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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최인원-구현구-이지은 전반기 기대 이상 ‘맹활약’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경정 전반기 시즌이 지난 3일 27회차까지 열리고, 9일부터 후반기가 시작됐다. 전반기 성적 1위인 어선규(4기, A1)를 필두로 주은석(5기, A1), 김민준(13기, A1), 김완석(10기, A1), 조성인(12기, A1) 등 쟁쟁한 강자가 하남 미사경정장 흐름을 주도했다. 비록 이들 선수들보다는 못하지만 예상치 못한 깜짝 활약으로 확실하게 존재감을 과시한 선수도 있다. 바로 최인원(16기, B2), 구현구(4기, A2), 이지은(14기, A2)이 주인공이다. 신인급 선수를 대표하는 최인원이 좋은 활약을 펼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16기는 신인급이고, 작년 후반기 부진해 올해 B2등급으로 시작했는데, 26회차까지 우승 9회, 준우승 12회를 거두며 승률 24.3%, 연대율 56.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출발 위반(사전 출발 또는 지연 출발) 기록이 없고 평균 득점이 6점대 중반이라, 후반기에는 2020년 입문 이후 처음으로 A1이나 A2 등급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년 B2 등급 선수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최인원 깜짝 활약은 동기생인 16기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을 주고 있다. 홍진수(16기, A2)도 벌써 9승을 거두며 전에 비해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월 사전출발위반이 없었더라면 후반기에도 꽤 높은 등급을 받을만한 정도 성적이다. 여기에 김보경(16기, B2), 나종호(16기, B1), 전동욱(16기, B2) 등도 기존 선배 강자들을 상대로 위협적인 복병급 선수로 선전을 펼치고 있어 전반적으로 16기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노장 기수인 구현구 활약도 기대 이상이다. 과거 어선규와 함게 4기를 대표하며 2007년 쿠리하라배, 2012년 대상 경정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도 있지만, 조금씩 성적 하락을 거듭해 왔다. 헌데 작년부터 서서히 반등하며 올해 전반기는 제2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세가 좋다. 현재까지 우승 10회, 준우승 11회를 기록했는데, 작년 전체 우승(우승 8회, 준우승 14회)에 필적할 정도다. 워낙 선회력이 좋은 선수이고, 젊은 선수들을 능가하는 강한 승리욕까지 갖춘 만큼, 후반기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측이다. 여자 선수 중에는 14기 이지은 활약이 인상적이다. 현재까지 우승 10회, 준우승 6회를 기록했다. 작년 12승이 본인 최다승 기록이었는데, 올해는 이 기록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문안나(3기, B2), 김인혜(12기, A1), 이지수(3기, B2), 박설희(3기, A2), 이주영(3기, A2) 등 이지은보다 성적이 높은 여성 선수가 여럿 있다. 그러나 다승 성적만 놓고 본다면 김인혜에 이어 두 번째(박설희와 공동 2위)다. 다만 주로 1위 아니면 5∼6위를 기록해 성적 기복이 심한 편인데, 이 기복을 줄여 나간다면 새로운 여성 강자로 기대를 모을 수도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최인원, 구현구, 이지은 활약은 올해 전반기 경정의 큰 활력소가 됐다. 후반기에 이들 선수가 얼마나 기대 이상 활약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올해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어선규와 주은석의 치열한 다승 경쟁 등이 하반기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정] 하반기 등급심사… 수직상승-수직낙하 희비 ‘극명’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9일부터 2025 경정 하반기 경주가 시작됐다. 레이스 출발에 앞서 하반기 경정선수 등급 심사 결과가 먼저 나왔다. 총 142명 경정선수는 A1 등급 21명, A2 등급 35명, B1 등급 42명, B2 등급 44명으로 나뉘었다. 선수들은 등급 심사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등급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 경주 수가 다르다. A1 선수는 B2 등급 선수보다 반기에 약 10경주 정도 더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반면 최하위권 선수는 주선보류 3회가 누적되면 아예 선수 등록이 취소된다. 이번 등급 심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가장 낮은 B2에서 가장 높은 A1으로 등급이 껑충 뛰어 올라간 김창규(1기), 서휘(11기), 문안나(3기), 김효년(2기), 안지민(6기), 최인원(16기)이다. 특히 16기 유망주로 손꼽히는 최인원의 A1 승급은 관심거리다. 16기 중에서 유일한 A1 등급이다. 매년 B2 등급에서 전전했는데 지난 상반기 깜짝 활약을 펼쳤다. 상반기 총 39회 출전해 1착 9회, 2착 12회, 3착 5회로 승률 23.1%, 연대율 53.8%, 삼연대율 66.7%를 기록했다. 인코스에 상당히 강점이 있는 선수로 1∼2번 인코스 입상률은 92.3%에 달한다. 큰 변수가 없다면 하반기에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박종덕(5기), 이지수(3기), 이태희(1기), 전동욱(16기), 이미나(3기), 조규태(14기), 고정환(14기), 민영건(4기), 박정아(3기)는 B2에서 A2로 승급했다. 여기에 배혜민(7기), 이승일(5기), 구현구(4기)는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승급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배혜민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그랑프리 우승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선수다. 이번 승급을 발판 삼아 제2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흥미롭다. 반면 강급의 쓴맛을 본 선수들도 있다. 특히 어선규(4기)를 비롯해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김종민(2기), 심상철(7기)이 B2로 강급됏다. 이들 선수가 B2로 수직 낙하한 이유는 바로 사전출발위반(플라잉) 때문이다. 어선규는 지난달 26일, 김종민과 심상철은 4월16일 사전출발위반을 기록했다. 사전출발위반을 한 선수는 6개월간 대상경주 출전 자격도 잃게 되는데, 다승 선두 어선규가 치명타를 입었다. 어선규는 올해 초반부터 발군의 실력을 선보여 올해 열린 큰 대회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4월 스피드온배 대상경정과 6월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쳤다. 아울러 사전출발위반으로 앞으로 남은 3차례 대회 출전 자격마저 모두 잃었다. 류석현(12기), 이진우(13기), 김인혜(12기), 박진서(11기), 이재학(2기), 김지현(11기), 최광성(2기), 정민수(1기)는 A1에서 A2로 한 단계 강급됐다. 이들 선수는 저력이 있는 선수들로 특별승급이나 연말 등급 심사를 통해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강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23일 “이번 등급 심사에선 기존 강자들이 상당수 강급되거나 하위 등급으로 많이 내려왔다. 새로운 후반기가 시작되는 만큼 절치부심 자세를 앞세운 실력자들 분전과 하위권 선수들 약진으로 미사경정장은 더욱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단독]국립대 교수 “축제·공연 대행용역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달라” 부정 청탁…25명 명단도 건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국립대학교에 재직 중인 한 교수가 전남도 산하 재단에서 발주하는 축제·공연 운영대행 용역사의 제안서를 심의·평가하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부정 청탁한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립목포대학교 관광학부 A 교수는 지난 5월 8일 전남 무안군 남악 인근 식당에서 방송기자 C 씨, 축제·공연 대행사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과 함께 J재단 대표 B 씨를 초청해 저녁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교수 일행과 B 대표가 식사한 날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축제·공연 운영대행 용역사 제안서 평가 심의가 있는 5월 12일, 불과 4일 앞둔 시기로 나타났다. 이날 A 교수 일행은 특정 용역사 선정을 위한 정지작업을 사전에 모의하고 B 대표를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A 교수 일행인 C기자는 B 대표에게 25명의 성명과 소속, 직업이 적시된 명단을 추가로 건네며 이 중 4명을 심사위원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선정해 달라는 요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5명의 심사위원 명단이 A 교수 일행과 직간접으로 연결됐거나 혈연, 학연, 지인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인물들로 의심된다.