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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 본사 및 계열사 직원 대상 안전체험관 교육 확대

국내 시멘트 전문기업 성신양회주식회사(대표 한인호)가 임직원의 안전의식 강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관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성신양회는 지난 6월 단양공장에 '안전체험관'을 개관하고, 공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교육을 진행해왔다. 안전체험관은 이론교육과 함께 밀폐, 화재, 감전, 고소 작업 등 현장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확대 교육은 기존 단양공장과 협력업체 직원에 이어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2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9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참가자들은 단양공장 안전체험관에서 이론교육, 위험상황 체험 실습, VR 안전체험 등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성신양회는 이를 통해 안전교육을 단순한 법적 의무가 아닌, 기업문화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안전은 기업경영의 기본이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교육 확대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고, 현장은 물론 사무 업무에서도 안전의 가치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제시간 운행’ K-철도 명성…노·사·정 책임 떠넘기기에 깨진다

지난 8월 선로 사고 후 시작된 KTX 지연 운행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고용노동청이 안전 관련 인력 확충 등 노사 합의를 조건으로 주간 선로 공사를 못하도록 막았기 때문인데, 코레일 노·사, 국토교통부 등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29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남성현역~청도 구간 작업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한 달 간 경부선 KTX 정시율은 62.56%에 그쳤다. 고속열차 열 대 가운데 네 대가 지연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지연 사태는 사고 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코레일 대구본부 관할 전체 선로에서 열차가 운행 중인 시간의 주간 작업을 중지시켰기 때문이다. 근로자 2명이 선로 작업 중 사망한 만큼, 안전 확보 전까지는 코레일 대구본부 관할 구역 선로 전체에서 작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다. 선로 보강 공사가 완료된 구간에 한해 고속 운행이 가능한데, 주간 공사가 불가능해지면서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구간에선 시속 40~60㎞로 낮춰 저속 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문제는 코레일이 안전 확보를 전제로 한 노사 합의를 통해 작업 중지 해제 요청을 해야 철로 작업이 정상화되는데, 사고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청 관계자는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철로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는 노조에 대해 코레일이 노조를 설득시킬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아니겠냐"며 “열차 지연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선 코레일이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선로 작업 시 안전을 확보해 작업 중지 해제 신청을 하는 것이 우선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코레일 노조는 주간 선로 작업 시 열차가 다가오는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근로자를 추가 배치해 근로자 안전이 완전 확보되기 전까지는 작업 중지 해제에 합의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노조 관계자는 “주간 작업 완전 확보를 위해선 300명 이상 추가 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측은 260명 정도로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의견 차이를 보이는데다, 이마저도 상위 기관인 국토부 눈치를 보느라 확충 요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 사측은 국토부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 사측 한 관계자는 “국토부에 인력 확보를 위한 요청을 하고 있다"며 “다만 노조와 안전 확보를 위한 인력 규모에 대해선 차이가 있는데 의견 일치를 보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토부는 코레일 노사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력 충원을 위해선 기재부에 예산 조정을 해야 하는데 노조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인력을 확충하면 안전이 확보된다는 근거가 없다"며 “코레일이 먼저 노사 합의를 통해 안전 확보를 위한 근거를 마련해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노·사·정이 KTX 지연 운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둘러 싸고 '떠넘기기'에 급급하면서 국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다니지 않는 야간 시간대에 최대한 선로 작업을 진행해 저속 운행 구간을 없애려고 노력 중"이라며 “야간 작업 확대를 통해 명절을 앞둔 다음 주부터는 지연 시간이 3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야간 작업은 물리적으로 작업 시간이 부족해 지연 사태를 해소하려면 열차 운행 횟수를 감축하거나 열차 운행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이는 국토부에 결정권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편 및 운행 시간 감축 문제는 국민적인 설득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일축했다. 