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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2026년도 사업전략 발표 및 우수회원사 시상식 개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는 지난 12월 1일 성남시 순환자원홍보관에서 '2026년도 사업전략 발표 및 우수회원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센터의 핵심 전략을 공유하고, 자원순환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회원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각 부서는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2026년 중점 추진사업 △회수·재활용 시장 안정화 방안 △재생원료 활용 촉진 전략 △해외 진출 및 신규 사업 확장 방향 등을 발표하며 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센터는 2026년을 회수·재활용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 해로 삼아,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함께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올해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이행과 재활용 산업 발전에 기여한 회원사를 선정해 시상식도 열렸다. 기후부 장관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센터 이사장상 등 총 20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센터 임직원과 우수 회원사 대표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자원순환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명환 이사장은 “2026년은 자원순환 정책과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변화가 예상되는 해"라며 “이번 전략발표회와 시상식은 센터와 회원사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회수·재활용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혁신'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석유제품 주요 공급처인 일반대리점을 대상으로 'ESG 경영 우수 일반대리점 성과공유제'를 추진하며 업계의 체계적인 ESG 경영 확산을 지원했다. 우수 일반대리점 성과공유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과 연계된 협력 프로그램으로, 석유관리원과 일반대리점이 함께 석유제품 품질관리와 ESG 경영 실적을 평가해 우수 사업자를 선정하는 상생 모델이다. 이를 통해 석유 유통 생태계 전반의 안전·품질·윤리경영 수준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6월부터 9월까지 일반대리점 10개 업체와 소속 주유소 4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SG 외부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경영 코칭을 제공했고, 변절기(환절기) 석유 품질관리를 위한 전문 컨설팅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들은 환경·안전·윤리 부문의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방화벽 보수, 노후 소화기 교체 등 총 39건의 현장 개선조치가 이뤄지며, 참여 업체의 품질 관리 수준과 ESG 이행 체계가 눈에 띄게 강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춘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대리점의 ESG 실천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석유 유통 과정 전반의 품질과 안전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석유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적극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더밝은미래포럼·전국사회단체 연합중앙회 공식 출범

더밝은미래포럼과 전국 각계의 영향력 있는 사회단체들이 연합해 구성한 '전국사회단체 연합중앙회'가 12월 1일(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합중앙회는 체육·예술·봉사·시니어·시도민 단체 등 각 분야에서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전국 주요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해, 국회 입법지원과 전국 단위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범국민 협력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국의 핵심 사회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국가와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어느 정당도, 어느 세력도 아닌 오직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출범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밝은미래포럼과 전국사회단체 연합중앙회는 분열이 아닌 협력과 통합의 길을 선택했다. 지역과 세대, 이념의 벽을 넘어 대한민국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순수 민간연대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시도민 간의 상생과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첫 순서는 공식 출범을 축하하는 한복패션쇼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황신애 원장이 준비한 다채로운 색감의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해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유려한 곡선미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출범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26·27대 대한수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허주영 회장이 단단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선언문을 낭독하며 연합중앙회의 비전과 철학을 선포했다. 여성 선언 낭독은 오세비 중앙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이자 Oh 희망연구소 소장이 맡아, 부드럽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선언문을 이어갔다. 조직위는 “출범 선언문이 낭독되는 순간, 축제와 감동이 조화를 이룬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고 평가했다. 2부 '대한민국 대통합 토론회'에서는 지역 갈등, 세대 갈등, 양극화 등 사회적 분열 요인을 심도 있게 다뤘다. 참석 단체들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전국 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통합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이후 사회통합 결의문 채택에서는 단체 대표들이 연대와 협력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역·계층·세대를 잇는 실천 계획을 공유했다. 