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하는 축제·공연 등 사업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 인력을 최대 가동해 무작위로 8명을 선정하고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들은 업체에서 제공한 제안서를 기준으로 정성 평가와 정량 평가로 나눠 점수를 부여한다. 최고·최저 점수를 준 심사위원 2명을 제외한 6명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업체가 최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다. 이와 관련 A 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사무실로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A 교수가 사용하는 이메일로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답변은 없었다. 또한 대학 대외협력홍보실을 통해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역시나 부재중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회신 전화도 없었다. 대학 측은 지난 14일 에너지경제신문 질의문을 전달받아 A 교수에게 전달했다. 목포대학교 대외협력홍보실 관계자는 “A 교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서 “질의서와 명함을 전달했는데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J재단 B 대표는 “그날 식당에 도착해 보니 A 교수와 C 기자, 알지 못한 한 사람이 함께 있었다"며 “A 교수뿐만 아니라 어떤 누가 심사위원 선정을 부탁해도 할 수 없는 일이고 절차에 따라서 해당 부서에서 하는 일이다"고 해명했다. A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도록 청탁한 사실과 25명의 심사위원 명단이 적힌 A4 용지를 건네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서구 소식

20일까지 폭우 예상…구별 침수피해 상황·신속 복구 등 점검 기상 선제대응·이재민 보호·신속 응급복구 등 협업대응 당부 광주시 비상3단계 근무 돌입…“시민피해 최소화 총력" 지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17일 광주지역에 최고 426㎜를 퍼부은 극한호우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기정 시장 주재로 밤 11시 '호우 대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강기정 시장은 “회의 시작 전 3시간 동안 현장점검을 실시했는데 주택, 가게, 차량 등 침수피해로 망연자실한 시민들을 많이 만났다. 20일까지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긴급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기상 상황, 각 자치구별 호우대비 대책 및 피해 접수상황, 하천 범람 위험 등에 따른 주민대피 상황, 도로시설물 통제 현황 등을 점검했다. 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문자 안내 및 재난 예·경보시스템 작동,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협업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도 확인했다. 특히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지하차도, 하천범람지역, 지하주차장, 산사태 위험지역, 공사장 토사유출, 급경사지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안전조치 이행 사항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이미 피해가 발생한 시민에 대해서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피해상황조사 등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회의에 앞서 강한 비가 내리던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농성지하차도, 양동복개상가 앞 태평교, 침수 피해를 입은 북구 신안교 일대의 배수상황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특히 침수 피해가 발생한 신안교 현장에서 2시간가량 살피며 상습침수 원인 파악 및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 또 비닐, 플라스틱, 낙엽, 토사 등으로 꽉 막힌 배수로를 뚫는 등 직접 응급복구에 나섰다. 또한 현장점검 중에 주민이 안전조치를 요구하자, 곧바로 관계부서에 전화로 응급복구를 지시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광주지역에는 기상 관측 이래 하루 최고 강수량인 426.4㎜(북구)가 쏟아졌다. 광주시는 하천 진출입로 336개소, 둔치주차장 11개소, 무등산국립공원 탐방로 37개소, 야영장 7개소 등 총 476개소를 통제하고, 낙엽 등 배수 방해 요소 제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 직원의 3분의 1이 근무하는 비상 3단계 근무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기상 상황과 안전수칙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등 5개 자치구와 함께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하차도 등 관제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도로 순찰을 지속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하천범람 위험지, 침수된 도로 등 재난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을 할 때와 직접 현장에 나와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눈으로 볼 때 더 상세하고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광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는 기상 상황에 각별히 유의해 외출을 자제하고 하천 등 위험지역은 절대 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오전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참석 강 시장, 신안교 등 피해지역 점검…사전대피·현장 복구 총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북구 신안동 신안교 일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광주지역 피해 및 통제·대피 현황 등 대처상황을 설명했다. 광주지역은 17일 하루 동안 426㎜에 달하는 일일 최대강수량을 기록해 북구 신안동 등 곳곳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속출했다. 강 시장은 회의에서 “물에 잠긴 신안교 일대를 걸으며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즉각 대처하려 최대한 애를 썼으나, 같은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신안교를 포함한 반복 재해위험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광주시 차원에서 추진 중이며,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회의 직후 강 시장은 5개 자치구, 관계부서 공직자들과 지역 피해상황 등을 재점검하며 후속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후부터 다시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침수 우려 지역 주민에 대한 선제적 대피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강 시장은 “17일 폭우로 지반이 이미 물을 가득 머금은 상황이므로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예방을 최우선으로 옹벽이나 급경사지, 싱크홀, 포트홀 등 위험구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새벽 6시께 침수로 운행이 중단됐던 도시철도1호선 상무역을 찾아 복구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재 도시철도1호선 전 구간은 정상운행 중이다. 광주시는 호우특보 발령 직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긴급복구와 사전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시장은 전날부터 유촌교, 농성지하차도, 양동 태평교, 북구 신안교 일대 등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사전 안전조치 및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기상 상황과 침수 예보에 따라 위험지역 주민의 사전 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경찰·소방·공무원이 협력해 상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옹벽과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낮 시간 빗물받이 점검 및 청소, 도로 부유물 정비, 포트홀 보수 등 2차 피해 예방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강기정 재단이사장 임명장 수여…2028년까지 3년 임기 한국 미술계 대표 전문가…광주비엔날레 새 도약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윤범모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2025년 7월 18일부터 2028년 7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윤 대표이사는 40여년간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 기획자, 행정가로서 국내 미술계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가천대 명예교수, 동국대 명예석좌교수,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맡아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윤 대표이사와 광주비엔날레의 인연도 깊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립 당시 집행위원 및 특별전 기획자를 맡았으며, 2014년에는 특별전 전시감독으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등 주요 국제행사에서 활약했다. 