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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송기헌 국회의원, 강원도의회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송기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을)이 탄소중립과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도 자전거 일주 행사를 이어간다. 송 의원은 오는 20일 국회에서 원주까지 152km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는 '제5회 탄소중립 라이딩'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탄소중립 라이딩'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서 자전거 이용을 일상화하고 교통 부문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원주 지역 자전거 동호회 'BIKE1000' 회원과 시민 약 50여 명이 참여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출발, 원주까지 함께 달린다. 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에 따르면 자전거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약 9분의 1 수준의 탄소만 배출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은 2021년 기준 1.53%로, 정부의 10% 목표치에는 크게 미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네덜란드(36%), 덴마크(27%), 일본(17%)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송 의원은 5년간 꾸준히 '탄소중립 라이딩'을 이어오며 원주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 자전거 친화적인 녹색교통문화 확산을 강조해왔다. 이 과정에서 원주 도심 자전거도로 정비, 단절구간 해소, 자전거 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등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기헌 의원은 “5년째를 맞은 '탄소중립 라이딩'이 시민들과 함께 원주를 '자전거 관광의 메카'로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자전거 인구 확대와 저비용 친환경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18일 원주 성불원 주지 현각스님에게 지역사회 봉사와 종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 수여식에는 원제용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원주)을 비롯해 엄윤순 농림수산위원장(인제), 김정수 의원(철원), 박길선 의원(원주), 원미희 의원(속초) 등 다수의 도의원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현각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성불원을 설립해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자연합숙원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생명·평화·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해왔다. 또한 원주 교정기관에서 재소자 교육 활동을 통해 재범률 감소에 힘쓰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청소년 인재 양성에 헌신해 왔다. 도의회는 이번 감사패 수여가 현각스님의 오랜 봉사와 헌신을 도민과 함께 기리며, 지역사회의 귀감으로 삼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시성 의장은 “현각스님은 종교적 가르침을 넘어 지역사회와 문화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오신 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현각스님은 “앞으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웃과 함께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강원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오전 9시 20분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김태헌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특위는 김 후보자가 32년간의 공직 경험과 강원개발공사 본부장 근무 이력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직무 수행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공사를 이끌어 갈 확고한 비전과 철학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회의에서는 강원개발공사가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미흡한 점이 지적됐다. 이에 특위는 경과보고서에 행정복합타운 조성 문제 해결과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함께 담았다. 이번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채택된 경과보고서를 오는 22일까지 도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며, 도지사가 강원개발공사 사장을 임명하게 되면 특위의 역할은 종료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GMES 2025 개막, 139개 기업 참가…수출·고용·산업 협력 종합 플랫폼 자리매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 원주에서 강원 대표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인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angwon Medical Equipment Show 2025, 이하 GMES)'가 18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19일까지 이틀간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 1·2층에서 열린다. 행사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강원지원본부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139개사, 159개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화장품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네오바이오텍(임플란트) △메디아나(환자감시장치) △바이오프로테크(심전도센서) △현대메디텍(필러·봉합사) △바디텍메드(형광면역 진단기기) 등이 업계 선도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전시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원강수 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및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응원했다. 아울러 뉴퐁, 메쉬, 앤케어, 엠아이원, 네오에이블, 대화기기, 메디코슨 등 7개 기업이 우수제조기업으로 선정돼 강원도지사상과 원주시장상을 수상했다. GMES 2025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내 바이어 교류회, 의료기기 인허가(RA) 포럼, 의료분야 학술대회 및 디지털헬스케어 세미나, 한·일 기술교류회 등 산업 현자으이 수요를 반영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RA 포럼에서는 해외 인허가 제도 변화와 규제 대응 전략,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최신 종보를 업계 관계자에게 제공한다. 