연합중앙회는 앞으로 국회와의 협업, 전국 사회봉사 프로젝트, 세대 교류 사업, 지역 격차 해소 프로그램 등 다양한 통합·공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민간이 주도하는 실질적 통합 모델을 만들어가며 전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가수 조영남을 비롯해 코미디언 김종석, 가수 모란, 바리톤 제임스정, 배우 정서임, 싱어송라이터 김종명, 가수 황부영 등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 사회는 '원조 초통령',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종석과 트로트 가수 모란이 공동 진행했다. 김종석은 현재 김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아동·청소년 교육 발전을 위한 강연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트로트 가수 모란은 부귀와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 '모란'처럼 역경을 딛고 피어난 음악 인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2022년에는 프로젝트 앨범 '모란의 꿈'을 발매했으며, 작업에는 전인권과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참여했다. 함춘호는 당시 “모란의 음색은 아름답고 편안한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선호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모란은 1994년 영화 '대통령의 딸'에 출연한 뒤 미국 이민 후 귀국해 다시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연말에는 신곡 '엄마, 즐길 준비 됐나요?'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다시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천하제1경 화순적벽에 ‘미디어파사드 설치’ 논란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화순군이 관광객 유입 정책으로 천하제1경이자 조선10경에 꼽을 만큼 비경을 자랑하는 적벽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수백년 동안 보존해 온 자연 유산이 졸속행정으로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29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화순군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총사업비 172억 원을 들여 화순적벽 진입도로 정비와 홍보관 및 박물관, 미디어 숲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복호 내에 있는 적벽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개발행위나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곳이다. 특히 145만 광주시민의 식수원지인 동복호의 소유권은 광주시가 갖고 있어 화순군의 계획을 쉽사리 '동의'해 줄지도 의문이다. 또한 미디어파사드 운영 시간도 야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화순읍에서 적벽주차장까지 이동시간은 대략 30~40분 소요된다. 적벽주차장에서 적벽전망대까지는 약 5㎞가 넘는 폭좁은 호젓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 성인 기준 5㎞를 걷는 시간은 약 50~60분 정도 소요되는 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량 등의 이용이 점쳐진다. 이 경우도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야간 시간대 안전관리 등의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회도 지난 4월 16일 입장문에서 “동복호는 광주시민의 식수를 책임지는 핵심 상수원으로 단 1%의 오염 가능성도 용인될 수 없는 생명선"이라며 동복호 규제 완화 제안을 반대했다. 이렇듯 관광객 유입으로 생활인구증가와 세수입을 목적으로 한 민선 8기 구복규 화순군수의 주요정책은 소유권자인 광주시·광주시의회와 사전 협의없이 졸속으로 추진해 논란을 자초하고 현실성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175억 원을 투입한 지역경제활성화 수준도 의문이다. 화순군의회도 적벽 미디어파사드 설치에 대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27일 열린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 관광체육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지숙 군의원은 “광주시가 화순적벽 야간 개방과 미디어파사드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을 문제 삼고 있다"며 “광주시와 화순군의 공동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미디어파사드 민간 전문 자문위원회에서도 장거리 투사에 따른 선명도 개선, 기상변화에 따른 물안개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정연지 군의원은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사유지 출입과 개발행위에도 제한이 있다"며 “주민들에겐 절차를 요구하면서 행정은 절차를 지키지 않는 것은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순군은 “광주시에서 요구하는 안전관리 계획을 책자형으로 만들어 설명할 계획이다"며 “미디어파사드의 기술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업체와 계약해지가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광역의회의정대상 ‘종합대상’ 수상

청년·인구·경제 연계 정책 선도, 지역소멸 위기 극복 공로 인정받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더불어민주당, 광양3)은 '제17회 지방자치경영대상 광역의회의정대상'에서 광역의회 부문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광역의회 부문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은 의정활동 전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의원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평가에서 김태균 의장은 전라남도가 직면한 인구감소·청년유출·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의회 차원에서 종합 정책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 제정된 '전라남도 청년특화구역 조성 및 지원 조례'는 청년 창업·일자리·주거를 연계한 전남형 정착 기반을 마련하며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최초 '전라남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상생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관광·통근·소비 등 실제 체류 인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전남에 도입한 점이 주목받았다. 아울러, 김 의장은 도의회·도청·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TF팀'을 출범시켜 인구·교육·경제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지역 단위 정책을 국가 정책 의제로 확장시키는 데도 앞장섰다. 