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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마 전 ‘빗물받이’ 일제정비 주간 운영...침수피해 사전 차단 ‘총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5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반지하주택 등 침수피해 예방과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도내 빗물받이 약 90만 개소에 대한 일제 정비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지난 13일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장마 전 반드시 빗물받이 사전 정비를 완료하라"며 “도 및 시군 본청 인력을 포함해 방재역량을 총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을 '빗물받이 집중 준설·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침수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성 호우와 침수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침수피해 이력 및 침수흔적도 등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분류해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침수위험도에 따라 △침수피해 이력가구 인근(1순위) △침수흔적도 구역내(2순위) △지하층 밀집지역(3순위) △기타 일반 지역(4순위) 등 우선순위를 구분해 정비대상지역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1·2순위 지역은 오는 20일까지 조기 완료를 목표로 도 및 시군 본청, 읍면동 인력은 물론, 자율방재단, 마을순찰대 등을 현장에 집중 투입하고 3순위 이하 지역은 환경미화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가용 가능 인력 전원을 동원해 장마 시작 전까지 신속히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실효성 있는 현장 정비를 위해 도 안전관리실 6개 과 124명의 인력을 시군에 직접 투입해 준설작업을 실시하고 시군별 정비 실적을 매주 확인하는 등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오는 17일 군포 등 일부 시군을 방문해 현장 준설작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환경정비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전 방어선 구축이다"며 “도민의 안전은 바닥부터 시작된다는 각오로 장마 전까지 발 빠르게 움직여 반지하주택 등 취약가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현장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도민들이 더 쉽고 저렴하게 노인생산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도내 모든 노인생산품 판매 매장을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한다. 도내에는 현재 31개 시군 197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생산한 농산가공품과 잡화 등을 취급하는 209개 노인생산품 판매 매장이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209개 매장 중 162개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됐고 나머지 47개도 이달까지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내달부터는 모든 판매 매장에서 경기지역화폐로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경기도 노인생산품으로는 △참기름, 들기름, 볶은참깨, 고춧가루, 고추장 등 농산가공품 △로스팅 원두, 드립커피, 더치커피 등 커피 제품 △쌀과자, 유과, 누룽지, 도넛, 제과제빵 등 간식류 제품 △샐러드, 샌드위치, 도시락 등 간편식 제품 △홍삼즙, 도라지즙, 도라지청 등 건강식품 △인견 원피스․블라우스, 조끼, 유아복, 파우치, 가방 등 의류 및 잡화 제품이 있다. 이번 가맹점 등록으로 노인생산품 구매뿐만 아니라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이 운영하는 카페, 음식점, 편의점에서도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은숙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경기도 노인일자리 사업과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함께 활성화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정 정책 간의 적극적 연계를 통해 도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정 정책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과천시-남양주시-동두천시-안양시-의왕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가 14일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행사에서 펼쳐진 한강 위 850여대 드론불꽃쇼, 행주수상불꽃놀이, 가수 송가인 공연은 시민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 행주대첩 투석전, 줄타기 공연, 밴드 '악퉁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발걸음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달 하순 시작되는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 13일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신계용 과천시장과 관계부서 공무원은 산사태 위험 지역과 하천 등 주요 시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사전 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대상지는 문원 유아숲체험원을 비롯해 양재천, 막계천, 삼거리천(용마골) 등 사방사업과 준설-보수공사가 진행된 구간으로 집중호우 시 재난 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과천시는 현장에서 확인된 위험 요소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재난 대응체계를 보강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 중심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조안면 북한강변에 위치한 물의정원 초화단지에 꽃양귀비가 만개해 붉은 물결과 같은 장관이 펼쳐졌다고 15일 밝혔다. 물의정원은 총 43만6871㎡ 규모로 조성된 자연 친화형 공간으로 △잔디광장 △대규모 초화단지 △다양한 수목 등 생태적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6월 중 개화를 시작한 꽃양귀비는 13일 기점으로 절정을 맞이하고 향후 약 2주간 붉은 꽃물결을 이루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개화는 최근 이상기후 속에서도 지속된 생태교란식물 제거와 철저한 초화단지 관리가 거둔 성과다. 남양주시는 고온기 대비 주기적 관수 작업, 경운 및 다지기 등 토양 개량 작업을 실시해 올해도 성공적인 개화를 이끌어 냈으며, 북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붉은 꽃양귀비 산책길은 포토존으로 부각되며 누리소통망(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물의정원은 여름철에 이어 가을철에도 계절 변화를 품은 꽃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오는 8월 중 황화코스모스 및 일반 코스모스를 파종해 10월 중 황금빛 코스모스 물결을 연출할 계획이며, 안정적인 개화를 위해 관수 작업과 제초 작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물의정원은 남양주가 가진 자연의 품격과 생태적 가치를 시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대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물의정원을 꾸준히 잘 관리해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오는 30일까지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라트비아 용사들 헌신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라트비아 국가가 한국전쟁에 참여한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조명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관람객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에선 라트비아 용사들 참전 모습과 기록 등을 통해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소개하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한국전쟁에 참여한 라트비아 헌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통해 평화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민원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근명중-고와 안앙대 안양캠퍼스의 경계 사면에 대한 고충 민원을 해소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5일 “앞으로도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민원옴부즈만 제도를 적극 활용해 특히 안전과 관련한 문제를 신속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안양시는 근명중-고와 안양대 안양캠퍼스의 경계 사면에 있는 토사가 비가 오면 흘러내려 수목의 뿌리가 드러나는 등 무너질 위험이 있으나 양측 학교의 예산 문제 등으로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안양시는 민원옴부즈만을 통해 지난달 14일 근명중-고, 안양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안양시 교육청소년과-안전정책과 관계자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3차례 회의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안양시, 근명중-고, 안양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비용을 분담해 지난 12일 위험 수목을 제거했다. 