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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부터 취업까지 아우른다…‘서울런 3.0’ 종합 학습지원 플랫폼으로 도약

서울시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Seoul Learn)'을 전면 개편한다. 단순한 교과학습 중심을 넘어 진로 탐색과 사회 진출까지 아우르는 종합 학습지원 플랫폼 '서울런 3.0'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4일 '진로·취업 콘텐츠 확장',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학습 기반 강화', '지원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한 '서울런 3.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런은 2021년 서울시가 출범시킨 교육복지 정책으로, 온라인 강의와 일대일(1대1) 멘토링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의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누적 이용자는 3만6000여 명으로 출범 초기(9000여 명) 대비 4배 증가했다. 참여 가구의 52.4%가 “사교육비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대학 합격자도 전년 대비 100명 증가한 78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개편의 핵심을 “성적 향상 중심의 학습 플랫폼에서 생애 설계·역량 강화 중심의 성장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진로캠퍼스'를 운영한다. 로봇엔지니어·바이오·뷰티·항공승무원 등 유망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립대·명지전문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 국민대학교와 협력해 음악·미술·무용 등 예체능 분야 '예체능 클래스'를 운영해 재능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 진출 단계의 청년층을 위한 '사회인 직무 멘토단'도 구성돼 변호사·의사·개발자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발표·스피치·협업능력 등 사회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특강'도 신설된다. 시는 내년부터 학생의 성향·적성·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진로 상담과 대학 합격 가능성 예측을 제공하는 'AI 진로·진학 코치'를 도입한다. 또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습보조 기능을 내년 3월부터 고등학생 이상 회원 2000명에게 시범 제공한다. 영어 단어장 제작, 유사문제 생성, AI 질의응답 등 학습 전반에 AI가 직접 활용된다. 아울러 클래스101과 협력해 'AI 리터러시 전문강좌' 6000여 개를 개설하고, 한양대 등과 연계한 'AI 핵심 인재 양성사업단'을 통해 과학·AI 분야 심화 교육과 취업 연계를 추진한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3.0'의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도입이 아니라, 취약계층 학생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전환"이라며 “초등학생부터 24세 청년까지 각 연령대가 자기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와 다양한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초등 1~2학년을 위한 맞춤형 영어 학습 콘텐츠도 개발해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내 '아동 전용 영어학습 플랫폼'을 신설한다. 내달부터 지역아동센터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또 이공계 대학 신입생의 빠른 적응을 돕는 '신입생 프리스쿨반'을 고려대 등과 협력해 운영한다. 온라인 중심이던 서울런 학습 공간도 서울시민대학, 50플러스캠퍼스 등 30여 곳 오프라인 캠퍼스로 확대된다. 서울런 지원 기준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완화된다. 다자녀가구, 국가보훈 손자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포함되면서 지원 대상은 약 12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늘어난다. 멘토링 제도는 기존 1명 1과목에서 최대 2과목까지 가능하며, 정서지지 멘토링도 추가된다. 특히 멘티 출신이 다시 멘토로 참여하는 '선순환 멘토링'에는 장학금과 대외활동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시는 함께하는사랑밭, 농협은행서울본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민간 후원 기관과 협력해 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서울런은 현재 충북, 강원, 인천, 김포, 태백, 예천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활용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런은 공정한 출발선에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책임감으로 시작했다"며 “성적을 올려주는 학습 플랫폼을 넘어 인생을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는 꿈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북 북부지역, 문화와 교통·의정·심리회복 사업으로 지역 활력 높인다

◇안동시,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 선정…책으로 지역이 살아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6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안동시는 전국 2곳 중 한 곳으로 뽑혀, 총사업비 4억 원(국비 2억 원, 시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안동시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성현문화단지, 예끼마을, 이육사문학관을 거점으로 △무인 도서관 형태의 '선성여행책방' △여행과 독서를 결합한 '독서잘러 IN 선성' △조선 선비들의 독서 문화를 재조명하는 '사가독서' 전시 △숙박 연계형 '가족 독서캠프' △이육사의 문학정신을 테마로 한 글쓰기 창작 프로그램 △독서와 와인이 결합된 힐링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과 인문, 관광이 공존하는 안동의 특색을 살려 시민이 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책의 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개회…내년 시정 방향 점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제296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 처리상황과 2026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는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12건, 동의안 10건, 공유재산 관리 1건, 의견청취 1건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영주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우충무 의원)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 조례안'(김병창 의원)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이상근 의원) 등이 상정됐다. 