명절 기간 국민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에서 요청하는 사안들의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선 시일이 걸린다"며 “바로 추석이라 이번 명절까지는 현재의 지연 사태가 해소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경주 APEC 행사 전까지 야간 작업 확대를 통해 지연 사태를 최소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글로컬대학30 선정’은 ‘낭보’…민형배 의원의 선정 소식은 ‘날치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광주지역 대학 2곳이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최종선정된 결과는 낭보이나 민형배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것은 날치기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이 26일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최종선정 결과를 마치 자신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물인 것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숨은 공로자들이 부글부글 울화를 토해내고 있다. 27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 의원은 26일 오전 라는 주제로 “간밤부터 이른 아침 사이 광주에 기쁜 소식이 들린다. 낭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광주 대학교육의 중심 A 대학과 B 대학이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나란히 선정됐다"며 “두 대학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특히 A대학이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고 구체적인 평점까지 언급했다. 또한 “앞으로 두 대학은 5년간 약 1000억 원씩 지원금을 받는다. 지역 특화산업과 맞닿은 교육연구 혁신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게 된다"며 “대학은 이미 인재의 요람을 넘어 지역사회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이른바 도시의 핵심 성장기구(growth machine)이다"고 평가했다. 민 의원은 “두 대학의 도전과 혁신이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선도도시로 이끌 것을 기대한다"며 “모두 수고 많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이맘때면 전남의 다른 국립대는 선정되고 두 대학은 탈락해 마음 졸였는데, 이제 한시름 놓는다"며 “거들어주신 교육부와 지역 국회의원님들, 국회 교육위 쪽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글로컬대학30 선정에 노력을 기울인 일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치하를 표했다. 민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시간은 교육부 심사 결과 발표 전이며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엠바고가 걸려 있는 정보였다. 그런데도 민 의원은 '최고점'이라는 구체적인 평점까지 언급하면서 공표 전 '심의 내용을 다 들여다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다. 특히 광주시나 대학 관계자들의 노력은 언급없이 마치 자신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선정된 것처럼 해석돼 '상당히 불쾌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시 한 간부공무원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로라 할 성적표 없는 초라한 국회의원들이 다른 공로자들이 일궈온 결과물을 정보형식인 선정·확정·시행 등으로 둔갑해 현수막을 걸거나 민의원처럼 SNS에 자신들의 업적처럼 알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면서 “민의원의 글을 보면 '두 대학이 해냈다.'고 한 것 외에 광주시와 대학들의 지난 3년간 노력은 일체없고 거들어 준 정부와 국회의원, 국회 상임위에만 감사 뜻을 전한 것은 전형적인 날치기 수법이다"고 비판했다. 민형배 의원은 “그런 그 시각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다. 소식을 들어서 다들 고생하셨다. 축하드린다고 올렸다가 교육부가 아직 그 엠바고가 걸려 있다고 그래서 1시간 정도 돼서 내렸는데 그게 무슨 얘깃거리가 된다고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별로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광주시가 노력한 것도 잘 알고 있다. 광주시의 노력에 대해서 어제 B대학 개교 의식 기념식에서 같이 우리가 고맙다는 박수도 쳤다. 자꾸 이상한 얘기들 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대학 1곳에 5년간 총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가 최근 3년간 2차례에 걸쳐 선정 대학을 발표했으며 마지막 3차 발표를 앞두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륜] 경륜 8학군 동서울팀, 왕좌 탈환 반격 ‘시동’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팀을 꼽는다면 김포팀, 수성팀, 동서울팀을 꼽을 수 있다. 이중에서도 특선급 선수만 무려 19명을 보유한 김포팀은 그야말로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며 최강 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후반기 판도는 수성팀과 동서울팀 행보에 따라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수성팀은 절대강자 임채빈(25기, SS)을 앞세워 김포팀 뒤를 바짝 추격하며 맹주 자리를 다시 넘보고 있다. 특히 '경륜 8학군'이라 불리는 동서울팀이 올해 상반기 위기의 늪을 뚫고 반전 드라마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팬들의 시선도 '동서울 부활'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동서울팀은 올해 여러 차례 큰 변화 충격이 있었다. 지난 2월 대상 경륜에서 특선급 선수 전원이 예선과 준결승 벽을 넘지 못하고 단 한 명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5월 대상 경륜에서도 전원규(23기, S1, 동서울)는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6착에 그쳤다. 게다가 6월 KCYCLE 왕중왕전은 2월과 마찬가지로 동서울팀에서 결승전 진출자가 없었다. 동서울팀 간판 중 한 명인 정해민(22기, S1)이 수성으로 팀을 옮겼고, 슈퍼특선이던 전원규는 S1으로 내려왔다. 지난 10년 이상 꾸준히 슈퍼특선을 배출한 동서울팀에는 엄청난 충격이고, 이대로 경륜 8학군 아성이 무너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다. 동서울팀 지부장을 정하늘(21기, S1)이 맡으며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팀의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훈련장에 가장 먼저 나와 정하늘은 분위기를 주도했고, 실전 경주에서도 선행, 젖히기 등 과감한 자력 승부를 몸소 실천하며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정하늘은 “선배들이 먼저 땀을 흘려야 후배가 따라온다. 자력으로 길을 열어가는 경주를 펼쳐 동서울팀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동서울팀 부활을 이끄는 중심에는 28기 원준오(28기, S1)가 있다. 