이와 관련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달 21일 현장을 확인하고 정밀안전진단 용역비 지원을 포함해 여름철 우기 전 학생들 안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아울러 근명중-고는 내주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통해 해당 경계 사면의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민원옴부즈만은 안양시 및 산하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이나 소극적인 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 또는 부담을 주는 사항에 관한 고충 민원을 시민 입장에서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판단하는 '시민 대리인'이다. 안양시는 지난 2008년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2009년 1월 민원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접수된 고충 민원이 신속히 시정되도록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수암천 병목안공원 산책로 연결공사, 보훈명예수당 소급 적용 등 일반적인 행정 절차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2022년 11월 위촉된 이후 권주홍 민원옴부즈만은 도시건축-도로-하천-교통-환경-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 민원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권주홍 민원옴부즈만은 15일 “시민 대리인으로서 작은 불편 사항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경청해 어려움을 조금이나 덜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이행 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의왕백운PFV) 김양묵 대표이사, ㈜이롬 황의현 대표, 사랑의병원 류병주 대표원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종합병원 사업과 관련한 지역주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협약은 학의동 918-5번지 일원에 설립되는 의왕 종합병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해 기관 상호 간 권리와 의무를 정하는 사항으로 △의왕시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 지원 △의왕도시공사는 의왕백운PFV 청산 이후 공공기여 관리 △사랑의병원은 종합병원 건립과 운영 △㈜이롬은 종합병원 건립에 관한 내용이 각각 협약에 담겼다. 또한 사업설명회에선 의왕 종합병원 마스터플랜 등이 자세히 소개돼 앞으로 건립될 종합병원에 대해 시민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종합병원은 응급 의료체계가 구축된 의왕시 최초 종합병원으로,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스템 기반 통합의학 전문 종합병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설 종합병원은 지상 1만9127㎡, 지하 1만4099㎡ 등 연면적이 총 3만3227㎡에 이르며, 총 15개 진료과목과 250병상이 들어서게 된다. 의왕시는 이번 종합병원 유치를 통해 시민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최초로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의왕 종합병원이 유치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의왕 종합병원 설립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병원 유치는 민선8기 의왕시 핵심 사업으로 그동안 의왕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시 규모와 여건에 최적화된 종합병원 유치를 다각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백운밸리 도시개발 공공기여 사업이 최종 승인되면서 종합병원 설립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으며, 이날 '종합병원 유치'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kkjoo0912@ekn.kr

경과원,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 2025’서 경기 DX존 운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 2025'(VIVA Technology 2025)에 참가해 도내 디지털 제조 기술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올해 9회째를 맞은 비바테크놀로지는 CES, MWC와 함께 글로벌 3대 기술 전시회로 꼽히며 3500여개 전시부스에 전 세계 16만명이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제조 기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과원은 3년째 국내 유일 지자체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지난 2년과 달리 디지털 제조 기술 분야 기업을 선정하여 특정 산업군을 집중 지원했다. 또한 '경기 DX기술 로드쇼'의 일환으로 현장에 참가하여 도내 유망 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경기 DX기술 로드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디지털 전환 공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12개 AI, 에듀테크, IoT 기업이 참가해 134건의 수출상담(약 1억3000만 달러)과 19건의 투자상담(약 495만 달러)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 DX존'에는 도내 디지털 제조 기술 관련 기업 12개사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디밀리언, ㈜리빌더에이아이, ㈜비전스페이스, ㈜크레플, 모컨, 주식회사 더블티, 주식회사 리쉐니에, ㈜이디코어, 웨이비테일, 메타모빌리티(주), 울랄라랩 주식회사, 넥톤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기술 시연과 글로벌 VC 대상 IR 피칭, 바이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술 경쟁력을 직접 입증했다. 참가기업 지원 내용은 △사전 매칭을 통한 B2B 비즈니스 상담 △글로벌 VC 대상 IR 피칭 기회 제공 △현지 기업·기관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참여 △기술 시연 및 쇼케이스 부스 운영 등이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경기 스케일업 피칭 데이'를 개최해 참가 기업 중 10개사가 글로벌 VC들에게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AI 기반 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한 ㈜크레플은 유럽 현지 VC 3곳으로부터 투자 검토를 제안받아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는 B2B 비즈니스 상담과 일반 시민 대상 기술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Tech along the Seine River'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해 프랑스 디지털산업협회(AFNUM) 등 현지 주요 기관과 교류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경과원과 세계한인무역협회 파리 지회(재불경제인협회)와 '경기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프랑스 시장 진출 및 수출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VC와의 실질적인 상담과 후속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취임 직후부터 벤처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도내 유망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sih31@ekn.kr

유정복 “밤마실 축제인 ‘인천 개항장문화제 야행’,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우뚝 섰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문화유산을 더욱 세심히 가꾸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 개항장문화제 야행'을 소개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역사와 사람이 어우러진 인천의 밤입니다"라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색색의 밝은 조명으로 밤을 수놓은 개항장 거리가 인산인해의 축제거리가 되어 뿌듯하기만 하다"면서 “10년 전 제가 민선 6기 시장 때 '밤마실' 축제로 시작한 '인천 개항장문화제 야행'이 대한민국 10대 대표사업이 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축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개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그 시절 인천'과 마주하고 있었다"고 축제의 분위기도 전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단순한 축제가 아니다"며 “140년 전 이 땅에 열렸던 개항의 문, 그 안에 깃든 이야기와 시간, 그리고 지금 그 유산을 지켜가고 있는 우리 인천시민의 자부심이 만나는 자리였다"고 확언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에 가깝게 다가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14일 같은 SNS를 통해 “인천은 청년의 미래에 결코 무책임하지 않겠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고 지키고 함께 성장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도 “청년의 미래를 지키는 도시, 인천이 시작한다"면서 “인천시와 지역 12개 대학, 시교육청, 유관기관이 i-RISE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하지만 “정치꾼들은 청년의 미래를 담보로 눈앞의 표를 얻는 데 급급하다"며 “진짜 정치는 청년이 머물고, 배우고,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덧붙여 “i-RISE는 단순한 대학지원 정책이 아니다"라면서 “대학을 지역의 중심으로 세우고 인재를 키워 인천의 산업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라고 잘라 말했다.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바이오, 반도체, 항공, 로봇 등 인천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과 대학이 손을 맞잡고, 청년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투자하는 것은 지역이 아니라 바로 청년의 내일"이라고 역설했다. sih31@ekn.kr