김병기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정의 방향을 점검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회기"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화요일 마음충전 심리북리딩'으로 지역 마음건강 챙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청소년안전망 Into 아웃리치' 사업의 일환으로 성인 대상 심리치유 프로그램 '화요일 마음충전 심리북리딩'을 10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10주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아트룸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90분씩 진행되며, 매회 성인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매달 다른 심리 주제에 맞춰 책을 함께 읽고 마음챙김 활동을 이어간다. 10월에는 '스몰 트라우마'로 일상의 작은 상처를 돌아보고, 11월에는 '강박 스스로 치유하기'를 통해 강박의 본질을 이해하며, 12월에는 '불안 이해와 스스로 치유'를 통해 불안 너머의 평온을 찾는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스스로 심리적 회복력을 키우고, 나아가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내는 안전망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한목소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영양군민 체육대회 현장은 10개 시·군의 간절한 염원으로 하나가 됐다.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남북9축, 함께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강원·경북 지역 10개 시·군이 참여한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기원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대표단은 운동장 양 끝에서 출발해 중앙 무대에서 '남북9축 고속도로' 표지판을 함께 제막했으며, 1만여 명의 군민이 이를 지켜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 행사는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향한 공감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의미 있는 장면으로 평가받았다. 남북9축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을 잇는 내륙 교통축으로, 접근성 취약 지역의 불리함을 해소할 국가 기간 인프라다. 2021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서 국가 교통축으로 지정된 이후 10개 시·군은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국토부 연구용역과 청원운동, 결의대회 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전국 유일의 '교통 3무(고속도로·4차선도로·철도 無)' 지역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조기 건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북9축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로를 넘어 생명선이자 균형발전의 통로"라며 “10개 시·군이 힘을 합쳐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APEC 성공개최와 미래경북 준비에 총력

◇이철우 도지사, “체크리스트 들고 현장으로"…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준비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는 15일,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현장을 종합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동행해 숙박시설, 교통, 음식, 안전 등 전 분야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단은 먼저 소노캄 호텔을 방문해 'APEC 협력 숙박업소 인증패 제막식'을 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도지사는 “회원국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는 곧 경북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인상"이라며 “모든 세부 서비스가 국제 기준에 걸맞게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직접 셔틀버스에 시승해 외관 랩핑 상태와 내부 청결도, 좌석 상태를 점검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셔틀정보시스템을 통해 운행정보를 확인하는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이어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로 이동해 통번역기 사용 시연과 객실 점검을 실시, 냉장고·욕실·카펫·공기질 등 세부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확인하며 실내 안전상태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무슬림 대표단을 위한 할랄음식점 'HI-ASIA'(보문로 555) 현장을 찾아 조리시설과 기도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둘러보고, 정상회의 기간 제공될 메뉴를 직접 시식하며 맛과 품질을 평가했다. 'HI-ASIA'는 부산에서 동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전문 셰프가 직접 참여해 조식·중식·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체크리스트를 들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이유는 작은 실수 하나가 국가의 품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APEC을 대한민국의 품격과 경북의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도 “경북도와 원팀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회원국 대표단이 경주에서 감동과 추억을 함께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APEC 준비상황 직접 확인하며 현장 점검" 경상북도의회는 14일 의장단·상임위원장·경주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병준 의장 직무대리, 배진석 부의장, 이춘우·이선희·권광택·이동업·박채아 위원장 등 다수의 도의원이 참여해 화백컨벤션센터, 경주엑스포공원, 경주국립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의원들은 참가자 동선, 회의장 운영, 통신체계, 문화홍보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하며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APEC이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번 현지 점검을 계기로 경북이 APEC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준 직무대리는 “APEC은 경북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이벤트"라며 “도의회가 앞장서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도의원,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경상북도의회는 제358회 임시회에서 박용선 의원(포항)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는 산업구조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에는 교육감의 책무와 추진계획 수립 의무, 교원 전문성 강화, 신산업 분야 직업능력 함양, 지자체·산업체 협력체계 구축, 유공자 표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경북에는 특성화고 47개교, 마이스터고 8개교 등 55개 직업계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 취업률 69.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적성과 재능을 살려 사회로 빨리 진출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경북의 경쟁력"이라며 “이번 조례가 청년 진로교육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중 학생들,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주주의' 직접 체험 경북도의회는 14일, 예천중학교 학생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1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도의원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는 참여형 교육이다. 