강 시장은 “윤 대표이사는 한국 미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적임자"라며 “다가오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2026 광주비엔날레를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행사로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도 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운영 방향, 개선점 등 논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7~18일 서구 한 컨벤션에서 유치원 방과후 과정 담당자와 교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맞춤형 방과후 과정 활성화 워크숍'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유치원별 특색있는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과 맞춤형 돌봄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3~5세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강의와 사례 나눔을 위한 주제별 분임 토의, 방과후 과정 담당자 간 협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맞춤형 방과후 과정 활성화를 위한 개선·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17일 1기 강의는 성신여대 전홍주 교수가 '속쏙쏙 과학놀이'를, 18일 2기 강의는 부산대 채진영 교사가 '팡팡팡 영어놀이'를 안내했다. 특히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방향, 목적, 실제 적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유보통합을 대비한 방과후 과정 운영 방안 모색 △유치원별 특색 있는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담당자 역량 강화 △맞춤형 돌봄 우수 사례 확산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워크숍이 유아 발달과 학부모 수요를 모두 고려한 유치원 방과후 과정 내실화의 실질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방과후 과정 담당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대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을 추진 중인 가칭 '광산사랑상품권'을 취급할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산구는 올해 하반기 중 모바일 및 카드형으로 쓸 수 있는 지역화폐 가칭 '광산사랑상품권'을 100억 원 규모로 한시 발행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지역화폐 발행에 앞서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은 광산구에 사업장을 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지역상품권 Chak(착)' 모바일 앱을 활용해 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산사랑상품권의 원활한 발행과 더불어 시민이 어디서나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가맹점 확보에 힘쓰겠다"며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민관 연대로 후원금 마련…아동 학습환경 개선 나서 17일 김이강 서구청장과 서구아너스, 도배·장판 교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광주 최초로 '서구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꿈이 빛나는 공부방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아동에게 쾌적하고 안정된 학습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서구는 올해 13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정리 수납, 책상·침대 설치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한 연대의 결실로 서구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1755만원을 후원하고 서구 공직자들이 'MBTI 기부 챌린지 바자회'를 통해 1245만원을 마련해 총 3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첫 번째 지원은 17일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아너스 회원, 무진복지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벽지와 바닥재를 교체하고 정리 수납 작업에 참여하며 온정을 나눴다. 해당 가정은 어머니와 세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4인 가구로 비정기적인 일용직 소득에 의존해 주거와 교육 환경이 모두 열악한 상황이었다. 또 다른 지원 가정은 곰팡이와 습기로 위생 상태가 심각한 주거지에서 다섯째 자녀를 출산한 사례로 학습과 놀이 공간의 분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서구는 나머지 대상 가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아너스 후원자들이 이끌어온 따뜻한 나눔에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이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복지의 틈을 하나씩 메워가며 착한도시 서구의 선한 영향력이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안형주 광주 서구의회 의원 “주민편의시설이 되레 안전 위협…전형적 탁상행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서구가 수백여명의 주민들의 매일 이용하는 산책로에 수천만 원을 들여 설치한 화단과 벤치가 되레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 서구의회 안형주 의원(상무2동, 서창동, 금호1·2동)이 18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서 “서창천 제방도로는 원래 농업용 농로로 설계된 협소한 도로"라며 “좁은 도로 폭과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차량 교행이 불가능하고, 보행자들은 제방 가장자리로 피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이 제방도로는 인근 개발과 상권 활성화로 통행량과 보행량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서구청은 지난 2022년 시비·구비 4000만 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화단을 설치했다"며 “불법주정차 문제와 산책에 나선 주민들의 보행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량이 서창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특히 “올해 9월 계획된 보행로 설치사업은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대책임에도 불구하고, 광주시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실시설계용역조차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비판하며 “서구청과 광주시는 예산이 없다, 차량을 금지시키면 다른 민원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주민의 안전을 방치하는 것이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행정인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사고 뒤에야 대책을 세우는 행정을 반복해선 안된다"며 “서구청 관련부서에서는 서창천 제방도로를 사용하고 있는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광주시에 적극적으로 예산 편성을 요청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창천 제방도로 인근 상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최모 씨는 “저녁 시간때면 수백 명의 주민들이 반려견, 가족 단위 산책을 나온다"며 “길이 협소한 관계로 차량이 제방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가드레일이 설치됐다. 