해외 인증기관과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국내 인허가 절차 변화 △미국 FDA, 유럽 MDR 규제 동향 △베트남·중국 시장 진출 인허가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는 일반 시민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의료기기·화장품 특별할인전과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마련했다. 건강관리기기, 뷰티 디바이스, 기능성 화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 대표 브랜드 네오플램, 애플라인드의 공장·사무실 연계 할인행사도 동시에 진행돼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참가기업과 바이어,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진행되는 GMES 2025는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고,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되고 있다. 한종현 진흥원 원장은 “GMES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기업의 수출·고용·기술 협력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강원도의 바이오헬스 산업을 원주에 국한하지 않고 일본 고베, 미국 보스턴과 연결하는 국제 삼각 벨트로 키워나가겠다"며 “지난해 300억원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서울을 제치고 경기도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4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현재의 기세라면 원주에서 추진했던 의료기기첨단복합단지를 다시 도전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의료기기산업은 지역 인재와 시민들의 개척 정신 덕분에 자생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지금은 강원 경제의 든든한 중심 축으로 자리잡았다"며 “의료기기산업이 반도체와 AI를 만나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 트윈 등 신산업으로 학장하고 있어 한계 없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GMES 2025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참여해 원주와 강원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하며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원도는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제1회 2025 강원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GMES2025와 연계해 원주가 대한민국 디지털헬스산업의 거점이자 의료기기·바이오헬스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컴퍼런스는 개회식과 전문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특히 2부 컨퍼런스에서는 산업학계 전문가들이 강원도의 바이오헬스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서 강원 디지털헬스의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춘천·홍천은 항체·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레드바이오 특화단지, 원주는 디지털헬스·의료기기, 강릉은 천연물 바이오 산업을 기반으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이들을 융합해 하나의 강원형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강수 원주시장, 꿈이룸 바우처 3년 성과 공유…“2026년 사업 연장 철저히 대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민선8기 대표공약 중 하나인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이 3년차를 맞아 성과를 내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초 초등 전 학년 대상 교육복지 정책인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의 지난 2년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꿈이룸 바우처는 2023년 7월 시작해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원주시의 대표 교육복지 정책이다.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 연간 120만 원을 예체능 활동에 지원하는 것으로, 한 해 약 200억 원이 투입된다. 원 시장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아동 돌봄 공백 해소, 학령인구 감소 대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원주의 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성과도 뚜렷하다. '꿈이룸바우처 효과성 지표 개선 용역' 결과에 따르면 신청률 95% 이상, 바우처 사용률 90% 이상을 기록했고, 부모 95%, 학생 94.3%가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사업 지속 필요성에 대해 99.3%가 찬성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3년 만에 12배 확대됐고, 진로탐색형 프로그램도 4배 증가했다. 원 시장은 “단순 수치 이상으로 아동 정서 안정과 자존감 향상 같은 질적 성과가 확인됐다"며 “첼로를 배운 아동이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미술을 시작한 학생의 작품이 국회 전시회에 선정되는 등 성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원주시는 2026년 6월 보건복지부의 성과평가를 거쳐 사업 연장 여부를 확정받아야 한다. 원주시는 초등 단계를 넘어 중·고등학교 진로 연계까지 이어지는 후속 정책도 준비 중이다. 바우처로 발굴된 예체능 영재에게 매년 100만 원을 지원하는 '꿈을 잇다: 영아티스트 장학지원', 예체능 진로 희망 청소년에게 공연·전시·창작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꿈이룸 더하기(+)', 재능을 지역사회 행사와 축제 무대에서 공유하는 '꿈이룸 나누기(÷)'가 그것이다. 우선 원주시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을 통해 발굴된 예체능 영재들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꿈을 잇다: 영아티스트 장학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국립공원공단의 사회공헌기금 참여를 시작으로 공공기관과 협력해 추진된다. 선발된 영아티스트에게는 매년 100만 원의 장학금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지원되며, 국립공원공단이 연간 500만 원을 12년간 후원해 총 6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의 성과를 확장하기 위해 2026년부터 '꿈이룸 나누기(÷)'와 '꿈이룸 더하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꿈이룸 나누기'는 바우처로 배운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팀을 구성해 시청 월례조회, 각종 축제와 행사 무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악·무용·체육뿐 아니라 작품 전시까지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무대 경험과 자신감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문화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꿈이룸 더하기'는 예체능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작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공연·전시·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전문가 멘토링을 연계하고, 결과물 발표와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지원한다. 