[포커스] 김동근 의정부시장 “시민소통은 시정 운영 원동력”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중심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현장시장실'과 '지역현장 로드체킹'을 주요 정책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5일 “시민과 소통이 행정 출발점이자 시정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며 “특히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진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현장 중심 정책은 시민 불편을 직접 해결하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현장에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시장실을 운영해 왔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작해 3년간 꾸준히 시민과 소통하며 주변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해 현장 행정에 대한 시정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 시민이 있는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 정해진 주제나 형식 없이 1대1로 대화하거나, 주제별로 현안이 있는 장소에 들러 의견을 청취했다. 가상공간에서도 온라인 현장시장실을 열어 아바타를 통해 비대면으로 시민과 대화를 나눴다. 현장시장실은 복잡한 절차나 상담 횟수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운영 일정을 확인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이런 현장시장실을 통해 시민은 교통, 환경, 복지 등 다양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의정부시장과 공유하며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요구사항이 모두 해결되지는 않지만 시민은 '시장이 직접 챙기는 사안'이란 인식을 통해 위안을 얻고, 관련 부서도 보다 신속하게 민원을 점검해 상호 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3월에는 그동안 현장시장실을 통해 제안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민 10명에게 시상했다. △탑석역 사거리 신호체계 변경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전신주 이설 △경원선 철도 교각 하부 소규모 공원 조성 등 시민 편의 증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선정, 관련 부서 심의를 거쳐 표창을 수여했다. 현장시장실에서 접수된 상담 내용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서한문 형태로 시민에게 전달된다. 예산이나 절차 제약으로 즉시 해결이 어려운 '추진 중' 또는 '장기추진 사항'은 반기별로 점검해 상담부터 피드백, 현행화까지 민원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접수된 상담 내용을 의정부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상담자 동의를 얻어 '의정부시 누리집-시정소식-현장시장실 운영 현황'에 주요 상담 내용을 게시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시민 730여명이 현장시장실에 참여해 1508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 중 880건, 약 60%가 처리 완료됐다. 나머지 30%는 추진 중 또는 장기추진 중으로 분류됐다. 10%는 추진 불가 사항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집 앞 골목길의 어두운 가로등과 매일 오가는 거리의 꺼진 보도블록은 사소하지만 불편하며, 때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 '지역 현장 로드체킹(Road Checking)'은 이런 일상 속 불편을 시민이 체감하기 전, 현장을 직접 찾아 선제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조기에 해결하는 현장 중심 시책이다. 로드체킹은 각 동의 동장이 시민 시각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해 문제를 찾으면, 소관 부서가 이를 검토-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 현장점검에 그치지 않고, 추진 중인 사안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반기별로 진행 상황을 관리해 완성도 높은 현장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도로, 보도, 공원, 산책로 등 관내 전역에서 모든 시민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시선으로 거리를 걸으며 다각도에서 문제점을 찾아낸다. △보도블록 보수-가로등 정비 같은 시민 안전과 밀접한 문제부터 △신호등-도로안내판-버스정류장 정비 등 교통 관련 문제 △쓰레기 무단투기 조치 등 환경 문제까지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안을 발굴하고 있다. 이렇게 발굴된 문제는 즉시 소관 부서로 전달돼, 각 담당자가 신속히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단일 부서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는 여러 부서가 함께 협력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한다.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시민보다 한 발 더 빠르게' 찾아낸 불편 사항은 총 3338건에 달한다. 이 중 약 69%(2295건)는 조치 완료됐고, 6%(207건)는 관계 법령 등에 따라 추진이 어려운 사항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25%(836건)는 처리 부서에서 검토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은 서류나 보고서 위주 정책이 아니라 시민 목소리에서 출발하는 시정 실현 공간이다. 이런 현장 중심 시정은 시민의 생활 속 문제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답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변화가 시작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특히 현장시장실과 지역현장 로드체킹은 현장을 이해하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주요 창구이자 정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민의 작은 불편이 시정 과제가 되고, 민원 하나가 도시정책 실마리가 된다. 의정부시는 현장시장실에서 마주 앉아 시민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지난 3년간 90회 이상 각계각층 시민을 만나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소통을 이어왔다. 이런 현장 중심 시정을 의정부시는 지역현장 로드체킹을 통해서도 실현하고 있다. 각 동의 동장이 민원이 접수되기 전 먼저 현장을 살피고 조치를 취하는 적극행정에 나선다. 시민보다 한발 앞서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행정을 목표로 한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 신뢰를 더욱 탄탄히 쌓고, 축적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양지리 봉안시설 설립 불가 결정...향후 주민 의견 고려해 도시계획 수립”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5일 A비영리 재단법인이 양지면 양지리 일원에 허가를 신청한 봉안시설(봉안당) 설립과 관련해 시와 지역 주민의 반대 의견을 경기도가 수용함에 따라 설립 불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청 사항은 총 대지면적 2만4681㎡에 지상 4층 규모로 봉안기수 4만440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봉안시설 설치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재단법인의 설립있으나 이 부지가 △양지 사거리 인근 주거지역과 맞닿아 있는 점, △지역 내 근린공원 조성 예정지와 인접해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반대가 컸다. 특히 양지리 일원 주민 1800여명은 연서명에 참여하며 집단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시 또한 장사시설 수급 계획에 따른 공급 과잉의 문제, 교통·환경 등 도시계획적 측면에서의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에 '설립 불가' 의견을 명확히 전달한 바 있다. 주민들은 △양지사거리에 집중되는 교통 흐름에 봉안당 이용 차량까지 더해져 극심한 정체 유발 가능성, △사설 봉안시설 특성상 향후 규모 확장 우려, △공원 조성 지구 인근이라는 부지 특성상 정주환경 훼손 가능성 등을 강력한 반대 사유로 제시했다. 