김태균 의장은 “이번 대상은 전남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는 180만 도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의회가 되도록 더 깊이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양 백운초 학생들 '2025년 제24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최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제24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해 광양 백운초등학교 학생들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의회교실은 전라남도의회 주관으로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기관, 학교밖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도의원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의원 선서, 조례안 처리, 3분 자유발언 등의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쉽게이해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참교육의 기회를 갖는다.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은 광양 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조례안을 직접 발의하고, 조례 발의 학생의 제안설명, 찬반 토론을 거쳐 최종결정 단계인 투표와 3분 자유발언 등 실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의 의사진행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김태균 의장과 함께한 '도의원과의 대화' 시간에 '전라남도의회의 자랑거리', '의정 활동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 '의원으로써 힘들었던 점' 등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질문하며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의장은 “오늘 체험이 학생 여러분에게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어져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재목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지역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 재난관리평가 우수사례 청취 및 전남형 재난안전 정책 논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재난안전 선진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강정일, 광양2)'는 최근 광양시를 방문해 재난관리평가 우수사례를 청취하고 전남형 재난안전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태균 의장, 강정일 대표의원을 비롯해 최명수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손남일(영암2)·이현창(구례)·박경미(광양4) 의원, 장경석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 및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해 광양시 재난안전 정책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광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방재시설 유지·관리 △다중이용시설 위기관리 △재난대비훈련 △실제 재난·사고 대응 사례 △복구사업 관리 역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태균 의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연구모임을 활발하게 펼치고 계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도의회에서도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재난안전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간 격차 없는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정일 대표의원은 “광양시는 재난 예방부터 대응·복구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는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행정과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조성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현지방문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의 재난 특성과 위험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더욱 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륜] 복병 특선급 흔들고, 우수-선발급 신흥강자 약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시즌도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경륜 등급별로 상승세를 타는 선수가 연이어 등장하며 판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상향 평준화된 기량 속에서 한 번의 실수로 무너진 기량이나 자신감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몇몇 선수가 공백과 부진을 극복하고 기세를 끌어올리며 강자 구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런 흐름에 2025 시즌 막바지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최근 경륜은 특선급에서 복병 선수들 약진이 경륜 팬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겨준다. 우수급과 선발급에서도 상승세를 타는 선수들이 경기 시야를 넓혀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선발, 우수, 특선 모든 등급에서 연말까지 더욱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선급은 철옹성 같은 임채빈(25기, SS, 수성)과 정종진(20기, SS, 김포)이 양강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과거 특선급 중-하위권으로 분류되던 몇몇 선수가 최근 급부상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김포팀 김우겸(27기, S1)과 공태민(24기, S1) 그리고 수성팀 손제용과 석혜윤(이상 28기, S1)이 바로 그들이다. 김우겸은 선행 기반 자력형으로 지난 16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특선급 결승전에서 슈퍼 특선 양승원(20기, SS, 청주)을 상대로 정면승부 끝에 우승을 따냈다. 성적 순위도 작년 25위에서 올해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마크-추입형 공태민은 현재 6위로 500명이 넘는 경륜 선수 중에서 단 5명뿐인 슈퍼 특선을 넘보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특히 강자들이 즐비한 대상 경륜 결승전에서 2차례 3위를 차지하며 내년 슈퍼 특선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경륜훈련원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은 작년 낙차 부상 이후 긴 회복기를 거쳤는데, 최근에는 기량을 완벽히 되찾은 모습이다. 28기 차석 석혜윤도 마찬가지다. 