이날 학생들은 실제 본회의 절차를 따라 조례안 발의, 질의·토론, 전자투표 등 의정활동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음주 심신미약 폐지', '학생 수업태도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3분 자유발언으로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현장을 찾은 도기욱 도의원은 “여러분이 경험한 오늘의 토론이 미래의 민주사회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여 학생들은 “의회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실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방자치를 이해하고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선희 위원장, 지역 국제화·여성 리더십 공로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 수상 경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이 13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에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위원장은 경북의 국제행사 지원과 여성 리더십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상북도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하며 경북이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 위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경북의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걸어온 길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컬처 세계화' 포럼과 시상식을 중심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북 안동에서 열리며, 전 세계 한인 여성 지도자들이 참여해 문화 교류와 정책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개발공사, “AI 친화형 공공데이터로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추진" 경북도개발공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친화형 공공데이터 개방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대국민 설문조사, 데이터 공모전, SNS 의견수렴 등을 통해 수요 맞춤형 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에 순차적으로 개방해왔다. 특히 올해는 '민간 활용도 제고'와 '체계 고도화'를 핵심 목표로, 드론 영상·건축도면 등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고가치 데이터를 중심으로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혁 사장은 “AI·빅데이터 시대에 걸맞게 공공데이터의 질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 '농심천심(農心天心)' 실천 경북농협은 13일 안동와룡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라오스 출신 공공형계절근로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안동시와 안동소방서가 협력해 화재 대응과 심폐소생술 실습을 포함한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농협은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 상생의 의미를 공유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곧 농업 경쟁력의 시작"이라며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정식 안동와룡농협 조합장은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 양성과 안전교육 강화를 통해 농가 일손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시군 단위로 교육을 확대하고, 응급처치 및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주한 대사부인들, 경북서 ‘진짜 한국’을 만나다

문경·안동서 1박 2일 전통문화 체험…“한국 속의 한국, 감동적이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세계 각국 주한 외교관 부인들이 경북을 찾아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했다. 경북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에콰도르·멕시코·러시아·우즈베키스탄·몽골·방글라데시 등 13개국 주한대사부인회(ASAS) 회원 13명을 초청해 문경과 안동 일원에서 '경북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 각국 외교 네트워크에 소개하고,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의 경북의 품격과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다양한 얼굴을 만났다. 문경에서는 김치 담그기와 전통주 제조, 한지 공예 등 체험을 통해 지역의 생활문화와 장인정신을 직접 느꼈으며, 경북도청을 방문해 청사를 둘러본 뒤 천년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조화된 도청의 풍경을 감상했다. 또한 안동의 병산서원과 하회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국 전통미의 진수를 경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재한 만찬 간담회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교류 확대와 문화·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짧지만 깊이 있는 일정이었다"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경북의 매력에 감탄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역 곳곳에서 느낀 따뜻한 환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 외교관 부인들이 경북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경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생생히 느꼈을 것"이라며 “경북은 한국의 뿌리이자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안동을 방문했을 때 '이곳이 바로 한국 속의 한국(Korea in Korea)'이라 극찬했다"며 “그 말은 지금도 경북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APEC을 계기로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문화와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한대사부인회 회장인 카탈리나 볼라뇨스 주한 에콰도르 대사 부인은 “문경과 안동은 한국의 전통미와 따뜻한 환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었다"며 “김치, 한지, 소주, 탈춤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짜 한국'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경북이 지닌 깊은 역사와 문화가 오늘날 K-POP과 한류의 뿌리가 되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의 준비된 모습과 저력도 매우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초청행사는 경북의 전통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계 외교 네트워크에 알리고, APEC 정상회의와 한류 확산을 연계한 문화외교의 장으로서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류를 확대해 경북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대사부인회(ASAS) 는 한국 주재 외교관 배우자들로 구성된 친선·교류 단체로,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회원국 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회장은 카탈리나 볼라뇨스 주한 에콰도르 대사 부인이며, 정기적인 문화체험·자선행사·지방 순회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농협·지자체가 함께하는 사람 중심 현장 속으로

