민 모두의 이동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현실을 고려해 어르신 이동권 보장 역시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준비위원회는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지원 정책 등을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일자리와 창업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오랜 지역 현안 해결 요구도 이어졌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를 비롯해 군용기 소음 피해 대책, 송전선로 통과 지역 주민 지원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마지막 날 보고에서는 횡성의 기반 산업인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준비위원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토양 관리와 친환경 농업 확대, 위생·안전·환경 관리 수준 향상이 관광 경쟁력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스포츠마케팅 개선,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충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남열 준비위원장은 “업무보고는 마무리됐지만 횡성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은 계속 수렴할 것"이라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500만 관광시대 실현이라는 목표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선9기 횡성군정은 관광을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500만 관광시대'가 선언적 구호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광 콘텐츠 확충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교통·숙박 인프라 개선, 민간 투자 유치 방안 등을 얼마나 구체화하느냐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꼽힌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청년 창업이 청년을 붙잡느다…‘ 머무는 도시’ 위한 창업 생태계 키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청년 창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대학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졸업 후 수도권으로 떠나는 대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다. 최근 열린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도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와 강원대학교 KNU창업혁신원이 공동 주최한 '2026년 근화동396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창업팀 5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 지역에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사업니다. 경진대회에는 모두 10개 창업팀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창업 배경과 시장성, 사업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팀을 가렸다. 대상은 생태계 교란종인 가시상추를 활용한 가뭄 예방 비료를 제안한 '농빛'이 차지했다. 단순히 버려지는 식물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 솔루션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최우수상은 작약과 감초 추출물을 활용한 폐렴 완화 솔류션을 개발한 '프롬오름'과 강원도 감자를 활용한 저알레르기 반려동물 간식을 선보인 '개절'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저카페인 커피 브랜드 '뫼뫼'와 유휴공간을 전시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갤러링크'에 돌아갔다. 이번 사업은 경진대회에 머물지 않는다. 단순한 수상 결과를 넘어 춘천이 청년 정착형 창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출발점이 되고 있다. 수상팀에는 총 25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대상은 700만원, 최우수상은 각 500만원, 우수상은 각 400만원씩 받는다. 특히 프롬오름과 뫼뫼는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 기회도 얻었다. 입주 이후에는 창업 공간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시장 검증,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이어갈 수 있다. 창업 초기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금과 공간 문제를 동시에 지원받는 셈이다. 춘천시는 최근 청년 창업을 단수한 경제정책이 아니라 인구정책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지역 대학이 배출한 인재들이 졸업과 동시에 수도권으로 떠나는 대신 지역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학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창업지원기관이 사업화를 돕는 구조를 통해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들은 농업, 바이오헬스, 반려동물 사업, 식음료, 문화 플랫폼 등 지역 특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분야에 집중됐다는 평가다. 특히 친환경 농업기술과 바이오, 반려동물 산업은 최근 성장세가 높은 분야로 꼽히며, 향후 지역 산업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창업하는 도시로, 이번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는 시는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공간과 교육, 네트워킹, 판로 지원을 확대하며 청년창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과 공간 연계, 교육, 판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청년들이 춘천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촘촘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농어촌 기본소득 다음 단계는 창업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내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정책 실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금성 지원에 머물렀던 기본소득 정책이 창업 지원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1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 평가위원회를 열고 최종 지원 대상자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이후 확대된 지역 내 소비 기반을 지역 주민의 창업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 생활 안전과 지역 내 소비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군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 증가가 실체 창업오가 고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 안에서 새로운 경제활동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앞서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교육 이수자 24명 가운데 15명이 사업을 신청했으며 사업계획서 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7명이 선정됐다. 선정자는 정선읍 2명, 고한읍 2명, 사북읍 2명, 신동읍 1명으로 지역별 분포도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선정된 사업은 생활밀착형 창업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정선읍에서는 은반지 공방과 목공체험 사업이 추진되고, 신동읍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진 복원·제작 사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한읍에서는 위생관리 서비스와 기념품 제작 사업이, 사북읍에서는 카페 운영과 디저트 주문 제작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대규모 투자사업이나 외부 기업 유치가 아닌 주민 주도의 소규모 창업을 지원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군은 선정된 창업자에게 총 2000만원 규모의 창업 지원금을 지급하고 현장 컨설팅과 사후 관리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의 효과를 지역경제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기본소득은 주민 생활안정과 지역 상권 소비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군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에서 늘어난 소비 수요를 주민들의 창업 기회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 창출이 이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어촌 지역에서 주민 주도의 소규모 창업 모델을 육성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관건은 실제 성과다. 