일요일 결승전 우승 경험은 아직 없지만, 최근 상승세가 뚜렷해 강자들에게 주눅 드는 모습 없이 대담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선발급에선 문인재(24기, B1, 부산 개인), 심상훈(24기, B1, 경남 개인), 김범준(20기, B1, 청평), 송현(14기, B2, 일산)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문인재는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선행, 젖히기, 추입 등 안되는 전법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모습을 선보이는 중이다. 심상훈-김범준-송현희 역시 자력 승부를 바탕으로 변칙 전술까지 구사하며 우수급 승급을 눈앞에 뒀다. 우수급은 신흥 강자들 중심을 재편 조짐을 보인다. 배규태(29기, A1, 수성), 김태율(28기, A1, 창원 상남), 권혁진(21기, A1, 청주)이 대표적이다. 배규태는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이후 다소 긴 거리 승부를 고집하다 막판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경주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며 연거푸 일요일 결승에 올랐고, 지난 16일에는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신인 티를 벗고 우수급 강자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김태율은 최근까지 내리 1착 또는 2위를 기록하며 특선급으로 특별 승급하는 듯 보였지만 마지막 9번째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우수급에 머무르게 됐다. 하지만 그 중간에 대상 경륜 우수급 결승전 우승도 있었고, 최근 3회 종합득점도 10만1706점으로 상당히 높다. 특별승급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우수급을 접수하고 내년에는 특선급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권혁진은 특선급 출신다운 경기력으로 한층 더 향상된 경주 운영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수급 18경주에 출전해 단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입상에 성공했고,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어 올해 막바지 특별승급 가능성도 남아있다. 현재와 같은 실력이라면 내년에 무난히 특선급 재진출도 가능해 보인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노무현 정신’ 품은 김용태 전 노무현 광주시민학교장, ‘사람 사는 교육’ 출판기념회 연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절망의 시대에도 희망찬 미래를 잉태할 수 있는 힘은 교육이라는 신념으로 40여 년간 교단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사람의 존엄성을 가르쳐 온 김용태 전 노무현 광주시민학교장이 오는 12월 6일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 2층 다산홀에서 '사람 사는 교육'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내년 지방선거 교육감 유력 후보로 이정선 현 교육감과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 전 시민학교장은 학생들에게 시대정신과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사람 사는 교육'의 못다 이룬 꿈의 마지막 여정으로 광주광역시 교육감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학생운동가로, 교육자로, 교육운동가로, 교육행정혁신가로 한평생 살아온 그의 철학이 담긴 '사람 사는 교육'은 교육 현장에서 체험했던 시간들을 에세이로 편찬했으며 비리로 멍들고 길 잃은 광주교육의 방향을 제안하는 실천적 기록으로 엮어졌다. 김 전 교장은 책에서 △교사·학생·지역사회가 다시 신뢰로 연결되는 '교실 혁명' △정밀 진단 기반의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안전망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광주형 진로·진학 지원 △사람이 기술의 주인이 되는 디지털 교육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시민 협치 교육 등 광주교육의 핵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 전 교장은 “교육은 결국 사람의 문제이며, 정책 이전에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을 먼저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학생·학부모가 다시 신뢰로 연결되고, 누구든 자신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광주교육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며 출판기념회가 그런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은 추천 글에서 김 전 교장을 '낭중지추 같은 사람'으로 평가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겸손하게 조용히 있거나 숨기려 해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그 사람의 역량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지병문 전 전남대학교 총장도 추천 글에서 “교육이 곧 사람을 세우는 일이며, 사람을 세운다는 것은 결국 세상을 새롭게 만드는 일임을 몸소 증명했다"고 평가하면서 “교사로서 교장으로서 그리고 교육운동가로서 늘 '다 같이 행복한 교육'을 외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교육자의 길을 실천한 발자취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응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또한 추천 글에서 “나라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고 그 사람을 키우는 힘은 '교육'에서 비롯된다는 진리를 온몸으로 증명한 여정이 김용태 선생님의 삶이다"라며 “군사정권 시절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에 나섰고 제적과 수배, 두 차례의 옥고를 감내한 그 헌신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밑거름이 되었고 공교육의 뿌리를 지탱하는 힘이 됐다"고 그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박용진 전 국회의원도 “사람 사는 교육은 과거의 기록이자 미래를 여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며 “젊은 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며 김 전 교장이 걸어온 길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했다. 김 전 교장은 1964년 전남 함평 손불면에서 태어나 금호고를 졸업했다. 전남대 사범대학 물리교육과에 82학번으로 입학해 전남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5·18 진상규명 시위 조직 등으로 제적당한 이후 1994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를 졸업했다. 1996년에 광주전자공고 교사 신규 발령을 받아 전남공고, 광주공고 교사로 근무했고, 광주교육청 5·18민주화운동 공교육화특별위원회 간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공동대표,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및 광주교육청 교육발전자문위원, 광주전자공고 교장을 역임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정] 김완석-김민준-조성인, 2025 경정 ‘최고의 별’ 부각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경정이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전-후반기 굵직한 대상경주와 특별경정이 모두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이제 남은 이벤트는 내달 10일과 11일 열릴 대망의 그랑프리 경정뿐이다. 