지난 5일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6회 출전 중 무려 5번이나 2위에 오르며, 연대율 90%를 기록 중이다. 특히 4번이 선행 전법을 통한 입상이란 점이 돋보인다. 과거 소극적인 경주 운영에서 벗어난 완벽한 변신이다. 원준오는 “최강 5인방(SS) 반열에 오르려면 강자들에게 인증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선행 강공과 자력 승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27기, S1)도 다재다능한 기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선행은 기본이고 젖히기와 마크-추입까지 전천후로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임재연(28기, S3)까지 가세하며 동서울의 젊은 피가 확실한 부활의 불씨를 지피는 중이다. 정윤혁-김정우-김태완(이상 29기, A1) 등 동서울팀 신인 선수 3명의 활약도 심상치 않다. 우수급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 이변이 없다면 내년 특선급 승급이 유력하다. 특히 허리 부상을 털고 일어선 정윤혁은 7월 이후 호성적으로 기록하며 동서울팀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 슈퍼특선급에서 밀려난 전원규는 자전거 차체 교체 후 재도약을 준비하며 분투하고 있다. 신은섭(18기, S1) 역시 여전히 팀의 정신적 리더로 중심을 잡고 있으며, 조영환(22기, S1), 김희준(22기, S2)도 부상에서 회복하고 기량이 오르는 중이다. 이들의 경험은 후배들 성장을 위한 큰 자양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팀 분위기가 재정비되고, 젊은 선수들 성장세가 더해진다면 연말 그랑프리에서 동서울팀이 활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동서울팀이 침체를 딛고 일어서고 있다. 젊은 패기, 베테랑들 노련함, 여기에 새로운 리더십까지 더해진 지금, 이들의 왕좌 탈환을 위한 반격은 시작됐다. 무너진 경륜 8학군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추석 연휴 포장재 폐기물 대응 ‘비상체제’ 돌입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최장 10일간의 연휴를 맞아 전국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포장재 폐기물 적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장기간 휴무로 인해 생활계 포장재 폐기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수거 지연으로 적체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센터는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긴급 대응에 나선다. 센터는 이미 올해 설 연휴에도 동일하게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원활한 포장재 폐기물 처리에 기여한 바 있으며, 이번 추석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상대응반은 '비상대응 1반'과 '비상대응 2반'으로 구성되며, 1반은 EPR필름류, 발포합성수지 등 EPR 대상품의 적체 상황 모니터링과 대응을 담당하고, 2반은 전산 시스템 장애 및 기타 현안 사항에 대응하게 된다. 이명환 이사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이라는 긴 기간으로 국민들의 생활폐기물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센터의 비상대응 활동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올바른 분리배출을 적극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기간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차량 통행이 집중되는 지역의 주요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9월 24일부터 약 3주간 차량연료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휘발유, 경유 등 차량연료 소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짜석유ㆍ주유량 미달 판매 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석유시장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시행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차량 통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 인근 우회도로와 주요 간선도로 주변 주유소이다. 특히, 암행검사차량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가짜석유 및 주유량 미달 판매 행위를 점검하여 특별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석유관리원 최춘식 이사장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따뜻함을 나누는 추석 명절기간에는 차량 이용이 크게 늘어 국민들의 안전 운행과 직결되는 차량연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짜석유 판매 또는 주유량 미달 판매 등 불법행위가 의심될 경우에는 한국석유관리원 소비자신고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추석 황금연휴, “수목원에서 즐기는 숲캉스”…수목원정원관리원, 무료 입장·다채로운 행사 풍성

▲전국 4개 국립수목원,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무료 개방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10월 3일부터 9일까지(추석 당일 제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명절을 맞아 국민들에게 여유와 힐링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각 수목원에서는 무료 관람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체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절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과 함께하는 상생 축제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지역 농가와 예술인이 함께하는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개막일에는 시인 나태주, 향기 작가 한서형, 저자 허태임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풀림'이 마련돼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지역민과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국립대구과학관과 협력한 이동형 박물관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자생식물 모빌·마그넷 만들기, 테라리움·키링 제작,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목원 가든샵에서는 특화 제품을 10% 할인하고,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게는 추가 할인을 제공해 지역 상생에도 기여한다. ▲한국자생식물원, 세밀화 전시와 가을꽃 체험 강원도 평창군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가을의 절정을 맞아 우리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마음에 남는 식물을 도자기 컵에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10월 3일부터 19일까지는 희귀 자생식물의 세밀화 전시가 진행된다. 