이에 경기도는 시와 지역 주민의 반대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재단법인의 설립 허가 신청을 최종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일 시장은 “해당 부지와 관련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공공성이 높은 시설이 들어서기를 기대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고려해 도시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장사시설과 관련해선 시민 의견을 보다 투명하게 수렴하고 지역의 생활환경을 고려해서 심층 검토를 할 방침이다. '독바위 민속줄다리기 한마음 축제' 성황리 개최 한편 시는 지난 14일 오후 수지구 상현레스피아에서 '2025년 독바위 민속줄다리기 한마음 축제'와 '상현3동 동민의 날' 행사가 이상일 시장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용인의 고유한 전통문화인 '독바위 민속줄다리기'를 계승·발전하고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화합과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시 예산 지원을 받은 '독바위 줄다리기 전승보전회'와 상현3동 체육회가 주최했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면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독바위 민속줄다리기' 경기에 '용줄' 선두에서 줄을 잡고 세차례 모두 줄다리기에 참여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용인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독바위 민속줄다리기 한마음 축제'가 열린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한광운 상현3동 체육회장을 비롯해 민속줄다리기 전승보존 회원과 상현3동 시민,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 공연을 해준 분들, 체험부스를 만들어 주신 분들, 그리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250년의 역사를 지닌 '독바위 민속줄다리기'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위해 마을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면서 마을의 발전을 도모했던 행사로 시는 이 문화유산이 향토무형문화제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들이 오랜 역사를 가진 이 민속줄다리기 정신을 잘 이어받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상현동, 수지구, 용인특례시는 더 많이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용인전통연희원이 풍물공연으로 흥을 돋우며 축제의 막을 올렸고 이어서 '용줄다리기' 시연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상현3동 동민의 날 행사로 마련된 줄넘기 대회, 전통 민속놀이 체험, 문화공연 등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유도했다. 독바위 민속줄다리기는 약 25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민속놀이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주민들이 힘을 모아 줄을 당기는 공동체 협력의 상징으로 전염병을 물리치고 공동체의 평안을 비는 이 놀이는 세대를 아우르며 지역의 정신문화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국가 사적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가마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시와 한국중세고고학회 주최, 서경문화유산연구원 주관으로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의 발굴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정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용인 서리 요장(가마)의 확장발굴을 통해 본 고려도자 연구사의 쟁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용인에 많은 문화유산 가운데 사적으로 가장 먼저 지정된 것이 서리 고려백자 요지"라며 “대한민국에서 찾기 어려운 가마 폐기물과 도자기 파편 등으로 이뤄진 퇴적층이 잘 보존돼 있고 가마터 규모"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의미 있는 장소를 잘 발굴하고, 역사적 가치를 부여해 우리 시민과 국민이 방문과 체험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준비를 계속해야 한다"며 “학술대회에서 나온 좋은 내용을 검토하고, 전문가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를 잘 가꿔나가도록 하겠다.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리며, 학술대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홍영의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 장종빈 서경문화유산연구원 부장, 이종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장남원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김효진 국립한글박물관 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했다. 홍 교수는 '고려시대 용인 서리의 역사적 위상과 백자 생산 배경'을 주제로 서리 백자 가마는 소(所) 체제에서 운영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고려 초 왕실에서 필요한 제기를 생산하는 시작점이 되는 곳으로 지목했다. 장 부장은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발굴조사 성과와 의의'에서 서리 요지에서 벽돌가마와 진흙가마가 확인돼 고려 도자 기술 발전 과정을 알 수 있고, 관리시설의 흔적과 백자 제기 대량 출토로 국가적 생산 체계의 일면을 드러낸다고 파악했다. 이 교수는 '용인 서리 요장의 유적 구성과 경관 복원에 대한 이해'를 통해 2020년 이후 민가 철거와 확대 발굴 조사로 서리 가마의 공간적 구성과 퇴적층 분포 양상이 확인돼, 유적의 시공간적 복원뿐 아니라 당시 도자 생산 활동의 실체적 이해를 돕는다고 봤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희관 전 호림박물관 학예실장이 좌장을 맡고, 문경호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 김경중 도자박물관 팀장, 장기훈 경기도자박물관 뮤지엄본부장, 조은정 고려청자박물관 팀장, 김태은 국가유산청 감정관이 참여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1989년 사적으로 지정받은 고려 초 자기 가마터로 83m에 이르는 초대형 가마터와 10세기 중엽부터 12세기 초까지 생산한 고려청자․백자의 시기별 형태 변화를 볼 수 있는 퇴적층이 확인되는 등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남양주시-시흥시-양주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느슨한학교'에 참여할 학습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느슨한학교는 시민이 자신의 공간을 공유하거나 재능을 기부해 함께 배움을 만들어 가는 생활 밀착형 평생학습 프로젝트다. 정형화된 강의실을 벗어나 시민이 교사이자 기획자, 참여자가 되어 자유롭게 학습을 실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학습은 평생학습원은 물론 마을 내 작은도서관, 공방, 카페 등 생활공간 곳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손에 잡히는 경제를 비롯해 △4060 슬기로운 소통생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가슴 뛸 때 떠나는 나만의 자유여행 △내 마음을 알아가는 컬러테라피 △모두를 위한 피아노 교실 △영어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원서 읽기 △맛으로 만나는 베트남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하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평생학습포털 누리집(LLL.gm.go.kr)을 참고하거나, 평생학습원 학습협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찬수 평생학습원장은 15일 “느슨한학교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참여 중심 학습 모델"이라며 “지역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4월15일부터 5월15일까지 공간-재능기부 참여자를 모집해 공간형 13개, 재능기부형 35개, 공간-재능 복합형 16개 등 64개 느슨한학교를 발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총 93개 프로그램이 광명시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지난 12일 관내 민간 공간 6곳과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네스트(Nest)'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공간 네스트는 카페, 공방, 작업실 등 다양한 민간 공간 운영자가 군포시 지원을 받아 지역 청년에게 둥지(nest)처럼 편안한 쉼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군포시는 민간 공간 발굴을 통한 내 집 앞 청년공간 운영으로 건전한 청년 여가-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고 청년정책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포시는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카페 3곳(△베타클럽 △언더독 △조상일커피)와 공방 3곳(△르리스(향수) △얼모스트(가죽) △타잔목물공방(목공))을 '청년공간 네스트'로 최종 선정했다. 