◇경북농협, 벼 도복·수발아 피해 현장 점검…수확기 농가 피해 최소화 총력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앞두고 잇따른 강우로 발생한 벼 도복(倒伏) 및 수발아(水發芽) 피해 현장을 찾아 농가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권기봉 농협중앙회 이사(남안동농협 조합장)와 함께 상주시 공검면 벼 재배단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안진기 공검농협 조합장이 피해 규모와 경과를 보고하며 농가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최근 상주시 일대는 수확기를 앞두고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낟알이 이삭 속에서 싹을 틔우는 수발아 현상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벼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북농협은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 저감 기술지도 강화, 조기 수확 지원, 농가별 맞춤형 피해복구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최 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백일홍 만발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가을 힐링 명소로 인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일대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가을 정취 속에 절정을 맞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대표하는 청송정원은 이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시범 개장 후 2022년 정식 개장을 통해 본격 운영된 청송정원은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관리와 정성으로 매년 9~10월이면 장관을 이룬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또한, 각종 방송과 라디오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백일홍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은 향후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교환·징수하는 제도를 도입해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들께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광객들에게는 청송의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며 “다가오는 단풍철에도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꿔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공연·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며, 청송정원과 함께 가을 관광의 백미를 이룰 전망이다. ◇의성군, 제68회 군민체육대회 개최…“하나 되는 의성, 함께 뛰는 열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15일, 군민 화합의 축제 '제68회 의성군민체육대회'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성대히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성군과 의성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승부보다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군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1부 개회식에서는 읍·면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와 함께 스턴트 치어리딩팀 '빅타이드', 가수 지원이의 축하무대가 펼쳐져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체육대회에서는 18개 읍면 대표선수들이 참여해 오징어게임, 한마음협동배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6개 종목에서 단합된 열정을 겨룬다. 3부 폐회식에서는 종합우승 시상식과 함께 가수 서지오, 김혜연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완성한다. 현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체육대회는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활력과 웃음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양군 두들마을, '음식디미방'의 고향에서 느끼는 전통의 맛과 여유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이 가을을 맞아 한국 전통의 미(味)와 멋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체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언덕 위의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두들마을은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개척한 이후 재령이씨 집성촌으로 이어져 내려오며 오랜 세월 전통을 지켜왔다. 마을에는 석계고택과 석천서당, 그리고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저술한 장계향 선생을 기리는 유적비가 자리하고 있다. 마을 중심에는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이 있어 장계향 선생의 삶과 철학을 재조명하며, '음식디미방'의 전통 레시피를 재현한 한식 체험과 다도, 전통주 만들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옥 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걷는 두들마을의 밤길은 도시에서 잊기 쉬운 평온함을 선사한다. 석류탕, 섭산삼, 어만두 등 조선시대 요리를 재현한 음식들은 현대의 자극적인 입맛을 잠시 내려놓고, '디미(知味)'-맛을 아는 지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두들마을은 소박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가을 정취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채우고, 전통의 맛을 즐기는 힐링 여행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도교육청, 백두대간 산림관광부터 교육 현장 혁신까지…

◇경북도, 백두대간 6개 시군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본격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김천·영주·상주·문경·예천·봉화 등 백두대간권 6개 시군과 함께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백두대간을 대한민국 대표 산림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번 협력의 첫 사업은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다. 참가자들이 6개 시군의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걷는 건강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마다 특색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챌린지는 총 6회에 걸쳐 1200명 규모로 진행되며, 코스는 10~15km 내외의 중상급 난이도로 구성됐다.