전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보호 필요성을 새삼 일깨우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세종수목원, 전통놀이 한마당과 가을밤 재즈 공연 도심 속 힐링 공간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추석 연휴 기간 전통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11종의 전통놀이와 전통악기 체험이 가능하며, 고객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수세미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반려식물 클리닉, 맞춤형 가드닝 상담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10월 4일 밤에는 축제마당에서 재즈 밴드 공연이 펼쳐져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정원문화원, 허브향 가득한 온실과 대나무 화분 만들기 지난 9월 전남 담양에 문을 연 국립정원문화원은 이번 연휴를 맞아 첫 대규모 관람객을 맞이한다. 허브 식물로 가득한 온실과 정원 산책로에서 가벼운 힐링을 즐길 수 있으며, 대나무 화분 만들기와 편백 큐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특별한 명절" 심상택 이사장은 “올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 숲에서 휴식하고 문화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 모두가 가을 햇살과 숲의 향기를 만끽하며 치유와 재충전의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광주·전남도민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 찬성 과반 넘어”

광주·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이재현 기자 광주와 전남 주민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서로 다른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광주 시민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항 이전 문제를, 전남 도민은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인구 감소 대응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또한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지역 모두 과반 이상이 찬성 의견을 밝혔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긍정 평가를 내리며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은 성별·연령·권역별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다. 광주는 1018명, 전남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율은 광주 6.7% 전남 7.5% 였다. □ 광주 “상권 회복·공항 이전" vs 전남 “의료·인구 문제 해결" 광주 시민들은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지역 상권 상생'(22.2%)을 꼽았다. 특히 청년층과 서구·남구 주민 응답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자영업과 골목상권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18.3%)이 두 번째로 꼽혔는데, 주로 50대 이상과 광산구·서구 주민 사이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15.9%), '광천권역 교통체계 개선'(11.0%), '동광주~광산IC 확장'(10.7%) 등 경제와 교통 인프라 관련 과제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해, 광주시민들이 경제와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전남 도민들은 '국립의대 설립 등 의료서비스 향상'(30.8%)과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대응'(29.4%)을 나란히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다. 특히 동부권과 60대 이상 고령층은 의료서비스 확충을, 광주 인접권과 30~50대는 인구 감소 문제를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했다. 이처럼 전남은 지역 의료 불균형과 농어촌 고령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강하게 드러났다. □ 공항 이전 “찬성 과반"…광주·전남 기대 요인 달라 광주 시민의 63.5%는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에 찬성하고, 반대는 24.3%에 그쳤다. 찬성 이유로는 '광주·전남 상생 발전'(34.1%)과 '소음·환경 피해 해소'(28.1%)가 가장 많았다. 공항 부지 활용을 통한 도시 발전 기회(16.4%), 경제적 가치 창출(13.6%)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반대 이유로는 '불투명한 이전 방식'(30.2%)과 '광주시 책임 전가'(20.0%)가 주요하게 지적됐다. 전남 도민 역시 공항 이전 찬성 응답이 61.3%로 과반을 넘었다. 하지만 그 이유는 광주와 달랐다. 전남 도민들은 '관문공항 역할 강화 및 활성화 기대'(28.6%)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이어 '지역 균형발전 및 국제적 위상 제고'(23.3%), '교통 개선 및 접근성 향상'(18.6%)을 이유로 들었다. 반대 측에서는 '광주시 책임 전가'(23.9%), '불투명한 이전 방식'(22.5%), '무안군민 희생 강요'(22.2%) 등이 고르게 나타났다. 즉, 광주는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에, 전남은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 강화와 지역 위상 제고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80% 넘어 이번 조사에서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광주 시민의 81.2%, 전남 도민의 83.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두 지역 모두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에서는 50대(91.5%)와 60대(94.2%)에서 긍정 평가가 특히 높았고, 남성층(81.9%)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18~29세(29.7%)와 30대(17.9%) 청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정 응답이 많았다. 