공간별 지원 내용은 카페 3곳은 1인 1일 5000원 공간 이용료를 지원하고, 공방곳은 공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청년의 권역별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프로그램 유형 등을 고려해 참여 공간을 선정했으며, 군포시에 거주 또는 활동하는 19~39세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청년이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군포시 청년정책을 접할 수 있도록 청년공간플라잉 누리집(gunpoycf.or.kr에 '청년공간 네스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3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5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력 청년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청년공간 네스트를 통해 청년이 자신만의 꿈을 향해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내달 3일 정약용도서관에서 다산 정약용 연구 권위자인 정민 교수를 초청해 시민 대상 특별 인문학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다산의 실학 정신과 자녀 교육 철학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시민에게 깊이 있는 교육적 통찰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강연은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약용도서관 2층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강연 후에는 1층 로비에서 작가 사인회도 열릴 예정이다. 정민 교수는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이자 조선 지성사를 폭넓게 연구해온 고전학자로,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를 현대 사회에 전달하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별강연 참여 신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정약용도서관 누리집(lib.nyj.go.kr/jyy)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번 강연을 통해 남양주시는 시민이 다산 정약용 사상을 삶에 실천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확산시켜 다산 정약용 브랜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은계지구 내 수인로 구간(은행동 683번지 일원)에 정원형 띠녹지 조성 사업을 마치고 사계절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가로경관을 시민에게 선보였다. 이는 시흥시 녹지과에서 주관한 도시녹지 개선사업 일환으로, 은계지구 내 중심이 되는 수인로 구간에 사계절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띠녹지를 조성해 도시환경 품격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도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중심상업지구, 학교 등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곳이다. 녹지과는 지역 특성과 시민 이용도를 고려해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원형 띠녹지를 계획했다. 정원은 상록성 교목, 꽃이 피는 관목류, 다년생 초화류 등 4가지 테마를 조화롭게 배치해 도심 속에서도 계절 흐름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정철 녹지과장은 15일 “도심에서 살아가는 시민이 바쁜 일상에서도 문득 계절의 향기를 느끼고, 짧은 순간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조성한 공간"이라며 “이 길을 지나는 동안 자연이 주는 위로와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13일 저녁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린 2025년 제8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둘째 날인 14일 오후 옥정중심상가 일원을 '시가지 어가행렬'이 화려하게 수놓았다. 전통 의복과 깃발, 말을 앞세워 펼쳐진 어가행렬의 웅장한 모습에 관람객은 한동안 걸음을 멈추고 넋 놓고 바라보며 탄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주된 무대인 회암사지 일원에선 관람객 흥과 재미를 한껏 돋워줄 '양주 소놀이굿'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피날레는 15일 밤에 이뤄진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직원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한 '찾아가는 출동서비스 인사119'를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양주시 자치행정과 소속 인사팀은 직접 농업기술센터, 도시환경사업소, 읍면동 등 본청 밖에 있는 19개 부서에 들러 직원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고충 접수를 넘어 현장 중심 소통과 인사 투명성 제고라는 점에서 공직 내 청렴 행정 모범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방문 상담'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실시됐으며 인사팀장과 인사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인사 전반에 관한 상담은 물론 전보-승진 등 민감한 사안까지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상담 내용은 개별 직원의 고충뿐 아니라 부서 운영상 어려움, 제도 개선 건의까지 포함되며 이를 향후 인사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방식이 인사 관련 민원 해소를 넘어 공직 내부의 불합리와 불투명성을 줄이고 직원이 공정하게 평가받는다는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청렴 행정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양주시는 전망했다. 최계정 자치행정과장은 15일 “청렴은 단순히 부패 방지를 넘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신뢰받는 조직을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찾아가는 출동서비스 인사119는 직원과 직접 소통하며 신뢰와 정의가 살아 있는 인사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양주시 의지를 보여주는 실천적 노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이번 방문 상담을 통해 접수된 고충과 건의 사항은 인사의 객관성 확보와 조직문화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며 향후 정례화해 상-하반기 연 2회 이상 지속 운영하고 필요하면 수시 방문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런 시도가 행정 내부의 소통 부재로 인한 불신을 줄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어 궁극적으로 시민에게 청렴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크게 기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수진 고양시의회 의원은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2025년 1월 일산 아파트 중수도 점검 과정에서 하수도 요금 미부과 사실이 확인된 후 시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년 넘게 일부 가구에 하수도 요금이 부과되지 않은 행정 착오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양시는 법정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최근 3년 치 하수도 사용료 총 27억6000만원을 소급 부과하기로 하며, 일반주택 기준으로는 가구당 평균 40만~50만원, 전체 부과 대상 중 일부 집단은 평균 약 135만 원을 부과했다"며 이에 따른 대책을 촉구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하수관로 분류화 및 배수설비 설치 공사 완료 후 부과 자료 연계 누락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며 “내부 감사를 실시한 뒤 합리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수진 의원은 이어 “고양시의 소급 부과 세부 기준은 무엇인지, 소유자나 세입자가 변경된 경우 납부 기준은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이동환 시장은 “상-하수도 요금 부과 기준은 조례에 따라 상수도 급수량을 하수배출량으로 산정해 업종별 요금 단가를 적용한다"며 “소유자 및 세입자 변경 시 납부 의무 대상 및 승계 여부에 대해 법률 자문을 진행 중이며,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처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진 의원은 “분할 납부만으로는 취약계층 등 시민 부담이 큰 만큼 감면-유예 등 추가 구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동환 시장은 “최대 36회 분할 납부 신청을 받고 있으며, 하수도요금 전담 TF를 통해 민원 응대와 체납관리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시정질문을 마치며 김수진 의원은 “후속 조치를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해 신속한 대응과 시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지난 12일 제312회 정례회 제2차 도시교통위원회 소관 미래도시추진단과 도시국의 예비심사를 마치고, 덕소7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대상지 인근 도시계획도로 중로1-313호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덕소7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준공인가 조건인 도시계획도로 미완료로 인한 주민 불편 사항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집행부와 조합 및 시공사 관계자들과 소통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을 비롯해 김지훈(민) 부위원장, 김영실-이진환-이수련 의원 및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 덕소7구역 조합장,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들은 도시재생과장으로부터 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조합장 및 현장 관계자 의견 청취 후 공사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현장에서 위원들은 철도 교량 하부를 지나는 도로와 인접 도로 간 단차 문제를 지적하며, 도로 높이에 따른 대형차량 통행 문제 등 시민 안전을 위해 