경정 팬의 관심은 자연스레 올해 다승왕-상금왕은 누가 차지할지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상금왕 경쟁은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양상이다. 현재 1위는 김완석(10기, A1)으로 총상금 1억3300만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월 왕중왕전, 10월 쿠리하라배 우승으로 상금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그 뒤를 바짝 쫓는 선수는 조성인(12기, A1, 1억2900만원)이다. 4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 우승과 9월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주 3위 성과가 더해지며 김완석과 격차는 미미하다. 남은 경주 성적에 따라 역전도 가능해 더욱 흥미로운 구도를 만들고 있다. 3위는 김민준(13기, A1, 1억1900만원)이고, 4위와 5위는 흥미롭게도 김민길(8기, A1)과 김민천(2기, A1)이다. 두 형제 선수의 상금 차이는 4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6위에는 이동준(8기, A1, 1억500만원), 7위는 김도휘(13기, A1, 1억200만원), 8위는 11기 김응선(A1, 1억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9000만원 후반대 상금을 기록 중인 선수는 주은석(2기, A1), 이용세(2기, A1) 등으로 이들 선수도 '상금 1억 클럽' 진입 가능성을 열어둔 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다승 부문 역시 시즌 종료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전성기를 맞은 김민준은 86회 출전 중 40승을 기록하며 선두에 서 있다. 하지만 김완석이 39승으로 불과 1승 차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넘보고 있다. 여기에 조성인이 37승, 김응선(11기, A1)이 35승, 주은석(5기, A1)이 33승으로 충분히 추격 가능한 범위에 있어 다승왕 경쟁도 막바지까지 치열한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여자 선수는 가파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그동안 3기와 6기 선수들이 경기를 주도했는데 올해는 김인혜(12기, A2)가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김인혜는 85회 출전해 1위 28회, 2위 15회, 3위 13회로 평균 득점 6.44점을 기록하며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다승 10위권에 등재됐다. 다만 큰 대회에서 이렇다 할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경정 전문가 대다수는 이제 한국 경정은 10기 김완석을 필두로 14기까지 중간 기수가 경주의 축으로 떠올랐다는 평가한다. 특히 그동안 활약이 미진했던 후배 기수들 성장세가 뚜렷해졌다. 이인(15기, A2), 박민성(16기, B1), 전동욱(16기, A2), 최인원(16기, A1) 등이 그 예다. 이들 선수는 내년에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치열했던 2025년 시즌의 대미는 내달 10일과 11일 열릴 그랑프리 경정이 장식한다. 상금왕, 다승왕, 그리고 마지막 왕좌 주인공이 누가 될지, 경륜 팬 시선은 이제 여기에 모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전남 국비 10조 시대 ‘눈앞’…김영록 지사, 국비 확보 총력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비 10조 원 시대를 활짝 열기 위해 국회 예산 증액의 마지막 관문인 기획재정부 설득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 유병서 예산실장 등 핵심 인사를 만나 전남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남의 미래성장 기반이 국회 증액 단계에서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국회 증액 마지막 단계인 시기에 김 지사가 직접 기재부 핵심 인사를 만나 전남의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의 개막을 위한 결정적 승부처로 평가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준비가 된 지역이고, 지금이 놓칠 수 없는 골든타임"이라며 “10조 예산 확보는 전남만의 목표가 아닌 국가의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731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130억 원)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10억 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5억 원)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40억 원) △전라남도 5·18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5억 원) 등이다. 김 지사는 “전남은 해양·에너지·AI 등 국가 중장기 산업의 플랫폼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정부 예산안 반영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증액을 통해 전남형 미래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6년 정부예산안에 전년보다 6% 증가한 9조 4천억 원의 국비예산을 반영했으며, 이번 국회를 통해 '국비 10조 시대' 개막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로 막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전남도의회 김태균 의장, ‘K-스틸법’ 지속적 입법 촉구 활동 결실 눈앞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광양3, 더불어민주당)은 오랜 시간 강력히 추진해 온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법안은 지난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데 이어, 21일 전체회의에서도 별다른 이견 없이 심사되며 사실상 입법의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K-스틸법은 철강산업을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규정하고, 녹색철강 기술 개발과 탄소감축 전환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미 철강 수출 관세 50% 부과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국내 철강기업의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면서, 여야 100여 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는 등 법 제정 필요성이 폭넓게 공감된 바 있다. K-스틸법이 신속히 입법 절차를 밟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 의장의 선제적이고 조직적인 입법 촉구 활동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장은 지난 11일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 'K-스틸법 조속한 입법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 이어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의에도 해당 건의안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광역의회 차원의 전국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 상황을 중앙정치권에 직접 전달하고, 여야 모두가 법 제정에 공감하도록 만드는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장은 그간 철강산업 현장 방문, 업계 간담회, 정책자료 제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꾸준히 전달해 왔다. 