서구청에서 화단을 설치하기 전 현장조사 당시 협소한 길을 넓히는 것이 타당하지 화단을 설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항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수천만 원을 들여 조성된 화단과 벤치는 주민들이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아 전형적인 탁상행정이 드러났다"며 “차량 통행과 보행자의 안전이 공존하고 인근 상가 활성화를 위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서방천 제방도로를 매일 산책하는 시민 홍모(42·금호동) 씨는 “협소한 도로를 걷다보면 차량이 지나칠 때마다 안전 위협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걷고 달릴 수 있는 보행로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경륜] 베테랑 노익장 투혼 ‘활활’…“오늘날 경륜 토대”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나이를 뛰어넘는 베테랑 경륜선수, 인치환-김영섭-김배영-공민우-김민철-박종현 활약이 매섭고 눈부셔 경륜 팬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은 이들 선수 앞에선 무색할 따름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백전노장들이 맹활약을 펼치는 데는 자전거 조종술이 뛰어난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관리 때문이다. 그들의 투혼과 프로 근성 덕분에 오늘날 경륜이 있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선급에서 빛나는 노익장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선수는 인치환(17기, S1, 김포)이다. 1982년생 올해 나이 42세인 인치환은 사이클 선수 출신이 아닌 사이클 동호인 출신이다. 과거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대회 구간 우승까지 차지한 경험이 있는 자전거 동호인계 실력자였다.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2009년 경륜훈련원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졸업 경주 1위와 수석 졸업도 해냈다. 이후 15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특선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번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한국 경륜 최강 5인방인 슈퍼특선 자리를 내주고 S1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여전히 500명이 넘는 경륜선수 중에서 7위를 기록 중이며, 올해 승률 42%, 연대율 65%, 삼연대율 74%를 기록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입상 작전 중 절반가량이 선행과 젖히기 등 자력 승부를 펼친 점이다. 78명 특선급 선수 중에서 최고령인 김영섭(8기, S1, 서울 개인)은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다. 그런데도 꾸준히 3착권 입상 후보로 언급되는 선수로 마크-추입에 능해 삼연대율 44%를 기록 중이다. 47세 김배영(11기, S2, 광주 개인) 역시 22년차 베테랑답게 마크-추입에 능해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1980년생 올해 나이 44세 공민우(11기, S3, 가평)는 상반기 우수급에서 연대율 56%, 삼연대율 78%라는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달 말 등급 심사에서 3년 만에 특선급으로 다시 승급했다. 1979년생 올해 나이 45세 김민철(8기, A1, 광주) 역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뛰어난 자전거 조종술을 선보이며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전술을 펼치며 57% 연대율과 73% 삼연대율을 기록해 특선급으로 승급했다. 우수급 최고령 선수인 박종현(6기, A3, 충남 계룡)은 아들뻘의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도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으며 전설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광명 15회차(4월13일) 7경주에서 과감한 선행 승부를 펼쳐 단승식 43.7배, 쌍승식 142.3배, 삼쌍승식 453.9배를 터뜨리기도 했다. 박종현은 “지금도 젊은 선수들과 동일한 수준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나이 때문에 주눅들 이유는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나주시, 담양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소식

28일까지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공사장 안전, 호우·강풍·폭염대책 확인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군민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점검 및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먼저,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이달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점검은 민선8기 공약·현안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호우·강풍대책 마련과 하절기 폭염에 따른 근로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첫날인 15일에는 김한종 장성군수와 관계공무원 10여 명이 △장성호 제3출렁다리 △북하면 물통골폭포 조성사업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와 호우·강풍·폭염 대비 상황을 확인했다. 앞으로 △청년센터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첨단3지구 공공폐수처리시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등 복지·산업·농업분야 주요 사업장을 차례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이후에는 관련부서와 공약·현안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후속조치할 방침이다. 노후주택 화재 예방에도 나선다. 군은 9월까지 노후주택 등 80가구에 △소방시설 점검 △자동소화콘센트 교체 및 소화패치 설치 △노후전선 정리 △주택화재 예방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119생활안전순찰대와 합동간담회를 갖고 화재예방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홀몸어르신, 암·치매환자 등 건강취약주민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얼음주머니, 살충제, 파스 등으로 구성된 '여름살이 건강지킴 꾸러미'도 지급하고 있다. 그밖에 보건소 방문보건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인력으로 구성된 '건강지킴이'를 운영해 가정이나 경로당에서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맞춤 건강상담도 제공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 건강과 안전이 군정 최우선 과제"라며 “안전 확보와 호우·강풍·폭염 대응, 군민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청렴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제1회 반부패·청렴실천 민관협의체 회의'를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부패·청렴실천 민·관협의체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함평군 청렴지킴이단 공무원과 지역 내 공공기관과 민간 단체 관계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기구다. 협의체는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청렴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관이 개별 추진 중인 청렴 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공유함으로써, 상호 간의 청렴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투명한 행정 기반을 조성하는 데 조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함평군 반부패 청렴 시책 4개 분야, 31개 과제와 기관별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하반기 민관 합동 청렴 캠페인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각 기관의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의체 회의가 '청렴 함평' 실현의 든든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38개 팀 참가기록 경신한 150개 팀 참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오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하나은행 제80회 전국 남녀 종별 농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80회를 맞이한 종별 농구선수권대회는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및 실내보조체육관, 법성고등학교, 홍농초·중학교 실내체육관 5개소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전라남도농구협회, 영광군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남녀 초·중·고·대학부와 여자 실업부 등 10개 부에 걸쳐 전국 150개 팀, 3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한다. 