설계변경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박경원 위원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도시계획도로 공사에 대한 집행부와 조합 측에 대한 의견은 충분히 청취했으며,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민 불편 사항이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후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부읍 덕소리 544-3번지 일원 덕소7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은 지난 2021년 4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3년 11월 부분준공이 인가돼 현재 295세대가 입주한 상태로, 정비사업와 연계된 인근 도시계획도로 중로1-313호선 공사는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13일 화도읍 북한강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남양주시 법정 생활시설 장애인 환경정화 캠페인 및 수상스포츠 체험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산재장애인복지협회 남양주시지부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수상레저조합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및 협회 관계자, 생활시설 장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은 행사장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 뒤 수상 보트 체험과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는 저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데, 시의원이 되기 전 '장애인도 자연을 누리고 지역과 함께 숨 쉬는 활동에 마음껏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처음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작은 뜻이 이어져 어느새 열 번째를 맞이하게 됐다는 사실이 매우 감격스럽고, 오늘 함께 해준 여러분의 땀과 웃음이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평등하게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애인 여러분에게 환경정화 활동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터전을 가꾸는 실천이며, 수상 레포츠 체험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기를 찾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대 의장은 “남양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장애인 여러분 권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책임감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제창 포천시의회 의원은 13일 '시청 구내식당 논란 사내 복지가 아닌 지역사회 상생을 논해야'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발표하고 “행정사무감사 중 포천시청 구내식당 질의는 공무원 복지 혜택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입장문에서 연제창 의원은 “구내식당 문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상생 관점에서 논의될 사안이지, 사내 복지에 대한 논쟁이 절대 아니다"며 “공무원도 공직자 관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 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중 본 의원의 구내식당 질의로 공직사회가 시끄럽다고 한다. “공무원의 복지 혜택을 왜 건드리느냐"는 식의 의견이 주된 내용인데, 이는 본 의원의 질의 취지도, 이 문제의 본질과도 맞지 않는 부분으로서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힌다. 우선, 본 의원은 포천시 공무원의 복지 혜택 확대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된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적절한 복지 혜택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분명히 갖고 있다. 이번 질의의 요지 역시 구내식당 이용 인원이 하루 200명 안팎인 점을 지적하며, 이 구내식당을 복지 혜택으로 본다면, 결국 1500여명의 공무원 중 약 200명(13%)을 제외한 약 1300명(87%) 가까이 되는 공무원이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특히 외청 직원, 읍-면-동 직원은 이용 불가) 결국, 전 직원이 골고루 부여받아야 할 복지 혜택이 본청 일부 직원에게만 적용되어 형평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본 의원은 이처럼 형평 문제 소지가 있는 구내식당 직영 운영이 아닌 모든 직원에게 복지 혜택을 골고루 부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역화폐 지급 의견을 개진한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전 직원이 복지 혜택을 골고루 누리며 지역 상권도 살릴 수 있는, 즉 모두가 상생할 방안이 될 수 있지 않겠냐는 뜻을 담아 의견을 개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본질과는 별개로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본인이 뭐라도 되는 듯 꼴 보기 싫었는데 역시… 수준이", “적당히 좀 처해라", “역풍 쎄게 맞을겁니다" 등 본 의원에 대한 공격성 비판과 “직원 복지를 건든다"는 식의 비판, 심지어 “깡패들도 아니고", “우리가 안 팔아줘서 망할 거 같으면 맛 없는 거 아니냐", “장사 안된다 징징 대는 소리 듣기 싫다", “장사를 할려는 의지가 있는 건지 의문이다", “장사가 잘될 때는 본인 탓, 안될 때는 지적받아야 하는지 이해 안 된다" 등 지역 상인에 대한 거친 의견까지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본 의원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판은 차치하더라도, 공직자로서 지역 상인에 대한 이런 거친 언사는 분명 우려스럽다. 공무원의 목소리 역시 시민의 목소리이지만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의 목소리 역시 시민의 목소리이다. 지역이 살아야 공무원도 존재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문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주민 상생의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지, 사내 복지에 대한 논쟁이 절대 아니다.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공직자 관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 주면 감사하겠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조례 제정으로 전기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사 13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천시의회는 지난 4월 제185회 임시회에서 전국 최초로 '포천시 중소기업 공장 전기화재 예방 안전시설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산업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고 전기 안전문화 확산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해당 조례는 포천에 공장을 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소공간용 소화용구 △무선화재감지기 △경보설비 등 설치 및 개선 비용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히 포천시장 책무와 지원 대상 기준, 설치 전 사전 점검 및 보고 절차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해 실행 가능성과 행정 투명성을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제정은 포천시의회가 중소기업 재산과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방 입법을 전국에서 처음 선도한 사례로, 타 지방정부로 확산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임종훈 의장은 “포천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이 조례가, 중소기업 화재 예방과 지역 안전망 구축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입법 활동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지방의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는 향후 조례 실효성 확보를 위한 후속 조치와 함께 지역 산업 기반의 안전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열린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번 회기에 △하남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 조례안(금광연 의원) △하남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희도 의원) △하남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박선미 의원) △하남시 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박선미 의원) △하남시 견인자동차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오승철 의원) 등 조례안은 원안 가결됐다. 제2차 본회의는 2명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피력하고 각종 시정 현안에 대해 공론화에 나섰다. 