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니라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산림관광 모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트레킹 전문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전 구간을 완주하고, 각 지역의 형상을 본뜬 퍼즐형 스티커를 모아 완성하면 백두대간 지도를 상징하는 완주 메달을 받는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백두대간을 산림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며 “도전과 체험을 즐기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사후 모니터링' 체계 가동 경상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이 종결된 이후에도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피·가해 학생 사후 모니터링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기존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결정이나 학교장 자체 해결로 사건이 끝나면 관리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피해 학생이 사건 후 불안·우울 등 후유증을 겪거나, 가해 학생이 징계 후에도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교육청은 “사건 종결이 곧 해결은 아니다"라는 원칙 아래, 일정 기간 정기적인 상담과 점검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기로 했다. 피해 학생은 사안 종결 후 3개월간 정기 상담을 통해 2차 피해 여부와 정서 상태를 확인하고, 가해 학생은 반성 정도와 재발 방지 의지를 점검받는다. 필요할 경우 생활 습관 개선 지도를 병행하며, 관계 개선 지원단과 상담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갈등 조정과 학급 공동체 회복을 돕는다. 상담 결과와 모니터링 자료는 데이터베이스화해 향후 정책 개선과 맞춤형 예방교육에 반영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의 진짜 해결은 사건 이후 학생을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행정 효율 높인다…'AI 업무꿀팁세트 2호' 공개 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업무꿀팁세트 2호'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행정 착오와 반복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실무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업무 담당자 실시간 검색 서비스 △반복 감사사례집 △공무원 인사제도 및 성과보수 안내 등이다. 특히 'AI로 바로 찾는 업무 담당자 연락처'는 업무명을 입력하면 해당 부서 담당자의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자료는 지난 1호에 이어 두 번째로 배포되는 것으로, 교직원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제작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AI 업무 지원 시리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자료가 탑재된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누적 이용자 수가 59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현장의 대표적인 행정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정보라도 현장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며 “AI 행정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교사들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사 주도 IB 수업 혁신…학습자 중심 문화 확산 경북교육청은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IB 철학 기반 수업 설계 전달 연수'는 이러한 노력의 대표 사례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율형 프로그램으로, 강의 중심이 아닌 탐구·체험·성찰 중심의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IB 수업의 철학과 교수법을 실제로 체험하며, 학습자 중심 수업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소규모 팀별 워크숍을 통해 수업 설계안을 직접 작성하고, 협업 토론과 피드백을 거쳐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했다. 김천여자고는 이를 계기로 학교 내부에 전문 학습공동체를 조직해 IB 수업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수업은 교사가 배우며 성장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교사 주도형 혁신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미국 솔크연구소 방문 및 현지 기업 간담회...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협력 발판 마련...경북도, 美 솔크연구소 방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첨단재생의료 산업 육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북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최근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첨단재생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세계적인 생명과학 연구기관인 솔크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를 찾아,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솔크연구소는 소아마비 백신 개발로 유명한 조너스 솔크 박사가 설립한 기관으로,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6명, 미국 국립과학원(NAS) 회원 14명을 배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재미한인제약인협의회 샌디에이고 지부(KASBP-SD)의 이나래 회장과 뇌과학 분야 권위자인 김현진 박사의 안내로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뇌 질환 및 알츠하이머병 연구 현황을 청취했다. 김 박사는 “솔크연구소는 알츠하이머병의 분자적 메커니즘을 집중 연구하며,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지닌 인적·산업적 역량을 바탕으로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과학자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학술·연구 교류를 통해 경북의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샌디에이고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아리바이오'를 찾아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을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미국식품의약청(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선호 지사장은 “중국 푸싱제약과 대중화권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하고 600만달러의 선급금을 수령했다"며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 부지사는 “경북도에서도 혁신적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경북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청신도시, 가을빛 물든 축제의 향연...'