창업 지원이 일회성 보조사업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지가 정책 성공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특히 AI 사진 복원, 체험형 공방, 관광 기념품 제작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소비 활성화를 넘어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창업 모델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평창군, 누적 기부금 13억5천만원 …답례품 5종 추가로 기부자 공략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답례품 5종을 추가 선정했다. 지역 특산물과 가공품을 중심으로 답례품을 확대하면서 도내 상위권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1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6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규 답례품 5종을 최종 선정했다.이번에 추가 선정된 품목은 용평밸리주식회사의 '발왕산 기품은 황태곱창김'과 '1458 이너뷰티부스터', 평창모린의 '산양삼 도라지고'와 '도라지고', 방림드림주민주식회사의 '방림밤만주'다. 신규 답례품은 평창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상품들로 구성됐다. 황태를 활용한 가공식품부터 산양삼과 도라지를 원료로 한 건강식품, 지역 특화 디저트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답례품 경쟁력 강화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 특산품과 가공식품, 체험형 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넗히고 있다. 이번 답례품 선정과 함께 기존 품목 구성도 일부 조정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이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총 131종으로 확대됐다. 평창군의 고향사랑기부제는 도 내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15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답례품 판매액도 3억6000만원에 달해 지역 생산자와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누적 모금액 1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제도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답례품 판매 확대는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조직의 판로 확대 효과를 가져오며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재준 군 세정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은 평창의 정정 자연과 지역 생산자의 정성이 담긴 우수한 제품들"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해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모금된 기부금의 활용 바안도 눈길을 끈다. 평창군은 청소년 국제교류와 유소년 체육 지원 분야에 기금을 투입하며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미래 인재 육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청소년의 역량을 높이고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출을 줄이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부금이 지역 생산자 매출 증대와 청소년 성장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은 평창형 고향사랑기부제의 특징으로 평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평창군-평창군시설관리공단-횡성군-홍천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광활한 초원과 백두대간 능선을 무대로 달리는 트레일러닝 대회가 평창에서 열린다. 프립은 21일 오전 9시 평창군 대관령면 삼양라운드힐 일원에서 '스핀들 트레일런 2026'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러너 6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 초원 목장으로 알려진 삼양라운드힐과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달리며 대관령의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대회는 12㎞와 20㎞ 두 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12㎞ 코스는 초원과 방목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입문자용 코스다. 20㎞ 코스는 백두대간 능선과 동해 전망 구간을 포함해 난도를 높였다. 특히 실제 목장 방목지를 활용한 코스가 포함돼 일반 도심 러닝대회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러닝 인구 증가와 함께 자연 속에서 달리는 트레일러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록 경쟁보다는 자연 체험과 건강, 휴식을 함께 추구하는 러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산악과 숲길, 초원을 활용한 대회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대회 역시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회복과 휴식을 결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서는 콜드 플런지와 웰니스 리커버리 프로그램, 브랜드 체험존 등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메달과 피니셔 패키지가 제공되며 셔틀버스와 숙박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평창군은 동계올림픽 이후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대관령 일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트레일러닝과 사이클링, 걷기 행사 등이 잇따라 열리면서 스포츠 관광지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프립 관계자는 “삼양라운드힐의 자연환경과 평창의 스포츠 자원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러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평창이 사계절 스포츠·관광 도시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2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 과정에서 성별과 연령, 학력 등 직무 수행과 관련 없는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에 부여된다. 공단은 지난해 처음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갱신 심사도 통과하면서 2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6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이번 심사에서는 채용 규정과 절차의 체계성, 전형 단계별 운영의 공정성, 외부위원 참여를 통한 객관성 확보, 블라인드 기반 구조화 면접 운영, 채용 성과 관리 체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공단은 채용 공고를 자체 홈페이지와 평창군청 홈페이지, 클린아이, 읍·면 밴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외부위원을 참여시켜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여 왔다. 최근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방 공공기관 역시 채용 절차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채용 비리와 특혜 채용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직무능력 중심 채용과 외부 검증 체계 강화가 공공기관 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정채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순철 이사장은 “2년 연속 인증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직자가 신뢰할 수 있는 채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한우가 국내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소비층 확대는 물론 세계 할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행보다. 