임희도 의원은 작년 7월 당정근린공원 내 개장한 하남시 최초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인 '미사 아일랜드 펫존' 운영과 관련해 관내자 우선 예약제 도입 또는 이용 시간대 차등 운영 및 관외 이용자 유료화 방안 검토 등을 통해 관내 이용자 우대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혜영 의원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하남시가 게시한 투표 참여 독려 현수막 디자인과 배치 부적절성으로 인해 시민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을 지적하고 하남시 홍보물 하나하나에도 정치적 중립성을 사전에 철저히 검토하고 내부 심사를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번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하남시장이 제출한 '2024회계연도 결산안'에 대해 하남시결산검사위원회 검사 의견과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꼼꼼한 심사를 진행했다. 박선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심사 결과 보고를 통해 “하남시 재정이 법령과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예산 낭비 요인은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며 “심사 결과, 전반적으로 하남시 재정이 건전하게 운영되고자 노력한 점은 인정되나, 세입금 환금액 최소화, 지방세 및 세외수입, 각종 과태료 징수율 제고, 명시이월 및 사고이월액 최소화와 불용액 관리 철저 등 몇 가지 개선 및 권고사항이 있었다"며 향후 예산 운용에 적극 반영을 주문했다. 금광연 의장은 폐회사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통해 하남시의 재정 운영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집행부는 이번 결산 심사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미비점에 유념해 더욱 신뢰받는 재정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심야시간과 공휴일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구매하고 소아 경증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시민 건강권 확대와 보건 안전망이 강화될 전망이다. 박선미 의원이 제340회 하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하남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과 '하남시 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두 조례안은 각각 △심야시간-공휴일 약국 이용 및 소아 외래진료 제공 기반 마련 △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확대 △공공심야약국-심야어린이병원 지정-지원-관리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박선미 의원은 “아이가 아프면 부모 마음은 무너진다. 심야 시간과 공휴일에 소아 환자를 진료해 주는 심야어린이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조례 제정은 예산 지원이 수반돼야 비로소 유의미하다. 공공의료서비스가 밤, 공휴일에도 작동해 의료사각지대 없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조례 제정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올해 6월 현재 하남시는 공공심야약국 2곳, 심야어린이병원 3곳을 지정-운영 중이며, 이번에 발의된 두 조례안은 해당 기관 운영을 체계화하고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명확화하는데 의미를 갖게 된다. 박선미 의원은 “심야 시간 의료 공백은 도심 내 보건 격차의 주요 원인"이라며 “최근 수도권 여러 곳에서 소아 고열, 경증 통증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진료가 어려워 타 지역 병원을 찾게 되는 사례가 반복되는 등 심야 시간 진료는 중증 응급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적 위기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공심야약국 및 심야어린이병원 지정 기준, 운영시간, 지원 방식, 이용 실태 조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시민이 언제든 믿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시민 누구나 시간과 상황에 상관없이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진료를 받는 등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남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건설위원회 심사를 통과했고, 13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양시, 집중호우-국지성 폭우 선제대비 ‘잰걸음’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달 말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안양시가 풍수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고 점검하는 등 선제 대응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풍수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안양시는 지난달 15일부터 풍수해 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고, 23일 실시한 2025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에서도 안양천 저지대 침수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4일 “이미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만큼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시설 강화로 재난, 재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안전한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체계적인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지형과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정비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수문일체형 빗물펌프는 하천 수위가 갑자기 상승할 때 하천수 역류를 막고 하수관 빗물을 빠르게 배출해 주변 침수를 예방하는 핵심시설로, 이를 통해 저지대 침수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훈동-비산3동 등 하천변 3곳에 안양시는 '수문일체형 빗물펌프'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완공이 목표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11일 공사 현장 3곳을 차례로 들러 진행 현황을 확인한 뒤 “침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빗물펌프 설치 완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안양7동-호계2동 등 하천변 저지대 5곳에 대해 안양시는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통해 배수개선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경기도로부터 국-도비 1104억원을 확보했다. 안양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380억원을 투입해 빗물펌프시설 설치 및 하수관로 정비 작업을 진행한다. 안양7동-호계2동에 설치할 빗물펌프시설은 작년 실시설계를 마쳐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착공할 예정이다. 비산2동 시설은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박달1동-인덕원동에는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해 오는 2027년부터 정비 공사를 추진한다. 또한 오는 8월 석수2동-안양8동을 환경부 주관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며, 승인되면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중점관리지역 지정에 성공한 지자체가 된다. 안양시는 2023년부터 작년까지 총 389개 차수판 설치를 지원했으며, 올해 현재까지 추가 신청한 24곳에 설치를 지원한다.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반지하 주택과 소규모 상가 등에 대해 안양시는 빗물 유입을 방지하는 차수판 설치 비용 중 최대 80%를 지원한다. 차수판은 출입구, 창문, 지하주차장 입구 등에 설치돼 빗물 유입을 차단하며 설치와 해체가 비교적 간단하고, 현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크기와 형태(지주식-자동식 등)로 제작할 수 있어 침수로 인한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지하차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양시는 관내 지하차도 11곳에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2023년부터 작년까지 완료했다. 침수심이 15㎝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차단기가 내려와 차량이 지하차도로 출입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하상도로 5곳에도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마쳐 시민이 침수된 도로로 진입하는 상황이 원천 차단되도록 했다. 특히 폭우가 내릴 때 배수펌프 작동 등 안전조치를 제어하는 전기 시설이 지하에 있는 관내 7개 지하차도의 시설을 지상화했다. 돌발성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 주변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 안양시는 원격으로 신속하게 차단기를 내려 시민 출입을 통제한다. 