총 20억 원 규모로, 2026년부터 매년 5억 원씩 투입된다. 시는 또한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꿈이룸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총 256억 원을 투입해 생존수영장, 실내체육관, 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관할 예정이다. 원 시장은 “꿈이룸 바우처에는 아이 한 명의 꿈을 지켜주고 함께 응원하는 지역사회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한 아이가 악기 하나를 연주하고 스포츠 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한 개인의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것은 물론 사회 전체의 문화 수준도 높아진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꿈이 커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교육청, 직업계고 안전사고 예방 강화…현장실습 특별점검단 운영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정기·긴급 점검을 병행하며 현장실습 안전사고 예방과 학생 권익 보호에 팔을 걷어부쳤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계고 현장실습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실습 특별점검단'을 본격 가동하고 내년 2월까지 활동한다. 점검단은 건설, 기계, 전기, 화공 등 유해·위험 업종과 30인 미만 현장실습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점검하게 된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단은 교육국장, 중등교육과장, 직업교육팀장, 공인노무사, 대한산업안전협회, 고용노동부 관계자, 현장실습지원단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첫 점검은 17일 현재 강릉중앙고 학생 5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충북 증평군 소재 ㈜대원전기교육원에서했다. 대원전기교육원은 한국전력공사 지정 송·배전 교육기관으로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우수 기관으로 꼽힌다. 점검에는 교육국장, 중등교육과장, 직업교육팀장, 강릉중앙고 교장과 담당 교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점건단은 △교육원장의 현장실습 과정 및 기업 현황 설명 △참여 학생 의견 청취 △현장 안전 점검 및 실습 참관 순으로 진행했다. 점검단은 기업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실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성을 공유했다. 아울러 현장실습 활성화를 위한 기업 협력 및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기업 현장에서 실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학교·기업·교육청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현장실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안전 수준 제고를 위해 '도급·용역·위탁 종사자 안전보건 확보 안내서' 개정판도 제작해 도내 698개 교육행정기관과 공립학교에 배포한다. 이번 개정판은 도급인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적용 범위, 사업별 업무수행 예시안 등을 담아 실무 중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총 1,430부를 제작해 9월 말까지 배포할 예정이다. 김명복 안전복지과장은 “이번 안내서가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대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특별점검단 운영과 안전보건 안내서 보급 등을 통해 현장실습 안전사고와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사업비 총 1800만원을 투입해 벌꿀 도난 방지 지원사업에 나선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벌통에 붙이는 도난방지 스마트태그 600개를 보조 지원한다. 스마트태그는 위치추적 기능이 탑재된 장치로 일정 반경에서 갤럭시 smart-thing 앱과 연동해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무게가 가볍고 방수기능이 있으며 리튬 코인 배터리로 500일 가량 사용이 가능해 농가 부담이 적고 사용법도 간편하다. 시는 전국적으로 벌통 도난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 4월 춘천경찰서와 협력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7월 시범운영 결과 효과가 확인돼 추경예산을 확보해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춘천시에 주소 및 사업장을 두고 양봉산업법에 따라 농가등록을 완료한 농가(또는 단체)을 대상으로 한다. 사육군 수 10균덩 1개 신청이 가능하며 20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홍천에서 벌통에 스마트태그를 부착해 도난범을 검거한 사례가 있어 이번 지원이 도난 예방과 범죄 억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김근형 축산과장은 “스마트 태그 지원으로 벌통 도난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육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가을을 맞아 농촌과 자연, 축제를 아우르는 특별한 여행상품 '농촌크리에이투어'를 선보인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추진되며, 춘천의 자연환경과 지역 축제, 농촌 자원을 결합해 관광객의 지속적 방문을 유도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마련된 상품은 △반나절 카누여행 △청량가을여행 △알콜트립 등 총 3종이다. '반나절 카누여행'은 당일형 상품으로 등선폭포 관광과 카누 체험, 명월마을 백숙 식사에 이어 붕어섬 트래킹과 로컬푸드 직매장 방문까지 포함된다. 자연과 체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청량가을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은행나무마을 감자빵 만들기 체험, 유람선 및 구송폭포 탐방, 청평사 관광 등이 어우러진다. 농촌 체험과 가을 경관을 함께 담아 여행객들에게 계절의 풍성함을 제공하며, 가을 시즌 한정으로 매주 금·토요일 운영된다. 특히 '알콜트립'은 오는 26~27일 열리는 춘천 대표축제 '술페스타'와 연계된 특별 상품이다. 양조장 전통주 체험, 카페 소울로스터리, 해피초원목장, 은행나무마을 감자빵 만들기, 세계주류마켓, 등선폭포 관광 등이 포함돼 지역 양조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축제 현장의 활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막국수닭갈비축제와 연계한 'Taste' 여행상품, 애니‧토이한마당 축제와 맞물린 'Imagination' 상품 등 맞춤형 여행 콘텐츠를 확대해 가족 단위 및 어린이 관광객을 겨냥할 계획이다. 달리기와 농촌체험을 결합한 '낭만 런트립(당일·1박2일)' 상품도 준비돼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힌다. 