횡성군 축산물 제조·유통업체인 ㈜횡성케이씨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KMF 할랄 인증 횡성한우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횡성군의 '2026년 횡성한우 홍보 및 판매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예배를 마친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횡성한우 등심 1500인분이 제공됐다. 행사장에서는 시식과 함께 횡성한우 홍보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리플릿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행사의 배경에는 성장하는 할랄 시장이 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가공된 식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무슬림 소비자들은 종교적 기준에 따라 인증 제품을 선호하는 만큼 할랄 인증은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횡성케이씨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와 협력해 할랄 인증을 획득한 횡성한우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거주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소비시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식행사는 기업 간 거래(B2B)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 무슬림 식품 유통업체와 이슬람권 국가 관계자들에게 횡성한우를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할랄 인증 여부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횡성군과 횡성케이씨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최근 국내 소비시장 정체와 수입육 증가 속에서 횡성한우의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할랄 인증 역시 프리미엄 한우의 경쟁력을 넓히기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다. 횡성케이씨 관계자는 “국내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할랄 인증 횡성한우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이슬람권 국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원규 횡성군 축산과장은 “할랄 인증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횡성한우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농촌유학과 귀농·귀촌 정책을 연계한 정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학생과 가족의 농촌 체류를 넘어 실제 정주와 영농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홍천군은 최근 서석면 생곡리 '삼생 유학 마을' 입주자 모집에 나선 데 이어 신규 농업인을 위한 영농기초기술교육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농촌유학과 귀농·귀촌 정책을 각각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주거, 영농 정착까지 연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군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삼생초등학교 농촌유학 참여 가구 등을 대상으로 '삼생 유학 마을' 입주 신청을 받는다. 입주 대상은 총 7가구다. 최종 선정된 가구는 오는 8월 1일부터 입주할 수 있다. 삼생 유학 마을은 홍천군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도농상생 사업 가운데 하나다. 군은 2024년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 鄕 ALL 來)'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총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유학마을에는 약 20평 규모 단독주택 7동과 공동생활공간, 공동 텃밭이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가구와 가전제품도 갖춰질 예정이다. 홍천군은 유학마을 조성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농촌유학 활성화와 인구 유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유학을 위해 지역을 찾은 가족들이 일정 기간 생활하며 농촌의 교육과 환경을 경험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홍천군은 여기에 귀농·귀촌 지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오는 7월 9일부터 31일까지 예비 귀농·귀촌인과 전입 5년 이내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기초기술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생 30명을 모집하며, 농업 전문가와 선배 귀농인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농업기술센터 시설 견학과 영농 컨설팅, 성공 정착 사례 공유, 스마트팜 및 복숭아 재배 농가 현장 방문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귀농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천군은 귀농·귀촌 지원 정책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신규 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 등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30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귀농귀촌 특구 지정도 2028년까지 연장됐다. 전국 지자체들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정착까지 이어지는 사례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홍천군은 농촌유학을 통해 지역을 경험하고, 이후 귀농·귀촌과 영농 정착으로 연결하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인구 유입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유학은 아이들의 교육만이 아니라 가족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주거와 교육, 귀농·귀촌 지원을 연계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1만2000명 찾은 혁신도시 상생마켓…지역 상권에 활력 불어넣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혁신도시 미리내거리가 사흘 동안 시민들로 북적였다. 공공기관 직원과 주민, 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혁신도시 상생마켓'에는 먹거리와 체험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고 공연장 주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원주시와 강원도가 후원하고 원주혁신도시상인회가 주최한 '2026 강원원주 혁신도시 상생마켓'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렸다. 행사 기간 약 1만2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30여 개 점포가 참여한 판매·체험 부스에서는 총 7000만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했다. 침체된 소비 분위기 속에서 지역 상권에는 모처럼 활력이 돌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 축제에 그치지 않았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상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여해 기관별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반곡관설동 행정복지센터와 중부지방국세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주센터, 양업토마스장애인종합복지관도 함께했다.