안양시는 22억4000만원을 투입해 학의천과 삼막천 진출입로 93곳에 '하천 진입 자동 차단시설'을 순차적으로 설치 중으로,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 1~4월 하천시설 파손 상태 및 방수문, 재해위험수목(767주) 등에 대한 정비도 마쳤으며, 안양천변에서 진행 중인 도로개설 공사와 안양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진행 상황을 파악하며 하천 주변 위험에도 대비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 점검 회의 직후 열린 여름철 풍수해-폭염 및 생활안전 종합대책 점검 회의에서 반지하 주택-지하차도-하상도로 등 침수 우려 지역은 물론 배수펌프장, 하천 징검다리, 산사태 위험지역, 건축공사장, 옥외광고물까지 모든 분야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관내 식품 제조-가공업체 10개가 참가해 국내외 판촉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박람회로, 국내외 판로 확대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는 △국내-국제식품관 △식품기기관 △식품포장기기관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글로벌 식품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박람회에 △㈜강고집 △㈜더다믐 △㈜대조에프앤비 △㈜삼진씨앤에프 △㈜쏘이마루 △㈜이삭뜰 농업회사법인 △㈜푸드엠코리아 △농업회사법인 화인푸드㈜ △미림제과㈜ △오이라이프코리아㈜ 등 관내 10개 식품기업 참가를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은 전통장류-과자류-즉석조리식품-식물성 고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일부 기업은 현장 계약 또는 후속 공급 협의를 시작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남양주시 식품 제조-가공업체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우리 시 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관내 식품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거쳐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업체를 선정해 참가비와 부스 설치비 등을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관내 식품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8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가 13일 저녁 옥정호수공원에서 '이제 다시 왕실의 시간' 출정식을 열고 오는 15일까지 3일간 여정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선 태조 이성계의 진상 행렬을 재현해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 복장을 갖춘 행렬단이 왕실 위엄을 재현하며 옥정호수공원 일대를 행진했다.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오는 15일까지 회암사지 일대에서 열리며 시가지 행렬과 야간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13일 농협은행과 '경기양주테크노밸리-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산단에 입주할 예정인 기업의 초기 정착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은 양주시가 추천한 기업에 △토지 분양금의 최대 80% 대출 △연 최대 0.7%P 우대금리 적용 △건축비 및 운영자금 대출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이달 말 분양 예정인 은남일반산업단지와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경기양주테크노밸리에 대한 입주 수요 확대와 분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현수 농협은행 양주시지부장은 “양주시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군민과 방문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 밀접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전기차충전소 등 다양한 시설 위치를 도로명과 번호로 정확히 표시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파악과 신속한 구조, 구급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사물주소가 부여된 시설은 총 14종으로 △공중전화 △무더위 쉼터 △민방위 대피시설 △버스정류장 △비상 급수시설 △비상소화장치 △소공원 △어린이공원 △우체통 △인명구조함 △자전거 거치대 △전기차 충전소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택시 승강장 등이다. 각 시설물에는 정보 무늬(QR코드)가 부착된 사물주소판이 설치될 예정이며, QR코드 스캔을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112 또는 119로 신고 시 정확한 위치 전달이 가능해진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물과 지역을 대상으로 사물주소 부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평 전역에 전방위적 안정망을 구축하고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사물주소는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매력적인 양평을 만들기 위해 사물주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군내면 소재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 '비타민마을'을 지난 12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 행정을 이어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기업지원과장, 군내면 부면장이 동행했으며, 비타민마을에선 김세환 대표이사, 김준엽 전무, 채성수 본부장이 함께했다. 비타민마을은 지난 2009년 개인사업자로 출발해 2014년 법인으로 전환한 뒤 2017년 제1공장 준공, 2019년 물류센터 준공 등 꾸준히 성장해온 포천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이다. 특히 작년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인 비타민마을은 2022년부터 매년 '포천 70대 축구단'에 현금 500만원 상당 유니폼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1억원 상당 건강기능식품을 포천시에 기탁하는 등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세환 대표이사는 “포천시가 꾸준하게 행정 지원을 해줘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포천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토종기업인 비타민마을이 수출 우수기업으로 성장한 데 대해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13일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2025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 개막식 인사에서 “순국선열 희생을 기억하는 뜻깊은 행사가 하남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 가족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바친다"고 말했다. 2025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달을 기념해 독립운동과 전쟁의 역사를 '음식'이란 키워드로 재조명하는 특별한 문화축제로, 국가보훈부 주최하고 하남시가 후원했다. 13일 개막식에 앞서 김미령-조광효 셰프가 '광복 레시피'를 주제로 요리 대결을 펼치는 식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두 셰프는 각각 잣을 곁들인 버섯 두부전골, 감자만두와 옥수수 소스를 선보이며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최현석 셰프는 일제강점기 프랑스에서 외교 활동을 전개한 서영해 선생(1995년 애국장)이 현지에서 즐긴 해산물 스튜와 밀빵 요리를 재해석하고, 정호영 셰프는 독립유공자 오건해 선생(2017년 애족장)이 직접 기른 콩으로 만든 두부를 활용했다는 납작두부볶음을 즉석에서 요리하는'라이브 쿠킹쇼'를 선보였다. 밤이 내린 미사경정공원에선 가수 경서-전유진의 개막 축하 무대와 함께 1000여 대의 드론이 그려낸 '기억의 장면'이 펼쳐졌다. 드론쇼는 김구(1962년 대한민국장), 윤봉길(1962년 대한민국장) 등 독립운동가들이 요리사로 변신해 음식을 만들고 시식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광복 80주년 의미를 감동적으로 전했다. 14일에는 안유성 셰프가 '평양냉면'과 '5.18민주화운동 주먹밥'을, 정지선 셰프는 김구 선생과 지복영 지사(1990년 애국장)가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쭝쯔(찹쌀-쌀가루를 댓잎이나 연잎으로 감싸서 찌는 음식)'와 '총유병(밀가루 반죽 안에 참기름과 쪽파를 넣고 구운 파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마지막 날에는 이원일 셰프가 김구 선생의 어머니인 곽낙원 여사(1992년 애국장) 사연을 바탕으로 한 '우거지 장터국밥'을 현장에서 직접 요리해 소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6.25전쟁에 참전한 UN 22개국의 전통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연대의 식탁' 부스를 비롯해 하남시 특산물인 부추를 활용한 음식, 국민참여단이 준비한 요리 등 140여종 음식을 선보인다. 2025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는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하남시가 지향하는 문화도시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이현재 시장은 개막식 인사에서 “하남은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라며 “버스킹 공연, 뮤직인더하남, 이성산성문화제 등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사아일랜드(미사섬) 내 대규모 K-POP 공연장과 세계적 스튜디오를 조성하는 K-스타월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하남이 세계 속 K-컬처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는 오는 15일까지 미사경정공원에서 계속되며, 음식을 통해 역사와 보훈을 공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시민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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