여행상품 문의는 '노는법' 어플이나 춘천시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033-251-2515)를 통해 가능하다. 상품 구매는 '노는법' 어플 또는 홈페이지(https://nonunbub.com)에서 할 수 있다. 홍미순 춘천시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의 자원과 도시 관광, 지역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이번 상품은 춘천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방문 수요 창출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주요 관광지에 무장애 여행길을 조성해 장애인과 노약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지난 16일 한국관광공사, 장애인단체 나눔여행단과 함께 김유정 레일바이크 야외무대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달장애 공연팀 '손울림'의 축하공연과 휠체어 전용 레일바이크 및 리프트가 장착된 낭만열차 체험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15억 원을(국비 7억 5,000만 원과 도비 3억 7500만 원) 투입해 김유정 레일바이크,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3곳에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했다. 김유정 레일바이크에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용 레일바이크가 도입됐으며, 삼악산 케이블카는 장애인 화장실과 정차장 시설 개선을 마쳤다. 애니메이션박물관에는 디지털 감각확대 체험 시설 등 무장애 콘텐츠가 보강돼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시는 2019년부터 남이섬, 킹카누 나루터, 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사마을 글램핑장 등 4곳을 시작으로 열린관광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어 레고랜드와 김유정 문학촌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춘천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열린관광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는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전 국민의 관광 향유권 보장을 실현하는 포용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주민과 기업을 잇따라 만나며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시는 17일 근화·소양동 주민들과 국내 주요 VFX(시각효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을 둘러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근화·소양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는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추진 절차와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반세기 넘는 주민들의 기다림에 이제 시가 응답할 차례"라며 “캠프페이지 개발 성과를 주민과 함께 나누고 원도심 전체에 활력이 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M83 △디지털 아이디어 △자이언트스텝 △모터헤드 △뉴클럭스 △포스 크리에이티브파티 △아크릴 등 국내 최대 규모 VFX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혁신지구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들로부터 첨단영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자문을 받았다. 육 시장은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VFX 산업의 거점을 캠프페이지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캠프페이지 일부 부지(12만 7000㎡)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2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어 16일에는 국고보조금 5억 원 교부 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설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군, 맥주산업 연계 ‘홍맥 자율상권구역’ 조성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홍맥'이라는 특화 브랜드를 앞세워 원도심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천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33억 원, 도비 10억 원, 군비 23억 원이 투입되는 상권활성화사업은 상인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쇠퇴한 상권을 회복하고 지역 맞춤형 활성화 전략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 지역경제 회복 프로젝트다. 군은 앞서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특화 자원인 맥주 산업과 연계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이러한 사전 준비와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성과를 거둔 결과로 평가된다. 사업 대상지는 홍천읍 신장대리 일원 약 450m 구간(1만5500㎡)으로, 이곳은 '홍천 홍맥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다. 신장대리자율상권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 조직과 기업, 전문가들이 협력해 추진되며, 민간의 창의성과 유연성을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맥주를 테마로 한 '홍맥' 상권 공동브랜드 구축 △특화 마케팅 개발 △테마거리 및 체험공간 조성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빈 점포를 창업 거점으로 삼고, 원도심 방문객과 외부 관광객 유입을 늘려 침체된 상권을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홍천만의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하고, 군민과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며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17일 지역 내 자살 고위험 환경으로 꼽히는 숙박업소와 캠핑장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숙박업소 및 캠핑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업주들이 자살위험군의 경고 신호와 대응 방법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숙박업소와 캠핑장 업주들이 참여해 위험군 선제 발굴 및 전문기관 연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업주들은 숙박업소와 캠핑장이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정기적 간담회와 업계-행정기관 협력체계 강화, 위험군 조기 발견 기반 마련,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 실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원은숙 홍천군보건소 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계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자살수단을 차단하고 안전한 숙박·여가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가 첫 전용 순찰차량을 지원받으며 지역 소방안전 활동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15일 홍천읍행정복지센터 옆 CCTV통합관제센터 앞에서 안전기원제와 함께 순찰차량 탑승식·시운전 행사가 열렸다. 