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공공기관 동아리 공연, 버스킹 프로그램인 '혁신도시 문화미식회'가 이어졌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상생 갓 탤런트(GOT Talent)'와 랜덤플레이댄스, 중고장터 '오이마켓', 아름다운가게 나눔장터도 운영돼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행사 기간 방문객 9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1.1%가 행사 전반에 대해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내년 행사 재방문 의향에 대해서도 85.8%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중심 행사 구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혁신도시 주민뿐 아니라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행사장을 찾으면서 지역사회 교류의 장 역할도 했다는 평가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이후 정주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가 지속적인 과제로 꼽혀 왔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상생마켓과 같은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축제를 넘어 지역 소비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축제 기간에 집중된 방문객과 소비가 평상시 상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사 효과를 일시적인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후속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양수현 원주혁신도시상인회장은 “이번 상생마켓은 상인과 시민,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 상생의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 상권과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혁신도시가 더욱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성과는 수치로 확인됐지만 진짜 평가는 이제부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공기관과 지역 상권의 만남이 축제장에서 끝나지 않고 일상적인 소비와 교류로 이어질 때 혁신도시 상생마켓의 의미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30년까지 입항 확정…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넘어 관광 목적지 될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국제 크루즈 관광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 계열 선사들이 잇따라 속초항 기항을 확대하면서 속초항이 단순한 동해안 항구를 넘어 환동해권 국제 크루즈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 관계자들을 초청해 속초와 고성 일대에서 5일간 팸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카니발 그룹 계열인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는 2030년까지 속초항 기항 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럭셔리 브랜드인 시번 크루즈도 올해 처음 속초항에 입항하면서 향후 추가 기항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일정에는 설악산국립공원과 고성 비무장지대(DMZ), 아바이마을, 낙산사, 지역 수제맥주 양조장 등이 포함됐다. 단순 관광지 시찰을 넘어 실제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을 염두에 둔 현장 점검 성격이 강했다. 아바이마을에서는 실향민 문화와 지역 음식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낙산사에서는 템플스테이, 속초에서는 수제맥주 양조장 견학 등이 이어졌다. 특히 고성 DMZ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설악산의 자연경관은 세계 여러 크루즈 기항지에서도 볼 수 있지만, 분단의 역사와 생태 보전이 공존하는 DMZ는 강원도만이 보유한 독특한 관광자원이기 때문이다. 선사 관계자는 “설악산은 물론 DMZ와 실향민 문화 체험까지 짧은 이동 동선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고급 크루즈 승객들이 선호하는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입항 일정부터 실제 관광상품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하루 동안 기항지에 머물며 관광과 쇼핑, 식음료 소비를 한다. 관광버스와 통역가이드, 음식점, 전통시장, 체험시설 이용 등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 속초 역시 크루즈 입항 때마다 속초관광수산시장과 고성 DMZ,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루즈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머문 뒤 다음 기항지로 이동한다. 짧은 시간 안에 관광과 소비를 유도해야 하는 구조다. 일각에서는 속초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배를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 '속초를 방문하기 위해 크루즈를 선택하는 목적지'로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설악산과 DMZ, 아바이마을, 낙산사 등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외국인 안내서비스 확대, 교통 연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원관광재단은 올해 10월 입항 예정인 크루즈부터 이번 팸투어에서 선보인 특화 프로그램을 실제 관광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크루즈 관광은 단순히 배를 유치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 지역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소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속초항이 동해안 대표 기항지를 넘어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목적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이어질 크루즈 입항 계획은 속초항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그 성패는 입항 선박 수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강원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많은 경험과 소비를 남기고 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속초항이 단순한 동해안 기항지를 넘어 국제 크루즈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는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브리프]강원도교육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학·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입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도내 고등학교 교사 대상 간담회와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진학지도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연수원 횡성분원에서 열린 교사 간담회에는 도내 18개 고등학교 교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과의 학교별 맞춤형 간담회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진학 결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학업역량과 진로 탐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원주교육문화관에서는 학생·학부모를 위한 '2027학년도 서울대학교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사전 신청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입학전형의 주요 특징과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향, 강원지역 학생들의 진학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어 열린 교사 대상 '2028학년도 대입전형 설명회'에는 도내 교사 150여 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설명회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대입전형 변화와 학생부 평가 방향, 학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학업역량 평가 방안 등이 안내됐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학생부 5등급제 도입 등 입시 환경 변화 속에서도 단순한 성적보다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의 학업적 성장 과정과 탐구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진로 탐색 활동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성래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2028학년도 