이는 작년 138개 팀 참가기록을 1년 만에 또다시 경신한 전국 남녀 종별 농구선수권대회의 역대 최대 규모임에 따라, 각 부별 국내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경쟁이 더욱더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일정은 각 부별 예선을 거쳐 결선, 8강전, 준결승, 결승전 순으로 진행되고, 대한민국농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경기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으며 영광군민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은 경기장에 방문하여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읍면동 담당자 교육 실시…찾아가는 신청 등 시민 편의 강화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지난 15일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및 콜센터 직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부 민생소비지원사업의 세부 지침과 지급 절차를 공유하고 고령자와 장애인, 농촌지역 주민 등 취약계층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현장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마을담당 공무원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별 1주일간의 집중 접수 기간을 지정해 신청 누락 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민석 미래전략산업국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이번 소비쿠폰이 시민들 일상에 작은 숨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첫 주(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용 및 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 모바일 상품권은 'chak' 앱에서 신청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 연계 은행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에서 할 수 있다. 특히 나주시는 읍면동 방문 신청자에게는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며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류형 상품권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소비쿠폰은 관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에서만 사용 가능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물가로 힘든 시민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정책"이라며 “지급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빈틈없이 챙겨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간지원조직 통합과 재설계를 주제로 전국 활동가·전문가 한자리에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제118회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이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담양군 죽녹원 내 월파관에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모임은 '다양한 정책, 하나의 운영체계 – 중간지원조직의 통합적 리디자인'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전국 각지의 마을활동가, 중간지원조직 실무자, 공무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발표에서는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정책난립과 깔때기 효과, 이제는 통합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정책 구조의 문제점과 통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이규현 전라남도의원과 이기범 담양군의원이 각각 '주민을 존중하는 정책설계'와 '부서 간 협업의 제도화 필요성'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자유토론에서는 '정책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 아래, 협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책 설계와 실행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모임을 주관한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 양순애 센터장은 “담양에서 시작된 작지만 깊은 대화가, 각 지역에서 실질적인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변화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 연계, 고흥 주요 SOC 사업 및 지역 현안 사업 건의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15일 공영민 군수가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를 방문해 고흥군의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및 지역 현안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연계된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 주력했다. 공 군수는 국정기획위 SOC 소위원장인 이정헌 의원을 만나 각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후 국회를 방문하여 국정기획분과장인 박홍근 의원과 지역구 문금주 의원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 당위성과 타당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고흥군이 이번에 건의한 주요 SOC 사업은 총 5건으로 △고흥 우주선 철도 건설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 △도양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 등이 포함된 군의 중점 추진 사업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고흥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구 10만 명 달성을 위한 필수 과제들로, 국정과제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향후에도 국정기획위, 국회,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과 축산농가 간 1:1 담당제 운영…고온 스트레스까지 잡는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은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축산업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공무원-축산농가 간 1:1 담당제를 운영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7일부터 전 읍면 축산농가에 공무원을 매칭한 '폭염 대응 전담제'를 본격 가동해, 매일 가축 관리 요령 문자 발송, 마을 방송을 통한 행동 요령 안내, 읍면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폭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축사 내 고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축사 환풍기 설치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9억 7200만 원을 투입해 가금류 등 전 축종 1732대의 환풍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미 전면 가동 중이다. 이는 지속된 선제 투자로, 폭염의 직격탄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폭염이 본격화되기 전인 상반기부터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지원했다. 군은 총 55농가에 2억 2000만 원을 지원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농가 보호장치를 마련했다. 이번 폭염 대응에서 보성군은 한발 더 나아가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및 사료효율 개선제를 총 350농가에 2억1700만 원 규모로 지원했다. 폭염 장기화가 예고되면서 군은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추가 공급을 추진 중이며,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농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축사는 곧 생계 현장이자 가축의 생명줄인 만큼, 적정 사육두수 유지와 시원한 음수 제공, 전기 시설 점검 등 평소의 세심한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행정이 먼저 움직이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축산농가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보성축산업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직원 선호 반영한 보상 항목 추가... 