이날 이영욱 도의원, 이인식 홍천읍행정복지센터 읍장, 조덕연 홍천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과 서동수 사무처장, 내촌·내면여성의용소방대장, 홍천읍남성의용소방대장 및 대원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는 자차를 이용하거나 남성의용소방대 차량을 함께 활용해 △동절기 불조심 △봄철 산불 예방 △풍수해 대비 예찰활동 등 소방안전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자체 순찰차량을 갖추게 되면서 화재예방 홍보, 지역 순찰, 화재현장 지원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박홍숙 대장은 “농촌·산촌의 소방취약지구에는 순찰차량이 꼭 필요하다"며 “홍천읍은 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중심지인 만큼, 이번 차량 지원을 계기로 원거리 지역까지 보다 철저한 예찰활동을 펼치고 주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군, MZ세대 공무원, 정책혁신 아이디어 무대에 올려

횡성군, '2025 혁신 주니어보드 성과보고회' 개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혁신 주니어보드 성과보고회'를 열고 MZ세대 공무원들의 정책 혁신 제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주니어보드는 지난 4월 출범해 20~30대 직원 38명이 참여했으며 △조직문화 혁신 △업무방식 개선 △지방소멸 대응 △군정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6개월간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총 10개 팀이 △지속가능 에너지 솔루션 △AI 기반 행정업무 혁신 △빈집 리모델링 주거지원 △복지플랫폼 구축 △청년 주도 정책 생태계 조성 등 군정 현안과 직결된 과제를 발표했다. 성과는 시니어보드(군수·부군수·국장 등)와 주니어보드가 각각 50%씩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최종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최대 100만 원의 상금, 해외 선진문화기행, 특별휴가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상은 오는 10월 직원 월례조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횡성군 혁신 주니어보드 활동은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반영과 조직문화 혁신으로 이어지려는 횡성군의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도 주니어보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제안이 군정 정책과 조직문화 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보고회에 참여한 한 MZ세대 공무원은 “내 의견이 단순한 아이디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젊은 공무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군정을 바꿔갈 수 있다는 게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젊은 공무원들이 주도적으로 군정 발전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에서 횡성의 미래를 본다"며 “제안된 아이디어는 적극 검토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사각지대 '찾아가는 홍보'…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 횡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동섭·민간위원장 박성철)는 17일 횡성군보건소 2층 대강당 앞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협의체 위원 5명과 읍 맞춤형복지팀 3명 등 총 8명이 참여해 주민들에게 전단과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복지 상담 창구와 신고 방법을 안내했다. 협의체는 생활고, 건강 악화, 고립 등으로 제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주민 제보 활성화와 상시 상담 연계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배포된 안내물에는 긴급복지, 통합사례관리, 기초생활보장 등 주요 지원 제도와 함께 읍 맞춤형복지팀 연락처가 담겨 주민들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철 민간위원장은 “사람이 많이 오가는 보건소 현장에서 직접 안내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더 빠르게 만날 수 있었다"며, “협의체는 민·관이 함께 움직이는 현장 조직으로, 주민 여러분의 한 통의 제보가 위기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횡성읍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이번 홍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가구 제보 접수와 초기 상담, 필요한 서비스 연계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성군 '십시일반운동' 동참 이어져…기업들의 따뜻한 나눔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추진하는 '횡성사랑 십시일반운동'에 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며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주식회사 에치알은 17일 횡성군청을 방문해 종이컵 180박스(234만 원 상당)를 기탁하며 십시일반운동에 동참했다. 같은 날 대한주택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도 횡성군청을 찾아 성금 300만 원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주식회사 글로벌이지스(대표 배범삼)는 엘리펀탭 120개(455만 원 상당)를 기탁하며 훈훈한 나눔 행렬에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기업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십시일반운동이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횡성군, 횡성읍 주민자치 총회 개최…주민 직접 참여·투표로 자치계획 확정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16일 횡성읍 행정복지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제3회 횡성읍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토론과 투표를 통해 의제를 결정하는 주민자치의 핵심 과정으로, 주민 간 교류와 참여 속에 자치 실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주민자치회 감사보고 △2025년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운영보고 △2026년 자치계획 구성 등을 공유했다. 또한 주민자치회 사업 의제와 주민참여예산 사업 의제를 발표했다. 사업 의제는 지난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와 당일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확정했다. 