대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만큼 학교 현장의 진학지도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울대학교와의 교사 간담회와 입학설명회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 중심의 진학지도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진학지도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 교육과정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18일 춘천 KT상상마당에서 '우리아이 언어발달 톡톡(Talk, 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2026 유아 언어발달 검사 및 치료 지원 사업'과 연계한 이번 교육은 유아의 언어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유아의 자연스러운 발달을 지원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 이어 발달 단계별 부모의 고민을 공유하는 토크 및 질의응답(Q&A) 순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 속초 체스터톤스호텔에서도 같은 내용의 부모교육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탁진원 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부모교육이 유아의 언어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아 언어교육을 강화해 모든 유아가 동등한 출발선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18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2026 강원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18일과 19일 이틀간 도교육청과 17개 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의 안정적인 운영과 학교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강원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와 17개 교육지원청의 교육과장, 학생지원센터장,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해 정책 이해를 높이고 교육지원청 운영 현황 점검, 현장 질의 및 대응 사례 공유, 지역 맞춤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할 때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교육지원청이 온의·삼천 지역 학교 설립 추진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4%가 남춘천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남춘천초 재학생과 통학구역 내 미취학 아동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유효 응답 분석 결과 신설대체이전 84.4%, 초등학교 신설 15.6%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남춘천초 재학생 가구 응답률은 67.9%를 기록했다. 교육지원청은 설문 결과를 향후 학교 설립 추진 방향 결정의 주요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춘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신설대체이전이 추진될 경우 기존 남춘천초 부지 활용 방안도 지역사회 의견과 공공적 가치를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고등학교는 18일 교내 중앙정원 학도병 참전기념탑 앞에서 '춘천대첩 76주년 학도병 참전 추념식'을 개최했다. 춘천은 한국전쟁 당시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학도병이 활약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춘천대첩 기간 춘천고, 춘천농고, 춘천사범학교 부속고, 춘천여고 학생들은 군부대와 함께 탄약과 물자를 운반하며 전투를 지원했다. 특히 춘천고는 311명의 학도병이 참전해 도내 최다 참전 기록을 남겼으며, 이 가운데 27명이 전사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선배가 참석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후배들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혜 국제문화부장은 “학생들이 학도병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호국보훈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AI 특화 시범도시 선정…강원 첫 ‘자율형 AI 도시’ 실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인공지능(AI)을 도시 운영 전반에 접목하는 국가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의료기기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원주가 이번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 모델 구축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은 17일 국토교통부의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사업에 원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원권에서는 원주가 유일하다. 사업 규모는 총 1981억원이다. 국비가 143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를 거쳐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AI 특화 시범도시는 도시 곳곳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교통과 안전, 생활서비스를 스스로 관리하는 도시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공공이 데이터와 제도를 구축하면 민간기업이 다양한 AI 기술을 실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주시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교통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순환형 자율주행 셔틀과 로보버스가 대표 사업이다. 사업이 현실화되면 시민들은 일부 구간에서 운전자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헬스케어 분야도 핵심 축이다. 원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 가운데 하나다. AI를 활용한 건강관리 플랫폼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이 추진된다.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산불과 시설물 이상 징후, 도로 위험 요소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선정에는 원주가 갖춘 산업 기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와 의료기기산업, 디지털헬스케어 산업단지, 강원대학교 원주캠퍼스,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등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기 때문이다. 사업에는 에스트래픽, 현대자동차, 서울로보틱스, NHN클라우드, 솔트룩스 등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원주시는 AI 교육센터와 산업용 GPU센터를 활용해 관련 산업 생태계도 함께 육성할 계획이다. 다만 성공 여부는 기술보다 시민 체감도에 달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동안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 상당수가 기술 실증에는 성공했지만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서비스 역시 안전성과 편의성, 운영 지속성이 확보돼야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송기헌 의원은 “원주혁신도시가 시민의 안전과 건강, 이동을 함께 책임지는 미래도시로 거듭나게 됐다"며 “예산 확보와 제도 정비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실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생활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AI 기반 도시 서비스를 구축해 미래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AI 특화 시범도시 선정은 원주가 의료기기 산업도시를 넘어 AI 산업도시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5년간의 사업 성과가 지역 산업 생태계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홍천군-평창군-횡성군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군청까지 가지 않아도 군수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홍천군이 민선 8기 대표 소통 정책인 '홍천 이음터' 운영을 재개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간다. 