실질적 동기 부여 강화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지난해에 이어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이하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소속 공무원의 '적극행정'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마일리지 제도는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조직 내 자율적 참여 문화를 이끌었다. 화순군은 이에 힘입어 2025년에도 마일리지 제도를 이어가며 보상 체계를 더욱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올해는 직원 선호도를 반영해 마일리지 교환 항목에 △'베네피아 포인트(1만~5만 원 상당) 지급'을 추가했다. 기존 △포상 휴가 △화순팜 포인트 지급 △지정 주차권 △음료 쿠폰 등과 더불어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 동기 부여를 강화했다. 마일리지는 △적극행정 △규제개혁 △제안제도 △협업과제 수행 등 공직 내부 혁신 활동에 참여하거나, 자료를 제출하는 등 비교적 간단한 행위로도 적립할 수 있다. 부서장 권한 부여 방식과 개별 직원 신청 방식이 병행되며, 문턱을 낮춘 참여 기준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주창현 자치행정과장은 “작년에 제도를 도입해 본격 시행한 이후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실질적 보상 제공이 직원들의 자발적 동참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 실천이 자연스럽게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경정] 임건 ‘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 우승!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7기 경정 신예왕은 임건이다. 16일 하남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에서 임건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신예왕전은 작년 7월부터 경정선수로 입문한 17기 선수들이 출전 대상이다. 작년 27회차부터 올해 27회차까지 평균 득점이 높은 6명이 선발됐다. 그러나 직전 회차인 28회차(7월9일∼10일)에 출전했던 김태훈과 조미화가 각각 실격과 사전 출발 위반으로 신예왕전 출전 자격을 잃었다. 대신 이현지와 임혜란이 가까스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는 코스 순으로 임건, 박지윤, 황동규, 김미연, 이현지, 임혜란이 출전했다. 코스는 안쪽 코스인 임건과 박지윤이 가장 유리했다. 모터도 마찬가지였다. 일반 경주가 아닌 대상-특별 경주에선 성적순으로 코스와 모터를 배정한다. 하지만 경정은 최근 경주 감각이나 흐름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6회차 성적만 놓고 본다면 3코스 황동규가 평균 착순점 2.27점, 평균 출발시간 0.21초로 기량이 가장 좋았다. 경주 직전에 실시한 소개 항주 기록은 2코스 박지윤이 가장 빨랐다. 14경주 발매가 마감된 16시45분, 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주가 시작됐다. 대기 행동을 마친 6명 선수가 일제히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출발에서 과감하게 치고 나왔던 3코스 황동규가 휘감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헌데 1코스 임건이 1주 1턴 마크에서 인빠지기 전법을 성공시켰고, 이후 크게 밀리지 않고 끝까지 내선을 지켜냈다. 결국 승부처는 2턴 마크였다. 임건이 역전에 성공했고, 거침없이 내달려 마침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코스 박지윤은 임건과 황동규 틈새에서 찌르기로 기회를 노렸고 막판까지 황동규와 경합을 벌였다. 결과는 황동규가 2위, 박지윤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5코스 이현지는 평소와는 달랐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6명의 선수 중에서 가장 빠른 출발을 선보였는데 3코스 황동규 견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입상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4년 만에 열린 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 주인공이 된 임건은 500만원 상금을 차지했고, 2위 황동규와 3위 박지윤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 상금을 받았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임건은 “1코스를 배정받아 1등을 하고 싶은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A1 등급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소식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심층 면담 가져 서남권에너지혁신성장벨트·남해안권발전특별법·COP33 등 건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지사는 16일 대통령실을 찾아 우상호 정무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잇따라 심층면담을 갖고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여수(남해안·남중권) 유치 등 전남 미래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을 집중 건의했다. 최근 전남도는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목포·영암·해남·무안 등 서남권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특화산단,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해상풍력 클러스터 등을 구축하고 배후 신도시를 조성해 인구 50만 규모의 신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대통령실의 'RE100 산업단지 정책' 발표에서 언급된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전남 서남권을 RE100 특화산단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무엇보다 에너지 혁신성장벨트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계통망 조기 구축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이와 함께 남해안권을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전남에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등을 건의했다. 또 198개국이 참여하는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여수 유치'와 관련해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과 여수 중심 남해안 남중권을 개최도시로 먼저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 동부권 산업의 재편을 위해선 광양·순천 일원에 120만 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과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하고, 석유화학·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은 전남이 국가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대통령실에 건의한 전남의 미래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법·제도 정비는 물론 예산 확보까지 면밀히 조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동남아사무소, 지역특화상품 수출설명회서 성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 동남아사무소는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사이공호텔에서 지난 10일까지 열린 '2025 K-Food 지역특화상품 수출 설명회'에 참여해 총 13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MOU)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호치민지사가 주최하고, 전남도를 비롯해 호치민에 대표사무소를 둔 전국 9개 시·도 대표사무소가 참여했다.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30여 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50여 명이 참석해 1대1 수출상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나주 가보팜스, 고흥 두원농협 등 식음료 업체와 함께 현장에서 수출상담을 펼쳐 샤인머스캣, 배 등 과일류를 비롯해 유아음료, 건강식품, 한과 등 다양한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모았다. 특히 △과일류 1건 50만 달러 △과일칩 등 스낵류 2건 30만 달러 △가보팜스 식음료 1건 10만 달러 등 총 4건 13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고, 실질적 수출성과로 연결시켰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판로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8개소 선정해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에 거주하는 45세 이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업이력, 상품성 등을 평가해 8개소를 선정했다.