투표 결과 △ '모두의 한국, 모두의 맛'은 사전 87표·현장 19표, △ '섬강에 핀 마음 함께 가꾸는 길'은 사전 176표·현장 27표, △ '모두의 엄마'는 사전 114표·현장 9표를 각각 얻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의제로 상정된 '횡성역–조곡리–구만교 도로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은 찬성 426표, 반대 6표로 가결됐다. 이번 총회에는 사전 및 현장투표를 합쳐 43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나타냈다. 조재순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해주신 횡성읍 주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민 10만 서명 돌입… KTX 평창-정선선 반영 ‘사활’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KTX 평창-정선선 신규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X 평창-정선선은 현재 서울(청량리)~강릉을 운행하는 KTX 경강선(강릉선) 평창역에서 분기해 정선역과 사북역을 잇는 노선으로, 신설 24.5km와 개량 31.9km를 포함해 총 56.4km 규모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94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정선까지 기존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1시간 20분대로 단축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정선을 비롯한 강원 남부지역은 과거 산업 발전의 중심지였으나, 폐광 이후 급격한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관광·문화·체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 왔지만, 수도권에서 3~4시간 이상 소요되는 열악한 접근성이 늘 발목을 잡아왔다. KTX 평창-정선선이 개통되면 강원 남부권과 동해안, 태백·삼척·동해를 잇는 순환철도망이 완성되고, 안동·대구 등 남부지방과의 연결성도 강화돼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정선군에 위치한 강원랜드는 교통 불편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불법 온라인 도박 확산과 해외 대형 복합리조트 경쟁 심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MGM사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초대형 리조트를 조성 중이며, 동남아 주요 국가도 잇따라 카지노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강원랜드는 수도권에서 육로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불리한 교통 환경에 놓여 있어 국제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KTX 평창-정선선은 강원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 기반 시설로 평가된다. 정선군은 이번 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주민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사회단체와 관공서는 물론 출향 군민회와 전국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참여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약 160개 사업(총 360조 원 규모)이 건의된 상태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말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KTX 평창-정선선은 강원 남부 지역의 '생명선'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노선"이라며 “주민 서명운동과 강원특별자치도·국회·전문가·민간 네트워크 등과 협력해 반드시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진태 지사, 강릉 가뭄 피해 지역 방문…소상공인 선제적 지원 약속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6일 오후 강릉 홍제정수장을 방문해 가뭄 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소방관과 군 장병 등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강릉 지역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김 지사는 강릉 지역 베이커리·카페에서 마련한 간식을 전달하며 근무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한편, 현장에서 애쓰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강원도는 태풍과 같은 일반적인 자연재난과 달리, 가뭄은 피해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고 폐업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도는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출 감소와 같은 무형 피해를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 건의, 지난 15일 특례 승인을 받아 재해 소상공인 확인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매출 감소액을 피해 금액으로 산정해 '재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최대 1억 원, 5년 상환(2년 거치 포함), 고정금리 2% 조건이며, 발생하는 금리 2%는 전액 도에서 부담해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도는 강원중기청, 강릉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난 12일부터 강릉시청 내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 융자·보증서 발급 및 각종 지원정책 안내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가뭄 피해는 눈에 띄지 않지만 회복이 늦어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선제적 지원을 통해 매출 감소분을 보전하고, 금리는 도가 전액 부담해 실질적인 경영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7일 도청 제2청사에서 열린 강릉 수자원 확보 긴급 대책회의 후속 조치로, 강릉 가뭄 극복을 위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하고 16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을 위원장으로, 국방부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사)시추조사협회 등 민간·공공·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주요 과제는 지하수를 활용한 대체수원 확보에 집중된다. 도는 하루 1만 톤 공급을 목표로 신규 지하수 관정 개발(5,000㎥/일), 수질이 양호한 기존 대형 관정의 임시 전환(5,000㎥/일)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 인근에 지하수 탐사팀 3개(6명)를 투입하고 굴착장비 10대를 동원해 긴급 개발에 착수한다. 강원도 지하수관리계획(2016~2025)에 따르면 강릉 지역의 지하수 개발 가능량은 연간 1억 4600만 톤에 달하지만 현재 이용량은 3000만 톤 수준으로 20%에 불과해 추가 개발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단기적 지하수 개발과 더불어 해수담수화, 저류지하댐 사업 등 중·장기 대책도 병행 검토해 가뭄 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작은 물도 모이면 강이 된다"며 “민·관·군이 협력해 체감할 수 있는 물 공급을 신속히 확보, 가뭄 극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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