홍천군은 지방선거 일정으로 잠시 중단했던 이음터 운영을 오는 24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홍천전통시장 안에 자리한 이음터는 군민들이 일상생활 공간에서 군정과 민원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 소통 창구다. 군청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들도 장을 보거나 시장을 찾는 길에 편하게 들러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음터는 신영재 군수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강조해 온 현장 행정의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매월 운영되는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은 주민들이 군수와 직접 만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3년 9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같은 해 111건이었던 민원 상담은 2024년 48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일반 상담 315건과 소통의 날 상담 49건이 접수됐다. 단순 민원 창구를 넘어 군민 의견을 수렴하는 생활 밀착형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홍천군은 앞으로 접수된 민원과 건의 사항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처리 방향을 검토해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음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관광지와 맛집, 축제 등 지역 정보를 제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 홍보 기능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 참여와 현장 행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주민과 행정이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 홍천군은 시장 한복판에 소통 창구를 운영하며 행정과 주민 간 거리를 좁히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음터는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군정과 연결하는 공간"이라며 “작은 의견도 소중히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KTX 평창역 인근에 96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반복돼 온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평창군은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용평면 재산리 평창역 일원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역은 서울과 수도권, 강릉을 잇는 교통 거점이다. KTX 개통 이후 철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었지만 역 주변 주차 공간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특히 주말과 관광 성수기에는 역 인근 도로변까지 차량이 몰리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은 평창역 진입도로 구간 56면과 인근 부지 40면 등 모두 96면 규모다. 군은 역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역은 단순한 철도역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관령과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등 지역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실제 겨울 스키 시즌과 여름 휴가철이면 수도권 관광객 이용이 집중되는 곳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공영주차장 확충이 관광객 편의는 물론 역세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역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하는 핵심 교통시설"이라며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보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교통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축분뇨를 처리 대상이 아닌 농업 자원으로 활용하는 연구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실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농가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와 상지대학교 황선구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열린 '2026 한국축산환경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공동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가축분뇨 퇴액비를 활용한 시설재배지 양분관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축산농가가 배출하는 분뇨를 단순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양 기관은 2025년부터 강원 RISE 사업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 결과는 학술 성과를 넘어 현장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 학술지에 6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한우 퇴비에서 유래한 잔류농약 분해 미생물 개발 기술은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특히 '횡성형 경축순환농업 생산모델'은 농촌진흥청 영농기술과 영농정보로 등록됐다. 관련 기술은 2026년 신기술보급사업에도 채택돼 실제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 학술대회 수상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도 여기에 있다. 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결과가 논문으로 끝나지 않고 특허와 기술보급, 현장 적용 단계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역 농축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해결하는 산학협력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다. RISE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연구와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횡성군과 상지대학교는 이를 기반으로 농축산 분야 현장 문제 해결과 바이오 신소재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박선희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대학과 함께 연구하고 이를 농가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횡성군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횡성군은 지난 17일 횡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2026년 상반기 아동급식위원회'를 열고 급식 지원 대상자 선정과 방학 중 급식 지원 방안을 심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은정 가족복지과장을 비롯해 아동급식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7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기존 급식 지원 대상 아동 62명에 대한 재판정을 실시하고 신규 지원 대상 아동 2명을 추가 선정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점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점을 고려해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특별급식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방학 기간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식사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지원 체계를 다시 한번 살피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군은 앞으로도 학교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박은정 군 가족복지과장은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관리와 지원 체계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성장기 아동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급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