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9월 한 달간 경북도청신도시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활력을 더하며 '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1156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글로벌 영화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젊은 세대의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가 대거 참여해 신도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경북 케이(K)-컬처 페스티벌'(9월 18일)과 '별이 모이던 밤 페스티벌'(9월 19일)은 음악, 패션, 조명 등이 어우러진 한류 감성 축제로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케이팝 공연과 지역 예술인 무대가 결합돼 신도시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안아드림 페스티벌'(9월 26~27일)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안전축제로, 재난대응 훈련과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 교육을 흥미롭게 구성해 전국 대표 안전체험 축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경북도청 이전 10주년 기념 하프마라톤 대회'(9월 27일)와 '제20회 시도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9월 12~13일) 등 전국 규모의 행사들이 연이어 열리며 신도시의 명소화에 힘을 보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안동·예천 일원을 달리며 도청신도시의 발전상과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직접 체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제·전국 규모의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신도시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청신도시가 풍요로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민석 총리, 경주 방문해 APEC 준비 상황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함께하며, 행사시설과 의료·안전 대응체계를 꼼꼼히 살폈다. 김 총리는 취임 이후 여섯 번째로 경주를 찾았다. 그는 먼저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행사 준비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를 이어온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정상회의의 성공은 세세한 준비와 현장 대응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총리와 이철우 지사 등 일행은 정상 숙소인 PRS와 주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를 차례로 둘러보며 시설 점검에 나섰다. 이후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방문해 리모델링을 마친 응급의료센터와 VIP 병동을 확인하고, APEC 의료지원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류현욱 APEC CMO(의료총괄책임자,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333명의 의료 인력과 3개 현장진료소, 56대의 구급차, 5대의 헬기, 29개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완벽한 의료지원 체계를 갖췄다"며 “응급환자 헬기 이송훈련 등 철저한 사전훈련을 통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행사의 성패는 현장에서 얼마나 세밀하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며 “인프라와 숙소, 안전, 음식,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총리께서 여섯 차례나 현장을 찾아 직접 챙겨주신 덕분에 직원들의 사기가 한층 높아졌다"며 “추석 연휴에도 공사와 내부 인테리어를 이어가며 완벽한 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주요 인프라 공사는 이미 골격을 완성했고, 1000여 개의 점검 항목을 마련해 세밀한 현장 확인을 진행 중"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만들어 미래세대에 희망을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의 가을이 다채롭게 물든다

◇건강과 전통이 어우러진 '2025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 영주=에너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황금빛 가을의 중심, 영주가 전국의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천년건강 풍기인삼'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 잡은 '2025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지역 농가의 정성이 담긴 '2025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 및 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축제는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영주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연계 개최돼 풍성함을 더한다. 올해 풍기인삼축제는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봤다!'를 주제로 열리며, 고유제와 주세붕군수 행차 재현, 우량인삼 선발대회, 인삼대제 등 전통 의식이 첫날부터 분위기를 달군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안성훈, 박구윤, 윤태화 등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개막을 이끌며,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대회, 황금인삼 찾기, 인삼요리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문화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다. 덴동어미 화전놀이, 환경노래자랑, 파워풀댄스페스티벌, 영주풍기인삼가요제, 읍면동 풍물경연대회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특히 10월 20일 KBS '6시 내고향' 생방송, 21일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로 전국 시청자에게 풍기인삼의 매력을 생생히 알릴 예정이다. 같은 기간 열리는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에서는 인삼문화팝업공원과 부석사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농특산물 홍보관과 팜팜 판매장이 운영된다. 신선한 농특산물의 전시와 판매, 타임세일, 깜짝딜 이벤트 등 현장 참여형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두 축제를 함께 열어 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삼의 깊은 향기와 지역 농산물의 풍요로움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 산불 200일의 위로…백건우 피아노 연주회 개최 의성=에너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대형 산불 발생 200일을 맞아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초청해 '영혼을 위한 소나타2' 위로 연주회를 오는 11일 오후 3시, 천년고찰 고운사에서 연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는 부조니 콩쿠르,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온 국내 클래식계의 거목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작품을 중심으로 섬세하고 절제된 선율로 구성된 위로의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 후에는 소프라노 유미자의 '환희의 서곡'이 더해져 공연의 감동을 한층 깊게 만든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500석으로 제한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연주회는 산불로 상처 입은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라며 “백건우 선생의 피아노 선율이 군민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얀 숲 위의 가을빛 수놓은 '영양 자작나무숲' 영양=에너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의 깊은 산속, '영양 자작나무숲'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며 여행객을 맞고 있다.