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은 지방소멸과 초고령화된 농촌의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도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바라는 청년 농업인이 창업 초기 경영난을 극복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을 개발했지만, 브랜드가 없어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거나 무지상자에 상품을 출시해 홍보 효과를 누리지 못했던 청년농업인이 공동브랜드와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받아 안정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총사업비 2000만 원을 지원하며 내년에도 계속해 도내 유망한 청년 창업농을 발굴해 공동브랜드를 활성화하고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청년 창업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제품이 더욱 돋보이도록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지역 청년 브랜드의 기회를 높이고, 시장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르신 일자리 만족도 조사 없어…6만7000개 일자리 양적 성과보다 질적 성과 중요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은 14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2025년도 보건복지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어르신 일자리 6만7000개의 양적 성과는 긍정적이지만, 실제로 어르신들이 만족하며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이뤄진 적이 없다"며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문제를 지적했다. 전남도는 올해 공익활동 5만6781명, 역량활용 6769명, 공동체사업단 2831명, 취업지원 853명 등 총 6만7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 의원은 “전남은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해마다 늘고 있는 지역인 만큼, 단순한 숫자보다 어르신 개개인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더 절실하다"며 “어르신이 평생 업으로 살아온 전공을 살려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이어 “전남은 경제 활력을 위해서도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보람과 자부심을 줄 수 있는 노인 일자리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단순히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어르신이 실제로 만족하고 도움을 받는 일자리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아직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참여 어르신의 목소리를 듣고 일자리 정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차영수 의원은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먼저 어르신의 의견을 정확히 조사하고, 지역사회와 전남도가 힘을 합쳐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할 때 전남의 고령사회는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성장과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위기 청소년 '1388 전화상담' 인력 안정화 시급 '청소년성문화센터' 노후 시설, 전면 재정비 촉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청소년 상담·긴급구조 '청소년전화 1388' 운영 상담원 총 4명이 365일 주야간 교대 근무로 24시간 운영되면서 극심한 피로 누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은 일시보호소 생활지도 인력 2명과 1388 운영 인력 2명이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격일 근무로 인한 소진 위험과 비상시 상담복지센터 직원들이 대체인력 투입 방식으로 진행돼 인력 운영의 효율성 및 안정성의 문제가 드러났다. 전라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은 15일 제392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청소년미래재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화가 하루 종일 울리진 않지만, 한 통의 전화가 한 명의 청소년의 미래와 생명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연결선이라는 얘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단순히 걸려 오는 전화의 수로 1388 전화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안정적인 교대가 가능한 인력 충원 및 체계적인 운영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청소년성문화센터 시설의 노후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문화센터 시설이 너무 낡고 현대적이지 못하다"며 “'AI 인공지능' 시대와 거리가 먼 옛날 시설로 교육 효과를 저해하고 부정적인 인상만 남겼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현재의 시설로는 양질의 성교육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시설 개선이나 위치 이전 등에 대한 종합적이며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로컬뉴스] 담양군, 나주시, 화순군,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소식

농촌협약 369억, 은빛급식센터 개관, 생활인구 도내 1위 등 성과 생활권 중심의 균형 발전 추진…지속가능한 정주 기반 마련 박차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정철원 담양군수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은 혜림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무더위에 지친 이용자들에게 직접 보양식을 배식하는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정 군수는 취임 이후 군정 정상화를 위한 기반 정비와 주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사업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오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 사례는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농촌협약이다. 이 협약은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369억 원을 투입해 무정·금성·월산·수북·봉산·대전면 등 지역의 정주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이를 통해 거점별 생활서비스 자족률을 높이고, 보육·의료·문화·교통 등 기반을 연계해 생활권 중심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담양의 대표 농산물인 '담양쌀'은 2년 연속 프랑스로 수출되며, 올해는 단일 국가 대상 200톤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군은 물류비와 포장재 등 약 5억 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총수출액은 약 46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농업인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농 정착 지원과 정책 개선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지난달 문을 연 '은빛급식센터'는 담양읍에 거점을 두고, 정기적인 무료급식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50여 명을 위한 도시락 배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정 군수는 “정성을 담은 한 끼 식사를 통해 어르신 복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공동체 돌봄 체계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인구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담양군은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기준 전남도 인구감소지역 중 3분기 연속 생활인구 1위를 기록했다. 평균 생활인구는 약 39만 8000명이며, 이 중 체류인구가 35만2000여 명에 달해 등록인구의 7.7배를 넘었다. 