김태균 의장은 “K-스틸법은 철강 도시의 생존문제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국가적 선택"이라며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된 만큼, 법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후속 정책과 예산 확보를 위해 전라남도의회가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는 향후 K-스틸법 시행과 관련해 지역 철강기업의 투자 촉진, 녹색철강 전환 전략 마련, 인력·기술 생태계 확충 등 후속 대응조치를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골목상권 회복 위한 따뜻한 소비 독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의장 김태균)는 24일 광양 옥곡시장과 중마시장을 찾아 민생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따뜻한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상인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지역 상권의 어려움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태균 의장(광양3,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강정일 도의원(광양2, 더불어민주당), 이강근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형성 전라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 의회사무처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소비문화 확산' 어깨띠를 걸쳐 매고 옥곡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고 식재료 등 생필품을 구입하며 소비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오후 중마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확산에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김태균 의장은 “전통시장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민생경제의 중심이며, 도민들의 따뜻한 소비와 지역 상권에 대한 관심이 지역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된다"며, “도의회도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의회는 이번 전통시장 캠페인을 비롯해 최근 진행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가두캠페인', '지역소멸·인구감소 대응 TF' 운영 등과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현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활 속 정원 조성 법적 기반 강화.. 도심 속 녹색 휴식 공간 확대 기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가 도민 생활공간에 녹색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전라남도의회는 김태균 의장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생활 속 정원 조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4일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제도 개선의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생활 속 정원 조성사업은 그동안 도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사업 확대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는 생활 속 정원이 단순한 녹지 조성사업을 넘어 도시환경 개선, 지역 공동체 회복, 정서적 안정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마련된 이번 개정안은 '생활 속 정원'과 '정원시설물'에 대한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지원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정원 조성 재료 지원, 정원시설물 설치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항목을 신설해 사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김태균 의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단순한 정원 조성 지원을 넘어, 도민이 함께 가꾸고 즐기는 '생활 속 정원문화'의 확산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전라남도의회는 전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문화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입법·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철강산업 위기 극복 계기 될 것…'K-스틸법' 제정으로 경쟁력 강화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광양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최종 지정된 데 대해 “18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양시는 여수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에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대출 한도 확대 △금리 인하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신용·기술보증기금 우대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져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태균 의장은 “철강산업은 국제 경쟁 심화, 미국의 고율 관세, 중국산 저가재 유입, 내수 부진 등 복합적 충격으로 기업과 지역경제 모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지정을 통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모두가 경영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철강산업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규정하고 녹색철강 전환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K-스틸법'제정을 위해 '입법 촉구 건의안과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안건 상정' 등 전국적 공감대 확산을 이끌어낸 결과 국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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