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된 이곳은 축구장 40개 규모로 전국 최대의 자작나무 숲이다. 1.49km와 1.52km 두 개의 탐방로는 완만한 경사로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해발 800m 전망대에서는 흰 자작나무와 붉은 단풍이 어우러진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계곡 물소리와 어우러진 단풍의 색채는 자작나무의 꽃말처럼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고요한 위안을 선사한다. ◇청송군, 사과축제 앞두고 '청이·송이' 이모티콘 무료 배포 청송=에너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앞두고, 대표 캐릭터 '청이'와 '송이'를 활용한 이모티콘 16종을 13일 오후 2시부터 무료로 배포한다. 이번 이모티콘은 지난 봄 산불 피해를 이겨낸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제작됐으며, 주왕산과 청송정원 백일홍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따뜻한 감성을 담았다. '힘내송', '활짝 웃으송' 등 문구가 들어간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청송군청'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 7만5천 명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모티콘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청송사과축제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제 현장에서 청송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9회 청송사과축제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리며, 다채로운 공연·체험·판매행사로 지역의 대표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예천, 세계와 청년이 함께하는 도시로…우정·열정·공감이 빚은 10월의 현장

◇한·영 우정의 상징,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명예 안동시민' 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3일 '제23회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콜린 제임스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에게 명예안동시민증을 수여했다. 행사는 안동역 앞 '중앙선 1942' 광장에서 열렸으며, 크룩스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직접 소감을 낭독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당시 주한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여왕의 일정을 지원했던 인연이 있다. 여왕 서거 이후에도 봉정사 49재에 참석하는 등 안동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크룩스 대사는 “이제 명예 안동시민으로서 가족의 고향에 돌아온 듯한 기쁨을 느낀다"며 “이 상은 영국과 안동이 함께 쌓아온 우정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왕 생일상에 올랐던 안동사과가 버킹엄궁에도 전달되어, 지금의 '애이플(Apple+Andong)' 브랜드로 이어졌던 사연을 회상하며 “안동은 한국의 전통과 품격, 따뜻한 환대가 살아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사관 직원들은 경북 북부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크룩스 대사 내외는 2박 3일간 안동에 머물며 하회마을, 봉정사 등 여왕의 방문지를 다시 찾고, 하회선유줄불놀이 등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여왕의 방문으로 시작된 인연이 이번 명예시민증 수여로 더욱 깊어졌다"며 “안동이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국립의과대학 유치 열기 '전 시민이 하나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경북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 홍보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동안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원도심 대규모 퍼레이드에서는 '국립의대 유치단'이 선두에 서서 시민과 관광객의 주목을 받았다. 퍼레이드에는 국립경북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시민, 관광객 등 수천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수술복과 의사 가운을 입고 구호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 날인 10월 4일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참가자들이 우비를 입고 행진을 이어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 홍보부스에는 약 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서명운동과 응원 메시지 작성, 리플렛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의대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안동시는 향후 지역사회·학계·의료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립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농축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전국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시민의 참여와 열정이 의대 유치의 원동력"이라며 “전국적인 지지를 모아 경북 안동의 국립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민 3명, '2025년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1일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 3명이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에 헌신한 도민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는 도내 37명이 수상했다. 안동에서는 △조달흠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주민자치 활성화 공로로, △이오득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상북도협의회장이 재난 현장 봉사와 인도주의 실천으로,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이 국내외 의료봉사 및 고액 기부 활동으로 각각 선정됐다. 권기창 시장은 “지역을 위해 헌신해주신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따뜻한 나눔과 참여가 더 나은 안동을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군, 청년 문화축제 '청년100 스테이지' 18일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오는 18일 예천읍 청년센터와 희망키움센터 일원에서 청년 문화행사 '청년 100 스테이지'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청춘토크 100 콘서트' △창업 팝업스토어 △청년 버스킹 △레트로 오징어게임 등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그우먼 김영희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100명의 청년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공감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년 창업팀의 시식·체험 부스, 청년센터 보컬팀의 버스킹, 생일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청년들의 끼와 열정이 어우러진 축제가 될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행사가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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