특히 관광·체류 목적 방문자 비중이 높고, 재방문율도 전국 평균을 상회해 다양한 세대가 고르게 찾는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담양군은 이러한 흐름을 정주 인구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269억 원을 투입해 34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생애주기 맞춤형 인구정책에도 21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정 군수는 지난달 국회를 방문해 총 13개 사업, 약 1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으며, 노후 기반시설 정비와 지역 안전 강화,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앞으로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함께 주민 체감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철원 군수는 “지난 100일간 군민 곁에서 직접 듣고 움직이는 행정으로 군정의 중심에 '주민의 목소리'를 놓는 데 집중했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담양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추진 중인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는 군수가 직접 마을을 방문하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기존 읍·면 단위에서 325개 마을 단위로 확대해 8월까지 이어진다.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등 3개 구간 우선 개방 이용자 의견 반영해 오는 9월 전면 개통 준비 박차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총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나주호 둘레길 가운데 공사가 먼저 완료된 3개 구간 총 6.4㎞를 7월 11일부로 부분 개통했다고 11일 밝혔다. 부분 개통 구간은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인근 3.6㎞, 1주차장(KPS연수원 인근)~임도 1.7㎞, 2주차장(녹야원 인근) 측 1.1㎞ 구간이다. 나주호 둘레길은 숲길과 수변경관이 어우러진 힐링 코스로 조성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색다른 여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부분 개통은 전면 개통 전 시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로 실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안전 및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남은 구간의 공사와 더불어 전 구간 개통 전까지 안전 점검, 안내 시스템 정비, 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청명한 하늘과 잔잔한 호수, 초록빛 숲과 나무가 우거진 풍경은 장관을 이룬다"며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나주호 둘레길을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품 걷기 코스,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전면 개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호 둘레길은 한전 KPS연수원 도로 끝 지점부터 녹야원까지 1구간과 중흥리조트에서 다도광업소 앞까지 2구간으로 나눠 총 2개 구간 8.0㎞로 계획돼 있으며 오는 2025년 9월 전면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오는 7월 31일 까지 신청 접수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전남 청소년들의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다문화 수용성, 외국어 활용 능력 증진을 위해 '2025년 글로벌 문화체험 캠프' 참가자를 오는 7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26년 1~2월 중 4주간 영국 및 인근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지 학교 정규 수업 참여, 방과후 수업, 홈스테이, 주말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 인원은 총 100명으로, 사회적배려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를 30% 이내 우선선발하며, 전라남도 22개 시· 군의 지역 균형을 고려해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전라남도 소재 중학교 2학년 재학생 또는 2011년생 학교 밖 청소년 중 보호자와 함께 도내에 계속 거주하는 학생이다.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 오흐 6시까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지원자는 자기소개서, 학교장 추천서,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PDF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선발은 서류심사→영어 필기시험→연수계획서 및 영어면접의 3단계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2일(목)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참가자에게는 1인당 연수비용(약 950만 원)의 80%가 지원되며,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전액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7~9일 황룡농협 대회의실서 운영… 동화·황룡면민 500여 명 의료혜택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평소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동화·황룡면민들에게 '농촌왕진버스'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일조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병원에 가기 어려운 농촌 주민들에게 양방, 눈검사(검안) 등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남도, 장성군, 농협중앙회가 함께 주최하고 장성·진원·삼계·황룡농협이 각각 주관해 올해 총 네 차례 운영한다. 황룡농협 대회의실에 마련된 이번 '농촌왕진버스'는 앞선 진원·삼계농협에 이어 열린 3회차 행사다. 동화·황룡면민 500여 명이 왕진버스를 찾아 건강상담, 수액주사 처치, 눈검사 등을 받았다. 4회차 '농촌왕진버스'는 오는 10월 장성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이 필요한 복지, 군민 삶을 위한 정책 추진에 주력해 행복하고 건강한 장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취약계층의 화재 예방을 위해 '두껍아 두껍아 새집 줄게, 헌 집 다오' 지역 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노후 콘센트 과열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어린 자녀들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함평군은 선제적으로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복지기동대는 지난 9일 해보면 취약 가구 4곳을 방문해 노후 분전함과 콘센트를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함평소방서 119 생활안전순찰대도 화재 예방 활동에 협력해 전선 정리, 자동소화 멀티탭 설치, 소방시설 점검 등을 진행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전남도청 보건복지국과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도 함께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을 진행하고 추가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했다. 현장을 방문한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부산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화재 예방과 주거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든든한 지역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 또한 “안전사고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함평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군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 교통질서를 확립을 위해 사업용 여객 및 화물자동차의 차고지 외 밤샘 주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차고지 외 장소에서 심야 시간대에 1시간 이상 주차한 사업용 화물차량 및 전세버스로, 적발 시 일반 화물차 및 전세버스에는 20만 원, 개인 화물차에는 1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영광군은 올해 상반기동안 차고지 외 불법주차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과 함께 주요 공영주차장 및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정기적인 단속을 실시해 왔으며, 하반기에도 무단 밤샘 주차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예외 없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차고지 외 불법 주차는 군민의 안전과 도로 환경을 해치는 위법 행위로,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차량 소유자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등록된 차고지를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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