전남에서는 민주당(93.6%)과 조국혁신당(90.8%)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4.4%가 부정 응답을 내놨으며, 청년층(18~29세 24.3%, 30대 21.2%)에서도 부정 인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광주와 전남은 공통적으로 공항 이전 문제에서 찬성이 과반을 넘는 공감대를 보였지만, 찬성 이유는 지역별로 달랐다. 광주는 상권 회복과 환경 문제 해결, 전남은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또한 광주 시민은 경제·교통 기반 시설 확충을, 전남 도민은 의료 인프라와 인구 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아 두 지역 주민들의 현실적 요구 차이가 드러났다. 정치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광주·전남 모두에서 80%를 웃돌며 견고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지만, 세대별·정당별로는 여전히 뚜렷한 인식 차이를 보였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광주·전남 여론조사…민주당 압도, 차기 지방선거서도 ‘우세’

광주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문남석 기자 광주·전남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정당 지지율을 확보한 가운데, 차기 지방선거 구도에서도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뚜렷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민형배 국회의원이 차기 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전남에서는 김영록 현 도지사가 내년 선거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광주 시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7.6%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8.1%)과 조국혁신당(7.0%)은 한 자릿수에 그쳤으며, 무당층은 9.4%로 집계됐다. 전남 역시 민주당이 72.5%로 높은 지지를 확보했으며, 국민의힘(8.4%), 조국혁신당(7.0%)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광주에서는 40대 이상·여성층에서, 전남은 중장년층과 여성층에서 민주당 지지가 높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월 18~19일 이틀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광주시장 후보 지지도는 민형배 의원이 30.3%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문인 북구청장(11.0%)과 강기정 시장(10.8%)이 뒤를 이었으며, 이형석(6.1%), 이병훈(5.6%), 서왕진(5.4%)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민형배 의원은 36.6%로 독주했다. 광주시민들은 차기 시장 선택 기준으로 '지역 현안 해결 능력'(33.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실무 경험 및 능력'(23.8%)을 중시했다. 전남에서는 김영록 도지사가 차기 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22.3%로 가장 앞섰다. 주철현 국회의원(14.9%)과 신정훈 국회의원(11.9%)이 뒤를 이었으며, 서삼석(8.9%), 이개호(8.7%)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지사가 24.2%로 선두를 유지했다. 전남 도민들은 차기 도지사 선택 기준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 능력'(33.6%)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실무 경험 및 능력'(22.5%)이 뒤를 이었다. 종합하면, 광주·전남은 정당 지지도와 차기 지방선거 후보 지지도 모두 민주당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지도자 선택 기준으로 '현안 해결 능력'을 최우선으로 강조한 점은 지역민의 실질적 요구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이번 조사 표본은 성별·연령·권역별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다. 광주는 1018명, 전남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율은 광주 6.7% 전남 7.5% 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부산광역시, 자원순환 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유통지원센터)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이하 부산시)가 재활용가능자원 순환체계 구축과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18일 유통지원센터 이사장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공동 과제 발굴과 실행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재활용 시책과 유통지원센터의 자원순환 전문 역량을 결합해, 지역 내 자원순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는 이명환 유통지원센터 이사장과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력 내용은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강화 및 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개발 ▲부산시 관내 자치구 대상 우수 재활용정책 경진대회 추진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및 홍보활동 전개 ▲순환경제사회 전환을 위한 협력 과제 발굴 등이다. 부산시는 경진대회를 통해 폐비닐 전용봉투 사업 등 생활폐기물 저감 시책을 확대하고, 유통지원센터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행정·재정적 뒷받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명환 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센터가 보유한 자원순환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산시와 함께 탄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치구 재활용 시책 경진대회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유통지원센터와 협력해 자치구의 폐기물 처리 및 분리수거 역량을 높이고, 순환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시상함으로써 부산시가 녹색성장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순환경제 사회 전환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대, 철저한 분리배출 참여 유도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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